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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오피셜] ‘미국 이겼는데’ 韓 FIFA 랭킹 ‘23위’ 제자리걸음…홍명보호, 북중미 WC 2포트 확률은 ↑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유지했다.FIFA는 18일(한국시간) 남자 축구 최신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한국은 변함없이 23위를 지켰다. 지난해 11월부터 변동이 없다. 랭킹 포인트 1593.19점을 기록한 한국은 종전보다 6.11점 올랐지만, 22위 오스트리아(1601.86점)와 차이는 크다. 오스트리아 역시 이번 업데이트로 10.62점이 상승했다.24위인 에콰도르(1588.04점)도 랭킹 포인트가 17.36점 올라 종전보다 한 계단 높은 랭킹에 자리했다.이달 한국에 0-2로 패한 미국은 15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16위에 자리했다. 홍명보호와 2-2로 비긴 멕시코도 한 계단 떨어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은 일본(19위), 이란(21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FIFA 랭킹이 높다. 일본과 이란은 이번 업데이트로 각각 두 계단, 한 계단씩 랭킹이 하락했다.현재로서는 한국이 월드컵 조추첨 2포트에 배정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8개국 체제로 개편된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은 10월자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1포트에는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와 FIFA 랭킹 상위 9개 팀, 2포트에는 다음 상위 12개 팀이 포함된다.상위 21개 팀이 포트1과 포트2에 배정되는 셈이다. 미국과 멕시코가 애초 10위권에 있는 만큼 한국이 이 순위를 유지하면 포트2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FIFA 랭킹 1위는 스페인, 2위는 프랑스다. 두 국가 모두 한 계단씩 점프했다. 종전 1위였던 아르헨티나가 두 계단 떨어진 3위에 자리했다.4~10위까지는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이탈리아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7:51
해외축구

‘손흥민 해트트릭’ LAFC, 솔트레이크 4-1 완파…MLS 첫 3골+공식전 4G 연속골

손흥민(LAFC)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LAFC는 4-1로 대승했다.지난달 MLS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도 기록했다. 이달 축구대표팀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넣은 골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이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에만 오른발로 두 골을 넣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이타적인 패스로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6분을 소화하고 벤치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킥오프 3분 만에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동료 공격수인 티모시 틸만이 중앙선에서 전방으로 뛰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MLS 3호골.손흥민은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솔트레이크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위기도 있었다. 후반 10분 LAFC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페널티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빅터 올라툰지를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흐완 세코가 타이밍을 속이고 찬 슈팅이 골대에 맞고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잡혔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6분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LAFC는 후반 31분 실점했다. 솔트레이크 재비어 고조가 LAFC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튀어오른 볼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손흥민이 솔트레이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LAFC의 역습 상황, 부앙가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옆에서 함께 달리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손쉽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환한 미소를 지은 손흥민은 앞구르기로 기쁨을 표했다. ‘부앙가 세리머니’로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부앙가 역시 손흥민 옆에서 함께 구르며 해트트릭을 축하했다.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후반 43분, 또 한 번 1대1 찬스를 잡은 부앙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LAFC의 승리를 자축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2:46
해외축구

‘전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이 본 오현규의 이적 불발…“독일에서도 화제였는데”

“독일 내에서도 화제였어요.”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이적설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비록 후배의 이적은 불발됐지만, 다시 그다운 모습을 보여준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정우영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5~26시즌에 대한 전망과 소감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화상 인터뷰 중 정우영에게 향한 질의 중 하나는 ‘후배’ 오현규의 이적설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앞서 오현규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 현지에선 오현규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서명만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소식 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과거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아 결국 협상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뒤를 이어 의문부호가 찍혔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막바지 이적료 할인을 위해 부상 문제를 꺼내 들었고, 이에 헹크가 제안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는 우여곡절 끝에 헹크에 잔류했다.이미 분데스리가에서만 8년 넘게 활약한 정우영도 오현규의 이적설을 두고 “큰 화제였다”라고 돌아봤다. 마침 그의 친정 팀이 슈투트가르트이기도 하다. 정우영은 “동료들도 나에게 해당 이적설을 물어봤다. 워낙 독일에서도 큰 이적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40억원)에 달했다. 그는 “얘기를 듣고 오현규 선수가 꼭 이적하길 바랐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팀이고, 독일에서 오현규 선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길 원했다. 그에게도 ‘응원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이적이 불발됐을 때 바로 연락하진 못했다. 하지만 오현규 선수가 대표팀에서 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 뒤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오현규는 이적 불발 뒤 대표팀에 소집, 지난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바 있다. 한편 독일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정우영은 “맞대결 경험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카스트로프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된 뒤 리그 경기를 뛰는 걸 봤다. 모두가 알다시피 굉장히 저돌적인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 공을 잡는 자세가 너무 좋다. 나도 묀헨글라트바흐전이 너무 기대된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웃었다.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은 오는 2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8 11:03
해외축구

손흥민, MLS서 최초 ‘멀티골’…단 16분 만에 오른발 ‘쾅쾅’→공식전 4G 연속골

손흥민(LAFC)이 16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LAFC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3분 솔트레이크 골네트를 흔들었다.동료 공격수인 티모시 틸만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뛰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MLS 3호골.손흥민은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솔트레이크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지난달 MLS에 입성한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이달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치른 미국, 멕시코와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에 득점한 데 이어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1:03
해외축구

손흥민 또또 ‘골’ 미쳤다…이번엔 3분 만에 골, 韓 국대부터 4G 연속골 달성

손흥민(LAFC)이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공식전 4경기 연속골.손흥민은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 킥오프 3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LAFC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3분 솔트레이크 골네트를 흔들었다.동료 공격수인 티모시 틸만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뛰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MLS 3호골.손흥민은 이달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치른 미국, 멕시코와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에 득점한 데 이어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0:49
해외축구

손흥민, 솔트레이크전 선발 출격…공식전 ‘4G 연속골’ 도전

손흥민(LAFC)이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공식전 4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는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과 호흡을 맞춘다.지난달 MLS에 합류한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했다.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는 평가다. 8월 24일 FC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54초 만에 첫 필드골까지 기록했다. MLS에서는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축구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공식전 4경기 연속골 도전이다.이달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미국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을 소화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각각 1골씩 넣었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치른 새너제이전에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9:44
산업

자이언트 병풀을 입에 넣자, 쌉싸름한 맛이 올라왔다..."얼굴에 바르면 오죽 좋겠어요"

초록색 자이언트 병풀 잎사귀 한 귀퉁이를 떼어 입안에 넣어봤다. 오물오물 씹자 이내 쌉싸름한 맛이 입안에 번졌다. “조금 쓰실 겁니다. 하지만 건강에는 좋습니다.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로 ‘젊어지는 풀’로 불리면서 고대부터 약초로 쓰일 정도였으니까요.” 젊어진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남은 잎사귀를 모두 입에 넣었다. 혓바닥이 온통 푸른색으로 물들어서야 최첨단 시설이 완비된 초대형 스마트팜이 눈에 들어왔다. 총 1만4800㎡(약 4500평) 규모, 약 100억원을 투자해 지은 리만코리아의 제주도 전진기지 ‘리만팜’이었다.리만코리아는 고기능성 뷰티 브랜드인 인셀덤(ICD)으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리만팜은 ICD의 주원료인 자이언트 병풀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이 식물은 기존 병풀과 대비해 유효 성분 함량이 높고, 잎과 줄기 크기가 2~3배 커서 화장품 원료로 잘 맞는다고 알려진다. 보습·주름 개선·항산화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각각 81%, 40% 더 많다. 리만코리아는 SCI급 국제 학술지에 효능 데이터가 게재되며 해외 학계의 검증도 받았다. 리만코리아는 리만팜에서 재배한 자이언트 병풀을 무기 삼아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2년 다단계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을 시작으로 2023년 대만, 2024년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 올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멕시코·싱가포르까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 등 진출국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 등 지역별 특색에 맞춰 해외 진출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년간 독점 사용권을 가진 데다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사용한 무농약 재배로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리만코리아는 글로벌이 K뷰티에 집중하기 시작한 지금이 세계를 향해 가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프랑스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수출국으로 올라선 K뷰티의 열기를 타고 리만코리아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2022년 설립된 미국 법인 리만INC는 진출 2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만코리아는 화장품 수출 기업을 넘어 연구개발(R&D) 중심의 원료 수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이언트 병풀과 스마트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유통망을 공략하고, 다단계 방식을 통한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이태희 에스크베이스 대표는 “자이언트 병풀은 단순한 원료가 아니라 향후 K뷰티를 대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단순히 화장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원료와 R&D 중심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리만코리아 관계자는 “자이언트 병풀과 리만팜은 리만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이자 제주 지역과의 상생 모델”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원료 개발과 제주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07:30
국가대표

“韓 MF 짜증 날 수도” 이천수, 카스트로프 향해 뭐라고 했나…“경기? 별 내용 없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이천수는 지난 16일 본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경기를 봤을 때 단체적인 면에서는 별 내용은 없었다고 본다”며 “수비할 때 백(복귀)이 느린 것 같더라. 그쪽이 비는 것 같다는 느낌이 좀 들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대표팀 선수들과) 발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지 않은가. 카스트로프가 오면서 전술도 많이 바꿨을 것 아닌가. 본인 팀에서 포백을 쓸 가능성도 있고, (스리백 대형이) 헷갈린 부분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조금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카스트로프는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이달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미국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에 모두 나섰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2경기에 미드필더로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중원에서 본인의 강점인 파이터 기질을 한껏 뽐냈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독일에서는 카스트로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과 월드컵 꿈에 한발 다가섰다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이천수는 “(월드컵) 예선을 안 하고 준비하는 단계에 딱 들어와서 본선 가는 친구들, 예선만 뛰고 본선 못 가는 친구들이 있었다”며 “실제로 옌스가 오면서 미드필더들은 짜증이 엄청 날 수 있다. 그동안 본선 가려고 욕을 그렇게 먹지 않았나. 옌스는 ‘여기도 된다’, ‘저기도 된다’ 하니까 훨씬 더 (다른 미드필더보다) 능력자 같지 않은가”라고 했다.이어 “(대표팀 미드필더들이) 내 자리인데, 이러면서 신경이 무조건 쓰일 것이다. 원래 그렇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스트로프를 향한 높은 관심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천수는 “옌스는 정확히 이제 청문회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이 A매치가 끝나고 소속팀에 가서 경기 못 뛰면 끝이다. 이제부터 카스트로프는 (여론이) 더 집중되는 상황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대표팀 선배인 이천수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존에 있는 친구들 자리에 들어왔으니, 이 친구(카스트로프)가 힘들 것이다. 의사소통도 안 될 수 있고 힘든 부분이 있다”며 “이제 들어온 친구고 대한민국을 선택한 친구 아닌가. 그러면 우리는 응원해야 한다. 우리가 지켜주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7 18:47
예능

SM, 나영석 사단과 손잡았다…SMTR25 ‘응답하라 하이스쿨’ 출격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나영석 PD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SM 남자 연습생 팀 ‘SMTR25’의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협업을 펼친다.SM이 에그이즈커밍과 함께 손잡고 선보이는 예능 ‘응답하라 하이스쿨’에는 SMTR25 일부 연습생을 비롯해 미공개 연습생까지 총 15명(니콜라스, 캇쇼, 저스틴, 현준, 우린, 한비, 송하, 카친, 사다하루, 타타, 다니엘, 하루타, 하민, 찰리, 재원)이 출연한다. 이들은 데뷔의 해답을 찾아 학교에 입학, 각각 90년대, 00년대, 10년대 콘셉트인 반에 배정받고 수업과 생활을 통해 그 시절만의 감성과 문화를 느끼며 미래의 꿈이 응답할 그날을 위해 달려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SMTR25는 지난 1월 서울에서 개최된 콘서트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에서 SM 창립 30주년 헌정 무대를 통해 베일을 벗은 다국적 남자 연습생 팀으로, 이후 ‘에스엠타운 라이브’의 멕시코 시티, LA, 런던, 도쿄 공연 무대에도 올랐으며, SBS 특집 프로그램 ‘K-팝 더 비기닝 : 에스엠타운 30’에서는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아티스트로 소개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또한 SMTR25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의 ‘루키’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국내에서 공식 무대에 서는 건 KGMA가 최초다.한편 ‘응답하라 하이스쿨’은 tvN ‘나나민박’, ‘나나투어’ 등을 만든 핵심 제작진인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여했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7 14:08
프로축구

정몽준 명예회장 “한국은 4강 갔고 일본은 16강이었는데…韓 축구 실력 더 나아져야” [IS 현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축구 사랑은 여전하다. 그는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해야 한다며 우려 섞인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정몽준 명예회장은 16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공헌자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감사 인사를 짧게 전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축구가 프로축구를 포함해 지난 30년간 많은 발전을 했는데, 여기 계신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과 지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좋은 상을 받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두 가지만 말씀드려야겠다”며 운을 뗐다.정몽준 명예회장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얼마 전에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했는데,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라고 한다. 일본은 18위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는 4강까지 갔고, 일본은 16강까지 갔는데 그래도 우리의 축구 실력이 이것보다 조금 더 나아져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낸 정몽준 명예회장은 2002 한일 월드컵 유치에 앞장섰고, 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과거를 돌아본 정몽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을 일본과 공동 개최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FIFA 부회장에 당선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2002년 월드컵은 당연히 일본에서 하는 거로 생각하더라. 그래서 내가 (FIFA에)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2002년 월드컵 전까지) 한국은 축구 실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갔고, 일본은 한 번도 못 나갔다. 만약 일본이 한국보다 경제력이 앞선다고 2002 월드컵을 일본에서만 하면, 학생을 뽑을 때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지 않고 돈 많은 집안의 학생을 뽑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래서 공동 개최를 했고, 4강에 가는 기쁨을 누렸다”고 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도 띄웠다. 그는 “내년에 월드컵을 하는데,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팬들이 힘을 모아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해서 큰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날 열린 제2회 명예의 전당에는 정몽준 명예회장을 비롯해 선수 부문에는 김병지, 김주성, 고(故) 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이 헌액됐다.김희웅 기자 2025.09.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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