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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주영 부상·KS 영향' 투수 김시훈·이강준·조민석, 프미리어12 훈련 추가 소집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제(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과 이강준·조민석(이상 상무야구단) 등 3명을 추가 소집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의 부상 이탈이 한몫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 맹활약한 손주영은 왼 팔꿈치 문제로 국가대표 합류가 불발돼 투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 더욱이 현재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KS)에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투수 5명(정해영·전상현·곽도규·최지민·원태인)이 뛰고 있어 훈련 때 투수가 부족했다.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1월 1일부터 이틀간 '아마 최강'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할 예정이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는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2024 프리미어12 A조(멕시코·미국·베네수엘라·네덜란드·파나마·푸에르토리코) 경기는 11월 10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개막하지만,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A조와 B조 상위 1, 2위 팀 총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5 15:06
해외축구

‘1985년생’ 모드리치, 통산 173번째 A매치…세계 14위 등극

‘1985년생’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의 A매치 시계는 계속 돈다. 통산 173번째 A매치를 소화한 그는 이 부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모드리치는 24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 약 60분을 소화한 뒤 니콜라 블라시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모드리치는 이날 역시 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중원을 구성한 그는 패스 성공률 91%(58회 성공/64회 시도)·롱 패스 성공 3회(100%)·드리블 2회·볼 경합 승리 4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모드리치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줬다. 39세 모드리치는, 여전히 크로아티아의 핵심을 맡고 있는 모양새다.한편 이날 경기는 모드리치의 통산 173번째 A매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는 역대 A매치 출전 회수 전체 14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톱14 중, 3월 A매치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건 모드리치 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05경기)뿐이다. 안드레스 과르다도(멕시코·181경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이상 180경기) 등도 여전히 현역이지만, 이들은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함께 이들 중 나이가 가장 많다.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그는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오는 6월 끝난다. 지난해 재계약 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3경기 2골 6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대표팀에서는 지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이날 포함 1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입지가 탄탄하다.한편 이날 크로아티아는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집트를 제압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4 11:05
해외축구

메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4월 복귀 전망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3월 A매치에 불참한다. 지난주 컵대회 경기 중 입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다. 현지에선 그의 복귀가 4월에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주장 없이 3월 평가전을 치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유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이다. 메시는 지난 14일 열린 내슈빌과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DC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결장했다.대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 최소 2~3주 정도 이탈한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역시 내슈빌과의 경기 뒤 “우리의 목표는 그가 챔피언스컵 8강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4월 4일 몬테레이(멕시코)와의 8강 1차전을 벌인다. 메시의 복귀가 4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한편 메시의 가장 마지막 대표팀 출전은 지난해 11월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였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일정이 이번 3월 A매치 기간(18~26일) 예정된 엘살바도르(81위), 코스타리카(54위)와의 평가전이었다. 이는 오는 6월과 7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의 전초전이었는데, 메시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파울로 디발라(AS로마) 에제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한편 메시는 새 시즌 공식전 5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쉼표를 찍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첫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 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0:56
국가대표

‘메시’ 경험한 호주, SON 막아설까…ESPN “두려워하지 않을 것” [아시안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앞에 선 건 호주다. 바로 9년 전, 호주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을 가로막은 팀과 다시 마주하게 됐다. 한국은 손흥민을 필두로 한 황금세대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한편 호주 현지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면서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동시에 표출했다. 최근 2차례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경험한 호주 대표팀이, 손흥민을 막아설 것이라는 계산이다. ESPN 호주판은 1일(한국시간) “호주 축구대표팀은 한국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가득 안고 경기에 임할 것이지만, 그를 두려워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국제축구연맹 랭킹 23위 한국과 25위 호주는 오는 3일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대회 8강전을 치른다.대진이 확정되자, 현지 매체의 시선은 단연 손흥민에게 향했다. 지난 2015 호주 대회 당시,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연장 승부를 이끈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그가, 이제는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봉 역할을 맡았다.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도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그다.매체 역시 손흥민에 주목했다. 매체는 “33세의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다시 데려가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라고 농담을 전한 에피소드를 덧붙이기도 했다.아놀드 감독은 한국과의 대진을 환영했다. 매체는 “아놀드 감독은 적대적인 사우디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게 돼 안도감을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매체가 자신감을 드러낸 배경은 무엇일까. 비결은 지난 14개월 동안 두 차례나 경험한 아르헨티나와의 공식전이었다. 호주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그리고 6개월 뒤 중국 베이징서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했다. 각각 1-2, 0-2로 졌지만, 호주는 메시가 나선 완전체 아르헨티나를 경험했다. 매체는 “메시의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멕시코와의 경기를 통해 거물들을 수비하는 데 능숙해진 호주 대표팀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호주는 대회에서 1실점만 기록하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체력적 우위까지 안고 있는 호주다. 호주는 조별리그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제압한 뒤 닷새의 휴식 기간을 가졌다. 반면 한국은 2위로 올라 휴식일이 사흘로 짧아졌다.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 혈투까지 소화한 터라 고전이 예상된다. 이 부분을 아놀드 감독 역시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우리의 피지컬과 압박, 역압박을 통해 상대에게 볼 소유 시간을 주지 않게 높은 강도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2024.02.01 14:25
국가대표

중국축구, 새해 첫날부터 '굴욕 패배'…150위 홍콩에 충격패 '무려 39년 만'

중국축구 굴욕의 역사는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새해 첫날 홍콩에 무릎을 꿇었다. 홍콩전 패배는 정규시간 기준으로 무려 39년 만, 승부차기를 포함해도 29년 만이다.1일(한국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푼푸이힌에게 역전골 포함 멀티골을 실점하며 홍콩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중국이 79위, 홍콩은 150위로 비공개로 열린 평가전이었다.중계 등 팬들에 공개되진 않았지만 FIFA가 공인한 친선경기이기도 했다. 중국은 전반 9분 만에 터진 탄룽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6분과 14분 푼푸이힌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지난 1995년 다이너스티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뒤 무려 29년 만에 홍콩에 무릎을 꿇었다. 다만 승부차기 패배는 공식기록으로는 무승부로 인정된다. 이번처럼 정규시간 내에 중국이 홍콩에 진 건 1985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 1-2 패배 이후 무려 39년 만의 일이다. FIFA 랭킹의 격차 등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굴욕적인 패배다. 설상가상 이날 중국은 선수 2명과 코치 1명 등 무려 3명이 퇴장을 당하는 등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홍콩에 졌다. 사전에 경기를 공개하지 않기로 양 축구협회가 합의를 이룬 게 중국축구협회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나은 선택이 됐다. 다만 39년 만에 홍콩에 진 중국 대표팀으로 역사에 오명이 남는 건 피할 수 없게 됐다.이날 패배로 중국은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에 0-3으로 완패한 게 시작이었다. 지난달 30일엔 오만과 평가전에서 0-2로 완패를 당했고, 여기에 홍콩전 1-2 패배를 더했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 이 과정에서 7실점을 허용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던 중국축구의 계획도 완전히 흐트러졌다. 오히려 잇따라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채로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 속해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 타지키스탄과 한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호주 대회와 2019년 UAE 대회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1984년 인도네시아 대회, 2004년 중국 대회 당시 준우승이다.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충격패를 당했으니, 자국 내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시나닷컴은 “중국 대표팀이 베트남, 홍콩에 지고 말레이시아와는 비겼다. 아시아에서 과연 어느 팀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중국 축구는 최근 몇 년 간 계속 추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전 무승부가 중국축구의 바닥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또 다른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패배만큼 더 용납할 수 없는 건 2명의 선수와 코치 1명이 퇴장까지 당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시나닷컴은 “말레이시아전 무승부에 이어 이번 홍콩전 패배로 팬들도 완전히 절망감에 빠지게 됐다. FIFA 랭킹 150위 홍콩에 졌는데 레바논과 타지키스탄, 카타르를 상대로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이제 팬들은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 이번 대표팀이 하한선을 어디까지 경신할지 그게 더 궁금할 뿐”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반대로 1968년 이후 첫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준비 중인 홍콩은 중국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채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홍콩은 이란과 UAE, 팔레스타인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있다. 홍콩 사령탑은 앞서 북한 축구대표팀과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욘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다.김명석 기자 2024.0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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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산] 클린스만 “64년 동안 실패한 아시안컵 우승, 꼭 이루고 오겠다” [일문일답]

“64년 만에 이루지 못한 우승을 꼭 이루고 올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축구 대표팀엔 64년은 너무 길다. 그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을 64년 만에 꼭 이루고 오겠다”고 강조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퍼포먼스 등을 보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다.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당히 기대가 된다.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분명히 이룰 수 있는 우승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꾸준히 중용했던 선수 24명을 변함없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05) 조규성(미트윌란) 등 핵심 유럽파들이 중심이 됐다.여기에 김영권과 조현우(이상 울산 HD) 김진수(전북 현대) 이순민(광주FC) 등 꾸준히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던 K리거들도 변함없이 승선했다. 그동안 중용했던 24명 외에 남은 두 자리는 2004년생 김지수(브렌트퍼드)와 2002년생 양현준(셀틱) 두 젊은 유럽파를 깜짝 발탁했다. 이번 아시안컵부터 최종 엔트리는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가 많이 되고, 또 기다려진다. 큰 대회를 앞두고 명단 발표를 하는 건 특별한 기회이자 뜻깊은 자리다. 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눈빛을 보면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 느껴진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큰 선물을 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그는 “올해 많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선수는 이강인이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가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출전도 많이 하면서 성자까지 했다. 황희찬도 소속팀에서 너무나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뚜렷한 성장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세계적인 선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더 성장했다. 이처럼 소속팀에서 펼치는 좋은 활약들을 대표팀에서도 이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안에서 우리 팀이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최종 명단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뼈대였다. 센터백부터 한국엔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고, 올 시즌체도 많이 성장했다. 대표팀에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리더가 됐다”며 “미드필더에도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이 많다. 측면과 전방에도 황희찬을 비롯해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 이강인, 그리고 손흥민이 버티고 있다. 뼈대를 주축으로 남은 몇 주 동안 나머지 퍼즐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주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FC에서 최종 엔트리를 23명에서 3명을 더 늘려서 26명을 등록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상당히 기쁘고 반가웠다. 3명이 늘어남으로써 내부적으로 얘기했던 건 미래에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지수는 앞으로 한국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믿는다. 지난 9월에 유럽에서도 소집해서 직접 확인했고, 구단과 연락을 통해 계속 관찰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3명의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야 한다는 내부 논의 끝에 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해외파 선수들은 내년 1월 3일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떠나는 본진은 2일 저녁에 아부다비로 넘어가는 스케줄이다.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소속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 64년 만에 이루지 못한 우승을 꼭 이루고 올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대회를 간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계속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이는 자신감이 넘쳐서가 아니라 그런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고 특별한 순간, 특별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가서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고 카타르에 와주시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도 같이 한 마음 한 마음으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클린스만호는 오는 31일까지 국내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하다 내년 1월 2일 현지 적응을 위해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이라크와 아시안컵 전 최종 평가전이 예정돼 있고, 이후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한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0일 요르단, 25일(이상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조 1위로 통과하면 일본‧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이 속한 D조 2위와 격돌해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선발 배경은.“기대가 많이 되고 기다려진다. 큰 대회를 앞두고 명단 발표를 하는 건 특별한 기회이자 뜻깊은 자리다. 선수들도 뜻깊겠지만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에도 뜻깊은 날일 거다. 누누이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의 목표는 뚜렷하다. 선수들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눈빛을 보면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 느껴지고 있는 부분도 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큰 선물을 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가 발탁된 배경이 궁금하다.“AFC에서 엔트리를 23명에서 3명을 더 늘린 26명을 등록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상당히 기쁘고 반가웠다. 3명이 늘어나면서 내부적으로 얘기했던 건 미래에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점이었다. 김지수는 앞으로 한국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믿는다. 지난 9월 유럽에서 소집해서 직접 확인했고, 구단과 연락을 통해 계속 관찰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3명의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야 한다는 내부 논의 끝에 선발하게 됐다.”- 부임 후 팀이 얼마나 성장한 것 같나. 처음 한국을 맡았을 때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렸고, 현재까지 잘 이뤘다고 보는지.“감사하게도 지난해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그 경기를 지켜본 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야기한 뒤 감독으로 부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에 수준 높고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지도자로서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야 한다.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한국엔 특별한 선수도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선수는 이강인이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가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출전도 많이 하면서 성장까지 했다. 황희찬도 소속팀에서 너무나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뚜렷한 성장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세계적인 선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더 성장했다. 이처럼 소속팀에서 펼치는 좋은 활약들을 대표팀에서도 이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안에서 우리 팀이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부임 1년 만에 아시안컵을 치르게 된다. 성장한 모습과 팀으로서 발전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를 희망하고 있고 기대를 하고 있다.” - 이번 선발에 있어서 가장 고민했던 포지션과 그 이유가 있다면.“뽑고 싶은 선수가 있어도 뽑지 못했다. 명단에 포함이 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들도 있다.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들을 선택하면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역할은 분명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외부적인 요소들도 있었다. 황의조(노리치 시티) 선수의 사건도 마무리가 안 됐다.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에 대한 소식도 아직 접하지 못했다. 축구 외적인 요소들은 우리가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보니 축구적으로만 생각했고 명단을 짰다. 명단을 짤 때는 늘 어렵다. 선수를 뽑고 싶어도 못 뽑는 상황도 생긴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해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쨌든 명단을 발표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황의조가 소집되지 못한 공백은 내부 자원들로 메울 것인지. 양현준의 발탁 배경도 같은 맥락인가.“이번 명단은 26명이다. 뽑지 않은 선수들, 부족한 포지션을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스트라이커 같은 경우 조금 더 내려서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 오현규, 조규성도 9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도 가짜 9번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양 측면에도 충분히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최종 명단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뼈대다. 대한민국 축구팬이라고 하면 뿌듯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기다. 센터백부터 세계 최고 중 한 명인 김민재가 있다. 이탈리아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는데, 올 시즌에도 많이 성장을 했다.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리더로서도 성장을 했다. 미드필더에도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측면과 전방에도 황희찬을 비롯해 재능을 꽃 피우기 시작한 이강인, 그리고 손흥민이 버티고 있다. 몇 주 동안 나머지 퍼즐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이 26명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퍼즐을 잘 맞춰서 응원에 보답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 훈련을 통해서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조율이 됐나.“해외파 선수들은 1월 3일에 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떠나는 본진은 1월 2일 저녁에 넘어가는 스케줄이다. 3일에 다 모여서 시작하게 될 거다. 구단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의 역할이기도 하다. 국내든, 해외 구단이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현재까진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합류하는 거다. 아시안컵 같은 큰 대회는 타이밍이다. 중요한 성적을 내기 위해선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하다. 선수들 각 소속팀과 주요리그에서 좋은 활약과 결과를 내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느낌과 에너지를 받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64년이다. 64년 동안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엔 64년은 너무 길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많은 일들이 있을 것 같다.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경기도 있을 것이다. 승부차기까지 간다거나 토너먼트에서는 단두대 매치가 펼쳐질 수도 있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소속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 64년 만에 이루지 못한 우승을 꼭 우승을 이루고 올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선 일본을 큰 산을 넘어야 한다. 감독 부임 후에 가장 강력한 상대가 아닐까 싶다. 일본 팀에 대한 평가는. 어떤 전략으로 맞대결을 펼친 생각인가.“이번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수 있는 국가들 중에 분석하고 조심해야 될 팀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카타르 등 좋은 팀들이 많다. 이 팀들도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일본은 우리의 라이벌이다. 특별한 경기가 될 거다. 독일 대표팀에 있을 때 잉글랜드, 미국에 있을 땐 멕시코와 관계 등 라이벌은 특별한 관계라는 걸 알고 있다. 기대가 되는 경기다. 일본은 대회 중에 언젠간 만날 거다. 그래도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일본의 경기는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참가팀들을 분석을 하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훈련을 통해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리지만 컨디션과 퍼포먼스 등을 보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씀드린다.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나 잘 준비를 하는지,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은 좋은 팀이자 성장세가 뚜렷한 팀이다. 상당히 기대가 된다.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분명히 이룰 수 있는 우승이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기제는 소속팀에서 3개월 가까이 경기를 못 뛰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이기제는 소속팀에서 상당히 힘든 시즌을 보냈다. 왜 경기를 안 뛰었는지는 우리가 신경 쓰거나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힘들고 어려운 시즌을 보낸 건 맞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사실 역시 알고 있다. 다만 이기제를 소집했을 때마다 대표팀에서 보여준 태도, 훈련장에서 보여준 태도, 경기에 출전했을 때 역할 수행, 경기력은 부족하지 않고 본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본다. 누구보다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왼쪽 풀백과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고민은 늘 있었다. 어린 선수를 발굴하려고 했다. 다행히 오른쪽 풀백은 설영우를 발탁했고 지속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다만 왼쪽은 카타르 아시안컵은 일단은 이기제와 김지수가 함께 간다. 아직까지 이 포지션을 지키고 있고,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소속팀에서 힘들 때 대표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줘야 한다. 이기제는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선수를 소집했다.”- 조별리그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의 전력 분석은 어느 정도 됐는지.“지속적으로 했다.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세 팀의 경기를 현장에 스태프와 스카우트를 파견해서 관전을 했다. 이 세 팀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수집했고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 팀의 2023년 시작은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후반기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선수들도 그렇고, 팀으로서도 운동장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큰 대회를 치를 땐 지난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생각해야 한다. 조별 예선에서 만날 상대들에 대한 숙제는 어느 정도 끝났다. 큰 그림 안에서는 어떤 팀들인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는지 확인했다. 지켜보면서 분석을 해야 한다. 숙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대회를 간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계속 우승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건 자신감이 넘쳐서가 아니라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별한 순간, 특별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말들이다. 부임했을 때부터 선수들에게 늘 얘기했던 건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했다. 여러분과 함께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라는 치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가서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고 카타르에 와주시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도 같이 한 마음 한 마음으로 응원해 달라.”▲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이기제(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미드필더 :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양현준(셀틱)-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용산=김명석 기자 2023.12.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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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골대 강타’ 조규성, 이강인 크로스 받아 선제골…한국, 싱가포르에 전반 1-0 앞서

‘최정예’를 내세운 클린스만호의 득점포가 전반 막바지에야 나왔다. 마지막 패스는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고,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따랐다. 해결사는 이강인과 조규성이었다. 두 선수는 전반 막바지 득점을 합작하며 침묵을 깨트렸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최정예’로 나선 한국이었지만, 좀처럼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선수들의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지 않으며 공격 흐름이 계속 끊겼다.위협적인 장면이 나온 건 역시 이강인이 배치된 오른쪽이었다. 그는 전반 23분 특유의 상체 페인팅에 이은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조규성이 가볍게 머리로 공을 건넸고, 이재성이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설영우, 황희찬의 마지막 패스 역시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6분 뒤엔 조규성의 발끝이 빛나는 듯했다. 이기제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조규성에게 연결됐다. 조규성은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를 강타했다.연이어 싱가포르의 뒷공간을 열지 못하자, 40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이강인과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마지막 패스를 터치하지 못했다.잔뜩 내려앉은 싱가포르의 위협적인 역습은 없었지만, 만족할 만한 전반전이라고 보기엔 어려웠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결국 이강인이었다. 그는 45분 왼발 크로스로 상대 뒷공간을 허물었다. 이를 조규성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싱가포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보여준 득점 공식이 다시 한번 빛났다.한국은 추가시간 3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는데, 추가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이날 경기는 클린스만호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출범 후 치른 8경기는 모두 평가전이었다. 반면 이날부터는 모든 매 경기가 국제 대회 진출과 직결됐다. 2차 예선에는 총 36개국이 참가, 4개 팀 9개 조로 나눠 각 조 1~2위가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여기에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걸려 있다. 한국은 싱가포르 외에 중국(77위) 태국(112위)과 C조에 편성됐다. 3차 예선은 18개 국가가 3개 조로 나뉘어 격돌한다. 각 조 2위까지 상위 6개 팀이 진출하고, 나머지 2.5장은 3차 예선 각 조 3·4위 팀이 겨루는 4·5차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만약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룰 수 있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싱가포르에 맞서 ‘최정예’ 라인업을 꺼냈다. 전방에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서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이재성(마인츠 05)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짝을 이뤘다. 백4는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가 꼈다.한편 ‘귀화 선수’ 송의영도 이날 싱가포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당당히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한 그는 A매치 20경기서 4골을 넣었다. 송의영은 등번호 7을 달고 한국과 마주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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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자만 없다”고 외친 클린스만 감독, 싱가포르 상대로 최정예 선발…손흥민·황희찬·이강인·김민재 총출동

클린스만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총출동한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이 경기는 지난 3월 출범한 클린스만호의 진정한 시험대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8번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단을 꾸렸고, 최정예 23인 명단을 추려 대회에 임한다.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전방에 손흥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서고, 황희찬과 이강인이 측면을 맡는다. 중원은 이재성(마인츠 05)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짝을 이뤘다. 백4는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가 꼈다. 직전 베트남전과 비교하면 바뀐 자리는 골키퍼와 미드필더다. 당시 컨디션 난조 탓에 빠진 황인범이 중원으로 돌아왔다. 김승규 역시 조현우(울산 현대)를 대신해 골문을 지킨다. 이외 명단은 동일하다. 이재성은 9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어 정승현은 7경기, 조규성·설영우는 6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김민재는 물론, 주중 리그 경기에서 쉬어간 이기제도 5경기 연속 A매치에 나선다.이에 맞선 니시가야 다카유키(일본)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는 골키퍼 하산 서니를 비롯해, 샤왈 아누아르·송의영·하리스 하룬 등을 내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의 기조는 이번에도 바뀌지 않았다. 그는 전날 공식회견에서 “싱가포르를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날 꺼내든 명단은 이번에도 ‘최정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귀화 선수’ 송의영이다. 그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 싱가포르·태국을 거쳐 현재는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귀화 후 A매치에서만 20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등번호도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이다. 송의영은 전날(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상암에서 경기를 뛸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동시에 한국 팬분들 앞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팀으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당당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의 골문을 겨냥한다.지난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한 송의영은 당당히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는다. 그는 경기 전날 “한국과 상암에서 경기를 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이 싱가포르와 A매치에서 만난 건 지난 1990년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당시 베이징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격돌해 한국이 7-0으로 크게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도 21승 3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다. 앞서 황희찬은 “1~2골이 아니라,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축구 팬들은 ‘매진’으로 화답하며 한국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2차 예선에는 총 36개국이 참가, 4개 팀 9개 조로 나눠 각 조 1~2위가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여기에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걸려 있다. 한국은 싱가포르 외에 중국(77위) 태국(112위)과 C조에 편성됐다.3차 예선은 18개 국가가 3개 조로 나뉘어 격돌한다. 각 조 2위까지 상위 6개 팀이 진출하고, 나머지 2.5장은 3차 예선 각 조 3·4위 팀이 겨루는 4·5차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만약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룰 수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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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단언 “업무방식 바꿀 생각 없다…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희망” [일문일답]

“이것이 내가 일하는 방식이고, 내 인생이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재택·외유 논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내 업무 방식과 일했던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비판적인 여론과 무관하게 지금까지의 방식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전 10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대표팀 경기는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많은 걸 보고 돌아다니면서 분석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K리그 감독과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당시만 해도 “한국에 상주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부임 후엔 대부분의 시간을 유럽이나 미국 자택 등에 머물러 비판 여론이 거셌다. K리그를 등한시한 채 ESPN 등 해외 매체들과 유럽축구 관련 인터뷰를 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친 뒤에도 대한축구협회(KFA)의 요청으로 45일 만에 귀국해 무려 세 달 만에 K리그 현장을 찾은 뒤, 불과 닷새 만에 출국길에 올라 논란이 됐다.클린스만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의 역할과 업무 방식, 한국의 언론이나 팬분들이 익숙해 있는 지난 감독들과 다르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 같다”며 “K리그 감독이라면 계속 한국에 있어야겠지만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대표팀은 결국 국제경기를 치러야 한다. 국제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경기를 치르는지, 경쟁국가 선수들이 어떤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렇다고 K리그를 안 보진 않는다. 이번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봤다. 한국에 없는 기간엔 해외에서 많은 경기를 보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내 업무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거세다는 걸 인지하고 있긴 하지만 업무 방식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자신의 업무 방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아시안컵 우승은 지난 3월 부임 당시부터 외쳤던 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당연히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건 감독의 숙명이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며 “아시안컵이 다가올수록 열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우승할 수 있으라고 믿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라이벌 일본과는 꾸준한 정기전을 원했고, 나아가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일전 맞대결도 기대했다. 그는 “상대와 단두대 매치를 하는 게 서로의 실력 차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희망사항은 1년에 2~3경기는 일본과 경기를 하고 싶다는 점”이라며 “아시안컵이 끝나고 나서도 1년에 2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결승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 일본을 존중하지만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튀니지·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2연전에 대해서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들이 저마다 부상 우려를 안고 있거나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외파 선수들도 한국에 왔을 때 국민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90분을 뛰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때 A매치 100경기 이상 뛰었다. 항상 특별하고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선수들도 오랜만에 입국하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해외 팀에서 뛰면 어느 순간 익숙해질 수 있다. 선수들이 소집되면 대화를 통해 컨디션을 확인하고,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강인은 이번 A매치 기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최대한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생략하기로 한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소집 첫날 별도의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선수단 소집 배경이나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은 8개 언론사가 현장에 참석했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소집돼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인상적이었던 선수가 있는지.“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한국에 와서 많이 봤다. U-20 대표팀 경기도 4경기 봤고, U-22 대표팀도 합숙 훈련 할 때 지켜봤다. U-24 대표팀도 어떻게 준비하는지 황선홍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A대표팀 선수를 중심으로 봤다. 새로운 선수를 찾는 것만큼 우리 소집도 중요했기 때문이다. 한국축구에 대한 많은 이해가 생겼다.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과 실력, 각 팀들이 어떻게 운영이 되고 어떤 이슈가 있는지를 이해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계약하기 전엔 군 문제에 대해 잘 몰랐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동기부여를 심어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어느 정도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했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최고의 명단으로 꾸려서 가는지가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의 성적이 아시안컵의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부상 우려도 있어 과부하가 걸릴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 이번 소집 기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로테이션 등 계획은 있나.“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시차적응 등도 해야겠지만 손흥민은 유럽대항전에 못 나가다 보니까 올해는 덜 피곤하지 않을까 싶다. 대표팀은 언제나 특별하다. 선수 때도 그랬고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한국에 왔을 때 국민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90분을 뛰고 싶어 할 거다. 하루 이틀 정도 판단해서 컨트롤도 하고 운동량도 줄이면서 하겠지만, 결국 운동장에서 쏟고 국민들과 팬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 훈련을 준비할 거다. 지난 3번의 소집 동안 명단도 많이 바뀌고 여러 실험도 해봤다. 지금 우리의 포커스는 아시안컵이다. 이번이 마지막 평가전이고 11월부터는 월드컵 예선이기 때문에 실전이다. 월드컵 예선이 끝나면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선수들을 잘 소집했을 때 어떻게 구성을 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해외파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에 익숙할 거다. 소집할 때 선수들 눈빛을 보면 누구도 쉬고 싶어 하고 싶지 않다. 로테이션하거나 빼거나 하진 않을 거다.”- 손흥민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관리까지 하고 있고, 김민재는 오늘(9일)도 풀타임 경기를 뛰었다. 선수들의 의욕을 떠나 선수들을 관리하는 건 감독의 역할은 아닌지.“물론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건 대화다.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표팀 와서 건강하게 지내다가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텐데, 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최대한 건강하게 대표팀에 합류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 그래서 대화가 상당히 중요하다. 각 구단이 마찬가지일 거다. 키플레이어들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같은 이유로 이해관계와 배려심이 필요하다. 해외출장을 가는 것도 같은 이유다. 경기 관전만 하는 게 아니다. 선수들과 대화도 하지만 구단 관계자, 감독들과 대화를 하면서 저희 선수들을 어떻게 케어를 하는지, 최대한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관계를 쌓는 게 중요하다. 저도 A매치 100경기 이상 뛰었다. 항상 특별하고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태극기를 달고 좋은 모습을 뛰어주기를 스스로도 바랄 거다.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해외 팀에서 뛰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질 수 있다. 선수들이 소집되면 대화를 통해 컨디션을 확인하고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볼 예정이다.”- 정우영이 8골로 아시안게임 득점왕이 됐다. 대표팀에선 더 공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 있나.“칭찬도 축하도 많이 해주고 싶다. 언급되는 선수들 모두 내 후배들이다(웃음). 손흥민(토트넘)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후배들이다. 각 구단의 연락을 받으면 한국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줘서 행복하게 대화를 많이 한다. 적우영은 작년엔 힘든 시즌을 보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경기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는데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했을 땐 당시엔 이적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랐는데 상당히 좋은 이적이 됐다. 본인은 물론 슈투투가르트도 최고의 스타트를 했다. 정우영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환경의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제 웃음기가 가득하더라.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이 아시안게임에서 이어진 것 같기도 하다. 현지 신문을 많이 읽는데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까지 했는데 좋은 흐름과 좋은 모습을 A대표팀에 와서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정우영 덕분에 슈투트가르트 언론을 통해서 군 면제 등을 많은 분들이 독일 현지에서 알게 됐다. 정우영 선수가 큰 역할을 했다.”- 3~6월 대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안컵까지 더 발전시켜야 될 부분이 있다면.“지난 6~7개월 기간 동안 빠르게 많이 배워야 했다. 이제는 많은 부분을 알게 됐고 공부를 하게 됐다.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국민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를 구성했다. 콜롬비아·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돌이켜보면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쉽고 화가 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월에는 여러 선수를 소집하려고 했다. 어느 국가에서 일을 해도 어려운 시기다. 유럽 시즌이 끝나고 휴식기에 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피로도에 쌓여있고 정신적으로도 어렵다. 손흥민의 탈장 수술도 있었고, 이해하지 못했던 김민재의 기초군사훈련이 있어서 많은 걸 배웠다. 지난 3, 6월 모두 세트피스 실점을 많이 했다. 세트피스 실점을 좀 줄이자는 내부의 이야기가 많았다.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세트피스 실점이 없었다. 득점까진 없었지만 득점 기회까진 만드는 장면을 보여줬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배웠고 많은 부분을 알게 됐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A매치 소집기간 다른 대륙의 팀들과 경기를 하고 있다. 매번 강팀과 경기를 할 수는 없다. 원하는 상대와 매치업을 할 수는 없다. 다른 대륙의 팀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튀니지는 굉장히 강팀이다. 6월에서 이집트 원정에서 승리했고, 월드컵에선 프랑스를 꺾었다. 엄청난 강팀이라고 포장하는 건 아니고 튀니지가 만든 결과다. 우리가 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거다. 마지막 평가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차두리 코치와 FIFA TSG를 하면서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팀이라고 대화했다. 아시안컵이 다가올수록 열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우승할 수 있으라고 믿고 있다. 선수들한테 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선수들도 믿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선수뿐만 아니라 미디어도 같이 믿어주실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축구적인 부분 외에도 대한축구협회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언론·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많이 배웠다. 소집하지 않은 기간에도 많이 배웠다. 제 나름대로 실수한 부분도 있을 텐데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다.” - 9월에 오랜만에 왔다가 금세 나가서 비판 여론이 컸다. 10월, 11월에도 또 나갈 계획이 있는지.“여론이나 팬분들의 우려나 걱정은 미디어 오피서나 통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 어떤 상황이고 어떤 분위기인지 듣고 있다. 매번 얘기했던 시작점으로 다시 가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의 역할과 업무 방식, 한국 언론사나 팬분들이 익숙해 있는 역대 감독들과 다르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감독의 업무는 국제적인 시야, 국제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K리그 감독이라면 계속 한국에 있어야겠지만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어디에 가더라도 늘 일을 하고 있다. 이게 내가 일을 하는 방식이고 내 인생이었다.아직까진 바꾸겠다, 변화를 주겠다 이것보다는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팀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모든 걸 쏟아붓는지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인지하고 있는 건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면 당연히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게 감독의 숙명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지속적으로 내 업무방식과 일했던 방식으로 계속 대표팀을 운영할 것이다. 지난 9월도 마찬가지로 A매치 끝나고 곧바로 잡혀 있었지만 공항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서 팀과 함께 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K리그를 안 보진 않는다. 와서도 많은 경기를 보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도 ACL을 봤다. 한국에 없는 기간엔 해외에서 많은 경기들을 보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일을 코칭스태프와 하고 있다. 업무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대표팀은 결국 국제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메이저 대회는 특히 해외에서 열린다. 결국 소속팀이나 리그 감독을 할 때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국제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떤 경기를 치르는지, 경쟁 국가 선수들이 어떤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 경기는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많은 것들을 보고 돌아다니면서 분석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K리그 감독과 대표팀 감독은 사뭇 다르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를 봤는데 옛 친구인 페트레스쿠 감독과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해야 하는 일과 내가 하는 일은 다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당연히 K리그 선수들을 많이 알아야 한다. 반면 우리가 상대해야 할 팀은 다 해외에 있다. 그런 부분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KFA 슬로건이 무빙 포워드다. 앞으로 전진하고 발전해가야 한다. 런던 등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는 게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70%가 해외파다.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면 유럽파 선수들을 관심 있게 관찰할 수 있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많은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린 거다. 제 사무실은 어느 공간이든 제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공간과 순간이 사무실이 되는 거다. 아시안컵까지 중요한 성적을 내면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더 넓은 업무 반경이 생기지 않을까 든다. 대표팀 감독과 프로팀 감독의 업무는 분명히 다르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시안컵 개막이 95일 정도가 남아 있다. 이 시점에 선발, 엔트리 구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나.“어느 정도는 내부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세 번 소집을 했고 네 번째 소집을 앞두고 있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3월, 6월에는 많은 실험을 줬다. 이제는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팀을 꾸리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뼈대가 되는 선수들 8~10명 정도의 선수는 당연히 부상 없이 가야 한다. 뼈대는 크게 앞으로 변하진 않을 것 같다. 누가 선발이고, 누가 교체로 들어와서 좋은 활약을 펼칠지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 하지만 아직까진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직 한 번도 소집이 안 된 선수들, 어리거나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정우영은 본인을 증명했다.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지가 과제인 것 같다.”- 소속팀에서의 경기력이나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도 소집돼 걱정이 있다. 소속팀의 문제라고 보는 건가.“충분히 공감한다.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지만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져가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대표팀에 소집이 안 됐던 선수들이나 어린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지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팀을 끌어가고 소집이 됐을 때 분위기가 잘 만들어지느냐도 중요하다. 아시안컵을 우승하겠다는 분위기를 강하게 조성해야 될 필요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와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생각은 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항상 문은 열려 있고, 계속 파악하며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지속성과 연속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 미국에서 ESPN 패널을 활동을 하고 있다. 투잡을 뛰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비판이 큰데.“한국에 TV 토크쇼가 있다면 초대해 달라(웃음).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그런 게 결국은 관계고 지속적으로 현대축구의 흐름을 공부도 같이하는 거다. 미디어 오피서한테는 얘기했지만 업이 아니다. ESPN뿐만 아니라 스카이 이탈리아, BBC에서도 한다. 여러 해외 채널들과 축구 관련 방송사들과도 한다. 집에서 편안하게 하는 시간이다. 얼마나 현대축구가 발전을 하고 변화하는지 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결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제축구, 현대축구의 변화의 흐름을 잘 캐치해야 한다. ESPN과 패널을 할 때 전날 챔피언스리그를 지켜본 뒤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다. 업은 아니다. 국제축구의 흐름과 변화를 빨리 캐치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언제든지 절 초대해 주시면 언제든지 하겠다. 축구는 언제나 행복이고 기쁨이다. 패널 생활을 하는 건 활동하는 범위 내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페이는 받는지) 물론이다. 반대로 저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다. 어린이재단 6개 운영하고 있고, 고아원,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들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을 하기 위해 제 삶을 유지하고 있다. 멈추지 않을 거다. 이따가 훈련을 하는거는 여러분이 생각할 땐 일이고 업이겠지만 나한테는 행복과 기쁨이다.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배움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어 수업을 계속 받는 것도 그 나라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널 활동 등을 하는 이유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다. 이런 미팅도 지금 이 순간도 배우고 있다.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 미국 자택에 가면 여전히 조기축구를 한다. 가족들한테는 절대 은퇴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도울 수 있는 분야나 분들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이런 사회활동을 통해서 도울 거다.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통해서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했기 때문에 축구를 업으로 생각한 적 없다. 축구로 얻은 많은 것들, 행복과 기쁨을 돌려드릴 수 있을 때 돌려드리는 게 제 인생의 계획이다.”- 아시안컵 최대 라이벌은 일본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전력이 상승했다. 지금 일본은 한국과 대등한 상대인지, 두려운 상대인지.“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 지금의 축구 흐름을 보면 미국 처음 부임했을 때 멕시코와의 관계가 비슷하다. 당시엔 멕시코가 우위에 있었고 훨씬 좋은 팀이었다. 멕시코가 미국과 경기하면 당연히 이기는 팀이었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실력차를 느낄 수 있는 건 결국 단두대 매치다. 희망사항은 1년에 2~3경기는 한일전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아시안컵에서 만나길 희망하는 부분도 있다. 상대와 단두대매치를 하는 게 실력차나 서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다.미국에 있을 때도 멕시코가 결국은 미국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대등한 경쟁 관계로 봤다.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게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행여 지더라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진다는 리스크는 당연히 따라온다. 하지만 지는 걸 두려워서 약팀과 경기하면 발전이 쉽지 않다. 미국 대표팀 시절엔 독일과 3번을 경기해서 2번을 이겼다. 강팀과 계속 경기를 하고 최대 라이벌과 계속 경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나서는 1년에 2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 물론 결승까지 가기 전에 상당히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 물론 일본을 존중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 -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의 활약은 어떻게 봤나. 이번 평가전 활용 계획은.“이번 A매치 기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줄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은 두 가지 시선으로 볼 수 있다. 팬 입장에선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유럽 빅클럽에 입단해 뛰는 건 상당히 기쁜 일이다. 하지만 선발 자원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PSG는 다른 팀이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목말라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 와서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전시간을 가져가면서 기량을 증명을 해야 한다.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은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디테일하게 두 대회의 역사를 알지는 못해서 조심스럽긴 하다. 다만 두 대회를 비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성향 자체가 다르다. 아시안게임 같은 경우 성향 자체가 다르다. 반대로 한국은 군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상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만큼 배고플 선수가 없을 거다. 아시안컵은 성인 무대다. A대표팀의 경기다. 성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힘든 것 같다. 희망사항은 1월에 가서 아시안컵도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다만 아시안게임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한국 비상주 문제, K리그 등한시 문제 등으로 계속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제 경험상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 해외파·국내파는 공존할 수밖에 없다. K리그 경기도 상당히 많이 봤다. 차두리 코치는 말할 것도 없다. 아시안컵뿐만 아니라 다음 월드컵까지도 논의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당장의 소집도 중요하지만 아시안컵 명단이, 월드컵 명단이 어떻게 꾸려질지가 중요하다.월드컵과 월드컵 사이의 대표팀엔 변화가 많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자리를 꿰차면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건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이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미래의 대표팀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 지켜보면서 얼마나 성장을 하는지, 어떻게 대표팀 선수가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 지켜보는 게 흥미로울 것 같다. 노장 선수들이 아시안컵이나 다음 월드컵까지 갈 수 있는 선수가 있는지, 지금은 이르지만 미래의 전력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있는지 찾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은 그런 논의까지 하고 있다. 한국에서 보석을 찾으려고 한다.”김명석 기자 2023.10.09 12:15
국가대표

일본 FIFA랭킹 10위권대 진입 예고…한국도 2계단 상승 전망

독일과 튀르키예를 잇따라 완파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일본의 FIFA 랭킹이 10위권대에 들어서는 건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13일 현재 실시간으로 FIFA 랭킹을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7월보다 9.24점 오른 1605.20점을 기록, 20위에서 19위로 FIFA 랭킹이 한 계단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일본은 독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5.39점을 얻었고, 튀르키예와의 중립 평가전에서도 4-2로 이겨 3.85점을 쌓았다.이대로 9월 FIFA 랭킹이 확정되면 일본은 19위에 올랐던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의 역대 최고 랭킹은 1998년 당시 9위였다. 아시아 1위 자리도 물론 유지하게 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FIFA 랭킹 20위에 오른 뒤 꾸준히 아시아 1위를 유지해 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역시 지난 7월보다 2계단 오른 26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은 웨일스전 0-0 무승부로 0.22점이 깎였지만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3.94점을 얻었다. 총점은 1533.02점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25위에서 올해 4월 27위, 6월과 7월 28위로 순위가 하락곡선을 그려왔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일본(19위) 이란(21위)에 이어 아시아 3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9월 A매치 기간 멕시코(2-2 무)와 한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그친 호주는 27위를 유지하되 한국에 밀려 아시아 4위로 떨어질 예정이다. 그 뒤를 사우디아라비아(57위) 카타르(61위) 아랍에미리트(69위) 등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10월 평가전 상대인 튀니지는 지난 7월 31위에서 2계단 올라 29위에 랭크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튀니지는 이달 보츠와나를 3-0으로, 이집트를 3-1로 각각 제압했다. 32년 만에 동남아 팀과 국내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베트남도 95위에서 9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튀니지와 베트남과의 평가전은 각각 10월 13일(서울월드컵), 17일(수원월드컵)에 열린다.내년 1월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상대들은 여전히 80위권 밖에 머물렀다. 요르단이 84위, 바레인은 86위, 말레이시아는 136위에 각각 랭크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벨기에 등 FIFA 랭킹 톱5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풋볼랭킹의 전망이다. 9월 FIFA 랭킹은 오는 21일 공식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3.09.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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