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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원물로 뜬 김지연, ♥육성재 ‘귀궁’으로 대표작 경신할까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단숨에 주연 배우로 인정받은 김지연이 판타지 로코 사극 ‘귀궁’으로 돌아온다. 김지연이 ‘귀궁’을 통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등 본인의 대표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보물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운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한국 토속적 소재를 다루는 ‘귀궁’은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들을 다루는 판타지 장르 드라마로 김지연이 도전하는 생애 첫 판타지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연은 ‘귀궁’의 여리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무속인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굿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2016년 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 배우다. 우주소녀로 활동할 때는 ‘보나’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귀궁’에 등장하는 굿 장면은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출신으로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한 김지연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김지연은 우주소녀로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며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KBS2 ‘최고의 한방’에서 도혜리 역할로 연기 데뷔를 하며 영역을 넓힌 김지연은 ‘소녀시대’, ‘라디오 로맨스’, ‘오! 삼광빌라!’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지연이 배우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작품은 김태리와 함께 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김태리의 라이벌이자 최연소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청춘의 밝음을 보여줬다면 지난 2024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청춘의 이면과 어두움을 표현했다. 학교 폭력의 매개체가 된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수지 역을 통해 단숨에 원톱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16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1인 2역인 육성재가 연기하는 윤갑, 강철이와 색다른 멜로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태리, 장다아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으로 성장한 김지연이 육성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임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상대 배우들이 주는 액션을 잘 받아서 표현하는 배우다. 특히 등장했을 때 사람을 한순간에 주목 시키는 힘이 있다”며 “‘귀궁’에서 합이 좋은 배우를 만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6:00
예능

이건주, 44년 만에 친모 만났다 “엄마야. 보고 싶었어” (‘아빠하고’)

‘순돌이’ 이건주가 44년 만에 친엄마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1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44년 만에 엄마를 찾아갔다. 스튜디오에는 전현무, 이승연, 수빈, 여경래 그리고 장서희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이건주는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우리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겨났고, 그로 인해 엄마를 찾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먼저 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엄마의 주민등록초본을 떼어 본 이건주는 급격하게 표정이 굳어졌다. 이건주가 막연하게 짐작했던 대로 엄마는 강원도에 살고 있었고, 재혼으로 생긴 동생들이 있었다. 이건주는 동생들의 존재에 대해 “저와 성도 다르고 누군지도 모르는데 서류에는 같이 올라가 있고”라며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건주는 2살 때부터 키워준 큰고모와 엄마를 만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건주의 큰고모에 따르면, 이건주의 부모는 갑자기 생긴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 위해 결혼식은 하지 않은 채 혼인신고부터 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22살이었던 아빠가 군대에 입대를 하면서 20살이던 엄마는 홀로 시댁에서 출산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얼마 못 가 끝나게 됐다는 것이었다. 이건주는 “엄마의 새 가족들은 내 존재를 모를 수도 있는데 혹시 나 때문에 엄마의 가정이 혼란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건주의 큰고모는 “너희 엄마가 그런 걸 비밀로 할 성격은 아니”라고 조언하며, “천륜을 찾아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건주 마음의 한을 꼭 풀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며칠 후 이건주는 44년 만에 엄마를 만나러 갔다. 이건주는 “운전을 하고 가면서도 내가 이렇게 찾아가도 되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건주의 엄마가 “건주야, 엄마야 진짜 보고 싶었어”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안아주며 이건주 또한 “이 분이 내 엄마구나”라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44년 만에 마침내 이뤄진 이건주와 엄마의 이야기는 다음 방송에서 계속된다.또한 다음 방송에서는 ‘애증의 이승연 부녀’가 다시 찾아온다. 4살 때부터 ‘길러준 엄마’의 갑작스러운 졸혼 선언으로 위기감이 맴도는 이승연 가족의 이야기가 다뤄질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8:54
연예일반

이건주, 44년만에 엄마 찾았다... “머릿속이 하얘져” (아빠하고 나하고)

‘순돌이’ 이건주가 44년 만에 엄마의 진실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진다.15일에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건주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아 나선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역 스타에서 현재는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는 이건주는 TV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2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아빠와는 10년째 절연 중이며 엄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는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이런 가운데 이건주는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엄마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힌다. 그러나 엄마에 관한 단서는 키워준 고모가 기억하고 있는 ‘아명(兒名: 어린 시절 이름)’뿐인 상황. 방법을 모색하던 이건주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떨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서류를 받아든 이건주의 표정이 갑작스럽게 굳어진다. 그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무당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게 맞았다”라며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이건주는 15년 전 아침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 차례 엄마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엄마의 한마디에 끝내 발길을 돌렸고, 그렇게 15년이 흘러버렸다. 과연 44년을 기다린 이건주와 엄마의 만남은 이뤄질 것인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8:51
드라마

‘귀궁’ 김지연 “육성재 워낙 오래된 친구…멜로·로코 모두 담아”

SBS ‘귀궁’의 김지연이 육성재와의 케미를 예고했다.오는 18일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김지연은 극중 여리 역을 맡았다.김지연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소재도 독특하고 새로웠고,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을 다룬다는 점 또한 흥미로웠다.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장르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생애 첫 판타지 장르를 좋은 대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면서 ”무속인 선생님들의 자문을 구했다. 이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굿을 직접 보고, 독경과 춤도 배웠다. 특히 퇴마 장면을 촬영할 때는 최대한 경을 자연스럽게 읽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김지연은 “‘귀궁’은 이전의 퇴마 관련 작품들보다 훨씬 더 판타지 성격이 강해서 보시면서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굿 장면 같은 경우에는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하여 미학적으로도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담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또한 “귀신들 역시 마냥 무섭게 나오는 게 아니라 각각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 ‘귀궁’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특수분장 때문에 많은 귀신들이 고생하셨는데, 고생하신 만큼 실감 나게 표현돼 시각적으로도 큰 포인트가 된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인 육성재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육성재와) 워낙 오래된 친구라 편하게 촬영했다. 서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많이 냈고, 그 덕에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윤갑과 강철이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이기에 감정선을 헷갈리지 않으려 신경 썼고, 동시에 영혼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몸이기에 애틋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갑과 여리’는 정통 멜로, ‘강철이와 여리’는 로코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며 “아무래도 강철이와 여리 관계를 촬영할 때가 더 편안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팔척귀에 맞선 퇴마 공조팀으로 호흡을 맞춘 김지훈에 대해서는 “현장의 든든한 선배님이셨다. 열정적으로 의견도 많이 주시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셔서 많이 배우고 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강철이, 여리, 이정 각각의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성향들을 가지고 있어서, 함께 촬영하는 신들은 더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끝으로 “귀신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윤갑-여리-강철이의 삼각관계, 그리고 무시무시한 팔척귀에 대적하는 긴장감 넘치는 싸움들을 주목해달라”며 “모든 분들이 열심히 만들어낸 ‘귀궁’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08:50
프로축구

이천수, '건진법사' 공천 뒷돈 현장 목격…검찰, 법원에 제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이날 재판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이름이 등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천수는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참고인 조사에 참석, 2018년 전 씨가 1억여원을 수수한 현장에 동석했다고 진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씨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 씨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이천수는 축구선수 은퇴 후 전 씨를 소개 받아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천수의 진술을 토대로 진술조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시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윤승재 기자 2025.04.07 17:46
예능

귀신이 보여요…‘신들린 연애2’, 연프+오컬트로 멜로소름 유발 [줌인]

“어디서 장난이야. 어쩔 수 없어 아가. 가. 할머니한테 혼나.”SBS 연애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가 평범한 로맨스를 넘어 오컬트 요소가 가미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신들린 연애2’는 신점, 타로, 사주 등의 점사를 하는 출연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3월 2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톱10’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상당한 화제성을 얻고 있다. ‘신들린 연애2’는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세계 각지 62개국에 판매되는 등 글로벌 관심도 얻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신들린 연애’ 시즌 1에서는 점사를 하는 무당뿐 아니라 타로, 사주 등을 하는 출연진이 균일한 비율로 구성됐으나, 결과적으로 함수현 등 무당 출연자가 압도적인 인지도와 화제성을 얻었다. 이에 제작진은 시즌 2에선 무당 출연자의 비율을 높였다. 시즌2에 등장하는 8명 출연자 중에서 5명이 무속인이다. 이 같은 구성 때문인지 ‘신들린 연애2’는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오컬트 요소가 담긴 장면이 많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들린 연애2’ 1회에서 무당 출연자인 이라윤이 “한국에 전주 이씨가 정말 많다. 그런데 전주 이씨라고 왔던 사람 중에 진짜 전주 이씨는 1명밖에 못봤다”며 “조상을 떠올려 보면 다 밭을 갈고 계셨다. 이런 말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인 정현우가 풀린 눈으로 다른 남자 출연자 윤상혁에게 자신이 모시는 신령님의 생각 그대로 “잘생겼다”라고 말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누가 오셨다”, “말투가 갑자기 바뀌었다”며 깜짝 놀라는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이라윤과 정현우가 방탈출 카페에서 데이트를 한 후 똑같은 귀신을 본 장면이다. 정현우가 택시에 탄 후 두통을 호소하자, 이라윤은 방탈출 카페에서 귀신이 감긴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동시에 “뼈밖에 없는 귀신”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또 귀신에 씌인 듯 행동하는 정현우에게 이라윤이 “어디서 장난이냐. 어쩔 수 없어. 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이라윤이 박수가 된 지 2개월 된 정현우의 귀신을 쫓아주자 두 사람은 거리감을 좁히며 관계를 발전시켰다.해당 장면들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설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내가 택시 기사님이었으면 손님들 내리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 무서워서 방탈출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신들린 연애2’는 오컬트 요소를 살리면서도 연애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잃지 않았다. 무당 출연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로의 점을 보고 궁합이 좋자 데이트를 신청하는 등 오컬트 요소와 로맨스 서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10부작으로 편성된 ‘신들린 연애2’는 지난 25일 5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6회부터 새로운 출연자가 등장하는 만큼,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지도 후반부 관전 포인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무속인들이 등장해 서로에 대해 추측을 하는 과정이 ‘신들린 연애2’에 등장하면서, 젊은 세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부정확한 사회 체계 속에서 초자연적인 요소들에서 오는 믿음 때문에 더욱 호기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오컬트 요소를 활용한 방송이 앞으로 더 자주 TV에 등장한다면, 미신 등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객관성을 부여할 수 있다. 방송사에서 이런 영향을 주의해서 오컬트 요소를 활용해 방송을 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06:00
영화

진짜 공포 담았다…웰메이드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 공개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자랑하는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이 13일 최초 공개됐다.한국영상대학교와 국악방송의 협력으로 탄생한 다큐멘터리 ‘당골’은 잊혀 가는 진도의 무속 전통 ‘당골’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명길이 ‘당골판’의 불길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묘한 현상에 휘말리며 진도 무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속에 깃든 가치를 재발견하는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다. 공개를 맞아 ‘당골’ 측은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라도 지역의 뿌리 깊은 무속 문화 요소 ‘당골’의 신비로운 세계를 통해 되새기는 한국 전통 무속의 의미다. ‘당골’은 마을 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가정의 평안을 위해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제액초복) 역할을 해왔다. 또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의를 주관하며 오늘날의 카운슬러와도 같은 존재로 자리해 왔다. 여기에 실제 무속 의식을 수행하는 모습, 무속인이 사용하는 무구(巫具) 등 풍부한 디테일이 더해져 오컬트 팬들의 호기심을 충족할 제대로 된 ‘K오컬트’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실제 무속 세계의 불가사의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와 오컬트 호러 장르 페이크 다큐 형식의 만남으로 탄생한 ‘진짜’ 공포다. 페이크 다큐 형식은 활발하게 활용되는 다큐멘터리 기법이지만, 신비로운 동시에 오싹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실제 무속 세계라는 소재를 더욱 부각시키는 동시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오컬트 호러 장르를 선택함으로써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이 같은 획기적인 스토리텔링과 희소성 있는 소재의 결합을 통해 ‘당골’은 9개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진도의 수려한 풍광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속 의식 등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영상미다. 하이엔드급 시네카메라와 다양한 특수 촬영 장비를 활용해 전통 무속 의식의 생생한 현장을 포착하고, 인물의 배치, 카메라 앵글, 색채 연출까지 시네마틱한 감각을 극대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큐멘터리에서 보기 힘든 세련된 2D·3D CG를 활용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하이퍼랩스, 인터벌 촬영 등 특수 촬영 기법을 총망라해 뛰어난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골’은 다큐멘터리의 사실성과 오컬트적 분위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비주얼을 완성하며,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당골’은 바로 이날부터 IPTV(KT Genie TV ,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위성TV(KT Skylife) 등에서 공개되며, 다음달 3일부터는 티빙 등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14:45
연예일반

‘대치맘’ 이수지 돌아왔다…이번엔 요가 업계 ‘초긴장’ [왓IS]

‘대치맘’ 패러디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엔 요가 콘텐츠로 돌아왔다.이수지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아침잠 문전박대, 초급자용 굿모닝 6분 요가’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 이수지는 플랭크부터 트위스트, 고양이, 사바아사나(시체 자세) 등 다양한 요가 자세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수지는 고양이 자세에서 가스를 분출하는가 하면, 짐볼을 이용한 유연성 강화 동작에서 계속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들어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수지는 ‘핫이슈지’를 통해 재미교포, 무속인, 인플루언서 등을 패러디한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올린 대치맘 패러디 시리즈는 도합 14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영상 공개 후 특정 명품 브랜드와 강남 학부모를 향한 무차별적인 비난이 쏟아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3:57
예능

전현무, 아역스타 뺨치는 리즈시절... “별명 순돌이”

방송인 전현무가 아역스타 뺨치는 리즈시절을 깜짝 소환한다. 11일에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시즌2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출연한다. 이건주는 부모님 없이 고모들과 할머니의 손에 자라게 된 사연, 아빠와 10년간 절연하게 된 이유까지 기구한 43년의 삶을 털어놓는다. 또 51년 차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아버지를 따라 중식의 길을 걷고 있는 첫째 아들 여민 셰프의 애증 관계 부자 스토리가 다뤄질 예정이다. ‘아들 대표’ 전현무, ‘딸 대표’ 이승연과 수빈 외에 ‘순돌이 아빠’ 임현식이 ‘아빠 대표’로 출격을 예고한다. 국민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역으로 80년대를 평정했던 ‘원조 아역스타’ 이건주의 등장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두에게 추억을 되살린다. 특히 전현무는 “제 옛날 별명이 순돌이였다. 눈 크고 동글동글하면 다 순돌이였다”라며 옛 기억을 소환한다. 이와 함께 ‘순돌이’ 이건주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전현무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편 지난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건주는 “내년 2월까지 예약이 꽉 찼다”라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건주는 사진만 보고 여경래의 두 아들에 대해 꿰뚫었고, 여경래는 “잘 보셨네”라며 놀라워한다. 전현무가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대박날 것 같냐”라고 질문하자, 이건주는 “좋은 얘기 다 빼고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라고 진지하게 운을 뗀다. 그리고 이어진 이야기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12:06
연예일반

무속인 배우 이건주, 父와 10년째 절연 이유 공개 “여전히 이해 안된다” (아빠하고 나하고2)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TV조선 측은 9일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 합류한 이건주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앞서 타 방송을 통해 2살 때부터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으며, 부모님과는 왕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건주는 이번 일문일답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지쳐있었다. 여러 차례 고사 끝에 어렵게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건주는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부모님과 절연한 이유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건주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오픈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아버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란 걱정했다. 물론 아버지와 절연한 지 10년째이고 여전히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방송에서 부모님을 왜 안 보고 사는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 적이 없었다. 엄마, 아빠, 가족이란 존재에 대한 제 진심을 모두 털어놓을 생각”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제 생각이 변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10년 전 알던 모습이 아닌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다면 이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다음은 이건주 일문일답 Q. 처음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제안을 받고 든 생각과 출연 결심 계기는?A. 우선 저는 ‘아빠하고 나하고’ 프로그램에는 절대 출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1부터 애청자였기 때문에 가족과의 관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좀 의아했고, 처음에는 출연이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제작진의 진심 어린 설득으로 제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부모님에 관한 질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많이 지쳐있었다. 처음에 출연 제안을 거절하고 문득 든 생각이 ‘어쩌면 이제는 내 가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봐도 되지 않을까?’, ‘내 마음속 부모님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 하게 됐고, 그런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Q.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에 대한 고모들의 반응은?A. 제가 ‘아빠하고 나하고’에 아들 대표로 출연한다니까 고모님들은 너무 좋아하셨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하셨다. “엄마, 아빠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많이 아프고 힘들 텐데 괜찮겠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 고모들에겐 제가 1순위니까 제 마음이 어떨지 그걸 가장 먼저 생각하신 것 같다. 부모님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혹시라도 저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많이 걱정하셨던 것 같다.Q.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 예정인가?A. ‘아빠하고 나하고’가 관찰 예능이다 보니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들이 거침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필터링되지 않은 순도 100% 제 모습을 보시고 “이건주 참 솔직하고 재미있네?”, “이건주가 저런 모습도 있어?” 하고 그냥 재미있고 편안하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의 이야기에 대해 ‘이건주가 이런 상황이었고,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고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 시청자분들 중에는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저 또한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기도 하다.Q.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에 있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A. 아무래도 저와 아버지의 관계다. 그냥 아버지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오픈하고 싶은 마음인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아들이 아버지한테 저래도 돼?”라고 아버지에게 싸움을 걸려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되기는 한다. 제가 아버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아버지와 절연한 지 10년째이고 여전히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든다.Q.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A. 사실 제가 방송에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왜 부모님을 안 보고 사는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 적이 없었다. 엄마, 아빠, 가족이란 존재에 대한 제 진심을 모두 털어놓을 생각이다. 부모님에 대한 저의 마음이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사실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제가 10년 전에 알던 모습이 아니라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다면 이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Q.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가족은?A. 가장 인상 깊고 공감이 됐던 가족은 이승연님 이야기였다. 가족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마음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 것 같았고 마치 저의 모습을 보는듯했다. 이승연님 사연을 보면서 제가 느끼고 있는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 싶었고 ‘나도 한번 용기를 내볼까?’라는 마음이 들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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