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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스타’ 아버지 둔 신재원 “나중에 ‘신재원 국가대표팀 발탁’ 기사 나왔으면” [IS 인터뷰]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아들 신재원(26·성남FC)과 신재혁(23·남양주시민축구단)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축구선수가 됐다.신태용 감독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와의 추억을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25일 본지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신재원은 아버지가 신문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는 선수 때도 슈퍼스타셨고, 지금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슈퍼스타보다 더 스타이시다. 가족으로서 기분이 좋다. 지금 (월드컵) 3차 예선을 하고 있는데, 계속 좋은 성적을 내서 인도네시아가 꼭 월드컵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998년생인 신재원은 아버지의 현역 시절이 어렴풋이 기억날 나이다. 그는 “나도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하다 보니, (예전부터) 아빠 기사도 찾아보고 내 기사도 찾아본다. 지금도 매일 아침에 눈 뜨면 인터넷에 들어가서 최신 뉴스 등을 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본지가 창간 55주년이라고 들은 신재원은 “일간스포츠는 나보다 훨씬 더 유명한 매체 아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했으면 좋겠고, 나 또한 일간스포츠처럼 좋은 선수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면서 “꼭 한 번쯤은 대표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일간스포츠에 나오길) 제일 원하는 기사는 ‘신재원 축구대표팀 발탁’이다”라며 웃었다. 2019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재원은 공교롭게도 지난해부터 ‘아버지의 팀’ 성남에서 활약 중이다. 원래 포지션이 윙어인 그는 올 시즌부터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달 전경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다시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신재원은 “(전경준 감독이 오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축구 틀을 확실하게 잡아주셨고, 감독님의 시스템 등을 팀에 입히는 중이다. 아직 2주도 안 됐지만, 선수들이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22일 수원 삼성전(1-2 패)에서 공격수로 처음 출전한 신재원은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첫 경기였는데, 첫 골을 넣었다는 게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확실히 공격수로 뛰는 게 재미있긴 하다”고 밝혔다. 성남은 K리그2 13개 팀 중 최하위다. 지난 6월 15일 이후 석 달 넘게 승리가 없다. 신재원은 “플레이오프(5위 이내) 진출은 힘들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님도 오셔서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내년을 준비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꼴찌보다는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신재원의 올해 목표는 연말 시상식에 가는 것이었다. 그는 “프로 생활하면서 올 시즌 (컨디션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공격포인트를 더 많이 올려서 시즌을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9.28 08:47
축구일반

[창간55] ‘인니 영웅’ 신태용 감독 “아직도 ‘신따이용’ 적응 안 돼, 월드컵 가면 여기서 평생 살아야 할 듯”

“일간스포츠에서 골든볼도 받아서 정이 많이 가죠.”한국을 빛내는 신태용(53)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일간스포츠를 이렇게 기억했다. 신 감독은 호적에 197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69년 출생이다. 공교롭게도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같은 해 세상에 나왔다.신태용 감독은 “내가 알기로는 일간스포츠가 내가 태어난 해인 1969년 동기생”이라며 “그때(선수 시절)는 일간스포츠가 메이저였다. 내가 생각할 때는 아디다스랑 같이 골든볼 시상식을 하면서 축구 쪽 스포츠신문 중 일간스포츠가 가장 위상이 있었다. 그때는 우리가 (기사를) 지면으로 접했을 때라 아침에 눈 뜨면 신문을 보곤 했다”고 회상했다.일간스포츠는 그동안 스포츠·연예계 굵직한 상을 제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K리그 레전드 출신인 신태용 감독도 본지와 추억이 많다. 선수 시절을 떠올린 신 감독은 “일간스포츠가 아디다스와 함께 골든볼(MVP)을 시상했다. 내가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고, 내 기사를 많이 다뤄주기도 했다. 그래서 일간스포츠에 정이 간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001년 소속팀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K리그 우승을 이끈 뒤 골든볼을 받은 바 있다.본지와 오랜 연이 있는 신태용 감독은 “지금 언론이 힘든 걸 아는데, 일간스포츠가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때 내 기사를 많이 다뤄줬고, 골든볼 수상도 하면서 같이 성장했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일간스포츠가 55년이 아닌 100년 나와 동행하면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일간스포츠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본지와 환희의 순간을 함께한 신태용 감독은 유년 시절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영상을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신 감독은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영리한 플레이로 국내 무대를 주름잡았다. K리그에서 13시즌 통산 405경기에 나서 102골 69도움을 기록한 신 감독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축구계 거물급 지도자로 성장했다. 신태용 감독은 2005년 호주 퀸즐랜드 로어FC(현 브리즈번 로어 FC) 코치직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를 지휘한 신 감독은 현재 ‘영웅’ 대접을 받는다.신태용 감독은 “여기는 4~5살짜리 꼬맹이들도 ‘신따이용(신태용의 인도네시아식 발음)’이라며 나를 친구처럼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게 문화라고 하는데, 처음 왔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리 같으면 ‘신태용 감독님’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그런데 여기서는 남녀노소 이름을 편하게 부른다. 사실 지금도 적응이 안 된다”라며 웃었다.그만큼 신태용 감독의 영향력은 일반적인 ‘축구 감독’에 그치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졌고, 그가 찍은 CF는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히트했다. 라면 광고에서 춤을 춘 게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계약을 3년 연장할 정도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인들도 신 감독을 향해 믿음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골든 비자(최장 10년간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를 받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도 극진하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8만명 수용 가능)에는 홈팬이 가득 찼다.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133위)는 호주(25위)와 0-0으로 비기며 값진 승점 1을 땄다.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월드컵 나가는 팀만큼 팬들의 호응이 좋다. 경기가 끝나고 센터 서클에 모여서 노래를 트는데, 그 노래를 팬들이 다 같이 부른다. 그다음 우리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돌 때까지 밖으로 나가는 팬들이 거의 없다. 30분이 지나는데도 안 나간다”고 했다.인도네시아 팬들의 ‘신따이용’ 사랑은 신태용 감독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신 감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3일 기준으로 428만명. 한국 축구인 중 손흥민(토트넘·1432만명) 다음으로 팔로워가 많다. 신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의 팔로워가 553만명이라는 이야기에 “사실 ‘오늘도 팔로워가 좀 늘었네’ 이 정도로 느낀다”면서도 “그래도 팬들이 워낙 많이 사랑해 주니 기분 좋다”고 전했다.매 순간 인도네시아 팬들의 사랑을 실감하는 신태용 감독은 “신기한 게 경기 끝나면 잘한 선수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팬들이 다 내 이름만 부른다. 내가 봐도 신기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 감독은 밖에 나가면 쇄도하는 사진 촬영 요청 탓에 거리를 제대로 활보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뚜렷한 성과 덕이다. 신태용 감독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사상 첫 16강 진출,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 등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신 감독은 FIFA 랭킹(인도네시아 129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매번 증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호주를 상대로 비기며 승점 2를 따냈다.인도네시아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는데, 첫 2경기를 마친 뒤 4위를 마크했다. 3차 예선 돌입 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3~4위를 목표로 잡은 신태용 감독은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면 분명 꿈은 이뤄진다는 게 내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되지 않는 것을 (말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3~4위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내달 열릴 바레인, 중국과 2연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비교적 해볼 만한 팀이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바레인, 중국은 잡고 가는 게 목표다. 두 팀을 잡으면 우리가 3~4위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아마 (3차 예선)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신태용 감독은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인도네시아 축구의 한을 이번에 풀려고 한다. 월드컵 출전 자체로 인도네시아의 축구 붐이 일고, 더 좋은 환경이 구축되면서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는 터라 신 감독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불탄다. 만약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다면 반응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신태용 감독은 “아마 인도네시아에서 평생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인도네시아 생활이)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 신화를 쓰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커리어”라고 돌아봤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1년 앞둔 2017년 7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다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것은 여전히 회자한다. 신 감독도 “당시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이긴 것에 나도 자부심이 있다.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고 털어놨다.지난 4월 한국 축구와 얄궂은 만남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U-23 대표팀과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겼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였는데,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한국의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은 좌절됐다.그때를 회상한 신태용 감독은 “한국이 내 조국이지만, 정당하게 경기하려고 했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해서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단지 한국과 8강에서 만나 10회 연속 진출을 저지했다는 자체가 죄송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향후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도 고대하는 신태용 감독은 “(점유율 면에서) 한국이 6, 우리가 4 정도 될 것 같다. 경기 지배는 한국이 하겠지만, 예전에 우리가 쓴 표현처럼 ‘동남아시아 팀은 눈을 감고도 3-0으로 이길 수 있다’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며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자부했다.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여러 고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서 불공정한 절차로 선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때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던 신태용 감독은 “(KFA의) 정식 오퍼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다만 신태용 감독은 “모든 시스템이 내가 있을 때보다 (한국 축구가) 훨씬 더 발전했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협회가 왜 축구 팬들에게 욕을 얻어먹는지 한 번쯤은 돌아보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언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6 06:47
e스포츠(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관문에 '케스파컵' 추가…아이치·나고야 AG 정조준

국제 대회 종목으로 속속 채택되며 영향력이 커지는 e스포츠의 국가대표 선발 관문에 '케스파컵'이 포함됐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케스파)는 4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의결한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안을 공개했다.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 출전 종목에서 메달(금 2·은 2·동 1)을 획득하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내 비활성화 종목의 파견, 미비한 훈련 여건, 소통 부재, 중계 누락 등 다수의 과제도 떠안았다.이에 향후 국제 대회에서의 e스포츠 강국 위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 국가대표 육성 종목 지정,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 활용 대상 대회의 확대, 선발 자격 강화를 3대 축으로 삼았다.먼저 협회는 국제대회 선정 가능성이 높아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지원한다.국내 저변과 선수층은 확보했지만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 차원의 관리·감독이 필요한 '지속 육성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선정했다.국제 대회 종목 추가가 확정되거나 가능성이 높지만 육성이 필요하고 선수층이 얇은 '신규 육성 종목'은 'FC 모바일'이 지정됐다.지속·신규 육성 종목의 지원 규모에 차이는 없다. 격투와 스포츠 게임 등 채택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에 '2024 케스파컵'이 포함된 것이다.롤은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8일간, FC 모바일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FC 프로 페스티벌 대회' 중 약 2일간 열릴 예정이다.롤의 경우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챔피언십과 일정이 겹칠 수 있고 윈터리그의 부활도 거론되는 상황이다.선수들의 피로 누적 우려를 두고 이승연 협회 전략사업국장은 "최대한 리그와 사전에 협의해서 일정을 정하겠지만 국가대표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자체가 긴 대회는 아니라서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철학 협회 사무처장은 "다른 스포츠는 국제 대회나 리그 성적 등 여러 가지 지표들을 활용하지만 e스포츠는 그런 데이터베이스가 취약해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했다.입상 및 개인 기록 등 국가대표 선발 평가 지표가 부족한 종목에서도 많은 파견 선수를 배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케스파컵은 내년 종목을 추가해 복합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발전 참여 기준을 강화한다.선발전을 개최하는 종목의 경우 공고 시점으로부터 최근 1년간 국가대표 선발 검토 지표 활용 대회 또는 협회가 파견한 정식 국가대표 참가 대회 참여 실적을 1회 이상 보유해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김철학 사무처장은 "격투, 스포츠 장르들도 선제적으로 대회를 만들어 선수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4 16:59
스포츠일반

31년 헌혈로 생명 나눈 한국마사회 류원상 경영기획실장...헌혈증서 100장 기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경영기획실 류원상 실장은 1994년부터 31년간 꾸준히 헌혈 중이다. 류실장의 첫 헌혈은 1994년 군인이었던 시절, 후임 병사들에게 생명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류실장이 헌혈한 횟수는 전혈 헌혈 25회, 성분 헌혈은 무려 204회이다. 산술상으로 31년간 7주마다 빠짐없이 헌혈한 셈이다.류원상 실장이 지금까지 헌혈한 양은 약 103,400ml(103.4L)로,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 21명의 체내 혈액량과 맞먹는다. 총 229회 헌혈한 류실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명예의전당에 올라있다.류원상 실장은 ”공공기관 근무자로써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람찬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어느덧 31년이 되었다“라며,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고, 헌혈 당사자에게도 건강상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축복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정기적인 헌혈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주고, 스트레스 감소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헌혈 전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빈혈 등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헌혈 후 받게 되는 헌혈증서는 수혈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증받고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 중이다. 류실장 역시 이 행사에 참여하며 1994년부터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직접 모금한 기부금은 오는 7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하여 중증 희귀 난치질환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프로축구

K리그 기록 표준화, 더 나아가야 할 과제가 있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을 발표하며 팀·선수들의 기록의 가치를 되새겼다. 그간 혼재된 표현 방식을 통일해, 각 기록이 지닌 가치를 드높인 것이다. 하지만 팀·선수 입장에서 ‘100%’라는 만족으로 보긴 어렵다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 기록에는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연맹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K리그 주간 브리핑을 개최,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과 ‘K리그1 2024 관중 관련 주요 기록’에 대해 짚었다.올 시즌 K리그는 첫 4라운드 기중 평균 관중 1만4241명을 기록, 최근 12년 중 최고 수치를 올리며 ‘축구의 봄’을 실감케 했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참이다.이런 선수들의 가치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기록 표준화도 이뤄졌다. 그간 K리그는 ▶통산 기록 ▶최상위 기록 ▶프로축구 기록 ▶승강제 이전 ▶K리그 기록 등 다양한 분류를 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을 기준으로 나누거나, 지금은 폐지된 리그컵 기록 등을 모두 작성돼 있어 여러 항목이 필요했다.하지만 그동안 K리그1, K리그2, 리그컵 등 각 대회가 지니는 가치가 다르다는 시선도 있었다. 한 예로 K리그1의 기록과, K리그2의 기록을 동일 선상으로 취급해 통산으로 묶어 표현하는 것이 맞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이에 연맹은 지난해부터 혼재된 기록·표기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 ▶리그컵 ▶통산 5개 부문으로 간결화된 것이다. 취재진이 사용하는 정보 지원 시스템에는 보다 선수들의 기록이 보기 쉽게 정리됐다. K리그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과거 누락된 경기 기록을 찾아 복원하는 등 의미 있는 발견도 있었다. 예로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누락된 3골이 추가, 통산 기록이 405경기 102골 69도움으로 정정됐다. 지난해 K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99골로 소개됐으나, 결과적으로 잃어버린 100호 득점을 찾아 K리그 역대 4번째 ‘100득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밖에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K리그 최초의 50득점-50도움 가입자로 인정받았다. 706경기를 소화하고 은퇴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708경기라는 기록으로 더욱 돋보이게 됐다.그렇지만 해당 기록 중, 팀·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컵과 ACL 기록은 빠져 있다. 두 대회는 각각 대한축구협회(KFA)와 AFC가 주관하기 때문이다. 연맹이 관리하는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과는 분명 다른 상황이다.해당 대회의 기록들 역시 팀, 선수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실제로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 시즌 중 A 구단 관계자는 “K3, K4 소속 선수들의 기록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직접 기록지를 확인하거나, 작성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B구단 관계자는 “선수 영입·방출 과정에서 이들의 기록을 확인할 때 KFA 통합경기정보 시스템(JoinKFA)은 물론 트랜스퍼마르크트(유럽 축구 통계 매체)의 기록을 활용할 때도 있었다”라고 했다. 심지어 과거 한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는 “나는 내 기록을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한다”라고 했다. 이에 ‘코리아컵, ACL의 기록은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묻자, 해당 선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통산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으로부터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손흥민의 400경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주관이 다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리그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UEFA 유로파리그(UEL)·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등 모든 대회가 포함된 기록이다. 160골을 넣은 것 역시 해당 대회들을 모두 종합한 수치다. K리그 역시 향후 해당 기록들이 한 데 모인다면, 팀과 선수들의 가치를 더욱 드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에 참가한 연맹 관계자는 “주관이 다른 두 대회(코리아컵, ACL)의 기록들을 모으는 작업에 대해선 당장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대신 “현재 기록들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 이전 기록이 누락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팀·선수의 가치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우선 과제를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7:17
프로축구

[IS 신문로] “과거 실수 없도록”…연맹이 밝힌 K리그 기록 표기 개선 비하인드

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을 맞이해 K리그 통산 기록을 표준화하며 기록의 의미를 되새겼다. 동시에 이번 개선을 통해 여러 주요 기록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에 대해 소개했다. 연맹은 지난해 기록 개선 TF를 구성해 구단 관계자·선수·축구계 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본격적인 기록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그간 K리그는 통산 기록을 대회 구분 없이 포괄적으로 집계했다. ▶통산 기록 ▶최상위 기록 ▶프로축구 기록 ▶승강제 이전 ▶K리그 기록 등 각기 다른 표현을 사용했다. 때문에 특정 기록의 의미가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이에 연맹은 혼재된 대회 분류를 표준화하고, 표기 방식을 개선해 철저한 기록 관리 및 기록의 정통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그 결과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 ▶리그컵 ▶통산 5개 부문으로 간결화됐다. K리그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에서도 일괄 적용됐다.과거 경기 기록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경기 기록도 새로 발견됐다. 한 예로 4차례의 챔피언 결정전(1984·1986·1995·1996), 1992 리그컵 결승전 등 11경기 기록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됐다. 당시 해당 경기들은 리그 형식 외 플레이오프 개념으로 새롭게 시도된 ‘번외 경기’로 취급돼, 그동안 공식 기록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연맹은 이를 공식 경기로 인정했고, 팀과 개인 기록을 복원했다.누락된 기록 복원에 따라, 새 역사 역시 발굴됐다. 먼저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K리그 통산 역대 4번째 100호 골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K리그 명예의 전당 등극 당시 통산 99골로 소개됐으나, 1992 리그컵 결승전 1골·1995 챔피언결정전 2골 1도움이 추가됐다. 신태용 감독의 K리그 통산 기록은 405경기 102골 69도움으로 정정됐다.고정운 김포FC 감독은 K리그 통산 첫 번째 50득점-50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고정운 감독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0경기 55골 48도움이었는데, 1992 리그컵 결승전 1도움·1995 챔프전 1골 3도움이 추가됐다. 그는 1999년 포항-대전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K리그 통산 첫 번째 50-50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의 기록보다 731일 앞선다. 이밖에 구상범 전 풍생고 감독은 K리그 통산 198경기에서 203경기로 기록이 정정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누락된 1996 챔프전 2경기를 더해 K리그 통산 출전 기록이 708경기가 됐다.연맹은 K리그1·2, 리그컵 등 대회별 주요 기록들도 재정비해 소개했다. 이 중 눈길을 끈 건 과거 잘못 소개된 K리그1의 연속 기록이었다. ㅇ이날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수원은 리그에서 11연승을 기록, K리그1 역대 최다 연승을 세웠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경남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1-1 비긴 결과도 있었다. 이를 두고 과거 한 연맹 관계자가 “K리그 정규시즌과 리그컵을 묶어 K리그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수원의 11연승이 아니라고 설명했고, 이 기록이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 리그 기록만 놓고 본다면 수원은 2008년 3월 29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7월 5일 인천전까지 리그 11연승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다시금 제대로 인정받게 됐다.끝으로 연맹 관계자는 “과거 실수가 반복하지 않게끔 기록을 재정비하고 안정화하는 단계”라면서 “앞으로도 팀·선수들의 기록이 평가절하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리그 선수들이 활약하는 코리아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은 함께 집계되지 않는다. 코리아컵과 ACL의 주관이 각각 대한축구협회(KFA)와 AFC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향후 모든 기록이 합쳐질 가능성’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떻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답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4.02 13:22
연예일반

‘트롯뮤직어워즈 2024’ 내달 12일 개최.. 트롯 스타들 한자리에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첫 막을 올린다.20일 SBS미디어넷 측은 “오는 4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 타워에서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이하 TTMA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TTMA 2024’는 SBS미디어넷이 기획한 트로트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트로트에 독보적인 성취를 인정하고 축하해주는 장으로 국민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이 퀄리티 무대를 선보인다. 팬과 가수가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장으로 트로트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TTMA 2024’는 최고의 가수 등 주요 부문을 비롯해 본상, 트렌드 아이콘, 골드레코드, 명예의전당, 스타플래닛 인기상(남/여)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이 중 본상, 트렌드 아이콘, 스타플래닛 인기상(남/여) 부문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에서 3월 22일 오전 10시부터 투표를 진행한다. 본상과 트렌드 아이콘은 팬들이 직접 참여한 투표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 데이터 점수를 합산하여 상을 수여하게 되며 스타플래닛 인기상(남/여)은 팬 100% 투표로 선정된다.SBS미디어넷의 SBS FiL과 SBS M 이상수 대표는 “트로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에 발맞춰 SBS FiL과 SBS M에서는 차별화된 시도를 하게 됐다.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그 시작이다. 레전드 트로트 스타부터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트로트 스타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공정성을 토대로 트로트 통합 시상식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트롯뮤직어워즈 2024’는 2021년 시작해 생방송 트로트 차트쇼로 자리를 잡은 ‘더 트롯쇼’와 트로트 대형 콘서트 ‘드림콘서트 트롯’ 등 트로트 공연을 꾸준히 진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트로트 통합 시상식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시상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TTMA 2024’는 오는 4월 12일 펼쳐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12:44
일본야구

'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70세에도 '슈퍼히어로', 전복된 차에 갇힌 10대 소녀 구조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조했다.AP 통신은 "호건이 친구와 함께 플로리다에서 차량 충돌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출했다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렸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호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구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뒤집힌 차량에서 소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칼이 없었다"며 "다행이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그의 새 아내인 요가 강사 스카이 데일리는 SNS에 "어젯밤 탬파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우리 앞에 차가 뒤집혀 있는 것을 봤다"며 자신의 남편과 친구가 신속한 조처를 취해 차 안에 있던 소녀를 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데일리는 "겉으로 보기에 그녀는 다치지 않았고, 단지 아주 놀란 것처럼 보였다"며 "완전한 기적"이라고 썼다.플로리다 탬파 경찰서는 AP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교통사고 피해자인 소녀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밝혔다.호건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명예의전당 회원으로, 현재 탬파베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호건은 1980년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슬링 단체인 WWE에서 활동한 프로레슬링의 전설로 통한다. 70세의 나이에도 근육질 몸을 유지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17 09:30
스타

이동국 부부 ‘대박이’ 낳은 병원에 사기미수 피소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아내 이수진이 자녀를 출산한 산부인과의 원장에게 피소됐다. 반면 이동국 부부는 “원장 측이 유명인을 법정 공방에 악의적으로 엮으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있다. 21일 중앙일보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A산부인과 대표원장 B씨가 사기미수 혐의로 이동국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5일 인천연수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인 A산부인과 전 원장인 C씨 아들 부부의 지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을 문제 삼으며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산부인과는 2013년 7월 이동국 부부의 쌍둥이 자매와 2014년 11월 아들 ‘대박이’(태명)이가 태어난 곳이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가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B씨를 상대로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신청서를 인청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조성신청서에 따르면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통보한 이후에도 인터넷에 무단으로 (사진을) 게재했다”며 “가족 모델료에 해당하는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1 13:37
NBA

'골프광' NBA 스타 커리, 골프 명예의 전당 공로상 받는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골프의 다양성을 증진한 공로로 ‘찰리 시포드’ 상을 받는다.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등 다수 외신은 18일(한국시간) 골프명예의전당이 커리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제124회 US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2024년 6월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 허스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찰리 시포드 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가 된 찰리 시포드(1922~2015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커리는 평소 열렬한 골프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커리는 2019년 워싱턴 D.C.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에 6년간 자금을 지원하고, 2021년엔 열악한 환경의 어린 선수들이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커리는 "찰리 시포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3.10.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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