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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가고 MVP 온다, 페디 미국행·로하스 KT 컴백 유력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는 결국 리그를 떠난다. 하지만 또 한 명의 MVP가 돌아온다. 2020시즌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친정팀 KT 위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기간 2년 1500만 달러(197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올 시즌 페디는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209개의 탈삼진을 올리면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페디는 시즌 후 시상식에서도 페디는 다승왕과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209개)에 이어 투수 수비상과 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 시즌 중반부터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의 러브콜이 무성했다. NC는 시즌 후 페디를 붙잡고자 다년 계약을 포함한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한된 외국인 샐러리캡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NC는 페디를 잡을 수 없었다. KBO리그는 팀 내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2억 3600만원)를 넘길 수 없다. 재계약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MLB 레벨의 선수를 잡기에는 모자란다. 화이트삭스가 제안한 197억원에 크게 밑도는 금액일 수밖에 없다. MLB 구단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린 NC와 KBO리그는 리그 MVP를 떠나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별 소식과 함께 2020년 MVP의 복귀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 도미니카 출신의 캐스터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국의 프로야구 KT와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지난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3년 반 동안 5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20년엔 타율 0.349(리그 3위), 47홈런(1위), 192안타(2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MVP까지 올랐다. 2021년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액 2억 550만엔(72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뛴 두 시즌 동안 149경기 타율 0.220, 17홈런, 37타점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후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를 전전한 그는 이번 시즌 도미니카에서 33경기 타율 0.296, 5홈런, 1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가 로하스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올해 활약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와 결별을 선언한 KT는 검증된 자원 로하스 재영입을 시도 중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로하스가 영입 유력 후보가 맞고 협상 과정에 있다.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로하스를 NPB부터 도미니카리그까지 쭉 지켜봐 왔다. 배트 스피드가 여전히 좋고 선구안도 있다. 나이(33세)가 많은 편도 아니고,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3.12.07 06:04
연예

Mnet 싱잉배틀 머니게임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 론칭

Mnet에서 신규 예능을 론칭한다. Mnet은 15일 '오는 3월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MY BOYFRIEND IS BETTE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 예능으로 남자친구들의 자존심 걸린 노래 대결과 여자 친구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 남자친구의 노래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다섯명의 여자친구들이 등장, 각 커플은 커플머니를 걸고 대결에 임한다. 남자친구들은 미션 마다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고 판정단의 투표로 각 라운드마다 탈락자가 발생한다. 여자친구는 노래 시작 전 해당 라운드에서 생존할 것 같은 가창자에게 원하는 만큼의 커플머니를 걸 수 있는데 이때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다른 남자친구에게 상금을 투자할지 아니면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투자할지 판단해야 한다. 각 라운드의 대결이 끝난 후 생존한 사람들에게 투자한 여자친구들은 커플머니를 돌려받고 최종 우승한 커플은 남은 커플머니를 상금으로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 임하는 여자친구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믿을지, 혹은 상금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에게 커플머니를 투자하는 전략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포인트. 진심이 담긴 노래의 감동과 자존심을 건 게임이 모두 들어있는 싱잉배틀 머니게임쇼로 숨겨진 원석 같은 참가자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3월 중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5 16:00
야구

‘FA 최대어’ 잭 그레인키, LAD행 유력…류현진 영향은?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프리 에이전트) 최대어 투수인 잭 그레인키(29·전 LA 에인절스)의 LA 다저스 입단이 유력해지고 있다. 그레인키 영입 성사 여부는 다저스와 협상을 준비 중인 류현진(25·한화)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저스, 그레인키 계약 눈앞에그레인키는 올 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시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2009년(16승8패 평균자책점 2.16)과 비교하면 부진한 편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도 6.84로 좋지 않아 에이스라기보다는 2선발급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투수 공급이 적고 수요는 많기 때문이다. 에인절스와 다저스가 경쟁하면서 그레인키의 몸값은 6년간 1억5000만 달러(약 1627억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C.C.사바시아(뉴욕 양키스)의 7년간 1억61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FA 투수 최고액이다.현재로선 그레인키 영입전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날 듯하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에인절스의 3선발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LA 에인절스가 그레인키 계약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도 그레인키를 탐내고 있지만 FA 외야수 조시 해밀턴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어 쉽지 않다. 다저스는 지역 케이블 방송과 계약 갱신을 통해 연평균 2억 달러가 넘는 돈을 확보해 머니게임에서도 우위에 서 있다. ▶류현진에게는 어떤 영향이?그레인키가 가세할 경우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그레인키-채드 빌링슬리-조시 베켓이라는 확실한 4명의 선발을 갖추게 된다.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하더라도 5선발 정도의 위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주장하는 2~3선발급과는 차이가 있다. 그레인키에게 거액이 흘러가면 류현진에게 돌아올 몫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레인키의 다저스행이 류현진의 협상에는 그리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류현진의 미국행 의지가 강한 데다 다저스 역시 포스팅에서 거금(2573만 달러)을 베팅할 정도로 류현진을 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이 많지 않아 장기적으로 다량의 선발투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언론인 ESPN LA는 29일 '다저스의 전략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12월4~7일)에서 그레인키나 카일 로시(FA·전 세인트루이스) 등 확실한 빅리거급 투수 영입을 시도한 뒤 류현진과의 진지한 협상을 벌인다는 것'이라며 '2500만 달러면 류현진과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TIP: 잭 그레인키는 누구?2002년 드래프트 전체 6번 지명을 받고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당시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팀 성적과 대비돼 '불운한 천재'로 불렸다.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8승1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리그 최다인 17패(5승)를 당하며 고꾸라졌다. 그리고 우울증을 동반한 정신장애를 겪으며 2006년 단 세 번의 등판에 그쳤다. 어렵게 마운드에 돌아온 2007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부활 가능성(7승7패)을 보인 뒤 2009년 16승8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올 시즌 15승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1승78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밀워키(2011~2012년)와 LA 에인절스(2012년)를 거쳐 올 시즌 FA 자격을 취득했고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11.29 10:01
야구

한국은 일본 프로야구의 용병 공급처?

KIA에서 재계약 방침을 한 외국인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31)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 ‘야쿠르트가 잔류 계약이 불발된 용병 투수 릭 거텀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그레이싱어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주 중으로 정식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닛칸스포츠가 야쿠르트의 현대 용병 마이클 켈러웨이 영입설을 보도했으나 결국 그레이싱어로 낙점했다. 후루타 야쿠르트 감독은 “비디오 자료를 통한 그레이싱어의 피칭은 2002년 야쿠르트에서 다승왕을 차지했던 케빈 호지스(전 삼성)의 좋았을 때와 닮았다”고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그레이싱어가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음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는 일본 프로야구의 용병 공급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2002시즌 후 게리 레스·타이론 우즈가 건너간 것을 시작으로 호세 페르난데스·클리프 브룸바 등 한국 프로야구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용병들이 줄줄이 일본행을 선택했다. KIA는 그레이싱어의 일본 급선회로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오현표 KIA 운영팀장은 “그레이싱어 측에 재계약 조건을 통보했는데 가타부타 말이 없다가 야쿠르트 이적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문제는 현 용병제도상 수준급 용병의 일본행을 막을 수 없다는 데 있다. 1년 계약으로 시즌 후 팀의 선택권(한국 프로야구는 제외)은 용병이 가지고 있는 데다 연봉 상한선(30만 달러)과 재계약시 인상률 상한선(전년도 연봉의 25% 이내)이 있기 때문이다. 연봉 상한선을 철폐한다고 해도 ‘머니게임’에서 일본에 밀릴 수밖에 없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윈터미팅에서 용병 유출 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질적 대안은 떠오르지 않는 형편이다. 갈수록 용병들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준급 용병들의 일본 러시는 한국 프로야구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정회훈 기자 2006.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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