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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 우승에 SON 깜짝 등장, 손흥민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월드시리즈(WS)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소셜 미디어(SNS), 수많은 우승 게시물이 올라온 가운데, 낯이 익으면서도 놀라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었다. 정확히는 LAFC의 게시물을 LA 다저스가 '재게시'한 사진이긴 했다. LAFC가 다저스의 WS 우승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SNS에 올렸고, 이 과정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과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함께 찍힌 사진을 대표로 택해 올린 것이다. 해당 사진은 손흥민이 지난 8월 28일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 시구로 나섰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이때 손흥민의 시구를 스넬이 받아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다저스는 지역 연고지 타 스포츠 선수들을 종종 시구자로 초청하는데, LAFC에서도 많은 선수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LAFC는 그 중에도 손흥민을 '콕' 찝어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게시물에 사진을 활용했다. 손흥민이 LAFC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것을 인증하는 게시물이었다. LAFC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식 SNS에 LAFC 선수들이 다저스의 WS 우승 순간 기뻐하는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도 손흥민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 티모시 틸만을 끌어안고 환호했다. 단순한 시구와 게시물을 넘어 진심으로 다저스를 응원한 모습이었다. 한편, 현재 손흥민도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MLS 플레이오프(PO) 일정을 소화 중이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 오스틴FC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8강전 단판승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과 LAFC가 다저스의 WS 우승 기운을 이어받아 야구·축구 통합 'LA on TOP'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10:57
예능

이정후, 父이종범 감독 응원…‘최강야구’ 직관 시타자 출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최강야구’에 출격한다.27일 JTBC ‘최강야구’ 측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첫 직관 경기에서 시타자로 나섰다. 브레이커스는 재편된 ‘최강야구’의 새로운 팀으로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이날 이정후는 이종범 감독 응원차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으며 두 사람은 직접 시구, 시타자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16:11
해외축구

“SON, 널 생각하고 있어”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의 샤라웃

손흥민(33·LAFC)의 미국 내 존재감이 눈에 띈다. 이번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찰칵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NLCS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프레디 프리먼의 선제 솔로 홈런,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수훈 선수는 선발로 나서서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을 올린 스넬이었다.스넬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활약했다. 다저스 이적 후로는 김혜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축구 팬에게도 스넬의 이름이 알려진 순간이 있었다. 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이 다저스 마운드에 올라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손흥민이 던진 공을 받은 선수가 바로 스넬이다. 스넬은 MLB 역사상 단 7명뿐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 뒤에도 스넬은 ‘찰칵 세리머니’를 뽐내며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경기 뒤 다저스 소셜미디어(SNS)에는 팀 승리 뒤 기쁨을 드러내는 스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스넬은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재연하면서, “우리는 너를 생각하고 있다. 곧 보자”라고 인사했다. 스넬의 세리머니를 본 손흥민도 댓글로 화답했다. 그는 “네 자세는 나보다 낫다. 내 것을 가져가지 말아달라”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이에 스넬은 “전혀 그렇지 않다. 네가 최고”라고 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전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0.14 14:55
해외축구

손흥민, 이번엔 북중미 월드컵 열리는 NFL 램스 구장 방문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을 찾았다.NFL LA 램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이자, 2028 LA 올림픽 개회식 장소다.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램스, 저를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경기장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램스의 와이드리시버 푸카 나쿠아와 반갑게 인사하고 유니폼도 교환했다. 'SON'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도 선물 받은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NFL 공식 계정이 이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단숨에 최고 스타로 도약했다. 8월 말에는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해 신시내티 레즈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MLS 진출 후 8경기(선발 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은 이 경기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3:58
프로야구

폰세 4관왕, 송성문 2관왕 도전...예측불가 타이틀 경쟁

2025 KBO리그 개인 타이틀 경쟁은 1위 싸움, 5강 경쟁만큼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4일 기준으로 홈런(48개·2위 KIA 타이거즈 위즈점 33개) 타점(144개·LG 트윈스 문보경 108개) 장타율(0.629·LG 오스틴 0.584) 1위를 거의 확정했다. LG 박해민(48도루)도 사실상 개인 통산 역대 최다 타이인 5번째 도루왕이 유력하다. 부문 2위 김주원(NC 다이노스·40도루)이 발목 통증으로 제대로 뛸 수가 없다. 또 KT 위즈 안현민은 출루율 0.442를 기록, 2위 김성윤(삼성·0.411)에 크게 앞서 있다. 나머지 타이틀은 끝까지 주인을 예측하기 어렵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4관왕에 도전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탈삼진이다. 폰세가 탈삼진 242개로 1위를 달리지만,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240탈삼진)이 2개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폰세(17승)는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16승)와 다승왕 집안싸움도 벌이는 중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승률왕(0.944·2위 와이스 0.800)과 평균자책점(1.85·2위 KIA 네일 2.25) 타이틀은 거의 유력하다. 네일은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홀드왕은 성남중 1년 선후배 사이인 40대 베테랑의 치열한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김진성이 시즌 32홀드를 기록,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31홀드)에 한 발짝 앞서 있다. KT 위즈 박영현은 35세이브를 기록, 한화 김서현(32세이브) 롯데 김원중(31세이브)을 따돌린 상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개인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송성문은 시즌 102득점을 기록해, 삼성 구자욱(101득점)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또한 최다안타 부문에선 지난해 KBO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썼던 빅터 레이예스와 나란히 공동 1위(180개)에 올라 있다. 다만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의 남은 경기 수가 적어, 송성문의 타이틀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 양의지는 역대 KBO리그 포수로는 최초로 2차례 타격왕에 도전한다. 포수 타격왕은 1984년 이만수(0.340·삼성) 2019년 양의지(0.354·당시 NC) 두 차례 뿐이었다. 양의지는 24일 현재 타율 0.340을 기록, 2위 KT 안현민(0.340)에 앞서있다. 왼 무릎 타박상으로 이탈한 양의지는 25일 1군에 복귀, 타격왕 굳히기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5.09.24 12:56
메이저리그

김혜성, 다저스 동료 스넬과 함께 손흥민 경기 직관→기념 촬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33)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의 만남이 성사됐다.다저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김혜성과 팀 동료 블레이크 스넬이 손흥민을 찾아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손흥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골을 포함한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김혜성과 스넬은 손흥민과 함께 관중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시구했다. 그러나 이때 김혜성은 어깨 부상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뛰고 있던 터라 둘의 만남은 무산됐다.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앞뒀던 지난해 손흥민의 소속사이자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손흥민이 MLS에 진출하자 직접 환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안희수 기자 2025.09.22 13:31
해외축구

드디어 홈 LA에서 데뷔전 치르는 손흥민...9월 1일 오전 샌디에이고전

손흥민(LAFC)이 이달 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 후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9일 현재 MLS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승점 28(16승 5무 7패)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승점 25(11승 8무 6패)로, 승점 3점 차 5위다. 손흥민은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날 것을 발표했고, 지난 7일 LA에서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한 후 공식 입단식을 하기 전날 BMO 스타디움 VIP석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것 말고는 아직까지 BMO 스타디움에서 직접 경기를 뛴 적은 없다. 그는 LAFC 유니폼을 입은 후 지난 10일 시카오 파이어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에선 첫 도움을 기록했으며, 24일 FC댈러스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프리킥 데뷔골은 MLS 사무국이 선정한 30라운드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 또한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축구 실력과 마케팅 모든 면에서 만점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구단이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시구를 했다. LA 팬들에게 잠시 먼저 인사를 했던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LA 유니폼을 입고 홈 축구팬들에게 진짜 인사를 하게 됐다. 손흥민의 LA 홈 데뷔전은 애플TV에서 독점 중계한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15:42
해외축구

‘MLS 데뷔 골’ 손흥민의 환상 FK→리그 이주의 골로 선정

손흥민(33·LAFC)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득점이 해당 라운드 최고의 골로 뽑혔다.MLS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MLS 커리어 초기에 또 하나의 기록을 더했다”며 “슈퍼스타 손흥민이 매치데이 ‘최고의 골’ 투표에서 팬들의 60.4% 지지를 받아 수상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FC댈러스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전반 6분 만에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LAFC 입단 후 3번째 출전 만에 이룬 MLS 데뷔 골이었다. 당시 손흥민의 득점을 두고 외신의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1-1로 비긴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이후 이 득점은 MLS 선정 30라운드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이 60.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수상에 성공한 것이다. 손흥민의 뒤로는 2위 발타사르 로드리게스(마이애미·29.1%, 3위는 밀란 일로스키(필라델피아·8.4%), 4위는 잭슨 홉킨스(DC유나이티드·2.2%)였다.MLS는 “토트넘과 한국의 전설인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기록적인 이적 이후 MLS 첫 골을 프리킥으로 만들어냈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이달 LAFC에 공식 입단한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서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쐐기 골을 돕기도 했다. 데뷔 골이 터진 24일 댈러스전까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깊은 인상을 남겼다.손흥민은 이제 LAFC 홈 데뷔전을 앞뒀다. 오는 9월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가 그의 홈 첫 경기가 될 거로 보인다. 그는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드디어 BMO 스타디움에서 첫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여러분 모두와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그는 이날 LA 인근 다저스타디움에 방문,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정규리그 경기 시구자로 선정돼 공을 던지기도 했다. MLB 사무국은 그를 두고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4:00
메이저리그

손흥민 기 받았나...'투타니' 다저스서 749일 만에 첫 승

손흥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74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이적 후 투수로서는 첫 승을 올린 것이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5-1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8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49일 만에 MLB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2023년 말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지난해엔 타자로만 나섰다. 이후 재활 훈련을 마친 그는 6월 초 MLB 등판을 시작했다. 1이닝부터 시작해 11경기째인 이날 5이닝을 정확히 채웠다. 동시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회 초 볼넷 2개와 폭투 2개로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 초 선두타자 노엘비 마르테에게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3회 말까지 맷 로돌로의 호투에 꽁꽁 막히며 단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그러나 4회 말 1번-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팀의 첫 안타를 만들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사 후에는 다저스 타선이 폭발하면서 4회에만 4득점하며 역전했다.오타니는 5회까지만 책임지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다저스 투수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8삼진을 잡아냈는데, 오타니가 그 절반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LA스FC)이 시구자로 나섰다. 축구 유니폼과 똑같은 등번호 7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 손흥민은 제법 능숙한 폼으로 투구했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는 "축구 슈퍼스타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전했다. 김식 기자 2025.08.28 13:12
메이저리그

손흥민·오타니 투샷은 왜 없지?...한날 같은 마운드에 오른 한일 슈퍼스타

야구와 축구 '월드 스타' 손흥민(32·로스앤젤레스FC)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 마운드에 섰다. 한국 축구 아이콘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거 사커 LAFC 이적을 발표한 그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차원에서 '야구장'을 방문했다. 이미 며칠 전 손흥민의 시구 소식에 야구·축구팬이 모두 들끓었다. 그가 손에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며 '리허설' 하는 모습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해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 'SON'이 새겨진 유니폼에 깔끔한 청바지 코디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다저스 좌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포수로 두고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는 정확한 송구를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다저스는 공식 SNS에 손흥민의 시구 영상을 게재하며 '퍼펙트 스트라이크'라는 문구를 달았다. 다저스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과 손흥민이 각자 유니폼을 교환하고 포즈를 취한 사진도 올렸다. 이틀 전 세계적인 그룹 BTS 멤버 뷔가 다저스 시구로 나선 뒤 오타니 쇼헤이와 얘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다저스 SNS에는 오타니와 손흥민이 한 프레임에 담긴 사진이 없었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전 선발 투수였다. 타자로 나섰다면 경기 전 시구자와 소통할 시간이 충분하지만, 투수는 다르다. KBO리그에서도 당일 선발 투수에겐 취재 신청을 하지 않는다. 오타니와 손흥민, 한일 각구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한 마운드에 오른 건 기념할 만하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수로 복귀한 뒤 6월 중순 이후 11경기 만에 5이닝을 채웠다. 경기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6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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