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4건
IT

㈜씨피랩스, AI 기반 사용자 맞춤 블록체인 API 제공해 블록체인 시장 혁신 가져와..

API 연결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WEB2X(웹투엑스)와 AI를 접목하여 기술 고도화에 진력하고 있는 (주)씨피랩스(구.코인플러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씨피랩스(대표 어준선)는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앞선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특허(327건)를 취득하여 금융, 공공 분야 기업에 공급해왔고, 2020년 기업별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 랭킹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메타버스 산업전시회인 2024 KMF(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 ‘WEB2X’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일반 기업들이 API로 Web3 환경을 구축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적용·활용하도록 VRF, Funtions, CCMP, 계정 추상화, 트랜잭션, 오라클 등 블록체인 구현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미 에듀테크, K-POP, 버추얼 셀럽, 3D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서비스들에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안겨준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이외에도 기존 블록체인 솔루션에 더 직관적이고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AI를 접목한 기술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Web3 서베이 플랫폼 THEPOL이 AI THEPOL로 거듭나는 중이며, AI DID, AI 번호판 추적기, AI 교통량 예측 등 Web3와 AI를 아우르는 또 다른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WEB2X를 중심으로 Web2 표준에 한정된 기업들의 개발 환경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진출 사업 역시 준비중이다. 상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많은 동남아/중동 등지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블록체인과 AI를 융복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며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어준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접목을 내년도 씨피랩스의 목표 중 하나로 규정하였다. 그 중에서도 WEB2X의 AI 접목은 기존의 강점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맞춤형 블록체인 API를 제공할 수 있어 블록체인 대중화에 일조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자신을 보였다. 그는 “현재 WEB2X 수요처 확대 차원에서 올해까지 WEB2X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특히, AI 에이전트 기업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SDK 역시 준비중이니 많은 AI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29 10:06
연예일반

지드래곤, 6월 카이스트 토크쇼 나선다

가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토크쇼에 선다. 28일 지드래곤 소속사이자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오는 6월 5일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토크쇼에 지드래곤이 참석한다고 알렸다. 이 토크쇼에는 지드래곤 외에도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가 함께한다. 지드래곤이 해당 토크쇼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한편 양측은 ‘갤럭시코퍼레이션-카이스트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해 AI 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최용호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카이스트 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일 예정이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추진 중인 최초의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 준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에 연구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며 “K-콘텐츠와 문화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버추얼 등 기술과 융복합되어 글로벌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광형 총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이번 협력은 K-콘텐츠와 문화를 통해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을 글로벌 무대에도 적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카이스트 DNA를 바탕으로 최 대표, 지드래곤과 함께 엔터테크 시장의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드래곤은 하반기 솔로 컴백을 확정한 상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8 09:14
연예일반

정종연 PD 하차에도 화제몰이…과몰입 유발‧사회적 메시지 던지는 ‘여고추리반3’

‘여고추리반’이 엄청난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티빙 ‘여고추리반’ 시즌3는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여고추리반’ 관련 클립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지난달 26일 공개를 시작한 ‘여고추리반’ 시즌3는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추리 예능이다. 출연진으로는 첫 시즌부터 함께 한 방송인 박지윤, 코미디언 장도연, 가수 비비, 방송인 재재, 가수 최예나가 함께 한다.‘여고추리반’ 시리즈는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충격적인 반전, 추리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고추리반’의 시즌1과 시즌2는 정종연 PD와 임수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나, 정종연 PD가 tvN에서 제작사 테오로 이적하며 시즌3는 임수정 PD가 연출을 책임지게 됐다.tvN ‘대탈출’ 시리즈와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프로그램을 위해 매번 엄청난 스케일의 세트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종연 PD는 ‘여고추리반’ 연출에서 손을 뗐지만 임수정 PD 또한 공간과 세트장에 공을 들이며 ‘여고추리반’ 세 번째 시즌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여고추리반’ 시즌3의 촬영지가 본인이 학생 때 살던 지역이다. 학교 전경도 익숙한데 원래 해당 학교에는 교문이 없었다. 방송을 위해 교문을 제작한 것 같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어 5명의 추리반 멤버가 처음 학교에 들어갈 때 이전 시즌과 다르게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같이 등교하며 추리반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을 통해 방송의 주된 공간인 송화여고를 똑같이 구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여고추리반’ 메타버스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하면 송화여고를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 시청자들 간 대화가 가능하다. 시청자들은 송화여고와 동일하게 꾸민 공간에 모여 지금까지 공개된 단서로 직접 추리하고 서로 소통하며 과몰입할 수 있다.특히 이 메타버스는 시청자들의 참여만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니라 ‘여고추리반’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 중요한 공간이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4회에서 그저 학교를 구현한 메타버스라고 생각했던 공간이 알고 보니 송화여고 학생들의 불법 도박의 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메타버스 안에서 학교 양궁부 선발전의 순위를 예측하는 스포츠 도박이 이뤄지며 약 7000만원의 돈이 오간다. 시청자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 도박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것이 큰 반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고추리반’은 시즌3에서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를 녹여낸 것처럼 이전 시즌에서도 추리 과정에 사회 문제를 녹여내고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를 했다. 시즌2에서는 가스라이팅, 사이버 불링, 불법 촬영 등 사회 문제들을 이야기 전개 소재로 활용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고추리반’의 게임적 요소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메타버스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참여형 요소를 부여하는 것은 만족도를 높인다”며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과 드라마 스토리 안에 현실적인 사회적 문제 요소를 넣었다. 사회 문제들을 그저 스토리 진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비판하기 위해 활용했다면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여고추리반’ 시즌3는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05:40
IT

카카오, '글로벌 50억 이용자' 꿈 잠시 뒤로?

메신저의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인의 놀이터가 되려 했던 카카오의 '비욘드 글로벌' 전략이 사실상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는 신성장 동력인 AI(인공지능)에 당분간 집중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링크'의 별도 앱 출시를 포기했다.카카오 관계자는 "4월 1일 조직 개편에서 해당 부문을 포함해 다양한 조직 간 조정 및 통합 등 작업이 진행됐다"며 "링크 부문은 오픈채팅 관련 조직으로 합쳐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오픈링크는 단독 앱으로 출시하지 않고 준비하던 기능 등은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의 고도화 등을 위해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카카오톡은 작년 4분기 기준 4845만6000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락처에 기반을 두고 지인끼리만 묶이는 특성이 해외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오픈링크 앱을 따로 내려고 했던 이유다.여러 개의 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처럼 오픈링크는 취미와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정체성)를 만들 수 있는 놀이터를 지향했다.예를 들어 오픈링크에서 K웹툰 등을 주제로 글로벌 팬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이다. 이와 연계한 커머스 사업 확장도 고려했다.이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2년 전 제시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비전인 '카카오 유니버스'의 밑그림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50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청사진을 공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10월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의 책임을 지고 남궁훈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오픈링크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정신아 신임 대표는 일단 조직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AI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달 정식 취임하면서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4 16:25
산업

롯데 신동빈, 올해 첫 공식 해외 현장 경영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 행보로 말레이시아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찾아 신성장 동력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지주는 18일 신 회장이 전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공식적으로 해외 사업장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을 찾은 데 이어 이차전지 사업장도 찾으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회장은 현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롯데가 4대 신성장 영역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지난 3월 신 회장은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 1월 준공된 이 공장은 롯데가 주요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신 회장은 그룹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를 꼽은 바 있다. 롯데는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지난해 말 5·6 공장을 준공하면서 말레이시아 현지의 연간 생산 규모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생산량의 75%에 해당하는 6만t 규모로 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809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또 올해 하반기에는 5·6 공장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이날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동행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8 11:50
산업

신동빈, '롯데그룹 전기차 핵심' 이브이시스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전기차 핵심 시설을 방문했다. 롯데지주는 26일 신 회장이 전날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준공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핵심 시설이다.'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시설로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기 수준이다.신 회장은 이날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과 함께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신 회장은 청주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충전기가 다양한 차종에 사용될 수 있는지와 극한 환경에서도 충전에 무리가 없는지 등을 묻고 생산 현황을 직접 챙겼다.이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공장 방문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은 동행하지 않았다.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롯데가 4대 신성장 영역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롯데는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나가고 있다.앞서 신 회장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신성장 영역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브이시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 해당한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하고 일본에서는 모든 라인업의 인증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는 일반 승용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이어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했다.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까지 도심 인접 지역에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500기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6 10:02
연예일반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고통 속에 시간 보내…7일 내에 악플 삭제하길” [전문]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 홀에서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진행하는 지드래곤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다만 이날 현장에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 책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조성해 이사는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라고 소개한 뒤 “사건 종결과 함께 지드래곤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갤럭시와의 관계에 대한 여러 문의가 있었다. 이곳은 어려운 시기를 지낸 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 복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이사는 지드래곤의 마약 무혐의 판결과 관련된 공식 입장문을 낭독했다.조 이사는 “결국 사필귀정이었다. 경찰에서는 권지용씨 마약 사건 연류 혐의와 관련하여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공식 발표했다”며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이 퍼져왔다. 이로 인해 권지용씨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운을 뗐다.조 이사는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지난 10월 25일 지드래곤에 대한 마약 연루 의혹이 최초로 제기됐고, 11월 6일에 지드래곤이 경찰에 자진출석하여 조사를 받았다. 간이시약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달 20일에는 모발, 21일에는 손톱과 발톱 음성 결과 발표됐다. 24일에는 모발 염색 및 탈색을 하지 않았음을 정밀감식 통해 확인됐다. 이어 12월 14일에 무혐의로 수사 결과가 발표됐으며 18일에 최종 수사가 종결됐다.조 이사는 “일련에 과정에서 권지용씨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경찰에서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었음에도, 자진 출두하여 조사를 받았고, 스스로 정밀검사를 긴급으로 요청했다. 머리카락을 1년 5개월 동안 탈색하지 않아 증거제출이 충분함에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손톱, 발톱까지 국과수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온몸제모 등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권지용씨는 다양한 증거를 통해 혐의가 없음을 입증했다”고 털어놓았다.조 이사는 “근거 없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의혹 제기에 사회적 평판 손상, 향후 활동에 부정적 이미지 형성, 그리고 정신적 피해 등 권지용씨가 감당해야할 일은 너무나 컸다”며 사건이 종결된 지금까지도 지드래곤이 무분별한 악플 때문에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조 이사는 12월 28일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주겠다며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권지용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게시물들을 삭제 및 정정해주시길 바란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마무리 되며 권지용씨는 다시 아티스트 본연의 일에 집중할 것이고,나아가 새해부터는 공익활동을 포함하여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권지용씨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갤럭시코퍼레이션 공식 입장 전문이다.결국 사필귀정이었습니다.경찰에서는 권지용씨 마약 사건 연류 혐의와 관련하여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공식 발표를 하였습니다.권지용씨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하여 어떠한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이 퍼져왔습니다. 이로 인해 권지용씨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이번 공식 입장 발표와 관련 보도를 마지막으로, 권지용씨가 다시 아티스트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 연관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립니다.먼저, 그동안 경위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립니다.- 10월25일 최초로 마약 연류 의혹 제기- 11월6일 경찰에 자진출석하여 조사를 받고, 간이시약검사 음성 판정- 11월20일부터 24일까지는 국과수 정밀검사 및 결과 발표.- 20일 모발, 21일 손톱과 발톱 음성 결과 발표- 24일에는 모발 염색 및 탈색을 하지 않았음을 정밀감식 통해 확인 - 12월14일에 무혐의로 수사 결과 발표- 12월18일에 최종 수사 종결.일련에 과정에서 권지용씨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경찰에서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었음에도,자진 출두하여 조사를 받았고, 스스로 정밀검사를 긴급으로 요청했습니다.머리카락을 1년5개월 동안 탈색하지 않아, 증거제출이 충분함에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손톱, 발톱까지 국과수 검사를 받았습니다.이 과정에서 온몸제모 등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권지용씨는 다양한 증거를 통해 혐의가 없음을 입증했습니다.근거 없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의혹제기에, 사회적 평판 손상, 향후 활동에 부정적 이미지 형성, 그리고 정신적 피해 등 권지용씨가 감당해야할 일은 너무나 컸습니다.사실이 아님에도 확증처럼 퍼져나가는 보도와 악플들로 인해, 권지용씨 개인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심지어 사건이 종결된 지금까지도 무분별한 악플 때문에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여러분,이는 무고한 한 사람의 인격을 유린하는 범죄입니다.그러나 권지용씨의 의지에 따라, 우리는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지난 상처를 모두 회복할 수는 없지만, 잘못된 것을 되돌릴 수는 있습니다.여러분, 권지용씨는 왜곡 된 사실과 억측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스스로 무혐의를 입증하는 책임을 보였습니다.이제는 각자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할 때입니다.오늘부터 12월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인터넷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권지용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게시물들을 삭제 및 정정해주시길 바랍니다.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권지용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수사에 협조하였던 이유는 먼저, 권지용씨 스스로가 이 사건에 당당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앞으로는 권지용씨와 같은 무고한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이제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이번 일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과제들이 있습니다.확증편향으로 사회적 낙인찍는 것이 한 개인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목격하였습니다.우리 사회에서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서로 책임을 묻고 따질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할 일, 책임질 일을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오늘 권지용씨가 진심을 담아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이번 사건이 마무리 되며 권지용씨는 다시 아티스트 본연의 일에 집중할 것이고,나아가 새해부터는 공익활동을 포함하여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끝으로 권지용씨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1 10:47
IT

'전 종목 메달' e스포츠 선전에 이통사도 함박웃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전 출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편견에 맞서 묵묵히 e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해온 이동통신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프로리그 등에서도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e스포츠 국가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5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FC온라인 동메달을 획득했다.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컨디션 난조로 8강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쵸비' 정지훈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oL 국가대표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SK텔레콤은 LoL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사를 역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KeSPA와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오프라인 팬미팅과 후원 선수 출정식,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페인 등 응원 활동을 펼쳤다.SK텔레콤은 e스포츠를 넘어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와 미래 지향형 스포츠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개설해 선수들의 재미난 일상을 공유했다. 구독자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 KT도 e스포츠에 진심이다. 회사가 후원한 축구게임 FC온라인의 곽준혁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알렸다.곽준혁은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저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빠른 인터넷은 산소와도 같다는 게 KT의 설명이다.KT그룹의 e스포츠단 kt 롤스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99년 n016 온라인 프로게임단으로 출범해 2001년 KTF 매직NS로 이름을 바꿨다.당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친 홍진호의 2005 올스타 리그 우승, 2007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도왔다. 2008년 12월에는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KT와 KTF 합병으로 2009년 지금의 kt 롤스터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4년과 2018년에는 LoL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현재 LoL과 와일드 리프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플레이어 박정석과 강민, LoL '스코어' 고동빈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등 실력자들이 포진한 kt 롤스터는 LCK 강팀으로 우뚝 섰다.지난 서머 시즌에는 T1과 젠지 등 강팀을 누르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07:00
e스포츠(게임)

"경기에만 집중해" e스포츠 대표팀 든든한 도우미 자처한 기업들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e스포츠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초대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리 기업들은 국가대표팀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덕분에 사기 오른 선수들의 마우스 놀림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SKT의 e스포츠 사랑21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에 따르면 한국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총 7개 e스포츠 종목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LoL)·FC온라인·배틀그라운드 모바일·스트리트파이터5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KeSPA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기대 성적과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e스포츠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어느 종목에서나 메달이 나오면 최초 기록이다.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투지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한국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에 나섰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 유니폼 가슴팍에는 공식 후원사인 기아 마크가 새겨졌다.기아의 e스포츠 사랑은 진심이다. 2019년부터 LoL 유럽·중동·아프리카 챔피언십(LEC) 지역 리그를 후원하고, 2021년부터 한국 LoL 리그인 LCK 강팀 디플러스 기아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올해는 아시안게임 결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부터 출정식·평가전,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등 예정된 국가대표의 일정을 함께한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성동구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이색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문객이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눈길을 끌었다.SK텔레콤도 오랜 기간 한국 e스포츠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3년간 KeSPA를 후원하는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SK텔레콤은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KeSPA 협회장사를 역임하는 등 국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왔다.SK텔레콤은 KeSPA가 주관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하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미디어 등 핵심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LoL 국가대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SK텔레콤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0% 자신 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가 가장 잘 한다'는 자신감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공식 파트너로 대한항공도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 명칭을 따냈으며, 공식 유니폼 상의에 회사 로고를 붙였다. 대회 기간 전후 팬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유일하게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공식 유니폼은 골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조선시대 전쟁을 콘셉트로 전통 유물과 태극기의 문양과 색감을 살려 디자인했다.홈 유니폼은 차콜 색상에 검과 방패를 표현한 패턴을 입혔다. 뒷면에는 검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태극무늬의 적색과 청색을 디지털 패턴화해 우리나라 상징에 e스포츠 감성을 더했다.어웨이 유니폼은 조선시대 전쟁에서 사용한 귀면 방패를 패턴으로 활용했고,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태극 색상을 결합해 포인트를 줬다. 유니폼 옷깃에는 조선시대 장군들이 착용한 전립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공통적으로 삽입해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e스포츠 선수들에게 마우스·키보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자다.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시디즈는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센터 등에 'GC 프로'를 제공했다. GC 프로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4년간 공들여 만든 프리미엄 게이밍 의자다.이밖에도 로지텍G와 팀스노우볼, 에어데이즈가 공식 후원사로 나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돕는다. 게임사들도 선전 응원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을 서비스하는 개발사들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선수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축구게임 FC온라인 퍼블리셔인 넥슨은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한 유저들에게 FC온라인의 스페셜 상자와 수수료 할인 쿠폰 등을 쏜다. 추첨으로 캐시도 지급한다.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승리를 위해 함께 도전하는 전사들'이라는 뜻을 담은 인게임 이벤트 '워리어즈 한타'를 공개했다. 메달을 획득해 감정 표현과 무작위 챔피언, 스킨 파편 등을 얻을 수 있다. 22일부터는 더 큰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협회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다.KeSPA는 홀대 논란이 일었던 5년 전과 달리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LoL 선수들은 현지에서 지급한 식빵으로 배를 채워야 했다. 도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준비 부족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김철학 KeSPA 사무처장은 지난달 출정식에서 "도핑 관리 때문에 외부 음식 반입이 어렵다"며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시범 종목이었기 때문에 여러 제반 상황이 상당히 열악했다"고 말했다.김철학 사무처장은 "이번에는 경기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최고급 호텔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며 "한식을 먹을 수 있고 도핑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대형 경기장 경험이 없는 LoL 외 종목 선수들을 위해 4500석 규모의 SK핸드볼경기장을 빌려 공간 적응 훈련을 돕기도 했다.김철학 사무처장은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신경 쓰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2 07:00
산업

[2023 K포럼] 김동균 스페셜원메이커스 대표 "동남아 진출 K브랜드 안착 원스톱솔루션"

스페셜원메이커스는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르는 중소 K브랜드를 위한 기업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미디어커머스는 물론 물류와 배송까지 '원스톱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스페셜원메이커스의 중심에는 김동균 대표가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현지 문화와 셀러브리티(유명인)로 구성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한 김 대표는 K브랜드에 최적화된 해외 진출 마케팅을 제안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김 대표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2023 K포럼'에 참석해 K브랜드의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한다. 최일선에서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김 대표는 "2023년은 K브랜드가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라며 더 많은 노력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스페셜원메이커스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브랜드 '에그리게이터(aggregator·중소 브랜드의 가치를 키워주는 사업자)'다. 2020년 창업한 뒤 현재 약 20개 국가에 진출해 100여 개에 달하는 K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도왔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에 독립법인과 지점을 갖고 있다." -에그리게이터란. "마치 농작을 하듯,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을 처음 시작하고 현지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마케팅부터 물류까지 독보적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소 브랜드가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미디어커머스가 중요한 툴이 됐다. 스페셜원메이커스는 광범위하고 풍부한 현지 인플루언서 풀을 통해 브랜드가 원하고 잘 맞는 크리에이터를 매칭하고, 현지 문화와 트렌드를 녹여 맞춤형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다시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 협업 광고로 연결해 최상의 마케팅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스페셜원메이커스를 시작한 계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인 가수로 데뷔해 활동했다. 현재까지 양국 방송사에서 주관하는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선 유일한 한국인 가수이기도 하다. 현지 셀러브리티이지만, 외국인 연예인으로서 더 크게 성장하는 데 일종의 벽을 느꼈다. 10년 이상 양국에서 쌓은 셀러브리티와의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국적 인플루언서를 모은 미디어커머스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워낙 광범위한 분야라 정확한 예측이 요구된다. "맞다. 가령 인도네시아는 인구수만 2억~3억명 수준으로 영향력이 큰 톱티어 급 인플루언서도 상당히 많다. 수백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 수 외에도 현지 이미지나 팬들과 소통 수준, 댓글까지 꼼꼼하게 따져서 결정한다. 스페셜원메이커스는 인플루언서의 2차 생산 파급력을 진단해 콘텐츠를 직접 생산·가공하고, 이를 다시 현지 맞춤형 미디어커머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지 맞춤형의 의미는. "가령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비중이 높아 할랄 인증을 선호한다. 만약 우리가 맡은 K브랜드 제품이 할랄 인증은 없지만 비건 인증은 받았다면 이 부분을 공략한다. 스페셜원메이커스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비건 인증이 있다고 하면 '할랄 인증이 아니어서 약간 떨떠름하지만, 제품이 좋다고 하니 사볼까'라는 묘한 심리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루언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현지 스타일의 웃음 포인트와 트렌드를 넣어 2차 가공까지 하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고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고무적인 사례가 있다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남성 헤어 그루밍 카테고리 최상위권에 '포뷰트'라는 브랜드가 있다. 스페셜원메이커스와 3개월 전부터 손잡고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두 달 만에 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로프, 일본 등지의 오픈마켓에 진출해 한 달 동안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말에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우리는 품질은 좋지만 동남아에 기반이 없어 망설이는 K브랜드에게 최적화 됐다고 자부한다. 현지 오픈마켓 운영 대행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물건을 받아서 현지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배달까지 완성한다."-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인 '카탈로그'를 선보였는데. "쇼핑을 하면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매거진 형태의 크로스보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이다. 현재는 기업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일적인 측면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이끌어 가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기업가로서 꿈이 있다면. "먼저 스페셜원메이커스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키우고 싶다. 동남아에 있는 자회사들도 현지에서 상장하면, 지주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싶다."-K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김구 선생이 우리나라가 문화의 힘을 근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희망했다고 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 꿈을 이루고,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됐다. 이럴 때일수록 보다 양질의 K콘텐츠와 K브랜드로 승부해야 한다. 기회가 온 만큼 제대로 성공할 수 있는 준비와 노력이 있어야 K브랜드의 파워도 더 강해질 수 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K콘텐츠 인기를 체감한 적이 있나."해외 출장을 가면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상권 어느 곳을 가도 K팝이 흘러나온다. K컬처가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주류로 떠오르면서 각종 소비재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뷰티만 해도 과거에는 프랑스산을 최고급으로 생각했으나 요즘에는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고 싶고, 비즈니스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인식이 상당히 좋다." -한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성공신화를 쓰기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 일회성에 그치는 수출 바우처는 기업에 큰 혜택이 되지 않는다. 다수가 나눠주기 식이 아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성공 가능성이 큰 기업이나 브랜드를 선별해 인큐베이팅을 하고 보다 집중적인 맞춤식 지원이 요구된다." -K포럼에 기대하는 것은."K브랜드의 해외 진출 방법을 찾는 K포럼이 무척 반갑고 또 기대된다.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K브랜드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 패널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2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