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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빤 축구선수 아냐, 도쿄 금메달 따줄게”

남자 태권도 68㎏급 국가대표 이대훈(29·세계 1위)은 태권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고교 3학년 때인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11년간 세계 정상을 지켰다. 세계선수권에서 3회(2011·13·17년) 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3연패(2010·14·18년)를 달성했다. 더 이룰 게 없어 보이는 그에게도 꿈이 남았다. 바로 올림픽 금메달이다. 앞서 두 차례 올림픽에서 그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스무 살에 처음 출전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선 동메달에 머물렀다. 도쿄올림픽에서 그는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대전 대사동 소속팀(대전시청) 훈련장에서 만난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 순간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량이 최정상일 때 나서는 도쿄올림픽에서 그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훈은 신인 시절부터 로봇처럼 업그레이드를 거듭했다. 별명도 ‘태권V’. 20대 초반엔 최고의 스피드를 갖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러닝머신을 달렸다. 번개처럼 빠른 발차기로 세계 정상에 섰다. 슬럼프가 찾아온 리우올림픽 직후엔 상체 힘을 키우기로 했다. 상체를 써서 상대를 순간적으로 밀어내면 벌어진 공간을 파고들어 포인트를 올릴 수 있어서였다. 그는 무작정 턱걸이를 시작했다. 처음엔 하나도 못했지만, 매일 두 시간씩 매달린 채 버텼다. 3개월 만에 ‘턱걸이 도사’가 됐다. 힘이 붙은 그는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현재 그는 기술적으로 완전체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대훈은 올해 초부터 필라테스와 요가를 시작했다.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대훈은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인데, 경쟁자 대부분은 20대 초중반이다. 예전처럼 체력과 스피드만으로 상대를 몰아칠 수 없다. 대신 정확한 기술로 단번에 공격을 적중해야 한다. 유연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훈은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JTBC ‘뭉쳐야 찬다(뭉찬)’에 출연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숨은 축구 고수’로 유명한 그는 어쩌다FC에서도 화려한 발재간으로 안정환 감독을 놀라게 했다. ‘뭉찬’에서 여러 종목 스타들을 만난 그는 “‘금메달 기운’을 실컷 받았다. 안정환 감독님, 모태범(2010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 박태환(2008년 올림픽 수영 금) 형은 ‘올림픽 가서 잘해야 한다. 네가 금메달 따는 걸 보고 싶다’고 힘을 줬다. 김재엽(1988년 올림픽 유도 금) 선배님은 ‘이번엔 은메달 안 된다. 금메달 들고 다시 출연해’라고 응원하셨다”며 웃었다. 훈련이 고될 때 이대훈은 아들 예찬(3)을 떠올리며 힘을 낸다. 그는 휴일에는 아들과 온종일 붙어있는 자상한 아빠다. 아들은 아빠를 축구 선수로 알고 있다. TV에서 태권도가 아닌 축구를 하는 아빠의 모습을 봐서다. 그는 “아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해 속상하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올림픽에 나가는 아빠를 처음 보게 될 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찬아, 금메달을 목에 건 아빠 기대해줘!” 대전=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7.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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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형돈까지 복귀 완료…'뭉쳐야 찬다' 1년 7개월 피날레

'뭉쳐야 찬다'가 1년 7개월의 여정을 마침표 찍었다. 피날레는 장식한 건 전설들이 총출동한 시상식이었다. 선수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전설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정형돈이 '뭉쳐야 찬다' 피날레에 참석했다.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한 정형돈은 복귀의 첫자리로 '뭉쳐야 찬다' 시상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초창기 멤버로서 진한 우정이 묻어난 순간이었다.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상' 허재의 수상을 시작으로 '속상' 이형택, '부캐상' 여홍철, '진기명기상' 이용대, 김요한, 진종오, 최병철, '베스트 퍼포먼스상' 박태환, '전설은 살아있다상' 이만기, 양준혁, 김재엽, 베스트 커플상 김동현, 이대훈, 박태환, 모태범, 안정환, 하태권, '어쩌다 푸스카스상' 이봉주, '도움왕' 김병현, '최다득점상' 이대훈, '최우수 선수상' 어쩌다FC 전원, '최우수 감독상' 안정환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어쩌다FC의 수장으로서 첫 감독직을 완수한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말은 '다시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말이었다. 은퇴하고 나서 영광스러운 시절들을 다시 느끼지 않았나. 그 마음을 느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면 지도자상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끔 하는데, 그 어떤 상을 받아도 지금 이 상에 버금가지 못할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쩌다FC는 단체 사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어쩌다 만난 이들이 어엿한 한 팀으로 성장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전설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전국대회 준우승, 구대회 4강 진출이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종료했다. 7일부터는 '뭉쳐야 찬다'에 이어 농구로 뭉친 '뭉쳐야 쏜다'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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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철봉 다크호스 누구? 용병 양학선과 맞대결

무적의 철봉왕이 등장한다. 13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용병으로 출연해 전설들과 철봉 씨름 대결을 벌인다. 녹화 당일 ‘어쩌다FC’는 새 용병 양학선의 피지컬 상태를 확인해보기 위해 철봉에 매달려서 상대를 떨어트리는 철봉 씨름을 진행한다. ‘어쩌다FC’끼리 겨룬 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 양학선과 결승전을 치르게 되는 것. 시니어라인의 씨름장사 이만기와 한판승 승부사 김재엽의 양보 없는 경쟁부터 추성훈 편 이후 다시 마주한 매미 김동현과 태권보이 이대훈, 피지컬 킹 주장 이형택과 주장자리를 노리는 허재 그리고 근력하면 빠질 수 없는 모태범과 새 신랑 파워 양준혁이 철봉 씨름에 출사표를 던진다. 게임이 시작되자 전설들은 익숙지 않은 철봉 씨름에 낯설어하지만 곧바로 눈빛이 돌변, 현역 시절 감각을 되살려 공중 발차기부터 고공 초크까지 각종 스포츠 기술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격렬한 한 판을 펼친다. 특히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치는 철봉왕이 등장, 빠르게 매달리는 스피드와 순식간에 상대를 휘감아 꺾어 버리는 남다른 기술로 감독 안정환까지 기겁하게 만든다. 이 철봉왕은 결국 주니어 라인을 평정하고 양학선과 대면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전설들의 철봉씨름을 지켜본 김용만과 김성주, 정형돈은 “여지껏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철봉 씨름하는 것 많이 봐 왔지만 이렇게 불꽃 튀는 건 처음 본다”, “역시 국가대표들이라 연예인들이 하는 것과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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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양준혁 VS 이형택 VS 허재, 파란의 2대 주장선거

'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전설들의 숨겨진 권력욕이 폭발한다.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열혈 선거 유세 활동부터 후보 단일화까지 어쩌다FC 2대 주장 선거를 앞두고 의심과 견제로 점철된 진풍경이 펼쳐진다. 전설들은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감지한다. '양준혁 뽑아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떡 상자를 들고 김요한이 민심 잡기에 나선 것. 앞서 양준혁을 후보로 추천한 김요한은 직접 떡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이며 선거 유세 활동에 불씨를 당긴다. 이에 질세라 주장 후보 이형택은 제작진이 준비한 생수를 챙겨 하나씩 건네주기 시작, 이 모습을 본 또 다른 후보 허재는 "단체로 주는 물을 돌리면 되겠냐"며 견제한다.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상황. 그런가 하면 허재와 김재엽이 모처에서 식사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되면서 장내가 술렁인다. '허당' 단일화를 위한 담합인지 추궁하는 목소리들이 커지자 궁지에 몰린 허재는 "내가 주장이 된다면 절대 이런 말이 안 새어 나가게 하겠다"며 발끈한다. 허재의 귀여운 야심은 전설들의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김동현은 모태범과 함께 '머드당' 이형택을 미뤄주겠다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해 또 한 번 현장이 발칵 뒤집힌다. 김동현은 '형택이 형이 주장 될 바에야 내가 한다'며 자진 출마를 선언했던 터. 그의 파격적인 행보의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용만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여홍철부터 뚝심있는 마이웨이를 보여주는 김병현까지 8인에서 허재, 양준혁, 김용만, 이형택, 김병현 5인으로 최종 후보가 압축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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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첫 무실점 승리…허재 첫골 기쁨 함께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신입 단원 김재엽, 이대훈과 함께 뛴 첫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가 구 대회 출전을 위해 4강 신화를 일굴 드림팀을 구축한 가운데 새로운 라인업으로 함께 한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호흡과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2대 0의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감독 안정환은 대회를 앞두고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유도 전설' 김재엽과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이대훈을 정식 멤버로 영입했다. 전설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들은 남다른 면모로 팀의 사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재엽은 "88올림픽 정신으로 참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훈은 입단 기념 자축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용병 시절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쳤던 두 전설들이 나란히 입단하면서 주니어, 시니어 라인이 더욱 탄탄해진 어쩌다FC는 정식 경기에서도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뽐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대훈은 당찬 신입의 패기로 전반 3분 만에 유효슈팅을 만들어 기세를 끌어왔고, 김재엽은 2명의 수비수도 가볍게 뚫고 킬 패스로 마무리하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감독 안정환의 혜안이 엿보인 신입 단원들의 활약으로 인해 경기의 주도권은 어쩌다FC가 장악했다. 특히 두 신입 단원은 끊임없이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는데 역습의 기회가 오자 박태환, 김요한과 함께 라인을 빠르게 올리며 질주하는 모습은 쾌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반전이 0대 0으로 마무리되자 안정환은 후반전에 김재엽과 모태범을 교체해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박태환, 이대훈, 모태범의 '태대태' 텔미 트리오와 주달 김요한으로 이뤄진 어쩌다FC 공격라인이 구축됐고, 끊임없는 슈팅 세례 끝에 후반 13분 박태환의 속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골이 터졌다. 여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팀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내면서 어쩌다FC에 페널티킥이 기회가 주어졌다. 안정환은 키커로 허재를 지목했고, 부담감을 한 가득 안고 날린 허재의 슈팅은 어쩌다FC의 추가 득점과 허재의 첫 골이라는 영광을 안겨줬다. 여기에 김동현의 슈퍼세이브까지, 상대팀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대 0으로 경기를 끝냈다. 창단 이후 첫 무실점 승리를 이룬 전설들은 함께 기쁨을 나누었고 맹활약을 펼친 박태환을 향해 '오늘의 MVP'로 꼽으며 박수를 보냈다. 1년 만에 첫 골을 기록한 허재는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떨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떨었다"며 그 순간을 되새겼다. 어쩌다FC는 창단 1주년과 구 대회를 앞두고 2대 주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허재, 양준혁, 김용만,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이 후보로 선출된 상황. 웃음 만발 공약발표와 흥미진진한 투표가 이루어질 다음 방송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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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엽X이대훈, 어쩌다FC 新멤버…'뭉찬' 드림라인업 결성

'유도 전설' 김재엽과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이대훈이 어쩌다FC의 신입 단원으로 입단한다. 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창단 1주년 기념 구 대회 출전을 앞둔 어쩌다FC가 김재엽과 이대훈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해 드림 라인업을 구축한다. 김재엽은 지난 3월 어쩌다FC의 용병으로 투입, 시니어 라인의 강력한 에이스로 주목받으며 이만기, 양준혁, 허재를 긴장하게 했다. '조기 축구 베테랑' 면모를 드러내며 독보적인 기량을 떨쳤다. 4개월 만에 만난 지금도 하루에 세 경기를 뛴다며 여전한 축구사랑을 뽐낸다. "88년 올림픽 때 정신으로 뛰겠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친 김재엽은 어쩌다FC 시니어 라인의 활력을 불어넣을 멤버이자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든든한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대훈은 어쩌다FC 황금 막내로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6월 28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 용병 평가전에서 그야말로 미(美)친 존재감을 발휘한 그는 패싱력과 빠른 공수 전환, 정확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용병 최초 2득점을 획득,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박태환과 모태범이 안정환 감독에게 이대훈 입단을 적극 어필했다는 후문. 두 사람과 함께 '태태라인'을 잇는 '태대태' 조합으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이대훈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대훈은 "처음 국가대표가 돼서 태릉선수촌에 입단한 기분"이라는 벅찬 소감을 전한다. 이대훈은 입단 기념 자축 퍼포먼스를 준비해 한 번도 도전해본 적 없던 540도 발차기를 선보인다. 태권도 세계 랭킹 1위이자 어쩌다FC의 새로운 막내 이대훈의 열정 만발 발차기에 현장은 웃음꽃이 만개한다. 이종범, 윤성빈, 정찬성 등 그간 쟁쟁한 용병들 가운데 김재엽과 이대훈을 영입한 감독 안정환의 혜안이 적중할 것인지 신입 단원들과의 첫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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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쳐야 찬다' 용병 김재엽 투입…그럼에도 3승 벽 높았다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용병으로 '전설의 유도 영웅' 김재엽을 투입했다. 하지만 3승의 벽은 높았다. K은행과의 대결에서 3대 0으로 패했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김재엽이 새로운 용병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거의 매일 생활체육을 하고 있는 시니어 전설들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배우 최수종이 속한 일레븐FC 팀원인 그가 이번엔 어쩌다FC 소속으로 뛰게된 것. 피지컬 테스트부터 시작됐다. 체급이 두 배 이상 나는 이만기, 양준혁, 허재에게 패했지만 변함없는 체력과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선수생활 은퇴하고 대표, 코치를 하다가 나쁜 의미로 쫓겨났다. 먹고 살아야 하니 사업을 했는데 잘 안 됐다. 그걸 축구를 통해 극복했다. 축구는 인생 끝자락에서 인생의 위기를 이기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훈련 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어쩌다FC의 이번 상대는 K은행 팀이었다. 여홍철, 조준호, 양준혁, 이만기, 박태환, 이형택, 모태범, 김재엽이 선발로 투입됐다. 김재엽은 좋아하는 술까지 끊고 남다른 각오로 이번 경기를 뛰었다. 어쩌다FC도 2승을 거둬 3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상대는 막강했다. 전반전 1대 0, 후반전 두 골을 허용해 3대 0으로 패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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