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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메리 컬링스마스' 컬링 슈퍼리그, 성탄절에 역대 첫 올스타전 개최…슈퍼스타·남녀올스타 이벤트 매치 풍성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올스타전이 크리스마스에 열린다. 대한컬링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탄절인 12월 25일, 대한민국 컬링 역사 3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기반으로 출전 선수를 선발한 ’슈퍼스타 매치‘와 포지션에 따라 가장 샷 감각이 좋은 선수를 가려내 치르는 ’올스타 매치‘가 차례로 펼쳐진다. 남녀 맞대결과 인기 선수간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팀 킴(강릉시청)‘의 안경 선배 김은정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할 '팀 5G(경기도청) 김민지와 김수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했던 이재범(서울시청) 표정민(의성군청)이 나선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슈퍼스타 매치'엔 팬 투표를 기반으로 선수를 선발, 한국 컬링의 성지 의성군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 '칠한 다진마늘' 팀과 재치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할 '컬링스마스' 팀이 맞붙는다. 여자부 팬 투표 1위 김은정(강릉시청)과 남자부 팬 투표 1위 이재범(서울시청)이 나서는 ’칠한 다진마늘‘ 팀은 선발 선수들이 추천한 방유진과 표정민(이상 의성군청)이 함께 한다. '컬링스마스'는 여자부 팬 투표 2위 설예은(경기도청)과 남자부 팬 투표 2위 김학준(가톨릭관동대), 그리고 양승희(서울시청), 오승훈(강원도청)이 팀을 이룬다. 슈퍼스타 매치에서는 기존의 컬링과 다른 특별 규칙도 마련된다. 공격 및 수비 카드를 활용해 원하는 상대의 스톤을 삭제하는 ’스톤 지우개‘, 엔드의 획득 점수를 두 배로 올리는 ’곱빼기‘, 상대 스톤과 우리 팀 스톤 위치를 교체하는 ’환승 스톤‘ 등 다양하고 재치 있는 벌칙을 선보인다.이어 오후 8시 열리는 ’올스타 매치‘에서는 남녀 선수 사이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올스타 매치‘ 출전 선수는 리그 기간 집계한 샷 성공률을 기반해 선발했다.여자부에서는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하승연(춘천시청) 스킵을 필두로 올림픽 국가대표 설예은, 김민지, 김수지(이상 경기도청)이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김진훈과 정병진(이상 의성군청)과 현 국가대표 김창민, 유민현(경북체육회)이 한 팀이 되는 등, 국내 최정상급 실력자들이 한 팀으로 뭉쳐 대결한다. 한편, 대한컬링연맹은 24일 리그 경기부터 올스타전, 1월 1일 열리는 결승전 경기까지 특설 가변석을 운영한다. 팬들에게 현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는 특설 가변석은 경기가 열리는 빙판 바로 옆에 마련되어 선수들의 대화 소리는 물론 돌이 맞닿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연맹은 팬들을 대상으로 직관 경품 행사, ’버튼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가대표 사인 유니폼을 비롯해 올스타전 후드티, 컬링 국가대표 굿즈, 리그 한정 키링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다.윤승재 기자윤승재 기자 2025.12.24 19:38
스포츠일반

'역대급 환호→최악의 야유' 존 시나의 은퇴 경기에서 무슨 일이, 트리플H "새로운 시대의 시작"

존 시나의 패배가 확정된 순간, 중계 카메라에 비친 모든 관중들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이 끊겼을 때의 충격을 재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당시와는 다른 의미로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불과 25분 전 환호로 가득했던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은 야유로 가득 찼다.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마)'과 헌신의 아이콘인 존 시나의 마지막 경기가 그렇게 끝났다. 존 시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s) 세터데이 나이츠 메인 이벤트' 군터와의 싱글 매치에서 23분45초 만에 패했다. 이날은 시나의 레슬러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앞서 WWE는 시나의 마지막 경기 상대를 토너먼트를 통해 선정했다. 토너먼트에서 지본 에반스와 카멜로 헤이즈, 솔로 시코아, LA 나이트를 차례로 격파한 '차세대 무적 기믹' 군터가 시나의 마지막 상대로 결정됐다. 사실 시나의 마지막 상대와 결과 루머는 오래 전부터 흘러 나왔다. 군터가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부터 구체화됐다. 보통 WWE 은퇴식에선 주인공이 차세대 스타의 위상을 띄워주거나 지키기 위해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존 시나의 패배 역시 예견된 결과였다. 문제는 패배 방식이었다. 이날 존 시나는 군터의 '무한 슬리퍼 홀드'에 맥없이 무너졌다. 앞서 코디 로즈, 랜디 오턴, AJ 스타일스, 도미닉 미스테리오를 상대했을 때 그간 상대했던 레슬러들의 시그니처 무브를 모두 소환하는 명승부를 펼쳤던 전개와는 완전히 다른 실망스러운 전개가 펼쳐졌고, 결과마저도 충격적이었다. 특히 존 시나의 '탭아웃'은 레슬링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존 시나의 마지막 탭아웃은 2004년 노 웨이 아웃에서 커트 앵글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탭아웃을 내준 상대도 23년 커리어에서 3명(4회)밖에 되지 않았다. 이후 '네버 기브 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뒤로는 콘셉트에 걸맞게 탭아웃을 하지 않았다. 이날도 군터의 슬리퍼 홀드에 관중들은 'Don't give up(포기하지마)'이라는 챈트로 시나를 응원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예상과는 전혀 반대인 탭아웃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1년간 이어져 온 시나의 정체성이 은퇴식에서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팬들은 분노했다. 시나의 패배 후 망연자실한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시나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엄청난 환호와 챈트로 기대했던 팬들의 반응은 경기 후 역대급 야유로 돌변했다. 경기 후 시나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등장한 폴 '트리플 H' 르베스크 WWE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등장하자 이 야유는 더 거세졌다. 트리플H는 이벤트 후 인터뷰에서 "사실 약간 실망스럽다. 훨씬 더 큰 반발이 있을 줄 알았다"라면서 "사업을 위해, 이 업계를 위해 (시나가) 옳은 일을 해야 했다. 만약 시나가 은퇴하면서 무슨 일을 할까라고 생각했을 때, 그는 링에 올라와서 누군가를 띄워주고 떠날 것이다. 그게 시나가 하는 일이고, 그동안 해왔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밤 여러분이 보신 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WWE에 데뷔한 시나는 2005년 첫 월드챔피언 이후 14번의 WWE 챔피언과 3번의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5번의 US 챔피언과 1번의 인터컨티네탈 챔피언을 지닌 바 있다. 월드 태그팀 타이틀과 WWE 태그팀 챔피언 역시 2회 씩 들어 올렸고, 로얄럼블도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다. 2005년 이후엔 '무적 선역' 기믹으로 활동하면서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이라는 슬로건으로 WWE 흥행을 이끌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11:31
스포츠일반

볼카노프스키, 처음으로 고향서 UFC 타이틀 방어전…2월 호주 대회 확정

UFC 페더급(65.8kg) 챔피언인 호주 레전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가 커리어 처음으로 고향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그는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에서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를 상대로 큰 기대를 받는 리매치를 벌인다. 두 선수는 올해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314: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에서 처음 만나 공석인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5라운드 명승부 끝에 볼카노프스키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폭발적인 코메인 이벤트도 열린다. UFC 라이트급 랭킹 6위 ‘행맨’ 댄 후커(35·뉴질랜드)는 8위 ‘갓 오브 워’ 브누아 생드니(29·프랑스)와 격돌한다. 뉴질랜드의 명문팀 시티 킥복싱 소속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후커(24승 13패)는 떠오르는 스타 생드니(16승 3패)를 상대로 지난 패배를 씻어내고 다시 승리 행진을 달리고자 한다. UFC 호주-뉴질랜드 담당 전무 이사 피터 클로츠코는 “내년 2월 UFC 옥타곤이 시드니에 돌아온다”며 “UFC 325는 호주 선수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홈 관중 앞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벌이는 꿈의 결과로 거대한 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볼카노프스키뿐만 아니라 UFC와 호주의 종합격투기(MMA)에도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의 대회 파트너 데스티네이션 NSW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며, 우린 함께 다시 한번 새로 기록을 깨부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로드 투 UFC 시즌4 결승전도 UFC 325 언더카드로 개최된다. 한국 파이터 김상욱이 돔 마르 판(호주)과 라이트급 결승전을 치른다. 승자는 UFC와 계약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08 09:21
스포츠일반

‘13승이 서브미션 피니시’ UFC 14위 봉핌, ‘베테랑’ 브라운과 격돌…”내년 말엔 TOP5 들어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4위 ‘마헤치냐(작은 망치)’ 가브리엘 봉핌(28·브라질)이 UFC 4연승에 도전한다. 봉핌은 오는 9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 메인 이벤트에서 ‘루드 보이’ 랜디 브라운(35·미국/자메이카)과 격돌한다. 파죽지세를 이어간다. 봉핌은 지난 7월 백전노장 타격가 스티븐 톰슨을 2-1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하고 처음 랭킹에 진입했다. 통산 전적 18승 1패에, UFC에서는 5승 1패다. 14세 때부터 복싱을 배운 5승 무패의 프로 복서 출신이지만,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선 주짓수 실력이 더 돋보인다. 18승 중 13번이 서브미션승이다. 봉핌에 맞서는 랜디 브라운도 복싱이 베이스다. 15세 때 복싱에 입문해 19살에 MMA로 전향했다. 키가 191cm에 리치가 198cm로 웰터급에서 매우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췄다. UFC에서만 스무 경기를 뛰어 14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통산 20승 6패다. 봉핌이 믿는 건 역시 그라운드 게임이다. 봉핌은 “브라운은 복싱 베이스에 키가 크고, 팔이 긴 위협적인 선수”라며 “그게 유일하게 위협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훨씬 더 많은 무기가 있기에 그를 피니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그래플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봉핌은 UFC에서 15분당 4번 테이크다운을 성공할 정도로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갖고 있다. 브라운도 승리를 자신한다. UFC에서 20전을 치르는 동안 그래플러 타입의 선수들과 겨뤄본 경험이 많다. 그는 “봉핌은 폭발적이고 힘이 좋은 뛰어난 그래플러”라고 경계하면서도 “이미 다 경험해 본 바 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최대한 타격전을 유지하겠지만 그래플링 대결도 피하지 않겠다"며 "내 그라운드 실력이 괜찮단 걸 그가 깨닫는 순간 경기가 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핌은 브라운을 꺾고 내년 말까지 톱컨텐더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그는 “연초에 톱10 랭커와 싸우고, 연말에는 톱5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UFC 웰터급 정상에 도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브라운은 봉핌의 야심을 저지하고 처음으로 UFC 랭킹에 진입하고자 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플라이급(65.8kg) 결전이 펼쳐진다.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데인저’ 맷 슈넬(35·미국)은 ‘보포’ 조셉 모랄레스(31·미국)과 맞붙는다. 슈넬(17승 9패)은 9년째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파이터다. 모랄레스(13승 2패)는 2018년 UFC에서 방출됐다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33에서 우승해 다시 돌아왔다. 둘 모두 거의 판정까지 가지 않는 화끈한 파이터들이기에 또 한 번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는 오는 11월 9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14 가브리엘 봉핌 vs 랜디 브라운 맷 슈넬 vs 조셉 모랄레스 무슬림 살리호프 vs 우로스 메디치 크리스 파디야 vs 이스마엘 봉핌 크리스 리로이 던컨 vs 마르쿠 툴리우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6시) 하이더 아밀 vs 자말 에머스 리키 시몬 vs 하오니 바르셀로스 #10 마이라 부에누 실바 vs #11 자켈리티 카발칸티 조쉬 호킷 vs 막스 지메니스 #13 티샤 토레스 vs #15 데니지 고메스김희웅 기자 2025.11.08 05:55
프로농구

‘승강제 시스템 가능성 입증’ D3 연합팀, 고려대와 이벤트 매치서 명승부

D3 연합팀이 대학 최강 고려대와 명승부를 펼쳤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3일 "디비전리그 승강제 시스템의 가능성을 입증한 일전이었다"며 "D3 연합팀이 고려대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치며 디비전리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협회는 전날(22일) 배재고 체육관에서 D3 연합팀과 고려대가 맞붙는 2025 디비전리그 이벤트 매치를 개최했다. 이벤트 매치는 협회가 주최 및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나은행, 아이에스동서, 프로스펙스가 후원했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D3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한편, 디비전리그 승강제 시스템의 취지를 알리고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늠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대인 고려대는 대학리그 최초 정규리그 4연패는 물론, 올 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는 강팀이다. 경기는 쿼터별 7분 4쿼터, 하프타임 7분으로 진행됐다.디비전리그 기록, 입상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D3 연합팀은 대학 최강을 상대로 경쟁력을 발휘했다. 박민수(블랙라벨)가 내외곽을 오가며 경기 최다인 30점을 기록했고, 김형진(SET-UP)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더블더블(10점 13리바운드)을 달성했다. 경기는 김민규(25점 5리바운드)와 석준휘(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화력을 앞세운 고려대가 78-75로 이겼다.D3 연합팀은 4쿼터 중반 한 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고려대는 경기 후반 경기력에서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학 최강 팀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김태홍 고려대 코치는 "이벤트 매치라 해도 배울 게 많았다.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경기 내내 투지를 보여준 점은 우리 선수들도 본받아야 한다. 색다른 이벤트에 초대해 준 대한민국농구협회에 감사드린다. 학교 입장에서도 좋은 경험이 됐고, 동호인 리그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벤트 매치가 활성화돼 동호인 농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도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민수도 "대학 최강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즐기면서 하다 보니 재밌는 경기가 됐고, 팬들의 반응도 좋아서 다행이었다. 동료들 덕분에 부담 없이 경기운영에 집중할 수 있었고, 모든 선수가 궂은일에도 열심히 임했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이벤트 매치를 디비전리그 사업의 프라임 이벤트로 발전시켜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매치는 유튜브 채널 KBA Live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경기 도중에는 디비전리그 공식 SNS를 통해 '중계 집관 인증'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벤트에 응모한 팬들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며, 향후 이벤트 매치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한편, 이벤트 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디비전리그는 열기를 2025 D3 서울 챔피언십 농구 디비전리그로 이어간다. 오는 25~26일 강남스포츠문화센터에서 강남리그 예선 및 16강을 진행하며, 11월 8~9일과 16일 서울시립대 체육관에서 본선 및 결선을 통해 우승을 가린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6:01
프로농구

KBL, tvN SPORTS와 함께 CGV에서 '개막전 뷰잉파티' 진행

프로농구연맹(KBL)이 CJ ENM 스포츠 전문채널 tvN SPORTS와 함께 ‘KBL x tvN SPORTS 개막전 뷰잉파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0월 3일 2025~26 KBL 공식 개막전이 열린다. 이번 뷰잉파티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창원 LG와 서울 SK의 2025~26시즌 공식 개막전 경기를 이원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 시작 전 오후 1시부터는 MC를 맡은 오효주 아나운서와 전태풍·김시래 전 농구선수가 게스트로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는 프리뷰쇼가 펼쳐진다. 이후 경기 관람도 함께 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상영관 외부에는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KBL 우승 트로피 포토존이 운영되며, 현장을 찾은 관객 전원에게는 팝콘+콜라 세트와 KBLㅣ라인프렌즈 굿즈가 포함된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또한, 선수 사인볼과 ‘LG 엑스붐 그랩’ 스피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의류 등 KBL 공식 스폰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뷰잉파티 티켓 예매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창원 지역 팬들을 위해 CGV창원더시티 5관에서도 창원 LG와 서울 SK의 개막전이 동시 생중계된다. 창원 상영관은 별도의 뷰잉파티 없이 일반 생중계로 진행되며, 본 행사 역시 관객 전원에게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입장권 예매는 뷰잉파티와 같은 날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KBL 관계자는 “지난 5월 진행된 챔피언결정전 1차전 뷰잉파티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시즌 초반부터 팬들의 관심도를 집중시키고, 색다른 스포츠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시 한 번 뷰잉파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7:29
생활문화

블랙컴뱃, '글로벌 2막' 성공적 시작… 중앙아시아 강자 영입으로 세계화 '첫발’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BLACK COMBAT)이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블랙컴뱃은 지난 8월 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한 넘버링 대회 ‘블랙컴뱃 15 : 파라 벨룸(PARA BELLUM)’에 총 8천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해 화제다. 국내 격투기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관중의 신기록이다. 대한민국 대표 격투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특히 K-POP 공연의 중심지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흥행에 성공한 유일한 격투 브랜드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격투기 팬덤을 넘어 대중적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이다.'전쟁을 준비하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번 대회는 세계적 수준의 경기들로 채워졌다. 한국, 일본,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다국적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기량이 뛰어난 중앙아시아 강자들의 영입은 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현장을 찾은 다수의 해외 팬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이에 화답했다.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투신’ 김재웅과 ‘울프킹’ 아딜렛 누르마토프의 페더급 대결은 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결과적으로 누르마토프가 2라운드 KO 피니시를 거두었으나, 200g 초과 계체량 실패하며 경기는 무효(NC, No Contest) 처리됐다. 비록 공식적인 승패는 가려지지 않았지만 두 선수가 보여준 수준급의 명승부는 8천 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업계에서는 ‘파라 벨룸’의 성공이 세계 MMA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성공 방정식을 블랙컴뱃이 증명해 나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한다.세계적인 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요건으로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기반의 스타 선수 육성 ▲안정적 자본력과 인프라 구축 ▲세계 수준의 선수층 확보 ▲대중문화와의 융합을 통한 외연 확장 등이 꼽힌다.블랙컴뱃은 출범 초기부터 선수 개개인의 서사를 강조하고 선수 간의 라이벌 구도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으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번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높아진 브랜드 위상과 자본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팬들에게 최상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기틀이 된다.특히 대중문화와의 융합을 통한 팬덤 확장 전략이 돋보인다. 블랙컴뱃은 세계 격투기 단체 최초로 국내 프로야구나 농구의 상징인 '치어리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유명 치어리더 팀과 전속 계약을 맺고 경기 중간 관객의 응원을 유도하는 등 격투기 경기장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블랙컴뱃은 ‘파라 벨룸’의 성공을 통해 관중 동원력, 경기 수준, 선수단의 국제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글로벌 단체로서의 2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격투기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블랙컴뱃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03 16:25
스포츠일반

‘낭만의 사나이’ 포이리에의 마지막 한마디…“어떤 꿈이든 말도 안 되는 건 없다”

전 UFC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가 고향 팬들 앞에서 영원히 글러브를 내려놨다. 포이리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 이벤트 BMF(상남자)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33∙미국)와의 혈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48-47, 49-46, 49-46)했다. 은퇴를 예고했던 포이리에는 고향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까지 화끈한 혈전을 보여줬다. 할로웨이와 포이리에는 UFC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상남자들이다. 두 선수는 이미 두 차례 붙은 바 있고, 이번이 세 번째 경기였다. 이전 두 경기에선 모두 포이리에가 이겼다. 이번에도 한 차례씩 녹다운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결국 할로웨이가 보디킥과 스트레이트 펀치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루이지애나 출신 랩 슈퍼스타 릴 웨인이 옥타곤에 올라 할로웨이에게 BMF 챔피언 벨트를 감아줬다. 할로웨이는 승자 터뷰에서 “오늘은 내가 악당이 될 수밖에 없단 걸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루이지애나 팬들은 나를 환대해줬다”고 감사를 전한 뒤 서둘러 이날의 주인공 포이리에에게 자리를 비켜줬다. 루이지애나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고향 스타 포이리에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마이크를 잡은 포이리에는 “압도적인 감사를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주 파이트위크에서 팬들과 루이지애나, UFC의 사랑을 느꼈다. 나는 그저 꿈을 좇았을 뿐인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단 걸 깨달았다”며 “영원히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포이리에는 16년간의 프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그는2009년 20살의 나이로 종합격투기(MMA)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10년 UFC와 같은 ZUFFA 산하 단체인 WEC를 거쳐 2011년 UFC에 입성했다. 2019년 UFC 236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꺾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총 세 차례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통산 전적은 41전 30승 10패 1무효(UFC 22승 9패 1무효)다.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커리어를 보냈다. 누구보다 많은 명승부를 역사에 남겼다. UFC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세 차례 싸워, 한 번 패한 뒤 두 번 TKO 승리를 거뒀다. 2012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명승부는 그 해 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저스틴 게이치, 에디 알바레즈, 앤서니 페티스, 댄 후커와의 경기를 비롯해 수많은 명승부를 역사에 남겼다. 은퇴 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본인의 자선 재단인 굿파이트 재단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이리에는 2018년 재단을 설립해 루이지애나 지역의 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복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8월 5일에는 공부에 필요한 모든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을 1400개 나눠준다. 마지막으로 포이리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UFC 파이터를 꿈꾸는 다음 세대를 향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마음속에 있는 꿈을 좇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라”며 “열심히 노력하고, 헌신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어떤 꿈이든 절대 말도 안 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포이리에는 본인이 고른 은퇴곡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My way)가 흐르는 가운데 영원히 옥타곤을 떠났다. 본인이 걸어온 길에 단 한 점도 후회는 없었다. 김희웅 기자 2025.07.23 05:33
골프일반

2연패 노리는 고지우, 1년 10개월 만의 국내 대회 출격 이정은6 등 '스타워즈'...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0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여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가 1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4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는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1136m 고지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09년 신설 후 매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강원도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매년 명승부를 선보이며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역대 챔피언의 면면도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 서희경(40)을 시작으로 유소연(35), 안신애(35), 장하나(33·쓰리에이치), 이정은6(29·대방건설), 배선우(31), 임희정(25·두산건설 We’ve), 한진선(28·메디힐) 등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역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총 10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23·삼천리)가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2승에 도전한다.고지우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고저차가 크고 홀마다 전략이 중요한 코스다. 자신 있는 샷이 나올 수 있도록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생생한데,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2주 전 우승 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이 좋은 기운과 흐름을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작년의 좋은 흐름을 떠올리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즐겨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혜준(22·두산건설 We’ve)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혜준은 “기다리던 첫 우승을 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더욱 기쁘다”고 밝히며 “지난주 2, 3라운드의 샷 감이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떨어진 느낌이라 대회 시작 전까지 잡을 예정이다. 1차 목표는 톱텐이며,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예원은 “상반기가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는데, 차근차근 플레이 하여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컨디션과 샷 감 모두 좋은 상태인데, 더운 날씨 때문에 경기 중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그리고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 해보겠다”는 전략을 함께 밝혔다.올 시즌 모든 대회 컷 통과를 해내고, 톱텐에 무려 9회나 이름을 올린 평균타수 1위의 2024시즌 신인왕 출신 유현조(20·삼천리)는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나선다. 유현조는 “계속 대회를 조금씩 아쉽게 마무리했는데,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는 조금 더 집중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피곤한 감이 조금 있지만, 작년보다 좋아진 웨지 샷을 통해 찬스를 더 만들어 좋은 성적 내보겠다”고 덧붙였다.본 대회 챔피언 출신들도 눈에 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씩을 거둔 임희정과 한진선은 본 대회 최초 3승자에 도전한다.2019, 2021년도 챔피언 임희정은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은 시원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 정교한 샷을 통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고,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한진선 역시 “통산 2승을 모두 이룬 곳이 바로 하이원이라 세 번째 우승도 이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핀 공략이 수월해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2017년도 챔피언 이정은6(29·대방건설)도 출격을 예고했다. 2017, 2018년도에만 6승을 쓸어 담으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무대를 옮겨 활동한 이정은6는 지난 2023년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을 앞둔 이정은6는 “정말 오랜만에 KLPGA에서 플레이하며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되고 설렌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 자신 있게 플레이 할 것”이라 말하며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경기 중 내가 준비한 것들을 활용하며 과정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는다.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2025시즌 톱랭커들도 총출동했다.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이가영(26,NH투자증권),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현경(25,메디힐), 정윤지(25,NH투자증권), 김민주(23,한화큐셀), 박보겸(27,삼천리)이 시즌 2승에 출사표를 던졌고, 배소현(32,메디힐), 이다연(28,메디힐), 서교림(19,삼천리)은 지난주의 좋은 감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이밖에,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을 받는 김정현(20·하이원리조트)이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정규투어를 경험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이자 차세대 장타여왕으로 점쳐지는 오수민(17·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3번째로 KLPGA 정규투어에 나서 공격적이고 화끈한 골프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8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650만 원 상당의 ‘렉스필 매트리스 G1 SS’와 200만 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가 부상으로 제공된다.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푸짐하다. 6번 홀에는 몸만가에서 제공하는 약 1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이 걸렸고, 8번 홀에는 약 600만 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V9’이 내걸렸다. 또한, 14번 홀에는 약 1억 40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침대 세트’가, 16번 홀에는 약 7000만 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이 부상으로 걸렸다. 강원도 대표 골프 축제로 자리 잡은 본 대회의 갤러리를 위해 KLPGA가 직접 준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먼저, KLPGA는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서 ‘KLPGA 기부 스토어(Donation Store)’를 운영하여 KLPGA 대표 선수의 애장품(경매 형식 판매), 선수 친필사인 볼과 모자, 참가선수 사인이 담긴 액자와 함께 스미스앤레더, 하비코리아, 아에르 등 KLPGA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 KLPGA 회원, 시즌권 구매자, 폐광지역 주민에게는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 등신대를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 전체는 폐광 지역 스포츠 꿈나무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또한, 갤러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KLPGA SUITE 라운지’도 마련된다. 올해부터 2층 규모로 확대 운영중인 ‘KLPGA SUITE 라운지’에는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와 쾌적한 휴식 공간이 준비돼 있으며, 선수들의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라운지 출입은 역대 우승자, 주요 VIP, KLPGA 시즌권 소지자(LIGHT·PRIORITY·PREMIUM 등급) 및 라운지 이용권 구매자에 한해 가능하다.이은경 기자 2025.07.09 13:48
스포츠일반

韓 UFC 최다승 단독 2위 노린다→박준용 계체 통과…‘언더독 반란’ 꿈꾸는 고석현도 출격 준비 끝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계체에 통과하며 UFC 9승 사냥 준비를 마쳤다. ‘KO’ 고석현(31)도 UFC 데뷔전 계체를 통과했다. UFC 미들급(83.9kg) 박준용은 오늘(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계체량에서 84.4kg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상대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8∙ 모로코/오스트리아) 또한 같은 무게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UFC 웰터급(77.1kg) 고석현은 76.9kg으로 여유롭게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웨일스 갱스터’ 오반 엘리엇(27∙웨일스)은 77.3kg으로 웰터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박준용과 고석현은 오는 22일 아제르바이전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어느덧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박준용은 UFC에서 10경기 이상 뛰지 않으면 UFC 선수라 볼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제 UFC 12전째인 진짜 UFC 파이터가 됐지만 여전히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 박준용은 “매 시합은 항상 내게 가장 중요한 시합”이라며 “이번에 이겨서 한국에서 두 번째로 승리가 많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와 공동 2위(8승)다. ‘늑대의 심장’이란 별명을 가진 나우르디예프는 레슬링과 킥복싱의 조화가 뛰어난 완성도 높은 파이터다. 요즘 UFC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캅카스 지역 체첸 태생으로 강인한 육체에 가라테와 레슬링 조기교육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고 있다. 과거엔 코치 없이 마구잡이로 싸웠으나 모로코로 이주한 뒤 UFC 베테랑 마이르베크 타이수모프를 만나 전략적 마인드까지 발전시켰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박준용은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타격 거리 싸움과 체력 분배가 중요하다”며 “체력적으로 내가 앞서기에 1라운드만 지나면 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도박사들은 박준용의 승리 확률을 63%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고석현(11승 2패)은 데뷔전부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오반 엘리엇(12승 2패)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유망주다. 2023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UFC 계약을 쟁취한 뒤 UFC에서도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고석현이 이긴다면 단숨에 UFC 웰터급 중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번에도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인가. 해외 도박사들이 평가하는 고석현의 승산은 약 21%다. 고석현은 UFC 계약을 쟁취한 지난해 이고르 카발칸티와의 DWCS 경기에서도 20% 이하의 승률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반대로 카발칸티를 전방위로 압도하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석현은 데뷔를 맞아 “무척 떨리면서도 기대되고, 설렌다”며 “열심히 훈련했기에 이번 시합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엘리엇은 어릴 적부터 태권도와 킥복싱을 수련한 타격가다. 경기당 평균 두 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할 정도로 레슬링 실력도 준수하다. 12승 중 절반이 판정승으로 공격적으로 피니시를 노리기보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한다. 다만 녹다운 허용이 잦아 내구력이 취약한 걸로 의심받는다. 연습 벌레 고석현은 고된 훈련의 성과를 믿는다. 스승 ‘스턴건’ 김동현으로부터 성실성을 물려받았다. 누구보다 자주 체육관에 나와 묵묵히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엘리엇도 열심히 훈련했겠지만 내가 더 열심히 했다”고 확신하며 “상대의 방어적인 스타일을 잘 공략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스윗 드림스’ 자마할 힐(34∙미국)과 랭킹 7위 ‘워 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 또한 계체에 통과했다. 두 선수는 모두 93.4kg으로 라이트헤비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의 명승부로 유명한 라운트리 주니어는 한국계 영국 모델 미아 강의 남편이다. 그래서 국내 팬들은 그를 ‘라서방’으로 부른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파이트위크에서 만난 박준용과 고석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며 친근감을 보였다. 박준용과 고석현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카드는 오는 6월 22일 오전 3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4 자마할 힐 (206) vs #7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206) #11 라파엘 피지예프 (155.5)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155.5) #5 커티스 블레이즈 (258) vs 리즈반 쿠니예프 (264.5) 토픽 무사예프 (163) vs 믹티베크 오롤바이 (165) 나짐 사디코프 (155) vs 니콜라스 모타 (155.5) 무하마드 나이모프 (146) vs 보크단 그라트 (146)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3시) 고석현 (169.5) vs 오반 엘리엇 (170.5)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 (186) vs 박준용 (186)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다리아 젤레즈니아코바 (136) vs 멜리사 멀린스 (136) 이리나 알렉세예바 (135.5) vs 클라우디아 시구와 (135) #12 타기르 울란베코프 (126) vs 아자트 막숨 (126) 함디 압델와하브 (264.5) vs 모하메드 우스만 (244.5)김희웅 기자 2025.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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