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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데뷔 20주년, 김재중이 여전히 핫한 이유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됐나? 동방신기 멤버로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은 인기’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재중이 어느새 데뷔 20주년이라니. 요즘 어린 친구들이 볼 때는 ‘재친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본 기억이나 연기를 잘 하는 드라마 주인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런 친구들에게 “얘들아, 이 분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님이셨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정말 만능재중이라고 불러야 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 집에 있는 Z는 다행히 이번에 나온 김재중의 20주년 기념 음반을 알고 있었다.X재국 : 요즘 Z세대도 김재중을 알아?Z연우 : 김재중은 K팝 남자아이돌들의 대선배이자 남돌의 전설로 불리잖아요. 그런 만큼 김재중이 지금의 여러 아이돌 문화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김재중에게는 유독 범죄를 일으키는 사생들이 너무나 많았는데요. 아직도 아이돌에게 도가 지나친 사생들의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김재중 앨범에서 ‘하지마’라는 수록곡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 노래를 들어본 대중은 ‘사생들을 비판하는 노래를 쓴 김재중이 진정한 국힙이다’라는 반응이 있고요. 본인도 심하게 겪었고, 후배 아이돌들도 겪고 있는 사생에 대한 문제를 비판해줘서 속 시원하고 이 곡으로 사생들도 잘못을 인지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아요.X재국 : 이번에 나온 김재중 20주년 기념 음반 들어봤어? Z연우 : 이번 20주년 기념 음반은 ‘플라워 가든’이라는 타이틀의 정규앨범이고 13곡이 수록돼 있어요. 타이틀곡은 ‘글로리어스 데이’예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도 그렇고, ‘아이 엠 유’(I AM U) 같은 수록곡들도 다 팬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게 느껴져요. 김재중이 작사에 참여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김재중 노래하면 대부분 발라드나 록 장르가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되게 밝고 청량하고, 수록곡들은 되게 트렌디한 곡들이 많았고, 가사까지 같이 보면서 들으면 진국인 곡들이 많았어요. ‘글로리어스 데이’ 뮤직비디오에선 꽃과 함께 있는 김재중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또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벅차올랐어요. 아마 뮤직비디오 속 꽃들은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해 준 고마운 팬들을 표현한 것 같아요.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아직까지 노래에 진심인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이 엠 유’ 뮤직비디오는 좀 더 일상적이고, 편하게 촬영된 영상들인데 영상 마지막에 팬들을 향해 쓴 듯한 김재중의 편지가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답장을 남긴 팬들의 댓글도 보기 좋았어요.X재국 : 김재중의 매력은 뭘까?Z연우 : 데뷔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새로운 팬들이 영입되고, 또 최근에 재입덕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 근데 또 그렇게 꾸준히 팬이 생기는 마땅한 이유들이 있어요. 김재중의 매력은 잘생긴 외모도 있지만, 항상 자신의 노래 작사, 작곡에 참여한다는 점, 발라드나 R&B, 록 어떤 장르의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에서 몰입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리고 자기 팬들(베이비스)한테 사랑이 넘치고, 많이 소통하고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아는 모습까지도 완벽해요. 심지어 이런 매력을 큰 기복없이 20년 동안 유지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김재중은 팬들뿐만아니라 대중도 K팝신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주기적으로 또 찾아보게 되는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걸까? 오래됐다는 건 자칫 낡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김재중은 Z세대에게도 여전히 매력 있는 아이돌로 비치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중은 왠지 데뷔 30주년에도 지금과 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음악은 조금 더 깊어졌을 것 같고 그 시절의 하이틴에게도 아이돌로서 충분히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남아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7.02 06:18
연예일반

투바투·키오프 →보넥도·김호중…가요계, 4월 컴백 달력도 풍성 [IS포커스]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4월 컴백 예정 주자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4월도 가요계 컴백 달력은 일찌감치 ‘한도초과’다. 1일부터 중량감이 장난 아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김계란 밴드 QWER, NCT 출신 루카스가 일제히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를 통해 기존 쌓아온 세계관과 성장 스토리에 또 한 번 의미있는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YG의 차세대 주자인 베이비몬스터도 미니 1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멤버 아현이 합류한 7인조 완전체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 그들만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유튜버, BJ 4인으로 구성된 걸밴드 QWER도 음원차트 파란을 일으켰던 데뷔곡을 넘어설 매력적인 신곡으로 다시 돌아온다. NCT 출신 루카스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데뷔, 그만의 힙합 스웨그를 보여준다. 2일엔 큐브엔터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데뷔한다. 나우어데이즈는 큐브가 펜타곤 이후 무려 9년 만에 내놓는 남자 신인그룹으로 첫 싱글 ‘나우어데이즈’를 통해 5세대 보이그룹 대전에 뛰어든다. 같은 날 젠지(GZ) 대표 보컬 방예담과 윈터가 입을 맞춘 듀엣곡 ‘오피셜리 쿨’과 음원강자 이무진의 청혼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도 발매된다. 3일 역시 ‘아이돌 컴백 데이’다. ‘괴물신인’을 넘어 ‘5세대 대표’로 자리매김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첫 싱글 ‘미다스 터치’로, 드리핀은 ‘뷰티풀 메이즈’로, 솔로 활동 중인 몬스타엑스 아이엠은 ‘오프 더 비트’로, 비주얼 K밴드 캐치더영은 미니 2집 ‘프레그먼츠 오브 오딧세이’로 나란히 돌아온다. 이외에도 아일리원(4일), 온앤오프(8일), 이펙스(9일), DKZ(12일), 보이넥스트도어(15일), 루셈블(16일), 원위(17일), 에이핑크(19일) 등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K팝 그룹들이 신보로 컴백한다. 이 중 군백기를 끝내고 재도약에 성공한 온앤오프의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 5세대 보이그룹의 또 한 축을 이루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 모처럼 완전체로 돌아오는 보이밴드 원위의 미니 3집 ‘플래닛 나인:아이소트로피’, 데뷔 13주년을 맞은 에이핑크의 새 팬송 등이 눈에 띈다. 트롯 스타 김호중, 이찬원의 컴백도 눈에 띈다. 먼저 김호중은 4일 가요 정규 2집 ‘세상’을 발매한다. 정규 1집 ‘우리가’ 이후 3년 7개월 만의 가요 앨범이다. ‘세상’은 김호중 본인이 겪은 6가지 에피소드를 한 사람의 일생에 빗대어 여섯 곡의 음악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김호중은 전 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새 앨범으로 컴백하기 무섭게 김호중은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도 나선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강원 태백시, 울산광역시, 경기 고양시, 경남 창원시, 경북 김천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으로, 전국이 김호중 팬덤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이찬원도 전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찬원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 찬’은 2021년 ‘미스터트롯1’ 톱7 발탁 이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이찬원이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이찬원은 전 곡 작사, 작곡은 물론 콘셉트 기획과 촬영 등 앨범 작업의 많은 과정에 힘을 보태 그만의 개성을 담아냈다. 멜론 톱100 기준 4월 첫 날 음원차트는 연초 발매된 곡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연일 쏟아지는 신곡 공세에도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비비 ‘밤양갱’, 르세라핌 ‘이지’, 아이유 ‘러브 윈즈 올’ 등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은 ‘스테디셀러’들이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데이식스 기존 발표곡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무서운 기세로 역주행하며 1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는데 이들을 뚫고 상위권으로 직행할 신곡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의 경우 불특정 다수 리스너들이 크게 의식하지 않고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한 번 상위권에 입성한 뒤 대중의 호감을 얻으면 꾸준히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상위권에 포진한 곡들은 대체로 이지리스닝 곡이라 몇 주 동안 큰 변동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전통의 음원강자뿐 아니라 네임드 아이돌 그룹, 팬덤형 트롯 가수의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05:29
연예일반

양다일, 단독 콘서트 ‘다일랜드 2023’ 성료…명품 라이브 향연

가수 양다일이 단독 콘서트 ‘다일랜드 202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양다일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다일랜드 2023’을 개최했다.감미로운 인트로 연주에 맞춰 등장해 ‘꿈’으로 콘서트를 시작한 양다일은 이어 ‘달링’(Darling), ‘아이 필’(I feel), ‘이 밤’, ‘한숨’, ‘습관’ 등 감성적인 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관객들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이어 양다일 콘서트의 단골 게스트 빈센트블루가 이번에도 양일간 무대를 장식했는데, 양다일과 함께한 듀엣곡 ‘오늘이 지나면’과 프로듀서 정키의 곡 ‘베이비’(Baby)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또한, 사전 이벤트로 응모받은 팬들의 사연을 양다일이 직접 선정해 사연자에게 ‘사랑이란’, ‘사랑해도 될까요’, ’바다가 들린다‘를 불러주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이어서 양다일은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불러 큰 화제가 되었던 ‘파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커버와 ‘조이’(Joy), ‘착각’, ‘또라이’, 그리고 히트곡 ‘미안해’로 1부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게스트로는 만능돌 퍼플키스와 싱어송라이터 시온, 음원 강자 경서가 양일간 지원 사격하며 잔잔한 발라드 셋리스트 사이에 K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공연의 재미를 더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어진 2부에서도 양다일은 ‘잘 지내고 있는 거니’, ‘틈’, ‘스테이 위드 유’(Stay with you), ‘괴로워’, ‘고백’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열창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곧 발매 예정인 신곡을 최초 공개하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한 양다일은 마지막 무대로 ‘고백’과 ‘요즘’을 열창한 데 이어 앵콜 곡으로 신곡을 한곡 더 공개하며 2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지난 10월에 진행한 ‘다일랜드 어게인’ 이후 약 9개월 만에 진행된 ‘다일랜드 2023’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명품 라이브와 꽉 찬 셋리스트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양다일은 새 싱글 작업 막바지에 있으며, 곧 컴백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3 09:05
예능

'유명가수전' 베이비복스VS채연, 원조 센 언니들의 신경전

가요계의 원조 센 언니들이 금요일 밤을 접수한다. 24일 방송되는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 9회에서는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그리고 채연이 추억을 소환하는 유명곡과 함께 모두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다. 먼저 베이비복스는 ‘야야야’부터 ‘Get Up’, ‘Killer’, ‘우연’까지 댄스곡들과 함께 격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2년 만에 무대에 선 이희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완벽 소화한다. 특히 이날 무대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혀 그들의 열정 넘치는 메들리 현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만능 디바 채연 역시 ‘사랑 느낌’, ‘위험한 연출’, ‘둘이서’ 등 전국민의 떼창을 유발하는 유명곡 메들리로 등장해 객석을 들었다 놓는다. 쫄깃한 무대 매너와 함께 섹시 퀸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가며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베이비복스와 채연 사이에서 센 언니들의 살 떨리는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연장자인 채연이 주니어 팀인 것에 대해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이의를 제기한 것. 이에 채연은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로 응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베이비복스의 심은진과 이희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방송 당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 TOP 6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다. 이희진은 김기태와의 연습 당시 “수줍어 작가님 뒤에 숨었다”라며 덕업일치를 이뤄낸 찐팬임을 과시한다. 또한 채연 역시 신유미에게 후배지만 존경해왔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유명 가수와 TOP 6의 의미 있는 무대들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새내기 TOP 6를 위해 예능 고수 선배들의 고민 상담소도 마련된다. 질문이 들어오면 말문이 막히고 버퍼링이 걸린다는 김기태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내려줬다고 해 무대 고수는 물론 예능 고수들의 조언에 궁금증이 모인다. 24일 오후 9시 방송. 김선우 기자 2022.06.23 17:48
연예일반

'슈돌' 젠, 벌써 2개 국어? 만능 베이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폭풍 성장한 젠의 특별한 일본 여행기로 봄날 행복한 기운을 한껏 높인다. 오늘(13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0회는 '우리는 사랑하나 ‘봄’’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슈퍼맘 사유리와 슈퍼베이비 젠은 도쿄 롯폰기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408일 만의 만남을 갖는다. 젠이 신생아일 때 만난 뒤로 왕래를 할 수 없었던 두 가족의 오랜만에 재회에 기분 좋은 감동과 흥분이 안방극장에 전달될 전망이다. ‘만능 베이비’로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입 트이고, 애교 포텐 터진 젠의 모습에 연신 “천재네 천재~”, “잘하네 잘하네~”를 외치며 무한 손주 사랑에 빠졌는데. 무엇보다 “젠이 말을 알아듣는다”는 사유리의 말에 놀란 할머니 할아버지는 “예쁜 척~”이라는 엄마의 말에 손가락으로 볼을 찌르는 젠의 리액션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황홀한 눈빛으로 바라봤다고. 이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에 랜선 이모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질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향해 애교 퍼레이드를 펼치는 손주 젠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유리의 “예쁜 척”이라는 말에 손가락을 통통한 볼에 찌르며 해맑게 웃는 ‘예쁘젠’의 모습에 이어, 사유리가 젠의 이름을 부르면 ‘저 여기 있어요~’라는 듯이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잘했젠’의 모습, 이어서 “젠은 이가 어딨을까요?”라는 말에 ‘여기요’라고 대답하듯 자기 입술을 가리키는 ‘천재젠’의 깜찍하고 영민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만든다. 안 본 사이 훌쩍 큰 젠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마스터한 듯 할머니 할아버지의 작은 말에도 일일이 반응하며, 애교만랩 베이비의 면모를 선보이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하나밖에 없는 손주의 위엄을 과시했다는 후문. 만질 수도 안을 수도 없이 영상으로만 만나야 했던 젠과 할머니 할아버지. 이들 가족에게 올 봄은, 안 본 사이 ‘우리 더욱 사랑하고 있었나 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맘, 슈퍼그랜마-파파의 애틋함만큼 더욱 커졌을 슈퍼 베이비 젠을 향한 사랑은 오늘 밤 ‘슈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3 08:26
연예

인피니트 성규, 오늘(10일) '오 마이 베이비' OST 발매···러브라인 몰입도 UP

김성규가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OST에 참여했다. 그룹 인피니트의 리더 김성규가 부른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의 다섯 번째 OST 'Beautiful'이 오늘(1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Beautiful'은 조심스럽게 사랑을 이야기하며 어루만지는 듯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드라마틱한 후반부로 흘러가는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극 중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의 러브라인 시작부터 본격적인 로맨스에 삽입되어 극적인 애틋함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Beautiful'은 김성규의 첫 솔로 OST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규는 입대 전부터 솔로 앨범을 통한 음악적 활동, 예능,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아 왔다. 여기에 'Beautiful'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규의 음악적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가창에 참여한 김성규는 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내꺼하자', 'BTD', 'Paradis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 'Another Me'를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후 개성 있는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솔로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또한 김성규는 뮤지컬 '드라큘라-사랑과 증오의 끝', '인 더 하이츠', '올슉업', '광화문 연가' 등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한 바 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센스 넘치는 멘트로 예능감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로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김성규가 참여한 tvN '오 마이 베이비'의 다섯 번째 OST 'Beautiful'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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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흔들리는 음원 시장 속에서 강자의 기운이 느껴진거야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1년의 활약을 짐작하게 한다.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후보에도 음원강자부터 신흥세력까지 한눈에 가요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수들이 자리했다. 전통의 음원강자 AKMU·TWICE·볼빨간·장범준·폴킴·태연신곡만 냈다하면 차트를 휩쓰는 음원강자들이 모였다. 악뮤는 멤버 찬혁의 제대 후 돌아와 2년 2개월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가을 차트를 흔들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음악성까지 인정받으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음원파워와 탄탄한 팬덤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걸그룹이다. 30회 신인상 수상 이후 '치얼 업'으로 31회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2회부터는 음원과 음반 본상을 동시에 싹쓸이하는 유일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볼빨간사춘기의 활약도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상반기엔 '나만, 봄'으로, 하반기엔 '워커홀릭'으로 1년 내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장범준, 폴킴, 태연은 본인 노래뿐만 아니라, O.S.T.로도 대박을 떠트리는 믿고 듣는 보컬이란 공통점이 있다. 장범준은 JTBC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로 차트 역주행을 이끌었으며, 폴킴과 태연은 tvN '호텔 델루나' O.S.T. 가창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각각 '노래방에서', '너를 만나', '사계'로 후보에 올라 본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팬덤부터 대중까지 흡수한 방탄소년단·비투비·엑소·위너음원시장에도 보이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과 엑소는 독보적 팬덤을 바탕으로 대중까지 흡수,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7개월만에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6억뷰를 돌파했고 미국 MTV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비투비와 위너는 보이그룹 대표 음원 강자로 꼽힌다.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까지 일곱 멤버 중 셋이 군에 입대해 '군백기'를 보내고 있는 비투비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로 여전한 화력을 입증했다. 위너는 팬들을 위한 겨울 시즌송 '밀리언즈'로 후보에 들었다. 29회 신인상 수상자인 위너는 데뷔곡 '공허해'를 시작으로 '베이비 베이비', '릴리 릴리', '럽미 럽미', '에브리데이', '밀리언즈'까지 모든 타이틀곡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1그룹 2후보 제니·화사·첸·슈가그룹과 개인이 모두 두각을 내며 가요계를 휩쓴 이들이 있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로, 제니는 '솔로'로 쌍끌이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미국 남성들의 지지가 대단하다"며 블랙핑크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먹방 신드롬을 일으킨 화사는 무대 위에선 독보적 카리스마를 뽐낸다. '고고베베'로 마마무만의 흥을 보였다면 '멍청이'로 솔로 파워를 각인시켰다. 엑소의 메인보컬 첸은 솔로 데뷔하자마자 본상 후보에 들었다.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부드러운 음색을 강조했고 '러브 샷'에선 엑소만의 섹시함을 어필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랩 피처링 및 랩 작사에 참여한 이소라의 '신청곡'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노래를 쓴 에픽하이 타블로는 "좋은 친구고 재능이 많다"고 슈가를 칭찬했다. 신흥 세력 속에 차트 불신 의혹도올 가요계에도 '괴물신인'이 탄생했다. 데뷔곡 '달라달라'로 돌풍을 일으킨 있지가 그 주인공. 미모와 실력을 갖춘 다섯 멤버로 구성된 있지는 JYP가 트와이스 이후 4년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상과 본상 동시 후보라는 영광으로, JYP는 '걸그룹 명가'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 잔나비는 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히트곡을 내면서 가요계 긴 제목 히트 공식을 새로 썼다. 청하는 여자 댄스 솔로가수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벌써 12시' '스내핑' 등 춤과 노래 다 되는 만능엔터테이너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흡수하고 있다. 하온도 신인상과 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신용재'라는 노래로 차트 위 깜짝 바람을 일으킨 가수다. 음원 후보엔 하온을 비롯해 벤, 장혜진&윤민수, 우디 등 이른바 '바이브 사단'이 대거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윤민수는 일각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는 글을 SNS에 직접 올렸다. 또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함께 거론된 송하예, 황인욱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들 역시 멜론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며 음원 후보에 들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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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데뷔 2주년… 쉼없이 달려온 스펙트럼

정세운이 데뷔 2주년을 맞았다.정세운은 2017년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파트1 '에버(EVER)'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로 가요계에 데뷔했다.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기타를 들고 무대를 장악,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싱어송라이터와 아이돌의 매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돌'로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후 다채로운 색깔을 담은 앨범을 잇따라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 빛나는 성장기를 채워갔다.파트2 타이틀곡 '베이비 잇츄 유(BABY IT'S U)'를 비롯해 '20 섬씽(20 Something)' '필링(Feeling)' 싱글 '내 이름을 부르면'까지 담백하고 깊이 있는 정세운의 목소리는 사랑의 로맨틱한 감성과 내면의 성숙함, 청춘을 향한 위로 메시지 등 다양한 주제를 노래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시켰다.특히 정세운은 서정적인 가사와 인상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데뷔 앨범부터 수록곡 '미라클(Miracle)' 작사와 '오해는 마' 작사·작곡을 책임지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자작곡 '닿을 듯 말 듯'과 '화이트(White)'를 수록하고 '20 섬씽'과 '내 이름을 부르면' 작사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진가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O.S.T·뮤지컬·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활동을 선보이며 만능 아티스트의 재목임을 증명했다. 그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보컬은 드라마 '기름진 멜로' 속 '뭔가 있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잇츠 유(It's you)' 등 수많은 드라마 O.S.T를 섭렵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첫 뮤지컬 도전인 '그리스'에서는 뛰어난 보컬·화려한 퍼포먼스·연기 소화력 삼박자를 고루 갖춰 주인공 대니를 완벽하게 소화해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마쳤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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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오빠생각' 태양, 김흥국 만나 만능캐 넘어 사기캐로

춤, 노래, 인성 다 갖춘 태양이 예능감까지 얻었다. 만능아티스트를 넘어선 이건 사기캐릭터의 탄생.태양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 출연해 영업영상을 의뢰했다. 김흥국과 함께 자리한 그는 "흥궈신이 너무 재미있으셔서 배우러 왔다"며 예능감을 원했다.빅뱅 내에서 태양은 썰렁한 개그를 담당하고 있다고. "멤버들은 내 개그에 웃으면 졌다고 생각한다"며 민효린의 반응 또한 "냉정하다. 인정을 잘 안해주지만 그래도 계속 시도하려 한다"고 전했다.'태양나비' 영업영상을 만든 태양의 진짜 매력은 무대에서 드러났다. CD를 삼킨 듯한 라이브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눈코입'을 들은 이상민은 "어떤 상황에서도 실수가 없는 사람인 것 같다"며 아티스트로의 태양을 칭찬했다.언제나 열정적인 태양의 무대에 팬도 난입했다고. 태양은 "팬분이 '판타스틱 베이비' 때 올라오셨다. 자연스럽게 춤을 같이 췄다. 경호원이 올라오려고 했는데 올라오지 말라고 했다. 무대하고 내려보냈다"며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했음을 전했다.특히 '호랑나비' 안에서도 숨길 수 없는 태양만의 그루브가 시선을 끌었다. 자신만의 스웨그로 재해석한 영업영상이 탄생했다. 본업에 부업까지 잘하게 된 태양의 영업영상은 대성공이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8.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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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엑소, 1년 만에 돌고 돌아올 만했다…잠실벌 꽉 채운 '떼창'

엑소가 1년 만에 지구를 돌고 돌아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펼쳤다.H.O.T와 god, 신화, JYJ 등 거물급 스타들에 이어 엑소도 데뷔 첫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월드투어 마지막 콘서트에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의 공연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게다가 데뷔 첫 야외 콘서트였다. 엑소 멤버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흥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엑소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닷]-(EXO PLANET #3 - The EXO'rDIUM[dot]-)'를 개최하고 약 3만 5000여명의 팬들과 마주했다. 27일 관객까지 합치면 총 7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엑소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엑소는 아이돌 최초 '트리플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것은 물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모든 가요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 수상했다. 또한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로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개최 기록, 단독 콘서트 100회 공연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엑소는 지난해 7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투어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단일 가수 사상 최초로 6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쓰며 총 8만 4000여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이를 시작으로 LA·뉴욕·멕시코시티·방콕·오사카·홍콩·쿠알라룸푸르 등 전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2014년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총 111회의 공연을 개최,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다.앙코르 공연은 지금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엑소의 감사의 의미였다. 엑소를 보고자하는 팬들은 콘서트 당일 오전부터 잠실벌을 가득 메웠다. 일찌감치 잠실에 도착한 팬들은 줄을 서기 시작했다. 국적도 다양했다. 국내 팬은 물론 일본·중국·태국·대만 등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오빠'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기다렸다. ▶ 최대 무대·최고 관객…글로벌돌의 위엄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고 국내 최대 공연장에서 펼치는 만큼 무대도 압도적이었다. 본무대 및 돌출 무대, 서브 무대로 구성된 150mX130m 크기의 초대형 무대를 비롯해 대형 중앙 LED 스크린과 4대의 중계 스크린, 엑소 로고 형태의 다양한 육각형 조명 등 웅장함이 느껴졌다.엑소는 데뷔곡 '마마(MAMA)'리믹스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열었다. 이어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몬스터(Monster)'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불렀다.이후 백현은 "1년 만에 돌고돌아서 서울에 왔다. 해외 투어를 돌면서 페이스 조절하는 걸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하니 조절이 안된다. 이렇게 엄청난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공연이 정말 재밌을 예정이다. 우리와 함께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시우민은 "정말 그리웠다. 여러분이 우리를 글로벌하게 만들어 주셨다. 야외에서 콘서트 하는 건 처음이다. 자연광을 받으면서 노래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 이상하게 떨린다"고 말해 함성을 자아냈다.또한 수호가 "얼마 전 데뷔 5주년을 맞았다"고 말하자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이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어 "가요계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이렇게 설 줄 몰랐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또한 "내일은 없다. 내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만큼 소리를 지르겠다. 큰 함성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댄스부터 발라드까지…역시 만능돌'텐더 러브(TENDER LOVE)' '클라우드나인(Cloud9)'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헤븐(Heaven)' '걸 X 프렌드(Girl X Friend)' '3.6.5' '중독' '트랜스포머(TRANSFORMER)' '라이트세이버(LIGHTSABER)' 등으로 콘서트의 라인업을 꽉 채웠다.이후 '같이해' '풀문(Full moon)' '드랍 댓(Drop that)' '럭키(Lucky)' '런(Run)' 등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엑소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댄스곡 이외에도 '마이 레이디(My Lady)' '싱 포 유(Sing For You)'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등을 찬열의 기타 선율에 맞춰 어쿠스틱 메들리로 선보였다. 감미로운 음악이 울려퍼지자 팬들은 떼창을 이어갔다.공연과 더불어 무대 장치도 시선을 끌었다. 날이 점차 저물자 화려한 폭죽과 조명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여기에 약 3만 5000여명의 응원봉의 색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다양한 색깔로 변했다. ▶ 이수만 대표·NCT 공연 관람…응원의 손짓공연이 무르익어가자 엑소는 관객들을 일으켜 세웠다. 멤버들은 응원봉을 들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관객들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응원봉을 신나게 흔들며 엑소의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었다.여기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엑소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지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거세졌다. 2층 관람석과 가장 가까운 무대에 멤버들이 다가오자 관객들은 미리 준비해온 망원경을 꺼내 들어 멤버들의 몸짓과 표정을 관찰했다.엑소는 팬들의 함성에 응답하듯 흐트러짐 없는 군무를 선보였다. 총 31곡이나 달하는 무대를 흔들림없이 소화했다. 3시간이 넘는 공연동안 팬들이 '오빠'들의 공연에 눈을 뗄 수 없게끔 만들었다.앙코르 공연에는 그동안 콘서트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로또(Lotto)' '포 라이프(For Life)' 등의 무대를 펼치며 대미를 장식했다.엑소의 성공적인 공연의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SM 이수만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이 대표는 엑소의 공연이 시작된 후 약 50분 후 쯤 지나 관객석 중앙에 나타났다. 이를 발견한 팬들이 환호성을 보내자 이 대표는 손을 흔드는 여유도 보냈다.NCT도 엑소의 공연을 직접 보러 왔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 관객석에 들어섰다. 선배인 엑소의 무대가 가장 잘 보이는 잘에 자리잡고 앉았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배들의 공연을 관람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05.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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