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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새 바람 부는 유업계...배앓이 없는 'A2' 주목

우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유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른바 '소화가 잘 되는' A2 우유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새 카테고리인 A2 우유가 침체에 빠진 우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서울우유 "2030년 A2 우유로 100% 전환"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A2+(플러스) 우유' 출시를 알렸다.A2+ 우유는 A2 전용 목장에서 분리 집유한 100% 국산 A2 우유다. 여기에 서울우유의 차별화된 핵심 가치인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에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2020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자해 A2 우유를 공급하고 형질 검사를 하며 전용 목장을 만들었다"며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고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가겠다"고 말했다.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을 100%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t의 원유 중 3%인 50톤을 A2 우유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최경선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A2+ 신제품은 유제품을 접하는 데 불편함을 가진 사람, 더 건강한 삶은 영위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우유"라며 "품질 혁신으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나 100%'에 이어 A2+우유로 시장의 기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A2에 주목하는 이유는A2 우유는 일반 우유의 A1 단백질과 A2 단백질 중 A2 단백질만 보유한 젖소에게서 생산한 우유다. 젖소는 본래 A2 단백질만 갖고 태어났지만, 공장식 집단 사육과 환경 변화 등으로 A1 단백질이 만들어졌다.호주의 A2 밀크 컴퍼니는 2003년 세계 최초로 A2 단백질 유전자를 감별해 A2 우유를 생산했고, 최근에는 우리 낙농업계에서도 A2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A2 우유는 인간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갖고 있어 일반 우유 대비 흡수력이 좋고, 맛도 더 고소하고 진하다. 맘 카페 등에서는 '배앓이 없는 우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는 2026년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우유 무관세 조치 역시 업계가 A2 단백질 우유를 내놓는 배경 중 하나다. 무관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외국산 우유와 경쟁하기 위해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상반기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가진 보증씨수소를 선정하는 등 시장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A2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이미 확인됐다.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의 A2 우유는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작년 10월 선보인 ‘세브란스 전용 목장 A2단백우유’ 역시 출시 6개월 만에 300만개가 팔렸다. 뉴오리진 A2 우유보다 빠른 속도다.업계 관계자는 "유업계 전반 흰 우유 소비 감소에 따라 여러 신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국산 우유는 품질에 있어 상향 평준화돼 있어 타제품과 차별성을 주려고 했고 A2 우유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6 07:00
경제일반

공정위, 납품 업체에 '갑질'한 CJ올리브영 제재…과징금 18억원

CJ올리브영이 납품 업체를 상대로 행사 독점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자사가 행사를 진행하는 당월과 전월에는 다른 헬스&뷰티(H&B) 스토어 경쟁사(랄라블라, 롭스)에서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들에게 요구했다.또 2019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파워팩 행사를 명목으로 납품업체로부터 인하된 납품가격으로 상품을 납품받고 나서, 행사 종료 후 남은 상품을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납품업체에게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하지 않고 인하된 납품가격과 정상 납품가격의 차액 총 8억48만원을 부당하게 수취했다.아울러 2017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납품업체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사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품 판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대가로 사실상 모든 납품업체들(총 785개 중 760개)로부터 순매입액(부가세 제외)의 약 1~3%를 '정보처리비'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공정위는 이 같은 행사독점 강요, 정상 납품가격 미환원,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 행위를 대규모유통업법에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을 고발했다.공정위는 다만 애초 심사보고서 내용인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는 심의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해 법위반 여부의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 새로운 시장에서 시장상황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경우 등 위원회의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 결정한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H&B 전문 유통채널에서 대규모유통업자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피해를 주는 다양한 행위를 적발·제재해 동일 또는 유사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납품업체 권익 보호를 위해 대규모 유통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7 16:28
연예일반

“취업 코앞에 임신”.. 고딩 맘 김다혜, 남편과 극적 화해 (고디엄빠4)

생후 35일 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김다혜가 남편 박동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으며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로 했다. 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0회에서는 김다혜X박동진 부부가 출연해 신생아를 출산한 후 육아 사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낳은 뒤 한 명은 액셀레이터를 밟고 한 명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현실에 혼란스러워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 있는 지인과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받은 뒤 서로의 속도를 맞춰나가기로 약속했다.먼저 김다혜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군인이었던 박동진을 소개받은 김다혜는 3개월 동안 연락만 주고받다가 박동진의 휴가 때 처음 만나게 됐고 대화를 통해 여러 공통점을 나누다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 시간이 흘러 제대한 박동진은 김다혜에게 “무에타이 체육관을 열겠다”고 선포했지만, 점차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다투다 헤어졌고 김다혜는 서울로 올라가 학업에 매진했다.3개월 후, 김다혜는 친구를 통해 박동진이 이별 후 방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얼마 뒤 박동진을 다시 만났다. 박동진은 “3개월 동안 죽을 만큼 열심히 살아서 약속한 대로 체육관을 오픈한다.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박동진은 체육관 운영으로, 김다혜는 취업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된 김다혜는 “이제 곧 취업해야 하는데, 내 꿈은 어떡하냐”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피임의 중요성을 일깨운 재연드라마 속 사연이 끝나자, 이날 패널로 나선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젊은 친구들에게는 가임기를 피하고 콘돔을 사용하고, 질외 사정을 하는 ‘3단 피임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자궁 내 삽입 장치’와 팔에 삽입하는 장치(임플라논)를 사용하는 의학적인 방법 등을 설명해줬다. 또 “10대에 임신하면 ‘임신 고혈압’ 위험도가 상승해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미래를 충분히 생각해 출산을 결정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지연 전문의의 ‘성교육 강의’에 이어, 김다혜X박동진 부부가 동반 출연해 “현재 출산 35일 차”라며 “아이를 낳은 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생후 35일 차인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는데, 김다혜는 한밤 중에도 1시간 단위로 깨는 아이를 위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은 물론, 하루종일 아이를 안고 다니며 독박 육아를 하고 있었다. 김동진 역시 아침 일찍 출근해 아파트 단지와 인근 건물에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 홍보 전단지를 돌렸으며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모든 수업을 혼자 도맡아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얼마 후 김다혜는 오랜만에 선배로부터 “취업 소개를 해주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사실 5월에 결혼해 10월에 아이를 낳았다”며 정중히 이를 거절했다. 전화를 끊은 김다혜는 과거 자신이 제작했던 패션 졸업 작품을 2년만에 꺼내보며 생각에 잠겼다. 반면 같은 시각 김동진은 운동 선배들과 고깃집에서 회의를 겸한 모임을 가진 뒤 새벽 2시 반이 되어서 집에 들어왔다. 김다혜는 남편에게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삶이 있다”며 취업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박동진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다혜가) 육아를 전담하는 게 최선”이라고 답했다. 아내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박동진은 며칠 뒤 체육관의 회원이자 시즌2에서 ‘패션왕 부부’로 출연한 조민영X추윤철 가족과 만나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비슷한 상황을 먼저 겪었던 ‘패션 인플루언서’ 조민영은 “당장은 육아에 집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해시킨 뒤, 이후로는 아내의 꿈을 적극 지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담 후 김동진은 김다혜를 위한 야식과 패션 매거진 꾸러미를 준비해 퇴근했다.그는 “앞으로 꿈을 이뤄나가는 데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남편의 살가운 노력에 감동한 김다혜는 “육아를 1순위로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아이가 큰 뒤에 복귀하겠다”고 화답했고, 부부는 야식을 함께 먹으며 갈등을 봉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7 15:08
경제일반

공정위, 입점업체에 판촉비 떠넘긴 대기업 아울렛 제재…과징금 6억4800만원

롯데·신세계·현대아울렛 등이 판매촉진 행사 비용를 매장임차인에게 떠넘긴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6일 롯데쇼핑·신세계사이먼·현대백화점·한무쇼핑 등 대형 아울렛 4곳의 판촉 비용 전가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억4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각사별 과징금은 롯데쇼핑 3억3700만원, 신세계사이먼 1억4000만원이었다. 현대백화점과 계열사인 한무쇼핑은 각각 1억1200만원, 5900만원이다.공정위 조사 결과 해당 업체들은 5월 말에서 6월 초 할인행사를 진행해왔는데, 사전에 소요 비용 부담 등을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았다. 이에 임차인들은 총 5억8799만2000원 이상의 행사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구체적으로 2019년 롯데쇼핑은 '아울렛츠고' '골든위크' 행사를 실시하며 임차인 216곳에 1억1806만원을 전가했다. 신세계사이먼 역시 2020년 '멤버스데이' 행사에서 임차인 177곳에 할인 비용·사은품 증정 비용 등 총 2억537만9000원 이상을 떠넘겼다.관련법상 임차인이 자발적·차별적으로 판촉 행사를 실시할 경우 서면 약정의무가 면제된다. 이를 이유로 일부 아울렛 업체들은 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공정위는 아울렛 업체들이 주체가 돼 행사를 기획·진행했으며, 가격 할인율 또는 행사 내용에 일부 차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차인 간의 차별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앞서 공정위는 2019년 4월17일 매장임대차 중 임대을(임차인의 상품 매출액에 연동해 임차료 등을 수취하는 방식) 거래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에 나선 바 있다. 그동안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대형 유통사는 대규모유통업법 적용을 피해가며 임차인의 권익이 보호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서다.공정위 관계자는 "매장임대차(임대을) 거래가 법 적용 대상이 된 이래, 아울렛 유통시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매장임대차(임대을) 거래에서의 법 위반행위를 적발·제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6 13:03
연예일반

윤승아 “수유 後 머리 탈모 왔다... 손 까매질 정도” (승아로운)

배우 윤승아가 탈모를 고백했다. 15일 윤승아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41번째 생일 그리고 데이트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승아는 파마한 머리를 자랑하면서 “모유 수유를 최근 끝냈다. 머리가 말도 안 되게 빠지고 있다. 샴푸하고 린스 할 때 손으로 (머리를) 잡으면 손이 까매질 정도라 충격이다”고 말했다. 이후 윤승아는 스태프들과 함께 마흔 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잠시 뒤 남편이자 배우인 김무열과 데이트를 즐겼다. 윤승아는 김무열에게 “나 앞머리 기를까? 자를까?”라고 계속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요즘 머리가 미친 듯이 빠지고 있어서 조심히 넘겨야 한다. 머리가 빠졌는지 안 빠졌는지 손을 체크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5 14:41
연예일반

[TVis] 김혜연 “절친 김지선 대리모유설 사실 아냐“ (‘금쪽상담소’)

가수 김혜연이 절진 김지선의 대리 모유설을 언급했다. 김혜연은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인 정형돈이 “아이를 직접 키우지 않았다든가 절친 김지선에게 부탁해 모유를 먹었다는 설이 있다”고 묻자 김혜연은 “그게 아니”라고답했다. 이어 “사실 내가 모유 양이 많지 않았다”며 “둘째와 출산 시기가 비슷했는데 지선 씨가 모유 양이 많았다. 산모가 적절한 시기에 모유를 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나. 지선 씨가 조리원에 놀러 왔는데 나를 위해 모유를 짜놓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모유를 받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아이를 키워준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22:40
연예일반

박희본, 알고보니 애 엄마였다…임신+출산 고백 “모든 엄마들 리스펙” [전문]

그룹 밀크 출신 배우 박희본이 결혼 7만에 엄마가 된 소식을 전했다.10일 박희본은 자신의 SNS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임신 당시 촬영한 자신의 셀카를 여러 장 공개했다.사진 속 박희본은 만삭의 몸에도 반려견을 안고 걸어가고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은 청순 미모로 웃음을 안겼다.박희본은 “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 그랬고 ‘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 리스펙”이라며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고, 축복해 주고,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육아템 나눔 해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고, 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 매일 웃겨주고, 염려해 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또 박희본은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달라”며 “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달라. 양보해 주는 꼴 한 번도 못 봄”이라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한편 박희본은 지난 2016년 6월 윤세영 감독과 결혼했다. 다음은 박희본 SNS 글 전문이다.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이 그랬고 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뤼스펙.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축하해 주고+축복해 주고+기도해 주고+응원해 주고+조언해 주고+육아템 나눔 해주고+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선물도 많이 보내주고+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매일 웃겨주고+염려해 주시고+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더불어 오늘은 #세계정신건강의날 이기도 한데요,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주세요!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건 전문가 선생님들의 고견에 귀 기울입시다?? #worldmentalhealthday예민까칠베테랑 첫째 개딸과 고산지대 베이비ST 신생아를 혼자서 돌보는 짜릿함과 인생. 오미자에 똥맛까지 더한 상상 이상의 즐거운 행복을 알프스로 출장 간 시어머니 큰 아들 인지하고 휴대폰 사 오기를 바라며. #사라봉이라고쓰고사랑봉♥ 이라고 읽고 싶은 요가원에서 수련하며 얻은 단단하고 고요한 에너지와 호흡 이완이 없었더라면 몽블랑으로 너 찾으러 갔을지도 몰라~알 수가 없어 #요기니정신으로버티는줄만알어아울러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주세요 (양보해 주는 꼴을 한 번도 못 봄) ?아! 그리고 임산부, 수유부의 갑상선 건강 아이오딘 섭취 관련 미역국 정보 좀 누가 정확히 알려주세요그럼 이만 모유 수유하러 총총총#자연출산 #모유수유 #24시간모자동실완전강추 #내가이런해시테그를쓸날이올줄이야 #네버스탑폭酒기관차에 #브레이크가걸린단하나의이유 #맥주가있던배에아기가있었을뿐 #그배가그배 고맙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0 17:25
스타

다니엘 튜더♥임현주, 2일 득녀… “사랑이 폭발하는 것 느껴”

아나운서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 작가 부부가 첫 딸을 품에 안았다.임현주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SNS에 “어제(2일) 오전 일월이(태명)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직접 득녀 소식을 알렸다.임현주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되던지”라며 “처음 모유 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 게 느껴졌다.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로웠다”고 썼다.임현주는 또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 때 쓴 편지를 건네줬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진다”는 글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일월아 세상에 온 걸 축하해”라는 해시태그로 딸을 반겼다.임현주와 다니엘 튜더는 지난 2월 결혼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3 15:32
프로야구

[단독] 장훈이 두 번 놀랐다. “한국 저변 취약, 연봉은 너무 높다” [창간 54]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레전드의 일침'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드러난 한국 야구에 대한 부진 이유를 되짚어 보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자는 취지입니다. 본지는 하리모토 이사오(한국명 장훈), 이토 쓰토무, 다카쓰 신고, 김성근 등 한국과 일본 야구에 정통한 레전드부터 일침(一針)을 들었습니다. 한국 야구가 다시 도약하길 바라는 이들의 ‘비수 같은 훈수’를 독자 여러분과 야구 관계자들에게 전합니다.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깜짝 놀라 다시 물었다.“응? 뭐라고요? 한국에 고교 야구팀이 몇 개라고?”8월 어느날. 일본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난 그는 어떤 주제로 대화해도 차분했다. 불과 2년 전까지 야구 평론가로서 날카로운 독설을 날린 그였지만, 지금은 한결 온화해졌다. 배트와 마이크를 내려놓은 지금은 가끔 공원에 나가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그런 그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조를 높인 순간이 있었다. 한국 야구의 저변을 얘기할 때였다."한국에 고교 야구팀은 몇 개인가? 뭐? 60개를 넘은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2023년 8월 기준 96개) 말도 안 된다. 프로야구가 있는 나라에서 말이지. 일본에는 3000개(2022년 일본고교야구연맹 기준 3857개)가 넘는 고교팀이 있다. 그래야 프로(일본 프로팀 12개)에서 경쟁이 된다."위기에 빠진 한국야구에 대해 본지가 고언(苦言)을 구하자 장훈은 어렵게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 야구의 저변을 걱정했다. 10/96 vs 12/3857의 차이지난 3월 열린 제5회 WBC에서 일본은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1,2회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을 대표한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은 지금처럼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당시 일본은 예선전부터 한국과 팽팽한 라이벌전을 벌였다. 1,2회 WBC는 사실상 한국과 일본이 주도했다. 2023년 대회에서 일본은 한국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동시에, 미국을 힘으로 제압했다. 야구로 ‘세계제일’을 노래하던 일본의 꿈이 이뤄졌다. 장훈은 "일본 선수들을 보라.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멤버였다.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등 미국에서 최고인 선수들이 그대로 일본 대표팀에 왔다. 우승한 이유는 바로 그거"라고 말했다.2023년 일본 대표팀에는 오타니(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뿐 아니라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빅리거가 참가했다. 게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사사키 로키(롯데 마린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이지만, 미래의 메이저리거도 여럿 있었다. 일본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7.3세로 WBC 대표팀 사상 최연소였다.한국에도 김하성(샌디에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등 빅리거 2명이 있었다. 김현수‧김광현‧양현종 등 MLB를 경험한 선수도 적잖았다. 그러나 대표팀 구성 밀도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투수들의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 대표팀 평균 나이는 29.2세였다.한국‧일본 저변의 차이가 두 대표팀의 차이를 만들었고, 그게 곧 실력 차이였다.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한국이 일본을 꽤 따라잡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게 장훈의 생각이었다.장훈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다. 과거 일본에 뒤처졌으나 이제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다. 한류 등 문화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세계 일류 국가가 됐다"고 극찬했다. 이 말을 하는 과정에서 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을 썼다.기자는 "한국 스포츠도 월드클래스가 됐나"라고 물었다. 장훈은 잠시 고민하더니 "일단 인구(한국 약 5100만명, 일본 1억2000만명)에서 큰 차이가 난다. 한국의 스포츠 저변도 (일본에 비해) 그만큼 허약하다. 아직 (스포츠에서 월드클래스는)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장훈은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한국에서 야구를 잘하면 선수들이 미국(MLB)에 가는 거다. 하긴, 연봉을 열 배쯤 더 주니까 나도 미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거 같기는 하다. 그래도 자국 리그 보호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민해야 한다. 미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선수는 2년 정도 자국 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하던지…"라며 씁쓸해 했다. 장훈이 제안한 것과 비슷한 규정이 실재한다. KBO 규약 제107조 조항에 따르면,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 구단과 선수 계약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아마추어 선수에 해당하고, 프로 선수는 해외리그에서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프로 선수의 이적을 막는 건 현재의 제도로는 어렵다. 그러나 KBO리그 보호 및 발전에 대해 한국 야구의 고민이 부족하다는 장훈의 충고는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한국 고연봉, 유지 가능한가?"장훈은 "일본 야구도 미국의 하위 리그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자국 리그를 보호하고 육성할 방법이 꼭 필요하다. 이러다가 100년 후에는 일본 야구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한국에 비하면 인적‧물적 인프라가 훨씬 뛰어난 일본 야구도 우려할 만큼 우수 인재의 유출이 심각하다고 장훈은 보고 있다.인터뷰가 끝날 때쯤 장훈이 기자에게 "KBO리그 최고 연봉자는 돈을 얼마나 받나"라고 질문했다. KBO에 따르면 2023년 최고 연봉 선수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20억원)이다. 그러나 FA 계약금을 포함한 실질적인 연봉킹은 지난겨울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 양의지(4년 총액 152억원)다.장훈은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그는 "그렇게 높나? KBO리그 팀은 대부분 대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 연봉이 너무 높다. (시장이 더 큰) 일본에서는 각 팀 최고 연봉자가 5~6억엔(46억~55억원) 정도를 받는다. 일본 선수 연봉도 높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지금 같은 연봉 시스템에서 KBO리그가 안정적으로 운영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2023년 NPB 최고 연봉자는 야마모토다. 그는 FA와 비(非)FA를 통틀어 가장 많은 6억5000만엔(58억원)을 받는다. 게다가 KBO리그와 달리 NPB의 연봉 상승 곡선은 가파르지 않다. 20년 전 최고 연봉이 이미 7억2000만엔(200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로베르토 페타지니)이었다. 2021년에는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가 8억엔을 돌파한 바 있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07년 요미우리와 계약한 연봉도 6억5000만엔(4년 총액은 30억엔)이었다. 2023년 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이다. 일본 선수들 평균 연봉 4468만엔(4억원, 외국인 선수)의 36% 수준이다. 리그의 연봉 격차는 큰 편이지만, 최상위 선수들 간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장훈은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부터 2005년까지 KBO 총재 특보를 맡았다. 각 구단을 돌며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 프로야구 구조와 선수들 기술에 대해 잘 파악해온 인물이다.한국 야구의 개선점을 묻는 말에 장훈은 구체적인 답을 하길 꺼려했다. 최근에는 KBO리그 팀과 직접적인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한 것이다. 대신 그는 한국 야구의 기형적인 구조, 즉 96개 고교팀이 10개 프로팀의 근간이라는 문제점을 분명하게 지적했다. 뿌리가 약하면 자생력이 강할 리 없고, 고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비단 대표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년째 KBO리그에서 지적되고 있는 선수 간 기량‧연봉 격차가 심화하는 이유도 결국 약한 기반에서 비롯됐다는 걸 장훈과의 인터뷰를 통해 환기했다. 도쿄(일본)=김식 기자 ◆장훈(張本勳, 1940년 6월 19일~)NPB 통산 최다 안타(3085개) 기록자.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최고의 스타가 됐지만, 아직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1959년 NPB 도에이 플라이어스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197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홈런왕 오 사다하루와 ‘O-H 타선’을 구축했다. 1981년 은퇴할 때까지 NPB 통산 출전 3위(2752경기, 통산 타율 3위(0.319) 통산 타점 4위(1676개), 통산 홈런 7위(504개)를 기록한 뒤 1990년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에 앞서 KBO 총재 특보를 맡았다.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1980년)을 수훈했고, 국민훈장 무궁화장(2007년)을 받았다. 2023.09.25 11:00
산업

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 규정 어긴 이마트에 시정명령

이마트가 납품업체로부터 직원을 파견받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어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이 정한 절차를 위반해 납품업자 종업원을 파견받아 종사하게 하고, 상품판매대금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이마트에 '시정명령'과 함게 '경고'를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이마트는 2019년 3월 12일부터 2021년 3월 29일까지 505개 납품업자와 납품업자의 종업원 등에 대한 파견약정 809건을 체결하면서 납품업자의 자발적 요청 공문을 사후에 수취했다. 이는 납품업자가 대규모유통업자에게 자발적으로 자신이 고용한 종업원등을 파견 요청한 경우에 한해 사전에 납품업자와 파견약정을 체결하도록 정한 법에 위반된다.또한 이마트는 5개 납품업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을 법정지급기한 40일을 지나 지급하면서 그 지급당시 지연이자 약 22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5개 납품업자에게 상품판매대금 약 1억2000만원에 대해 가압류 명령을 송달받았다는 사유로 상품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마트가 파견약정을 납품업자와 우선 체결하고 납품업자의 자발적 요청 서면을 사후에 수취한 행위에 대해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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