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86건
생활문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객실 어메니티 프랑스 명품 '발망'으로 교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객실 내 어메니티(편의용품)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으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이달 리조트 및 호텔 전 지점에 적용됐으며, 더 플라자는 내년부터 변경된다.어메니티 제품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4종이다. 유기농 민트와 베르가모트를 조합해 두피와 피부에 상쾌함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고농축 라벤더 오일과 계피를 함유해 각질 제거 및 푸석해진 머릿결에 윤기를 더해준다.발망 제품은 '노르딕 스완' 가이드에 맞춰 개발한다. 노르딕 스완은 북유럽의 친환경 인증 제도다.지속 가능한 재료 사용과 화학 물질 사용 규제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제품의 80%는 이 가이드에 맞춰 만들고 100% 재활용 페트로 만든 용기에 제공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어메니티 교체와 함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추진한다.전 지점 로비에 더 플라자의 시그니처 향이 담긴 발향 시스템을 적용해 통일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그니처 향은 유칼립투스 향과 우디 향을 조합해 평온한 숲속을 연상케 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어메니티는 휴식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면 교체를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실 리모델링, 스위트 객실 증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6 16:56
스타

한소희, 명품보다 빛나는 쇄골 라인에 지웠던 타투 ‘또’

배우 한소희가 명품 브랜드로부터 받은 선물에 둘러싸인 근황을 공개했다.14일 한소희는 “thank you”(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명품 브랜드 D사가 한소희의 11월 18일 생일을 앞두고 선물을 보내 축하한 것.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명품 D사 쇼핑백 옆에 앉아 카메라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체크무늬 튜브톱 원피스를 입어 시원하게 드러낸 어깨 라인과 쇄골에는 타투 스티커가 자리하고 있어 여전한 타투 사랑이 돋보인다.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답다”, “공주님”, “내 사랑 생일 축하해” 등 반응을 남겼다.앞서 한소희는 배우 데뷔 전 소속사의 지원을 받고 2000만원 상당을 들여 타투를 제거했던 비화를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타투 스티커를 붙이며 기분 전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한소희는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프로젝트 Y’에 출연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23:55
산업

청주에 부산, 광주까지...현대백화점의 지방 상권 공략 이유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방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에 밀리던 백화점 ‘업계 3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방 점포를 강화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현대백화점그룹이 '유통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청주(커넥트 현대)·광주(더현대 광주)·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 각각 신규 출점해 오는 2027년까지 5대 거점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 커넥트 현대 청주점이 문을 연다.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정의 아래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즐길 거리부터 볼거리, 먹거리가 망라된 체험형 시설과 명품 매장 등 프리미엄 쇼핑 기능에 지역 특색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청주점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내년 5월 완공되는 청주 센트럴시티 1~5층에 입점한다. 2021년부터 본격 투자가 진행됐고 내년까지 예정된 투자액은 176억원이다. 앞서 부산점은 최신 브랜드와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청주점 역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쇼핑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커넥트 현대 청주점에 이어 오는 2027년 상반기엔 부산프리미엄아울렛(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9만9000㎡(3만평) 부지에 70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이 개장하면 도심에 위치한 커넥트 현대 부산과 외곽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상권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또 2027년 하반기 '더현대 광주'도 출점한다. 광주의 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들어설 더현대 광주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현대백화점 최대 유통시설로 지어진다. 30만㎡(9만750평) 규모로 더현대서울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친환경적이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그린 리테일 파크'와 '디지털 디스트릭트' 그리고 광주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컬처 타운' 등이 주요 테마로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어반 에코 파크(URBAN ECO PARK)'라는 실내 정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컬처 타운'은 고객들에게 휴식과 여가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명품 브랜드 전문관과 SNS 특화 공간을 조성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업계는 현대백화점의 출점 예정 3개 점포가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 권역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서울을 벗어나 인구와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진출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인구 감소로 고충을 겪는 지방 상권의 경우 잘 만든 '랜드마크' 하나가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 신규 출점에 가장 적극적인데, 수도권은 기존 점포 리뉴얼에 집중하고, 지방권은 신규 출점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 "땅값이 비싸고 경쟁이 치열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의 신규 출점은 자칫 득이 아닌 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하고 땅값이나 임대료가 저렴한 지방 대도시 위주로 출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4 07:00
생활문화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남성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11월과 함께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성큼 다가왔다. 수능은 학생 신분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관문이자,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예비 성인들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이들을 응원할 선물의 기회도 늘어난다. 다만, 수험생에게 어떤 선물을 주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다.흔히 수능을 앞두고 원하는 대학에 잘 붙으라는 의미에서 엿이나 떡을 선물하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실용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고 한다. 실제로 대학내일의 트렌드 분석 서비스 캐릿이 전국 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4.5%가 찹쌀떡과 엿을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꼽았다. 그렇다면 수험생, 특히 남성 수험생에게 줄 선물로 전기 면도기는 어떨까? 성인 남성의 필수품인 전기 면도기는 실용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성인으로서 사회에 진출하는 수험생을 상징적으로 응원하는 선물이 될 수 있다. 한국P&G의 독일 명품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이 남성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선물로 ‘브라운 시리즈 7’ 전기 면도기를 제안한다. 브라운 시리즈 7은 100년 넘게 이어온 브라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정밀 맞춤형 밀착 면도를 돕는 제품이다. 시리즈 7만의 360도 플렉스 헤드가 앞뒤와 좌우로 유연하게 움직여, 인중, 목, 턱선 등 굴곡진 얼굴 부위도 깔끔하게 밀착 면도한다. 또한, 두 개의 센소포일과 한 개의 파워콤 트리머로 구성된 3중 커팅 액션은 최상의 절삭력을 선사해 언제나 깔끔한 면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브라운 시리즈 7은 터보, 스탠다드, 젠틀의 3가지 파워 모드를 탑재해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게 모드를 조정할 수 있다. 터보 모드는 분당 150만 번의 커팅 액션으로 빠르고 간편한 면도를, 스탠다드 모드는 분당 140만 번의 커팅 액션으로 다양한 수염에 최적화된 면도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젠틀 모드는 분당 120만 번의 커팅 액션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걱정 없이 부드러운 면도를 가능케 한다.뿐만 아니라, 브라운 시리즈 7에는 본체 외에 ‘세척 및 충전 스테이션’이 포함된 구성도 있다. 해당 액세서리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면, 클릭 한 번으로 기기 세척과 충전은 물론, 면도날 수명 보호 및 절삭력 최적화까지 가능해 더 오래, 더 만족스러운 밀착 면도를 경험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바쁜 일정 속에도 기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 함께 구매를 추천하는 제품이다.한국피앤지 브라운 관계자는 “브라운 시리즈 7은 브라운의 100여년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면도기로, 사용자들의 초정밀 맞춤형 면도를 돕는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남성 수험생들에게 환영받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밝혔다. 2024.11.13 16:59
산업

'한 지붕 두 회장' 뉴 신세계, 어디로 가나

자산 기준 재계 10위인 신세계그룹이 최근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함께 '한 지붕 두 회장' 시대를 열었다.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과 함께 사업 리스크 분산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의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그룹 2회장 체제에서는 무엇보다 '각자 도생'의 경영 능력을 우선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향후 온전한 계열 분리를 위해선 내실을 다져놓아야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할 수 있고, 다양한 변수도 이겨낼 수 있다. 둘이 된 신세계12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최근 단행한 '2025년도 정기 인사'의 핵심은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의 회장 승진이다. 9년 만의 회장 승진을 계기로 그룹 계열 분리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셈이기 때문이다.신세계그룹은 2019년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신설하고, 각각 당시 총괄사장이던 정유경 회장과 정용진 회장이 맡아왔다.신세계그룹 내부에서는 정유경 회장이 부회장을 건너뛰고 사장에서 곧바로 회장으로 승진한 데 대해 "어머니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룹 내부 관계자는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부문이 그룹에서 나가도 독자 생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가 쌓여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자신감'이 계열 분리 선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그룹의 핵심인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백화점도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서 선방하며 어느 정도 명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정용진 회장은 50대 후반, 정유경 회장은 50대 초반에 접어들었고, 어머니 이명희 회장은 80세를 넘기면서 승계 작업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이제 본격적인 계열 분리 작업을 거치면 양 사업 부문은 별도 기업집단으로 갈라질 전망이다.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을,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와 SSG닷컴(쓱닷컴), G마켓,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등을 맡아 본격적인 독자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997년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이 약 71조원으로 불어나며 국내 최대 유통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정자산총액 기준으로는 약 62조517억원으로 재계(농협 제외) 10위에 올라 있다.지배구조를 보면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 지분 18.6%, 정유경 회장이 신세계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고 있다.부문별 자산은 이마트 부문이 43조93억원이고, 백화점 부문이 19조424억원이다. 이대로 계열 분리한다고 가정하면 이마트 부문은 재계 11위, 백화점 부문은 26위권에 각각 포진하게 된다. 계열 분리 공정위 승인 등 행정 절차 필요다만 실질적인 계열 분리 시점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과거 신세계그룹이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할 때도 1993년에서 1997년까지 4년여간 진행했다.공정위의 심사도 거쳐야 한다. 신세계그룹이 공정위에 계열분리(친족독립경영) 인정을 신청하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요건을 심사한다.공정거래법상 친족 기업 간 계열 분리를 하려면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이 3% 미만이어야 한다. 또 임원 겸임과 자금 대출도 없어야 한다.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와 이마트의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 추후 승계와 계열 분리,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작업에서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신세계 지분을 정용진·정유경 회장에게 각각 증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45.6%, 24.4%씩 보유한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의 지분관계도 정리해야 한다. 업계 안팎에선 ㈜신세계가 SSG닷컴의 보유 지분을 이마트에 양도하는 방식을 택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계열 분리가 되면 그룹명도 변경해야 한다. 재계는 '이마트그룹(가칭)'과 '신세계백화점그룹(가칭)'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세계'라는 브랜드를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마트 또는 신세계가 다른 그룹명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례로 LG그룹이 계열분리 과정에서 'LS' 'LIG' 'LX' 등의 한글자만 바꿔 계열사명에 활용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효성그룹 역시 계열분리 과정에서 지난 7월 1일자로 'HS효성' 상표를 신설해 기존 지주회사 ㈜효성과 구분했다.신세계그룹은 이제 막 분리 작업의 발을 뗀 만큼 절차 마무리 시기와 새 그룹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계열 분리 작업 절차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타 기업 사례를 보면 4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어 마무리 시점을 현 시점에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룹명 변경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관건은 독자 경쟁력 유지계열 분리 이후 경쟁력 유지 여부에도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당장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편의점인 이마트24와 이커머스의 실적 개선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이마트24의 지난해 매출은 2조2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30억원으로 적자를 유지 중이다. 경쟁사인 GS25와 CU가 승승장구하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편의점 매출과 직결되는 점포 수도 업계 꼴찌 수준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이마트24 점포 수는 6473곳이다. 2분기 109개 점포가 신규 출점했지만 이보다 많은 241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경쟁사인 CU(1만7762개), GS25(1만7390개), 세븐일레븐(1만3130개)의 점포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1만개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다.이커머스 부문도 모두 부진하다. SSG닷컴은 2019년 출범한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지난 5년간 총 45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해 왔다. G마켓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적자로 돌아섰다.백화점으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정유경 회장에게도 숙제는 있다. 그간 백화점 고급화로 성과를 낸 정유경 회장은 급변하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 속에서 성장 지속성을 입증시켜야 한다. 명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면세점 사업의 활로도 필요한 상황이다.재계는 경영 리스크(위험)를 분산하고 남매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의 이번 계열 분리 선언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한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 남매가 경영해온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두 업을 구분해 본업을 더 잘하기 위한 하나의 기업 혁신·쇄신의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3 07:00
스타

조현영, 레인보우 시절 보이네… 원조 ‘섹시돌’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성숙한 고혹미를 발산했다.조현영은 최근 명품백 L4K3화보 촬영을 진행, 네오플랜 소재에 컬러감을 더한 이탈리아 명품백을 들고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매력을 선보였다.조현영은 촬영 시간 내내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요구하는 디렉션에 곧바로 이해하며 귀여운 표정부터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델로서 완벽한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엘포케이쓰리코리아 서재기 총괄이사는 “조현영의 귀여움과 성숙미가 교차하고 발랄하고 섹시함이 매칭된 매력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려주어 뮤즈로서 손색없는 화보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2009년 레인보우 ‘Gossip Girl’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조현영은 현재 고우리, 김경욱과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18’에 출연 중이다.영화 ‘심장이 뛴다’, ‘내안의 그놈’, ‘트웬티 해커’를 비롯해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설렘주의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12:31
산업

'탈팡'은 기우였다...쿠팡, 분기 최대 매출에 흑자전환

쿠팡이 다시 날아올랐다. 올해 3분기 약 10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멤버십 가격 인상 이후 우려했던 '탈팡'(쿠팡 이탈)도 없었다. 오히려 활성고객(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더 늘었다. 영업이익도 30% 가까이 급증하며 고속 성장을 재확인했다. 2분기 연속 매출 10조 뚫었다쿠팡이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3분기에 매출 10조6900억원(78억6600만 달러), 영업이익 1481억원(1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호실적을 냈다.지난 2분기 10조35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 10조원 고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분기엔 파페치의 매출(5966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매출이 1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이 8조원대였음을 고려하면 1년 만에 분기 매출을 2조원 넘게 늘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영업이익도 반등했다. 지난 2분기 파페치의 영업손실과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추정치 약 1630억원을 선반영하며 8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와우멤버십 충성고객이 지속성장 비결"이라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매출 증가세를 영업이익 개선세가 뒤따르지 못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1.38%에 머물렀다.대만·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0% 넘게 성장한 1조3250억원을 기록했고,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손실) 손실도 1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2분기 424억원의 조정 EBITDA 손실을 냈던 파페치가 3분기엔 손실폭을 27억원으로 크게 줄이며 흑자전환을 눈 앞에 뒀다. 멤버십 인상에도…충성고객 지갑 더 열어쿠팡의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활성고객' 수의 증가다. 쿠팡의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 (2020만명) 대비 11%, 지난 2분기(2170만명) 대비 3.7%(80만명) 늘어났다. 1인당 매출도 43만2160원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클럽'의 멤버십 가격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0% 인상한 이후 쿠팡을 떠나는 '탈팡족'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기존 회원들에게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8월부터 본격 이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경쟁사들은 '탈팡족'을 잡기 위해 앞다퉈 멤버십 가격을 인하하거나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3분기 활성고객이 2분기 대비 4% 가까이 늘어나면서 사실상 '탈팡효과'는 없다는 게 증명됐다.업계에서는 쿠팡이 와우회원 요금 인상에도 건재한 이유로 '비용 이상의 혜택'을 꼽는다. 쿠팡의 와우회원 가입 시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쿠팡플레이를 비롯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직구, 전용할인, 쿠팡이츠 무료 배달 등 다양하다.김범석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충성고객의 지출이 확대되고, 무료 로켓배송과 새벽·당일 배송,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알럭스 등 고객서비스 추가 예정김 의장은 향후 서비스 다각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쿠팡이 제공하고 있는 20개 이상 카테고리 중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거대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한 부분은 여전히 일부에 불과하며 앞으로 성장 기회에는 상당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3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알럭스(R.LUX)를 언급했다. 김 의장은 "명품 브랜드와 직접 제휴해 새로운 프리미엄 배송을 제공하며, 세련된 쇼핑 환경에서 독점적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며 "로켓 다음날·당일 배송으로 R.LUX 전용 고급 포장 디자인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R.LUX는 고객 만족을 위해 새로 추가한 선택지와 서비스의 하나의 예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 역시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기술 및 인프라에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7 07:00
뮤직

에스파, 대세 걸그룹 방점 찍어준 ‘위플래시’ [MV 톺아보기]

뮤직비디오와 함께라면 노래의 매력이 배가 된다. ‘슈퍼노바’ ‘아마겟돈’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에스파가 ‘위플래시’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은 이유다. ‘이보다 더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까?’ 의문이 들던 찰나 에스파는 오히려 힘을 쫙 뺀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로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테크노 스타일의 ‘위플래시’ 자체가 신선했던 것도 있겠지만, 노래와 콘셉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건 뮤직비디오다. 지난달 21일 공개되고 현재까지 꾸준히 ‘인급동’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 봐도 그렇다. ‘위플래시’ 뮤직비디오는 새하얀 세트장 위에 서 있는 에스파 멤버들로 시작한다. 바닥에는 잔잔한 물결이 요동치고, 멤버들 사이에서 액체 금속의 로고가 떠오른다. 0.1초 단위로 바뀌는 커트는 단조로운 배경마저 화려하게 만들고, 멤버들의 무표정한 얼굴과 기하학적인 움직임은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뮤직비디오는 대략 실내 세트장 비율 70%, LA로케이션 비율 30%로 만들어졌다. 당시 LA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급하게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그중 하나가 닝닝이 신고 있던 하이힐 굽을 지젤이 뺏어가는 장면이다. 팬들은 해당 장면을 두고 전작 ‘슈퍼노바’에서 지젤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던 닝닝에게 복수하는 거라는 흥미로운 해석도 내놨다. 또한 불필요한 색감을 최대한 빼고 멤버들의 메이크업과 의상을 돋보이게 했다. 컬러감을 최소화하는 대신에 다양한 각도에서 멤버들을 담았다. 덕분에 영상 전체가 루즈하지 않고 공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윈터가 아이폰을 들고 직접 셀카로 촬영한 장면도 인상적이다. 누리꾼은 “에스파 진짜 독보적이다”, “패션 잡지 보는 기분”, “명품 브랜드 광고 같다”,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동시에 들어와서 계속 보게 된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 6일 기준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5520만 회, 좋아요는 140만 개, 댓글은 6만 개 이상이 달렸다. 뮤직비디오 화제성에 힘입어 ‘위플래시’ 국내 음원 성적은 줄곧 상위권이다. 지니, 멜론 일간차트에서 6일 기준 2위에 올랐다. 해외 반응도 ‘넘사벽’이다. ‘위플래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콜롬비아 스페인이 추가된 총 24개 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전체·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및 더블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획득했다.광야, 리얼월드, 다중우주까지. 꾸준히 세계관을 강조하며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였던 에스파는 ‘위플래시’를 기점으로 ‘대세 걸그룹’에 방점을 찍었다.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말미 ‘새로운 시대를 가져오는 게임 체인저’라는 문구처럼 앞으로 에스파가 보여줄 음악 세계에 기대감이 커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05:40
스타

선재 인기 뜨겁다…변우석, 프라다 새 앰버서더 선정

배우 변우석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새 앰배서더로 발탁됐다.4일(한국시간) 프라다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인 배우 변우석을 프라다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변우석은 카라 폭이 넓은 깔끔한 블랙수트를 소화하며 ‘본업’ 모델다운 아우라를 뿜었다.앞서 변우석은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2025 봄/여름 남성복 패션쇼에 초청돼 참석하기도 했다. 변우석은 세계적인 모델들 사이에서도 프라다 아이템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며 프라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로써 프라다는 지난해 그룹 엔하이픈에 이어 지난 8월 에스파 멤버 카리나, 이번 변우석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패션 모델로 데뷔한 변우석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에 도전하며, 이후 ‘청춘기록’, ‘힘쎈여자 강남순’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던 중 올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최근 변우석은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8개 도시에서 진행해 성료했으며 차기작을 찾는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18:12
뮤직

지드래곤, 신곡 ‘파워’ 모자 쓰고 ‘파워’ 워킹... 홍보 제대로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신곡 ‘파워’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국했다.지드래곤은 4일 오후 해외 패션소 참석차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렀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신이 엠버서더로 있는 명품브랜드 샤넬 로고가 새겨진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화려한 색상의 체크무늬 카디건부터 로고가 힙하게 페인팅 된 가방과 두건까지. 패셔니스타 다운 센스가 엿보인다. 특히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파워’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며 신곡 홍보까지 놓치지 않았다. 한편 ‘파워’는 1일 기준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했다.‘파워’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약 하루 만인 지난 1일 오후 11시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뮤직비디오 곳곳엔 지드래곤의 감성과 손길이 닿아 있어 숨은 요소와 의미가 팬들 사이 회자되고 있다. 공개 이틀째 댓글이 6만 개를 돌파하고, 하루 만에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차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4 14: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