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드라마

임지연에 안 밀리네…‘옥씨부인전’ 연우, 선과 악 양면 오가며 ‘사극도 OK’

선역인지 악역인지 헷갈리는 연기가 일품이다. 배우 연우가 ‘옥씨부인전’에서 개성있는 캐릭터 연기로 활약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사극이다. 연우는 극중 수려한 외모와 고운 심성을 지닌 여인 차미령을 연기했다.차미령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다. 6회에서 처음 등장, 옥태영의 외지부 집무실을 찾아 억울한 일을 당한 이웃의 사연을 발고하는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는다. 외지부는 조선시대 변호사와 같은 직업이다. 극중 차미령은 똑 부러지는 말투에 남다른 정의감을 가져 옥태영이 한눈에 마음에 들어 하고 태영의 시동생인 성도겸(김재원)과는 묘한 분위기로 러브라인을 그린다.그러나 묘하게 서늘한 인상을 주는데 사실 차미령의 정체는 옥태영의 원수와도 같은 청수현 별감 백남기(백승현)와 송씨부인(전익령)의 딸이다. 부모를 대신해 옥태영에게 복수를 하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차미령은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옥태영과 성도겸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된다. 또 잘못을 저지른 것은 옥태영이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이며, 평생을 부모님의 거짓말에 속은 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옥태영 편에 서게 된다.연우는 악역에서 선역으로 돌아서는 차미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옥태영의 옆에서 외지부 일을 배울 때는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여장부 면모를 보여주는 데 첫 사극임에도 능숙한 사극톤을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인 송씨부인이 그동안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장면에선, 부모의 과오에 대한 깊은 슬픔과 절규를 생생하게 표현, 전달력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연우는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사극이라 욕심이 나고 부담이 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사극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며 “미령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대본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연민의 감정에 몰입하게 됐다.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우는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19년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사극은 처음임에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건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해 온 경험 덕이다. 드라마 ‘라이브온’, ‘바람피면 죽는다’, ‘달리와 감자탕’, ‘금수저’,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연우의 지난해 유독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MBC ‘우리, 집’에서는 본 모습을 숨기고 있는 사이코패스 이세나를 연기하며 ‘광기 빌런’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KBS2 ‘개소리’에서는 거제도를 지키는 다정하고 열정적인 경찰 역을 맡아 ‘우리, 집’에서와는 정반대의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다. ‘옥씨부인전’에서도 특장기인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우는 양면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우리, 집’에서는 광기 가득한 모습을, ‘개소리’에서는 밝은 이미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옥씨부인전’에서는 광기를 숨기고 선한 이미지로 포장했던 인물이 그 광기를 드러냈다가 진실을 알고는 본래의 선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양면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이고 아직 신인이지만 필모의 행보가 연기자로서의 길을 잘 밟고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06:05
연예일반

모모랜드부터 브브걸까지…걸그룹에게 ‘마의 7년’이 넘기 어려운 이유

연초부터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를 결정한 걸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에게는 성별을 따지지 않고 ‘마(魔)의 7년’이라는 말이 붙지만 걸그룹들이 상대적으로 이 기간을 넘기는데 더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브레이브걸스가 16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속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그룹 해체를 발표했다. 앞서 모모랜드도 해체됐다. 모모랜드 역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두 그룹 모두 7년을 넘기지 못했다.브레이브걸스도 큰 인기를 누렸지만 모모랜드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았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지난 2016년 데뷔한 모모랜드는 멤버 주이의 활약으로 데뷔 초 인지도를 높였고 2018년 발매한 ‘뿜뿜’으로 데뷔 이래 음악 방송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스타덤에 올랐다.이후 모모랜드는 데이지, 연우, 태하가 탈퇴하기는 했지만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중남미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하며 호응을 얻어왔다. 하지만 모모랜드는 지난달 27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아이돌 그룹에게 ‘7년’이 ‘마의 기간’으로 꼽히는 이유는 대부분의 그룹들이 소속 기획사와 첫 계약기간을 7년으로 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사와 연예인간 계약시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신인 가수의 경우 기획사와 전속계약 기간은 데뷔일로부터 최대 7년이다.이 기간이 지난 후 대부분의 멤버가 재계약을 맺고 그룹활동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걸그룹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여자친구의 경우도 지난 2021년 해체 후 멤버 3명이 비비지라는 새 걸그룹으로 활동에 나섰고 다른 세명은 각자 활동을 하고 있다.인기 아이돌 그룹의 그룹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그룹이 유지가 된다면 브랜드 파워가 이어지는 만큼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룹으로 공연 및 투어활동을 하면서 개인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만큼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팬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실제 트와이스는 지난해 멤버 전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완전체로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뒤흔들었던 트와이스는 북미 시장까지 사로잡으며 데뷔 9년 차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사례가 있음에도 그룹의 해체가 이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첫번째는 활동방식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한 그룹으로 활동을 했지만 그룹활동 및 개인활동을 할 때 서로 간 입장 차이가 생긴다. 개인 활동을 원하는 멤버가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라 개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불가피하게 그룹 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개인 활동의 수익이 큰 멤버는 다른 멤버와 맞춰야 하는 그룹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솔로, 연기, 예능 등 다른 분야를 개척하고 싶은 멤버의 강한 의지도 그룹을 해체로 이끄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퍼포먼스를 동반한 공연에 대한 부담감도 그룹활동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로 꼽힌다. 컴백을 할 때마다 새로운 퍼포먼스를 배우고 몸에 익을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하며 공연이라도 할 때는 20곡 이상의 무대를 소화해야 한다. 해가 지날수록 커지는 체력적 부담감이 미래에 대한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예능, 연기 등에서 또 다른 재능을 어필해 영역을 넓히겠다는 생각도 한몫 한다. 첫 계약보다는 재계약시 기간이 짧아지기 마련이다. 보통 2년, 길어야 3년이다. 그 기간이라면 인생에서 투자할 만도 할 터. 그럼에도 그룹활동이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는 결국 계약 조건에 대한 이견이 크다. 일부 멤버가 계약금에서 이견이 있을 때 기획사가 완전체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결국 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는다. 올해는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블랙핑크도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는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7 06:40
연예일반

태하, 모모랜드 탈퇴 후 첫 솔로곡 공개

모모랜드 출신 태하가 첫 솔로 음원을 공개했다. 태하는 KBS2 일일 드라마 ‘태풍의 신부’ OST 가창자로 발탁돼 수록곡 ‘나 알아’ 음원을 14일 발표했다. 태하는 ‘나 알아’를 통해 모모랜드 활동 이후 OST 작업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수많은 OST를 만들어 온 배드보스, 카이져가 작사·작곡한 신곡 ‘나 알아’는 성숙하고 호소력 짙은 태하의 목소리와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가 조화를 이루어 섬세한 감성으로 와 닿는다. 태하에게 ‘다 알아’는 2019년 모모랜드 탈퇴 후 첫 솔로 신곡으로 의미를 갖는다. 2018년 멤버 아인과 함께 발표한 OST ‘원하고 바래요’ 이후 첫 솔로 OST라는 점에서도 각별한 음악 작업이라 할 수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관계자는 “녹음 당시 태하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자신의 솔로곡 작업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4 13:21
연예일반

데이지 “모모랜드, 탈퇴 아닌 퇴출… 이유 모른다”

그룹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가 그룹 탈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데이지는 4일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 모모랜드 탈퇴 및 전 소속사와 분쟁에 대한 한 팬의 질문에 답했다. 데이지는 “난 모모랜드를 떠나지 않았다. 해고됐다”면서 “쫓겨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2016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데이지는 최종 멤버로 선발되지 못 했으나 2017년 4월 추가 멤버로 합류해 모모랜드로 활동해왔다. 이후 데이지는 첫 정산에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용이 있었고, 거기에 7000만 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금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제작비였다. 데이지는 “멤버들끼리 제작비를 나눠서 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소속사와 갈등을 폭로했다. 데이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지급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이 판결과 관련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데이지는 틱톡 방송에서 모모랜드 탈퇴에 대해 “이미 오래 지난 일이라 괜찮다”면서 “만약 내가 이유를 알았다면 해고당하지 않았을 거라. 그런 거로 해고될 거라는 걸 몰랐다”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7 15:18
무비위크

前모모랜드 연우 "작품 준비하며 잘 지내..의도치 않게 걱정 끼쳐"(전문)

의미심장한 글을 팬카페에 남겨 시선을 모은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연우는 4일 자신의 SNS에 '공식 팬카페에서 팬분들과 최근에 있었던 인스타 라이브 채팅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고, 그 외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억측과 비방으로 인해 남긴 글이라 내용이 좀 혼란스럽고 오직 팬분들과의 공간이다보니 좀 깊은 이야기들이 나와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저는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작품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연우는 공식 팬카페에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저는 그런 대담함이 없다. 그럴 의지도 없었다'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없었다. 전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비난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느냐. 이제 그만해달라. 제가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2016년 모모랜드로 데뷔한 연우는 지난해 여름부터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11월 결국 탈퇴했다. 이하 연우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연우입니다. 오늘 아침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죠? 공식 팬카페에서 팬분들과 최근에 있었던 인스타 라이브 채팅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고, 그 외에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 억측과 비방으로 인해 남긴 글이라 내용이 좀 혼란스럽고 오직 팬분들과의 공간이다보니 좀 깊은 이야기들이 나와 오해를 산 것 같아요. 저는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작품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오늘 의도치않게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여러분.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4 15:53
연예

"팬들 배신 NO, 선택권 없었다"..모모랜드 출신 연우, 의미심장 고백 [전문]

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연우는 4일 팬카페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인스타 라이브를 켜면 항상 곤란한 내용의 채팅이 올라오곤 한다. 답하지 않으면 그거대로 분노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문을 연 연우는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저는 그런 대담함이 없다. 그럴 의지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없었다. 전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비난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느냐. 이제 그만해달라. 제가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어서"라고 강조한 연우는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고, 이렇게라도 해야 여러분을 계속 볼 수 있다. 다 포기해버리면 어쩌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게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얼마나 힘들었건 거기에 매달리기 싫다. 더이상 눈물 흘리고 싶지도 않다. 그냥 내가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미래를 그리고 행복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를 미워하더라도 여러분을 사랑한다. 저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거다. 그것만 알아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연우는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부터 팀 활동이 없자 탈퇴설이 제기됐고, 결국 11월 팀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는 "연우는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지만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은 팀과 연우 모두에게 무리라 판단돼 팀을 떠나 당사 소속 배우로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연우는 현재 JTBC 예능 '아이돌 피싱캠프'에 출연 중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2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SBS '앨리스'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이하 연우 팬카페 글 전문 다들 자려나요? 요 며칠 마음이 복잡해져서 이 늦은 시간에 찾아왔어요. 좀 진지한 이야기지만 늘 그렇듯 큰 알맹이는 없어요. 인스타라이브를 키면 항상 곤란한 내용의 채팅이 올라오곤 해요. 답하지 않으면 그거대로 분노하는 분들도 있어요. 여러분.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대담함이 없어요. 그럴 의지도 없었어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없었어요. 전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비난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세요? 이제 그만 하세요. 제가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잖아요. 왜 아직도 그 누군가들은 제 입에서 나오지 않은 말과 제 머리에 있지 않던 생각과 제가 행하지 않은 행동에 매달리는 걸까요. 그리고 제게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얼마나 힘들었건 전 거기에 매달리기 싫어요. 더이상 눈물 흘리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미래를 그리고 행복하고 싶어요. 힘든 거 충분히 했잖아요. 제가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거는요. 제겐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어요.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쭈욱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고 이렇게라도 해야 여러분을 계속 볼 수 있어요. 다 포기해버리면 어떻게 해요 정말. 물론 여기엔 저를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이야기할 곳이 여기밖에 없었어요. 너무 오픈된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건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느껴서 여길 찾았어요. 미안해요. 전 설령 저를 미워하더라도 여러분 사랑해요. 그냥. 솔직히 이런 저의 말이 부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거거든요. 그것만 알아주면 너무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늦은 시간에 미안해요. 잘 자요.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4 15:06
연예

[B하인드is] 모모랜드 ‘다이내믹 Flex, 다소곳은 넣어둬’

흥 부자, 흥 폭발 주이, 지금 집콕이 얼마나 힘들까요?뒷담화 8화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최고의 다이내믹 걸그룹 모모랜드 스토리입니다. 작년 12월30일 두 번째 싱글앨범 쇼케이스를 연 모모랜드(MOMOLAND-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 2020 경자년(庚子年) 들어 음악방송 첫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습니다.한참 치고나가야 할 시기인데 얼마나 낙심해 있을까요.‘떰즈업(Thumbs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출근길의 모모랜드 섹시미 포토 A to Z으로 갑갑함을 달래볼까 합니다. 연기자의 길을 걷기로 한 연우의 탈퇴로 6인조로 재편한 모모랜드.연우의 공백을 혜빈이 채우기로 작정했습니다. 주이와 혜빈의 착한인사. 낸시의 발랄함도 업그레이드됐죠. 나윤도 아인도 보랏빛 향기. 잠깐 12월30일 ‘떰즈업(Thumbs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의 현장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로 갑니다. 주이는 흥겨운 마틸다~ 낸시와 혜빈의 탄탄한 건강미~ 연우도 멀리서 응원을 보내고 있겠죠. 연우의 부재가 아쉽지만... 팜므파탈 혜빈과 주이, 낸시, 아인, 나윤, 제인만으로 판타스틱 그 자체입니다. 코로나 블루를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모모랜드의 다이내믹 플렉스가 절실한 즈음입니다.모모랜드가 멋진 무대에서 하루빨리 메리의 환호와 만나기를 기대합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4.08/ 2020.04.08 09:00
연예

'컬투쇼' 박재정X모모랜드, 노잼 발라더VS흥부자 걸그룹의 신곡 홍보 [종합]

가수 박재정, 그룹 모모랜드가 각각 신곡과 함께 '컬투쇼'를 찾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박재정, 그룹 모모랜드(혜빈·제인·나윤·주이·아인·낸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가수 박현빈이 맡았다. 지난 1일 신곡 '가벼운 결심'을 발표한 박재정은 "다들 새해 결심하는데 저도 한번 해봤다. 포부를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발라드고, 처지고, 조용하고 재미없고 심심할 수도 있을 텐데 혼자 집에서 듣기 나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담담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매력의 '가벼운 결심'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박재정의 무대가 끝난 후 한 청취자는 얼마 전 진행된 박재정의 콘서트를 언급했다. 박재정은 지난달 25일 단독 콘서트 'DREAMING(드리밍)'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박재정은 "대극장 가수라고 불러달라"며 "엄마 듣고 있지?"라며 뿌듯하게 웃었다. DJ 김태균이 "대극장이면 얼마나 커진 거냐"고 묻자, "이전에 비해 규모가 열 배 이상 커졌다. 2000석 이상의 좌석"이고 답했다. 이어 "매진 중인 상태로 성황리에 끝났다. 재밌게 공연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청취자는 "노래할 때 눈을 감는 이유가 다크서클 때문인가? 눈을 감을 때는 다크서클이 안 보이는데 (눈을) 뜨면 다크서클이 보인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재정은 "다크서클은 어릴 때부터 있었다. 원래 까무잡잡한 편"이라며 "건강하다. 군 입대 신체검사에서도 1급을 받았다. 올해는 아니지만 곧 가야한다"고 말했다. 전 멤버 연우, 태하의 탈퇴 후 6인으로 재편, 지난달 30일 첫 싱글 'Tumbs Up(떰즈 업)'을 발매한 모모랜드. 주이는 "이전 노래들처럼 흥 넘치는 곡이다. '뻔한 말과 따분한 칭찬보다는 진심 어린 말을 듣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뉴트로 댄스곡"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낸시는 "뮤직비디오에서 저희가 택배 기사로 나온다. 뮤비 속에서 계속 배송을 하고 있다"며 "모모랜드의 매력과 흥을 누구에게나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독성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이후 모모랜드의 'Thumbs Up' 라이브 무대를 본 DJ 김태균은 "이 노래 수능 금지곡으로 지정해야겠다.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극찬을 건넸다. 이어 "이 노래를 홍진영으로 치자면 '엄지 척'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신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박재정은 모모랜드의 포인트 안무처럼 자신도 노래를 부를 때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박재정은 "딱히 손을 쓰지도 않고, 눈을 감고 부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어떻게든 박재정만의 포인트를 찾으려던 김태균은 결국 포기하며 "노잼가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모랜드를 휴게소에서 봤다는 한 청취자의 목격담에 모모랜드 멤버들은 "휴게소를 스케줄처럼 들르는 편이다. 소떡소떡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박재정은 "유니폼을 대기실에 걸어두거나 입고 퇴근한다"며 "일종의 징크스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박재정은 신년 각오로 "공연이 들어오면 하고 행사가 들어오면 하고, 신곡 나올 때 또 SNS 할게요"라고 담백한 각오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모모랜드 또한 "2020년도 신곡 제목처럼 '떰즈 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2 16:15
연예

모모랜드 "'Thumbs Up' MV 속 택배기사 변신, 흥 전달하고파" (컬투쇼)

그룹 모모랜드가 신곡과 함께 '컬투쇼'를 찾았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박재정, 그룹 모모랜드(혜빈·제인·나윤·주이·아인·낸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가수 박현빈이 맡았다. 전 멤버 연우, 태하의 탈퇴 후 6인으로 재편, 지난달 30일 첫 싱글 'Tumbs Up(떰즈 업)'을 발매한 모모랜드. 주이는 "이전 노래들처럼 흥 넘치는 곡이다. '뻔한 말과 따분한 칭찬보다는 진심 어린 말을 듣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뉴트로 댄스곡"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낸시는 "뮤직비디오에서 저희가 택배 기사로 나온다. 뮤비 속에서 계속 배송을 하고 있다"며 "모모랜드의 매력과 흥을 누구에게나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독성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이후 모모랜드의 'Thumbs Up' 라이브 무대를 본 DJ 김태균은 "이 노래 수능 금지곡으로 지정해야겠다.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극찬을 건넸다. 이어 "이 노래를 홍진영으로 치자면 '엄지 척'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신난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2 15:45
연예

'모모랜드 탈퇴' 태하 "함께해 행복했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전문]

태하가 그룹 모모랜드 탈퇴 소감을 밝혔다.태하는 30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근황이 담긴 사진과 글을 올렸다.태하는 "모모랜드의 한 멤버로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했다"며 "활동하면서 평생 느끼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많이 느꼈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백했다."저 김태하를 빛날 수 있게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팬들에게 거듭 인사한 태하는 "지금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새 출발해 더 예쁘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태하 많이 응원해 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2017년 모모랜드에 데이지와 함께 합류한 태하는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모랜드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Show Me'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소속사와 오랜 논의 끝에 모모랜드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팬카페를 통해 "모모랜드의 멤버 태하와 연우는 금일부로 팀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태하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연우는 연기자로 전향한다. 활동을 중단한 데이지 역시 향후 행보를 두고 소속사와 논의 중이다.▼이하 태하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태하입니다모모랜드의 한 멤버로서 너무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활동하면서 평생 느끼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많이 느꼈어요 정말 감사해요....!!!! 저 김태하를 빛날 수 있게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지금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새 출발해서 더 예쁘고 좋은 모습으로 그리고 또,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태하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30 10: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