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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성 착취물 제작' 제명된 서준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이 음주운전 사고로 새 논란을 일으켰다.지난달 31일 오전 0시 30분 서준원이 운전하던 차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했다. 해당 추돌로 택시 기사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해당 승용차를 운전한 서준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그 결과 당시 그가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는 게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서준원을 입건하고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서준원은 앞서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결과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2023년 9월 13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그리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당시 재판부는 "아동 청소년 피해자에게 금전을 대가로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요구한 후 전송받고 피해자를 협박한 사건으로, 범행 수법, 피해 정도를 감안할 때 그 죄책이 무겁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범행 기간이 하루에 그친 점, 피고인이 성착취물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 어머니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서준원의 범죄는 2022년 8월 18일께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이후 피해자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신체 노출 사진을 찍어 전송할 것 등을 요구했다. 같은 날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지만,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비롯해 60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7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피해자에게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거부하자 받아둔 신체 사진을 보내며 협박하기도 했다. 서준원은 이번 사건으로 롯데에서 방출됐다. 서준원은 당시 재판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생각을 깊게 해서 절대 이러한 일을 벌이지 않도록 계속 반성하고 살고 판결대로 봉사활동 등을 열심히 하며 살겠다"라고 말한 바 있으나 1년도 지나기 전에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1 00:48
연예일반

한승우, 싱글 1집 콘셉트 포토 공개…자유롭게 피어나는 낮과 밤

가수 한승우가 신보 발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과 30일 한승우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싱글 1집 ‘신’(SCENE)의 콘셉트 이미지를 추가 공개했다.공개된 1차 포토에서 한승우는 꾸미지 않은 본연의 매력을 드러냈다. 추가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틀에서 벗어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한승우를 낮과 밤 두 가지 무드로 표현, 해방된 분위기를 만끽하는 장면들로 한승우 표 행복을 전하고 있다.특히 낮 장면 속 한승우는 꽃들을 뒤로한 채 순간의 천진한 모습들로 청량한 분위기를 뿜어내는가 하면 밤을 배경으로는 블랙 재킷의 진한 눈빛으로 깊어진 아우라를 발산하는 등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를 즐기는 모든 장면들이 이번 신보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내며 기대를 높였다.컴백 포토와 함께 발매 기대를 더할 ‘인트로 신즈’(INTRO SCENES) 영상들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신곡 트랙의 일부 가사 스포가 담겨 팬들의 설렘을 한층 더하고 있다.한승우는 오는 6월 5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신’을 발매하고 약 1년여 만에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싱글 1집 ‘씬’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프레임’(FRAME)의 다음 이야기로, 모든 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한승우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타이틀곡 ‘블루밍’(Blooming)은 풍부한 화음이 돋보이는 밴드 사운드 곡으로, 크고 작은 일들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갈망을 편안한 보컬로 전하는 힐링 메시지다.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한승우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그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한편 한승우는 신곡 발매에 앞서 오는 6월 1일 서울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단독 팬미팅 '인비테이션'(InvitatiONE)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1 22:25
IT

과기정통부 "카톡 오류 원인은 테스트 미비…개선안 제출 요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이달 세 차례나 발생한 메신저 오류와 관련해 카카오에 개선안 제출을 요구했다. 서비스 장애 원인은 부족한 사전테스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카카오의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요구사항을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카카오에 1개월 내 개선 조치계획을 수립해 제출하고, 3개월 내 시정결과를 낼 것으로 요구했다.이달 13일 있었던 첫 장애로 6분간 카카오톡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다.서비스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파일 업데이트 작업 중 기존 파일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사전테스트를 했다면 오류에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20일 두 번째 장애 역시 6분간 지속됐다. 이용자 약 80%가 메시지 수발신 실패를 겪었다. 네트워크 부하 분산을 위한 시스템 기능 개선 작업 중 문제가 생겼다. 개발 결과물의 테스트 환경이 실제와 달라 장애 가능성을 식별하지 못했다.가장 긴 54분간 이어진 21일 PC용 카톡 장애는 두 번째 오류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센터 내 다른 서버의 자바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 화근이 됐다. 오류를 미해결한 상황에서 통제 없이 새로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과기정통부는 사전테스트 범위 등 구체적인 내부 지침을 보완하고, 테스트 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또 작업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해 체계를 잡을 것을 요구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디지털 서비스 장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자의 관리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5:13
연예일반

‘컴백’ 수호 “록에 진심인 ‘수호 장르’ 알아주셨으면” [일문일답]

엑소 수호가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으로 컴백한다.이번 앨범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타이틀곡 ‘점선면 (1 to 3)’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동시에 오픈된다. 타이틀 곡 ‘점선면 (1 to 3)’은 브리티시 록 장르의 곡으로, 점, 선, 면으로 점차 확장되는 서로 다른 차원의 공간처럼, 자신만의 걸음을 모아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수호의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앨범은 수호가 앨범 콘셉트를 비롯해 전곡에 참여해, 아티스트 수호로서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과 깊어진 감성을 담아냈다. 다음은 수호가 직접 이야기하는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 관련 일문일답.Q.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으로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은 어떤가요?- 1년 6개월 전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었는데 드라마 촬영과 여러가지 스케줄로 이제 보여드리게 되었어요. 그만큼 음악 및 콘셉트를 계속해서 좋게 다듬고 개선할 수 있어서,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Q. 타이틀 곡 ‘점선면 (1 to 3)’은 어떤 곡인지,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디스코 스타일의 펑키한 기타와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브리티시 록 장르의 곡으로 1, 2차원을 넘어 3차원에서, 즉 수호에게 있어 10, 20대를 넘어 30대의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청자들에게 알리는 곡입니다. 주제는 심오하지만 지금까지의 타이틀 곡과는 다르게 신나고 중독성 있는 음악 소스들이 많아서 페스티벌에서 불렀을 때 다함께 즐기기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또한 이번 앨범에는 ’우주 미아가 된 우주 비행사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미지의 영역에 자신의 인생철학을 음악 신호로 보낸다‘로 비유한 스토리라인을 녹여냈기 때문에, 1번 트랙부터 7번 트랙까지 순서대로 들으신다면 곡을 좀 더 잘 이해하면서 듣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Q. 또 다른 더블 타이틀 곡 ‘치즈 (Cheese)’를 선공개한 이유가 있나요?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했는데, 호흡은 어떠셨는지요?- 일단 ‘치즈 (Cheese)’라는 곡이 너무 좋아서 팬분들과 솔로 콘서트에서 함께 즐기고 싶었어요.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 꽤나 큰 이미지 변신을 해서 팬분들에게 좀 더 재밌고 편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볍고 통통 튀는 ‘치즈 (Cheese)’를 선공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웬디는 정말 아끼는 후배 중에 한 친구인데, 이 곡을 작업하면서 웬디가 정말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웬디가 다른 스케줄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못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물어본 지 10분 만에 흔쾌히 피처링 승낙을 해줘서 고마웠습니다.Q. 더블 타이틀 곡인 만큼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치즈 (Cheese)’ 뮤직비디오는 웬디가 표정 연기를 미국 시트콤 드라마처럼 정말 재밌게 잘해줘서 촬영 내내 많이 웃었습니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 굳어있는 척하다가 서로를 보고 끄덕일 때 웃음이 터지는 모습이 있는데, 사실 NG 장면인데도 뮤직비디오에 그대로 담겨서 더 유쾌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그리고 ‘점선면 (1 to 3)’은 저희 수호 밴드 친구들이 외계인 가면을 쓰고 연주를 했는데, 앞이 잘 안 보임에도 완벽히 연주를 하는 모습에 감탄했었습니다.Q. 이번 앨범은 전곡이 록 음악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위해 기타도 배우셨는데,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록에 대해서는 군복무 기간부터 공부를 했었습니다. 밴드의 프론트맨으로서 기타도 들면서 '수호는 록에 진심이다'는 것을 몸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말해주세요.- 7번 트랙 ‘무중력 (Zero Gravity)’을 추천하고 싶어요. 엑소와 엑소엘(공식 팬클럽명)이 함께 만났을 때 느끼는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한 감정을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라 수록곡 중에 가장 애정합니다.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그 이유는요?- ‘수호 장르’. 수호만의 장르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준비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니 1, 2, 3집으로 솔로 콘서트 투어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야 했고 빌드업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야 ‘수호 장르’를 구축했고 앞으로 다양한 록 스타일의 음악을 앨범에 담아도 어색하지 않은 개연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Q. 앨범 발매에 앞서 첫 솔로 콘서트도 개최했는데,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록 콘서트에 온 느낌을 팬분들에게 드리고 싶었고, 제목을 ‘SU:HOME’(수:홈)이라고 정한 만큼 저도 팬분들도 마음 편히 공연장에서 즐기시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어요. 또한 콘서트 자체에 색감을 다채롭게 가져가서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Q. 이번 앨범 관련 활동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수호가 록에 진심이다’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수호의 음악은 수호스럽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Q. 수호의 컴백을 기다려 준 국내외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만큼 더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저도 설레고 기쁩니다. ‘기다림조차 즐거우면 사랑이지’라는 말을 제가 한 적이 있는데 저는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준비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앨범을 기다리는 동안 즐거우셨나요? 삐빅- 사랑이군요!(웃음) 저도 우리 엑소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한국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엑소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위아원 엑소 사랑하자!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1 14:15
해외축구

예쁘게 들리지만 살벌한 '버블 매치'를 아시나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04년 11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브라몰 레인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울브스)와 맞붙었다. 당시 셰필드 대학교에서 석사 공부 중이었던 필자는 이 경기를 직관했다. 세계 최초의 프로축구리그인 ‘풋볼 리그(12개 클럽으로 1888년에 창설)’의 원년 멤버 울브스의 경기를 본다는 사실에 필자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필자의 기쁨과는 달리 브라몰 레인의 분위기는 살벌했다. 하늘에는 경찰 헬리콥터가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떠 있었고,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이 쫙 깔려 있었다.약간의 무서움과 설렘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던 필자의 눈에 진기한 장면이 보였다. 기마경찰을 선두로 무서운 인상을 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깜짝 놀란 필자는 그들이 처음에는 범죄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영국 경찰에 둘러 싸인 채 걸어가던 그 집단은 셰필드로 원정 응원 온 울브스 팬들이었다. 말로만 들었던 “버블 매치(bubble matches)”의 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버블 매치는 대형 풍선같이 생긴 ‘버블 슈트(suit)’를 유니폼 삼아 축구를 하는 ‘버블 축구(Bubble football)’와 전혀 상관이 없다. 웨스트햄의 대표 응원곡인 “I'm forever blowing bubbles”와도 연관이 없다. 그렇다면 영국에서 말하는 버블 매치는 과연 무엇일까?여러분이 극장 티켓을 예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극장을 가기 위해서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혹은 자가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걸어가고 싶은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자유로운 이동은 모두 불가능하다. 대신 여러분은 경찰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극장에 가기 위해 경찰이 지정한 버스를 타야 하고, 영화 상영 내내 경찰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여러분이 귀가할 때도 따라온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냐는 소리라고 여러분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극장 대신 축구라는 단어로 대체하면 최소한 영국에서는 말이 된다. 버블 매치라는 단어를 얼핏 들으면 멋지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영국 축구에서 말하는 버블 매치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버블 매치는 보통 심각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2개 클럽의 연고지가 같은 도시나 타운이 아닌 경우에 적용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타인 위어(Tyne-Wear) 더비가 대표적인 예다. 버블 매치는 대규모 팬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 도시로 몰려들 경우 치안이 무너지고 대재앙이 발생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렇다고 모든 더비 경기가 버블 매치는 아니다. 경찰이 폭력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경기를 ‘카테고리 C’로 지정할 때 버블 매치가 성립된다. 원정 팬이 버블 매치를 관람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우선 원정 팬들은 경찰이 지정한 특정 장소에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이들은 특별히 준비된 코치(coach, 버스를 의미)를 타야 하는데, 경찰도 동석한다. 코치로 이동 중 경찰은 팬들의 과도한 음주를 막고, 행여라도 일어날 불상사에 대비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팬들은 경찰의 감시(또는 에스코트)를 받으며 축구장으로 이동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역시 코치를 타고 지정된 장소로 가서 해산한다. 버블 매치는 이렇게 버블 안에 팬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일부 버블 매치의 경우 원정 팬들은 경기 티켓을 미리 소지할 수도 없다. 티켓 가격을 지불한 이들에게는 바우처(voucher)가 지급되고, 이러한 바우처는 보통 사람이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티켓으로 교환된다. 경찰과 동행하기로 동의한 팬들만 경기장에 입장시키기 위해 이런 안전장치까지 만든 것이다. 개인의 이동 자유를 금지하는 버블 매치로 인해 때로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도시 뉴캐슬에는 뉴캐슬 축구팀 팬만이 살고 있지 않다. 뉴캐슬에 거주하는 선덜랜드 축구팬 A를 예로 들어보자. A는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경기를 원정 팬의 자격으로 보기 위해서 선덜랜드에 있는 경찰이 지정한 장소로 가야 한다. 그곳에서 코치를 타고 뉴캐슬로 이동하고, 경기 후에는 선덜랜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티켓 판매의 조건이다. 따라서 A는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뉴캐슬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기 위해 뉴캐슬과 선덜랜드를 하루에 2번 왕복해야 하는 것이다.버블 매치로 지정되면 원정 팬들의 고생이 시작된다. 2011년 12월 리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밀월의 경기는 버블 매치로 지정됐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12시 30분이었다. 이를 보기 위해 밀월의 원정 팬들은 새벽 5시 30분에 코치를 타고 런던을 떠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집에서 최소한 새벽 4시에는 일어나 준비하고 지정된 장소로 갔다는 말이다. 12월의 영국 새벽 날씨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밀월 팬들은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을 간 것이다. 물론 팬들은 버블 매치를 싫어한다. 버블 매치는 심각한 불편함과 함께 축구팬은 통제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클럽 입장에서도 버블 매치는 반갑지 않다. 상당수의 팬들이 이러한 경기의 관람을 거부하기 때문에, 티켓 수입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때도 있다고 한다. 버블 매치로 인해 원정 팬들이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버블 매치는 이동의 자유를 짓밟는 심각한 인권 침해를 일으키고, 모든 원정 팬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대규모로 벌어졌던 축구 관련 폭력은 과거의 일이 됐다. 하지만 훌리건이즘의 유산인 버블 매치는 지금도 잉글랜드 축구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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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천우희 “호불호 갈리는 이야기라 더 좋아, ‘8층’ 연기 만족감” [IS인터뷰]

“호불호가 갈리는 이야기라 좋아요. ‘더 에이트 쇼’는 공식대로 받아들이는 작품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토론할 수 있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배우 천우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대해 “웃음으로만 볼 수 없는 씁쓸한 메시지도 담긴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천우희와 인터뷰를 가졌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천우희를 비롯해 류준열,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더 에이트 쇼’ 참가자 8인으로 분했다. 천우희는 극 중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았다. ‘더 에이트 쇼’에서 8명의 참가자는 ‘뽑기’로 층수를 배정받게 되는데, 8층을 뽑은 천우희는 최상위 계층으로 가장 큰 권력을 쥔 인물이다. 8층 캐릭터에 대해 천우희는 “‘이번에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8층은 ‘더 에이트 쇼’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8층은 줄곧 상의를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채 등장해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천우희는 “대본을 읽고 이번만큼은 저한테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겠다 싶었다. 계획했던 것들을 이번 작품만큼은 다 벗어던지고 직관과 본능에 따라 연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8명이 한 공간에 나오다 보니까 움직임이나 표현에 제한이 많아서 저의 예상과는 달랐지만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합을 맞춰가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상 작품을 선택하거나 연기를 할 때 꽤나 많은 도전을 하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분명히 들 때도 있는데, 그런 의심을 스스로 좀 이겨냈다는 만족감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천우희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도 출연 중이다. 공교롭게도 ‘더 에이트 쇼’와 함께 두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초능력이 있는 복귀주(장기용)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천우희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수상한 여자 도다해 역을 맡아 장기용과 밀고 당기는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천우희는 “징크스가 있는데 한 2년 동안 했던 두 작품들이 항상 겹쳐서 공개될 때가 많았다. 홍보도 항상 같이하게 돼 아쉬울 때가 많긴 하다”며 “그래도 아예 다른 장르, 다른 색깔의 연기를 동시에 보여드리는 게 나름 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천우희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도다해 봤다가 8층 보니까 이입이 안 된다’는 분들도 계시고, 재미있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저렇게 다르게 연기하지’라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은 댓글이었다”고 뿌듯해했다.“저는 정말 겁이 많은 편인데 그런 두려움이 저를 계속 도전하게 하는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해냈을 때 오는 만족감이 자신감이 돼요. 8층을 떠나보낼 때 ‘해방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만약 시즌2가 나와서 8층을 또 하라고 하면 또 거리낌 없이 할 것 같아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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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지, 김형석 프로듀싱→국내외 최고 뮤지션 협업

‘글로벌 슈퍼 루키’ 그룹 트렌드지가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과 협업해 컴백한다.트렌드지는 30일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네 번째 싱글 앨범 ‘드림라이크’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새 타이틀곡명은 ‘글로우’로 멤버 은일, 라엘, 조한국이 직접 작사를 맡았다. 데뷔 앨범부터 직접 작사에 참여했던 트렌드지는 이번에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곡은 국내 톱 아이돌의 히트곡을 다수 배출해 낸 Didrik Thott, Sebastian Thott, Gabriel Brandes 등 해외 뮤지션들이 작곡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두번째 트랙 ‘아웃 오브 콘트롤’에도 라엘과 조한국이 작사에 참여해 희망차고 경쾌한 메시지를 담았다. 세번째 트랙 ‘런 투 러브’는 지난 월드투어 무대에서 최초 공개돼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곡으로 이번에 정식으로 발매된다.마지막으로 트렌드지가 지난 1월 발매한 ‘위로위로 (Go Up)’가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재탄생 해 네번째 트랙에 수록된다. 트렌드지만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번 앨범은 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작곡가가 프로듀싱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트렌즈지 네 번째 싱글 앨범 ‘드림라이크’는 6월 12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23:00
산업

"새우깡과 함께 하는 탈출 미션"…농심, 팝업스토어 오픈

농심이 6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간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고래섬’을 탈출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농심은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를 통해 1971년 출시 이후 스낵 1위를 놓치지 않는 새우깡의 매력을 Z세대를 대상으로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새우깡은 ‘깡’ 키워드를 통해 국가대항 스포츠 이벤트마다 ‘16깡’ 등의 문구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용기있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왔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새우깡을 주제로 미션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테마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세대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과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고 느껴보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를 위해 농심이 마련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주어지는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는다.브랜드존은 올해로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지존, ‘깡’ 키워드로 다양한 메시지를 취향껏 구성하는 포토존, 각종 키링과 문구류, 스티커가 준비된 굿즈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식존에서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새우깡 3종과 극한의 매운맛 새우깡에 도전할 수 있는 ‘원깡챌린지’를 통해 색다른 맛의 새우깡을 선보일 계획이다.팝업스토어 외에도 농심은 6월부터 약 2개월간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깡’ 키워드를 살려 6월은 전 국민의 일상을 응원하는 10개의 메시지, 7월에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8개의 메시지를 담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30 14:37
연예일반

박진영 “데뷔 30주년…후배들과 함께 서는 무대 감회 새로워”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무대라 소중하죠.” ‘K-팝 레전드’ 박진영이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를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 합동 공연을 통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소울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가수 박진영은 오는 6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오른다. 박진영이 공연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되새기는 자리다.박진영은 하이브를 통해 “데뷔 30주년인 올해,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지난 해 함께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결정했다”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박진영과 방 의장은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약 20년 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방송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진영은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한 마디로 함축해 달라는 질문에 ‘과거 그리고 미래’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그는 “팬들과 함께 하며 활동해 온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모습들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도 곁들였다. 박진영은 “JYP만의 독특한 ‘소울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사운드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의 특별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박진영은 “내 곡과 어울리는 후배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밈으로써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올 공연을 기대케 했다.한국 대중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통합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위콘페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진영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좋은 전통으로 이어져 나가면서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음악의 장르, 세대를 초월하는 대중음악 통합의 장이자 새로운 팬 경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여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24개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관객을 맞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13:56
연예일반

‘다우렌’ 구성환 “‘나혼산’ 이후 선크림 회사서 연락 와” [인터뷰①]

배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에 출연한 구성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구성환은 최근 출연해 화제가 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대해 “이렇게 잘될지 몰랐다. 전 본방을 못 봤는데 회사 대표님이 ‘터졌어’하고 연락이 왔다. 처음엔 그 메시지만 보고 뭘 잘못했는 줄 알았다. 두근두근하며 옥상에서 내려온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청소를 어떻게 하느냐는 연락이 많이 오는데 그냥 원래 항상 그렇게 산다. 비둘기 신도 마찬가지다. 제가 원래 비둘기, 벌레를 너무 싫어한다. 다 ‘찐’ 반응이었다. 그런 점을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닌가 한다”고 짚었다, 선크림 신을 놓고는 “원래 더 하얗게 바르는데 방송이라 덜 발랐다. 제가 이 영화를 찍고 백반증이 생겼다. 그전엔 아예 안 발랐다. 환자들에겐 아픔이니까 웃음으로 승화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도 처음 1년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근데 지금은 ‘한국의 달마시안’으로 살자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안 그래도 선크림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제품을 많이 보내주셨다. 죽을 때까지 쓸 수 있는 양이다. 근데 더 주신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돼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멘트를 담았다. 오는 6월 1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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