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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연애의 맛' 고주원, 공허함 고백…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고주원이 '연애의 맛'에 합류했다. 처음 등장한 그는 감성 가득한 노래를 들으며 아침을 맞았다. '각'에 집착했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 있어서 자신만의 방식이 뚜렷한 남자였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연애의 맛'에는 배우 고주원이 솔로 탈출을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그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전 6시 알람 소리에 일어났다. 카더가든의 '명동콜링'을 들으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시작된 각 잡기. 집안은 그야말로 깔끔했다. 그리고 한강 조깅에 나섰다. 조깅 도중 사진을 찍거나 노래를 들으며 자기만의 감성을 충족시켰다. 핫초코 한 잔의 여유도 즐겼다. 아침은 정해진 자리의 김밥 가게에서 해결했다. 먹을 때도 자신만의 규칙이 있는 듯 보였다. '연애의 맛' 선배인 배우 김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나도 기회가 돼서 하게 됐다. 설렘이 있기도 한데 걱정도 많이 된다"고 토로했다. 동료 배우들을 만났을 땐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2년 6개월 동안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간이 있을 때 혼자 영화나 연극을 보러 다녔다. 아니면 여행을 가거나 운동을 했다. 행복했지만 공허했다. 나는 인생의 즐거움이 사랑이고 연애다. 설렘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고주원은 진심으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길 원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용기를 낸 그가 첫 번째로 택한 데이트 장소는 인제 자작나무 숲. 소개팅녀와의 첫 만남에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기차에서 기다렸다. 그 기다림이 안방극장까지 전해지며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11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