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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국가대표도 아닌 ‘U-21 선발팀’…툴롱컵 사실상 반쪽짜리 팀으로 출전

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 ‘21세 이하(U-21)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잡고, 엔트리 24명 중 절반 가까운 11명은 대학 선수로 구성됐다. KFA 스스로 대표팀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할 정도로 사실상 반쪽짜리 팀이 대회에 나선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1 선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된 뒤 3일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선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면 출전했을 가능성이 큰 대회지만,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면서 U-21 선발이라는 모호한 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10개국 20세~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이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차례로 겨룬다.대회가 보름 가까이 열리다 보니 KFA는 K리그 구단들의 선수 차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 대비하는 과정도 아니다 보니 K리그 각 구단들도 선수 차출 요청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KFA는 각 구단이 차출을 허락한 선수들, 그리고 대학 우수선수들로 명단을 짰다.U-21 선발팀 지휘도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KFA 전임지도자인 송창남·조세권 코치가 코치 역할을, 남현우 아주대 코치가 골키퍼 코치 역할을 각각 맡는다. 24명 가운데 11명은 대학 선수들로, 11명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과 조진호(FK노비파자르·세르비아)도 U-21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U-21 선발팀 프랑스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 골키퍼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 수비수 :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 미드필더 :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 공격수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김명석 기자 2024.05.26 15:36
연예일반

신드롬 ‘선업튀’, 글로벌 인기도 뜨겁다…美 포함 130개국 1위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까지 이어지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도 3주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가요계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는 뜨겁다. 24일 기준 멜론 톱100 차트에서 ‘소나기’가 5위, ‘그랬나봐’가 41위, ‘봄눈’이 60위, ‘런런’이 79위, ‘꿈결같아서’가 96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나기’는 멜론 핫100 4위, 일간차트 7위, 주간차트 10위는 물론 지니 톱200 7위, 벅스 실시간 차트 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글로벌 인기도 대단하다.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6주차에도 여전히 130개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6주 연속 1위를 기록중인 국가만 109개국에 달해, 북미 주간 시청자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는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콘텐츠에서 2위를 기록했다.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별점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5월 3주차 뷰 주간차트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홍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도 ‘선재 업고 튀어’는 10점 만점에 9.1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8:08
연예일반

김태호PD ‘My name is 가브리엘’ 6월 21일 첫 방..박명수도 당황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야”

김태호PD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테오가 JTBC에서 선보이는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의 첫 방송을 6월 21일로 확정 짓고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24일 테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는 지창욱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해 각 나라별 ‘가브리엘’이 교차되는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거리를 걷는 박보검에 이어 중국 충칭의 염혜란, 멕시코 시티의 가비, 마지막 태국 치앙마이 박명수의 장면이 교차되며 기대감을 키운다.영상 속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타인의 삶을 살아간 지창욱은 “한국이랑은 정말 많이 다르다”고 말해 흥미를 안겼다. 염혜란은 “당신이 계획한 모든 건 어그러질 것이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전 인터뷰를 토대로 세계 80억 인구 중 실제 한 명의 이름과 매칭된 삶을 살아갈 예정이다. 영상 말미에는 박명수가 태국 치앙마이의 낯선 거리 한복판에서 “아니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여~”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오는 6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4 10:42
해외축구

'이강인 빈자리 너무 컸다' 1년 만에 추락, 강등 겨우 면하고 떠나는 아기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전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66·멕시코) 감독이 마요르카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 잔류 턱걸이로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뒤 팀을 떠나게 됐다. 직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꿈까지 꾸던 마요르카가 추락한 배경으로 현지에선 ‘이강인의 빈자리’를 꼽고 있다.마요르카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팀을 지휘하지 않는다.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아기레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년 3월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2년여의 동행에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당초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 구단 간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계약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과는 결별이었다.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정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승점 37(7승 16무 14패)로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강등권 18위 카디스에 4점 앞선 17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긴 하나 시즌 내내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가 가까스로 생존에 성공하면서 숨을 돌렸다.그 전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승점 50(14승 8무 16패)으로 9위까지 올랐다는 점과 비교하면 성적이 크게 추락했다. 마요르카는 한때 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 진입까지 목표로 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잔류가 최우선 목표였던 팀이라는 점에서 9위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시즌이었는데, 한 시즌 만에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이처럼 1년 만에 팀 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아기레 감독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은 배경으로 현지에선 ‘이강인의 빈자리’를 꼽고 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2022~23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을 쌓았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팀의 핵심 선수였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도 좋았다.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 무리키는 15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이같은 활약 덕분에 이강인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PSG로 향했다. 마요르카 구단에는 2200만 유로(약 32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 수익을 안겨줬다. 이는 지난 2005년 사무엘 에투의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99억원)에 이은 구단 역대 2위 이적료 수익이다. 다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통한 수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울 핵심급 선수 영입에 실패하면서 덩달아 팀 성적도 떨어졌다. 무리키의 득점도 6골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강인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는 배경이다.현지 기자 라울 멘데스는 “아기레 감독은 재임 기간 구단 목표인 1부 잔류를 달성했고, 코파 델 레이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면서도 “이번 시즌은 다만 아기레 감독은 팀의 핵심이었던 이강인을 떠나보냈고,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23 15:48
연예일반

장원영 “원영적 사고? 사랑 신기하고 감사”…아이브, ‘아이브 스위치’ 활동 성료

그룹 아이브가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2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의 활동을 마무리했다.지난달 29일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의 더블 타이틀곡 '해야'와 '아센디오'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간 아이브는 극적인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두 곡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그간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자아 성취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팀 컬러를 구축해 온 아이브가 최적의 타이밍에서 맞이한 확신의 변화는 글로벌 K팝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멤버 장원영은 단독 작사로 참여한 '블루 하트’(Blue Heart)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단단해지는 자신을 표현하며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시키기도 했다.아이브는 이번 앨범으로 4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 2024년 5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 기록,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에서는 장원영이 1위 안유진이 2위에 나란히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더불어 아이브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헬스케어·금융·예술·스포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의 리더들을 분야별 30명씩 선정하는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24 LIST)'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또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할명수' 등의 웹예능부터 SBS '런닝맨', MBC '복면가왕'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출연해 6명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발산했고, 아이브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으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성공적으로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마친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로 오는 6월 한 달 동안 파리, 바르셀로나,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멕시코 시티,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7월과 8월에는 홍콩, 마닐라, 멜버른, 시드니, 자카르타 등에서 무대를 꾸민다. 특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홍콩 등에서는 공연 회차를 추가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는 오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펼쳐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하 아이브와의 일문일답 전문Q. 최근 '아이브 스위치' 활동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데뷔 900일을 맞이한 소감은?안유진 : 이번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는 활동인 것 같다. 우리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데뷔 900일까지 아이브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 가을 : '아이브 스위치'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900일이라는 시간 동안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과 다이브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레이 : 이번 활동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느껴질 만큼 재밌는 활동이었다. 팬분들도 행복하게 기억될 수 있는 활동이었길 바란다. 언제나 아이브를 사랑해 주는 우리 다이브에게 늘 감사하다.장원영 : '해야'와 '아센디오'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이번 활동 너무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우리 다이브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활동이었다. 응원해 준 다이브 덕분에 힘내서 이번 활동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쭉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리즈 : 이번 활동을 통해 스타일링 적으로 변신도 해보고,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재밌었다. 900일 동안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보여드릴 모습이 많으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서 : 많은 변신을 시도해 본 '아이브 스위치' 활동이 마무리되었는데, 정말 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9000일 90000일 매일매일 다이브와 함께하고 싶다. Q. '2024 포브스가 뽑은 30세 이하 리더 30인'에서 유일하게 케이팝 가수로 등장한 기분은 어떤지.안유진 :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이브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타이틀에 걸맞게 더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장원영은 매번 작사 참여도 화제이지만, 이번 활동 때 '원영 턴', '원영적 사고', '럭키 비키'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소감은? 장원영 : '원영 턴'을 비롯해 '원영적 사고'가 사랑받고 있다고 들었을 때 신기하기도 했고, 제가 하는 행동들을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 '원영적 사고'로 잠시나마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었다면 그거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다.Q. 이번 활동은 음악 방송 활동 외에도 예능 콘텐츠를 비롯해 챌린지 등 또 다른 매력의 아이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유진 : 이번에 저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정말 다채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된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다양하게 활동한 만큼, 평소 쉽게 뵐 수 없었던 많은 선배님과 '해야' 챌린지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특별한 활동이 된 것 같다. 월드 투어와 해외 프로모션으로 잠시 국내를 비우는 동안에는 제가 출연하는 '지락이의 뛰뛰빵빵'이 방송되니까,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리즈 : '썰플리', '워크돌', '복면가왕' 등의 출연을 통해 정말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재밌었다. 다채로운 활동이었던 만큼 팬분들도 함께 즐겨주신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뿌듯했다.레이 : '최애티처'부터 최근에는 '런닝맨'까지 진짜 다양하게 팬분들과 만나서 좋았다. '따라해볼레이'도 그렇고 콘텐츠 촬영으로 경험해 볼 수 없던 것들을 많이 해보고 있어서 너무 좋고, 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얼마 전에 저의 개인 콘텐츠 '따라해볼레이'가 실버버튼을 받았는데, 골드버튼까지 더 재밌는 콘텐츠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가을 : '아이브 스위치' 홍보 활동으로 이번에 다양한 콘텐츠들을 멤버들과 같이하기도 하고, 또 혼자서도 촬영을 해보았는데,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저 역시도 너무 행복했던 활동이었다. 그중에서 '춤친구'라는 콘텐츠 촬영 때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 촬영을 했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고, 아이브 춤을 다 아는 친구들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저희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이서 : 저는 이번에 '인기가요' MC로 아이브의 컴백을 맞이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 더 특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니들과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MC 이서로도, 그리고 아이브 이서로도 많이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국내 활동을 성황리에 마치고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에 이어 중간에 롤라팔루자, 서머소닉 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대중들과 다이브를 만날 예정인데 기분이 어떤지?리즈 :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월드 투어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서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다이브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는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서 :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아이브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글로벌 대중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장원영 :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희가 이번에 참석하게 된 페스티벌 모두 정말 많은 글로벌 대중분들이 함께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Q. 마지막으로 다이브에게 한마디.안유진 : 다이브, 이번 활동도 정말 고마웠고, 월드 투어와 페스티벌에서도 멋진 아이브의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요. 가을 : 다이브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브가 될 수 있게 늘 성장하는 가을이 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레이 : 다이브와 함께한 900일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서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돼요. 우리 오래오래 봐요. 장원영 : 다이브라는 존재가 아이브의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아이브에게는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언제나 감사해요.리즈 : 다이브가 있었기에 아이브의 900일이 더 빛이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앞으로 함께해야 할 순간도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가요. 이서 : 다이브 저희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이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3월 미국 투어 성료에 이어 오는 6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 Arena)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 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13:17
프로야구

엘리아스 '그레이드 1'인데 6주 이탈? 교체 아닌 대체 선수? [IS 이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6·SSG 랜더스)가 장기 이탈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엘리아스에 대해 "(공백은) 6주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18일 등판을 준비하다가 옆구리(내복사근)에 불편함을 느꼈다. 관련 문제로 이튿날 1군 제외됐는데 상태가 예상한 것보다 심각하다.이숭용 감독은 "처음 2주 동안은 아무것도 못 한다. 이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어보고 (문제없으면) 움직여보는 등 차근차근히 해야 한다고 하더라. 오래 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완전 교체가 아닌 대체 외국인 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엘리아스의 몸 상태는구단에 따르면 엘리아스의 부상 정도는 '그레이드 1'이다. 크게 3단계로 나누는 부상 단계에서 가장 경미한 수준. 문제는 통증을 느낀 위치다. 이숭용 감독은 "내복사근의 조금 안 좋은 부위라고 하더라. 뼈가 붙은 쪽"이라고 말했다. 내복사근은 재발 우려가 크다. 지난달 1일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한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은 아직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엘리아스도 6주 이후 복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더욱이 나이가 적지 않아 회복 속도가 어떨지 장담하기 어렵다.◇대체 선수 제도는올 시즌부터 KBO리그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이탈할 경우 '대체 선수'로 해당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체 선수를 활용한 건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최대 2회)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 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당 최대 10만달러(1억3000만원)로 제한된다.여러 이유로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현재 윌 크로우(KIA 타이거즈) 웨스 벤자민(KT 위즈) 등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가 더러 있지만 어느 구단도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다. SSG는 다르다. 이숭용 감독은 '엘리아스 완전 교체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지금으로선 뭐라고 할 수 없다. 풀(선수 시장 상황)도 그렇고, 일단은 대체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 시장 상황은SSG의 외국인 스카우트는 현재 미국에 있다. 미국의 선수 수급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영입 후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완전 교체보다 더욱 까다롭다. 외국인 스카우트 A는 "(대체 선수라는 조건에) 선수들이 안 온다"며 "미국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수를 빼 오는 건 언감생심이다. 조건을 생각하면 독립리그를 비롯한 변방 리그를 물색해야 하는데 멕시코리그도 요즘 괜찮은 선수들은 월에 2만 달러(2700만원)는 받는다"고 밝혔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로버트 더거를 빠르게 퇴출, 지난달 27일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한 게 나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만약 더거를 바꾸지 않았다면 동시에 두 선수를 교체하며 진땀뺄 수 있었다. 현재 SSG는 KBO리그 경험 선수보다 '뉴페이스' 영입이 우선순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04:36
연예일반

[IS포커스] 박보검 앞세운 김태호PD ‘가브리엘’, 기대되는 이유

“모험이다.”‘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가 올해 초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대해 했던 표현이다. 이 프로그램이 우 박보검과 함께 하기로 하면서 김태호 PD가 어떤 색다른 콘텐츠를 보여줄지 관심이 뜨겁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화려한 출연자 라인업뿐 아니라 ‘72시간 동안 타인으로 살아보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단번에 흥미를 끈다.‘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내용이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출연자들이 그 사람의 가족, 친구, 직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타인과 깊은 관계성을 맺는 과정을 관찰한다. 김태호 PD의 제작사인 테오와 JTBC가 합작해 선보이는 예능이자,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테오 소속 이태경 PD가 손을 잡았다. 내달 첫방송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쟁쟁하다. 1차 라인업으로 박보검, 박명수, 지창욱, 염혜란, 가비 등이 출연한다.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염혜란은 중국 충칭, 가비는 멕시코 시티로 떠난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박보검, 지창욱 등의 리얼리티 일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티격태격 케미를 맞추는 박명수가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점차 베일을 벗으며 인기를 예열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첫 예고편에서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들이 향할 지역이 결정되고 출연자들이 연달아 당황하는 모습으로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해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우리나라 대표 스타들이 다른 사람, 더구나 전세계 인구 중 한 명으로 살아간다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전세계 각지의 분위기가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출연자들이 촬영을 마친 후 “행복한 영화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라고 전한 터라, 특별한 감동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호 PD는 지난 2021년 오랫동안 몸 담았던 MBC를 떠나 제작사를 설립한 후,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물론 ‘자기 복제’라는 과제는 여전히 껴안고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으며 쌓은 노하우와 색깔로 색다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포맷이 정해지지 않은 ‘놀면 뭐하니?’를 포함해, 익숙한 형식인 듯하지만 색다른 룰을 더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이 그 예다. 또 ‘서울체크인’, ‘댄스가수유랑단’, ‘먹어와 털보’ 등을 통해선 이효리, 노홍철 등 출연자들의 색다른 면모를 포착하려는 시도가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은 김태호 PD에게 여전히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있고, 김태호 PD 또한 제작사 설립 후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플랫폼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포맷인 만큼 신선함을 예고해 김태호 PD의 저력이 발휘될지 기대를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1 05:55
연예일반

“사촌동생 보는 줄” 라이즈로 본 SNS의 순기능 [김지혜의 사심만땅]

그룹 라이즈의 재발견이다. 데뷔와 동시에 ‘전원 비주얼 센터’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에게서 친숙한 냄새가 난다. 아이돌 그룹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공식 SNS 계정. 대부분 회사 매니지먼트 관리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통’의 개념보다는 일정 혹은 컴백 소식을 알리는 ‘창구’로 이용한다. 그러나 라이즈는 다르다. 공식 SNS 계정이지만, 딱딱함보다는 이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로 팬들의 유입을 늘리고 있다. 일본 거리 한복판에서 벌칙으로 “나는 라이즈다”를 외치는가 하면, 최근 발매한 ‘임파서블’ 포인트 안무 구간에 슬로 모션을 걸고 엽기적인 표정과 동작을 선보인다. 상황극은 물론 몸에 특수효과를 넣고 웨이브를 하는 듯한 착시 동영상도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촌 동생 장기자랑 보는 것 같다” “라이즈 알고보니 개그캐네”, “내가 알던 원빈 맞냐”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평균 영상 길이는 1분이 채 안되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하다. 이처럼 숏폼에 특화된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알고리즘 선택도 잘 받는다. ‘임파서블’ 노래에 슬로 모션을 넣은 ‘포이징 101’ 영상은 조회수 700만 회, 좋아요 수 50만 개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수치는 라이즈 팬뿐만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알고리즘 선택을 받았다는 증거다. “라이즈인 줄 모르고 웃겨서 팔로워했는데 알고 보니 라이즈였다”는 댓글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처음 SNS를 오픈한 라이즈 공식계정은 19일 기준 370만 팔로워를 기록했다. 라이즈는 쇼타로, 성찬을 제외한 멤버들 모두 내향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탓에 예능에서는 라이즈 본연의 성격을 엿볼 수 없지만 공식 SNS에서는 라이즈 특유의 ‘똘기’가 넘쳐흐른다. 일각에서는 라이즈를 두고 ‘SNS의 좋은 예’라고 언급한다. 연에인들에게 SNS는 흔히 ‘양날의 칼’로 불린다. 잘못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평생의 꼬리표가 달리기도 하고, SNS를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 수단으로 여겨 대중에게 피로감을 안긴 연예인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라이즈는 SNS의 순기능을 잘 이용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하게, SNS에서는 친숙한 옆집 동생 같은 매력으로 ‘덕질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귀공자 같은 비주얼에 반전이 숨어있는 라이즈는 국내뿐 아닌 해외에서도 인기다. 지난 11, 12일 이틀간 2만 4000명의 현지 팬들 속에서 성황리에 일본 도쿄 팬콘을 마쳤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멕시코 최대 규모의 팝 페스티벌 ‘테카테 엠블레마’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참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0 06:12
해외축구

WC·UCL 우승 DF, 사우디 아닌 깜짝 멕시코행?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라파엘 바란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아닌, 멕시코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티아고 실바를 대체할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때문에 바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바란은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의 깜짝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과 연결된 바란은 이제 티그레스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팀토크는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LA FC가 바란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티그레스가 그를 먼저 영입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시에 “티그레스의 행보에 대해 멕시코 언론은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다. 훨씬 많은 돈을 제시할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큰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993년생인 바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돼 FA가 된다. 그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맨유에서의 3년 동안, 그는 공식전 93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바란은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까지 해낸 명수비수다. 하지만 맨유 입성 후 활약은 기대치를 밑돈다. 그는 맨유 합류 뒤 단 한 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매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고, 경기력 역시 기대 이하였다. 별도의 연장 계약 옵션 역시 발동되지 않았다. 맨유 구단은 지난 14일 “바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3시즌을 보낸 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그는 93경기 출전하며 높은 수준의 기량과 경험을 선사했고, 2023 카라바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바란은 지난달 부상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0:55
프로야구

"선수가 안 옵니다" 현실성 떨어지는,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 [IS 포커스]

프로야구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11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시즌부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소속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 이탈할 경우 '대체 선수'로 빈자리를 채우는 방법.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체 선수를 활용한 건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최대 2회)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제도 신설에 따라 '구단이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는 3명을 초과해선 안 된다'는 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도 '일시적으로 3명을 초과할 수 있다'며 일부 손질했다.개막 두 달째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선수 부상이 KBO리그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두산 베어스는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통증 탓에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공백이 한 달 이상 길어진 상태. KIA 타이거즈도 지난 10일 윌 크로우가 팔꿈치 인대 손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나흘 뒤 미국으로 출국한 크로우는 미국에서 주치의 검진을 받고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투구 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웨스 벤자민(KT 위즈)은 구단에 3주 휴식을 요청했다. 그런데 부상자가 나오더라도 대부분 대체 외국인 선수는 고려하지 않는다. 외국인 스카우트 A는 "(대체 선수라는 조건에) 선수들이 안 온다"며 "미국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수를 빼 오는 건 언감생심이다. 조건을 생각하면 독립리그를 비롯한 변방 리그를 물색해야 하는데 멕시코리그도 요즘 괜찮은 선수들은 월에 2만 달러(2700만원)는 받는다"고 밝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교체 외국인 선수와 동일하게 1개월당 최대 10만 달러(1억3000만원)로 제한한다.대체 선수의 특성상 금액을 쪼개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건은 더욱 열악하다. A는 "국내 구단은 활동하는 스카우트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독립리그 등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선수 찾는 게 쉽지 않다. 차라리 (마이너리그를 물색해) 부상 선수를 완전히 교체하는 게 낫다"며 어려움을 전했다.외국인 스카우트 B는 "짧은 기간 뛰고 그 이후 거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어떤 선수가 선뜻 오겠냐"고 되물었다.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대체 선수의 신분은 애매해진다.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대체 선수의 무게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영입하더라도 전력에 큰 보탬이 될지 미지수다. A는 "국내 선발보다 못한 선수가 로테이션만 도는 건 의미없지 않은가"라며 "6주 정도 빠진다는 건 엄청난 타격이다. 차라리 부상 선수를 교체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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