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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빌드업 코리아] MBC 예능본부장 “‘나혼산’→‘라스’, 사랑받는 이유? 익숙함 속 끊임없는 시도”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가장 우선시하는 건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거예요.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지만, 출연자가 다르건 하다못해 장소가 다르건 뭐 하나라도 다른 새로움을 만드는 걸 평생의 숙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MBC 예능을 총괄 지휘하는 전진수 예능본부장은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빌드업 코리아’를 주제로 가진 인터뷰에서 자사 콘텐츠가 사랑받는 비결과 앞으로의 목표,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론조사(한국갤럽)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 1위에 오른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매운맛 토크쇼의 원조 격인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리메이크된 ‘복면가왕’ 등 이미 방영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꾸준히 시청자가 찾는 MBC 대표 예능들. 이들 프로그램이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익숙함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전 본부장은 설명했다.‘나혼산’은 특히 의미가 깊다. 2013년 첫 방송 후 국내 관찰 예능 붐을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각종 이슈를 만들어 내며 평균 7%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박나래, 전현무, 기안84 등 ‘나혼산’에서 나온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만 3명이다. 전 본부장은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시청자가 관심을 주는 것에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라며 “프로그램이 오래되다 보니 반복되는 내용이 있는지, 지루하지는 않을지 제작진은 늘 고민하고 걱정하고 다시 들여다보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나혼산’의 매력은 시청자에게 ‘비연예인의 삶과 비슷하네’라는 공감대를 주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루지 못한 것이나 새로운 취미생활을 보여주면서 대리만족을 준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제작진은 언제나 그 두 가지 모두를 균형 있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매년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내는 일도 멈추지 않았다. MBC 소속 아나운서 김대호를 비롯해,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 배우 이장우, 구성환, 안재현 등이 ‘나혼산’을 통해 숨겨진 매력을 드러내며 인기를 얻었다. 기안84 역시 ‘나혼산’이 발굴한 대표적인 스타다. 전 본부장은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제작진이 굉장히 애를 쓰는데 이젠 나름대로 인물을 찾는 노하우도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스타의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삶을 ‘나혼산’ 콘셉트에 맞게 잘 매만지고 자막과 그래픽 효과를 더해 풍부한 재미를 드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본부장은 기안84에 대해 “MBC에 보물 같은 존재”라며 “끝을 알 수 없는 솔직함과 순수함이 그의 매력인 것 같다. 제작진은 그의 솔직함이 대중에게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고 손발이 맞아떨어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안84와 최고의 시너지를 낸 프로그램은 바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 수많은 여행 예능 가운데서도 ‘태계일주’는 관광지 위주가 아닌 현지인들의 삶에 완전히 녹아드는 리얼한 여행기로 호응을 얻으며 시즌3까지 만들어졌고,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스’는 토크쇼가 사라지고 있는 방송계에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함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과거 한때 10%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현재도 3~5%대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라스’ 만의 매력에 대해 전 본부장은 매회 새로 출연하는 게스트들 간 시너지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꼽았다.“‘라스’는 고정 MC 4명과 매회 4~5명의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하는데 전혀 조합이 되지 않을 거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의외의 케미를 보여주는 순간이 있어요. 최근 방송에서 배우 채정안 씨, 코미디언 김해준 씨가 함께 출연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처럼요. ‘라스’가 더 이상 ‘매운맛’, ‘마라맛’ 토크쇼는 못돼도 ‘짜릿한 맛’ 정도는 있지 않나 싶어요.(웃음)”그럼에도 장수 프로그램의 고유 정체성을 지키면서 꾸준히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터다. 전 본부장은 “MBC뿐만이 아니라 각 방송사가 장수 프로그램을 계속 이끌고 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어서 끌고 가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시청자가 언제나 새로움을 찾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MBC의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타사의 ‘런닝맨’이나 ‘1박 2일’ 같은 예능이 꾸준히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여전히 이런 프로그램을 찾는 시청자들을 생각하면 폐지는 생각하기 어렵죠.”장수 예능을 놓지 않는 건 방송 매체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과도 무관치 않다. OTT와 유튜브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고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방송이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물론 MBC 역시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 대응하고자 올해 독립 제작사 모스트267을 출범, 더욱 유동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외연 확장에 나서는 시도를 했다. 다만 전 본부장은 “외연 확장에 힘쓰되, 지상파는 지상파가 그동안 해왔고, 지상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제가 올해 딱 입사한 지 30년이 됐어요. 그 동안 방송은 항상 위기였고, 늘 어렵고 늘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버티는 건 TV만이 갖고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그걸 지키는 건 저희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05:40
연예일반

[IS리뷰] 곽튜브의 순한 맛을 보고 싶다면,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으로

‘지상파 버전’ 곽튜브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지난 9일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이하 ‘세계 기사식당’)이 베일을 벗었다. ‘세계 기사식당’은 구독자 161만 명(11일 기준)을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EBS 대표 캐릭터 ‘펭수’의 콘텐츠 ‘자이언트 펭TV’를 3년간 제작해온 송준섭PD가 연출을 맡았다. ‘세계 기사식당’의 첫 번째 여행지는 홍콩이었다. 1회에서 곽튜브는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택시 기사와 함께 점심을 먹게 됐다. 택시 기사가 추천한 기사식당은 폭찹번과 홍콩식 라면을 파는 가성비 식당. 곽튜브는 이곳에서 햄과 계란이 올라간 생소한 비주얼의 라면을 맛봤다. 이 라면은 매운맛을 싫어하는 곽튜브도 고추기름을 넣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만큼 제대로된 현지의 맛을 선사했다.곽튜브는 침사추이에 도착해 만난 두 번째 택시 기사와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웡타이신 사원에서 함께 소원을 빌었고, 저녁 식사로는 광둥식 거위 구이와 아기 돼지 요리를 먹으러 갔다. 거위 구이를 맛본 곽준빈은 “먹어본 중화요리 중 단연 톱”이라며 감탄했고, 택시 기사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홍콩의 첫날 밤을 장식했다. ◇ ‘곽튜브’와는 다른 ‘세계 기사식당’곽튜브 특유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구독자들에게는 ‘세계 기사식당’이 다소 심심한 방송으로 다가올 수 있다. 곽튜브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툭툭 던질 때마다 빵 터지는 ‘입담’인데, ‘세계 기사식당’에서는 가끔씩 나오던 험한 말이나 소위 ‘드립’이 절제됐기 때문이다. 곽튜브가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개’와 같은 욕을 안 썼다. 기사님들이 술을 권해도 EBS여서 술을 안 먹었다”고 말할 정도로 곽튜브는 ‘교육방송’ 모드에 한껏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빠른 편집이 요구되는 유튜브 영상과 달리, 45분 가량의 ‘세계 기사식당’ 속 장면은 느리고 정적이다. 10~20분을 오가는 곽튜브의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구독자에게는 전개가 답답하게 여겨질 수 있다. 제목에 ‘기사식당’이 들어가는 만큼 곽튜브뿐만 아니라 택시 기사도 함께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유튜브와 비교했을 때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다.그렇다면 곽튜브는 ‘세계 기사식당’의 ‘미스 캐스팅’일까. 답은 ‘노(NO)’다. 곽튜브와 EBS는 ‘세계 기사식당’을 통해 서로에게 부족했던 점을 메워준다.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유튜버 곽튜브에게 ‘세계 기사식당’은 그가 교양 방송에도 어울릴 수 있다는 무게감을 실어준다. 곽튜브 대신 곽준빈이라는 실명을 사용하면서 크리에이터의 모습보다 사람 곽준빈의 여행기라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곽튜브의 매력 중 하나인 ‘친화력’이 더욱 강조되고, 곽튜브에서는 볼 수 없는 광활한 자연을 예술적인 영상미로 담아내며 여행 프로그램의 ‘진가’를 알렸다. EBS는 곽튜브를 만나 한층 더 젊어진 방송사라는 이미지가 생성됐다. “EBS에 이런 캐릭터가?”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던 펭수의 등장처럼, 신선하게 다가오는 곽튜브와 EBS의 조합으로 새로운 포맷의 여행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2008년부터 방송된 EBS의 대표 여행 체험기 ‘세계테마기행’이 세계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정보 제공에 충실한 교양방송이라면, ‘세계 기사식당’은 여행지에서의 소통 방식과 의외의 즐거움을 알리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세계 기사식당’은 나라의 문화 체험을 소소하고 의미있게 다뤄주고 있다”며 “또 독특한 캐릭터인 곽튜브는 색다른 시각에서 문화를 배려있고 섬세하게 전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 프로그램의 취지에 딱 맞는 방송”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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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러' 이용진-이진호, 매운맛 한가득 온택트 여행기

'용진호'가 웹 예능 채널 구독자들과 함께 여행 경비를 마련한다. 20년지기 '찐친'인 이용진과 이진호와 함께하는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이하 '트러블러')이 오늘(25일) 오후 6시에 첫 공개된다. '트러블러'는 믿고 보는 이용진, 이진호 콤비인 '용진호'가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대한민국 곳곳의 여행지를 살펴보며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디지털 예능 콘텐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충청북도 괴산으로 온택트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의 매운맛 여행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오늘 시작될 본격적인 랜선 여행에 앞서 첫 에피소드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우선 현실 친구 용진호의 유쾌하고 솔직한 불협화음에 주목하라고 귀띔한다.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서로 떨어진 적이 없던 이 콤비는 '용진호'라고 한 데 묶여 불릴 만큼 쫀득한 케미스트리로 정평이 나 있는 터. 두 사람 역시 "서로의 살림살이까지 꿰뚫고 있다"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지만, 한편으론 "한 번도 단둘이 여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긴다. 난생처음으로 맞춰본 두 사람의 여행 궁합은 처음부터 삐끗하며 급속도로 엉망진창이 된다. 절친이지만 내뱉는 말마다 정반대인 두 사람의 여행 스타일이 반전 재미를 안긴다. 두 번째는 '트러블러' 채널의 구독자 수에 따라 여행 경비를 지급받게 된다는 점이다. 즉 구독자 1명=경비 1원인 프로그램인 것. 이에 첫 에피소드에는 두 사람이 "10만 구독자는 거뜬하지 않겠냐"라고 큰소리치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셀프 제작발표회를 열어 첫 구독자를 모으는 과정이 그려진다. 과연 두 사람은 시청자를 사로잡고 든든한 여행경비 마련에 성공했을까. '트러블러'에는 구독자 수에 따라 달라지는 여정 속에서 예측 불가한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남다른 용진호의 여행 취향도 공개된다.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떻게 '트러블러'가 된 것인지,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낼 돈독한 여행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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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비전' 웨이션브이, 청량함 가득 담긴 오감만족 매력

실력파 아이돌 그룹 WayV(웨이션브이, Label V 소속)의 국내 첫 단독 리얼리티인 'WayVision'(이하 '웨이비전')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Seezn의 오리지널 웹 예능 '웨이비전'은 WayV 멤버들이 직접 경험한 7인 7색의 강원도 여행기를 담은 콘텐츠로 채널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했다. WayV는 쿤, 텐, 윈윈, 루카스, 샤오쥔, 헨드리, 양양 총 7인으로 구성된 중국 그룹이다. 강렬하고 감각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15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WayV 일곱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웨이비전' 속 톡톡 튀는 여섯 개의 채널이 소개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각각의 채널에는 멤버들의 청량하고 유쾌한 모습들이 담길 예정이다. "우리가 만드는 텔레비전 'WayVision'이 개국했습니다!"라고 멤버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웨이비전'의 개국을 축하하는가 하면 "이건 경쟁이야"라며 멤버들의 팽팽한 채널 경쟁을 예고했다. 7명의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고 체험한 채널 소개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WayV의 리더이자 든든한 맏형인 쿤의 채널이 소개된다. '스윗 따거' 쿤이 준비한 '공중 액티비티 채널'은 전혀 스윗하지 않은 매운맛 100스푼짜리 활동으로 멤버들을 당황시킨다. 익스트림 레포츠의 끝판왕인 래프팅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막내 양양의 '수중 액티비티 채널'과 멤버들을 동심으로 이끌어줄 다이내믹한 방탈출 게임이 담긴 샤오쥔의 '실내 액티비티 채널'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상 스포츠의 꽃인 서핑으로 멋짐을 폭발하는 최강 텐션 텐의 '서핑 채널'과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라는 대사처럼 럭셔리 요트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윈윈의 '요트 채널'은 아름다운 석양 아래 멤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비글형제' 루카스와 헨드리가 준비한 '식도락 채널'에서는 2박 3일 동안 강원도의 산해진미를 즐기는 먹방 풀코스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의 만족도를 100% 끌어올린다. 티저 영상만으로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웨이비전'에서 과연 어떤 멤버의 채널이 1등을 차지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웨이비전'은 2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6시 KT 모바일 OTT 서비스인 'Seezn(시즌)' 앱을 통해 공개된다. 사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태국 'TrueID'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제작사 SM C&C STUDIO A는 Seezn(시즌), wavve(웨이브)를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V LIVE(V앱), 네이버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OTT 경험을 주무기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공식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 시청자와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SM C&C STUDIO A, Seezn 2020.09.15 12:25
무비위크

"정해인만큼 매력적인 친구들" '걸어보고서', 뉴욕브라더스 진국 케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뉴욕의 숨은 명소뿐만 아니라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진국케미까지 더해지며 볼매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5회에서는 ‘뉴욕 주말 사용 설명서’라는 부제 하에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뉴욕 5일차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의 빌딩숲을 벗어나 빈티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힙플레이스’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를 여행했다. 세 사람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로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 중무장 한 뒤 자신감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했지만, 진짜 뉴욕 힙스터들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보고 급격히 소심해지는 등 인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 최대의 야외 푸드벤더인 스모가스버그에 방문,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은 또 다시 대쪽 같은 먹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1일 1굴 먹방으로 못 말리는 ‘굴 러버’에 등극한 바 있는 정해인은 이날도 무려 100가지 음식 중 첫 스타트를 굴로 끊으며 대쪽 같은 입맛을 자랑했다. 핫소스 마니아이기도 한 정해인은 은종건, 임현수 앞에서 ‘맵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양고추보다 300배 매운 고추로 소스를 만든 매운 버거 먹방에 도전한 것. 정해인은 일찌감치 백기를 든 은종건-임현수와는 반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옥의 매운맛’을 해치우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고 평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세 사람은 뉴욕 그라피티의 성지 부시윅에 방문해 가이드 투어를 즐겼다. 휘황찬란한 그라피티 앞에서 세 사람은 인증샷 찍기에 열을 올렸는데 마치 힙합전사에 빙의한 듯 스웨그 넘치는 포즈를 취하던 정해인은 돌연 “갖은 똥폼을 다 잡고 있네”라며 셀프디스를 하더니 “우리 멋있게 한 건데 웃기면 어떡하지?”라며 걱정인형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정해인은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브루클린 양조장에 입성하자마자 승천하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고, 투명하리만치 솔직한 ‘맥주 덕후’의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인 뿐만 아니라 은종건, 인현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은종건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유려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임현수는 가히 포텐셜이 터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날 임현수는 꼭두새벽부터 형들에게 집밥을 먹이기 위해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는 속 깊은 막둥이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그는 ‘기세 현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남들 눈은 의식하지 않고 흥이 오를 때마다 덩실덩실 춤을 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가 하면 서툰 영어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기세 좋게 인터뷰를 시도, 현지인들을 일 순간에 친구로 만들어 버리는 등 밝고 적극적인 매력을 뽐내며 뉴욕 브라더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오는 31일은 ‘2019 KBS 연기대상’ 중계로 결방하며, 1월 7일에 6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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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고서' 정해인, 지옥의 매운맛 '헬버거' 도전…맵부심 폭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4버거 먹방에 이어 지옥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헬버거'에 도전한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초보 다큐 PD 정해인과 절친 은종건, 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오늘(24일) 방송되는 5회에는 뉴욕 여행 5일차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뉴욕 최대의 야외 푸드벤더인 스모가스버그에 방문한다. 100가지 스트릿 맛집이 모여있는 진풍경에 정해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고삐 풀린 먹방을 선보인다. 특히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매운맛에 도전장을 내민다.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고스트 칠리, 200배의 캐롤라이나 리퍼 그리고 무려 300배에 달하는 스콜피온 페퍼로 소스를 만든 매운 버거 먹방을 시도하는 것. 구매를 위해서는 동의서 작성이 필수인 '헬버거'의 위엄에 은종건은 "(고추) 이름만 들어도 살벌하다"며 혀를 내두른다. 그러나 정해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음식점에 들어갈 때마다 핫소스를 찾던 자타공인 매운맛 마니아로서 남다른 '맵부심'을 드러낸 것. 곧이어 정해인은 뜸조차 들이지 않고 버거를 과감하게 입으로 밀어 넣어 주변 모두를 경악케 했다는 전언이다. 과연 정해인이 지옥의 매운맛 '헬버거' 도전에 성공할까.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늘(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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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멜로 장인에서 허당 초보 PD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멜로 장인’에서 ‘다큐 초보’로 변신한 정해인의 허당 매력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자극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다. 정해인과 그의 절친인 배우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다. 이 가운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이 13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걱정인형’으로 변신한 정해인의 반전 인터뷰로 시작된다. 정해인은 회차 걱정부터 시작해 시청률 걱정, 급기야 분량 걱정까지 한다. 이어 뉴욕에 입성한 정해인은 훈훈한 비주얼로 거리 곳곳을 누비는가 하면 현지 어린이와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그럴듯한 여행 다큐 피디의 포스를 뽐낸다. 하지만 ‘쌩초보다큐 피디’의 면모를 숨기지 못한다. 정해인은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프로 피디들처럼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을 연발하며 현지 음식을 먹어보고, 현지인들을 만나보고, 현지 문화를 겪어보려 하지만 좀처럼 멋들어진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매운맛에 된통 당해 눈물을 쏟고, 갈매기에게 구애를 펼치다 무참히 외면당하고, 뉴욕 귀신 앞에 쫄보가 되는가 하면, 혼자만의 뱃놀이에 “나 지금 너무 고독해”를 부르짖는 정해인의 반전 허당끼가 배꼽을 잡게 한다. 이에 ‘다큐 초보’ 정해인의 좌충우돌 뉴욕 여행기가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드러날 ‘처음 만나는 정해인’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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