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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지니 TV, IPTV 최초 생성형 AI 제작 여행 콘텐츠 채널 론칭

KT는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로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이하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AI트래블뷰는 유명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의 모습을 AI로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제작한 콘텐츠 채널이다.지니 TV에서 리모컨으로 '#848번'과 '#849번'을 눌러 2개의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채널 #849번에서는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 기간에 맞춰 파리 테마로만 구성했다. 파리와 관련된 영상을 송출해 마치 파리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채널 #848번에서는 여름휴가를 테마로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 인기 있는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AI트래블뷰는 KT의 B2B(기업 간 거래)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KT는 KT그룹과 협력해 미디어 시너지를 창출했다.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KT 알파는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만들고, 지니뮤직과 주스(지니뮤직 자회사)는 AI로 창작한 배경음악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AX(AI 전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30 10:15
국가대표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확정…한국, 중국·바레인 등과 한 조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중국 등과 한 조에 속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통해 중국과 바레인, 부탄, 몰디브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총 43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C조 예선 경기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각 조 1위와 10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5개 팀 등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중국과의 U-17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6승 3무 2패로 한국이 우위다. 지난 2004년 패배를 마지막으로 최근 6승 1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레인을 상대로는 2전 2패지만 모두 1998년의 일이다. 부탄, 몰디브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U-17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대회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8년과 2014년, 2023년 대회 때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엔 북한, 2023년엔 일본에 각각 패배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2회(1986·2002)로 일본(4회)에 이어 공동 2위다. ▲AFC U-17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H는 예선 개최지)- A조 : 이란, 요르단(H), 시리아, 홍콩, 중국, 북한- B조 :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H), 필리핀, 마카오- C조 : 대한민국, 중국(H), 바레인, 부탄, 몰디브- D조 : 태국(H), 인도,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 E조 :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대만(H), 팔레스타인- F조 : 일본, 카타르(H), 몽골, 네팔- G조 : 호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H), 북마리아나제도- H조 : 말레이시아, 라오스(H),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I조 : 예멘, 베트남(H),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J조 : 타지키스탄, 오만, 싱가포르(H), 괌김명석 기자 2024.06.13 16:29
스포츠일반

'1차전 패배 충격 극복' 배드민턴 안세영, 극적으로 BWF 왕중왕전 준결승 진출 확정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를 딛고 '왕중왕전' 준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다.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한 안세영은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4강 진출은 극적이다. 그는 지난 13일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선배인 세계 13위 김가은(25)에게 0-2(18-21, 18-21)로 졌다. 안세영이 김가은에게 패한 것은 2019년 11월 사이드 모디 국제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안세영은 전날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게임 스코어 2-0(21-14, 21-16)으로 물리쳤고, 이날 타이쯔잉마저 꺾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과 같은 2승 1패를 올렸지만, 2~3차전 완승으로 세트 전적에서 4승 2패(타이쯔잉 4승 3패)로 앞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나머지 준결승 티켓 하나는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김가은(1승 1패)과 툰중 중 한 명이 가져간다. 김가은(삼성생명)이 승리 시 한국 선수 2명이 4강에 오르게 된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결승전이 펼쳐진다. 서승재(삼성생명)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여자복식 같은 조에 속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소희-백하나는 1차전에서 김소영-공희용을 2-0(21-11, 22-20)으로 꺾고 3연승으로 4강에 올랐으나, 김소영-공희용은 최종 1승 2패를 거두고 탈락했다.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같은 조 서승재-채유정 등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이형석 기자 2023.12.15 15:56
스포츠일반

결승행 안세영 "포효? 내일이 마지막, 결승 진출 기쁨에" [항저우 2022]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소리를 질렀다.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한국 응원석을 바라보며 두 주먹을 불끈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허 빙자오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1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천위페이(3위·중국)-오호리 아야(20위·일본) 승자와 7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안세영은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인터뷰에서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또 결승을 갔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 포효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16강전(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을 21분, 5일 8강전(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44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허빙자오도 42분 만에 물리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2년생 안세영은 29년 전의 영광을 보지 못했다. 그는 "단체전도 29년 만의 우승이라고 들었는데, 단식 역시 마찬가지로 29년 만의 진출이라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직 경기가 끝난 게 아니다.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안세영은 1세트 7-7까지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났고, 13-8에서 다시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린 끝에 21-10으로 완승했다. 2세트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원심을 뒤집고 선취점을 올렸다. 안세영은 "원래 그런 상황과 위치에선 '모 아니면 도' 식이어서 비디오 챌린지를 잘 신청하지 않는다"며 "오늘은 원심이 번복돼 '무언가 되는 날이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안세영은 이후 11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허빙자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2관왕 달성에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앞서 여자 단체전 1단식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출발이 좋았던 안세영은 2관왕을 통해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최근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8월 들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는 "부담은 정말 많이 된다. 정말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다"며 "코치님들이 곁에서 재밌게 해주니까 부담을 덜게 된다"고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3위·중국)-오호리 아야(20위·일본) 승자와 7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천위페이를 상대로는 6승 10패로 뒤지지만 올 시즌엔 5승 2패로 앞선다. 앞서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0으로 격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오호리 아야에게는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오전에 경기를 마친 안세영은 "상대 선수보다 (8시간 정도) 쉬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 안세영이 2관왕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6 20:02
스포츠일반

'역시 최강' 안세영, 세계 5위 中 꺾고 결승행···방수현 이후 29년 만의 金 도전 [항저우 2022]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2관왕 도전에 성큼 다가섰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허 빙자오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13)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경기가 종료되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이로써 천위페이(3위·중국)-오호리 아야(20위·일본) 승자와 7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4일 16강전(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21분, 5일 8강전(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44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허빙자오도 42분 만에 물리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5일 준결승 진출 확정 후 허 빙자오-푸사를라 벵카타 신두(15위·인도) 중에 "누가 올라오든 자신 있다"고 했다. 안세영은 허 빙자오와 맞대결에서 5승 4패로 우위였는데, 올 시즌엔 5차례 모두 이겼다.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세트 7-7까지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났고, 13-8에서 다시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린 끝에 21-10으로 완승했다. 2세트 역시 1-1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점 격차를 벌려갔고 11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허빙자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안세영은 "중국 관중들 속에서 태극기 응원을 보니 든든하고, 자부심도 느낀다. 날 위해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걸 느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2관왕 달성에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앞서 여자 단체전 1단식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기록한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이번 대회 출발이 좋았던 안세영은 2관왕을 통해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 개인전 32강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어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천위페이와의 8강전에서 0-2로 패한 후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 안세영은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8월 들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번 대회 야마구치(2위)와 타이쯔잉(4위·대만)이 탈락해 2관왕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 6승 10패로 뒤지지만 올 시즌엔 5승 2패로 앞선다. 앞서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0으로 격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오호리 아야에게는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안세영이 7일 '금빛 스매싱'에 나선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6 12:01
스포츠일반

1위 클래스, 완패 태국 선수도 "안세영 대박" 인정, 사진·동영상 촬영까지 [항저우 2022]

"안세영 대박."막 경기를 마치고 나온 세계 16위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에게 안세영(삼성생명)과의 경기 소감에 묻자 한국어로 이렇게 답했다. 그는 "안세영은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안세영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옹밤룽판을 2-0(21-12, 21-13)으로 눌렀다. 전날(4일)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21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이날 역시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안세영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포함 옹밤룽판과 상대 전적에서 6승 무패를 기록했다. 웅밤룽판은 경기에서 졌지만 안세영과 맞대결을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했다. 한국 취재진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네며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까지 요청했다. 나란히 '손하트'를 완성하며 밝게 웃었다. 안세영은 이날 1세트 초반 2-2에서 8-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11-8로 먼저 브레이크 타임에 도달했다. 이후 점수 차를 점점 벌려가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0-1에서 연속 6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고, 14-10으로 쫓긴 상황에서 2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경기 후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왔지만 무릎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걱정이다. 그거만 제외하면 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옹밤룽판 선수는 경험과 노련미에서 나오는 볼 컨트롤과 기술이 굉장히 좋다. 다만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 앞서 국제 종합대회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 개인전 32강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어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천위페이와의 8강전에서 0-2로 패한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1단식 주자로 나서 승승장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우 29년 만에 기록한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안세영은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최근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8월 들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선전으로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다. 그는 "'세계 1위답게 잘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많이 온다. 그러면 아직 1위가 될 실력은 아니다고 답하면 '정말 재수 없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번 대회 야마구치(2위)와 타이쯔잉(4위·대만)이 탈락해 2관왕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 안세영은 6일 오전 10시 30분 허 빙자오(세계 5위·중국)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 허 빙자오를 상대로 5승 4패로 앞서 있다. 그는 "누가 올라오든 내가 연습한 대로 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6 06:18
스포츠일반

준결승 상대는 세계 5위 中 허빙자오, 안세영 "누가 올라오든 자신, 무릎만···"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가볍게 준결승에 선착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 5위 허 빙자오(중국)로 결정됐다.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6위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을 2-0(21-12, 21-13)으로 눌렀다. 전날(4일) 8강에서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21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이날 역시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안세영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포함 옹밤룽판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2-2에서 8-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11-8로 먼저 브레이크 타임에 도달했다. 이후 점수 차를 점점 벌려가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0-1에서 연속 6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고, 14-10으로 쫓긴 상황에서 2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중국 관중들 속에서 태극기 응원을 보니 든든하고, 자부심도 느낀다. 날 위해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걸 느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허 빙자오가 푸사를라 벵카타 신두(15위·인도)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안세영은 허 빙자오와 맞대결에서 5승 4패로 우위다. 올 시즌엔 모두 이겼다. 앞서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단체전 결승 3단식 주자로 나서 2-0(23-21, 21-17)으로 허 빙자오를 꺾은 바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 앞서 국제 종합대회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 개인전 32강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어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천위페이와의 8강전에서 0-2로 패한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1단식 주자로 나서 승승장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기록한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안세영은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8월 들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번 대회 야마구치(2위)와 타이쯔잉(4위·대만)이 탈락해 2관왕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 허 빙자오가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뛰겠지만, 안세영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의 기세를 무너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안세영은 4강 상대가 확정되기 전에 "누가 올라오든 내가 연습한 대로 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왔지만 무릎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걱정이다. 그거만 제외하면 다 좋다"고 덧붙였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21:36
스포츠일반

'최강' 안세영, 단식 4강전 진출 최소 동메달 확보···2관왕 보인다 [항저우 2022]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16위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을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안세영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옹밤룽판을 2-0(21-12, 21-13)로 눌렀다. 전날(4일)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21분 만에 제압한 안세영은 이날 역시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안세영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옹밤룽판과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 가도를 달리던 중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2-2에서 8-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11-8로 먼저 브레이크 타임에 도달했다. 이후 점수 차를 점점 벌려가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0-1에서 연속 6득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고, 14-10으로 쫓긴 상황에서 2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 앞서 국제 종합대회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 개인전 32강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어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천위페이와의 8강전에서 0-2로 패한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1단식 주자로 나서 승승장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우 29년 만에 기록한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 안세영은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최근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참가한 12개 국제대회에서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8월 들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번 대회 야마구치(2위)와 타이쯔잉(4위·대만)이 탈락해 2관왕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 안세영은 6일 허 빙자오(세계 5위·중국)-푸사를라 벵카타 신두(15위·인도)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 허 빙자오를 상대로 5승 4패, 신두에게도 6승 무패로 우위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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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대표팀, 16강 4경기 승리…다시 '한국의 벽' 보여주러 간다(종합) [항저우 2022]

단체전에서 금메달(여자)과 동메달(남자)을 수상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16강전 7경기 중 여자 단식(안세영) 혼성 복식(서승재-채유정)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여자 복식(김소영-공희용)에서 모두 승리했다.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기대받는 종목 중 하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1위 안세영을 필두로 최근 성적이 뛰어나다. 올 시즌 세계 팀 랭킹에서 총점 1만3650점으로 중국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부터 출전하는 전 종목(7개)에서 메달 수상을 목표로 걸었다.시작도 좋다. 여자 단체전에서 최강 중국을 상대로 우승했고, 남자 단체전도 동메달로 김 감독이 원했던 메달 수집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1일 여자 단체전을 마친 후 "단체전은 의미 있다. 예를 들어 안세영이 좋은 경기 못 보여줘도 뒤에서 그걸 받쳐주고, 서로 받침 속에 있는 것"이라며 "올해 단체전이 3번째다. (이번 대회가) 올해 정점을 이르는 단합심, 협동심 선수들 사이 이뤄졌던 것이 포인트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중국 선수들은 오늘 많이 당황했다. 한국 선수의 스토르크 정확도·스피드가 중국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 것"이라며 "아마 벽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배드민턴) 첫 메달이 나오는 게 여자 단체전이다. 여자 단체전이 처음에 얼마큼 단추를 잘 끼우느냐에 따라 개인전도 어떤 성과가 나올지 판가름이 난다"면서 "그 과정에서 남자 단체전이 여자 단체전이 부담을 안 갖게 분위기를 잘 띄워줬다"고 했다. 그는 "전체 다섯 종목과 단체전까지 합쳐 7개 종목에서 고른 메달을 따겠다. 파리 올림픽에도 5개 메달이 있다. 항저우에서 따는 만큼 올림픽에서도 딸 거다. 개인전 성적이 중요하고, 그만큼 따기 위해 올림픽도 준비할 것"이라고 의욕을 높였다.16강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들뜨지 않았다. 배드민턴 대표팀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안세영은 단체전에서도 만났던 몰디브의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를 게임 스코어 2-0(21-4, 21-6)으로 제압했다. 승리까지 단 21분만 걸리는 압승이었다. 안세영은 "단체전을 마치면서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는 것 같다. (승리한 덕분에) 내일도 경기가 있어 더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단체전은 단체전이고, 개인전은 개인전대로 의미가 깊다"며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 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AG에서 유일하게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은 조를 짜 온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서승재-채유정은 16강에서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세계 5위) 조를 만났으나 2-0(21-13, 21-11)로 가볍게 승리했다.서승재는 "2종목에 출전해 솔직히 같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누나가 나와 파트너로 뛰지 않을 때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채유정도 "처음에는 혼자 운동했던 부분이 많아 파트너십이 더디기도 했지만, 계속 연구했던 게 지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기고, 욕심도 더 난다"고 전했다.서승재-최유정은 지난 8월 세계개인선수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2주 뒤 중국오픈 역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서승재는 "이전 우승은 이전 것이라 믿는다. AG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최솔규와 김원호가 세계 2위인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에게 2-1(21-10, 18-21, 23-21) 역전승을 거뒀다. BWF 대회에서 세 번 만나 세 번 진 강적이었으나 설욕에 성공했다. 3세트 13-19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맹추격하며 듀스로 끌고 갔고, 21-21에서 연속 득점으로 최종 승리를 챙겼다.최솔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원호는 "예전에는 상대가 두려워 피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오늘은 지더라도 한 번 싸워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간 게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 복식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인도의 -풀레라 고피챈드 조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2-1(21-15, 18-21, 21-13) 승리를 챙겼다.경기를 마치고 만난 공희영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 스스로 좀 어렵게 풀어간 경기였다. 만족은 못하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며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셔틀콕을 계속 넘겨주다 보면 상대에게서 실수가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실수를 하다 어렵게 갔다"고 돌아봤다. 김소영도 "인도 선수들이 공격력도 좋고, 드라이브 볼도 좋았다. 높게 오는 볼을 우리가 계속 걸었는데, 빠르게 공을 맞히다 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 저곳으로 날라오니 미스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서로 '차분하게 하자. 뭘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자. 내려놓자' 이야기한 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임팩트를 주려고 한 게 좋게 통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김소영은 "대진표 상으로는 4강전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하시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고, 어떤 이변이 있을지 모른다. 그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 대표팀은 이어 오후 남은 3경기에서 전원 16강 통과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여자 단식 김가은,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가 8강 진출에 도전한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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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2관왕 보이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 도쿄 눈물 지우고 활짝 웃는다 "좋아서 하는 배드민턴이잖아요" [항저우 2022]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개인전 8강에 진출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2관왕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안세영은 4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게임 스코어 2-0(21-4, 21-6)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전날 32강전보다 2분 빠른 단 21분 만에 승리를 결정지었다.안세영은 지난 1일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팀 우승을 이끌었다. 1매치(단식 1경기) 주자로 나서 중국의 에이스인 천위페이(세계 랭킹 3위)를 만나 2-0으로 완승했다. 팀이 매치 스코어 3-0으로 압승하는 선봉장이었다. 단체전 금메달은 안세영에게, 또 대표팀에 시작에 불과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 1위인 만큼 안세영은 개인전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다. 안세영뿐 아니라 이날 각 종목에서 16강을 치른 배드민턴 대표팀은 혼성 복식(서승재-채유정)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여자 복식(김소영-공희영)에서 모두 승리했다. 16강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단체전을 마치면서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는 것 같다. (승리한 덕분에) 내일도 경기가 있어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체전 우승으로 긴장이 풀어지는 일은 없다. 안세영은 "단체전은 단체전이고, 개인전은 개인전대로 의미가 깊다"며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 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안세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 개인전 32강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어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천위페이와의 8강전에서 0-2로 패한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당시 그는 "3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준비했는데 기대만큼 성과가 안 나온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2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성적을 쌓았지만, 실력보다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 안세영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막연히 뛰었다. 도쿄 올림픽은 후회 없이 준비했고, 힘들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올림픽을 통해 준비 과정이 힘들기만 하면 안 되고, 얼마나 잘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그는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내게 '좋아서 하는 배드민턴 아니냐. 올림픽 마치고 끝낼 거였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해주셨다"며 "맞는 말이었다. 좋아서 하는 배드민턴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야 했다. 그냥 기계처럼, 지시대로만 하려 하니 발전 없이 뛰고 있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올림픽 후에도 난 기복이 많은 선수였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제대회 출전이 없었는데 그 시간을 통해 정말 많이 자신을 바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체전에서도 상당히 좋은 대진표를 받았던 안세영은 개인전에서도 대진운이 준수하다. 8강까지 톱 랭커를 만나지 않는다. 4강에 올라 중국 허빙자오(5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단체전에서 자웅을 겨뤘던 천위페이는 결승에 가야 만날 수 있다. 안세영은 "중국 선수들이 정말로 이를 갈고 나올 거다. 나도 같은 상황일 때 그랬다"며 "두 번 이기기는 정말 힘들다. 중국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해 들어올 거다. 나도 잘 준비해야 할 거고, 맞대결 자체를 즐기려 한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2023.10.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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