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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ON 스승’의 위엄…선수단 지지 받는 클럽 레전드 “감독 바뀌어도 남아줘”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한 현지 매체는 맨유 선수단이 판 니스텔로이 코치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맨유의 레전드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7월 코치를 맡아 구단으로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에 뒤를 이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공식 취임하기 전까지 임시 지휘봉을 맡는다. 선수단은 판 니스텔로이가 아모림 감독 취임 후에도 팀의 ‘연결고리’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직을 마친 뒤에도 그에게 다른 역할을 맡기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그는 팀의 리더 그룹과 코치진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며 “아모림 감독의 코치진 구성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함께한 5명을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이들이 합류할 경우 판 니스텔로이가 직책을 유지하기 어렵다. 남기 위해선 일부 역할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판 니스텔로이는 다른 방식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또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1군 코치를 맡고 있는 대런 플레처의 거취도 관심사 중 하나다. 매체는 “플레처가 하는 일은 주목받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매체는 판 니스텔로이의 잔류 여부에 대한 전문가의 반응도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선수들이 그런 결정에 발언권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팀이라면 선수들의 목소리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맨유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 판 니스텔로이를 유지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시즌까지 남겨두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판 니스텔로이는 과거 한국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맨유 시절엔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함부르크 시절엔 유망주 손흥민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엔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하다, 지난달 그가 팀을 떠난 뒤엔 대신 맨유를 이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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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양민혁 합류하는데…’ 토트넘, 英 국대 윙어 두고 맨유와 경합 “2025년 이적 고려”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털 팰리스)를 두고 다시 한번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에제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에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토트넘 및 다른 구단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 공식전 31경기 동안 11골 6도움을 올린 에이스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에제 역시 올리세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에제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결국 팰리스에 잔류했다. 매체는 “스티브 패리쉬 팰리스 회장은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지 않은 것에 놀랐다”고 돌아보기도 했다.다만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에제는 약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겨울에 재활성화된다. 로마노는 이어 “맨유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에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에제를 항상 높이 평가해 왔다”고 부연했다.한편 맨유가 새로운 윙어를 주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토니의 부진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안토니는 2년 전 여름 86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질타를 받았다. 현재는 아마드 디알로,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밀려 4옵션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이 1월 에제를 영입하려면 선수 판매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은 에제를 북런던으로 데러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에제가 시즌 종료 뒤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티모 베르너를 재임대하고,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하는 등 윙어 라인을 보강한 상태다. 겨울에는 양민혁(강원FC)도 합류하는데, 또 다른 2선 자원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에제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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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오퍼’ 안토니, 이적 거부…“맨유서 잔류 결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이적시장 막바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의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의 구애에도 잔류를 택한 셈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안토니는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도 맨유에 남기로 결심했다. 튀르키예 구단은 금요일까지 선수와 계약할 수 있으며, 그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구애 대상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이어 “안토니는 더 자주 출전하고 싶지만, 페네르바체가 제안하더라도 올드 트래포드에 남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동시에 텐 하흐 감독이 이미 제이든 산초(첼시)의 임대를 승인한 뒤, 또 다른 자원을 잃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주장이다. 결국 올 시즌에도 안토니는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는 2027년까지 맨유와 장기 계약된 윙어다. 지난 2022년 개막 막바지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오퍼를 받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네덜란드 리그 시절 보여준 재능, 그리고 그를 잘 아는 텐 하흐 감독과의 좋은 궁합이 기대를 모았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 합류 뒤 공식전 83경기 11골 5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나서 3골 2도움에 그쳤는데, 이 중 2골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판매 대상으로 꼽히는 그다.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아직 3년이나 남은 터라 이적이 쉽지 않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가치는 맨유 합류 당시 7500만 유로(약 1110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70억원)까지 추락했다. 이미 큰 손해를 본 맨유지만, 올 시즌에도 부상 악령이 여전한 만큼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9.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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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 때문에 뮌헨 탈출 노리나…김민재 입단 때 환영한 더 리흐트, 먼저 떠날 가능성

마타이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입 후보 중 하나인 더 리흐트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이어 “더 리흐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해도 맨유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 뮌헨은 맨유의 결정에 따라 올여름 더 리흐트를 매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역시 맨유와 더 리흐트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뮌헨은 지난 시즌 이례적으로 ‘무관’에 그쳤다.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따내지 못했고, 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리빌딩은 시작됐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힌 수비 라인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뮌헨은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품었고,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주시하고 있다. 기존 센터백인 더 리흐트,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중 정리는 불가피하다. 다만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완전 이적한 다이어는 정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 등이 종종 방출 대상으로 등장하는 이유다.김민재는 앞서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2023~24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잔류를 시사했다.다만 더 리흐트는 생각이 다른 분위기다. 경쟁자임에도 지난해 김민재 입단 때 격하게 환영한 더 리흐트가 먼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더 리흐트는 2022년 7월부터 뮌헨에서 활약했다. 더 리흐트와 뮌헨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되며,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 가치는 6500만 유로(962억원)다.뮌헨과 더 리흐트의 계약 기간이 넉넉히 남은 만큼, 맨유가 감당해야 할 이적료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뮌헨도 더 리흐트를 매각할 의지가 있는 만큼, 조건만 맞는다면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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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아니어도 맨유 갈래” KIM 주전 경쟁 청신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향하게 될까. 최근 뮌헨은 선수단 개편에 한창인데, 이 과정에서 더 리흐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리흐트의 이적설을 언급했다. 그는 “새 수비수를 찾고 있는 맨유가 후보 중 하나인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그의 측근과 접촉했다”면서 “또 다른 후보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다”라고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이어 “더 리흐트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에 더 리흐트를 판매할 수 있다. 결정은 맨유의 몫”이라고 전망했다.더 리흐트는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22년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기대주로 꼽혔다. 특히 뮌헨은 그를 영입하게 위해 6700만 유로(약 99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였다.그렇지만 더 리흐트는 뮌헨 입성 후 2년 동안 리그 우승 1회·슈퍼컵 우승 1회에 그쳤다. 장기로 꼽힌 패스 능력은 좀처럼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2022~23시즌 UCL 8강 맨시티와의 경기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중 부임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시점이다.뮌헨은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더욱 보강했다. 시즌 초반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합을 맞췄는데,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더 리흐트는 다이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팀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이토 히로키를 품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그보다 앞서 조나단 타(레버쿠젠)와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더 해졌다. 임대에서 복귀하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고려한다면, 중앙 수비진이 필요 이상으로 두터워진 셈이다. 이 때문에 독일 TZ, 키커, 빌트 등에선 팀을 떠나게 될 수비수를 지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하고 계약 기간이 짧은 다이어는 잔류할 것이 유력하고, 오히려 이적료를 많이 받아낼 수 있는 더리흐트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마침 더 리흐트는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행선지로 언급된 맨유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더 리흐트는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 아래서 70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마침 맨유는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게 돼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브랜스웨이트에 이어, 더 리흐트를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6.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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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하고 "떠나기 싫다"더니...맨유 캡틴 페르난데스, 새 행선지는 케인 옆? 바르샤?

누구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애정하고, 팀의 기둥으로 버텨왔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가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밟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도 맨유를 떠나는 데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앞서 2일 포르투갈 헤코르드 역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페르난데스를 주시한다. 바르셀로나는 감독을 바꾸면서 페르난데스 측과 협상에서 더 진전된 위치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전통의 강호인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모두 이번 여름 사령탑을 교체하며 재정비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물러난 후 한지 플릭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새 체제 아래 새 카드도 필요하다. 이적 시장에서 페르난데스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본인의 '드림 클럽'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에이스로 성장했고, 2021~22시즌부터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맨유 소속으로 총 233경기에 나서 79골 6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0골 8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 도움 기록을 동시에 올렸다. FA컵 우승에서도 그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클럽에 대한 애정이 높고, 주장으로 리더십 역시 호평이다. 뛰어난 만큼 찾는 팀이 많는 게 당연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경우 해리 케인의 바로 뒤에서 중원의 핵심이 되어줄 수 있다.페르난데스는 지난달 24일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맨유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4년 전 에이전트가 전화를 걸어 맨유가 날 원한다고 말했을 때, 내 꿈이 완성됐다. 난 세상 그 어느 것보다도 올드 트래포드에 입장하면서 한 걸음을 내딛을 때를 좋아한다. 떠나기 싫다"며 "단지 내가 원하는 기대치와 구단의 야망이 일치하길 바랄 뿐이다. 난 리그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A컵 결승전에서 뛰고 싶다. 난 여기에 있고 싶다"고 전했다.공개적인 잔류 선언이지만, 맨유 상황 상 단순 잔류 희망이라고 보는 것 역시 어렵다. 포르투갈 유력 매체들이 "브루노는 이미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특정 조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 이유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떠나는 맨유는 이번 시즌 겨우 8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골 득실도 -1에 그쳤다. 실점이 득점보다 더 많았던 것 역시 최초다. 페르난데스가 원하는 리그 우승, UCL과 FA컵 결승전에 나갈 상황이 아니다. 그의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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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뮌헨 부임 요구조건 떴다…'옛 제자' 맨유 선수 2명 영입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옛 제자’들의 영입을 요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제자들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골디히탈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이 돌았으나 최근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불발됐고,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도 잔류를 선언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현재 맨유 소속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함께 이뤘던 제자들이기도 하다.매체는 “바란과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조건으로 영입을 요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과 함께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원하고 있고, 지단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인 바란은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카세미루는 2년 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 위해 기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현지 전망대로 지단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수비수 바란이 합류하면 김민재 입장에선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미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려 3순위로 밀린 가운데, 바란이 합류하면 주전 도약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정도라면 바란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비진이 개편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그래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경쟁을 펼쳐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방출을 추진하지 않는 한 팀에 잔류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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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전 스승, 사우디의 254억 오퍼 거절…‘행선지는 맨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지휘봉을 원한다. 최근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연봉 1800만 유로(약 254억원)의 오퍼를 받았으나, EPL 잔류를 위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언급되기도 했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은 EPL 잔류를 위해 연봉 1800만 유로의 오퍼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카림 벤제마의 소속팀인 알 이티하드에서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그에게 막대한 연봉을 약속했는데, 만약 성사됐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달 8일 누누 산투 감독과 결별하며 새 사령탑을 물색했는데,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이 언급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계약 건은 불발됐다. 매체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여전히 EPL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알 이티하드는 지난달 19일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과 1년 반 계약을 맺으며 새출발을 알렸다.끝으로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여전히 잉글랜드에서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중요한 구단이 그를 새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맨유”라며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스페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등을 이끈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11월 최하위까지 추락한 울버햄프턴에 소방수로 나섰다. 로페테기 감독은 9승 4무 10패를 기, 팀을 13위까지 끌어 올렸다. 팀의 강등은 막아냈으나,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국 구단과의 의견 차이로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결별 이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구단과의 마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은 지난여름에만 7명의 1군 선수를 잃었는데, 영입은 수비수 맷 도허티 한 명뿐이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매번 선발로 나선 건 아니었지만, 주력 로테이션 멤버로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시절 공식전 19경기 나서 4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3.1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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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만 1억 2500만원…맨유의 주요 지각 멤버는? “포그바·산초” 마티치의 회상

이번에도 범인은 폴 포그바와 제이든 산초인 것일까. 베테랑 미드필더 마티치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하며 “포그바와 산초가 주로 지각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심지어 어느 시즌에는 무려 7만5000파운드(약 1억 2500만원)의 벌금을 모았다고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마티치는 최근 유튜브 채널 Yu Planet에 출연, 과거 맨유 시절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마티치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눈길을 끈 건 규율과 관련된 부분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마티치는 첼시와 맨유의 대조적인 규율에 놀랐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는 5시즌 동안 라커룸 내 ‘징계 위원회’의 일원이었다”라고 소개했다.매체는 마티치가 유튜브 Yu Planet에서 한 발언을 인용, “첼시에선 선수들이 프로답게 행동하고 시간을 잘 지키며 훈련에 지각한 적이 없었다”면서 “맨유에서는 거의 매일 그런 일이 벌어졌다. 포그바, 산초 등 일부 선수가 지각을 했다”라고 전했다.마티치는 주요 지각 멤버로 포그바와 산초를 꼽았다. 그는 “나머지 선수들은 지각하는 선수들에게 화가 나 일종의 내부 징계를 정했다”면서 “벽에 종이를 붙여 지각하는 선수의 이름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시즌에는 약 7만5000 파운드의 벌금이 나왔다. 이 돈으로 파티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세 선수가 모두 맨유에 머문 시즌은 2021~22시즌이 유일하다. 포그바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산초는 2021~22시즌에야 맨유에 입성했다. 마티치의 발언을 미뤄보아, 포그바가 주요 지각생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맨유의 선수단 관리 문제가 다시 조명돼 눈길을 끈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올레 군나르 솔샤르·랄프 랑닉 등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겼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모리뉴 감독 시절에는 포그바와의 불화 문제가 주로 다뤄지는 등 경기장 밖에서 더 주목받았다.지각생으로 꼽힌 포그바와 산초의 활약 역시 처참하다. 먼저 포그바는 맨유를 떠난 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연이은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지난 9월에는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장기 출전 금지에 처했다. 산초의 경우 맨유에 잔류했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가 극에 치달았다. 산초의 결여된 프로의식에 대한 보도도 쏟아졌고, 완전히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는 사실상 맨유의 영입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에 따르면, 맨유의 역대 이적료 1위는 포그바, 4위는 산초다. 맨유가 두 선수 영입을 위해 사용한 이적료만 1억 9000만유로(약 27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제대로 기용도 해보지도 못한 실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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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순항에 행복한 케인 “평생을 지켜볼 것”…현지선 바이백 옵션까지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친정팀을 응원했다. 특히 “남은 평생을 지켜볼 것”이라는 멘트와 함께 충성심을 보여주기도 했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인의 질의응답을 전했다. 현지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억 유로(약 142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을 향해 친정팀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케인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환상적인 출발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항상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으며, 남은 평생 토트넘을 지켜볼 것”이라는 답변을 남겼다.실제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함께 새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은 EPL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당초 우려를 안은 케인의 공백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등의 맹활약으로 채우고 있는 모양새다. 케인은 이어 “(토트넘)팬들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중요한 경기가 예정돼 있으니 시즌 동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아스널과의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앞뒀다.한편 상대인 맨유 역시 이번 이적시장 케인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팀이다. 당초 6월까지만 해도 케인의 맨유행이 먼저 언급됐고, EPL 최다 득점 기록(1위 앨런 시어러 260골)을 바라보는 케인이 국내에 잔류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케인을 품은 건 뮌헨이었다. 맨유는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복잡한 인수 협상 문제로 ‘케인 레이스’에서 뒤처졌다. 그사이 뮌헨이 자연스럽게 폴 포지션(경주의 선두)을 차지했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까다로운 협상 끝에 케인을 품었다. 그런 케인이 UCL 첫 상대로 맨유를 만나는 기묘한 대진을 앞둔 셈이다. 이에 케인은 “분명히 몇몇 구단과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뮌헨은 내가 정말 관심을 갖고 흥분한 팀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케인은 “뮌헨의 오퍼가 들어온 뒤 다른 논의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토트넘과 뮌헨이 대화를 나눴고, 계약이 성사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나는 이곳(뮌헨)에 집중한다. 맨유 역시 훌륭한 좋은 클럽이다. 나는 그저 뮌헨에 오기로 결정했고, 굉장히 행복하다”라며 모든 구단에 존중을 드러내는 발언을 남겼다.한편 비슷한 시기 토트넘이 케인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지녔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2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케인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케인을 놓아준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의 비난을 받은 레비 회장은 지난밤 열린 팬 포럼에서 ‘해리 케인에 대한 바이백 조항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때 레비 회장은 ‘물론이다’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바이백 옵션 금액 및 방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지난 8월 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을 때, 그는 향후 토트넘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라면서, 당시 케인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작별 인사는 아니다’라는 멘트에 주목했다.물론 당장 토트넘이 케인의 재영입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케인은 뮌헨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레비 회장이 주장한 ‘바이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만큼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선 알 수 없다.이와 별개로 케인은 뮌헨에 입성 후 공식전 4경기 4골을 넣으며 순항하고 있다. 21일 열리는 맨유와의 UCL 경기에서도 뮌헨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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