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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도 “주7일 배송”…토요일 주문하면 일요일 받는다

무신사가 주 7일 배송하는 ‘무배당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무배당발은 ‘무신사는 무료배송 당일발송’을 줄인 것이다. 지난 2023년 배송·교환·환불 절차의 속도를 개선하여 선보인 ‘플러스 배송’ 명칭을 리브랜딩했다.무신사 스탠다드, 오드타입, 위찌 등 자체 브랜드(PB)를 비롯해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살로몬, 팀버랜드, 폴로 랄프 로렌 등 인기 브랜드 중에서 ‘무배당발 배지’가 붙은 상품에 적용된다. 5월 기준 무배당발 서비스가 적용되는 브랜드는 200여 개에 달한다.서비스는 바로 발송, 바로 교환, 바로 환불 등 3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무신사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 토요일에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발송해 일요일에 받을 수 있는 ‘주 7일’ 배송한다. 상세 페이지에서 도착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 패션 쇼핑 과정에서 배송, 환불, 교환시 편의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와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4 08:55
경제

무배당 뒤집은 SK이노베이션, 주당 0.011주 배당 확정

주주들의 눈치를 보면 무배당 계획을 뒤집었던 SK이노베이션이 보통주·우선주 1주당 자사주 0.011주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무배당을 추진하다가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힌 뒤 열흘 만에 주식 배당을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기말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이뤄질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현물 배당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9월 배당을 금전 외에도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자기주식 0.011주를 배당하고, 우선주에는 50원의 현금 배당도 한다.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1주는 2508원다. 배당 성향은 약 69%다. SK이노베이션은 기말 배당분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주들의 주식 계좌에 입고할 예정이다. 현물 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현금 지급액은 정기 주총 전일 종가로 계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지향한다는 내용의 중기 배당 정책도 함께 공시했다. 현물 또는 현금 등 중기 배당 방법은 특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과 2018년에만 하더라도 보통주 기준 주당 8000원의 배당을 했다. 배당금은 2019년 3000원으로 줄더니 적자가 발생한 2020년에는 무배당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중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향후 배당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07 18:11
경제

IPO 무검토·무배당 재검토…주주 눈치 보는 SK이노베이션

SK의 종합 에너지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이 소액주주 눈치를 보며 자세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 거침없이 공개해 말이 무성했던 분할 계획은 어느새 쏙 들어갔다. 미래 투자를 위해 내세운 무배당 안건도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 흑자 전환에도 2년 연속 무배당 계획에 반발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무배당 안건은 이른바 ‘민심’에 부딪혀 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무배당 안건의 전면 재검토로 2년 만에 배당 시행을 예고했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재무 구조 등을 고려해 2021년도 주주 배당을 하지 않겠다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에도 대규모 적자로 인해 배당하지 않았다. 2021년도 매출 48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SK이노베이션은 주주 배당을 고려하지 않아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다행히 이사회에서 이런 민심을 고려해 무배당 안건을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2년 만에 주주 배당 가능성이 커졌다. 김종훈 의장 등으로 구성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흑자전환을 이룬 만큼 주주 가치·신뢰와 경쟁사 현황 등을 고려해 경영상 어렵더라도 주주 배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예상되는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에 대한 대응이 배당 지급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2021년 사업연도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며 "그러나 이사회가 치열한 논의 끝에 무배당 안건을 부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준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등을 위해 배당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2017년과 2018년에만 하더라도 보통주 기준 주당 8000원의 배당을 했다. 배당금은 2019년 3000원으로 줄더니 적자가 발생한 2020년에는 무배당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주주 배당을 금전 외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에 현금 배당이 아닌 주식 배당 등으로 이익을 배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적인 투자금, 물적분할 무검토 지난해 7월에만 해도 SK이노베이션의 분할은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김준 부회장은 당시 파이낸셜 스토리 ‘중장기 핵심 사업 비전 및 친환경 전략’ 발표에서 “배터리 사업 성장을 위해 상당히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데 재원 조달 방안의 하나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 지동섭 대표는 더 나아가 “향후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배터리 사업 입장에서는 빨리 분사를 하면 좋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주주들 반발에 기업공개(IPO) 말도 꺼내지 못하는 등 180도 상황이 달라졌다. SK온은 지난해 10월 이미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현시점에서 SK온 IPO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행보는 분할로 인한 지주사의 주주가치 하락 등이 논란이 되면서 정치권에서 제도 개선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난달 25일 신년 간담회에서 “물적 분할 후 모자회사 동시상장,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배터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설비 부문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분할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카드를 당분간 쓰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예정에 없었던 주주 배당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설비투자 총 규모를 6조∼6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 4조원, 분리막 1조원, 기타 사업 및 유지보수에 1조5000억원 수준이다.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카본 투 그린(탄소 중심에서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 전략으로 빅 픽처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04 07:02
경제

[보험?보험!] 여름철 ‘빈집털이’ 주의…도난 대비 보험들

8월은 연중 ‘침입 범죄’ 빈도수가 높은 달이어서 도난손해를 대비한 보험이 주목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조사 결과 2020년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둔 1월(14.5%)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었던 4월 및 휴가철인 8월(10.3%)이 침입 범죄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 범죄는 5월 감소하다가 7월(7.6%)부터 차츰 증가해 8월(10.3%)에 급격하게 늘었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빈집 사전 신고제’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제도 등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 주변 보안을 철저히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해보험사들도 철저한 대비를 위해 도난손해 관련 특약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AXA생활안심종합보험’으로 생활 속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도난손해(일반가재) 특약 가입 시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해 도난·망가짐·손상 및 파손된 부분에 대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손해액 전부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또 소화기·스프링클러·가스누출감지기 등 화재예방기구 및 장치를 갖춘 경우,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 부담을 대폭 낮췄다. 하나손해보험에서는 ‘무배당 하나 가득 담은 화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활 속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특히 도난손해 특약 가입 시 보험증권에 기재된 물건 등이 강도 또는 절도(미수 포함)로 인해 도난·망가짐·손상 및 파손되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8 07:00
경제

[보험?보험!] 코로나에 생활비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주목

질병에 대한 보장에만 초점을 맞추던 보험업계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반영해 직접적인 치료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확대해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9.6%(지난 2월 통계청 발표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많은 가정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생계유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술비 등 질병과 직접 관련된 보장을 넘어, 일정 기간 소득 상실을 보전해 경제 활동에 도움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생명은 항암 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 건강관리까지 보장하는 ‘뉴 올인원 암보험2.0’을 내놨다. 이 상품은 단순 진단을 넘어 암 환자의 남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특약을 통해 재활·통증 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암 진단이 직접 원인이 돼 장애인이 된 경우 생활자금 보장을 통해 소득 상실을 보전해준다. 또 보험금 수령 시 한 번에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생활비로 나눠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화손해보험에는 가장의 유고 시 남은 가족의 불확실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사망 보험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참 편한 키다리 정기보험’이 있다. 상해사망을 기본 담보로 구성해 가장의 사망 또는 고도후유장해 시 일시에 지급하는 보험금과 매월 지급하는 생활자금을 포함했다. 유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담보만 모아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은 3대 질환 진단 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AXA생활비받는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특약을 통해 치료비와 진단비뿐만 아니라 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5년,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진단 확정 후 2년 동안 매월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을 생활자금으로 지원한다. 흥국생명도 최근 '흥국생명 내사랑내곁에치매간병보험'의 특약을 통해 중증 치매 진단 시 만기와 상관없이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보장하고 있다. 처브라이프생명도 '처브간편가입매월받는암생활비보험Ⅱ(갱신형)무배당'을 선보여 암 발병 후 기본적인 생활자금보장을 통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지속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줘 관련 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gang.co.kr 2021.04.07 07:00
경제

[보험?보험!] 걷기·금연·다이어트 등 건강관리 돕는 ‘착한 보험’

다이어트·금연을 포함한 기초 체력 관리에 맞춤형 운동 제안 등 고객의 건강관리를 보조하고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AXA 손해보험(악사손보)은 지난 4일 초간편고지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1종(초간편고지형)을 선택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악사손보는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해 가입자의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는 고혈압·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가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가입자가 목표 복약률이나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할인대상 특별약관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복약과 걷기 목표 모두를 달성할 경우, 최대 30%의 할인대상 특별약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비흡연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비흡연치아보험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는 최대 19%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장려하는 보장 내용이 특징이다. 흡연자가 건강증진개발원 주관의 금연캠프와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비흡연자 할인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비흡연치아보험 할인 특약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뱅크샐러드와 함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KB 다이렉트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가입일로부터 2년 이내의 검진 중 가장 최근의 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혈압(120mmHG 미만이며 80mmHG 미만), 혈당(혈당수치 100mg 미만), 총 콜레스테롤지수(200mg/dg 미만) 및 체질량지수(BMI, 18.5~24.9)가 ‘정상 A’ 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납입 전 기간에 걸쳐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이 수치들이 정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가입일 기준 2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만 확인되어도 최소 5% 이상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무배당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은 걷기를 통해 보험료를 환급받는 상품이다. 가입자가 걷기운동 앱 ‘닐리리만보’를 다운로드한 후 1년간 하루에 1만 보 이상을 걸으면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개월 수를 기준으로 월 보험료의 일부를 축하금의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인증하면 월 보험료의 최대 1.5배 혹은 50만원 중 적은 금액을 전체 보험료에서 환급받을 수도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7 07:00
경제

[보험?보험!] 새해부터 '종신보험' 신상품 봇물

생명보험사들이 연초부터 종신보험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증형' 상품이 출시되는 추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등 생명보험사에서 체증형 종신보험 상품을 연이어 내놓았다. 체증형 상품은 당장 내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나중에 받게 되는 보험금이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꾸준히 올라가는 상품이다. 최근 교보생명은 '교보 실속있는 체증형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1세 체증형과 조기 체증형 등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61세 체증형은 61세부터, 조기 체증형은 가입 3년 후부터 최장 20년간 매년 가입금액이 3%씩 증가해 20년 후에는 가입금액의 최대 160%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기준 61세 체증형 선택 시 가입금액은 61세부터 매년 300만원씩 늘어 80세 시점에는 1억6000만원이 된다. 농협생명에서는 '더블 플러스 NH 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주계약 가입금액이 가입 시점부터 매년 5%씩, 최장 20년간 100% 체증돼 최대 200%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보험금 납입을 완료하면 가입금액과 납입 기간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4.5%가 플러스 지원금으로 추가 적립된다. 이외에 상위 1% 초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화생명이 'VVIP 종신보험' 체증형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체증 나이 71세부터 매년 3%씩 최대 20년까지 사망보험금이 증액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처브라이프생명도 가입 1년 후부터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처브 더하고 채우는 종신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1년 후부터 매년 5%씩 30년간 사망보험금이 증가한다. 종신보험은 보통 중도 해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에 비해 낮은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해지 환급금이 100% 내외가 되며 이후 기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게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3 07:00
경제

'민식이법' 시행… 운전자보험 들어야 하나

“안녕하세요? 기존에 가입하고 계신 운전자보험으로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화 주세요.” 지난달 25일 어린이 교통안전 및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하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운전자보험’ 시장이 뜨겁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를 숨지거나 다치게 하면 가중 처벌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민식이법’으로 불리고 있다. 스쿨존 내에서 시속 30㎞ 이상으로 달리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에는 가중처벌하는 것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상해를 입힌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런 상황을 보장해주는 것이 ‘운전자보험’이다.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경우 벌금과 합의금, 변호사선임비 등을 대신해주는 상품이며 1984년 처음 등장해 이미 수백만 명이 가입했다. 하지만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보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험사나 설계사를 통해 직접 운전자보험 가입을 문의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법 시행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수치적인 자료가 나온 것은 없지만, 소비자의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운전자보험’ 손 보는 손보사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부터 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등에서 운전자보험의 벌금 최대 보장 한도를 일제히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했다. 해당 6개 손보사의 운전자보험 점유율은 95%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 과실이 적다고 할지라도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벌금 특약 외에도 손보사들은 각종 담보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약하고 있다. 일단 ‘교통사고처리지원금’에 힘을 싣고 있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교통사고로 형사합의금 지급 시 보상해주는 금액을 말한다. DB손해보험은 전치 6주 미만 사고에도 형사합의금을 주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300만원 지급하는 특약을 신설한 것이다. 지금까지 운전자보험은 전치 6주 이상 사고에만 합의금을 대줬다. 삼성화재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전치 6~10주 2000만원, 11~20주 6000만원, 20주 초과 1억원을 보장, 타사 대비 보장 금액이 높았다. 대부분의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20주 초과 기간을 제외하고는 각각 10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또 현대해상은 운전자보험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최대 2억원까지로 확대했다. 저렴한 가격에 운전자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곳도 있다. 다만, 설계사를 끼지 않는 다이렉트(인터넷) 전용 상품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일 운전자보험을 출시, 최저보험료를 5000원부터 설계할 수 있도록 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타사 운전자보험의 최저 보험료가 1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캐롯손해보험도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월 990원만 받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월 2500원, MG손해보험은 월 2900원짜리 상품을 선보였다. 이외에 한화손해보험은 ‘무배당 차도리 ECO 운전자상해보험 2004’을 개정, 등급별 골절 진단비 및 등급별 골절수술비, 신깁스치료비 특약을 신설해 상해사고로 인한 골절·깁스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또 상해로 종합병원 1인실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10일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1일 이상 10일 한도) 특약도 추가했다. KB손해보험은 SK텔레콤과 함께 ‘티맵’ 이용 고객의 운전 중 사고와 더불어 여행·레저 관련 사고까지 보장하는 ‘KB다이렉트 T맵 라이프 운전자보험’을 내놨다. 기본적인 운전자보험의 보장뿐만 아니라 레저활동 후유장해, 골프용품 손해 및 홀인원·알바트로스 보장, 고속도로 및 주말 운전 상해 등 여행·레저·골프보험 성격의 보장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 보험 설계사는 “운전자보험은 민식이법으로 처벌 수위나 형사적 분쟁 소지가 확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합의를 위한 형사합의금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의무 아닌 ‘운전자보험’…가입해야 할까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의무지만 운전자보험은 그렇지 않아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많다. 자동차보험을 들었는데 운전자보험을 또 들어야 할까. 일단 교통사고가 났을 때 자동차보험은 민사적인 책임을 보장하고, 운전자보험은 행정·형사적인 책임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운전자보험은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합의금) 등이 중심인데,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통상 1억원이 한도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자동차보험에서 처리되는 치료비, 수리비 등이 아닌 사고 시 형사적인 책임에 따른 형사 합의를 보게 되는 경우 보장되는 것이다. 또 운전자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신체에 피해를 발생시켜 벌금이 나올 때 보장하는 벌금 특약은 2000만원 한도(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시 3000만원 한도)다. 이외 타인의 건조물이나 그 밖의 재물에 피해를 발생시켜 벌금이 나올 때는 500만원 한도로 보장하고 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인해 구속되거나 검찰에 의해 공소제기 또는 법원의 공판절차에 의해 재판이 진행된 경우 2000만원 한도로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한다. 이처럼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비교해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지만, 꼭 가입할 필요는 없다. 특히 자신의 차량 외에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일이 별로 없다면 기존에 들었던 자동차보험에서 ‘법률 지원 특약’을 드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신규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를 아낄 수도 있다. 보험사 별로 차이가 있지만, 법률 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차량 1대에 한해 최대 벌금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운전자보험에서 보장하는 변호사선임비용이나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 전체적으로 운전자 보험보다는 한도가 낮은 점은 고려해야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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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까지 보장해 줍니다"…GS샵, 업계 최초 지진 보험 판매

GS샵은 21일 오후 6시40분부터 지진 보험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에이스손해보험이 만든 ‘무배당 Chubb홈가드보험’이다. 지진피해 보상을 포함하는 주택화재보험이다.최근 잇따른 지진 피해 발생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상품이 없어 불안해 하던 고객들은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이번 보험에는 다양한 선택 특약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피해 보상이 포함됐다. 화재관련 배상책임과 벌금뿐 아니라, 풍수재 피해와 도난 피해, 6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보이스피싱 피해까지 다방면에 걸친 피해를 보장해 준다. 10년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특약 포함 보험료는 월 약 1만원대다.GS샵 금융팀 김진영 부장은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2.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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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의류·주방 용품에 이어 무배당 보험 모델 왜?

배우 김남주가 보험업계 첫 무배당 KDB 인터넷 어린이보험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김남주는 인터넷 구매와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 주부들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최고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무배당 어린이 보험 모델을 선택했다.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의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차윤희 이미지는 물론 실제로도 대표적인 '내조의 여왕'으로 '육아도 보험도 똑소리나는 육아 멘토'로 내세운 것. 의류, 화장품, 패션은 물론 주방용품에 이르는 브랜드까지 모델로 활약하며 화제가 된 '원조 완판녀' 김남주가 급기야 인지도와 함께 신뢰도가 생명인 보험사 광고 모델까지 섭렵, 올해에도 역시 CF퀸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김남주는 2012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각종 영화·드라마 등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김남주가 출연하는 보험 광고는 1일 온에어됐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eprjs@joongang.co.kr 2012.1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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