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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甲"…'오케이마담' 김종수, 장르 뒤바꾼 강렬 존재감
임팩트 신(神)이다. 배우 김종수가 12일 개봉한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 짧은 등장에도 최상의 몰입도를 자랑한다. '오케이 마담’은 생에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극중 김종수는 사라진 요원 목련화의 아버지 최영철 역을 맡아 깜짝 모습을 내비친다.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존재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분위기를 장악한다. 김종수는 단 몇 마디 대사만으로 순식간에 관객들을 빨려들게 만든다. 특히 메인 코미디 장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김종수가 등장하는 신은 첩보 블록버스터급 긴장감을 자아내 배우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확인케 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김종수는 '오케이 마담'에서도 짧은 출연이지만 든든한 한 방으로 극의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