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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 위해 8300억 푼다…매출 5조 '정조준'

오리온이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오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 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이다.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신장을 거듭하면서 2024년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마켓쉐어 1위 달성을 목전을 두고 있다.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15 15:59
영화

이병헌 ‘승부’ 150만 돌파…손익분기점 ‘정조준’

이병헌 주연 ‘승부’가 누적 관객 150만을 돌파했다.1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승부’는 개봉 16일째인 지난 10일 누적 관객수 150만 1581명을 기록했다.이로써 ‘승부’는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 예매율 1위 석권에 이어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주말인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될 무대인사에서도 특별한 굿즈를 준비했다고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가 밝혔다. 주연 배우 이병헌이 영화 속에서 서예 실력을 뽐내며 썼던 ‘무심(無心)’을 새긴 리유저블백이 이번 주말 무대인사에서 한정 증정된다.한편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병헌을 비롯해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등이 출연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08:51
e스포츠(게임)

하이브IM은 K팝을 타고…세븐틴·신작 업고 수익화 원년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날갯짓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흥행이 보증된 IP(지식재산권)는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해외 게임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본지는 불황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 하이브IM, 엠게임, 시프트업의 최근 행보를 3회에 걸쳐 조명한다. 하이브IM이 기나긴 적자 터널을 지나 올해 수익화를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BTS와 세븐틴 등 모회사 하이브의 강력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앞세워 K팝 팬들을 사로잡고 대형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지난 3년간 예열을 마치고 2025년을 흑자 전환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이달 1일 170개 국가에 출시한 ‘퍼즐 세븐틴’은 K팝 팬은 물론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까지 품으며 순위권에 안착했다. ‘퍼즐 세븐틴’은 K팝 아이돌 세븐틴의 첫 공식 모바일 게임이다.지난 7일 기준 한국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4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 매치3 퍼즐 게임인 ‘로얄 매치’(20위)를 앞질렀다. 신규 무료 게임 퍼즐 카테고리에서는 1위다.글로벌 아이돌답게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퍼즐 게임 매출 6위에 올랐다. 필리핀에서는 5위를 찍었다.하이브IM은 단순히 아이돌 IP를 퍼즐에 입히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세븐틴의 서사가 담긴 시나리오는 물론 무대 의상을 수집해 포토앨범을 완성하는 재미를 녹였다. 멤버들이 게임 기획에 직접 참여한 것도 모자라 해외 스케줄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 오프라인 모드까지 탑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하이브IM은 게임 업계가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던 아티스트 IP 연계 게임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를 설립한 2022년 BTS와 손잡고 내놓은 ‘인더섬 위드 BTS’는 누적 다운로드 1282만회, 누적 가입자 997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이용자 비중은 96%에 달한다.하지만 ‘인더섬 위드 BTS’는 초기 흥행 후 하향 안정화에 진입해 하이브IM은 반등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형 기대작이 무대에 오르기 전 탄탄한 수익원 역할을 ‘퍼즐 세븐틴’에 맡긴 셈이다. 하이브IM은 다른 신생 게임사들이 그렇듯 불가피한 초기 투자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손실이 2022년 21억원에서 2023년 197억원, 2024년 392억원으로 불었다. 대부분 신작 개발·운영을 위한 인건비로, 하이브IM의 직원은 2년 새 110명에서 25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다행히 매출 규모는 300억원대에서 500억원대로 커졌다.하이브IM은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아티스트 IP에 안주하지 않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게임사 입지를 굳게 다진다.최대 퍼블리싱 기대작은 AAA급 대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다. 넷마블네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블리자드 개발진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토치’의 퍼블리싱 계약도 따냈다. 퍼블리싱 외에도 아티스트 IP를 활용하지 않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프로젝트 G’는 자체 개발작으로 준비 중이다.하이브IM 관계자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IP 전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9 08:00
국가대표

日 일침 “한국, 너네나 신경 써…인니에 ‘진’ 주제에” 베트남전 충격 무승부에 날카로운 반응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의 반응을 엿보고 날카롭게 쏘아붙였다.일본 풋볼 채널은 8일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U-17 대표팀이 비긴 것에 한국 미디어가 ‘충격적인 무승부’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 U-17 대표팀은 베트남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4-1로 대파한 일본은 1승 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이 비교적 약체인 베트남과 비긴 것은 다소 충격적인 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풋볼 채널이 전한 한국 반응을 본 일본 축구 팬들은 무승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한국의 상황이 더 나쁘다며 쏘아붙였다.한 팬은 “한국은 자신들을 걱정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 역시 “한국은 그렇게 반응할 여유가 있다면, 자국 일을 주시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몇몇 이는 현실을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과 베트남 경기는 경기 막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했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은 졌고, 일본은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조 선두인데, 한국은 2위”라고 짚었다.또 다른 팬도 “무엇이 충격적인지 전혀 모르겠다. 애초 연령별 대표팀이 압도적인 팀은 브라질 정도 아닌가. 유럽의 연령별 대표팀도 성인 대표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8일 열린 아프가니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6-0으로 대승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한국은 11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일본은 같은 날 호주와 맞붙는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꾼다.준우승만 세 차례(2008·2014·2023) 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대회 전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4:02
드라마

심은경, 김민하 선배로 활약…‘내가 죽기 일주일 전’ 특별출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배우 심은경이 특별출연한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이날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심은경은 과내에서 아웃사이더인 희완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선배 영현 역을 맡았다. 영현은 학교 ‘고인물’로 몇 년째 졸업을 목전에 둔 전설의 고학번 선배. 학교를 찾은 희완은 우연히 영현과 마주치고, 이후로 영현은 희완에게 살갑게 다가온다고. 극의 ‘히든카드’처럼 등장할 심은경 배우는 공명, 김민하와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국부터 일본까지,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심은경인 만큼,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진은 “심은경 배우는 극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어준 ‘히든카드’다. 희완의 감정선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에 믿을 수 있는 연기력의 배우가 필요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심은경 배우가 함께 해주어 든든했다”라고 전했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3, 4회에서는 서로에게 첫사랑이 되는 람우(공명)와 희완(김민하)의 모습이 그려진다. 희완의 마음에 람우의 자리가 커져가는 만큼, 람우의 일상에도 희완이 가득 차게 된다.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둔 친구들이 함께 여행에 나서며 재밌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현재 이야기에서는 버킷리스트를 함께 하며 홍석(정건주)을 만나러 가는 람우와 희완의 이야기가 담긴다. 과거의 첫사랑이 깊어지는 만큼 그와 대비되는 현재의 감정도 더욱더 애절하고 애틋해질 예정이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 3, 4회는 10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8 08:59
영화

조정래 감독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탄핵 인용 후 눈물의 역주행

조정래 감독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 박스오피스를 역주행 해 눈길을 끈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전날인 6일까지 누적관객수 1만 9686명을 기록하며 2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작품의 홍보 문구인 “그들이 만든 오늘, 우리가 만든 내일”처럼 탄핵 이후 시국의 분위기에 힘입어 헌법재판소 선고 하루 뒤인 지난 5일에만 박스오피스 11계단 역주행에 성공했다. 작품은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 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로 ‘귀향’ 조정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故) 이내창•이철규•김귀정 열사와 고(故)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되살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5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싱어롱 상영회가 열려 영화의 주역들과 관객들이 눈물로 기쁨을 함께했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후원자와 뉴스공장 신청자를 위한 이 상영회에서는 “저희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선배님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꽃소리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인사말로 노래패 들꽃소리 역의 배우들이 등장했다. 배우들은 팀복을 맞춰 입고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이날 배우들은 노학연대를 이뤄낸 벅찬 엔딩곡인 ‘그 날이 오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관객들의 눈 앞에 실현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뒤이어 들꽃소리 회장 승민 역의 배우 변하늬가 뉴스공장 출연 당시 불렀던 솔로곡인 ‘오월의 노래’를 다시 한번 짧게 가창했다. ‘여기 죽지 않은 목숨에 이 노래 드리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라는 가사를 부르다 울컥한 변하늬에게 관객들과 배우들 또한 역시 눈물로 화답해 상영관 속 모두가 하나가 되는 연대의 경험을 나누었다.‘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전국적으로 50회차의 상영회를 진행하고 앞으로 20회 정도가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과 입소문으로 단체들의 상영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7 15:07
연예일반

眞 김용빈 “할머니 유언에 경연 참가”… 최고 9.3% (미트3)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진 첫 방송이었다. 특히 가족을 향한 김용빈의 애틋한 감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지난 3일 TV조선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 1회는 전국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전 채널 목요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 지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3'를 통해 대대적 관심을 받으며 탄생한 톱7(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지난 경연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무대 밖 일상을 대공개 했다. 톱7을 목전에 두고 탈락한 남궁진, 박지후, 유지우가 출연해 못다 부른 인생곡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미스터트롯’ 톱10 멤버들의 혹독한 예능 신고식이 치러진 MT 현장이 공개돼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톱7의 숨겨진 사연과 귀호강 무대, 색다른 매력, 더욱 무르익은 케미까지 옹골차게 채워진 에피소드에 120분의 시간이 눈 돌릴 틈 없이 지나갔다.트롯 신동에서 진의 자리에 앉기까지 김용빈의 스토리가 관심을 모았다. 22년 차 현역 최고참 타이틀로 ‘미스터트롯3’ 무대에 선 김용빈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 남모를 아픔으로 지난 7년간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김용빈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경연에 참여했다고 고백했다.결승전이 끝나고 “우리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삼킨 김용빈은 다음날 한달음에 할머니의 묘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김용빈은 “내가 1등 하는 걸 봤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할머니가 바라던 거 다 이루어지고 있다. 무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불렀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가족을 향한 김용빈의 애틋한 감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특히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 경연 우승 상금 3억 원의 쓰임에 관한 질문에 “저를 위해 쓰려는 건 아니었고, 이제까지 고모가 제 뒷바라지를 많이 해주셔서 고모를 드리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또 김용빈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열창한 패티 김 ‘사랑은 생명의 꽃’ 무대는 애절한 감성과 완벽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향 ‘하동’에 금의환향한 손빈아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빈아가 뜨는 곳 어디든 하동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손빈아가 나고 자란 소축동 마을 회관에서는 성대한 축하 잔치가 열렸다. 손빈아는 고향 사람들의 따스한 온정을 느끼며 “일등 부럽지 않다”고 행복해했다.한편, 손빈아는 지난 결승전에서 박우철의 ‘연모’로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전했던바. 이날 방송에서는 할머니가 보는 앞에서 직접 손을 잡고 ‘연모’를 다시금 열창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그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손빈아 부자의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을 높인다.8인 8색의 매력으로 채워진 MT 현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톱10은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한겨울 동해에 뛰어들어 범상치 않은 MT의 시작을 알렸다. 호기롭게 물에 뛰어든 해병대 출신 천록담, 젊은 피 최재명에 반해 살포시 입수하는 춘길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붐은 “동생들 뒤따라 살포시 물에 들어가는 춘길 씨의 모습이 짠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춘길은 허벅지 씨름에서 천록담과 박지후를 누르고, 끝판왕 상대인 남궁진까지 꺾으며 ‘실버 원’의 체력을 제대로 과시했다.이런 가운데 김용빈은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인정한 ‘예능 캐릭터’로 우뚝 섰다. 먼저 김용빈은 신개념 ‘웃음 삼행시’로 예능 미생 톱10 멤버들 사이에서 초장부터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빈아와 허벅지 씨름을 겨루던 중에는 “나 안 해!”하며 토라져 출연진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예능에 필요한 인재다. 매력 있다”라며 신선해했고, 붐 또한 “예능 하다 오랜만에 삐지는 그림 본다. 톤도 앙칼졌다”고 흡족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08:37
해외축구

‘韓 축구 경사!’ 이강인 미쳤다…대박 커리어 ‘6번째 우승’ 99.9%, 1무 거두면 리그 제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경사가 터질 전망이다. 오는 6일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PSG는 6일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앙제와 2024~25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승점 1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앙제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제패를 이룰 수 있다.PSG(승점 71)는 앙제전까지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AS모나코(승점 50)보다 21점 앞서 있다.산술적으로 모나코가 남은 7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21점. PSG가 1점만 달아나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배경이다.사실상 PSG의 리그1 우승은 확정적이다. PSG는 올 시즌 개막 27경기 무패(22승 5무)를 질주 중이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진 적 없는데, 앙제전에서 패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더구나 앙제는 이번 시즌 리그 18개 팀 중 14위에 쳐져 있는 팀이다. 리그 27경기에서 7승(6무 14패)만을 거뒀다.만약 PSG가 앙제에 져도 같은 날 모나코가 마르세유를 꺾지 못하면, PSG의 우승이 확정된다.이번 우승 시 PSG는 리그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통산 최다 우승 기록도 13회로 늘어난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잔여 시즌 우승 트로피 수집을 이어갈 수 있다. PSG는 지난 2일 됭케르크(2부)를 꺾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버풀을 누르고 8강에 올라 있다.앞서 단판 대회인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에서는 이미 우승했다.이강인 커리어 6번째 트로피가 눈앞에 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뛰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7월 PSG로 적을 옮긴 뒤에는 리그, 프랑스컵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2회를 맛봤다.선수 생활 내내 우승 한 번 못 해보고 커리어를 마치는 선수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빛나는 성과다. 다만 이강인은 우승이 확정될 가능성이 큰 앙제전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지난달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은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7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소속팀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고민은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는데, 11차례 교체로 나섰다. UCL에서도 11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장은 4회에 그쳤다.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현지에서 ‘무색무취’라는 지적을 쏟아낸다. 이강인은 지난해 8~11월 사이 리그 6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5개월 가까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측면 공격수, 미드필더, 최전방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월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상태다.부상 복귀 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4 01:24
국가대표

韓 축구 ‘亞 제패’ 나선다…’백기태호‘ U-17 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도전→5일 인니와 1차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U-17 대표팀은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에 나선다.U-17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 C조에서 3승 1무를 거둬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한국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묶였다.백기태호는 오는 5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8일 아프가니스탄, 11일 예멘과 차례로 격돌한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두고 다툰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이번부터 U-17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안컵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의 목표는 정상 등극이다.백기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꾼다.준우승만 세 차례(2008·2014·2023) 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 백기태호는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현지 적응에 힘썼다.U-17 대표팀에는 주장 구현빈(인천 U-18)을 비롯해 김예건(전북 U-18), 김지성(수원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부터 활약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23명 모두 2008년생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3 18:47
해외축구

이보다 ‘불운’할 수 있나…기름손 오명→추락→부활→‘시즌 아웃’, 재계약 불투명

운이 따르지 않아도 너무 안 따른다. 로리스 카리우스(샬케)가 2024~25시즌을 일찍이 마쳤다.독일 분데스리가2(2부) 샬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카리우스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며 “카리우스는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그는 올 시즌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카리우스는 지난달 30일 열린 퓌르트와 분데스리가2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다쳤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지난 1월 샬케와 계약한 카리우스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부상으로 재계약은 불투명해졌다.‘부활’ 조짐이 보였던 터라 그의 부상은 팬들에게 더 안타깝게 다가갈 수밖에 없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이름을 알린 카리우스는 최악의 실수로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 골문을 지킨 그는 당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고, 결국 팀은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때 실수로 카리우스는 ‘기름손’이란 오명을 얻었다.추락을 거듭했다. 2022년까지 공식적으로 리버풀 소속이었지만, 매 시즌 임대 생활을 했다. 베식타스(튀르키예), 우니온 베를린(독일) 등을 거친 카리우스는 2022년부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몸담았지만, 두 시즌 동안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1993년생인 카리우스는 골키퍼로 한창일 나이지만, 불러주는 팀도 없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뉴캐슬과 동행을 마친 뒤 6개월간 무적 신세였다. 지난 1월 샬케가 손 내민 끝에 가까스로 독일에 둥지를 틀었다. 기회를 잡았다. 카리우스는 리그 4경기에 나서며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앞서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카리우스가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며 샬케에서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그러나 부상으로 다시 한번 쓴맛을 보게 됐다.유리 뮐더르 샬케 디렉터는 “우리 의료팀과 함께 카리우스의 재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그의 부상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그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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