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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틸트 각을 알면 경정이 보인다

경정은 소개 항주라는 독특한 방식이 있다. 소개 항주는 경주 시작 전 고객에게 선수의 기량과 모터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경주 수면을 두 차례 전속력으로 도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모터의 성적과 더불어 소개 항주 타임을 알 수 있어, 그 중요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소개 항주만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는데 바로 틸트 각이다. 틸트 각이란 모터를 보트에 장착할 때 위치를 각도로 표기한 것이다. 경주 출전 1시간 30분 전 미리 사용할 각도를 공지하고 출전하게 된다. 360도라는 기본 원리에서 모터를 보트에 평행하게 장착할 때의 각도가 78도다. 여기서 +0.5를 선택하면 78.5도가 되고, –0.5를 선택하면 77.5도가 된다. 현재 +1, +0.5, 0, -0.5, -1 이상을 넘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77∼79도까지의 범위를 놓고 유동적으로 조율한다. 틸트 각을 0.5도 조정하면 모터는 수면으로부터 2mm 차이가 난다. 2mm라는 수치는 작아 보이지만, 경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틸트 각을 높이면 보트의 앞부분이 내려가며 직선 시속이 좋아지고, 틸트 각을 내리면 보트의 앞부분이 위로 들려 회전이 좋아진다. 선수의 취향이나 모터 기력에 따라 틸트각을 달리 조정하는데, 직선 시속이 부족하다 싶으면 틸트를 올리고 반대로 선회가 불안정하다 싶으면 틸트를 내리는 것이 정석이라 볼 수 있겠다. 선수 대부분 경주마다 고정된 틸트 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수요일 경주와는 달리 목요일에 틸트 각의 변화를 주고 출전하는 선수가 있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 7회차 수요일 경주에서는 고전했던 김동민(6기·B1)이 목요일 경주에서는 틸트 각을 +1.0에서 +1.5로 변화를 주고 출전해 단숨에 우승을 차지했고, 심상철(7기·A1)도 전날 모터의 직선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목요일 경주에서는 틸트 각을 0에서 +1.0으로 올리고 출전해 2연승을 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8회차에서는 틸트 각을 +1.0에서 +1.5로 변화를 준 황이태(7기·B2)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전문가들도 “고객 대부분은 틸트 각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틸트 각에 변화를 준다고 해서 모터의 성능이 확연히 올라가거나, 틸트 각을 조정한 선수들이 모두 순위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목요일 경주에서의 틸트 각이 수요일 경주에서의 틸트 각과 다르다면, 선수들이 수요일 경주를 통해 모터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판단할 수 있어 경주분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자료임에는 분명하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6 11:00
해외축구

손흥민, 팬 향한 감동 인터뷰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손흥민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3무 4패)째를 기록, 4위(승점 36)에 오르며 톱4에 진입했다.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한편 토트넘의 승리만큼 주목받은 건 손흥민의 인터뷰다. 그는 경기 뒤 이날 경기장을 찾아온 한국 팬들 앞에서 구단 채널인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는 손흥민에게 ‘매주 경기를 보기 위해 영국에 온 팬들 앞에서 득점하고, 경기장 안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면 어떤 기분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정말로 믿을 수 없다. 어떤 단어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감사하다. 팬들이 보여주는 응원을 보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선수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와 주는 팬들을 보면 정말 감사하다. 어떤 단어로 이 기분을 설명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쁘다”고 거듭 강조했다.손흥민은 경기 뒤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구단 모두의 훌륭한 싸움 끝에 큰 승점 3을 획득했다. 우리는 다시 목요일 경기로 향한다. 여러분 모두가 환상적인 성탄절과 휴일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적었다.동시에 손흥민은 이날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며 팬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코너킥 공격 중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올 시즌 리그 11호 골.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지난 시즌(2022~23) 득점 기록(10골)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은 모두가 아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던 약속을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지켜낸 셈이다. 경기 뒤 최우수 선수(MOM)를 품은 것도 손흥민이었다. 그는 EPL 사무국이 경기 뒤 팬 투표로 선정한 MOM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67.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방 쇼를 펼친 팀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15.1%) 수비수 페드로 포로(7.8%) 등을 큰 차이로 제쳤다. 그의 올 시즌 7번째 MOM이기도 하다.경기 세부 기록도 뛰어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3회·지상 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 1개로 1골을 터뜨리는 날카로운 결정력을 뽐냈다. 최고 평점은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몫이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히샤를리송은 7.0점을 받았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골로 올 시즌 EPL 득점 부문 공동 3위로 다시 올랐다. 그는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제로드 보웬(웨스트햄)과 동률이다. 1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14골,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12골이다.동시에 EPL 역사에서도 다시 한번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EPL 통산 114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는 EPL 역사상 23위.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의 전설 이안 라이트(113골)를 제쳤다. 손흥민 위로는 공동 21위인 스티븐 제라드(은퇴)와 라힘 스털링(첼시)의 120골이다. 20위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의 121골. EPL 통산 득점 부문에서 톱20 진입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이 유력하다. 최종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데, 손흥민은 말일까지 이어지는 EPL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현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원정) 31일 본머스(홈)와의 경기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3.12.25 10:00
국가대표

[IS 인천] 황의조 감싼 클린스만 감독 “여전히 우리 선수, 컨디션 관리 잘하길” [일문일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노리치 시티)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는 “황의조는 여전히 우리 선수다”라고 선을 그으며 동행 의지를 전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 협의가 입증되거나, 혐의가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손흥민의 멀티 골, 후반에는 정승현의 쐐기 득점까지 터지며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1차전(5-0 승리) 포함 8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뽐냈다. 공식전 범위를 넓혀본다면 5연승. 6경기 연속 무실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중국 원정을 떠나기 전, 황의조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가 여성과 함께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황의조 매니지먼트사는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8일 황의조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했다”라고 20일 밝혔다. 이어 최근 황의조를 협박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그의 전 여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구속됐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22일 낮에는 구속된 A씨가 황의조의 형수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건은 더욱 막장극으로 치달았다. ‘피의자’ 신분이 된 황의조의 발탁 여부를 두고 국내 여론은 급격히 싸늘해졌다. 그런 와중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에서 후반 27분 황의조를 투입했다. 그는 22분간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중국 현지에서 영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황의조와의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40년 축구 인생을 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많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추측성 내용도 많았다.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진 우리 선수”라면서 “소속팀으로 돌아가 집중하고, 많은 득점을 올리길 바란다. 그와는 ‘컨디션 유지를 잘해라’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답했다.아시아 2차 예선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의 다음 일정은 ‘휴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3일 미국으로 넘어가 가족들과 추수감사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지켜볼 것이며, 12월 3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최종전을 관람할 것이라 설명했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손준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지난 5월 가족들과 귀국하려다 공항에서 체포돼 형사 구류 상태로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현지에선 전 소속팀 산둥 타이산 감독과 일부 선수가 승부조작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손준호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 정도만 나왔다. 이후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쳤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준호 선수에 대한 소식을 받길 바란다. 손 선수에게 ‘혐의가 있다’라는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도 도와줘서 하루빨리 그가 가족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이번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마친 소감, 그리고 이번 승리가 대표팀에 주는 의미가 있다면.“너무나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였다. 무실점으로 승점 6점을 수확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여기 계신 분들,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이 만족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기분 좋은 2연전이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선 팬들이 많은 환영과 환대를 받았다. 선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마지막으로 희망하는 건, 개인적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준호 선수에 대한 소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게 저, 그리고 한국 축구를 위해, 손준호 선수 가족을 위해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손 선수에게 ‘혐의가 있다’라는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도 도와줘서 손 선수가 하루빨리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불법 촬영으로 인해 피의자로 소환된 황의조 투입에 대해 국내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중국전 투입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의 구상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일단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까지 혐의가 입증되거나, 혐의가 나온 것이 아니다. 최근에 말했듯이 나도 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많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추측성 내용도 있었다.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황의조는 너무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황의조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황의조에게 따로 해준 말은 있는지.“간단한 대화만을 나눴다. 최근 논란에 대해 크게 얘기한 건 없다. 말씀드렸지만 명확하게 혐의가 나온 상황이 아니다. 노리치로 돌아가서 집중하고, 많은 득점을 올리길 바란다. 아시안컵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려야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니, ‘컨디션 유지를 잘해라’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 아시안컵에서 16강 토너먼트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시점이 고비라고 생각하는지.“일반 고비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첫 경기부터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1-2 패배)을 맞았다. 이와 같이 우리가 어떤, 언제 고비를 마주할지 모른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16강부터는 매 순간, 매초가 중요하다. 토너먼트는 마라톤이다. 나는 마라톤을 즐긴다. 조기에 탈락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좋은 흐름을 타면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다. 방심하지 않고, 어느 한 팀 얕보지 않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고비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잘 대비하겠다.” - 이번 소집 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상대 팀을 점검했다. 중국 원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중국에서의 환대와 달리, 경기장에서는 야유가 강했는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대표팀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는지. 그리고 ACL 일정도 시작되는데 다음 출장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일단 내일 출국한다. 미국 추석(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위해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 이후 ACL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12월 열리는 울산과 전북의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관람하며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그렇다.그리고 어제 같은 중국전은 많은 원정 팬, 약 5만 명 정도의 팬 앞에서 경기한 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팀으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도 당연히 상대에 따라 전술·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고,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 원정 팬 앞에서 좋은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22 19:28
해외축구

벨링엄, 엘클 앞두고 내전근 부상 의심…안첼로티 “약간의 과부하일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주드 벨리엄이 이번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기 중 다리를 절뚝이는 장면이 나왔고,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출전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모였다. 일단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약간의 과부하가 있지만, 그는 정상이다”라고 밝혔다.레알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SC 브라가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전반 호드리구, 후반 벨링엄의 골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브라가는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레알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 C조 1위(승점 9)에 올랐다. 잔여 일정 중 2경기가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한편 레알은 이날 두 가지 소식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호드리구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마침내 골 맛을 봤다. 호드리구는 이날 전까지 855분 동안 이어진 무득점 기록을 이어갔는데, 길고 긴 침묵에서 벗어났다.문제는 그다음 소식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벨링엄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 출전한 그는 89분 동안 1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런데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다리를 절뚝이는 벨링엄의 모습이 공유됐다. 이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기 뒤 “벨리엄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목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면서 몸 상태에 의구심이 있다고 알렸다.벨링엄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1억 300만 유로(약 1472억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이날 포함 공식전 12경기 11골을 몰아쳤다. 마땅한 공격수 자원이 없음에도 레알이 올 시즌 순항할 수 있는 이유다. 그만큼 벨링엄의 비중이 큰데, 만약 부상으로 빠진다면 레알에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은 괜찮다.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내전근에 과부하가 있었다. 약간 피곤하지만, 정상이다”라고 말하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레알은 오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25일 기준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첫 번째로 열리는 엘클라시코에서 벨링엄이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0.25 15:02
프로야구

[IS 인천] '와이드너 교체' NC, 9일 안와골절 최성영 '선발' 복귀

안와골절로 이탈했던 왼손 투수 최성영(26·NC 다이노스)이 1군에 복귀한다.강인권 NC 감독은 8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앞서 "내일 최성영이 나간다"고 선발 예고했다. 최성영은 지난 6월 20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 초 문보경의 투수 강습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 위에 쓰러진 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당시 구단 관계자는 "타구에 왼 광대뼈를 맞았다. (검진에서) 안와부 골절 소견이 나와 추가 검사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에 생긴 골절로 최성영의 경우 수술은 피했지만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다.최성영은 지난달 25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지난 2일 LG 트윈스 2군전에선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 몸 상태를 체크했고 이상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최성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28이닝 18탈삼진 8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초 NC는 9일 SSG 선발이 '공석'이었다. 테일러 와이드너가 나올 순번이지만 지난 4일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등록명 태너)를 영입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태너는 주말 KT 위즈 원정 3연전 중 1·2차전 등판 가능성이 점쳐진다. 강인권 감독은 "목요일(10일)은 이용준이 나간다. 태너는 일본에 가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며 "(선발 로테이션 조정 여부는) 일단 최성영과 이용준의 투구 내용을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NC는 8일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마틴(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윤형준(1루수) 최보성(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8 17:51
프로야구

[IS 스타] 방망이도 인성도 만점...'첫 안타' 기록 윌리엄스 "한화 하위권인 게 믿기지 않아"

"하위권에 처져 있을 실력이 아닌 것 같다. 선수단의 에너지를 보면 더욱 그렇다. 지금 순위를 믿을 수 없을 정도다."KBO리그를 찾은지 일주일, 닉 윌리엄스(29)에게 아직 한화 이글스의 승률은 100%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넘친다.윌리엄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 모두 빨랫줄 같이 날아간 2루타였다.장타의 조짐은 있었다. 첫인상이 좋았다. 전날(27일) 대전 KT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3타수 무안타 1사구 1타점에 그쳤지만, 당시 최고 161.6㎞/h(스포츠투아이 기준) 강한 타구 2개를 만들어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첫 경기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불과 2경기 만에 자신의 강점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윌리엄스는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좌선상 2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이어 5회에도 우중간을 순식간에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7회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이 나왔을 때는 지체하지 않고 1루를 돌아 2루에 안착하는 기민함도 선보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2회 137.8㎞/h , 5회 156.9㎞/h로 빼어난 타구질을 기록했다.윌리엄스의 활약 속에 한화는 이날 KT를 6-4로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019년 9월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1371일 만에 만들어진 기록이다.윌리엄스는 경기 후 "많은 첫 안타가 있었지만 다른 리그때보다 더 좋고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그가 삼진이 많을 것을 우려해 4번 타순에 배치, 노시환과 채은성의 우산 효과를 앞뒤에서 받길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윌리엄스는 이틀 연속 좋은 콘택트 능력을 증명했다.그에게 이를 묻자 "내가 삼진이 많은 유형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 때 중점적으로 타격 어프로치에 대해 연구했고, 많이 훈련했다. 엄청 공격적으로 접근했던 걸 줄이고 세밀하게, 부드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훈련했던 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한편 연승 기세를 탔던 한화는 윌리엄스의 가세로 본격적으로 중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당장 지난주 목요일 입국한 윌리엄스는 아직 소속팀 한화의 패배를 보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전승 팀이다.윌리엄스는 "팀 분위기가 엄청나다. 내가 뛰기 전부터 연승이었다. 그때부터 동료들이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줬고,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 같았다"며 "한국에 오고 아직 우리 팀이 지는 걸 한 번도 못봤다. 하위권에 처져 있을 실력이 아닌 것 같고 선수단의 에너지를 보면 더욱 그렇다"며 "지금 순위를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웃었다. 윌리엄스는 이 답변을 할 때만 웃은 게 아니다.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미소를 짓고 있고, 훈련 중에도 언제나 입꼬리가 올라 있다. 말 그대로 '스마일 가이'다. 최원호 감독은 앞서 대체 외국인 타자를 찾을 때 "타격 실력은 떨어져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활발한 선수가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윌리엄스가 정확히 그런 캐릭터다.그는 "나도 내가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예전에 한 코치님이 '넌 왜 이렇게 항상 웃고 다니냐. 실없이 웃고 다니냐'라고 하실 정도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태도로 경기하려 하고, 그런 부분을 (팬분들께) 많이 보여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의 미소, 그리고 맹활약이 한화팬들의 웃음꽃으로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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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미스터로또’ 박지현, 6연속 승리 실패에 ‘눈물’… 최고 8.4%

박지현이 패배의 쓴맛에 눈물을 보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454%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시청률 1위이자 일일 종편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6주 연속 목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 시청률은 무려 8.4%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은 '박터지는 家' 특집으로 트롯 황태자 박상철, 록의 전설 박완규, 트롯 재간둥이 박구윤, 트롯 짐승돌 박건우가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톱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과 피 터지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날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승의 사나이 박지현의 승리 여부였다. 박지현은 지난 5주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해 팬들은 물론 톱7 멤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현의 무승이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점수는 항상 높았으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3주 연속 99점을 받고도 대결 상대가 100점을 받으며 단 1점차로 아깝게 패배했다.이에 박지현은 “꼭 굿즈를 드리고 싶다”며 첫승을 향한 눈물겨운 바람을 드러냈다. 시청자와 출연진의 관심이 박지현의 첫 승 여부에 쏠린 가운데, 이날 박지현의 대결 상대는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이었다. 황금기사단의 2연승으로 기세 좋은 박서진 인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먼저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정말 좋았네’를 열창,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박지현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뒤이어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박지현은 ‘사나이 가슴에 비만 내리네’를 불렀고 96점을 받으며 또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6연속 무승으로 또 한번 패배의 쓴맛을 본 박지현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글썽거려 안방에 짠함을 안겼다. 이로인해 박지현이 다음 주에는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7연속 무승에 또 한 번 좌절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졌다.TV조선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6 08:44
연예일반

‘미스터로또’, 박서진VS안성훈, 기싸움 팽팽..동시간대 시청률 1위

‘미스터로또’ 박서진과 안성훈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572%를 기록했다. 이는 5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이자, 5주 연속 목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8.8%까지 치솟으며, ‘미스터로또’는 목요일 예능 최강자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계급장떼고’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에 ‘미스터트롯2’ 경연에 마스터 군단으로 출연한 박선주는 혼수상태(김지환, 김경범), 현영이 황금기사단의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노래대결을 펼쳤다. 또 마스터 군단 대부 진성이 함께해 역대급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이날 황금기사단과 톱7의 노래 대결은 어느 때보다 팽팽한 신경전과 유쾌한 기싸움 속에서 시작됐다. 그도 그럴 것이 ‘미스터로또’ 첫 방송 이후 톱7이 3연승 승승장구를 하던 중 지난 방송에서 박서진 단장의 황금기사단이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 여기에 톱7은 경연 내내 올려다봤던 마스터 군단과 대결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톱7 眞 안성훈과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의 피 튀기는 라이벌 구도도 재미를 선사했다. 첫 승 이후 상승세를 탄 박서진은 이날도 감성 짙은 무대를 선사하며 100점을 받았다. 대판에 강한 사나이답게 안성훈도 100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황금기사단과의 승점에서 불리한 상황이 되자, 안성훈은 직접 받은 한우까지 내놓고 무릎을 꿇으며 기사회생 기회를 얻어냈다.결국 최종 승리는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톱7의 3연승에 이어 황금기사단이 2연승에 성공하며 두 팀의 대결은 더욱 쫄깃해졌다. 매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짜릿 승부를 펼치고 있는 톱7과 황금기사단. 상상 이상의 승부가 펼쳐지는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9 08:18
뮤직

‘미스터로또’ 최고 8.6%...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 행진

‘미스터로또’가 3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928%(1부), 6.074%(2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이자, 목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665%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미스터로또’는 첫 방송부터 3주 연속 목요 예능 최강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이날 방송은 ‘나의 왕자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훈훈한 비주얼의 노지훈, 볼매 최우진, 발레트롯 창시자 정민찬, 트롯계의 엄홍길 손빈아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톱7과 대결을 펼쳤다. 노래와 비주얼 모든 면에서 여심을 흔드는 용병 라인업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황금기사단장 박서진은 “벌써 관객분들이 황기단 팀으로 옮겨오고 있다”라며 톱7을 향한 기싸움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1라운드는 황금기사단 김용필과 TOP7 나상도의 대결이었다. 비주얼 끝판왕 위스키보이스 김용필은 ‘서울탱고’를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무대 매너로 완성, 99점을 받았다. 나상도는 ‘신토불이’를 구수하고 신명나는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100점을 획득, 1점 차로 나상도가 승리를 가져갔다.2라운드도 만만치 않았다. 붐은 “비주얼로 몰아붙이겠다. 붐차트 전 세계 미남 1위”라며 황금기사단 노지훈을 소개했다. 이에 맞서 톱7 진해성이 출격했다. 90년대생 동갑내기의 대결이 성사된 것. 노지훈이 반가움을 드러낸 가운데 진해성은 “노지훈은 꽃미남, 남자답게 생긴 것은 나”라고 비주얼 기싸움(?)을 펼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승리는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를 불러 98점을 받은 진해성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진해성은 3전 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3라운드는 황금기사단 재하와 톱7 진욱이 맞대결을 펼쳤다. 쌈추리 재하는 어머니이자 선배 가수인 임주리의 ‘제2의 연인’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재하는 “가수 임주리 씨의 노래”라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선사하기도. 붐은 "혹시 엄마의 주문이 들어왔습니까"라고 물었고 재하는 “절대 아닙니다”라며 손사래 쳤다. 진욱은 실크미성에 걸맞은 ‘사랑님’을 선곡, 97점을 받았다. 승리는 100점을 받은 재하에게 돌아갔다.이후 무려 3개의 황금 굿즈를 한 번에 가져가게 될 대판 7라운드. 방송 사상 가장 큰 판이 펼쳐졌다. 황금기사단 아미새 최우진과 톱7 공식 쌈닭 안성훈이 맞붙었다. 로또판도 뜨겁게 달아올라 객석 응원전 대결도 불꽃 튀었다. 이번 라운드도 무승부로 끝날 경우, 총점으로 승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톱7이 3점차로 총점에서 우세한 가운데, 황금기사단 최우진이 무대에 올라 ‘사랑은 무죄다’로 96점을 받았다. 안성훈은 ‘최고다 당신’을 선곡, 시원시원한 목청을 과시하며 98점을 받았다.이로써 안성훈은 ‘미스터로또’ 사상 첫 승리를 거뒀고, TOP7은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앞선 2번의 동점 대결을 통해 축적된 황금 굿즈 2개와 안성훈의 승리 황금 굿즈까지 총 3개의 황금 굿즈 행운이 톱7 응원단에게 돌아갔다. 이어 마지막 싹쓸이 라운드에서는 박지현이 ‘삼백초’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여심을 홀린 스페셜 무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통 트롯 강자 진해성과 최우진은 나훈아의 ‘끈’을 함께 불렀다. 낭만가객 김용필과 꽃대디 노지훈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 무대로 안방에 흥 폭발 에너지를 선사했다. 안성훈과 손빈아는 ‘바다에 누워’ 무대로 현장을 스탠딩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박서진과 정민찬은 각각 장구와 대북을 두드리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무대를 완성했다. 장구와 접신한 박서진과 정민찬의 국립발레단 출신다운 다리 찢기 퍼포먼스가 혼을 쏙 빼놓았다. 또 ‘미스터로또’ 비주얼을 책임지는 박지현, 최수호, 재하가 뭉친 ‘바다의 왕자’ 무대 역시 눈도 귀도 시원해지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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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두산의 미래 주역들, 현재가 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미래 주역들이 현재가 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줬다."두산이 영건 듀오 김동주(21)와 최승용(22)의 호투로 연패를 끊고 연승을 만들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입에도 미소가 흘러나오고 있다. 두산은 지난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쐐기 투런포를 날린 양의지의 활약도 컸지만, 마운드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는 3년 차 영건 최승용. 에이스 곽빈의 대체 선수로 등판했던 그가 6이닝 1실점을 책임지면서 투·타 모두 두산의 완승으로 끝났다.최승용에 앞서는 김동주가 팀 승리를 지켜냈다. 12일 잠실 KIA전에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승용의 입단 동기인 그는 올 시즌 5선발로 출발했으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시즌 6경기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곽빈의 공백으로 선발진 운영을 우려했던 이승엽 감독의 표정에도 여유가 묻어나기 시작했다. 14일 잠실 KIA 3연전 마지막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최승용이 너무 좋은 투구를 했다. 경기 초반 선두 타자를 상대로 3볼로 몰렸고 2번 타자 상대로도 제구가 안 됐다. 그러나 첫 타자를 잡으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것 같다. 6이닝 동안 보는 사람도, 야수들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투구였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고 칭찬했다. 앞서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연패를 했던 두산은 영건 듀오로 연승을 달리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내게 됐다. 기분 좋은 흐름을 타게 된 이승엽 감독은 "두산의 미래 주역들이 현재가 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줬다"며 "금, 토요일 경기를 잡아줘 팀에 너무 큰 도움이 됐다. 끝내기를 맞고 목요일 경기를 내줘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는데, 어린 선수들의 좋은 투구로 연승을 거뒀다. 팀에게도, 두 투수에게도 좋은 일거양득 경기들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한편 최승용은 앞으로 2주 가량 선발 기회를 더 받을 전망이다. 두산은 앞서 곽빈이 빠르면 2주 안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이 기간 후 공백이 또 발생한다면 '선발' 최승용도 더 오래 볼 수 있게 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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