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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22기 정숙, 첫인상 몰표 받고 화색…4표 획득 깜짝 (‘나솔사계’)

‘나솔사계’ 22기 영숙이 첫인상 몰표의 주인공이 됐다. 21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의 첫인상 선택 장면이 그려졌다. 22기 영숙은 남자 출연자 4명의 몰표를 받았다. 미스터 배는 “매력도 많다고 들었는데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 텔레비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며 22기 영숙에 어필했다. 미스터 흑김도 22기 영숙을 선택했다. 그는 “아이 컨택트도 잘 하는 모습에 첫인상을 선택했다”면서 “텔레비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칭찬했다. 미스터 황, 미스터 백김도 22기 영숙을 택했다. 특히 22기 영숙의 실물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다만 미스터 박은 16기 영자를 선택했다. 그는 “얼굴을 보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고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 경치 중에서도 그분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남성 출연자들의 몰표를 받은 22기 영숙은 미스터 배를 선택했다. 이 외에 10기 영숙과 16기 영자는 미스터 흑김을,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을 각각 선택해 향후 치열한 애정 레이스를 예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3:32
프로축구

[프로축구 40년 IS 기획] 올타임 베스트11, 40년 최고 중의 최고는 누구일까

1983년 닻을 올린 프로축구가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프로축구는 1983년 5월 8일 서울운동장에서 '축구 수퍼리그'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당시 대한뉴스는 수퍼리그가 ‘한국 축구 중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자’ 출범했다고 전했다. 원년 수퍼리그에는 프로팀 할렐루야와 유공, 실업팀 포항제철, 대우, 국민은행까지 총 5개팀이 참가했다. 개막전에서 맞붙은 유공과 할렐루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40년, 한국 프로축구는 K리그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대표 프로축구 리그로 자리잡았다. 수많은 스타들이 K리그를 통해 탄생했고, 매 시즌 치열한 경쟁과 이야기가 쏟아졌다. 프로축구 출범 때부터 현장을 함께 지켰던 일간스포츠는 프로축구 40년을 맞아 전문가 패널 10인의 설문을 토대로 한국 프로축구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을 모두 후보에 올리고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아 많은 표를 얻은 선수 11명을 추렸다. 베스트11을 뽑은 전문가 패널은 방송 축구전문 해설위원 5인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의 기술 관련 임원, 베테랑 감독과 프로축구 출범 현장부터 오랜 기간 축구를 취재했던 원로 기자까지 총 10인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베스트로 뽑힌 11인의 선수(4-4-2 포메이션 기준)는 공격진에 이동국과 데얀(몬테네그로), 미드필드에는 신태용, 유상철, 염기훈, 김주성이었다. 수비수 네 명은 홍명보, 박경훈, 최강희, 하석주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김병지가 선정됐다. 이견 크지 않았던 공격수공격수 중에는 이동국(10표)과 데얀(6표)이 몰표를 얻었다. 이동국은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K리그에서 23년간 뛰며 548경기 228골 7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국은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그는 통산 득점, 공격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통산 어시스트는 염기훈(110개)에 이어 2위이며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 통산 출장 경기수 1위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동국은 전북 왕조의 얼굴이다. K리그 공격수로서 그의 업적을 뛰어넘을 선수가 다시 나올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동국에 대해서는 ‘독보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산 득점 2위(198골)의 데얀은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은 데얀에 대해 “역대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공격수 중 황선홍(2표)과 박주영(1표)도 표를 얻었다. 이들은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인상 깊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K리그에서 기록은 도드라지지 않는다. 황선홍은 31골을 넣었고, 박주영은 76골을 기록 중이다. 박주영은 데뷔 시즌인 2005년 18골을 터뜨리며 리그 인기를 끌어올린 센세이션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해외리그 진출 기간도 꽤 길었고, K리그 통산 득점으로는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3년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레전드 베스트11에는 공격에 최순호와 황선홍이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공격수들은 리그 기록보다도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이 많은 팬들에게 강렬하게 기억되는 것은 사실이다. K리그 기록으로 보면 통산 득점 3위는 김신욱(132골), 4위는 김은중(123골)이다. ‘기록의 미드필더’가 높은 점수미드필더 중에는 신태용(8표)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올타임 베스트11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를 뽑자면 신태용”이라고 했다. 신태용은 K리그 401경기에서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 역대 최초로 통산 60-60(60골-60어시스트) 금자탑을 쌓은 주인공이다. 성남 일화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 연속 2회, 베스트11에 9차례 뽑혔다. 미드필더로서 신태용의 통산 기록을 넘어선 염기훈(6표)도 기록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염기훈은 통산 어시스트 1위, 통산 공격포인트 3위(187개)에 올라 있다. 8표를 얻은 유상철은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로 기억됐다. 142경기에서 37골 9도움을 올린 그는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 모두 베스트11에 선정된 진기록을 갖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이자 K리그 울산 현대를 강팀으로 이끌었던 유상철은 강렬한 플레이를 남기고 지난 2022년 세상을 떠나 축구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5표를 얻은 김주성은 플레이도 화려했고, 많은 팬을 이끌고 다닌 스타였다. ‘갈기머리’로 대표되는 미남 스타 김주성에 대해 황보관 본부장은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스타였다”고 기억했다. 이외에 ‘날쌘돌이’ 서정원(3표)과 김기동, ‘가물치’ 김현석(이상 2표)도 표를 얻었다. 강력한 피지컬과 체력을 선보였던 고정운과 기술적으로 뛰어났던 외국인 선수 몰리나, 에닝요, 세징야도 한 표씩 얻었다. 치열했던 수비진 선정후비에서는 홍명보(9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그리고 최강희와 박경훈, 하석주(각 5표)가 뒤를 이었다. 홍명보는 K리그에서 156경기를 뛰며 14골을 기록했다. 134경기를 소화한 박경훈은 역대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꼽힌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현대의 수비를 이끌었던 최강희와 ‘왼발의 달인’ 하석주도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수비는 경쟁이 대단히 치열했던 포지션이었다. 김태영과 아디가 각 4표씩을 얻어 한 표 차로 올타임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밖에 전북의 왕조 시대를 이끈 이용(2표)을 비롯해 홍정호, 홍철, 최진철, 김민재, 김상식 등이 한 표씩을 얻었다. 김민재를 뽑은 김대길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K리그에서 오래 뛴 선수는 아니지만, 역대 한국 수비수 중 최고의 기량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신의손 제치고 최고 GK 김병지골키퍼에서는 김병지가 5표를 얻어 신의손(3표, 러시아 출신으로 2000년 귀화)을 제쳤다. 이운재와 조현우가 각 1표씩을 얻었다. 김병지는 706경기(통산 1위)라는 압도적인 경기 출장 기록과 더불어 연속 출장경기(193경기), 통산 무실점 경기(229경기)에서 모두 1위에 올라 통산 기록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김병지는 울산 소속이던 1998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극적인 헤딩 골을 넣는 등 팬에게 즐거운 장면을 많이 만들어준 스타 플레이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황보관 본부장은 “김병지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골키퍼였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거울이다”라고 평가했다. 신의손 역시 전문가 패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신의손 골키퍼에 대해 “판단력, 순발력, 신체조건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다. 한국 프로축구 골키퍼사의 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은경⋅김희웅⋅김영서 기자 2023.02.16 07:29
연예일반

‘다시, 첫사랑’ 오늘(15일) 남자들의 선택 데이트… 몰표 주인공은 누구?

‘다시, 첫사랑’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남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 8회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자신의 마음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출연자들이 그려진다. 특히 남자 출연자들은 데이트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남자 출연자들은 각자 원하는 상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이때 한 명에게 표가 쏠리며 전쟁의 서막이 열린다. 몰표를 받은 출연자가 한 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남자들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에 몰표를 받은 여성 출연자는 누구일지, 또 그 여성 출연자는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경쟁자가 누구인지 파악한 남자들은 신경전을 펼친다. 숨 막히는 분위기에 한 출연자는 “우리 지금 다 서바이벌이야?”라고 말한다. 오가는 선전포고에 이들은 서로 물러서지 않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 남자들의 치열한 전쟁에서 갑자기 이랑이 김영배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이는 이랑이 김영배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라고. “무례한 줄 알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김영배에게 말을 건 이랑. 과연 그가 김영배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 김영배는 이랑의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다시, 첫사랑’ 8회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5 14:39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에서 가장 미움을 받는 축구팀

모든 축구 팬에게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클럽이 있다. 더불어 지독히 싫어하는 팀도 꼭 있다. 특정 클럽을 싫어하는 이유는 보통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라이벌 관계라서. 둘째,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두는 팀에 대한 거부감과 질투심에 의해. 셋째, 특정 선수나 감독이 맘에 안 들어서. 넷째, 구단주의 클럽 경영 방침에 거부감을 느껴서. 다섯째, 클럽의 과거 행적이 못마땅할 때. 이외에도 클럽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배경이나 팬들로 인해 비호감이 될 때도 있다.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클럽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싫어하고 경멸하는 팀은 있다. “세계에서 미움을 가장 많이 받는 클럽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독자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필자는 4개 언론사 자료를 참고했다. Sports Brief는 우크라이나에 기반을 둔 온라인 스포츠 미디어다. talkSPORT와 sportskeeda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영국 매체로 각각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과 스포츠 전문 매체다. SportMob은 축구 뉴스를 전달하는 앱으로 9개국 언어로 서비스된다. 이들 언론사가 조사한 내용을 표로 정리했다. 표에 속한 대부분의 팀은 규모가 크고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소위 말하는 빅 클럽이다. 그에 반해 다른 클럽들과 체급이 맞지 않는 밀월(Millwall)에 눈길이 간다. 런던 남동부에 위치한 밀월은 137년의 구단 역사 중 1부 리그에서 보낸 시즌이 두 번에 불과하다. 이들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988~89시즌 1부 리그로 승격했고, 그 해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해 20위를 기록한 뒤 2부 리그로 강등됐다. 밀월은 성적으로는 내세울 게 없는 클럽이다. 대신 밀월은 웨스트 햄과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와 가장 위협적인 훌리건을 가진 것으로 악명이 높은 팀이다. 이들의 폭력성을 그린 영화가 10편이 넘는다. 국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주인공 에그시(테런 에저튼)도 동네 불량배 시절 밀월 팬이었다. 이들의 공식 구호가 "No one likes us, we don't care(아무도 우릴 좋아하지 않지만, 우린 신경쓰지 않아)"다. 잉글랜드 팬들이 대표적으로 싫어하는 클럽이 밀월이다. 3개 언론사 순위에 오른 RB 라이프치히도 흥미로운 케이스다. 이들이 왜 미움을 받는지 이해하기 위해 클럽의 역사와 독일 축구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009년 세계적인 에너지 음료회사 레드불은 당시 5부리그에 있던 SSV 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 RB 라이프치히로 이름을 바꾼다. 이후 레드불은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클럽 창단 7년 만에 5부 리그에서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킨다. 축구는 독일 사회에서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에는 '50-plus-one(50+1)'이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 어떤 개인이나 기업도 구단의 지분을 50% 이상 소유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구단의 소유권은 대중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프치히가 50+1 규정을 준수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위 리그 시절부터 그들이 지출한 자금을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아울러 기업명이 팀 이름에 들어가면 안 되는 규정 때문에, RB 라이프치히의 RB는 Red Bull이 아닌 Rasen Ball(잔디 공)이라는 클럽 주장에도 여론은 냉소적이다. 누가 봐도 Red Bull의 이니셜인데 규정을 교묘히 피하기 위한 꼼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업화로부터 스포츠의 진실성(integrity)을 지키려는 독일 사회에서 레드불은 클럽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라이프치히는 가짜를 의미하는 플라스틱(plastic) 클럽으로 불릴 때도 있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비호감으로 찍힌 팀이다. 영국 신문사 데일리 미러는 매년 팬들이 선정한 EPL 비호감 팀 순위를 발표한다. 불명예 자리 1위는 보통 맨유의 차지였으나, 2016년 조사에서는 첼시가 EPL 최고 비호감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이 첼시에 몰표를 던졌는데,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의식 외에도 첼시 팬들의 반유대주의(anti-Semitic) 구호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저 그런 중위권 팀이었던 첼시는 2003년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가 되면서 탈바꿈한다. 아브라모비치의 전폭적인 투자로 첼시는 EPL을 대표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 이런 첼시를 복권에 운 좋게 당첨된 품격 없는 졸부로 여기는 시각도 있다. 또한 성공을 돈으로 샀다고 첼시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축구 팬들도 있다. 물론 첼시 팬들은 이를 자신들의 성공을 질투하는 라이벌 클럽 팬들의 투정으로 치부한다. 아울러 첼시에서만 19년을 뛴 원클럽맨 존 테리의 인종차별 발언, 불륜 스캔들 등 그와 연관된 사고와 논란 등도 첼시를 비호감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외에도 막강한 자금력을 이용해 젊은 재능을 많이 영입하나 1군에서 기회를 거의 주지 않고, 이들을 임대 보냈다 다시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첼시의 유스 정책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7.06 06:06
스타

[일간스포츠X뮤빗] NCT 쟈니 패션 감각이 너무 뛰어나‘쟈니’?

날 때부터 패셔니스타에게 당연한 결과다. 그룹 NCT 쟈니가 패션 감각이 뛰어난 아이돌로 전 세계의 선택을 받았다. 쟈니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패션 감각이 뛰어난 아이돌?’의 주인공에 올랐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패션 감각이 뛰어난 아이돌은?’(The idol with the best fashion sense is?)의 조사에서 쟈니는 총투표수 26만7697표 중 16만632표의 압도적 몰표로 1위를 차지했다. 10명의 후보 중 쟈니만 유일하게 10만 표 이상을 휩쓸었다. 쟈니는 187cm의 큰 키와 균형 잡힌 피지컬에, 타고난 패션 센스로 MZ세대의 워너비로 꼽힌다. 다소 과한 무대 의상도 우월한 프로포션으로 완벽함을 자랑할 뿐 아니라, 전문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평소 사복 패션도 베스트 드레서다. 쟈니의 사복 패션은 색을 잘 조합하거나 포인트를 어디에 줄지 잘 알고 있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룩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비싸거나 화려한 옷보다 언뜻 대충 입은 듯 하지만 치밀한 계산으로 꾸민 가장 멋진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이같은 쟈니의 뛰어난 패션 감각은 바다 건너까지 잘 알려졌다. 올해 세계 최대의 패션 자선행사인 멧 갈라(Met Gala)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 행사에서 쟈니는 럭셔리 브랜드 피터 도(Peter Do)의 특별제작 의상을 입고 섹시&시크한슈트 패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멧 갈라의 레드카펫 당시 쟈니가 등장하자마자 현장의 수많은 팬은 환호성은 물론 SNS 플랫폼인 트위터에서 한국, 미국, 영국, 등 40개국 실시간 트렌드로 ‘쟈니’와 ‘멧갈라’가 톱2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지역, 국가별 투표 현황을 분석하면 26만7696표 중 가장 투표가 많이 발생한 대륙은 아시아(20개국)였다. 그중 태국이 이번 10명의 후보를 응원하는 열정이 가장 뜨거웠다. 동남아시아에서만 18만4324표(68.9%)가 집계됐고, 태국은 9만3784표(35%)나 투표했다. 아시아보다 참여국이 많았던 대륙은 유럽(21개국), 남미(15개국), 북중미(5개국) 순이었다. 그러나 참여율로 보면 북중미가 아시아 다음으로 많은 팬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곳에서 미국(북중미), 콜롬비아(남미), 헝가리(유럽) 팬들의 참여가 높았음이 이번 위클리 초이스에서 조사됐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의 주제는 ‘최고의 자체 제작 아이돌은?’((Which idol's stage name suits them the most?) 이다. 새 위클리 초이스는 오는 25일 오후 3시(한국시간)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9 14:28
연예일반

'나는 솔로' 옥순, 영철의 '사랑해' 고백에 극대노..."그런 거 제일 싫어"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대반전 로맨스’로 안방에 충격을 안겨줬다. 4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황금 40대’들이 슈퍼 데이트 현장과, 이후에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이날 7기 솔로남녀 12인은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이라는 단어를 가장 빨리 듣는 미션에 도전했다. 영호, 경수, 영식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단시간에 미션에 성공했으나, 순자는 결혼 대신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7기 공식 울보남’ 영철이 큰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큰누나는 “매형 꿈에 (돌아가신) 엄마, 아빠가 나왔다. 네가 장가가려나 보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영철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7기 솔로남녀 역시 모두 눈물을 쏟아,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이 미션을 가장 단시간에 성공해낸 이는 경수였다. 뒤이어 순자가 넌센스 퀴즈를 가장 빨리 맞혀서 두 번째 슈퍼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늘 부지런하게 ‘솔로나라 7번지’의 아침을 연 영철과 어린 시절 사진을 선택하는 미션에서 솔로녀들의 몰표를 받았던 상철, 같은 미션에서 옥순과 선택이 통했던 광수도 슈퍼 데이트권을 거머쥐었다. 이중, 영철은 첫인상에 이어 슈퍼 데이트권에서도 옥순을 선택했다. 옥순과 패러글라이딩 데이트를 즐기기로 한 영철은 “말을 좀 놓는 게 더 편할 것 같냐”고 물었다. “반댈세”, “놓지 마!”라는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격한 반대에도 영철은 옥순에게 말을 놓기 시작했다. 게다가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해 하늘을 날던 영철은 기쁨에 겨워, “우리 계속 쭉 같이 사귀자! 사랑해!”라고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는 SOLO’ 사상, 첫 “사랑해”라는 고백을 한 영철의 ‘급발진 프러포즈’에 옥순은 “그건 좀 그렇다”라고 정색해, 당혹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잠시 후, 영철은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 내려가던 길에 넘어질 뻔한 옥순의 팔을 잡아줬지만, 옥순은 곧장 팔을 빼 냉랭한 기색을 내비쳤다. 숙소에 돌아온 옥순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갑자기 영철님이 저한테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 모드로 손 잡자고 손도 내밀었다. 전 그런 게 제일 싫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영자와 정숙은 “영철님이 마음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 “옥순님이 예전에, ‘주말에 만날 수도 있냐’는 영철님의 말에, ‘네’라고 답해서 커플 확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 옥순은 다시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광수와 ‘민화 그리기’ 데이트에 나섰다. 여기서 두 사람은 미국에서 산 경험을 토대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서로를 위해 그린 민화를 주고받으며 호감도를 높였다. 데이트는 화기애애했으나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커플)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분”이라고 여전히 영식을 향한 호감을 고백해 반전을 안겼다. 반면 ‘솔로나라 7번지’에 남은 영식은 변호사 업무에 매진하는 영숙을 위해 ‘하트 과일’을 전해주면서 은근히 대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촬영을 위해 찾아온 제작진 앞에서 콩트를 벌이는 등 ‘환상의 티키타카’로 실제 커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얘기를 조금만 해도 그냥 좋다. 데이트권이 없어도 (숙소에서) 데이트가 되네?”라며 행복해했다. 순자는 첫 데이트를 했던 영호와 두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고, 학원 이야기가 아닌 연애,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나눴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많이 달라 보이고, 순자님 나름의 매력이 보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순자는 “본능을 떨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영호의 4차원 개그 본능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영호님을 통해 ‘학원 강사는 싫어’라고 했던 건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내 모습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나는 SOLO’를 통해 인생의 원칙이 바뀌었음을 털어놨다. 상철은 영자와 슈퍼 데이트로 결혼, 출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다. 경수는 앞서 호감을 확인했던 정숙과 로맨틱한 전망대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호감이 있어도 계속해서 확인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아직은 알쏭달쏭”이라고 여전히 혼돈인 속마음을 밝혔다. 반면 경수는 “정숙이 때문에 마음의 떨림을 느낄 수 있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직진 고백’을 예고했다. 아울러,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경수는 깊은 잠에 빠진 정숙을 위해 차안에서 손으로 조명을 가려주는 스위트한 모습으로 호감을 적극 표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영철님의 뜨거운 눈물과 ‘사랑해’ 고백에서 얼마나 사랑에 진정성 있게 임하는지 느껴졌네요”, “순수한 상남자 영철님, 응원할게요!”, “옥순-영식-영숙의 삼각관계, 결말이 너무 궁금합니다”, “영자님은 과연 영수와 상철 중 누구를 선택할까요?”, “제발 7기에서도 결혼 커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한편 ‘나는 SOLO’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4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 9위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7기의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는 오는 11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ENA PLAY, SBS PLUS 이지수 2022.05.05 07:47
연예

'나는 솔로' 억대 연봉에 '모태솔로녀', 한채영 닮은꼴로 인기폭발

40대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 솔로남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6일 방송한 NQQ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솔로나라 7번지’에 입성한 7기 솔로남녀 12인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이번 7기는 ‘40대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꾸며져, 더욱 현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사랑을 예감케 해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유발했다. ‘솔로나라 7번지’는 물안개가 자욱하게 낀 낭만적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충북 제천에서 시작됐다. 이곳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솔로남은 깔끔한 가르마가 돋보이는 묵직한 비주얼의 영수였다. 45세인 영수는 점잖은 외모와 상반되는 크로스핏이라는 격한 취미를 공개해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폭풍 리액션을 이끌어 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날짜를 잡아놓고도 실패가 두 번이나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보니 제 팔자”라고 사랑의 상처를 고백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호는 차를 주차해 놓은 뒤 깔끔한 정장으로 갈아입는 여유를 보이는 한편,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방송 2주 전에 필러를 맞겠다”, “코로나19 이후로 소개팅 할 때도 마스크를 안 벗었다”는 독특한 소신을 밝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뒤이어 입성한 푸근한 느낌의 영식은 “‘나는 SOLO’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라며 “결혼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 같다”며 절박한 속내를 드러냈다. ‘상남자’ 느낌을 풍기며 나타난 영철은 육상부로 전국체전 경력이 있는 강인한 피지컬을 과시하는 한편, 조립식 기와 50장도 격파할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으로 이지적인 학구파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광수는 “결혼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고백한 뒤,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화려한 경력을 공개해 3MC를 경악케 했다. 이번에 새롭게 투입된 이름의 주인공인 상철은 강렬한 ‘철의 카리스마’를 풍겼다. 그런데 그는 “여자분한테 평생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소심한 연애관을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상철은 사법고시 1차까지 패스했지만 여자친구와 가까운 후배의 배신으로 난독증에 걸려 결국 고시 2차를 포기했다는 사연과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새로운 이름의 첫 주인공인 경수가 댄디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했다. 그는 30대 같은 동안 비주얼에 “7년 사귀었던 친구에게 고백을 몇십번 했다. 물질적이든 마음으로든 부족하지 않게 해주는 편”이라고 ‘직진남’ 면모를 드러냈다. 솔로녀들 역시, 놀라운 ‘동안’ 비주얼로 ‘솔로나라 7번지’를 뒤흔들었다. 발랄한 단발 헤어스타일로 나타난 영숙은 42세 변호사임을 알리며, “그간 일 때문에 (이성을 사귈)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정숙은 청순한 미모로 “내 또래 아냐?”, “왜 이렇게 동안이야~”라는 3MC의 원성(?)을 샀고, 곧이어 유명 게임, 광고, 애니메이션 속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세 번째로 입성한 순자는 “저보다 종아리 가는 남자는 싫다”, “직업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몇등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확고한 이상형을 밝혔다. 큰 눈이 매력적인 영자는 “41세까지만 해도 일 욕심이 많았는데 무남독녀 외동딸이어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가 걱정이 됐다”며 결혼을 고려하게 된 솔직한 이유를 털어놨다. ‘한채영 닮은꼴’ 외모로 등장과 함께 이목을 집중시킨 옥순은 핫한 글로벌 기업을 두루 섭렵한, 억대 연봉의 재원이었다. 하지만 39세의 나이까지 단 한 번도 남자의 손을 잡아보지 못한 ‘모태솔로’임을 고백해 데프콘으로부터 “왓 더!”, “말이 안 되는데”라는 반응을 유발했다. 심지어 제작진 역시 “우리 프로그램에서 구제하고 싶다”며 매우 안타까워해 과연 옥순이 ‘솔로나라 7번지’에서 운명의 짝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솔로나라 7번지’ 입성을 마친 7기 솔로남녀 12인은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우선 솔로남이 첫인상만으로 호감을 느낀 솔로녀에게 서울 시내 특급 호텔 숙박권을 선물하는 형식으로 프러포즈가 진행됐다. 여기서 정숙은 무려 4명의 솔로남들에게 선택을 받아, 서울 시내 호텔 투어권(?)를 예약했다. 정숙을 선택한 솔로남은 영수, 영호, 영식, 상철이었다. 다음으로 옥순이 영철과 경수의 선택을 받아 2표를 획득, ‘모태솔로의 반전’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광수는 “아직은 선택을 못하겠다. 다섯 분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첫인상 선택을 포기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사상 초유의 첫인상 선택 포기에도 솔로녀들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신중하신 분”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 명의 솔로남들의 몰표를 받은 정숙은 “오늘 받은 숙박권은 무조건 남자친구랑 가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0표녀’가 된 순자, 영자, 영숙은 “안해! 무슨 의미가 있어”, “현실은 참 냉혹하구나”라며 ‘현타’를 온몸으로 표현해, 향후 로맨스 판도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7기 첫 회부터 시간이 순삭됐네요, 진정성 면에서 역대급일 듯한 40대 특집 파이팅!”, “이번엔 남자 7인에 여자 5인이라 경쟁이 더 치열할 거 같은데요”, “정숙과 옥순의 양강 구도에서 나머지 3인의 솔로녀가 어떻게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6기 정숙에 이어 이번 7기 정숙도 결혼각?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은 역시 미모순인가요?”, “순자-영자-영숙, 선전을 응원합니다!”, “새로 투입된 상철과 경수의 캐릭터가 어떻게 구축될지 넘나 궁금하네요. 다음 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등 역대급 과몰입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는 SOLO’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 3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7기 ‘골드미스&미스터’들의 본격적인 로맨스는 오는 13일(수) 밤 10시 30분 NQQ,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NQQ, SBS PLUS 2022.04.07 08:05
야구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⑥] 국민타자 이승엽

'국민 타자' '라이언킹' '합법적 병역 브로커'. 야구에 크게 관심 없는 팬들도 한 번쯤은 들었을 법한 별명의 주인공은, 이승엽(46)이다. 일간스포츠는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세대별 야구인 10명씩 총 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승엽을 올스타 1루수로 선택한 이는 무려 37명이다. 이승엽은 이번 투표에서 야수 전체 득표율 1위(92.5%)를 차지했다. 이승엽이 '최고의 1루수'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2020년 신인상을 받은 KT 위즈 우완 투수 소형준은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은 "몰표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승엽은 어릴 적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아버지 이춘광씨가 "생일 선물로 갖고 싶은 게 뭐냐"고 묻자 이승엽은 "동네 형들이랑 야구 하고 싶다. 방망이와 글러브를 사달라"고 했다. 이승엽은 집 안이든 앞마당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혼자 공을 던지며 놀았다. 동네 유리창을 자주 깨트려 변상하곤 했다. 이승엽도 "공부보다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며 웃었다. 우연히 야구에 입문했다. 동덕초등학교에 다닐 때 대구 지역 멀리 던지기 대회에서 입상했다. 이를 눈여겨본 중앙초등학교 신용승 선생이 야구 입문을 권유했다. 이승엽은 정규 수업을 마치면 집에 책가방만 던져 놓고 중앙초등학교로 달려갔다.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두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막내아들의 운동을 반대했다. '꼬마 이승엽'은 물러서지 않고 단식 투쟁까지 했다. 결국 아버지의 허락을 받았다. "포기하지 않고 야구만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한 뒤였다. 이승엽은 경상중학교 재학 당시 투수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경북고 재학 시절에는 우수 투수상도 받았다. 그의 야구 인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 입단 후 바뀌었다. 투수로 계약했으나, 입단 기자회견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구단의 권유에 따라 타자로 전향했다. 이승엽은 어릴 적부터 '왼손 박철순'을 꿈꿨고, "타자는 취미"라고 여겼다. "과연 내가 타자로 잘 될 수 있을까" "1년만 시한부로 해볼까" 하는 마음마저 내심 품고 있었다. 진로를 바꾼 이승엽은 누구보다 강한 야구 열정과 노력으로 최고의 반열에 올라섰다. 1990년대 후반 타이론 우즈(OB 베어스)와 펼친 '홈런왕' 경쟁은 그를 '국민타자'로 만들었다. 2002년에는 양준혁, 마해영과 중심 타선을 이뤄 삼성의 숙원이던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풀었다. 2003년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작성하며 전 구장에 '잠자리채' 열풍을 몰고 왔다. 이승엽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 프로야구 진출 갈림길에서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했다. 2006년 일본 최고 명문 팀 요미우리로 이적해 구단 역사상 70대 4번 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2년 삼성으로 복귀한 뒤 2017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KBO리그 최초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8년(2004~2011년)이나 뛰었음에도 KBO리그 각종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 홈런(467개), 타점(1498개), 득점(1355개), 루타(4077개), 2루타(464개)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최연소' '최고령' '최소 경기' 등등 수식어가 줄 잇는다. 한·일 통산 홈런은 무려 626개(일본 159개)에 이른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아시아 홈런왕 출신 아닌가. 야구는 홈런을 때려줘야 제맛인데,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타자는 이승엽"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기록이 독보적"이라고 표현했고, 정경배 SSG 랜더스 타격코치는 "성적을 보면 너무 압도적이다.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를 능가하는 선수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조원우 전 롯데 감독도 "특별히 말할 것이 없다. 모든 기록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승엽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906경기 타율 0.302(2156안타). 홈런왕과 MVP(최우수선수)를 5회씩 수상했다. 골든글러브는 역대 최다인 10회 수상했다. 이승엽의 활약은 태극마크를 달고 있을 때 더욱 돋보였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 등 '숙적' 일본을 만나 결정적인 홈런과 적시타를 터뜨렸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8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그동안의 부진과 부담을 떨쳐낸 뒤 눈물을 쏟은 장면은 여전히 회자하고 있다. 한국 야구에 '8회의 기적'이라는 단어를 선물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SSG 최지훈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베이징 올림픽 영웅으로 기억한다. 누구나 떠올리는 '레전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루는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강타자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다. 그 가운데 이승엽은 '독보적'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항상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는 '더 잘하고 싶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했다.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이승엽밖에 없다. 이대호도 있지만, 이승엽이 단연 역대 최고 1루수"라고 했다. 김경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1루수는 경쟁자가 많은 포지션인데 그 정도 업적을 낸다는 게 압도적"이라고 했다. 이승엽과 마찬가지로 1루수 출신의 동갑내기 이호준 LG 타격코치는 "명실상부한 넘버원 타자"라고 인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2.01.18 07:00
야구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는? 선동열·최동원 '원투펀치'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 프로야구도 새로운 출발선에 설 시간이다. 1982년 3월 27일 닻을 올린 KBO리그는 지난해까지 40년간 숱한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환희와 감격의 역사를 쌓아왔다. 일간스포츠는 41번째 프로야구 시즌을 맞이하기에 앞서 야구인 투표를 통해 지난 40년간 그라운드를 빛낸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선동열(59) 전 국가대표 감독이 투표인단 전원의 지지를 받아 '별 중의 별'로 뽑혔다. 일간스포츠 선정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는 선발투수 5명, 불펜투수 2명, 포수·1루수·2루수·유격수·3루수 각 1명, 외야수 3명으로 구성됐다. 해외 리그 성적이 아닌 KBO리그 성적만을 기준으로 삼아 각 포지션별 후보를 추렸다. 투표에 참여한 야구인은 총 40명.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으로 그룹을 나눠 각 세대별 10명이 표를 던졌다. 포지션별 올스타 후보에 오른 야구인과 현역 선수는 투표인단에서 제외했고, 20~30대는 10개 구단 선수 중 연령대별 대표 1명씩을 포함했다. 이렇게 선정한 40주년 올스타 중 선발 투수 5명에는 선동열(40표) 최동원(37표) 류현진(36표) 송진우(22표) 박철순(17표), 불펜 투수 2명에는 오승환(32표) 구대성(19표)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수 양의지(24표), 1루수 이승엽(37표), 2루수 정근우(22표), 유격수 이종범(28표), 3루수 최정(23표)이 각 포지션 최고 선수로 뽑혔다. 3명을 선발한 외야수 부문에선 장효조(26표) 양준혁(22표) 박재홍(20표)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베스트 3' 안에 포함됐다. 선동열은 유일하게 투표인단 40명으로부터 모두 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불세출의 투수' 고(故) 최동원과 이승엽이 나란히 37표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이 36표로 그 뒤를 이었다. 현역 선수 중엔 류현진 외에 오승환(삼성), 양의지(NC), 최정(SSG) 등 3명이 40주년 올스타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선동열은 명실상부한 KBO리그 역대 최고 투수로 꼽힌다. 1985년 해태(현 KIA)에 입단한 뒤 1995년까지 통산 367경기에서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 탈삼진 1698개를 기록했다. 통산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80. 11시즌 중 5차례(1986·1987·1992·1993·1995)나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0을 넘긴 시즌은 1994년(2.73)밖에 없다. 7년 연속(1985~1991)을 포함해 8번이나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갔다. 특히 1986년에는 한 시즌 262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24승 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0.99, 탈삼진 214개, 완봉승 8회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선동열은 1995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33세이브(평균자책점 0.49)를 올린 뒤 임대 선수로 일본 프로야구(주니치)에 진출했다. 이후 리그 정상의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리다 한국에 복귀하지 않고 1999년 은퇴했다. KIA는 그 후 선동열의 등번호 18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40주년 올스타 선정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표를 많이 얻은 선수일수록 투표자들이 굳이 선정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선동열에게 한 표를 던진 이유를 물으면 "이유가 필요하느냐"는 반문이 되돌아왔다. 선동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최동원도 마찬가지다. 40명 중 단 2명을 빼고 모두 최동원을 올스타로 꼽았지만, "설명이 필요없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1번으로 선동열, 2번으로 최동원을 뽑은 NC 이용찬은 "투수 대선배이신 이분들을 왜 뽑았는지 설명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했다. 실제로 최동원은 1984년 51경기에서 284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무쇠팔'이었다. 그해 최동원이 잡은 삼진 223개는 지난해 두산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경신하기 전까지 36년간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 자리를 지켰다. 최동원은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따내면서 롯데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기는 '신화'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1985년에도 20승 8세이브를 따내면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고, 1986년엔 267이닝을 소화하면서 19승(평균자책점 1.55)을 올렸다. 그러나 프로에서의 첫 5년간 1209와 3분의 1이닝(평균 241.6이닝)을 책임진 여파로 이후 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1990년 삼성에서 은퇴했다. 전성기가 길지 않았는데도 그 누구보다 강했던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 2011년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등번호 11번이 뒤늦게 롯데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특히 많은 투표인단이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선동열과 최동원의 라이벌 관계에 주목했다. 나이로는 5년 터울이고 프로 경력으로는 4년 선후배 사이였던 이들은 영남(최동원)과 호남(선동열), 연세대(최동원)와 고려대(선동열)의 대리전까지 펼친 필생의 맞수였다. 선수 시절 세 차례 맞대결 성적은 1승 1무 1패. 1986년 4월 첫 대결에서는 선동열이 완봉승을 따냈고, 최동원은 솔로홈런 하나를 맞아 1실점 완투패했다. 그해 8월에는 최동원이 선동열을 상대로 완봉승했고, 선동열은 자책점 없이 2실점(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 완투패했다. 1987년 5월 16일 세 번째 대결은 '퍼펙트게임'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됐을 만큼 극적이었다. 두 투수가 연장 15회까지 완투하면서 4시간 56분 혈전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선동열은 공 232개, 최동원은 209개를 각각 던졌다. SSG 박종훈과 키움 김혜성이 "당대 최고 라이벌이자 설명이 필요 없는 역대 가장 뛰어난 투수들"이라고 입을 모은 이유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단 7년을 뛰고도 37명의 몰표를 받아 선동열과 최동원 다음으로 나설 '3선발'이 됐다. 그는 한화에서 데뷔한 2006년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타이틀을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를 함께 수상했다. 이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7시즌 통산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남기고 2013년 MLB로 진출했다. 빅리그에서도 2020년 MLB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KBO리그 출신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역 시절 류현진과 상대했던 이호준 LG 코치는 "난 오른손 타자였지만 왼손 류현진의 공을 정말 치기 어려웠다. 무릎과 옆구리 깊숙한 쪽으로 공이 파고 들어와서 몸에 맞는 공이 될 것 같은데 스트라이크가 선언되곤 했다"며 "공의 각도가 굉장히 좋았고, 체인지업을 포함해 여러 구종을 던지면서 모두 컨트롤이 좋았다. 다시 나오기 쉽지 않은 투수"라고 했다. 최태원 삼성 코치도 "왼손으로 시속 150㎞ 이상을 던지면서 경기 운영과 컨트롤은 역대 최고였다"고 했다. 류현진이 미국으로 떠난 뒤 한화로 온 포수 최재훈은 "설명이 필요없는 에이스"라며 "나중에 한화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2명을 선정한 불펜 투수로는 오승환(삼성)과 구대성(전 한화)이 뽑혔다. 둘 다 강력한 구위 외에도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과 포커페이스로 이름을 날린 투수들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오승환과 구대성은 감독 입장에서 언제든 믿고 투입할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47) 세이브, 최다 연속경기(28) 세이브, 통산 최다 세이브(339)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최고 마무리 투수다. 성적뿐 아니라 마운드에서의 위압감도 역대 최강이었다. 5년간 일본과 미국에서 뛰다 지난해 복귀했지만, 40세 나이에도 여전히 국내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44세이브를 올려 구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최태원 삼성 코치는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 경기에 졌다고 여겼을 정도"라고 했다. 구대성은 1996년 다승 1위(18승)와 세이브 2위(24세이브)에 모두 이름을 올릴 만큼 전방위로 활약했다. 그러나 1996년부터 7시즌 연속(해외 진출한 2001~2005년 제외) 20세이브를 올렸고, 1999년 한화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직접 마무리하면서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제대회에서 '일본 킬러'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67승 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김종국 KIA 감독은 "구대성 선배처럼 배짱 있는 투구를 하는 투수를 본 적 없다"고 했고, KT 박경수는 "릴리스포인트가 보이지 않는 투수였다. 오른손 타자 몸쪽과 바깥쪽 제구가 자유자재였다. 너무 까다로웠다"고 기억했다. 포수 부문에선 역대 최고 공수겸장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가 24표를 얻어 박경완(12표)을 두 배 차로 제쳤다. 양의지는 2020년 만장일치에 가까운 역대 최고 득표율(99.4%)로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현역 중엔 적수가 없는 독보적 1인자로 꼽힌다. 2015년부터 '두산 왕조'의 전성기를 앞장서 이끌었고, 2019년 NC 이적 2년 만에 창단 첫 우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2019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오르고 지난해 포수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작성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장정석 KIA 단장은 "양의지는 결국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기고 역대 최고 포수로 남을 것 같다"고 내다봤고, 이호준 코치는 "야구 센스와 수비, 타격 모두 (NC 시절) 옆에서 지켜 보니 깜짝 놀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포지션 구분 없이 역대 최고 선수라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최태원 코치도 "공 배합이나 경기 운영, 리더십을 보면 박경완일 수 있겠지만, 공격력으로 보면 양의지가 압도적"이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다. 박경수는 "양의지가 안방에 있으면, 투수가 아닌 포수와 싸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KT 소형준도 "내가 만약 감독이라면, 양의지 선배를 기용할 것 같다"고 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양의지가 선수 생활을 가장 오래 할 것 같다. 앞으로 다치지 않으면 5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루수 부문은 KBO리그 역대 최고 타자로 꼽히는 이승엽이 압도적으로 표를 얻었다. 이승엽은 1997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후 KBO리그 홈런의 역사를 다시 써왔다. 2003년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을 세웠고, 통산 최다 홈런(464개) 기록을 남기고 2017년 은퇴했다. 한국 프로야구에 처음으로 '400홈런'이라는 기록을 새긴 주인공이다. 일본에서 뛴 8년(2004~2011년) 성적을 포함하지 않았는데도 이승엽을 따라잡을 홈런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일본전에서 결정적인 홈런이나 적시타를 때려내던 '국가대표 4번타자' 이승엽의 존재감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대체자가 없다. 실제로 수많은 투표인단이 "독보적", "압도적"이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양상문 위원은 "이대호(롯데) 같은 선수도 뛰어났지만, 역대 최고 1루수는 단연 이승엽이다"라고 했고, 정경배 SSG 코치는 "그렇게 홈런을 많이 친 선수를 능가하는 타자가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SSG 최지훈은 "초등학교에서 야구하던 시절, 베이징올림픽(2008년) 야구 금메달의 영웅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누구나 알고 있는 '레전드'라서 고민 없이 뽑았다"고 했다. 2루수 부문에선 정근우(22표)가 박정태(14표)를 넘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0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프로에서 뛴 정근우는 통산 174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2, 1877안타, 722타점, 1072득점, 도루 371개를 기록했다. 안타·타점·득점 모두 역대 2루수 중 최다 기록이다. 또 세 차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숱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정근우 스스로 은퇴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고 2루수는 내가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소형준은 "2루 수비도 좋았지만, 타석에서 상대 배터리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타자였던 것 같다. 투수 입장에서도 상대하기 힘들 것 같았다"고 했고, KIA 이의리는 "악바리 같은, 근성 있는 모습이 같은 운동 선수로서 인상적이었다"고 떠올렸다. 김경기 위원은 "2루수는 꾸준히 레전드급으로 활약하기 힘든 포지션인데, 정근우는 그중 팀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 2루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했다. 김종국 감독은 "함께 뛰어 본 선수 중 가장 좋은 2루수다. 공·수·주 모두 독보적이었고, 근성도 뛰어났다. 신체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닌데 그런 단점도 이겨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경수는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좋은 플레이와 임팩트가 2루수 중 단연 최고"라고 했다. 쟁쟁한 후보가 많았던 유격수 자리는 이종범(28표)이 차지했다. 1993년 해태에서 데뷔한 이종범은 천재적인 야구 센스를 뽐내면서 공·수·주를 가리지 않고 펄펄 날았다. 1990년대 '해태 왕조'의 집권기를 연장한 주역이다. 특히 1994년에는 타율 0.393, 196안타, 113득점, 도루 84개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겨 단숨에 프로야구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타율 0.393은 프로야구 원년의 백인천(0.412) 이후 여전히 가장 높은 기록으로 남아 있고, 한 시즌 도루 84개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기록 중 하나로 회자된다. 양상문 위원은 "이종범은 팀을 우승시킨 선수다. 개인 기록도 좋지만, 팀 기여도가 높았다"며 "김재박, 류중일, 류지현 등 뛰어난 선수가 많았지만, 이종범은 타격과 도루도 잘하면서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공격까지 잘해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했다. 장정석 단장은 "그야말로 '야신'이다. 정말 야구를 위해 태어난 선수 같았다. 플레이가 리그 최정상급을 넘어 독보적이었다"고 평가했고, NC 송명기는 "수비, 타격, 주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그냥 레전드"라고 했다. 조웅천 SSG 코치는 "박진만이라는 훌륭한 유격수조차 이종범이라는 큰 산을 넘기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3루수 부문에선 현역 선수인 최정이 투표인단 중 23명의 선택을 받아 올스타로 뽑혔다. 김동주(11표), 한대화(5표)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전직 국가대표 3루수들을 제치고 5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05년 SK(현 SSG)에서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세 차례 홈런왕을 수상했고, 최근 6시즌 동안 2019년(홈런 29개)을 제외하고 매년 30홈런을 넘겼다. 현재 통산 홈런 수는 403개. 이승엽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할 유일한 후보로 꼽힌다. 롯데 감독 출신인 조원우 SSG 코치는 "현재 기록도 뛰어난데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깰 것"이라고 했고, 김종국 감독은 "3루수가 가장 큰 고민이었지만, '리빙 레전드'로 향하고 있는 최정을 뽑았다. 아직 현역이지만, 아마 은퇴 후 그가 남긴 기록이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의리는 "꾸준하게 좋은 기량을 유지하시면서 롱런하시는 부분이 부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SSG에서 한솥밥을 먹는 후배들은 공격력에 가려진 최정의 수비에 높은 점수를 줬다. 투수 박종훈은 "홈런 능력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뛰어나 멋있는 선수인 것 같다. 같은 팀이 아니었어도 뽑았을 것 같다"고 했다. 외야수 최지훈은 "많은 분이 장타력을 강점으로 보시겠지만, 실은 어깨도 강하고 수비력도 뛰어난 선배님이다. 가까이서 지켜보니 더 대단해 보인다"고 감탄했다. 외야 세 자리를 지킬 선수로는 고(故) 장효조와 양준혁, 박재홍이 차례로 선정됐다. 장효조는 26표로 외야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양준혁은 22표를 받았다. 투표인단 절반(20명)의 지지를 얻은 박재홍은 LG 출신 이병규(9번·18표)를 2표 차로 제치고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타격 기계'라는 별명의 원조인 장효조는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왼손 콘택트 히터였고, 강팀 삼성의 간판타자였다. 프로에서 뛴 10시즌(1983~1992년) 중 4차례(1983년, 1985~1987년) 타격왕에 올랐고, 선구안이 좋아 "장효조가 치지 않은 공은 볼이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프로 통산 타율 0.331은 여전히 깨지지 않은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고향팀 삼성에서 2군 감독을 맡고 있던 2011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 야구계를 안타깝게 했다. 이종열 SBS 해설위원은 "공격력 면에서 최고의 외야수였다. 장효조 선배님을 보면서 타격을 연구한 선수들이 많았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배트 중심에 맞힐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박경수는 "학생 때 나를 지도해주신 많은 분이 늘 장효조 선배님을 언급하며 '너무 잘 치는 타자'라고 하셨다. 발도 빠르셨다고 들었다"고 떠올렸고, 삼성 백정현은 "팀 기여도가 눈에 보이는 기록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경배 코치는 "장효조 선배의 통산 타율은 현역 선수들의 기록보다 그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장효조 선배가 같은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양준혁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자 이승엽과 함께 삼성을 상징하는 레전드 스타다. 1993년부터 2010년까지 18년간 프로에서 뛰었는데, 3할을 넘기지 못한 시즌은 단 4번뿐이다. 통산 2135경기에서 타율 0316, 안타 2318개, 홈런 351개, 1389타점, 볼넷 1278개, 사구 102개를 기록하면서 은퇴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다 안타, 타점, 득점, 4사구 기록을 남겼다. 서용빈 감독은 "양준혁 선배는 장타, 콘택트, 기록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역대 최고 외야수로 빼놓을 수 없다"고 했고, 박경수는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타자"라고 인정했다. 김혜성은 "항상 1루로 전력질주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고 했다. 박재홍은 '현대 왕조'의 주역으로 꼽힌 천재형 외야수다. 신인이던 1996년 홈런 30개를 치고 도루 36개를 해내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동시에 리그 역사상 유일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타격의 정교함, 파워, 견고한 수비, 강한 어깨, 빠른 발을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의 대표 격이다. 2000년대 후반 SK의 전성기에도 힘을 보탠 뒤 2012년 은퇴했다. 이의리는 "박재홍 선배님은 '호타준족'이 무슨 뜻인지 내가 인지할 수 있게 해준 선배님"이라고 했고, 김종국 감독은 "공·수·주에서 완벽한 천재형 선수다. 야구 하는 능력이 정말 좋았다"고 감탄했다. 조웅천 코치는 "최초의 30홈런-30도루를 해냈고, 그 후 두 번 더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게 대단하다"고 했고, 김혜성은 "신인 선수의 30홈런-30도루가 쉽지 않은 만큼 더 인상적"이라고 기억했다. 배영은·배중현·이형석·안희수·차승윤 기자 2022.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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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4기, 역대급 의자왕의 탄생! 첫인상 올킬남은 누구?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에서 역대급 첫인상 몰표남이 탄생한다. 17일(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NQQ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19회에서는 4기 솔로녀들의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은 ‘올킬남’이 등장한다. 솔로녀 6인, 솔로남 6인으로 구성된 이번 ‘나는 SOLO’ 4기는 충남 태안에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솔로나라’ 4번지를 꾸리고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다. 12인의 솔로남녀는 ‘솔로나라’ 입성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훔친 주인공을 지목하는 ‘첫인상 선택’을 한다. 특히 4기 첫인상 선택은 ‘인생 사진 미션’으로 진행돼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솔로남들이 벤치에 먼저 앉으면, 함께 ‘인생샷’을 찍고 싶은 솔로녀들이 나와 나란히 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결혼까지 이어진 1기 영철-영숙, 2기 영수-영숙처럼, 사랑의 첫 순간을 영원히 남길 수 있는 ‘로맨틱 미션’이 솔로남녀들에게 ‘심쿵’을 안기는 것. 더욱이 이번 첫인상 선택에서는 초유의 ‘여심 올킬남’이 등장해 3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을 경악케 한다. 솔로녀들이 대동단결한 첫인상 선택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뭐야?”라고 소리치고, 이이경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얼어버린다. 송해나는 “오 마이 갓!”을 외친 뒤 ‘입틀막’한다. 첫인상 선택에 임한 솔로녀들 역시, “장관이다”라고 감탄한다. 선택받지 못한 솔로남들은 “이 프로그램은 완전 레알이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반면 ‘첫인상 인기남’에 등극한 솔로남은 광대승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고 해, 과연 ‘첫인상 인생 사진’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뜨거운 기대가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솔로녀 중에서도 놀라운 이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이 솔로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3MC는 솔로녀의 직업이 공개되자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 송해나는 “진짜야?”라고 되묻고, 데프콘 역시 “이렇게 어린데?”라며 경악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모두가 놀란 솔로녀의 파격 정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방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 속에 ‘로맨스 찐 맛집’의 위엄을 이어가고 있는 ‘나는 SOLO' 4기의 로맨스는 17일(수) 오후 10시 30분 NQQ, SBS PLUS에서 동시 방송하는 19회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NQQ‧SBS PLUS 2021.11.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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