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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맥도날드, 오늘부터 가격 인상…평균 2.8%

맥도날드가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보면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올랐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됐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이지만, 버거와 함께 나오는 탄산음료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인상돼 세트 가격은 각각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피자헛도 이날부터 프리미엄 메뉴 중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2종의 메뉴 가격을 올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08:27
사회

5월 가정의달 외식물가 어쩌나, 냉면 한 그릇 1만1500원

김밥과 치킨, 햄버거, 냉면 등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5월 외식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외식 품목은 냉면으로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이다. 김밥은 한 줄에 3323원으로 6.4% 상승했고,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769원으로 5.7% 비싸졌다.또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8000원, 7069원으로 4.0% 올랐고 칼국수 한 그릇은 9천38원으로 3.5%,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천846원으로 3.1% 각각 상승했다. 삼겹살도 1인분(200g)에 1만9천514원으로 1년 전보다 1.4% 비싸졌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해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앞서 김가네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가격은 1만9900원으로 2만원에 육박했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했고,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등 음료 3종 가격은 100∼300원 인하했다.배달 메뉴를 시키면 가격이 더 비싼 곳도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KFC도 지난달 19일 이중가격제를 도입했고, 배달 메뉴를 100∼800원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가정의달인 5월에도 햄버거와 피자 등의 가격이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올리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각각 인상한다.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되지만 탄산음료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올라 세트 가격은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 오른다.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상 폭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앞서 고피자도 지난달 피자 단품 가격을 1천원씩 올려 페퍼로니 피자를 8900원(매장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외식업체뿐 아니라 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 움직임도 주목된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다음 달 빼빼로, 가나 초콜릿 등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가정의 달인 점을 고려해 오는 6월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09:30
IT

로봇청소기로 가전 왕국 휩쓴 중국, 뒤늦게 반격 나선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가전 왕국에서 중국 브랜드가 로봇청소기로 시장을 휩쓸고 있다. 싼 맛에 쓰는 것도 아니다. 제대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국내 가전 투톱은 부랴부랴 신제품으로 맞불을 놓고 있지만 추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에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본격적인 홍보전에도 팔을 걷어붙인 선두를 따라잡기 벅찰 것이라는 분석이다.25일 커머스 통계 서비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로보락이 20.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7.7%로 샤오미와 공동 2위, 삼성전자는 15.9%로 3위에 올랐다.로보락이 시장조사업체 GfK를 인용한 통계에서의 점유율은 35.5%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순위에 변동은 없다.로보락은 우리나라에 출사표를 던진 2020년 291억원에서 2023년 2000억원으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다나와 리서치는 "로보락은 고가 제품이 주력이지만 편의성과 청소 능력, 내구성까지 전반적으로 호평 일색"이라며 "LG전자는 후발주자라 올인원 제품의 사양은 중국 브랜드보다 약간 부족하지만 AS(사후서비스)가 강점"이라고 했다.이어 "삼성전자는 구형 흡입 전용 모델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가전은 국산 대비 가격은 낮지만 성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로보락은 이런 인식을 실력으로 단숨에 뒤집었다.직장인 이 모(39) 씨는 3년 전 로보락 'S6 맥스V'를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이 씨는 "그간 잔고장이 없어 AS를 받은 적이 없다"며 "롤러에 걸린 머리카락을 빼주는 것 외에는 자동 물걸레 청소와 직배수 등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기능이 많이 추가되고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애매한 메탈 계열 색상을 선보였던 국내 업체들과 달리 애플을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화이트 색상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았다.이 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후발주자의 인상이 강하다"며 "로보락은 매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발전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흡입 청소만 가능한 모델을 위주로 판매해왔다. 걸레를 부착할 수는 있었지만 제대로 된 물걸레 청소를 겸한 제품은 이달부터 뒤늦게 출시하기 시작했다.그 사이 로보락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합한 제품을 기본으로 내세우면서 전에 없던 기능을 속속 녹여 넣었다.업계 최초로 개발한 '초음파 진동 물걸레질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최신 제품인 'S8 맥스V 울트라'는 분당 4000회에 달하는 고속 듀얼 진동 모듈이 먼지나 각종 오염, 마른 얼룩 등을 깨끗이 제거한다.모서리를 감지하면 측면으로 브러시를 뻗어 손이 닿지 않는 곳의 먼지를 쓸어낸다. 청소 전에 카펫이나 러그는 치울 필요가 없다.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 물걸레를 들어 올리고 알아서 마른 청소를 한다.이처럼 로보락의 경쟁력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이다. 직원의 절반가량을 R&D(연구·개발) 센터에 투입했으며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 1169억원을 제품 혁신에 쏟아부었다.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지난 16일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 로봇청소기 시장을 같이 이끌어 갈 업체"라며 "로보락 스스로가 경쟁사"라고 자평했다.로보락은 지금의 입지를 굳게 다지기 위해 올해부터 마케팅과 고객 접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다.이달 국내 첫 TV 광고를 송출했다. 21개 백화점과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 아이나비 직영점 총 330개 매장에 입점했다. 약점으로 꼽힐 수 있는 AS 거점은 352곳을 확보했다.국내 가전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 따라가는 것은 약한데, 전기차나 로봇청소기처럼 새로 개척하는 분야에서는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로보락의 선전에 위협을 느낀 삼성전자가 먼저 반격에 나섰다. 지난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내놨다.물걸레는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100도의 스팀 살균으로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55도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이 없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인기 비결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고도화된 AI(인공지능) 기능"이라고 말했다.LG전자 역시 이달 중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칭다오무역관은 "중국 기술산업정책의 장려와 지도로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로봇청소기가 시장에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6 07:00
경제일반

롯데칠성,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 운영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1월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과 협업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더 많은 소비자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매장과 협업하여 매장에 크러시의 색깔을 입혀 색다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우선 매장 내·외부에 크러시 병 이미지를 활용해 외부에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했으며, 내부 곳곳에 모형 얼음 등의 소품을 배치하여 크러시 특성인 시원함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또,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러시를 주문하고 크러시와 함께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또는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갤럭시Z플립5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는 ‘프라이빗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상권 4곳, ‘야키토리 잔잔 나혜석본점(수원)’을 포함해 서울 외 수도권 상권 5곳의 주점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소비자가 크러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12:03
경제일반

“수험표가 할인권” … 수능 응시생 혜택 쏟아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졌다.16일 유통 및 테마파크, 통신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수능일인 이날부터 30일까지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수험생 응원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이벤트 대상 음료 5종(클래식 밀크 티·자몽 허니 블랙 티·자바 칩 프라푸치노·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주문 시 매장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한 사이즈를 크게 받을 수 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다음달 15일까지 수험생과 학생 대상으로 샐러드바 4인 이용 시 1인 무료 혜택을 주는 '3+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문 전 수험표나 중·고등학교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된다. 수험생 또는 청소년 동반 시 테이블당 1회 적용 가능하다.파리바게뜨도 오는 18일까지 앱에서 수능 수험생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과 함께 수험표를 제시하면 케이크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관장은 내달 31일까지 남자 프로농구단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여자 프로배구단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홈경기에 대해 수능 응시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수능 수험표나 고3 학생증을 제시하면 2층 일반석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테마파크도 분주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종합이용권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종일권을 50% 할인한다. 매표소에서 수험생 본인 수험표를 제시하거나 수능 응시원서 접수증 원본과 함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에버랜드도 수능 수험생에게 최대 약 60%의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12월 말까지 에버랜드를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KT와의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KT멤버십 회원들은 매표소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 후 최대 약 70% 할인된 1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이동통신 업계도 일제히 수능 이벤트를 벌인다.SK텔레콤은 수능 탈출 밸런스 게임을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수험생이라면 고민할 법한 공감가는 상황 5가지 중 하나를 골라 2가지 답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답변에 따라 최신형 태블릿, 백화점 상품권, 특급 호텔 뷔페 식사권 및 여행 상품권 등의 래플 경품 응모권을 준다. KT는 다음 달 1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KTShop에 수험생이 이름, 연락처, 수험번호(8자리)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15프로 맥스(1명), 에어팟 프로 2세대(20명), 케이스티파이 기프트카드 60달러 바우처(200명) 등 경품을 준다.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 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수험생 응원을 남기고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S23 모델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각 100명, 100명, 80명)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07:00
IT

지갑 닫히자 몸값 낮춘 아이폰15

끝없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자 콧대 높은 애플마저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이날까지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단말기 지원금에 인색한 애플이 이통 3사와 전과 달리 높은 수준의 혜택을 보장한 것이 눈에 띈다.아이폰15 기본형의 이통 3사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4만5100~45만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4' 기본형 대비 87.5% 올랐다.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뒷받침한다. 유통 채널에서 보장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최대 51만7500원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아이폰15 기본형의 출고가는 125만원이다. 비싼 5G 상품에 가입할수록 단말기 할인보다 25% 요금 할인이 이득인 경우도 있다.상위 라인업의 인기가 많아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 기본형에 힘을 줬다는 분석이지만, 제조사 애플의 재원이 들어가는 공시지원금이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다만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의 공시지원금은 5만~24만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애플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텃밭인 강남에 다섯 번째 공식 매장을 연 데 이어 대세 아이돌 뉴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 국내 젊은 소비자들에게 공격적으로 어필하고 나섰다.그런데 이런 마케팅 활동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역대 최장 수준인 43개월에 도달했으며, 올해도 40개월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하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YMCA 시민중계실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관련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만 14~65세 1000명의 85%가 휴대전화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가계통신비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4.2%)으로 집계됐다.합리적인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수준은 50만~80만원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다. 30만~50만원 미만이 29.4%, 80만~100만원 미만이 18.1%로 뒤를 이었다.변재일 의원은 "LG의 사업 철수 이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13 07:00
IT

아이폰15 프로 라인업, 우주선 티타늄 입었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항공 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해 역대 프로 모델 중 가장 가벼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5.5㎝, 17.0㎝다.아이폰 최초로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디자인을 선보인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합금으로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두 모델 모두 새 브러시 질감과 곡면 처리된 가장자리,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을 갖췄다.가공 열처리 공정을 채택한 티타늄 밴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부 구조를 감싸며, 고상 확산 공정 접합으로 두 금속을 강력하게 결합한다.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발열은 용이하고, 후면 유리 교체도 수월하다. 새로운 디자인은 탁월한 시청 경험을 위한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장한다.신규 동작 버튼은 소리 모드와 무음 모드를 설정하는 기능뿐이었던 스위치를 대체한다. 빠르게 카메라 또는 손전등을 켜고 음성 메모, 집중 모드, 번역, 확대기와 같은 기능을 실행한다.신제품은 업계 최초 3나노 칩인 'A17 프로'로 구동된다. 최대 10% 더 빨라지고, iOS 17의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작동된다.프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아이폰15 프로는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하고 AR(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높인다. 프로 라인업에만 탑재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24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한다. 공유가 용이하도록 실용적인 파일 크기로 저장한다.아이폰15 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고,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은 USB-C 커넥터를 사용한다.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블랙 티타늄·화이트 티타늄·블루 티타늄·내추럴 티타늄의 마감으로 출시된다.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은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가격은 190만원부터 시작되며, 256GB·512GB·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일본·멕시코·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영국·미국 및 기타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9월 15일(태평양 표준시)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된다.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들은 9월 2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3 04:07
연예일반

종영 D-1 ‘마당집’ 김태희, 김성오 살해 결심→섬뜩한 핏빛드레스 눈길

‘마당이 있는 집’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태희와 임지연이 김성오를 살해하기 위해 손을 잡으며 파란을 예고한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10일 7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마당집’ 측이 재호(김성오)의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본 방송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지난 ‘마당집’ 6회에서는 주란이 세상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던 남편 재호가 여중생 수민(윤가이 을 살해하고 뒷마당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도 모자라, 그동안 자신이 재호의 가스라이팅에 의해 철저히 기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 지옥 같은 가정 폭력을 벗어나기 위해 남편 윤범(최재림)을 살해한 상은은 남편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해 자포자기 하려는 찰나 윤범의 유품에서 주란 집에 숨겨진 살인의 증거를 발견하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 공개된 7회 예고에서는 주란이 상은에게 살인을 사주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마주한 주란과 상은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치 핏빛을 연상시키는 주란의 붉은 드레스와 긴장감과 슬픔, 나아가 단호한 결심까지 공존하는 주란의 복잡한 표정이 이들 가정의 파국을 암시하는 듯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반면 상은은 검은 모자와 검은 마스크로 범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주란의 집을 찾아왔는데, 불필요한 모든 감정을 지운 듯 공허한 표정이 섬뜩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윤범이 살해당한 저수지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주란과 상은은 재호가 운전석 핸들에 기대 잠이 든 사이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치밀한 움직임을 보여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과연 주란과 상은이 불온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또 재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또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를 전율케 해온 '마당집'이 어떤 클라이맥스를 맞이할지 7회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지니 ‘마당이 있는 집’은 10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7화를 만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0 09:04
산업

휠라 언더웨어, 경쾌한 테니스 무드의 ‘인 마이 테니스 컬렉션’ 론칭

휠라 언더웨어는 테니스 코트 패션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언더웨어 ‘인 마이 테니스(In My Tennis)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의 디자인과 컬러 요소 등에서 착안, 경쾌하고 스타일리시한 테니스풍 언더웨어를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여름 시즌, 테니스를 비롯해 다양한 움직임에도 편안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속옷 본연의 기능적인 면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인 마이 테니스 컬렉션은 스포티한 브라탑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일리시 스포츠, 테니스룩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와 디자인의 남•여 기본 언더웨어인 데일리 베이직, 일상 속 편안한 테니스풍 홈웨어인 데일리웨어 등 총 세 가지 세부 라인으로 구성, 휠라 테니스 아이덴티티를 새롭고 트렌디한 감각의 언더웨어를 다양하게 선보였다.대표 아이템인 영테니스 스트랩 포인트 브라탑은 냉감 효과가 뛰어난 ‘아스킨’ 원단을 사용했다. 반타공 스폰지 몰드와 브라탑 안쪽 메시 원단을 부착해 우수한 통기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갖췄다.노와이어에 넉넉한 너비의 어깨끈, 가슴 아래 하변 밴드가 압박감 없이 부드럽고 탄력있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화이트와 네이비 바탕에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가미, 휠라 고유의 테니스룩을 언더웨어로 즐기기에 좋다.영테니스 아웃밴드 브래지어 역시 시원한 촉감의 아스킨 원단과 바이오맥스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전한다. 풀컵 몰드의 밑받침형 스타일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준다. 산뜻한 그린과 비타민 옐로 두 가지 컬러로 경쾌함을 배가했다. 영테니스 아웃밴드 트임 브래지어는 가슴 앞 중심 트임을 더해 통기성을 높였다. 깨끗한 화이트 바탕에 그린, 네이비 컬러 포인트는 휠라의 테니스 웨어 ‘화이트 라인’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이다. 동일한 소재의 남성용, 여성용 드로즈도 컬렉션에 포함돼 세트로 착용하거나 커플룩으로도 좋다. 데일리웨어 라인 영테니스 폴리피케 여성 스커트는 우수한 땀 흡수 기능에 가벼운 착용감으로 편안하게 입기 좋아 홈웨어, 원마일웨어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경쾌한 분위기의 코트 패션을 언더웨어 디자인으로 승화한 인 마이 테니스 컬렉은 전국 휠라 언더웨어 매장과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9 10:40
IT

애플, '갤럭시 심장' 강남에 깃발… 뉴진스 "우리도 애플 마니아"

애플이 스마트폰 '영혼의 맞수' 삼성전자 텃밭에 깃발을 꽂았다. 최근 국내에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론칭한 데 이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점유율 반전을 노린다. 대세 한류 걸그룹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를 세워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략에도 총력을 기울인다.애플은 오는 31일 개장을 앞둔 국내 다섯 번째 공식 매장 '애플 강남'을 29일 사전 공개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도보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애플은 이곳을 신제품 체험 공간을 뛰어넘어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직접 배우고 창의력을 발위할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일본어·태국어·프랑스어·영어·스페인어·독일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숙련된 직원 150여 명이 상주한다.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애플에게 한국 고객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 공고한 관계를 이어가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지난해 7월 데뷔 후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입성하며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뉴진스가 '애플 뮤직' 파트너로 참석했다.뉴진스는 남다른 애플 사랑을 과시했다.민지는 "실제로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가까이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콜라보가 굉장히 의미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하니 역시 "옛날에 선물로 '아이팟 셔플'을 받았는데 자주 쓰는 편이었다"고 했다. 애플 강남은 국내 젊은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독점으로 뉴진스의 대표곡 'OMG'를 '공간 음향' 기술로 즐길 수 있는 세션을 운영한다.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15분 동안 '아이폰14' 프로와 에어팟 맥스로 만나볼 수 있다.공간 음향은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했다. 영화나 비디오를 시청할 때 마치 영화관에 온 것처럼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 효과를 낸다.해린은 "평소 음악을 많이 듣는데, 공간 음향은 현장에 있는 듯한 신기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혜인도 "양옆에서 부르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공간 음향의 몰입감을 소개할 노래로 OMG를 선택한 것에 대해 하니는 "통통 튀는 사운드와 각 멤버의 개성 있는 보컬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라고 답했다.애플이 명동과 잠실, 강남 등 마케팅 요충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로 떠오른 뉴진스를 등에 업으면서 젊은 소비자들을 시작으로 국내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분기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은 20%대를 유지하다 3분기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 영향으로 10%대로 떨어졌다. 4분기에는 아이폰 신제품 효과로 30%대로 반등했다.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은 지속해서 고민하면서 혁신적인 최고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애플 강남을 개장하면서 이제 더 많은 고객과 최고의 애플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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