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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민영, 日 팬클럽 창단식·팬미팅 ‘헬로, 마이 빈스’ 성료

배우 박민영이 일본 팬클럽 창단식 기념 팬미팅 ‘헬로, 마이 빈스’(Hello, MY bean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19일 밝혔다.박민영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NHK홀에서 일본 팬클럽 오픈 기념 ‘2024 박민영 재팬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후 지난 3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렸던 ‘아시아 5개 도시 팬미팅’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본 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던 박민영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9월 일본 공식 팬클럽 ‘재팬 빈스’(JAPAN BEANS)를 오픈한 이후 첫 팬클럽 창단식을 가진 것이다.박민영은 막이 오르자 사랑스러운 핑크드레스를 입고 등장, “팬클럽이 생기고 처음 만나는 자리라 앞으로 저를 이렇게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골랐다며 니시노 카나의 ‘토리세츠’를 열창했다. 이어 박민영은 “박민영 덕분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힘들 때 박민영의 미소에 구제받았다”를 비롯해 6살 여자아이의 응원 메시지를 받자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포옹을 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박민영은 흰색 미니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선 ‘민영 say’ 코너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그녀의 사생활’,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각각 한 장면을 소개하고, 실제 박민영이라면 어떤 답을 할지 드라마와는 다른 통쾌한 대사를 일본어로 선보여 현장을 열광하게 했다.박민영은 아시아 투어에서 호평을 받았던 명장면 포즈 재현 코너를 다시 선보이며 팬들과 각별한 시간도 가졌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과 드라마 명장면을 재현하는가 하면, 긴장하는 팬들을 다정하게 이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박민영은 마지막으로 일본 팬들의 부탁에 따라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일본 팬들을 총칭하는 ‘콩알포즈’로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직접 준비한 머플러를 추첨으로 선택된 팬에게 전달했다. 또 “올해 여러분을 만나 거리가 좁혀진 것 같다. 계속 곁에 있어 달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내남결’에 출연했던 보아의 ‘메리크리’를 엔딩곡으로 선사, 열띤 반응을 일으켰다.그런가 하면 이날 팬미팅에는 박민영이 뮤직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일본 가수 겸 배우 니시지마 타카히로가 깜짝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보내 박민영을 놀라게 했다.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일본 가수 겸 배우 니시지마 타카히로의 신곡 뮤직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박민영은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하고 촬영에 나설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0:23
e스포츠(게임)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금자탑 뒤에 '제오페구케'

'전통의 강호' T1이 또다시 e스포츠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짝 웃었다. 국내 LCK 리그에서의 부진을 털고 라이벌 중국을 제압하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맏형이자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만큼 빛난 건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의 팀워크였다.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T1이 지난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달성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롤드컵 우승 이어 2023년과 2024년에 다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우승으로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팀의 역사와 함께하는 이상혁도 통산 5회 우승 신기록을 찍었다. 김정균 감독 역시 지도자 사상 처음으로 4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수년간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팀워크가 빛났다. 이적이 빈번한 e스포츠 시장에서 T1은 3년간 같은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춘 T1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3회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앞서 2년 연속 우승, 3년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한 SK텔레콤 T1은 연도별로 다른 구성원으로 기록을 세웠지만 제오페구케는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똑같은 스쿼드로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상혁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배의 역할을 넘어 여전히 범접할 수 없는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이번 우승 과정에서 롤드컵 최초로 통산 500킬 고지에 섰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롤드컵에서 두 번 MVP를 차지한 선수는 이상혁이 유일하다. 위기마다 영웅처럼 등장해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다.올해 롤드컵 결승전 현장에는 1만4500명의 팬들이 몰렸다. 세계적인 록그룹 린킨파크가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주제곡 '헤비 이즈 더 크라운'을 불러 분위기를 달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3 10:35
프로야구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세 번째 KS 출격하는 양현종 [IS 피플]

KBO리그 대표 왼손 투수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개인 세 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무대에 출격한다.양현종은 21일 막을 올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키맨 중 하나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제임스 네일-양현종-에릭 라우어로 이어지는 3선발을 고정했다. 4선발 한 자리만 상황에 따라 윤영철과 김도현 중 한 선수에게 맡길 계획. 안면 부상에서 회복된 네일이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가운데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롭다.양현종은 앞선 두 번의 KS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2009년 첫 KS에선 다소 부진했다. 시리즈 3경기 평균자책점이 6.14(7과 3분의 1이닝 5실점). 4차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박재홍(당시 SK 와이번스)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2017년 두 번째 KS에선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2경기 등판,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2차전 '선발 역투'는 리그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었다. 당시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를 밟은 그는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하며 포스트시즌(PS) 역대 세 번째 1-0 완봉승을 따냈다. 양현종에 앞서 김일융(삼성)이 1986년 OB 베어스와 플레이오프(PO) 1차전, 주형광(롯데 자이언츠)이 1995년 LG 트윈스와 PO 6차전에서 이 기록을 해냈다. KS 1-0 완봉승은 양현종이 처음이었다. 양현종은 2009년과 2017년 모두 KS 우승을 맛봤다.개인 세 번째 KS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양현종은 "2009년은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우승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2017년에는 중간 역할을 하면서 선배님들과 후배들을 잘 보필하면서 우승했던 거 같다"라며 "지금은 내 위에 (최)형우 형밖에 없다.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시리즈가 될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 양현종의 등판 결과는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양현종은 2007년 입단부터 '원클럽맨'으로 구단을 대표한다. 그가 무너지면 팀이 받는 타격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정규시즌 삼성전 성적(5경기, 평균자책점 5.13)은 기대를 밑돌았다. 상대 안방마님 강민호 상대(10타수 4피안타)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민호 형 성격을 워낙 잘 알기 때문에 (PO의 좋은 흐름을 보여준 만큼) KS에서 텐션(긴장감)이 더 올라와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개인적으로 경계하는 선수 중 하나다. 포지션이 포수여서 투수와 야수를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민호 형 텐션에 KS 승패가 어느 정도 달려 있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KIA의 역대 KS 우승 확률은 100%이다. 해태 시절까지 포함해 11번 KS 진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KS 승률이 0.772(44승 2무 13패)에 이른다. 다만 홈구장인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한 건 1987년 한 번뿐이다. 이번 KS는 광주 홈 팬들에게 우승의 순간을 안길 절호의 기회. 양현종은 "KS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걸 마음에 새기면서 임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09:16
뮤직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스페셜 라이브 콘텐츠 공개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과 함께 하는 스페셜 라이브 콘텐츠가 공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tvN ‘엄마친구아들’의 주인공 정해인, 정소민과 함께 하는 ‘소꿉친구의 방’ 독점 라이브 콘텐츠를 5일 오후 7시부터 공개한다.‘멜론X엄마친구아들’ 독점 라이브 영상은 가상으로 꾸며진 ‘엄마친구아들’ 주인공의 방을 정해인과 정소민 두 주연배우가 함께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극중 캐릭터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고민이 담긴 일기장을 읽으며 진솔한 고민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배우 본캐와 ‘엄마친구아들’ 배역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토크도 선보인다. 드라마 속 배역과 찰떡인 곡을 채워 나가고, 동시에 배우 본인들을 설명하는 음악도 선정하며 다채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를 통해 승효와 석류가 들을 것 같은 곡과 실제 정해인, 정소민이 듣는 곡이 대비를 이루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두 배우의 플레이리스트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작과 동시에 멜론매거진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이어 13일 오후 2시에는 ‘엄마친구아들’ 캐릭터별 플레이리스트, 27일 오후 2시에는 ‘엄마친구아들’ OST 플레이리스트와 OST가 사용된 명장면을 함께 감상해 볼 수 있다.또 이번 라이브에서는 제로베이스원이 가창한 OST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도 최초로 독점 공개한다. ‘엄마친구아들’의 인기와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글로벌 팬덤 영향력이 시너지를 이뤄 폭발적인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17:58
영화

박정민 코코더→류준열 댄스…‘더 에이트 쇼’ TMI 비하인드 대방출

‘더 에이트 쇼’의 알고보면 더 재밌는 TMI 비하인드가 밝혀졌다.넷플릭스는 20일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스페셜 포스터와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새로 공개된 포스터는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한 상금이 쌓이는 쇼에서 춤을 추는 3층(류준열)과 리코더를 부는 7층(박정민), 격파를 하는 2층(이주영) 등 참가자들이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흩날리는 돈과 커다란 시계 위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CCTV, 피가 묻은 참가자들의 옷은 ‘돈’과 ‘시간’, 그리고 지켜보는 이들의 ‘재미’로 지속되는 혹하지만 가혹한 쇼를 암시한다.‘더 에이트 쇼’에서 시청자가 궁금해 할 첫 번째 TMI는 7층의 ‘코코더’(코 리코더) 연주와 3층의 춤 장기자랑 비하인드다. 코코더 장면은 군악대에서 리코더로 연주한 ‘왕벌의 비행’이 화제가 되어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까지 출연한 남형주 연주자의 참여와 박정민의 열정과 노력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캐스팅이 되자마자 바로 리코더 연습에 돌입했다는 박정민은 “만나서 레슨을 받고, 집 앞의 연습실을 빌려 연습하고, 다시 만나 피드백을 받고 재차 연습하는 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형주 연주자와 수많은 연습을 거쳐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장기자랑의 또 다른 명장면인 3층의 춤은 ‘댄싱9 시즌2’ 우승자 출신인 김설진 안무가와 함께했다. 촬영 현장에서 류준열은 3층의 캐릭터에 맞춰 어설프게 춤을 춰야하는데 너무 잘 춰 보여 오히려 NG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김설진 안무가는 “류준열 배우의 연기는 탁월했다. 춤이나 연기가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배역’이라는 자유로운 틀 안에서 놀았다”​고 칭찬했다.두 번째 TMI는 진짜 같지만 모두 가짜로 되어있는 참가자들의 의상 비하인드다. 한재림 감독과 류현민 의상실장은 기획 과정에서 세트뿐만 아니라 의상도 가짜 같은 요소들이 있었으면 했고, 그 결과 민무늬 티 위에 가짜 주머니와 넥타이 등을 직접 손수 그려 넣은 특별한 핸드메이드 유니폼이 탄생하였다. 8인 8색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에 맞게 의상도 캐릭터별로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구성해 디테일을 더했다. 8층은 유니폼을 갖춰 입지 않음으로써 당돌함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하였고, 7층은 젠틀하고 지적인 캐릭터에 맞게 몸에 잘 맞는 수트, 6층은 남자답고 터프하게, 5층은 우아하고 소녀스러운 면모를 강조하였다. 4층은 귀엽지만 당찬 모습을, 3층은 허당인 면모를 살려 옷도 살짝 헐렁하게, 2층은 와일드한 바이커 느낌으로, 1층은 서커스단에 있었기에 찰리 채플린을 레퍼런스 삼아 디자인 작업을 했다. 세 번째 TMI는 오프닝 곡과 엔딩 크레딧 비하인드다. ‘더 에이트 쇼’ 오프닝은 매화 다른 인물들이 문을 열고, 익숙한 멜로디인 바비 빈톤(Bobby Vinton)의 ‘미스터 론리’(Mr. Lonely)가 흘러나온다. 한재림 감독은 “현대 사회라는 게 많은 자극과 경쟁 속에서 살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 혼자일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며 “해당 곡이 현대인의 외로움을 재밌고 경쾌하게 드러내 작품의 성격과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를 오프닝 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엔딩은 매 화 배우들의 크레딧 순서가 다르다. 한재림 감독은 “8개의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8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게 너무 중요했다”며 매 화 오프닝을 다른 인물들로 시작함은 물론, 엔딩의 크레딧 순서까지 변주를 주어 8명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12:27
프로농구

KBL 정규리그 시상식, 4월 1일 개최…팬 어워즈 시상 포함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 신인상의 주인공이 다음달 발표된다.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4월 1일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라고 20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는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이어 베스트5·최우수 수비상·식스맨상·기량발전상(MIP)의 시상도 이뤄진다. 이어 KBL은 “100% 팬 투표로 이뤄지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과,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든 ‘세종스포츠정형외과 PLAY OF THE SEASON’의 주인공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정규리그 1위에 오른 원주 DB, 2·3위 팀 시상식과 20년 만에 부활한 6개 계량 부문(득점·3점슛·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 기록상 시상도 진행된다.끝으로 KBL은 “이번 시즌 프로농구를 빛난 팬들을 위한 ‘팬 어워즈’ 시상도 예정돼 있다. 경기장 최다 방문 팬과,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참여도가 높은 팬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은 SPOTV·SPOTV NOW·아프리카TV·에이닷·스포키에서 생중계되며, 사전 행사는 유튜브 채널 ‘KBL TV’에서 볼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0:56
메이저리그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 재능...'제2의 개릿 콜' 스킨스, 야마모토와 함께 2024년 대표 기대주 선정

빅리그 등판이 없는 투수가 메이저리그(MLB)에서 224승을 올린 잭 그레인키와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폴 스킨스(21) 얘기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필진들이 꼽은 '2024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전했다. 기존 슈퍼스타·명예의 전당 예비 헌액자·영향력 있는 신인을 두루 꼽았다. 기존 슈퍼 스타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와 그레인키다. 이 기사는 소토에 대해 "스물여섯 살이 되기 전에 올스타 3번에 선정되면서, 2번이나 트레이드가 된 유일한 선수"라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소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다른 한 명은 그레인키다. 2023시즌까지 2979탈삼진을 기록한 그가 3000탈삼진을 달성 하는 순간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년은 그레인키가 마흔한 살이 되는 해이지만, 대기록 달성이라는 동기부여가 그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28일 LA 다저스 입단식을 가진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언급했다. 2023시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뽐내며 수 차례 명장면을 만든 엘리 델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 데뷔 처음으로 20승 투수가 된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023시즌 타율 0.297·20홈런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로키스 주축 타자로 올라선 놀란 존스도 언급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스킨스였다. 이 선수는 2023년 MLB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된 투수다. 계약금으로 920만 달러(약 116억원)를 받았다. 미국 공군 야구단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23년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으로 팀을 옮겼다. 2023년 12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09개를 잡아낼 만큼 구위가 좋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02마일(164.1km/h)까지 찍힌다. 스킨스는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롤모델로 삼았고, 대학 시절 타격 훈련도 병행했다. 2022년에는 타율 0.314·13홈런을 기록하며 대학 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존 올러루드상을 받기도 했다. 스킨스는 2010년 당시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비견될 정도다. MLB닷컴도 "강력한 직구, 슬라이더 위력, 탄탄한 체인지업 그리고 모든 구종 제구 완성도도 높다"라며 그를 주목했다. 이어 "칼리지월드시리즈(CWS)에서 우승을 이끌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여름 프로 리그 짧은 데뷔전을 통해 다시 능력을 뽐냈다. 이미 피츠버그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부상이 없다면 2024시즌 중반에 빅리그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011년에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어 투수 개릿 콜(현 뉴욕 양키스)을 지명했다. 콜은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역대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3억2400만 달러(4174억원)에 사인한 바 있다. MLB닷컴은 스킨스가 PNC파크(피츠버그 홈)에서 가을야구가 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이끌 선수라고 평가했다. 빅리그 데뷔 전부터 스트라스버그, 콜을 소환한 특급 기대주. 피츠버그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이 있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는 2022년 고교 최고 선수 심준석도 있다. 스킨스의 성장과 콜업은 심준석의 빅리그 진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킨스는 국내 야구팬이 기억 해야 할 이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8 15:47
스포츠일반

형은 WWE 챔피언·동생은 올림픽 대표팀, 美 스포츠 뒤흔든 괴짜 유튜버 형제

스포츠계에서 이렇게 유명한 형제가 또 있을까. 유튜버가 본업인 두 형제가 미국 스포츠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제이크 폴이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미국 국가대표 복싱 선수들과 훈련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폴은 ‘멘토’로서 국가대표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폴은 성명을 통해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무대다. 미국 복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금메달을 향해 싸우는 젊은 선수들을 멘토링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폴이 직접 올림픽에 출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이크 폴은 구독자 2050만 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로, 프로복서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프로복싱 통산 전적은 7승 1패로, 종합격투기 UFC 웰터급 챔피언 출신인 타이론 우들리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해 유명세를 탔다. 유일한 1패는 지난 2월에 맞붙은 ‘무패 복서’ 토미 퓨리와의 맞대결이었다. 그의 형 로건 폴도 유명 유튜버로서 미국 스포츠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구독자 2360만명을 보유한 로건 폴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통해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2022년엔 유명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에 선수로 출연해 남다른 운동 신경을 자랑한 바 있다. 이후 로건 폴은 파트타이머로서 썸머슬램과 크라운쥬얼 등 WWE가 주최하는 굵직한 PLE(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에 여러 차례 출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단순한 레슬링 기술을 넘어 탑로프에서 아나운서 테이블로 몸을 날리거나, 올해 로얄럼블에선 WWE 최고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리코셰와 반대편 로프에서 서로 몸을 날려 링 가운데서 크로스바디를 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0월 복싱 은퇴를 선언한 로건 폴은 WWE와 풀타임 레슬러로 계약, 11월 4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PLE 크라운주얼에서 레이 미스테리오를 꺾고 새로운 ‘U.S(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했다. 유튜버를 떠나 스포츠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는 형제들이다. 이들은 스포츠 선수 이전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들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복싱 맞대결에서도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는 기행도 여러 번 펼쳐왔다. 하지만 미국 복싱계와 WWE는 젊은 사람들의 인플루언서인 이들을 활용해 인기를 끌어 올리고자 한다. 미국 복싱계는 좋은 실력에 영향력도 큰 제이크 폴을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크 맥아티 미국복싱협회 전무이사는 “제이크는 프로복서가 된 지 불과 3년 만에 젊은 세대에게 큰 영감을 주는 복싱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됐다. 제이크의 합류 덕분에 젊은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싸울 기회를 얻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윤승재 기자 2023.12.21 07:44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최고투수 고영표, 최고타자 노시환…대상 오지환

올 시즌 프로야구 투타 최고의 별은 고영표(32·KT 위즈)와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었다. 영예의 대상은 2023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 오지환(33·LG 트윈스)에게 돌아갔다.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최고 투수상을 받은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 나와 174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78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가장 빼어난 피칭을 보인 그는 KT의 KS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홈런(31개)·타점(101개) 2관왕에 오른 노시환은 이견 없이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그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번 타자로 나서 국가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상 수상자 오지환은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시작한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LG 선수가 대상을 받은 건 그가 처음이다. 2010년 양의지(두산 베어스)에게 밀려 아쉽게 신인상을 놓쳤던 오지환은 13년 만에 대상을 받아 조아제약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오지환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KS에서 LG를 29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중요한 평가 항목 중 하나다. 오지환의 수상으로 2020년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 2021년 강백호(KT) 지난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4년 연속 타자가 대상을 받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투수 대상은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다. 오지환은 KS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리즈에서 출루율(0.409)과 장타율(0.842)을 더한 OPS가 1.251에 이르렀다. 특히 2~4차전에서 모두 손맛을 보여 단일 KS 사상 첫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 5-7로 뒤진 9회 초 2사 1·2루에서 터트린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은 리그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었다. 3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한 LG는 4·5차전마저 승리, 29년 동안 멈춰있던 우승 시계를 돌렸다. 덕분에 그는 '적토마' 이병규, '캐넌히터' 김재현도 하지 못한 KS 우승과 시리즈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LG 대표 프랜차이즈 타자로 우뚝 섰다.데뷔 초반 적지 않은 실책 탓에 "경기를 지배한다"는 부정적 의미의 '오지배'라는 별명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LG 내야를 지키는 야전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지환은 염경엽 LG 감독이 신뢰하는 베테랑 중 하나로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으로 내부 결속에도 큰 역할을 했다. 젊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통합 우승의 동력을 만들어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주인공으로 손색 없는 활약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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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 1994 우승 기운 전달한 LG 전설의 배터리 "28년 아쉬움, KS에서 한풀이했으면"

“4승 2패로 우승했으면 한다.”1994년 전설의 우승 배터리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응원했다.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1994년 우승 후 29년 만의 왕좌 도전, 의미 있는 KS 1차전에 특별한 손님이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투수 김용수와 포수 김동수가 시구·시포자로 선정된 것. LG 트윈스 홈 구장인 잠실에서 1994년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시구, 시포자로 선정됐다. 29년 만에 찾은 KS 마운드와 안방. 시구 후 만난 김용수는 “영광이다. 열심히 던지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 갔다”라며 아쉬워하면서도 “(시구의 기운을 받아) LG 선수들이 앞으로 몇 차전까지 갈지 모르지만 4승 2패해서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긴장이 됐다”던 김동수는 “LG 팬들이 오랜만에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이번 KS에서 한풀이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 2002년 이후 KS가 처음 아닌가, (그동안의 아쉬움을) 다 풀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과 팬들을 격려했다. 1994년 우승 당시 LG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태평양 돌핀스를 4승 무패로 잡아내며 창단 두 번째 왕좌에 오른 바 있다. 4차전 8회 마운드에 오른 김용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투수 앞 땅볼을 잡아내고 두 팔을 벌린 뒤 1루로 송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김용수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트윈스 역사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 포수 김동수가 마운드로 달려나와 투수 김용수를 끌어안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당시를 회상한 김용수는 “(김)동수가 먼저 제안했다. 투아웃 되니까 나를 불러서 손 들고 있으라고 하더라”면서 “마침 내 앞으로 공이 와서 자연스럽게 팔을 들 수 있었다. 안 그랬으면 어색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김용수는 “그 때의 기분을 이번에 선수들이 재현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한국시리즈 대회를 치르면 앞으로 이 기운이 반복될 수 있다. 우승했으면 좋겠고, 이 기운을 내년, 내후년까지 끌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11.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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