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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정용진 프로축구단 성남FC에 '정말 고맙다' 이유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는 프로축구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화제다.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축구단 성남FC 버스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정 부회장은 “성남시민이니 당연 성남FC를 응원한다.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고 있다. 분당구 백현동 남서울골프장 옆에 위치한 정 부회장의 저택은 공시지가 163억원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히고 있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해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재명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역임했고 대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성남시청과 성남FC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정치적 해석에 호응하고 있다. 누리꾼은 “ㅋㅋ 와 이런 게 지식인의 유머구나”, “인천 계약fc로 바뀝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정치적 해석에 무게를 뒀다. 이재명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정 부회장은 ‘멸공’ 논란 이후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그는 “자유. 자유. 자유”라는 게시물과 함께 무지개 사진을 남겼다. 또 ‘멸공’이라는 단어 대신 ‘멸사봉공’을 사용하고 있다. 멸사봉공은 사사로운 감정을 없애고 공공의 목적을 받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어서인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라는 기대감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혹시 축구단도?”, “인수해주세요. 성남신세계프로축구단”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SSG 랜더스의 연고지는 인천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SSG 랜더스 코치진과의 만찬 사진도 7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을 용지니어스 키친에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수석코치, 조원우 벤치코치, 정경배·이진영 타격 코치, 조웅천 투수코치가 지난 6일 정 구단주가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7 11:53
축구

김호곤 울산 감독, 올해도 충렬사 찾은 까닭은?

K리그 클래식 1위팀 울산 현대의 김호곤(62)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렬사를 찾았다.김 감독은 지난 4일 K리그 클래식 선두 질주 비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대뜸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통영에서 그 분의 정기를 받아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6월 휴식기 중 이순신 장군과 인연이 깊은 도시인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하루는 선수단을 이끌고 이순신 공원, 충렬사 등 충무공 유적지를 찾았다. 김 감독은 작년에도 통영 전지훈련 중 선수단과 통영 앞바다를 보고 각오를 다잡았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을 펼쳐 왜군을 물리친 곳이다. 그 덕분인지 지난해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도 '이순신 효과'를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난 통영 출신이다. 충렬국민학교 시절 이순신 장군의 대검을 보고 꿈을 키웠다. 사석에서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끓나니'로 이어지는 한산도가를 외우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애청자였다"고 말했다.울산은 올 시즌 4경기를 남기고 승점67(20승7무7패)로 2위 포항(승점62)에 승점 5점 차로 앞서있다. 두 경기 덜 치른 3위 전북(승점59)과 만나는 9일 경기가 우승의 분수령이다. 전북은 2011년 7월10일 이후 울산전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인 '울산 킬러'다. 게다가 울산은 왼쪽 풀백 김영삼이 3일 인천전에서 인천 안재준의 태클 탓에 내측부 인대가 부분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김 감독은 "이순신 장군은 리더로서 인간적인 고뇌와 외로움을 티 내지 않고 어떻게 극복했을까 참 대단한 것 같다. 중앙 미드필더 김성환과 중앙 수비 강민수를 포지션 변경 시켜 김영삼의 공백을 메울 것이다. 선수들에게 충무공의 멸사봉공, 창의와 개척, 유비무환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1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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