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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3년 벨로드롬 빛낸 기록들은?

2023시즌 벨로드롬도 선수들의 땀과 투지로 가득 찼다. 치열한 순위 경합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많이 나온 가운데, 2023년 한해를 결산했다. 김동훈, 2023년 포문을 활짝 열다2023년 1회차에서는 각 급의 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해를 활짝 열었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결승전인 창원 우수급에선 김동훈(20기 동서울)이 추입 우승으로 첫 회차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펼쳐진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선 27기 신인 김선구(신사)가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선행 승부를 펼쳐 우승했다. 우수급 결승전도 27기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가 타종선행(결승선 도착 한 바퀴 반을 남긴 상황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가는 전법)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첫 회차 백미는 특선급 결승전이었다. 슈퍼특선반 양승원 등 강자들이 즐비한 대진에서 작년 기복이 심했던 황인혁(21기 세종)이 깜짝 우승했다. 황인혁은 선두유도원이 주로를 이탈하자마자 대열 맨 앞으로 치고 나가 경기를 주도, 레이스 끝까지 1위 자리에서 버티는 괴력을 선보이며 2023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명불허전 정종진, 첫 대상경륜 우승자2023년 첫 대상경륜은 2월 26일 열린 스포츠서울배였다. 한 해 레이스의 기선을 제압하는 첫 대상경륜인 만큼 모든 선수가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자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20기 김포)이 우승했다. 이후 정종진은 임채빈이 참가하지 않은 대상경륜에서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에만 총 3번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오는 29일 열리는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면 정종진은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6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또 올해의 다승왕, 상금왕까지 석권하며 왕좌 자리를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자' 임채빈, 상반기 별중의 별상반기를 결산하는 성격인 왕중왕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임채빈, 정종진, 정해민, 양승원 등 슈퍼특선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뤘다.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자인 임채빈은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정해민의 젖히기를 직선 주로에서 제압해 우승했다. 임채빈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을 내준 정종진을 향한 복수에도 성공했다. 당시 임채빈은 90연승·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정종진에게 패하며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임채빈도 올해 대상경륜에서 총 4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다면 대상경주 최다승과 올해의 상금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만9533.2배, 역대 최고 배당올해 10월 21일 광명 2경주에서 역대 최고 배당이 나왔다. 입상후보였던 전영조, 백동호, 정찬건 등이 모두 착외한 가운데, 의외의 인물인 장동민, 문성은, 진익남이 1·2·3착을 나눠 가지면서 역대 최대 배당인 1만9533.2배가 터져 나왔다. 종전 경륜 역대 최고 배당은 2018년 7월 20일 광명 15경주에서 나온 1만4813.6배였다.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가고 있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 힘을 바탕으로 발전되고 박진감 넘치는 2024시즌을 기대하며 뜨거운 레이스로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12.23 06:04
생활/문화

'무패행진' 심상철, 대상경주에서도 김종민 넘을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심상철(38·A1)이 대상경주 기록까지 작성할 수 있을까.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가지고 있는 실력이 뛰어날수록 명예와 부의 크기 역시 커지기 마련이다. 미사 경정장 수면 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경정 역시 최강자의 왕좌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경정 선수들은 큰 상금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대상경주 출전에 대한 갈증과 시상대에 오르는 입상의 꿈을 꾸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현재 대상경주 4회, 특별경주 3회를 시행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기 김종민(44·A1)은 경정이 시작된 2002년 6월부터 가장 많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17회 대상경주 우승과 11회 준우승에 빛나는 그는 데뷔 후 빠른 수면 적응력을 선보이며 ‘경정의 별’로 급부상했다. 경정 선수로 출사표를 던진 후 2년 만에 제2회 스포츠서울배와 200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올스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에도 수많은 대상경주에서 꾸준한 입상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5년 만에 제13회 스포츠경향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뒤를 심상철이 바짝 추격 중이다. 2008년 경정에 입문 후 7기생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떠올랐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2010년 제4회 스포츠칸배 대상경주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현재 스코어는 선두인 김종민과 우승에서 1회 차이가 나는 우승 16회, 준우승 7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심상철은 올 시즌 총 10회 출전에서 100% 승률(1·2·3·6코스 각 2승, 4·5코스 각 1승)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하고 있어 기록 경신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심상철은 그동안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상경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나 유독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2018년 고대하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정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상경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2019년에도 제13회 스포츠월드배와 2차 GPP 쟁탈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을 꿰차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앞선 김종민과 심상철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해 열릴 대상경주에서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다. 다음 순위로는 길현태, 이응석이 자리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9회, 준우승 6회의 길현태는 제1회 굿데이배 초대 우승자다. 우승 8회, 준우승 11회의 이응석 역시 제1회 스포츠칸배 초대 우승자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스포츠계의 유명한 격언 중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는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고 경정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선배 기수나 원년 강자들이 독식하지 않도록 후배 기수들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08 07:01
생활/문화

2020 시즌 쾌속 질주 3인방 심상철 손제민 서휘 주목

2020년 쾌속 질주를 뽐내고 있는 3인방이 주목을 끌고 있다. 명불허전 경정 최강자 심상철(38·A1)이 3인방 중 선두주자로 꼽힌다. 심상철은 2019 쿠리하라배 결승전에서 출발위반을 범해 그랑프리 경정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12월 마지막 회차 복귀전 우승과 함께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재정비에 성공했다. 이어진 올해 첫 회차 출전부터 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라 ‘경정 최강자’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상철의 최대 장점은 탁월한 정비력을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다. 좋은 모터를 받으면 이점을 활용해 입상권을 공략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와 반대 상황에서도 악조건을 기가 막히게 극복한다. 중하급이나 하급 모터를 배정받으면 그 이상의 기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프로펠러의 역할이 가장 크다. 여러 가지 모터와 보트 세팅을 맞추는 노하우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프로펠러들이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내년 10월 말까지 출발위반 소멸일이 남아있어 심리적으로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대부분의 경주에서 의욕적인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으나 간혹 확실하게 흐름을 끌고 가지 못해 노련미로 위기를 탈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지난 4회차에서 특별승급에 성공한 손제민(38·A2)의 활약도 눈부시다. 1년에 두 번 있는 등급 조정 외에 승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7연속 입상뿐이다. 손제민은 개장 후 완벽한 경주 운영과 함께 올해 첫 특별승급을 일궈냈다. 0.1초대로 스타트가 우수하고, 0.2초대의 평균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 연속 입상이 대부분 센터와 아웃코스였다는 점에서 더 값진 승급이라고 평가받는다. 빠른 시속을 앞세운 1턴 선점 능력이 탁월하지만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역습과 추격 능력이 상승세의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신흥 강자 대열에 올라선 서휘(34·A2)도 올해 남다른 각오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승률과 연대율 모두 50% 넘으며 확실하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선회 타이밍이 한 템포 빨라진 것이 눈에 띈다. 전술 선택에 있어서 확실하게 감아줄 때는 휘감고 여의치 않다 싶으면 공간을 파고드는 것이 입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반 경쟁에서 밀리더라도 끝까지 선두 경쟁을 하는 승부 의지로 현재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전반기 선두 대열에 우뚝 올라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실력자들의 약진이 경정 팬들의 추리에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기세와 당회 차 컨디션을 꼼꼼하게 살핀다면 노림수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05 07:00
무비위크

천우희X신하균X이혜영 '앵커', 크랭크인..서스펜스의 시작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의 흥미로운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영화 '앵커'가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지난 9일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의문의 제보자가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전화를 걸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랭크인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리딩 및 고사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작품 속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해내 관객,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던 천우희. 그가 의문의 제보 전화를 받고 미스터리한 사건의 한 가운데 놓이게 되는 방송국 메인 앵커 세라로 변신한다. 그녀가 보여줄 당차고 강인한 앵커의 모습과 섬세한 심리 묘사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신하균이 연기할 인호는 세라가 제보자의 집을 찾았을 때 만나게 되는 의문의 신경정신과 의사로, 그녀를 더 큰 혼돈 속으로 이끈다. 세라와 관객 모두 심리 밑바닥에 자리 잡은 공포와 정면으로 만나게 할 인호 캐릭터를 통해 또 한번 신하균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송국 간판 앵커인 딸의 일상을 강박적으로 관리하면서, 그녀의 커리어에 집착하는 세라의 엄마 소정 역에 이혜영이 출연한다. 명불허전의 강렬함으로 화면을 누볐던 이혜영의 스크린 복귀는 '앵커'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첫 촬영을 끝낸 후 천우희는 “첫 촬영은 항상 설레고 떨려서, 어떻게 찍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첫 걸음이 잘 맞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앵커'는 장르적으로도 메시지적으로도 새롭고 강렬한 영화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했고, 신하균은 “'앵커'는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과 이혜영 선배님과 천우희 씨의 연기력,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잘 해야 할지 많이 기대되고 떨린다. 첫날이지만 벌써 몇 번 촬영을 해 본 것처럼 아주 재미있게 찍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봄에 피어나다', '소년병', '감기' 등의 단편영화로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았던 신예 정지연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앵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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