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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한양행, 신약 최초 보험 등재 전까지 무상 공급 약속

유한양행이 신약 렉라자에 대해 보험 급여 등재 전까지 무상 공급 계획을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10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R&D 및 사회공헌 기자간담회'에서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가 1차 치료 보험 급여가 될 때까지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EAP)을 무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렉라자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회사 기본 정신에 맞게 폐암 치료를 위한 사업에 보탬이 되도록 사회 환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EAP는 전문의약품의 시판 허가 이후 진료 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할 때까지 동정적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가 의료기관별 생명윤리위원회(IRB)의 검토와 승인을 획득하고 담당 주치의의 엄밀한 평가와 대상 환자의 자발적인 동의를 거쳐 운영될 예정이다.국내 신약 중 보험 급여 등재 전까지 무제한으로 의약품을 무상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 규모에 제한은 없으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진료하면서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처방하길 희망하는 전국 2·3차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렉라자가 1차 치료로 보험 급여가 확대되고 약가에 등재되는 시점까지 진행된다. 조 대표는 그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예상했다.조 대표는 EAP 프로그램 진행으로 정부와 약가 협상에서 얻는 이득이 있냐는 질문에 "정부와 협상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렉라자는 국내에서 31번째로 개발된 표적항암제 신약으로, 지난 2021년 1월 특정 유전자(EGFR T790M)에 변이가 발생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이후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EGFR 활성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도 사용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을 수행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렉라자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뿐 아니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돼 투약 대상 환자 범위가 확대됐다.이날 유한양행은 주요 개발 중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유한양행 항암 파이프라인에는 렉라자 외 추가 발굴 중인 신약 10개가 있다.조 대표는 "글로벌 혁신 신약의 꿈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유한양행의 자신감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혁신 신약의 자부심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0 15:30
경제

이디야커피, 착한 프랜차이즈 선정…상생경영 인정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상생정책을 시행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조정원이 인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국 모든 가맹점의 로열티를 두 달간 면제하고 원두 두 박스와 방역물품을 무상공급하는 등 총 25억원 상당의 가맹점 지원정책을 펼쳤다. 이밖에도 이디야커피는 창립 초기부터 가맹점과의 상생을 제 1의 경영방침으로 삼아왔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가 꾸준히 상승하며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이디야커피의 가맹점은 지난 6년간 1%대의 폐점률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연평균 300개 이상의 신규 가맹점이 문을 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 수익 우선 정책으로 업계 최저수준의 고정 로열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마케팅, 홍보비용 또한 본사가 모두 부담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장학금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과 ‘장기 근속 아르바이트생 격려금’, ‘가맹점주 자녀 대학입학금 지원’ 등 다양한 가맹점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조규동 이디야커피 가맹사업본부장은 “이디야커피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생의 대표주자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가맹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5 13:27
경제

셀트리온,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치료제 개발, 마스크 50만명에 공급

셀트리온이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우선 이미 2주전 착수한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유관기관(서울대·전남대·조선대 의대)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 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법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신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몇 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업계에서 개발 중인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쳐 신속진단키트의 형식을 갖추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제품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 정도면 충분하고 RT-qPCR 2차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은 물론 빠른 진단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자국내 확진 환자를 구분-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데 일조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임상 2b상을 완료한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인 CT-P27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인 CT-P38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다.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해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항체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 과제에 지원을 마치고, 회복환자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스크리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화항체의 중화능을 평가하기 위한 중화법도 조속히 확립해 최소 6개월 내에 중화능 항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단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하고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풀가동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극심한 마스크 공급난 해소에도 앞장선다. 셀트리온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그룹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방진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스크는 인천 취약계층 15만명, 인천 송도 주민 16만명, 청주 취약계층 4만명, 오창읍 주민 7만명, 진천군 주민 8만명 등 50만명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5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책임지고 공급할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늘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선언을 하면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확산이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고 국내 마스크 무상공급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 초 그룹 주요 사업장 소재지인 인천과 충북지역에 각각 2억원 및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 4억원, 인접·경북지역 2억원 등 총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2 16:55
경제

“나무소프트”, 랜섬웨어 예방 디스크…전자조달 등록 기념 하드웨어 증정 이벤트 진행

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는 나라장터 등록을 기념하여 공공기관이 랜섬웨어 예방 디스크 “파일링박스”를 도입할 경우 H/W를 무상공급하는 이벤트를 올해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파일링박스”는 페트야(Petya), 워너크라이(WanaCry), 배드래빗(Bad Rabbit)과 같은 랜섬웨어가 PC에서 구동된다 하더라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된 네트워크 디스크에 보관하여 업무 문서와 기밀 자료를 보호하는 자료관리 시스템이다.이 제품은 종래 PC에 설치되어 악성코드나 과도한 행위를 탐지하여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니라, PC와 연결된 네트워크 디스크가 자료에 접근하는 PC내 프로그램이 정당한 프로그램인지를 확인하여 오직 정당한 프로그램만 문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하드웨어 기반의 랜섬웨어 예방 디스크이다.나무소프트는 최근 국가종합전자조달 나라장터에 “파일링박스” 의 제품등록을 완료하였고, 이번 이벤트 행사를 통하여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예방 디스크 도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나무소프트 우종현 대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랜섬웨어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랜섬웨어가 구동되는 PC내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불완전하게 예방하는 것이 아닌 PC 밖에서 별도의 데이터 보관 장치가 데이터에 접근하는 PC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여 데이터를 제공하는 분리된 구조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며 “근본적인 랜섬웨어 예방기술을 통해서 공공기관의 서비스가 더욱 안전하게 유지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정여진 기자 2017.11.17 16:25
생활/문화

대한민국 IT기업의 사명, “전 세계 온라인을 장악하라”

한계가 정해진 영토와 달리 무한대로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온라인은 전 세계 IT기업이 눈독들이고 있는 광활한 시장이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용 무료홈피를 개발해 굴지의 글로벌 IT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대한민국 IT기업이 등장해 화제다. ㈜에스오WT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무료홈피 ‘스마트포털’이 그주인공이다. 이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스마트포털’을다운받으면 그 즉시 개인 온라인 빌딩이 만들어지는 그 어떤 SNS보다도 심플한 플랫폼이다. 특히 ‘스마트포털’은 본인의 홈피에서 꽃배달, 쌀배달, 퀵서비스, 택배 등 각종 생활서비스를 주문신청하는데 단 5초만에 주문 신청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공동구매 효과로 가격이 싸며, 유통수익의 전부 또는 일부를적립해주기 때문에 경제관념이 있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 만에 만들어진 개인 홈피가 몇 백만 원 주고 만든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보다 기능이 더 다양하고 100% 무료이기 때문에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에스오WT 곽영진 대표는 “기존 SNS에 습관화된 고객의 마음을움직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필요했다”며 “이를 위해지금까지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스마트포털’은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밴드, 카톡, 카페 등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모든 컨텐츠를 다 넣어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인터넷상의 개인 빌딩, 즉 개인 플랫폼이기 때문에기존의 SNS와는 차원이 다르다. 곽 대표는 “오는 9월18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포털 서비스가 개통된다”며 “국내 회원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 등 각 나라별 회원 1,000만 명에서 최고 5억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회사에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회원관리 프로그램으로 무상공급을 하게되면 2~3년 이내에도 회원 10억 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에 단 1분 만에 온라인 개인빌딩을 무료로 만들도록 함으로써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대한민국 IT기업이라면 어느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생각에 주주 또는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을 떠나 국가에 대한 사명감까지 생긴다”며 “아직은 조금 미흡한 점이 있지만 철저한 보완을 통해 앞으로 2~3년 이내 충분히 달성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승한기자] 2017.09.11 10:27
연예

유한킴벌리, ‘이른둥이’용 기저귀 무상 공급

유한킴벌리가 이른둥이를 위한 초소형 기저귀를 본격 생산하면서 2.2kg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자사의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 소형’ 제품을 무상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른둥이란 37주 이전이나 2.5kg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미하며 한 해에 약 3만명이 태어난다. 유한킴벌리 기저귀 무상공급 대상은 이들 중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2.2kg 미만 신생아이다. 유한킴벌리가 ‘함께 키우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8월부터 무상으로 기저귀를 공급할 대상은 약 6,000명 정도로 추산되며, 기저귀는 수량으로는 연간 약 600만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는 1차 캠페인 기간인 향후 3년간 무상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이후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과 제품생산 여건 등을 고려하여 캠페인 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8월부터 ‘이른둥이’ 집중케어실(NICU)이 있는 병원에서 원할 경우, 필요한 수량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개인의 경우에도 자사 유아동 쇼핑몰 맘큐를 통해서 신청할 경우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가 ‘이른둥이’용 기저귀(소형) 무상공급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출산율(1.17, 2016 기준)을 기록하면서도 이른둥이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른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품을 떠나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해 전용제품이 필요하지만, 제품도 다양하지 않았고 구하기도 어려운 현실도 반영되었다. 실제로, 국내에서 이른둥이 기저귀 양산체제를 갖춘 곳은 유한킴벌리가 유일하다. 유한킴벌리 유아아동용품 사업부문장 김성훈 전무는 “유아용품 1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함께 키우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며, “일정기간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른둥이의 경제적 부담도 클 것이기 때문에 유한킴벌리가 무상공급으로 제공하는 기저귀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생아 중 이른둥이 출생 비율은 2005년 4.8%에서 2015년에는 6.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전문가들은 이 비중이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신생아의 약 10%가 ‘이른둥이’로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무상 공급하는 ‘이른둥이 기저귀(소형)’ 외에도2.0kg에서 3.5kg의 신생아를 위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중형) 기저귀도 함께 출시하고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로써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는 이른둥이 소형부터 점보형에 이르는 총 8단계로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게 된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 기저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5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NICU)과 협력하여 실사용 조사까지 시행했다. 또한, 여린 피부 특성을 감안해, 피부가 닿는 부위에 보다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했으며, 오줌량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이른둥이’들의 특성을 반영, 보다 정교한 품질관리를 위해 시설투자와 함께 R&D 및 생산역량을 집중했다. 앞으로도유한킴벌리는 생활혁신연구소를 통해 ‘이른둥이’들의 신체특성을 반영한 보다 편안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익캠페인을 통해 지난 34년간 국.공유림에 5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2012년부터는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시니어일자리 창출과 소기업 육성지원 등의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을 추진하는 등 사회책임경영을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정한기자] 2017.07.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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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개통에 전세보다 싸다, 분양마감 목전...이만한 아파트 없다

-죽전역 33평형 샬레 파인비스타 아파트, 평당 1,200만원대 분양-주변시세 대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저렴. -선시공, 후분양 즉시입주 가능. “학군, 교통, 역세권 고루 갖춰...-광교, 판교신도시의 가격이 84㎡기준 6억~8억원대로 -평당 2,100만~2,700만원 시세형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 자녀 교육환경은 중요한 요소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학교가 많다보니 주거환경도 좋고 유해시설도 적다. 죽전역 샬레 파인비스타는 명문학교로 유명한 수지고, 풍덕고가 인접해 있고 신월초, 문정중이 가까우며, 용인외고, BHCS국제학교, 단국대학교 등 학교들이 2km 반경 내에 있다. 교통 여건은 분당선 죽전역과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강남역까지 20분, 판교역까지 10분, 서울역, 광화문 등 광역좌석버스가 많아 서울 도심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분당과 이어진 탄천 길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용 1천1백만원을 무상공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고, 1월 30일 신분당선 개통을 통해 인근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오름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했다. 문의 031-266-3666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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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개통호재로 전세가격 급등

죽전역 33평형 샬레 파인비스타 아파트, 평당 1,200만원대 분양주변시세 대비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 저렴 선시공, 후분양 즉시입주 가능 “학군, 교통, 역세권 고루 갖춰...광교, 판교신도시의 가격이 84㎡기준 6억원-8억원대로 평당 2,100만원~ 2,700만원 시세 형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 자녀 교육환경은 중요한 요소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학교가 많다보니 주거환경도 좋고 유해시설도 적다.죽전역 샬레 파인비스타는 명문학교로 유명한 수지고, 풍덕고가 인접해 있고 신월초, 문정중이 가까우며, 용인외고, BHCS국제학교, 단국대학교 등 학교들이 2km 반경 내에 있다. 교통 여건은 분당선 죽전역과 신분당선 수지구청역(2016년 2월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강남역까지 20분, 판교역까지 10분, 서울역, 광화문 등 광역좌석버스가 많아 서울 도심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분당과 이어진 탄천 길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용 1,100만원을무상공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고, 신분당선이 2016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오름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했다. 문의 031-266-3666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2.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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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꼬집는 눈, 통(通)-성석제의 시공] 가짜의 진실

어떤 친구가 이유를 모르게 등이 결려 고생하던 끝에 약국에 갔다. 약사가 이야기를 듣더니 흔히 '파스'라고 부르는 찜질 패치를 내주었다. 그걸 가방에 집어넣고 볼일을 보러 하루 종일 돌아다니던 그는 밤이 이슥해서야 집에 돌아왔다. 혼자 사는 원룸 현관문 앞에는 배달 전문 음식점들에서 가져다 놓은 전단지들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는 흔히 '스티커'라고 부르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전단지를 집어들고 집안으로 들어섰고 피곤에 절어 씻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그는 잠을 깼다. 아무래도 등이 결려서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낮에 샀던 파스를 찾았고 손에 집히는 대로 껍질을 벗겼다. 아픈 데가 등 쪽이라 신경을 집중해야 했지만 팔을 힘껏 뻗어 등에 붙이자 한 번에 잘 붙었다. 그는 다시 잠이 들었고 아침이 되어 한결 몸이 나아졌다는 느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출근을 하기 위해 가방을 챙기던 그는 전날 자신이 샀던 파스가 약국에서 준 봉지 안에 그대로 얌전하게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등에 붙은 게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거울 앞에 다가섰다. 그의 등에 붙어 있는 '파스'에는 '짬짜면 뽁음밥 탕슉 꾼만두 전문 신속배달 용왕반점 031-000-0000'이라는 붉은 글자가 인쇄돼 있었다. 그는 등의 피부가 당기고 솜털이 빠지며 느껴지는 따끔거림이 결리는 것을 잊게 해준 모양이더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누군가 논평했다. "그거 *'플라시보 효과'하고는 좀 다른 개념인데. '스티커 효과'라는 말을 붙여서 학계에 제출하는 건 어때?" "아 글쎄, 그게 뭔 학계인지는 몰라도 있기만 하면 노벨상 타고도 남을겨." 짝퉁은 보통 명품을 모방해 만드는 가짜를 말한다. 가방이나 의류, 지갑 같은 고가품이 대상이 된다. 전 세계 명품 짝퉁은 중국에서 80퍼센트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년 전쯤 상하이에 무슨 행사가 있어 갔다가 저녁 때 '짝퉁시장'에 다녀온 동행들에게서 롤렉스 시계를 세 개나 받은 적이 있었다. 1000원에서 3000원까지 한다는 그 시계를 해방 전후 러시아 병정처럼 두 팔뚝에 나눠서 차고 남는 시계를 행사 기간 내내 버스를 운전하느라 수고한 중국인 기사에게 주려 했더니 그는 스스로의 팔뚝에 찬 다이아몬드 장식 피아제를 내보이며 내 호의를 단박에 거절했다. 최근에 터키 이스탄불의 어느 음식점에 혼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다가와 자신의 최신형 아이폰을 자랑하는 것이었다. 중국산이라는 그 아이폰으로는 TV를 시청할 수 있다면서 내가 한국에서도 보지 못한 '제빵왕 김탁구'를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짝퉁은 소비자가 있는 해외로 불법 수출되고 대량 유통에는 국제적 범죄조직이 개재한다. 마피아쯤 되는 '업계 거물'들이 짝퉁을 직접 팔지는 않으니 큰 가방에 짝퉁을 담아 다니는 노점상들이 주로 판매를 한다. 그들은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빈곤국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외국어가 능통하고 단속에 적발되지 않도록 눈치와 걸음이 빠르며 장사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조국, 고향에서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 의사나 교사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불법 짝퉁 명품을 찾아내 압수하고 불사르고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경찰 아니라 군대를 총동원한다 한들, 고향에서 굶어 죽어가는 가족이 있는 사람의 불법적인 짝퉁 판매를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짝퉁의 생산·유통·판매가 근절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가짜 의약품은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대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아무 약이나 가짜를 만드는 건 아니다. 돈이 되는 걸 만든다. 이를테면 선진국 시장에서는 라이프 스타일 관련 의약품, 곧 비만·노화·주름·성욕감퇴 방지에 관련된 것들이 인기가 높다. 반면 생명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약으로 국제구호단체에 의해 제3세계 빈곤국가에 무상공급되는 말라리아·에이즈 같은 전염병 치료제에도 가짜가 섞이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진짜와 가짜를 겉모양만 봐서는 구별할 수 없다. 일례로 가짜 비아그라를 만드는 데 진짜 약이 갖고 있는 특유의 빛깔을 내기 위해 도로용 페인트를 쓴다. 이런 도료에는 납처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다.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비아그라는 100% 가짜라고 한다. 또한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제 같은 특정성분이 과도하게 들어 있어 일정기간 동안에는 큰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반드시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른다. 가짜약품 생산으로 유명한 중국에서만 한해 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어떤 친구가 있었다. 동남아의 항구도시에서 오래도록 살아오던 중에 특별한 원인도 모르는 채 몸이 시름시름하고 잔병치레가 잦았다. 병원에 가보았으나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마침 거래관계로 알게 된 사람이 용한 한의원이 있다고 소개해 주었다. 그가 한의원 간판이 걸린 곳에 들어서자 한의사처럼 가운을 입은 남자가 "몸에 늘 기운이 없고 가끔 어지럽고 철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걸리는데 잘 낫지도 않지요?" 하고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남자는 그가 고향을 오래 떠나 있는 바람에 생긴 증세라고 족집게로 집어내듯 진단을 내리고 고향에 돌아가기만 하면 씻은 듯 나을 것이라고 했다. 망설이는 그의 표정을 본 남자는 벽장에서 종이상자를 꺼냈다. 상자의 뚜껑을 열자 얇은 한지에 싸인 거무튀튀한 사슴뿔 같은 물건이 나왔다. "이거 한국에서 누가 선물로 가져온 겁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폴란드의 고향 흙을 가지고 망명길을 떠났다는 이야기 아시지요? 이건 나무뿌리라서 깊은 땅속 흙의 기운을 흡수한 거라서 약성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다른 분들이 몇 번 달여서 드셨지만 처음하고 달라진 게 별로 없어요. 가져가시거든 정성껏 달여서 하루 세 번 공복에 드세요." 그는 상자를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와 뿌리가 들어갈 만한 큰 약탕기를 구해서 남자가 말한 대로 계피·감초·대추·오미자·구기자 같은 부수적인 약재와 함께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넣은 뒤 하루 넘게 푹 달였다. 우러나온 물을 냉장고에 넣고 하루 세 번 공복에 나누어 마셨다. 그렇게 한 달쯤 지나고 나니 정말 몸이 거뜬해진 것 같았다. 그는 상자를 다시 원래대로 포장해서 남자를 찾아갔다. "선생님 덕분에 병이 다 나았습니다. 정말 영험한 나무뿌리 같군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증세로 고생할 텐데 그 사람들한테 쓰시지요. 사례를 조금 넣었습니다. 뿌리치지 마시고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러자 남자는 손을 저으며 그에게 말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착각을 해서 엉뚱한 걸 드렸습니다. 이거 사실 그냥 플라스틱입니다. 누가 무슨 사슴뿔 모형을 만들어서 가져온 건데 제가 헷갈려서 잘못 보관하고 있다가 그만…. 진짜 약성 좋은 나무뿌리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여기 있네요. 가져가서 잘 달여서 드셔 보세요."사람이기에 실수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뿐인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실수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건 범죄다. 생명에 관한 범죄는 고의든 과실이든 엄중 처벌해야 한다. 소설가※용어설명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란 말은 '마음에 들도록 한다'는 뜻의 라틴어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약효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해 환자에게 복용시킬 때 실제로 환자가 회복되는 일종의 심리적 효과다. 성석제는? 시인 출신으로 소설에 뛰어들어 '이야기꾼'이란 별명을 얻었다.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토속적 정감과 위트가 섞인 글을 자주 썼다.1990년대부터 '소풍'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쾌활냇가의 명랑한 곗날' 등 다양한 소설과 에세이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음식 관련 에세이집들을 펴내며 음식과 사람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를 했다. 2012.0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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