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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강하늘의 ‘세탁실 동료’이자 연극배우 친구들은 누구?

배우 최동구와 문진승이 드라마 ‘커튼콜’에서 강하늘의 숨겨진 ‘조력자 듀오’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최동구와 문진승은 성황리에 방송 중인 KBS2 드라마 ‘커튼콜’에서 각각 유재헌(강하늘)의 연극배우 시절 극단장 승현과 연극배우 동료 기현 역을 맡아, 현재는 낙원호텔의 세탁실 동료로 유재헌과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커튼콜’의 첫 회부터 유재헌과 함께 연극 무대 위에서 강렬한 연기 합을 주고받고, “관객이 너무 없다”는 유재헌과 투닥거리며 남다른 ‘티키타카’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유재헌이 취직한 낙원호텔 세탁실 아르바이트생으로 재등장, 리문성을 연기하는 유재헌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아챈 바 있다. 이어 이들은 유재헌의 ‘가짜 이북 손자’ 연기를 능청스럽게 받아주며 유재헌의 숨통을 틔워주는가 하면, 리문성의 아내 장진숙을 연기 중인 서윤희(정지소)의 깜짝 방문에 ‘동반 열연’을 가동하며 극의 감칠맛을 살리고 있다. 서윤희가 유재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일찍이 눈치채고 ‘대리 답답함’을 표현하기도. 그런가 하면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박세연(하지원)이 서동제(권상우)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을 유재헌에게 다급하게 알려주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강하늘의 든든한 조력자로 맹활약 중인 최동구와 문진승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경력을 쌓으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최동구는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에서 단검 두 개를 무기 삼아 호랑이와 맞서 싸우는 열연으로 대중에게 각인되는가 하면, 넷플릭스 ‘수리남’에서는 중국 갱으로 열연했다. 문진승은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평강(김소현)과 경쟁하는 마태모 역으로 활약한 뒤, 넷플릭스 ‘모범가족’에서는 강철(박희순)의 오른팔 중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최동구와 문진승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커튼콜’에서 활력을 더해주는 감초로 열연 중인 최동구와 문진승이 앞으로 ‘범죄도시3’와 단편영화 ‘흉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인사드릴 것”이라며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동구와 문진승이 출연하는 ‘커튼콜’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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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정우 “돈가방 주우면 112 신고부터!” [일문일답]

배우 정우가 위기의 가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에 얼굴을 비췄다. 이 시리즈는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대학 강사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10부작 범죄 스릴러다.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한국 넷플릭스에서 많이 본 콘텐츠 톱10에 1위 진입을 하고, 일본 넷플릭스에도 순위에 올랐다. 이를 들은 정우는 촬영 당시 생고생한 기억을 보상받은 것처럼 양손으로 물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촬영 당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맨손으로 땅을 팠다. 또 땅에 파묻히는 장면은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복면을 쓰고 얼굴로 흙을 받으니 힘들었다. 불안정한 감정, 극한의 감정에서 연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힘들었다.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려면 어쩔 수 없다. 또 화려하지 않은 액션인데 소시민 역할로 하면 어설프고 안전하지 못해 부상이 생길 수 있었다. 심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큰 사고 없이 촬영을 했다.” -어떻게 출연 결정을 했나. “‘이 구역의 미친 X’ 촬영 막바지 추천을 받았다. 대본을 읽었는데 탄탄하고 촘촘해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 자체는 광철(박희순 분)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동하의 매력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배우로서 새로운 연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경험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의미를 뒀다.” -소시민 캐릭터를 선택함에 있어 우려는 없었나 “평범한 사람이지만 보여지는 표현 방식, 결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동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눈치를 보는 스타일이다. 광철과 상반된 캐릭터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동하는 내면에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듯한데, 어떻게 연기하려 했나. “대본에 충실해지려 했다. 동하는 나와 다른 인물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니 눈빛과 표정이 나왔다. 일부러 보여줘야지 하고 연기하지 않았다. 감정에 충실하다 보니 어떨 때는 온몸에 쥐가 올 때도 있었다. 실제 과호흡을 방지하려고 뛰기도 했었다.” -뒷모습조차 온 힘을 다해 연기하던데. “어떤 장면이라도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 운 좋게 잘 보였다면 감사하다. 내가 점처럼 나온다고 뭔가 무성의하게, 정성스럽지 않게 연기하면 그걸 바라보는 이들에게도 영향이 가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한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나. “배우들마다 캐릭터가 다양하고 연기가 볼만하다는 반응이다. 음악, OST가 좋다는 얘기도 있던데 출시됐으면 좋겠다. 가끔 음악 검색도 한다. 원곡은 있는데 드라마 편곡이 아직 출시가 안 됐다. (관계자 쪽으로 얼굴을 돌리며) 저희 OST 안 나오나요?” -아내이자 배우 김유미의 반응도 궁금하다. 어떤 얘기를 하던가. “1편을 보고나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잘 나왔다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또 주변에서 동료들이 ‘모범가족’을 보고 ‘선배님 고생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작품을 준비할 때 참고한 미드가 있나. “미드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한국 작품을 더 본다. 미드는 분위기는 좋은데 우리 배우들의 연기가 보는 맛이 더 좋다. 말실수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배우가 보기에 K드라마의 수준은 어떤가. “때로는 아쉬운 작품도 있고, 정말 끝내준다 생각하는 작품도 있다. 하지만 선배님들 연기는 지금 가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환호를 받고 있다.” -‘모범가족’처럼 50억 돈 가방을 주우면. “언제 들킬지 모르니 신고할 거다. 100만원 정도 빼서 가져가려나? 수십억 원이 있으니 100만원 정도 빼도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무섭지 않을까 싶어 가져갈 생각을 못 할 것 같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112에 신고하겠다.” -정우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 “가족이란 단어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부족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대중이 연예인 가족은 어떻게 살까 궁금해하는데 솔직히 별반 다르지 않다. 다음에 김유미에게 물어봐 달라. 하하하.” -여느 남편들처럼 음쓰(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나. “당연하다. 버리러 간다.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는 당연히 내가 치운다. 그런데 옛날에 하도 쓰레기 별명을 들어서 ‘쓰’자만 들려면 (가슴이) 덜컹덜컹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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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박희순의 진담 “‘어른 섹시’ 쑥스럽지만 받아들여야”[일문일답]

‘더티 섹시’, ‘중년 섹시’ 등의 수식어로 여심을 휘어잡더니 신작에서 ‘어른 섹시’의 정점을 찍었다. 범죄 조직원 역할만 어느새 일곱 번째. 배우 박희순이 ‘마이네임’에 무진에 이어 ‘모범가족’ 광철을 맡아 빠지면 답도 없고, 출구도 없는 ‘옴므파탈’의 완전체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가족’에 다양한 시선을 던진다. 가족이라 믿었던 조직에 배신당한 광철과 가족을 지키려는 동하(정우 분)가 부딪히며 날카로운 긴장감이 완성된다. 박희순은 조직의 돈에 손을 댄 동하를 위협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외로움을 가진 광철을 노련하게 표현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 “처음에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인 줄 알았다. 사실 이런 소재는 이미 많은 영화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어떤 느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 것인지 궁금했다. 감독님이 좀 더 작품성 있게 갈지, 오락성을 가미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는 조금씩 섞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감독님의 생각대로 잘 만들어졌다.” -‘마이네임’과 느낌이 비슷한데 참여한 계기는. “‘마이네임’이 공개된 후 제의를 받았다면 이 작품을 선택 안 했을 듯. ‘마이네임’ 촬영 중에 ‘모범가족’ 대본을 받았기 때문에 합류를 결정했다. 솔직히 어떤 게 잘될지 누가 알겠나. 둘 다 작품과 캐릭터 다 좋았다. 이 나이에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자체도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이미지가 겹친다고 두 작품을 안 하는 건 손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보는 분들이 ‘마이네임’은 ‘마이네임’이고 ‘모범가족’은 ‘모범가족’이라고 봐주는 듯 하다.” -‘마이네임’ 무진과 ‘모범가족’ 광철의 차이점은. “무진이 ‘불’이었다면 광철은 ‘나무’ 같다. 무진은 감정의 폭이 컸고 가슴 속에 숨겨둔 비밀들과 생각들이 많은 사람이었다. 반면 광철은 ‘가족은 뭐지?’ 생각하며 스스로에 대한 물음을 떠올리는 인물. 욕심이 없다.” -가족에 결핍이 있는 인물처럼 느껴지는데. “광철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행복감을 못 느껴봐 가족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래서 유사 가족을 만들었고, 맹목적으로 모든 걸 바쳤던 것 같다. 맹목적인 가족에 대한 희생이 결국 광철을 악인으로 만들었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외로움, 쓸쓸함, 공허함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 장면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 -캐릭터에 대한 변주를 어떻게 줬나. “조직원 역할 대부분이 복수나 배신으로 시작하는데 이 역할은 가족에 대한 결핍으로 시작된다. 나의 유사 가족들(조직)은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지 않았나. 동하를 보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을 거다. 동하와 가족들을 돈벌이에 이용하면서도, 그 가족이 깨지는 것을 보고 싶진 않았던 것. 바운더리 안에서 가족들을 계속 지켜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조력자처럼 보일 수도 있는 아이러니가 생겼다. 이러한 것에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조금씩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광철이 안쓰럽기도 했나.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악인이지만 안타깝다는 게 나도 느껴졌고 시청자들도 많이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른 섹시’ ‘중년 섹시’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섹시가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다. 처음엔 당혹스러웠다. 지금도 ‘왜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훨씬 멋진 분들이 많은데 섹시하다는 것 자체가 쑥스럽고 창피하다. 그래도 관심을 가져준다는 건 배우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다. 쑥스럽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촬영 전 감독님과 대화했을 때 힘을 빼고 연기해보자고 했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힘 빼는 게 제일 어렵지 않나. 자칫 아무것도 안 했다고 말이 나올 수도 있고. 그 선을 지키는 게 힘들었다.” -정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정우는 연습벌레다. 모든 신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친구. 언제 어디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본인 연기가 나오는 준비된 배우다. 호흡이랄 것도 없이 늘 준비되어 있었다.” -최무성, 김성오와의 호흡도 궁금한데. “최무성 형님은 영화 ‘세븐데이즈’ 때 같이 연기했다. 정말 오랜만에 뭉쳤는데 너무 좋은 분이다. ‘세븐데이즈’ 때보다 몸이 두 배로 커지신 듯(웃음). 김성오 배우는 진짜로 때리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하는지. 후반부는 김성오가 다 했다 싶었다. 케미가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때리고 싶을 정도.” -매력포인트를 꼽자면. “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매력으로 꼽아준다. 많은 분들이 목소리라고 하는데 나도 이유가 궁금하다.” -가장 와닿았던 대사가 있다면. “살아남아야지. 개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편인가. “젊었을 때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도 일만큼은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이를 먹으니 겁이 많아지는 건 확실하다. 반면에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내려놓은 것도 많이 생겼다. 지금도 ‘작품이 너무 하고 싶다’ 생각했을 때 용기가 생기는 거지, 하고 싶지 않은데 새로운 걸 쫓아다닐 여력은 없다. 생각지도 못한 작품인데 너무 하고 싶으면 도전할 것.” -계속해서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배우가 직업이기 때문에 계속 한다. 배우들도 일이 없으면 백수다. 일이 없으면 하고 싶어도 못 하지 않나.”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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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강타할 ‘모범가족’이 왔다… 박희순 “인생연기 볼 수 있을 것”[종합]

올여름을 강타할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가 탄생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과 김진우 감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굿 닥터’와 ‘힐러’, ‘추리의 여왕’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발휘해온 김진우 감독이 ‘모범가족’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를 만난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생겨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는 지금, ‘모범가족’은 각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얽혀버린 이들이 위태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정우는 피 묻은 돈에 손을 대며 불행의 서막을 여는 동하 역을 맡았다. 정우는 “‘이 구역의 미친 X’ 촬영 막바지에 대본을 보게 됐다. 촬영장에서 잠깐 보고 이후에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대본을 놓지 못했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이어 “대본이 구체적이라 머릿속으로 장면들이 잘 그려졌고 동하가 해보지 않던 캐릭터라 좋았다. 이 캐릭터가 다른 점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서 괴물로 변해가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며 “어릴 적 트라우마들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잠재되어있던 양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정우는 유약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마른 체형으로 바꾸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살집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약간 근육이 있는 편이다. 강의하는 장면에서 감독님이 학생들을 제압하는 듯한 느낌이 없었으면 좋겠다, 작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66kg까지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마이네임’에 이어 또다시 범죄 조직원으로 돌아온 박희순은 위태로운 매력의 광철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한 배우가 같은 직업을 가진 비슷한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마이네임’ 무진이 뜨거운 남자였다면 ‘모범가족’ 강철은 메마르고 건조한 남자”라고 표현했다. 또 ‘마이네임’에 이어 ‘어른섹시’를 다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어른섹시’는 모르겠는데 어른은 보여줄 수 있다”고 ‘마이네임’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박희순은 “대본을 받은 게 ‘마이네임’ 촬영 중이었다. 평범한 가족이 마약 조직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인데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비극적이면서도 웃픈 상황들이 겹치다 보니 흥미로웠고 매료됐다”고 말했다. ‘모범가족’은 허무함에 삶의 의지를 잃고 무색무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광철과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을 불태우는 동하의 에너지가 충돌하며 날카로운 긴장감이 완성된다. 윤진서는 무능력한 동하에게 이혼을 고하는 아내이자 비밀을 숨긴 은주 역을, 박지연은 그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동하와 광철의 관계를 파고드는 경찰 주현 역을 연기한다. 윤진서는 특히 캐릭터 설정을 직접 제안할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보였었다. 그는 “남편에게 뭐라고 하는 장면이 많다. 은주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잔소리를 하면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께도 의견을 제시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동안 청순하고 단아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박지연은 ‘모범가족’에서 과묵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박지연은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당시 매운 음식을 먹은 것처럼 마음이 얼얼했다”고 털어놨다. 또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우 감독은 “촬영은 자체는 길지만 며칠 안에 벌어지는 내용을 그려야 한다. 시제가 배우들을 긴장시키는 몽환적인 게 있다. 그 시간에만 가능한 공기의 흐름을 느낄 때 그 긴장감을 가지고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모범가족’은 지나치게 판타지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극사실주의도 아니고 그사이의 톤앤매너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희순은 ‘시제’를 작품 속 미장센으로 꼽았다. 박희순은 “노을 질 때와 새벽에만 촬영했던 것 같다. 너무 멋진 장면이 나왔지만, 배우들이 그 시간을 힘들어하는 이유가 많은 테이크를 갈 수가 없다. 강철의 내면과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박희순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모범가족’은 12일 넷플릭스에서 전세계에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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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범가족 박희순, '배우들의 인생연기 볼 수 있어요'

배우 박희순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2일 공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9. 2022.08.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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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마이네임’은 뜨거운 남자… ‘모범가족’은 메마른 남자”

배우 박희순이 OTT에서 차기작에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박희순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마이네임’과의 차별화를 언급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박희순은 앞서 넷플릭스의 ‘마이네임’으로 ‘지천명 더티섹시’한 모습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모범가족’에서는 위태로운 매력의 광철을 연기한다. 박희순은 “한 배우가 같은 직업을 가진 비슷한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부담감은 감독님을 만나고 해소됐다. 다르게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여주시길래 ‘혹’했다”며 “대본을 놓고 싶지 않았고 최대한 힘을 빼고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마이네임’ 무진이 뜨거운 남자였다면 ‘모범가족’ 강철은 메마르고 건조한 남자”라고 표현했다. 박희순은 “대본을 받은 게 ‘마이네임’ 촬영 중이었다. 평범한 가족이 마약 조직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인데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비극적이면서도 웃픈 상황들이 겹치다 보니 흥미로웠고 매료됐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도 말했다. 또 촬영 에피소드로 “긴장을 하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정우 씨가 분장팀에게 자꾸 사과하더라. 살짝 눈을 떠서 봤는데 크게 대사를 연습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보통 읊조리는데 그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는 배우다”고 극찬했다. 김진우 감독은 “박희순은 ‘마이네임’에서는 외형적으로 관계성에 대해 악인이지만, ‘모범가족’의 강철은 결핍에서 나오는 악인 캐릭터다. ‘마이네임’과는 다르게 내부에서 생겨나온 악인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모범가족’은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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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희순, '훈훈한 미소'

배우 박희순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2일 공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9. 2022.08.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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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우-박희순, '빵 터졌어요'

배우 정우, 박희순(왼쪽부터)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2일 공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9. 2022.08.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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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사말 하는 박희순

배우 박희순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2일 공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9. 2022.08.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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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범가족, '파이팅'

김진우 감독, 배우 정우, 윤진서, 박지연, 박희순(왼쪽부터)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12일 공개.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9. 2022.08.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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