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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BTS 진 “’기안장’ 드디어 마무리…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작년 여름 촬영했던 ‘대환장 기안장’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울릉도에 도착해 처음으로 기안장의 실물을 봤을 때는 막막했지만, 어느새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제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안84 사장님, 지예은 씨를 비롯해 모든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환장 기안장’을 사랑해주신 아미(ARMY, 팬덤명)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진은 손재주와 센스, 성실함을 두루 갖춘 ‘만능 직원’으로 전방위적인 활약했다. 진은 ‘대환장 기안장’에서 요리, 청소, 수리 등 다양한 일을 야무지게 해내며 기안84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에 ‘맥가이진’(맥가이버+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안장의 기본 콘셉트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중심을 잡는가 하면 ‘월드 클래스’라는 타이틀과 대비되는 소탈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진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상승한 수치로 ‘대환장 기안장’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음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순위(집계기간 4월 7~13일)에 따르면 ‘대환장 기안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차지하며 예능 작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한편 진은 본업인 음악 활동으로 복귀한다. 그는 오는 5월 16일 미니 2집 ‘에코’(‘Echo’)를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20:02
영화

[오!뜨뜨] 기다리고 기대했죠 ‘대환장 기안장’→‘블랙미러7’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기안84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차렸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방탄소년단 진, 배우 지예은과 함께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담은 새 버라이어티다.‘효리네 민박’을 통해 민박 버라이어티 장르를 개척한 정효민 PD와 윤신혜 작가가 재회해 재미를 보장한다. 기안84의 스케치대로 바다 위 바지선에 설치한 기안장과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는 섬 깊은 곳 별관까지 매력적인 공간 곳곳에 재미가 도사리고 있다. 맥가이버로 거듭난 진과 MZ 아이콘 지예은이 기안84와 빚는 ‘찐남매’ 케미스트리도 볼거리다. #웨이브 ‘형, 수다’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형사들의 알려지지 않은 사건 뒷이야기를 만나보자. ‘형, 수다’는 웨이브 시사교양 시청 시간 전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랑받은 예능 ‘용감한 형사들’의 스핀오프로, 본편에서 다뤄지지 못한 비하인드부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사고의 후일담이 담겼다. ‘용감한 형사들’의 권일용 교수가 출연하며 MC 김원희, 그리고 배우 한상진이 새 멤버로 합류해 풍성한 토크를 이끈다. 시즌4에 출연했던 강윤석 형사를 비롯해 앞선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건드렸던 사건 에피소드의 형사들이 대본 없이 펼치는 수다를 듣다보면 시간 ‘순삭’ 확실하다. #넷플릭스 ‘블랙미러7’불쾌하면서 있을 법한 미래를 보여줘 호평받는 영국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미러’가 시즌7로 돌아왔다. 찰리 브루커의 SF선집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서 날카로운 풍자 점을 찔러낸 덕에 근미래 디스토피아면서 블랙코미디에도 충실하다.지난 2023년 공개된 시즌6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7은 매회차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앤솔로지 형식을 따르면서도, 앞선 시즌4에서 에미상을 안겨준 에피소드 ‘USS 칼리스터’의 후속편이 담겼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배우 아콰피나, 밀란카 브룩스, 윌 폴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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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이어 구혜선도 예능 출연 ‘눈길’…”갑각류 알레르기 탓 작품 하차” (‘백반기행’)

배우 구혜선이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14일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은 구혜선의 스틸을 공개했다.‘백반기행’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배우 구혜선과 함께 전라북도 남원의 향기로운 봄의 맛을 찾아 떠난다.구혜선은 ‘백반기행’ 사상 최대(?)의 가방을 메고 등장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년까지 13년간 ‘만학도’ 생활을 하며 어린 친구들에게 있을 만약(?)의 상황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챙기고 다닌다”라며 현실판 보부상의 면모를 뽐냈다. 우산, 반창고, 반짇고리 같은 일반 잡화는 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맥가이버 칼까지 ‘백반’ 속 코너, 구혜선의 ‘왓츠인마이백’이 공개될 예정이다.또 평소 털털한 식성으로 어려서부터 흔한 반찬 투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는 구혜선은 자신의 ‘최애’ 음식을 밝힌다. 구혜선은 “‘간장게장’을 제일 좋아한다”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 작품에서 하차까지 했지만 ‘죽더라도 게장은 먹고 죽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까지 복용해가며 게장을 먹었다”고 목숨까지 걸었던 눈물 젖은 게장 스토리를 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음식 이야기에 이어 구혜선은 데뷔 비하인드부터 드라마 뒷이야기까지 낱낱이 밝히며 기대를 더한다. 특히 2009년 한류를 강타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금잔디 역을 맡았던 구혜선은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대만을 찾은 당시 대규모 인파로 인해 공항이 흔들리는 걸 체감했다”라며 당시의 엄청난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연기뿐 아니라 그림, 작곡, 영화 연출까지 행보를 넓히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구혜선은 “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복숭아나무’ 촬영 당시 대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느낀 바가 많았다”라며 초보 영화감독이었던 자신을 성장시킨 조승우의 쓴소리를 들은 뼈저린 사연까지 대방출한다. ‘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2020년 7월 이혼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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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물오른 옹성우, 이제 주연으로 우뚝!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물오른 연기력을 발휘하며 TV와 스크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옹성우는 2017년 Mnet ‘프로듀스101’의 한시적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워너원 활동 당시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보컬 실력, 퍼포먼스를 자랑,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룹 활동을 마감한 후 드라마로 영역을 넓히며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왔다. 옹성우는 지난 4년간 드라마 4편, 영화 4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경우의 수’, ‘커피 한잔 할까요?’를 거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2022년 팬데믹을 벗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타이틀 롤 못지않은 열연으로 OTT와 스크린 정복에 성공했다. 차기작 ‘정가네 목장’, ‘별빛이 내린다’를 비롯해 특별출연한 넷플릭스 ‘20세기 소녀’도 줄줄이 공개도 앞뒀다.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보이며 배우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 중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국민 첫사랑’ 연기에 도전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아내(염정아 분)가 남편(류승룡 분)과 함께 첫사랑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옹성우는 극 중 어린 세연(박세완 분)의 첫사랑 상대 정우 역을 맡아 순수한 청춘의 감성을 그대로 녹여냈다. 옹성우는 외모, 연기력, 춤, 노래 실력까지 뮤지컬 영화에 걸맞은 인재의 면면을 한껏 자랑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다정다감한 성격의 고등학교 방송부 아나운서 정우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해 관객들의 첫사랑 기억을 조작하며 영화 서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어린 세연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에서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을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은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후반부 반전 스토리에 한 몫을 더하며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은 차기작 ‘별빛이 내린다’에도 옹성우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최 감독은 “정우가 첫사랑 오빠라 누구나 반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며 “노래, 춤 모두를 잘하는 배우를 찾다 알게 됐다. 옹성우는 뮤지컬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밝힌 바 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 또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승룡은 옹성우를 연기 열정을 칭찬하며 “촬영할 때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영화 ‘정가네 목장’에 옹성우를 추천했다”며 “외지에서 온 수의사 역할에 딱 맞았다. 감독도 마음에 무척 들어 했다”고 전했다. 8월 전 세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의 하드캐리한 이도 옹성우였다.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에서 감성 가득 만능 맥가이버 준기로 나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1988년도에 있을 법한 인물을 재현했다. ‘서울대작전’의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은 “준기 캐릭터로 ‘옹성우가 너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옹성우가 기존의 스크립트에 설정된 캐릭터들과 싱크로율이 높다고 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의 ‘20세기 소녀’에서도 옹성우 이름 석자를 찾을 수 있다. 옹성우는 특별출연으로 등장,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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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끝까지 달릴 영화 “힙하고 시원하고 경쾌하다” [종합]

그야말로 힙하고, 유쾌하고, 통쾌한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 현장이었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문현성 감독이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히며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대작전’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문현성 감독은 영화를 공개하게 된 소감으로 “감격스럽다”며 운을 뗐다. 이어 문 감독은 ‘온 국민의 시선이 축제로 쏠려있던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대규모의 범죄 사건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서울대작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1988년은 명과 암이 대립하고 공존했던 시대다. 그런 배경 속에서 힙합이라는 컨셉, 아이템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면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스펙터클한 영화가 탄생할 수 있겠다 싶어 (영화를) 시작했다”면서 “시대 배경과 컨셉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도 꼽았다. 문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 스쿨 힙합 문화’ 전반을 영화에 담고자 1988년 가장 힙하고 멋들어진 청춘들, 상계동 슈프림팀을 탄생시켰다. 문 감독은 “촬영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희망했던 배우들이 흔쾌히 제안에 응해줬다.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황홀한 작품이었다”면서 “배우들 덕분에 ‘서울대작전’이 몇 배 더 풍성해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상계동 슈프림팀 ‘빵쿠팸’의 시원한 팀플레이는 ‘서울대작전’의 최고 관전 포인트. 유아인은 극 중 시원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의 리더 동욱 역을 맡아 새로운 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유아인은 동욱을 설명하며 “겉멋에 찌든 서구 문명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젊음의 뜨거움을 간직한 인물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작품이 도전적이라고 느껴졌다.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고 이 팀이면 할 수 있겠다고 여겼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88년 한국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을 담은 유쾌, 통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라고 ‘서울대작전’을 소개했다. 특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운전 실력을 지닌 동욱을 표현하기 위해 유아인은 “실제로 2종 보통이지만 촬영 전 드라이빙 훈련을 받으며 차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학과 출신의 클럽 DJ로 스파이 임무를 맡는 우삼 역의 고경표는 “유아인이 나온다고 해서 나도 바로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유아인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한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유아인을 꼽았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서울의 88년도 배경을 소화한 바 있는 그는 ‘서울대작전’을 통해 동시대 다른 색깔의 청춘을 그릴 예정. 고경표는 “예전에 88년도를 살아봤다”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작전으로 88년도를 살아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때는 서정적이었다면 이번엔 다르다. 뉴트로처럼 새로운 걸 담고 싶었다. 장발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 속 DJ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DJ 실력을 키웠다는 고경표는 “DJ 기계를 집에 구비했다”며 “영화를 통해 DJ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이야기하기도. ‘빵꾸팸’의 맏형이자 택시 기사로 서울 구석구석의 골목길까지 섭렵한 인간 내비게이션 복남은 연극, 영화 등 매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규형이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박주현은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박주현은 “데뷔 이후 직접 대면으로 제작보고회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빵꾸팸’의 황금 막내이자 ‘상계동 맥가이버’로 불리는 천재 자동차 메카닉 준기는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옹성우가 맡는다. 옹성우는 “대본을 읽고 설렜다”며 “‘나에게도 이런 작품이 들어오는구나’ 하며 벅찼다.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다”고 ‘서울대작전’ 대본을 처음 봤던 때를 회상했다. 주연과 조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VIP의 오른팔인 강 회장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 이어 이번엔 내가 1988년도 배경을 도전했다”면서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작업했다. 힙한 배우들이 모였지만 ‘진짜 80년대 감성은 내가 좀 메꿔야겠구나’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악역을 할 때가 됐다. 세상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 쌓여있기 때문에 반가운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화는 시대상을 담은 소품과 배경이 대거 등장한다. 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과 공간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서울대작전’만의 컨셉트와 스타일을 1988년이라는 시대 안에서 어떻게 매력적이게끔 디자인할 것이냐 고민했다”며 연출에 있어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문소리는 “복고의 느낌을 많이 들게 하고 싶어서 김추자 스타일로 헤어 스타일링을 했다. 촬영이 길어서 여러 번 파마를 했다. 영화의 리듬에 맞게 활력있는 인물을 만들어 보는 것이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눈으로만 보는 영화가 아닌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끼는 오감을 자극하는 ‘서울대작전’은 오프닝과 함께 믹스테이프의 음악으로 시작된다. 특히 영화에 조연으로도 등장하며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개코와 함께 작품의 OST에도 참여했다. 문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다양한 음악을 이야기하며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악, 한국의 유행가를 넣어 다채로운 믹스테이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송민호, 개코 등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며 송민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이어 문 감독은 송민호와 처음 함께한 소감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줬다.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정도였다”고 했다. 유아인 또한 송민호의 연기를 언급하며 “충격을 받았다. 깡이 느껴졌다. 기성 배우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알 수 없는 에너지와 형태가 우리 영화랑 잘 어우러졌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고 반성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올드카의 향연도 ‘서울대작전’만의 매력 포인트. 유아인은 “차를 보니까 신기하고 놀란 마음이었다”며 올드카를 직접 보고 벅찼던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문소리는 “옛날 차이다 보니 문이 잘 안 열려서 힘들기도 했다”며 올드카로 인해 촬영에 있어 어려웠던 점을 말하기도. 이날 현장에서 가장 돋보인 건 배우들의 환상의 케미스트리였다. 막내 옹성우를 비롯해 배우들은 제작보고회 말미 차례로 ‘서울대작전’의 경쾌함을 표현하는 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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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옹성우 “사람들이 나 못 알아봤으면 좋겠는 작품”

옹성우가 막내미를 발산하며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옹성우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서 넷플릭스 영화에 첫 출연하는 설렘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문소리,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서울대작전’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 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옹성우는 극 중 상계동 슈프림 팀 ‘빵꾸팸’의 황금 막내이자 ‘상계동 맥가이버’로 불리는 천재 자동차 메카닉준기 역을 맡았다. 옹성우는 “황금 막내이자 엔지니어다. 미소도 담당하고 중요한 미션을 앞두고는 차를 업그레이드시켜서 중요한 미션에 쓰이는 멋있는 차를 만든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옹성우는 ‘서울대작전’ 대본을 처음 봤던 때를 떠올리며 “대본을 읽고 설렜다. ‘나에게도 이런 작품이 들어오는구나’ 하며 벅찼다.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형, 누나들과 함께해서 좋다. 또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유아인은 “너무 과하게 친해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옹성우는 현장에서 연신 “떨린다”고 외치며 선배 배우들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함께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문소리는 “별거 없다”며 옹성우를 달래기도. ‘프로듀스 101 시즌 2’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팀 활동 종료 이후 현재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옹성우는 이번 영화에서 올드스쿨 룩을 그대로 재현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등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옹성우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서 힙합에 관심이 많았다. 옛날 패션들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사람들이 ‘나 인걸 잘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고도 여겼다”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던 다짐을 드러냈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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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유아인X고경표X옹성우, 1988년 힙스터로 변신

‘서울대작전’의 상계동 슈프림팀, 일명 ‘빵쿠팸’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측은 11일 영화 ‘서울대작전’의 1988년 힙하고 멋들어진 청춘들의 바이브가 그대로 느껴지는 상계동 슈프림팀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1988년 누구보다 힙한 감성을 장착하고 시원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타공인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역의 유아인부터, 스파이로 불러달라는 DJ 우삼 역의 고경표, 서울 지리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인간 내비게이터 복남으로 분한 이규형,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로 활약할 박주현, 상계동 맥가이버 준기 역의 옹성우까지. 이들은 끈끈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빵꾸팸’으로 뭉쳐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빵꾸팸’의 리더 동욱은 독보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유아인이 맡았다. 유아인 스스로 “도전 의식이 생길 정도”라고 밝힌 캐릭터 동욱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적 없었던, 새로운 결의 캐릭터다. “그 시대의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꿈을 가득 품고 있는 친구”라는 유아인의 말처럼 출중한 운전 실력으로 세계 최대 레이싱 대회인 데이토나 레이스 출전을 꿈꾸는 동욱은 유행과 멋에 민감하고, LA로 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싶은 인물. 특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운전 실력을 지닌 동욱을 표현하기 위해 유아인은 촬영 전 드라이빙 훈련을 받으며 차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는 감각을 익혀, 영화에서 카 액션을 직접 선보인다. 스크린과 브라운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고경표는 신학과 출신의 클럽 DJ로 스파이 임무를 맡게 되는 우삼 역을 맡는다. “‘응답하라 1988’의 88년과 ‘서울대작전’의 88년도는 아예 다른 세상 같다”고 밝힌 고경표는 그를 제대로 각인시킨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모범생 선우와 같은 1988년의 청춘이지만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우삼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을 각오다. 우삼은 강 회장이 주최하는 파티의 DJ로 위장 취업해 동태를 살피는 스파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에 스릴과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 ‘빵꾸팸’의 맏형이자 택시 기사로 서울 구석구석의 골목길까지 섭렵한 인간 내비게이션 복남은 연극, 영화 등 매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규형이 맡았다. “개성 강한 ‘빵꾸팸’을 조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채로운 역량의 배우가 필요했다”는 문현성 감독의 말처럼, 이규형이 그린 복남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고 적재적소에 웃음을 선사하며 ‘빵꾸팸’의 환상의 팀워크를 완성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박주현은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동욱의 여동생이자 서울 최대 규모 바이크 동호회 회장으로 성격, 외형뿐만 아니라 DNA부터 걸크러쉬 그 자체인 윤희는 작전마다 예상치 못한 위장과 변신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빵꾸팸’의 황금 막내이자 ‘상계동 맥가이버’로 불리는 천재 자동차 메카닉 준기는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옹성우가 맡는다. 옹성우는 올드스쿨 룩을 그대로 재현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등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문현성 감독이 “가장 고마운 막내”라고 칭할 정도로 ‘빵꾸팸’의 막내미를 무한 발산한 옹성우는 작품의 풍성한 앙상블을 완성하며 활력과 에너지를 더했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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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X고경표 ‘서울대작전’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카체이싱 영화 ‘서울대작전’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29일 넷플릭스 측은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을 예고하는 ‘서울대작전’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오정세, 김성균, 정웅인까지 출연해 신선한 배우 조합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서울 1988’ 번호판을 단 자동차를 탄 채 어디론가 향하는 동욱(유아인 분)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화려한 조명을 더 해 개조한 동욱의 자동차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보여줄 힙한 감성을 예고한다. 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올드카와 달리는 차 뒤로 펼쳐진 서울의 전경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질 카체이싱 액션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1988년, 초특급 미션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동욱과 상계동 슈프림팀에게 주어진 미션이 무엇인지, 그들이 이 미션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요란한 배기음을 자랑하며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상계동 슈프림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상계동에서 ‘대형빵꾸’ 카센터를 아지트로 삼아 활동해, 일명 빵꾸팸이라 불리는 상계동 슈프림팀.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클럽 DJ 우삼(고경표 분), 인간 내비게이터 복남(이규형 분),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박주현 분), 상계동 맥가이버 준기(옹성우 분)로 구성된 이들은 자타공인 최고의 운전 실력은 물론, 패션, 음악, 바이브까지 모든 것을 유행보다 앞서간다. 이들 앞에 VIP의 비자금을 쫓아 비공식 수사를 벌이는 안 검사(오정세 분)가 나타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얼떨결에 대한민국의 실세이자 비공식 2인자 강 회장(문소리 분)의 VIP 비자금 수송 작전에 뛰어들게 된 슈프림팀.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목숨 걸고 미션을 성공 시켜야 한다. 여기에 다섯 명의 개성 캐릭터들이 선보일 팀워크와 카체이싱 액션은 1988년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액션 질주극을 완성한다. 특히 올드카에서 흘러나오는 80년대 느낌 가득한 노래와 자타공인 최고의 드라이버 동욱이 바람을 가르며 거칠게 핸들을 돌리는 장면은 힙한 레이싱을 예고한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오는 8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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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고경표·옹성우 ‘서울대작전’ 8월 26일 공개 확정

‘서울대작전’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넷플릭스 측은 영화 ‘서울대작전’ 공개일을 8월 26일로 확정하며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영화는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를 시작으로 오정세,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까지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라는 장르에 걸맞은 질주 본능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1988년 배경임을 나타내는 ‘88’ 문양의 스키드 마크가 그려져 있고 드리프트로 인한 타이어 연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특히 영화는 카체이싱하면 떠오르는 슈퍼카가 아닌 1988년 당시 유행하던 올드카를 대거 등장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1988년, 초특급 미션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뜨거운 축제의 열기 속에 가려진 VIP의 비자금을 뒤쫓는 기상천외한 작전을 예고한다. ‘서울대작전’은 ‘코리아’와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일명 상계동 슈프림팀이라 불리는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역의 유아인, 감성 충만 DJ 우삼 역의 고경표, 인간 내비게이터 복남 역의 이규형,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 역의 박주현, 맥가이버 막내 준기 역의 옹성우가 보여줄 팀플레이는 극에 흥미진진한 생명력과 경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VIP의 비자금 운반을 담당하는 이 실장 역의 김성균, 대한민국 비공식 2인자이자 VIP의 비선 실세인 강 회장 역의 문소리는 이들과 대적하며 긴장감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상계동 슈프림팀을 끌어들여 함께 비공식 수사를 벌이는 안 검사 역의 오정세, 이들을 지켜보는 부장 검사 역의 정웅인까지,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호쾌한 연기 시너지는 ‘서울대작전’ 만의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오는 8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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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소주 한잔 하고 온 아빠의 촉촉한 눈, 자식들도 언젠가 알겠죠”[일문일답]

배우 정준호에게 영화 ‘어부바’는 특별한 작품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어부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정준호는 영화를 찍으며 느낀 소소하지만 따뜻했던 감정과 가족에 대한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 -‘어부바’ 출연 계기가 궁금하다. “자극적인 요소들이 들어간 그런 작품들도 많고, 그런 영화가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그런 영화들 속에서 ‘어부바’가 갖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가족들 간 교류가 어렵지 않았나. 이런 시기에 이런 영화는 해볼 만하다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 -‘어부바’는 어떤 영화인가. “가족 간 소원했던 감정도 이 영화를 보면서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족 구성원 간 서운했던 일이 있었다면,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대화의 문을 열고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가족 이야기이긴 하지만 너무 교과서적이지는 않다. 소소한 액션도 있고, 여러 사건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동생을 위해,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을 만날 수 있다.” -‘어부바’라는 단어도 참 정감이 간다. “요즘 많이 안 쓰는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세대를 포함해서 1960~1970년대 태어난 사람들은 익숙할 거다. 상당히 남다르게 느껴지는 단어이기는 하다. 어릴 때 엄마들 보면, 엄마들이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도 포대기를 감고 아이들을 업고 다니지 않았나. ‘정말 대단한 기술이다’, ‘엄마들은 맥가이버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어부바’라는 말을 들으면 그때 그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족에 대해 스스로도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을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가장은 가족들 앞에서는 최고로 멋있어야 한다. 그런데 바깥 생활이 늘 그렇게 멋있지만은 않지 않나. 간혹 웃는 것 같지만 눈 끝에 눈물이 살짝 맺혀 있던 아버지가 기억난다.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자식을 키워 보면 ‘우리 아빠가 왜 옛날에 소주를 먹고 늦게 들어왔나’ 엄마한테 그렇게 싫은 소리 들어가면서 왜 친구, 형들 그렇게 만나고 다녔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어땠나. “늘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지만, 막상 촬영이 끝나면 아쉽게 마련이다. ‘저 장면은 재촬영을 해서 다시 찍을걸’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우리가 인생을 두 번 산다고 하면 얼마나 완벽함에 가깝게 살겠나. 영화도 마찬가지다. 같은 영화를 두 번 찍을 수 있다면 실수를 줄이고 좋은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해서 이런 작품과 만나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참 감사하고 소중하다.” -영화 촬영하면서 인대 부상도 입었다고 들었다. “웬만하면 한, 두 번에 잘해보려고 하는데, 가끔 욕심나는 장면들이 있다. 그래서 무리를 하면 부상을 입기도 한다. 특히 액션 장면들은 조금 더 리얼하고 스펙터클하게 그려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멋있게 보이려다 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아들 역을 맡은 이엘빈과 호흡은 어땠나. “내 아들도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애어른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엘빈이도 정말 그랬다. 무뚝뚝한데, 그러다가 촌철살인 같은 말을 한마디씩 한다. 워낙 어른스러워서 현장에서도 어린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은 연기자로 대했다. 연기자로서 이엘빈 역시 나와 똑같은 심적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갖고 있겠다 싶더라. 연기 호흡은 무척 좋았다. 이엘빈은 작품을 분석하고 내다보는 통찰력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정의 달이다. 어떻게 보내고 있나. “결혼하고 철든다는 말이 있지 않나. 애를 낳으면 또 더 철이 들고. 싱글일 때는 10만 원, 20만 원을 큰돈이라고 생각 안 하고 쓰다가 결혼해서 애를 낳고 살다 보면 달라진다. 애들 학원비도 내야 하고 가족들 용돈도 줘야 하니까. 용돈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많이 드리다가 적게 드리면 걱정을 하신다. 장인, 장모님은 서울에 계셔서 자주 뵙는 편이고 우리 부모님은 시골에 계셔서 자주는 못 뵌다. 그래서 한 번 뵐 때 용돈을 조금 더 드리는 편이다. 그러면 또 부모님은 농사지은 거 이것저것 다 싸서 주신다. 드리는 것보다 더 많이 받아 오는 것 같다.” -어린이날은 뭐하며 보냈나. “사무실 옥상에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거기서 밥 먹으면서 아이들과 놀고 사진을 찍었다. 우리 둘째 딸애가 춤추는 걸 좋아해서 같이 춤추고, 아들은 카메라로 영화를 찍듯이 이런저런 장면을 찍었다. 처가 식구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보냈다. 소중한 추억이 될만한 사진도 많이 남겼다. 주변 분들이 아들, 딸 주라고 선물을 많이 주셔서 감사한 하루였다.” -‘어부바’와 ‘오늘부터, 쇼타임!’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돼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실 ‘어부바’를 찍을 때만 해도 이때 공개가 될 거라곤 생각을 못 했다. 가정의 달 5월에 개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영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사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는 두 작품에서 비슷한 연기를 하면 부담이 있었을 텐데, 캐릭터가 서로 달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반기 계획이 있다면. “욕심이 있다면 조금 색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게 정준호가 맞나’ 할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해보고 싶다. 또 가장으로서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까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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