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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균안 사태 '장기전' 예고, 멘털 관리에 차선책 강구까지...난감한 롯데

외도와 아내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26)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생활 문제로 지펴진 논란의 불씨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나균안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나균안은 이튿날(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첫 번째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사진 등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다툼을 하다가 나균안에게 밀려 넘어져 기절했고,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9일 나균안의 법률대리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나균안)은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배우자(A씨)를 폭행하지 않았으며 구급대가 출동한 것도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로 자해를 시도하며 협박하자 의뢰인이 신고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지인과 동석한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밖에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나균안은 첫 번째 입장을 전하며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폭로전과 대응이 이어진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행위의 진위를 두고도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나균안은 거듭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야구팬 시선은 싸늘하다. 외도든, 폭행이든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롯데는 그동안 소속 선수 비위 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했다. 지난 2020년, 포수 지시완이 미성년자 추행 혐의를 받았을 땐 소송 등 당사자 사이 법적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선수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2년엔 성범죄 혐의가 인정된 투수 서준원, 지난해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을 방출했다. 롯데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에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사실 관계 파악은 나균안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나균안은 2일 등판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개인사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오는 9일부터 KBO리그 시범경기가 시작한다. 나균안은 일부 팬의 야유 속에서 투구할 수도 있다. 멘털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선수 관리뿐 아니라 '4선발' 나균안이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 이 사태가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선수의 결백을 떠나서 팀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3 18:00
프로야구

[단독] 'KBO 상대 손해배상 소송→1심 패소' 키움 조상우, 항소도 기각

서울고등법원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가 1심에서 패소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30)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3월 21일 KBO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가 패소한 조상우는 약 3주 뒤인 4월 14일 항소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제8-2민사부는 25일 항소를 기각해 원심을 유지했다. 조상우는 지난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고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1월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조상우를 했고, 선수 활동도 재개했다. KBO는 프로야구 선수 품위를 손상 시킨 책임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8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조상우는 2021년 11월, 징계에 따른 연봉 피해 추정액 1억4000만원과 위자료 1000만원, 출장하지 못한 95경기에 대한 FA 등록일수 인정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당시 KBO는 "사건 발행 후 조사 과정에서 출장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 정당한 징계였고, 가정으로 책정된 연봉 등의 손해배상은 객관적으로 증거가 부족하다"라고 했다. 2023년 3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조상우는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다시 항소했다. 조상우의 법무대리인은 지난 19일까지 참고서면을 제출했지만, 법원은 결국 선수 품위 손상에 대한 KBO의 징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조상우는 통산 82세이브·45홀드를 기록한 KBO리그 대표 불펜 투수다. 1심 판결 당시 사회복무요원이었던 조상우는 지난달 소집 해제됐다. 내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5 16:09
프로야구

[한민희의 Law&Rule] 판정에 대한 존중과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지난 5월 11일 부산 두산-롯데전. 8회 말 롯데 전준우는 볼이라고 생각한 듯 반응하지 않았고, 이영재 주심은 스트라이크 삼진아웃으로 판정했다. 전준우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8회 말 종료 후 공수교대 때 문제가 생겼다. 주심이 언짢은 표정으로 롯데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롯데 감독과 코치가 나와서 중재한 후에 9회가 시작됐다. 현장에 있던 팬들과 중계를 보던 많은 이들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 타자가 타구 판정에 대해 심판에게 물어보거나 때로 납득할 수 없다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다. 타구 판정은 심판의 권한인 만큼 정도를 넘어선 항의는 제재를 받게 된다. 심판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격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타자의 어필이 여느 경기에서나 흔히 볼 수 있거나 그보다 약했다. 심판이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오는 격한 모습은 이례적이다. 해당 심판은 지난달 사직 야구장에서 공식적인 오심을 했던 터라 더욱 논란이 됐다. 해당 심판은 4월 7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의 경기에서 2루심으로 나섰다가 KBO 야구 규칙(5.06(c) 6항)을 잘못 적용해 KT 득점을 인정하는 오심을 저질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날 바로 2루심에게 무기한 퓨처스리그 강등과 벌금 100만 원의 징계 조치를 했고, 다른 심판들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벌금 및 경고 조치를 내렸다.해당 KBO 조치에는 세 가지 입장이 드러난다. 첫 번째, 해당 문제를 '심한 오심이 거듭될 때'라고 인정했다. KBO 규정은 리그 관계자에 대한 벌칙 내규를 정하고 있다. 심판위원은 8가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할 때 제재한다. 이중 오심과 관련 벌칙 규정이 제1항(야구 규칙 적용을 잘못하였을 때)과 제4항(심한 오심이 거듭될 때)인데, 이번 징계는 제4항의 '경고, 제재금 100만 원 이하, 출장정지 10경기 이하의 조치'에 해당한다. KBO는 해당 심판뿐만 아니라 다른 심판들까지 1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무거운 책임을 부여했다. 두 번째, KBO가 무기한 퓨처스리그 강등 조치를 한 것은 해당 심판이 정규시즌에 출장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결과라 하겠다. 다른 심판들이 '경고' 조치를 받은 것에 비해, 해당 심판은 경고가 아닌 '무기한 퓨처스리그 강등' 조치를 받았다. 일반적인 출장정지가 퓨처스리그에도 출장할 수 없고 정지되는 경기수도 정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정규시즌에서 무기한으로 출장할 수 없는 제한이다. 심한 오심을 거듭하는 심판을 퓨처스리그에 출장하게 하는 것의 문제점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말이다. 출장 제한보다는 규칙과 규정 시험이나 평가 등 실질적인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마지막으로 이번 징계에는 오심으로 경기의 흐름·내용·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도 보였다.하지만 이런 KBO 입장이 무색하게도 무기한 퓨처스리그 강등조치를 받은 해당 심판은 한 달이 지나기도 전인 5월 2일에 정규시즌 심판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 10일 만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KBO의 제재는 무색해졌다.스포츠 경기는 결과를 판정할 심판이 필요하다. 선수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판정에 권위를 부여하고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해 심판의 판정이 갖추어야 할 요건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규칙과 규정의 숙지, 정확한 적용, 공정한 판단이다. 판정에 대한 존중과 권위는 누가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에 달려 있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5.17 14:21
스포츠일반

이재영-다영 자매, PAOK 환대에 화색...출전 의지 어필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에 도착했다. 이들은 새 소속팀의 환대에 반색했다. 그리스 A1리그 소속 PAOK 테살로니키의 소셜미디어(SNS)는 17(한국시간)일부터 자매의 사진으로 도배가 됐다. 두 선수가 기내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공항(마케도니아)에 마중을 나온 조지 포카치오티스PAOK 단장과 함께 있는 모습을 두루 소개했다. 한글로 두 선수의 이름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편집 사진도 올렸다. 구단 공식 영상 채널(AC PAOK TV)에는 인터뷰도 게재됐다. 이재영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멋진 선수들이 많아서 기대된다. 빨리 뛰고 싶다"라고 했다. 이다영도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다영은PAOK에서 현대건설 소속 시절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와 재회한다. 관련 질문에 "아직 연락을 못 했다"라고 밝혔다. 자매는 지난 16일 밤 인청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했다. 취재진의 입장 표명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남겼다. 이들의 어머니 김경희씨는 "고개 들어"라며 딸들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취재진을 향해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경직됐던 두 선수의 표정은 기내에서부터 풀렸다. 현지(그리스) 도착 뒤에는 새 소속팀의 환대 속에 한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매는 지난 2월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논란은 일파만파. 결국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고, 2021~22시즌 선수 등록도 포기했다. 국내 무대에서 자리를 잃은 자매는 해외 에이전시(CAAN)를 통해 그리스 무대 진출을 모색했고, PAOK와 합의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선수 측은 국제배구연맹(FIVB)의 유권 해석을 요청했고, FIVB가 직권으로 이적을 승인했다. 자매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소화했고, 나흘 뒤 그리스로 떠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18 13:23
야구

경찰 조사까지 받는 박석민, 선수 생명 위기

방역수칙을 어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된 NC 박석민(36)이 선수 생명까지 위기다. 박석민을 포함한 4명의 선수들은 원정 숙소인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외부인 2명과 함께 맥주를 마신 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박석민을 비롯해 확진 선수들이 강남구청에서 초기 역학조사를 할 때 외부인 2명과 함께한 사적모임을 사실을 누락한 것이다. 강남구청은 동선을 숨긴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박석민은 14일 사과문에서 자신의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을 마시게 된 경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다. 위 내용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만약 경찰 조사에서 사적모임 누락 보고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석민 등 NC 선수들은 방역수칙 위반은 물론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박석민은 선수 생활을 걸고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말이 부메랑이 돼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방역수칙을 어긴데 이어 동선 누락 보고까지 사실이 되면 박석민은 구단 내에서나 KBO에서도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황순현 NC 대표이사는 14일 사과문에서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O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징계위원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박동원과 조상우도 2018년 5월 원정 숙소에서 외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준강간 혐의로 신고돼 검찰에 송치되면서 바로 무기한 참가활동이 정지됐다. 잔여 시즌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두 선수는 이듬해 2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고서나 참가활동정지 처분이 철회됐다. 박석민도 이에 준하는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 사실상 선수 생활이 마감될 수 있다. 박석민은 지난해 FA(자유계약)로 NC와 2+1년 계약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재계약 대상자가 되는데, 남은 시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면 재계약 검토가 어렵다. 30대 중반으로 전성기가 지난 데다가 이번 논란까지 일으킨 박석민은 다른 구단에게도 매력적인 선수는 아니다. 앞서 30대 중후반 선수들은 논란을 일으키면 은퇴 수순을 밟았다. 박한이(숙취 운전), 안지만(도박 파문), 윤성환(승부조작, 금품수수 등), 류제국(사생활 논란) 등이 불미스러운 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7.15 12:35
스포츠일반

이다영, 논란 많았던 SNS 계정 결국 삭제

과거 학교폭력(학폭) 가해자였던 사실이 밝혀진 이다영(25)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이다영은 이달 초 쌍둥이 자매이자 팀 동료 이재영과 함께 학폭 가해자였음이 폭로됐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자매들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다영은 올 시즌 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를 가리키는지 특정하지 않은 채 ‘저격 글’을 올려 ‘팀 내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학폭 폭로가 터졌을 때도 자필 편지를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으로 사과를 했다. 이다영은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진을 올렸고, 3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이다영에 대한 비난과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이다영의 인스타그램 사진 중 유명 사진DB 사이트의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무단도용했던 것까지 밝혀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결국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이은경 기자 2021.02.21 08:55
야구

KBO, 미성년자 교제 의혹 롯데 지성준에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사생활 문제가 불거져 소속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은 포수 지성준(26)이 KBO에서도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 강제 추행 의혹 등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빚은 지성준에게 품위손상 행위에 근거해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성준은 지난달 미성년자와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스킨십을 했다’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려 했다’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롯데는 지성준을 퓨처스(2군)팀에서 말소한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또 자체 상벌위를 열어 모범이 돼야 할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 선수 간 체벌 보고 안 한 SK는 벌금 2000만원 이날 KBO 상벌위는 선수단 품위손상 행위를 알고도 KBO에 신고하지 않은 SK 와이번스 구단에는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5월 SK 2군 선수단에서 일부 고참 선수들이 후배 선수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K는 자체 징계만 했다가 이런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14일 뒤늦게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KBO 상벌위는 후배를 때린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처분했다. 또 음주운전을 한 서상준과 무면허 운전을 한 최재성은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00만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으로 징계했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30 15:33
야구

[오피셜]롯데, 사생활 물의 일으킨 지성준에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

화제의 트레이드는 최악의 결론을 남겼다. 롯데가 포수 지성준에게 무기한 출장 정치 조치를 내렸다. 최근 지성준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미성년자와 교제를 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당사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계정에는 불미스러운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구단은 "최근 SNS 채널을 통해 지성준 선수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인지해 퓨처스 팀에서 말소한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진행했다"고 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하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신고 하였으며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되어야할 프로야구선수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롯데는 향후 관련 문제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성준은 2020 스토브리그에서 화제의 선수로 떠올랐다. 선발투수 장시환을 내주고 영입한 선수다. 롯데가 안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공격력을 갖춘 젊은 포수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허문회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수비력이 부족한 반쪽 선수로 평가됐고, 기량 향상을 주문 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6.26 16:28
야구

LG의 일벌백계, '폭행' 배재준에 무기한 자격정지 철퇴

LG 구단이 폭력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소속 투수 배재준(26)에게 무기한 선수자격정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LG는 31일 "배재준에 대한 KBO의 징계 내용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KBO의 출장정지 징계 종료와 동시에 무기한 선수자격정지의 구단 자체 징계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정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친구와 다투다 이를 말리려는 이웃 주민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서울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 사안은 당사자 간 합의로 종결됐지만, KBO는 3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배재준에게 4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폭력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에 위배되는 행위로 프로야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은 LG가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LG 트윈스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배재준 선수의 시민 폭행과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의 폭력 행위는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불미스러운 일로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LG트윈스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가일층 정진하겠으며 KBO 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 1월 31일 LG 트윈스 프로야구단 배영은 기자 2020.01.31 18:31
스포츠일반

KOVO, 오심 경기 주·부심+감독관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

한국배구연맹(KOVO) 최근 불거진 오심 논란에 강경한 대응을 했다. KOVO는 21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지난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일어난 비디오판독 및 심판판정 오류에 대한 긴급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원회는 "경기 중 비디오 판독 규칙적용 잘못과 운영 미숙으로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해당경기 주심(진병운)과 부심(이광훈)에게 무기한 출장정지를 경기감독관(어창선)과 심판감독관(유명현)에게 무기한 자격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 결정 사항 외에 추가로 경기운영위원장(신춘삼)과 심판위원장(주동욱)에게는 관리의 책임을 물어 엄중 서면 경고 조치를 하였다. 재발방지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기 및 심판 운영 선진화 작업을 앞당겨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하기로 했다. KOVO는 "경기운영미숙으로 인하여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12.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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