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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빅오션, 빌보드 선정 ‘이달의 K-팝 루키’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이달의 K-팝 루키’가 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기사에 ‘빅오션, 업계와 차트 상위권 아티스트의 지지를 받는 K-팝 최초의 청각 장애인 아티스트’(Big Ocean Is K-Pop’s First Hard-of-Hearing Act Finding Support From the Industry & Chart-Toppers)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을 2024년 9월 ‘이달의 K-팝 루키’로 선정했다.빌보드는 빅오션의 탄생을 집중 조명하며 “K-팝의 정의가 한국 출신의 팝 가수에서 다양한 국가, 문화, 언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확대된 가운데, 빅오션은 국제적인 매력을 지닌 잘생기고 빛나는 스타의 모습뿐만 아니라 K-팝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자신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영감을 준다”라고 빅오션을 분석했다.빅오션은 최근 발매한 ‘SLOW (Feat. Young K (DAY6))’를 “천천히,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영케이 선배님 뿐만 아니라 회사 외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파도(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빅오션의 ‘SLOW (Feat. Young K (DAY6))’는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3:11
IT

'DX 출범 3년' 삼성 한종희 부회장, 4대 미래 먹거리 제시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출범 3년 차를 앞둔 삼성전자가 4대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그간 서비스 시너지 창출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수익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열린 사내 소통 행사에서 "그동안 '원삼성'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이끌다 지난 2021년 12월 모바일과 TV, 가전을 묶은 DX부문장에 올랐다.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와 차별화한 고객 경험 창출 미션을 부여받았다.취임 3년을 앞둔 한 부회장이 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안착했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새로운 먹거리로 성과를 낼 때라는 메시지를 전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메드텍(의료기술)과 로봇,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먼저 한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간담회에서 "의료 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전시회에서는 신체·나이·운동 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는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푸드 플러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로봇 사업의 경우 지난 5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DX부문 산하 로봇사업팀을 해체하고 관련 인력을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로 재배치했다.전장은 자회사 하만이 책임진다. 포터블, 헤드셋 등 소비자 오디오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HUD(헤드업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수주에 집중한다.무풍으로 리더십을 다진 공조 솔루션은 상업용으로 입지를 넓히고, 고효율 수요가 커지는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한종희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16:41
스포츠일반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빅토리 셀피' 293컷…갤럭시 제품 1만5000여 대 지원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1만5000여 대 갤럭시 제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공식 파트너로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는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시상대에서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받은 선수들이 메달 획득 뒤 시상대에서 스스로 찍은 '빅토리 셀피'는 293컷 기록됐고, 선수 1만7000여 명이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받아 간 것으로 파악됐다. 개막식과 요트 경기 중계 등 올림픽과 패럴림픽 운영에 활용된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7000여 대, 갤럭시 탭 시리즈 3000여 대, 갤럭시 북 시리즈 5000여 대 등 총 1만5000여 대로 집계됐다.삼성전자가 파리에서 운영한 4개의 올림픽 체험관 방문객들이 받은 삼성 올림픽 핀은 35만 개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40년 가까이 이어온 삼성전자의 올림픽 헤리티지와 갤럭시 AI 기반의 최신 기술 혁신을 체험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0:04
스포츠일반

안세영 목소리 닿았다...체육계가 변한다 [IS 이슈]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의 운영 실태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달한 메시지에 문체부가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대표팀과 협회의 미진한 선수 관리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정치권 인사들도 사태를 두고 목소리를 냈고, 협회 내 구시대적 규정과 협회장의 횡령 의혹까지 불거지며 문체부가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 안세영은 폭로 당시 "스폰서나 계약 등의 규정을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한 바 있다. 대표팀 선수 전원이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규정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세영이 "대표팀과 더는 함께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속내를 밝히면서,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을 제한하는 협회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문체부는 "올림픽·아시안게임(AG) 종목 중 후원사 용품 사용을 강제하는 종목은 배드민턴과 복싱뿐이다. 선수의 결정권 존중이 필요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요넥스)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은 폐지를 추진한다. 현재 협회는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으로 국가대표 활동 기간(5년 이상)과 연령(남자 28세·여자 27세) 제한을 두고 있다. 문체부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은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라고 밝혔다.안세영은 부상 중에도 선배들의 빨래와 방 청소 등 잡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명령에 복종'이라는 지침을 강요했다. 문체부는 "(가혹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폐지된 규정이다. 협회에 즉각 폐지를 권고했다"라고 전했다. 분명한 건 안세영의 발언을 시작으로 체육계 전반에 걸쳐 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구체화됐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했고, 지난 9일 중간 발표를 통해 "70여 건의 제보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대한사격연맹이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협회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문체부 조사를 통해 이미 알려진 김택규 협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 및 유용 의혹뿐 아니라, 다른 비위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일부 임원이 정관과 행동 강령에 위반되는 '성공 보수'를 수령했다. 협회는 또 감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계법인에 장부 작성·세무조정료 명목으로 약 16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협회 규정상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할 수 없다. 과거엔 전체 후원금의 20%를 '경기력 성과비' 명목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배분하는 규정이 있었지만, 협회가 2021년 6월, 해당 조항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선수단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김택규 회장의 횡령·배임은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미 김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의 국고보조금법 위반 행위에서도 교부 결정을 취소하는 등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다. 이어 이 국장은 "다른 협회도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진종오 의원을 통해 밝혀진 사격연맹 이슈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금이 체육계 정책을 개혁할 적기다. 대대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문체부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약속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1 06:00
스포츠일반

안세영 목소리 닿았다....문체부, 후원계약 개선·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추진

안세영(21·삼성생명)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조사위원회(조사위)를 구성해 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와 육성 시스템·내부 규정·보조금 집행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문체부는 크게 네 가지 쟁점을 다뤘다. 첫 번째는 '협회 후원계약 방식의 적절성'이다. 현재 협회는 유니폼·라켓·신발까지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만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사용을 강제하는 경우는 복싱이 유일"하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일본·프랑스는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나라와 종목 현황을 전했다. 문체부는 라켓과 신발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선수·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은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 신속한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에 대한 조처 계획도 전했다. 안세영은 금메달은 딴 직후 자신의 부상 관리에 소홀했던 대표팀과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현재 협회가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이 조명됐다. 문체부는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연령(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경우에만 BWF가 승인한 국제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규정을 설명한 뒤 "기타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짚은 뒤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희망하길 바랐다"고 했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 사태'가 불거지며 협회의 국가대표 내 선수 행동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 임무로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고, 결격 사유 중 하나로 '본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는 자'라는 조항이 그랬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페지되었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다. 즉각 폐지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처우도 개선책이 나올 전망이다. 안세영은 현재 실업 선수들이 연차 따른 연봉 상한제가 있어 실력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토로하며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3년 차까지는 이전 연봉보다 7% 이상 인상할 수도 없다. 계약금도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대학교 졸업 선선수와 고졸 선수 사이 기간과 금액 차이도 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실업연맹이 있는 21개 종목 중 20개 종목은 선수의 연봉과 계약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다.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가 모두 학력에 따른 연봉 차별은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선수연봉을 하향 평준화하고, 실엄팀의 이익에 부합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판단해 실업배드민턴연맹과 실업팀이 최대한 빨리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부상을 당한 자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복식 위주의 대표팀 훈련 프로그램을 두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가 선수들 강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규정이 있었고, 대표팀 내부에서도 구시대적 선·후배 문화가 이어진 게 드러났다. 김택규 협회장은 현재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사와 셔틀콕 공급 계약을 하며 추가로 받은 30% 페이백을 착복해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논란의 중심' 안세영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궁극적으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다. 부상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에 따라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시시비비를 가리를 공방전이 아닌, 시스템·소통·케어 부분에 대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대표팀이 운영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이후 대통령실 주최 올림픽 선수단 만찬, 나주시가 마련한 환영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했지만, 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언급은 더 하지 않았다. 그사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종종 소통하며 간접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10:55
뮤직

르세라핌, 결국 美쳤다…빌보드 ‘핫100’ 76위 기염

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 ‘핫 100’에 2연속 진입하며 미국 시장에서 K-팝 걸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가 메인 송차트 ‘핫100’ 7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 100’ 최고 순위다.올해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을 포함해 단 두 팀뿐이다. 이 중 2곡 이상 진입시킨 팀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만큼, 차트 진입 여부가 곧 미국 내 입지로 직결된다. #불붙은 美 성장세! ‘핫 100’ 119위→99위→76위르세라핌의 미국 빌보드 성적은 계단식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퍼펙트 나이트’로 ‘핫 100’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23년 11월 18일 자) 19위에 랭크됐다. 르세라핌은 전작의 인기를 양분 삼아 올해 ‘핫 100’에 2연속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2월 발매된 ‘이지’가 ‘핫 100’(3월 9일 자) 99위에 자리했고, 지난달 선보인 ‘크레이지’가 76위로 6개월 만에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크레이지’는 빌보드 ‘핫 100’ 주요 집계처인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미국’ 기준 일주일 동안 336만 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팀 노래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전작 ‘이지’가 세운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16% 이상 증가해 주류 팝 시장에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두려움 없는 팀의 정체성 투영…과감한 음악적 도전 통했다!전문가들은 르세라핌의 ‘핫 100’ 성과는 과감한 음악적 도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한다. 두려움 없는 팀의 정체성이 투영된 음악 행보가 빛을 발한 것이다. 르세라핌은 매번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크레이지’는 “함께 미쳐보자”라는 앨범 메시지를 전하기 가장 적합하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EDM 기반 하우스 장르로 만들어졌다. 르세라핌은 데이비드 게타, DJ 코커 등 협업을 통해 장르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장르까지 자신들만의 색깔로 만들며 한계 없는 소화력을 증명했다.#‘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를 향한 샤라웃 릴레이르세라핌의 성공 요인에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CRAZY’에서 처음 선보인 보깅 댄스는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쿨하고 절제된 움직임이 돋보이는 춤을 완벽히 체화한 르세라핌의 음악방송 무대 영상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다수의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톱 10’에 오르며 음원의 인기를 견인했다. 해외 팬들은 르세라핌이 보여준 보깅 댄스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높게 평가하며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애티튜드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크레이지’ 뮤직비디오와 리믹스 음원을 통해 미국 현지의 전문 보깅 댄서들과 협업을 시도했고, 해외 댄서들의 리액션 영상과 샤라웃이 이어지면서 폭넓은 음악 팬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를 몰아 르세라핌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프리쇼 무대에 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8:54
해외축구

‘베리발에게 격노’한 토트넘 GK, 결국 사과 “올바른 방법 아니었어”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후배’ 루카스 베리발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전 당시 동료를 향해 큰 질책을 했던 행동에 대한 반성이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와 신입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당시 팀이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소화 중인 베리발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끌다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레스터의 역전 기회로 이어졌는데,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상대의 헤더를 막았다.이후 비카리오는 베리발을 쳐다보며 강하게 소리쳤다. 베리발의 볼 처리 미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비카리오의 이 모습은 경기 뒤에도 화제가 됐다. 과거 위고 요리스(LA FC) 역시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흥민에게 질책하는 장면이 연상되기도 했다.2주가 지난 시점, 매체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베리발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자신이 너무 멀리 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감정이 격해지고 성질이 폭발할 수 있는 경기에서 길을 잃었지만,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너무 공격적이었다. 나는 사과했다. 그 순간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다 실점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돌아봤다.동시에 “(베리발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과했다. 베리발은 좋은 사람이라 이해할 것이다. 이것은 축구의 일부다.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일을 겪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다.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매체는 비카리오의 별명이 ‘마블’ 캐릭터 중 한 명인 ‘베놈’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런 불같은 성질이 이탈리아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개막전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고 주장하며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3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01 13:13
프로축구

'월드컵 꿈 이젠 패럴림픽에서' 파리 찾은 유연수 "새로운 경험, LA에서 펼칠게요" [패럴림픽]

불의의 사고로 골키퍼 장갑을 벗은 유연수(26)가 파리 패럴림픽 현장을 찾았다. 월드컵의 꿈을 패럴림픽에서 이어가고자 하는 그는 패럴림픽 견학을 통해 꿈을 키웠다. 다큐멘터리 촬영차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를 방문한 유연수는 30일(현지시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마침 내가 온 날 금·은·동 메달을 다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사격대표팀은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BDH파라스)와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 이윤리(완도군청),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서훈태(코오롱)이 제각기 금·은·동을 따내면서 메달 잔치를 벌였다. 유연수는 서훈태와 친분이 있다. 유연수는 “서훈태가 사격을 위해 무슨 운동부터 시작해야 하고, 총 관리는 누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을 자세하게 많이 알려줘 도움이 됐다”며 “첫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참 대단하고, 다음 대회 때 더 잘하면 되니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항상 응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유연수는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창창했던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2022년 팀 동료,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하반신마비 증상을 겪은 유연수는 휠체어에 몸을 맡기는 상황이 됐다. 결국 그는 그토록 좋아했던 축구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갑자기 찾아온 은퇴. 심신이 무너졌던 그는 카페 바리스타나 편의점 운영, 재활 센터 운영 등 다양한 도전 끝에 장애인 사격을 통해 다시 스포츠 세계로 돌아왔다. 유연수는 “사격은 한 발, 한 발에 순위가 정해지는데 그게 너무 매력적이었고,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내가 예전에 했던 골키퍼와도 맞닿아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유연수가 새로운 꿈을 키우는 데에는 아버지 유웅삼(58)씨의 조력이 컸다. 이날 경기 현장에 함께 온 유웅삼씨는 “사고 후 생업으로 했던 개인택시를 잠시 세워두고 아들만 봤다”며 “아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희망을 갖는 모습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로서 한없이 응원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장점으로 “뭐든 차분하고 끈기 있게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을 꼽으며 “사실 내 아들은 처음부터 축구를 잘해서 프로에 간 게 아니고, 완전히 노력파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이번에도 그럴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유연수의 목표는 명확하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돼 4년 뒤 2028 로스엔젤레스(LA) 패럴림픽에 가는 것이다. 유연수는 “나를 위해 부모님들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만큼 내가 사격을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렇게만 한다면 2028 LA 패럴림픽에도 나갈 수 있고, 메달도 딸 수 있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승재 기자·파리=공동취재단 2024.08.31 10:32
해외축구

‘이적시장 막판 최고 반전’ 홍현석 獨 마인츠 이적 확정적, 주요 외신들도 보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 헨트)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급선회한 분위기다. 행선지는 이재성(32)이 뛰고 있는 마인츠05다. 벨기에 현지는 물론 독일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마인츠05가 벨기에 리그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영입에 임박했다. 홍현석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5개의 공격 포인트(7골·8도움)를 기록했다. 헨트와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적료는 약 600만 유로(약 9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같은 날 독일 축구 매체 키커 역시 “마인츠05의 다음 영입이 확정됐다. 미드필더 홍현석이 헨트에서 마인츠로 합류한다. 이적은 목요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마인츠에서는 모든 절차를 끝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인데, 현재까지 가장 비싼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뿐만 아니라 앞서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도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임박 소식을 먼저 알린 바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홍현석은 이미 마인츠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벨기에를 떠나 독일로 향했고, 이제는 모든 절차를 마친 뒤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나온 최고의 반전이기도 하다. 홍현석은 당초 마인츠05가 아니라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연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되고,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더 큰 무대로 향하게 됐다. 선수도, 그리고 팬들도 반가운 일이다.실제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튀르키예 매체들의 연이은 보도로 시작됐다. 홍현석 역시도 소셜 미디어(SNS)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빅리그가 아닌 튀르키예로 향한 선택을 두고 일부 팬들의 과도한 비판에 대한 메시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였던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개인 협상 과정에서 마지막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합의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결국 홍현석은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로 향해 새로운 유럽 빅리거의 길을 걷게 됐다.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KAA 헨트에서 뛰고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해 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유럽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김명석 기자 2024.08.29 08:36
스포츠일반

회장 비리 의혹에 절차 무시...안세영에게 명분 주는 배드민턴협회 [IS 이슈]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가 '막무가내 행정'으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안세영은 금주 열릴 예정이었던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 2차 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협회 관계자는 "조사위 일정 안을 복수(20·22일)로 잡아 넘겼지만, 선수가 소속팀을 통해 금주 출석은 어렵다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20일 전했다. 안세영은 16일 올린 소셜미디어(SNS) 입장문을 통해 "협회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안세영이 협회 진상조사위 출석을 주저하는 건 조사위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협회는 안세영이 금메달 획득 직후 대표팀 운영·선수 육성 시스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자, 제도 개선과 종목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명분으로 15일 자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하지만 이튿날(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각종 위원회 설치·운영은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협회가 이 과정을 무시하고 협회장 직권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건 문제가 있다"라며 주무관청 감독 권한(민법 제37조)을 활용해 시정을 권고했다. 협회는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한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는다’는 예외 규정을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16일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과 코치들을 불러 비공개로 1차 조사를 강행했다. 협회는 진상조사위 공정성을 위해 협회 사업과 무관한 외부 변호사 2명과 교수 1명을 조사위원에 위촉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2명은 협회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막아야 하는 '내부자'이자 김택규 회장 측 인사로 알려진 이상순 체육인인권위원장과 박계옥 감사위원이었다. 이미 문체부가 이정우 체육국장을 필두로 조사위를 꾸린 상황이다. 협회가 다급하게 자체 조사 위원을 구성하고 조사 회의를 개최했는지 의아하게 보는 배경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안세영 입장에선 '대화'가 아닌 '추궁'을 당할 수 있는 협회 진상위원회 출석에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SNS 입장문에서 문체부의 조사위 구성을 반겼던 안세영은 지난 19일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조사위의 결과에 따라 입장을 내고, 공식 행보를 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의 '작심 발언' 뒤 보여준 협회의 행보와 드러난 행정 실태는 신뢰를 주기 어려워 보인다. 협회는 대표팀이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날(7일) 10페이지 분량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발언을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이후 불리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모호한 해명을 내놓았다. 김택규 협회장은 현재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사와 셔틀콕 공급 계약을 하며 추가로 받은 30% 페이백을 착복해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이 재임을 위해 셔틀콕을 선거용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협회는 이에 대해 "문체부가 요구한 자료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라는 반응만 전했다. 한 매체는 김 회장이 협회 임직원을 개인 비서처럼 부리며 갑질과 폭언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표팀 내 악습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이라는 규정이 있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안세영 등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들의 빨래와 방 청소를 도맡았고, 지도자들은 이를 방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안세영의 메시지 전달 시점과 그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시선도 많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섰다"라며 '배드민턴 발전'이라는 대의를 내세운 안세영의 모습이 논란·의구심만 사고 있는 협회의 대응과 비교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협회는 안세영과 주장과 선택에 오히려 명분을 실어 주는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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