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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경란, TV조선 의학다큐 '명심보감' MC 발탁

김경란이 TV조선 새 프로그램 '건강한 인생을 위한-명심보감'(이하 '명심보감')의 MC로 발탁됐다. 방송인 김경란은 17일 첫 방송될 '명심보감' 진행을 맡고 시청자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명심보감'은 건강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 시청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경란은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분하고 매끄러운 진행 실력은 물론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활약했다. 특히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를 통해 정확한 정보전달과 뛰어난 입담으로 건강 프로그램 전문가 이미지를 쌓아왔다. 제작진은 "김경란은 '명심보감'을 통해 건강프로그램의 홍수시대에 모두 제각각인 건강 정보들의 오해와 진실을 가려내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정보 전달로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심보감'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0 10:52
스포츠일반

‘별그대의 모든 것’ 전지현 못반지, 알고보니 명품 275만원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2일 24.6%(닐슨코리아)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연일 25%에 근접한 시청률로 수목극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인기가 올라가니 당연히 드라마 속 사소한 장면 하나에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전지현(천송이)과 김수현(도민준)의 저택은 어디인지, 또 인테리어 소품은 얼마짜리인 지, 김수현이 교수로 나오는 학교는 어디인지 팬들의 각종 문의들이 제작진에 빗발친다. 3000만원에 달하는 벽시계와 4000만원짜리 카메라, 275만원의 명품 못반지 등 '별그대'에 등장하는 억소리나는 소품과 제작 뒷얘기를 제작진에 물었다. Q. 세트장이 10억원짜리고, 소품도 수천만원이라면서. "지난해 말,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을 들여 SBS 탄현 방송국 안에 실제 집과 동일한 세트를 만들었다. 극중에는 '대치동 골드팰리스'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 모델은 목동 트라팰리스다. 아파트 바깥 풍경은 목동에서 찍고 나머지 실내 촬영은 탄현 세트에서 진행한다. 소품 중 가장 눈에 띄는 황금 벽시계는 독일 키닝어 브랜드의 3000만원짜리 명품 시계로, 주로 재벌가에서 선호하는 제품이라 들었다. 울림이 맑고 중후하다. 벽시계 뿐 아니라 거실의 뱅앤올룹슨 오디오, 침실의 서병익오디오 앰프, 천체망원경 등은 대부분 협찬받았다."(신승준 미술감독)Q. 김수현 집 안의 연못과 골동품, 서재의 책 등에 사실감이 넘친다. 어디서 구했나."나무와 풀 등은 실제 야외에서 채취해 옮겨심었다. 특히 나무는 제작진이 강원도에서 열흘동안 수소문한 끝에 인제군 야산에서 멋진 나무를 발견, 직접 뿌리채 살려서 옮겨왔다. 도자기나 고서적 등은 답십리 고미술상가 등에서 구했고, 해외물품은 이베이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다. 서재의 책은 PPL이 아니라 직접 구매·제작한 것이다. 고서 느낌의 양장본은 종로구 황학동 시장에서 구입했고, 서재 윗부분에 있는 책들은 껍데기만 자체 제작했다. 물론 구운몽·명심보감이나 '옆집남자의 화려한 유혹' '폭군과의 계약 연애' 등 직접 언급되는 책들은 작가님이 직접 골랐다."(라호민 소도구 담당)Q. 전지현이 유난히 화면발을 잘 받고 있다는 평이 많다. 반사판을 많이 쓰고있나."반사판은 2~3장 사용한다. 일반 드라마 주연 여배우에 적용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반사판을 많이 쓰는 것 보다는 조명 기술과 노하우가 더 중요하다. 실내 촬영시에도 스튜디오용으로 사용되는 텅스텐 조명 뿐 아니라, 야외 촬영처럼 자연광에 가까운 할로겐 조명을 병행해서 쓰고 있다. 앞서 6작품에서 이길복 촬영감독과 호흡을 맞추면서 적절한 채도(선명도)값을 얻어냈다. 또 배우들의 미모가 워낙 뛰어나서 작업이 쉬운 부분도 있다. 김수현은 얼굴이 작고 피부에 진주빛이 돈다. 전지현 또한 피부에 잡티가 없고, 좌·우·측면부터 이마를 올린 모습까지 빈틈이 없는 얼굴이다. 또 스스로도 예쁘다는 걸 잘 아는지 항상 표정에 자신감이 넘친다(웃음)." (김근수 조명감독)Q. 마치 영화 화면을 보는 듯하다는 반응도 많다. '추노' '그 겨울' 처럼 고가의 카메라를 쓰나.'그 겨울'의 알렉사나 '추노'의 레드원 등도 억대의 값을 하는 좋은 카메라들이다. 현재 '별그대'에서는 C500이라는 4000만원 가량의 제품을 쓰고 있다. 스펙은 억대 카메라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초능력 소재 드라마에서 특수효과나 고속촬영을 구현하기에는 오히려 더 좋다. 촬영 전부터 '매트릭스' '콘스탄틴' 등 수십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며 특수효과를 연구했다. 사실 예쁜 화면은 카메라 가격보다 촬영 노하우가 더 중요하다. 방송 전부터 장태유 감독과 논의하면서 '아무리 초능력·스릴러가 있어도 기본적으로 로맨틱 드라마니까 최대한 뽀얀 화면을 구사해보자'고 얘기했다. 특히 전지현은 10년 넘게 영화·CF에만 출연해 온 배우라 배려하고 싶었다."(이길복 촬영감독)Q. 신성록과 전지현이 착용한 못반지는 동일 제품인가."아니다. 못반지는 원래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 제품의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신성록이 착용한 제품은 국내 제작품이다. 배우 박시연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엠주' 사이트에서 12만원 정도에 판매중이다. 이후 전지현이 10회 에필로그에서 신성록을 패러디하면서 착용한 못반지는 까르띠에 제품이다. 가격은 275만원 정도고, 전지현의 스타일리스트가 협찬받은 것으로 알고있다."(SBS·제작사 관계자)Q. 극중 등장하는 고등학교-대학교는 어디인가. 극중 김수현의 심리학 수업 내용은 실제와 비슷한가."박해진·전지현의 중학교 시절 등장하는 학교는 동명여자정보산업고, 안재현의 학교는 경복고, 김수현의 학교는 인천대다. 우선 중학교는 극중 시대 설정에 맞춰, 고풍스러운 교실과 창문 등이 있는 학교를 선택했다. 대학은 처음에는 '응사'처럼 연세대나 경희대 등 고풍스러운 학교를 고를까 생각했다. 하지만 어차피 김수현의 나이가 400살이라 웬만큼 고풍스러운 설정은 오히려 어설퍼보일 것 같았다. 오히려 4년 전 신캠퍼스를 준공한 인천대의 현대적인 건물이 낫겠다고 판단했다."(조남철 섭외부장)"극중 김수현이 강의하는 '홀랜드의 직업적성검사 유형' '스탠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등은 실제 심리학 교양수업에서 등장하는 내용이다. 다만 극중 교재로 등장하는 '긍정심리학' 교재는 학부 수준에서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 전공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이 이용한다." (김효창 교수, 인천대 '심리학의 이해' 수업 강의)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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