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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테디·리정 품고 1위 직행…‘케이팝 데몬 헌터스’ K컬처 제대로 요리했네 [줌인]

K팝 아이돌과 퇴마 액션의 만남, 상상해 본 적 없던 참신한 스토리텔링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 안무가 리정까지 참여해 만듦새까지 챙긴 넷플릭스 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2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21일 곧장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튿날 첫날 대비 64개국 늘어난 93개국 10위권에 들었다. K팝 관심도가 높은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국산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소재와 배경부터 ‘한국’의 DNA를 지닌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아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이 원안을 쓰고 연출했으며 ‘위시 드래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안효섭이 극중 진우 역으로 영어 더빙에 참여했고 이병헌도 빌런 귀마 역으로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작품은 세계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악마를 사냥하는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중적 세계를 다루는 이야기다. 판타지와 액션은 물론, K팝을 녹여 뮤지컬 영화로서도 충실한데 이 모든 근간에 작금의 한국적 요소가 세련되게 녹아 해외 팬은 물론 국내 시청자도 “이런 국뽕은 환영”이라며 반기고 있다. ◇‘아이돌=무당’ 솔깃한 상상력, 몰입 높인 ‘국룰’ 공식목소리로 사악한 악령을 퇴치하는 무속인이 현대에서 가수로 발전했다는 세계관을 제시하며 이야기는 출발한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을 S.E.S.나 김시스터즈가 연상되는 한국의 과거 여성 그룹들을 전사로 들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이야기를 위치시켜 솔깃하게 완성했다.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현대의 K팝 인기 아이돌을 참조해 친근감을 높였다. 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랩, 팝 사운드로 무장한 헌트릭스는 그룹 있지와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모델로 삼았으며 사자보이즈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을 참조해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듯한 비주얼의 남자주인공 진우는 차은우 등 젊은 한국 배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K콘텐츠를 즐겨온 팬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도 가득하다. 일례로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가 BGM으로 흘러나오는 두 남녀의 첫 만남 슬로우모션 장면은 한국 드라마의 ‘국룰’ 클리셰로 웃음을 준다. 응원봉과 포토카드 등 K팝 팬 문화도 정확히 재현하는데 작가진이 직접 ‘덕질’에 푹 빠져들어 취재한 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설득력 부여한 현역 K팝 군단 참여서사의 밀도를 높인 건 보는 이를 단번에 납득시키는 시청각적 요소 덕이다. 아이돌이 주인공인 만큼 영상과 곡의 퀄리티가 중요했는데 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 안무가 리정까지 현역 최정상 K팝 군단이 참여했다.먼저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200’을 달군 히트곡 ‘스트래티지’의 극중 등장 뿐 아니라, 멤버 정연과 지효, 채영이 OST ‘테이크다운’을 가창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들과의 협업은 K팝 문화에서 이번 영화와 음악이 진정성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실존하는 K팝 그룹을 구현하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실현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강렬한 인상을 새긴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과 ‘골든’은 테디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귀에 감기는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은 24와 빈스 등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했다. 안무는 리정과 잼 리퍼블릭이 맡아 현실 아이돌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총괄 음악 프로듀서 이안 아이젠드라스는 “모든 것이 음악적, 서사적 경험으로 준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스태프가 디자인한 한복 의상이나 저작권 허가를 받은 남산서울타워 풍경, 민화 속 까치와 호랑이를 재해석한 마스코트 등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셀린 킴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SNS를 통해 밝힌 비하인드도 각광받고 있다.글로벌 제작 환경에서 ‘한국적이게’ 완성해 낸 성취가 주는 시사점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메이드 위드’(Made with)로 콘텐츠 제작 방식이 재편되는 추세다. 인기 있는 문화 요소를 타국에서 콘텐츠로 만드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젠 제작 과정에서 해당 나라의 스태프 등이 충분히 관여해 문화적인 고증을 높인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가 그 흐름에 올라탔고 문화지형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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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성’이 뭐길래?”…‘전지적 독자 시점’ 보기 전 예습할 세계관

판타지 소설이 현실이 된다면 세계관 시스템을 아는 ‘독자’가 유리하다. 1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신선함으로 중무장한 세계관을 공개했다.작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 시작과 동시에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다’는 흥미진진하고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 속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끌어들일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기도 하다.극중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끝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이자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던 중 소설의 연재가 종료되고, 소설 속 세계가 눈앞에 현실로 펼쳐진다. #1. 시나리오‘전지적 독자 시점’을 이해하기 위한 첫번째 키워드는 ‘시나리오’다. 소설이 현실이 된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나리오’가 부여되며, 반드시 이를 클리어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시오’, ‘끊어진 다리를 건너시오’ 등 ‘시나리오’가 제시하는 미션은 난이도와 클리어 조건, 제한 시간 등 조건이 모두 다르고 보상도 달라진다.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만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한 후 혼자 살아남고, ‘유중혁’ 혼자 살아남는 결말에 실망했던 ‘독자’는 모두 함께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새로운 결말을 쓰기로 마음 먹는다. 극중 과연 몇 개의 시나리오가 등장할 지, ‘독자’와 그의 동료들이 각 시나리오를 어떻게 클리어하고, 얼마나 성장하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 이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세계관을 알아가는 데 가장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2. 비형두번째 키워드는 혼란에 빠진 승객들 앞에 난데없이 나타나 시나리오를 부여하는 존재인 도깨비 ‘비형’이다. ‘비형’은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지만 그가 안내하는 시나리오의 내용은 모두 무시무시하다. 소설의 전개를 모두 알고 있는 ‘독자’는 혼자만 알고 있는 정보들을 활용해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비형’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도깨비 보따리 안에서 시나리오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각종 무기나 아이템 교환도 한다.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쾌한 재미는 물론 반전 면모까지 다채롭게 보여줄 ‘비형’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3. 코인세 번째는 소설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재화 ‘코인’이다. 이 ‘코인’들은 시나리오에 대한 보상으로 각기 다르게 지급된다. 각 캐릭터들은 ‘코인’으로 체력, 근력, 민첩성 등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거나 무기, 장비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생존과 직결되는 재화인 만큼 ‘코인’을 얻고 지키기 위한 첨예한 대립이 벌어지기도 하며, ‘독자’가 맞닥뜨린 위기 순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자’와 동료들이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때마다 어떤 거대한 미션과 보상이 기다릴지, 또 그로인해 ‘독자’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4. 성좌, 배후성마지막으로 지구 밖에서 이 모든 시나리오를 지켜보는 존재들, ‘성좌’가 있다. 성좌들은 특정 인물의 ‘배후성’ 이 되어 그 사람에게 장비와 재화, 특별한 스킬을 부여하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배후성’의 후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배후성’을 선택해 다양한 무기와 능력으로 점점 난이도가 세지는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며 전에 없던 독보적인 영화 체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전국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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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사내맞선'으로 '로코 여신' 등극

배우 김세정이 ‘로코 여신’으로 등극하며 마지막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설렘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마지막회에서 김세정(신하리)은 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을 품에 안는 ‘해피 엔딩’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정은 가족들에게 정식으로 안효섭(강태무)을 소개시키고 본격적으로 비밀스럽고 짜릿한 사내 연애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는 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김세정 표’ 힐링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켰으며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또한 김세정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이덕화(강다구)를 위한 ‘취향저격’ 병수발로 그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은 김세정은 마지막회까지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로코 여신’다운 빈틈없는 열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신하리는 미국행을 택한 안효섭과 약 떨어져있는 약 1년 동안 사랑도 지키고 일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장거리 연애를 하는 동안 애교 가득한 귀여운 질투를 부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으며,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을 약속한 결말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세정은 따뜻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를 선보여 ‘국민 여친’으로 우뚝선데 이어 극중 절친 설인아(진영서)와의 ‘워맨스’로도 화제를 모았다. 실제 ‘찐친’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호흡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사내맞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세정은 앞으로 연기는 물론이고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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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비하인드]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별들... 그 빛나던 순간

K팝을 이끄는 별들의 잔치가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어우러져 더욱 화려하게 빛났다. 지난 8일 언택트로 열린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는 국내 최정상의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각자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한껏 뽐냈다. 살아있는 바비 인형의 면모를 보여줬다. 우아함을 살린 핑크빛 드레스로 아름다움을 과시한 한채영은 자신에 별칭에 딱 맞는 그야말로 바비 인형 그 자체였다. 진서연은 화이트 톤의 슬림핏 드레스로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전소민과 한선화, 신현빈은 '블랙'으로 통일했다. 특색 없는 컬러지만 각자의 매력에 맞는 포인트를 줌으로써 시크하면서도 귀엽고, 단아하면서도 섹시한 반전된 미를 선사했다. 전소민은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로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한선화는 특유의 새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슬림핏 블랙 드레스를 선택해 청순함을 강조했다. 신현빈의 블랙은 '시크'였다. 드레스가 아닌 블랙 재킷 드레스와 롱부츠를 선택해 그간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잠시 벗어나 시크한 매력으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물들였다. 빛이 나는 아름다움으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빛낸 여배우들이 있었다면, 넘을 수 없는 벽을 두고 멋짐을 폭발시킨 남배우들도 있었다. 블랙앤화이트로 단정한 매력을 발산한 이도현은 수수한 미소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올블랙 수트를 선택한 안효섭은 스타일로는 시크함을 눈빛으로는 다정함을 선사했다. 불과 3일 전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던 우도환에게 민간인으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일이면 충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무장, 우도환만의 멋짐을 선보였다. 갈수록 멋있어지는 배우 이시언은 품절남이 되더니 더욱더 빛이 났다. 소화하기 힘든 와인컬러로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안보현은 밤하늘에 펄 같은 슈트를 선택, 남다른 피지컬까지 어우러져 완벽함을 뽐냈다. 주지훈은 스타일리쉬한 네이비톤의 슈트를 선택해 주지훈만의 세련된 멋스러움을 선보였다. 오정세는 단정함을 선택했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넥타이와 슈트, 깔끔하게 넘긴 헤어까지 그야말로 '단정함' 그 자체였다. '어른 섹시의 새로운 표준' 박희순은 블랙 계열의 투톤 슈트에 보타이를 레이어드해 진정한 '어른 섹시'를 선사했다. 정우성은 무늬가 들어간 그레이 톤의 슈트로 댄디한 매력을 선보이며 '패션의 완성은 정우성'의 면모를 보였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20.1.09/ 2022.0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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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배우 안효섭(25)과 초고속으로 재회했다.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 종영 기념으로 진행했던 취중토크에 이어 이번엔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만났다. 딱 세 달 만이다. 취중토크를 이토록 최단기간에 두 번 진행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자 "그래요? 영광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연예계에 데뷔, 5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그날의 떨렸던 기억도 소환됐다. 너무 떨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겨를조차 없었다는 안효섭.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과 달리 자주 봐도 예뻤다. 볼 때마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솔직함으로 무장, 안효섭의 자체 발광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의 취중토크는 장시간 폭풍 수다로 이어졌다. "요즘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다 보니 가끔 스케줄이 잡히면 너무도 신이 난다. 오늘 취중토크 역시 너무 설렘이 컸다"는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학원 두 개 다니는 것 외에 기타를 취미로 하고 싶어서 레슨을 받고 있어요. 원래 책을 많이 안 읽었는데 요즘 너무 재밌어서 읽고 있고요. 게임도 해요. 최근에 게임기를 샀는데 스토리가 괜찮더라고요. 그걸 들으며 보이스 액팅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하루가 훅 가요. 촬영하는 것만큼이나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쉬는 시간을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해요. 데뷔하고 처음으로 오래 쉬는 것 같아요. 원래 삶에 비관적이었는데 많이 변했어요. 백상이라는 상도 받았고 금전적으로도 이전보다 여유로워져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죠. 내 인생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즐거운 것 같아요.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했어요. 이 말도 맞는데 돈을 벌고 나서 느낄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경험할 수 있는 폭이 이전보다 넓어지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좀 바뀐 것 같아요. 자기 자신한테 솔직해지기로 했어요. 연기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돈도 벌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는 것으로요. 열정을 위해 생긴 마인드이기도 해요." -팬미팅을 한 번도 진행한 적 없더라고요. "공식적으로 팬들과 접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워요. 데뷔하고 그런 자리가 거의 없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답답함이 있어요. 팬들이 사랑해주는 만큼 보답하고 싶은데 코로나19 상황이라 더 답답해요. 그래서 SNS 게시물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그것도 결국 집안에만 있는 걸 찍으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언택트 팬미팅'은 어떤가요. "요즘 몇몇 배우분들이 진행한 걸 봤어요. 괜찮은 것 같아서 회사와 이 부분에 대해 의논을 해보려고요." -그럼 가수 연습생 출신의 춤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노래는 괜찮을 것 같은데 춤은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혼자 앞에서 추고 있으면 '짤'로 엄청 돌 것 같은데요.(웃음)" -개인 채널 오픈에 대한 생각은 없나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유튜브를 해볼까도 생각했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치팅데이'를 하는 것처럼 먹는 걸 좋아하니 먹방 같은 걸 제대로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구상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여름휴가 계획은 없나요. "딱히 계획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멀리 어딜 가긴 그래서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하반기 계획은.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졸려도 일찍 일어나려고 하고 하루 스케줄도 짜요. 규칙적인 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데 하루라도 빨리 시청자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2020.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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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배우 안효섭(25)과 초고속으로 재회했다.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 종영 기념으로 진행했던 취중토크에 이어 이번엔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만났다. 딱 세 달 만이다. 취중토크를 이토록 최단기간에 두 번 진행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자 "그래요? 영광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연예계에 데뷔, 5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그날의 떨렸던 기억도 소환됐다. 너무 떨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겨를조차 없었다는 안효섭.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과 달리 자주 봐도 예뻤다. 볼 때마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솔직함으로 무장, 안효섭의 자체 발광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의 취중토크는 장시간 폭풍 수다로 이어졌다. "요즘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다 보니 가끔 스케줄이 잡히면 너무도 신이 난다. 오늘 취중토크 역시 너무 설렘이 컸다"는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예전에 취중토크할 때 소주를 두 병 정도 마신다고 했었는데 요즘 주량이 상당히 늘었어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신 것 같아요. 사실 숙취가 아예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의 마무리는 술이에요. 소주 세 병 정도 마시면 딱 맞는 것 같아요." -취중토크를 최단기간으로 다시 진행하게 됐네요. "두 번째가 편하긴 하네요. 그땐 '김사부2' 종영 후라 작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야 해서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왔는데 오늘은 수상 축하를 위한 자리고 백상과 관련한 얘기를 하는 자리라 그런지 좀 더 편해요. 취중토크 자체가 여느 인터뷰보다 덜 긴장되기도 하고요." -술 취하면 집에 가고 싶은 것 외에 새롭게 추가된 술버릇이 있나요. "침대가 아닌 바닥에 가서 자더라고요.(웃음)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대체 왜 바닥에서 자는지 모르겠지만 일어나 보면 바닥이더라고요. 아참, 지난번 취중토크 이후로 팬분들한테 소주잔과 소주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만나는 술친구가 있나요. "SF9 로운이와 자주 만나서 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눠요. 최근엔 (이)재욱 씨도 많이 봤어요. 로운이 덕분에 친해졌거든요. 그 이외엔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죠. 거의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 술을 마시는 편이에요." -여전히 안주를 잘 안 먹나요. "속이 더부룩한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술 먹을 때는 안주를 거의 안 먹어요. 다만 술을 마실 때 '소맥'으로 시작하고 약간 술기운이 올라오면 소주를 마시죠. 물론 술에 취했을 때 나도 모르게 먹을 때가 있긴 해요.(웃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을 축하해요. 그날 누가 가장 기뻐했나요. "소속사 식구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거의 축제 분위기였죠.(웃음) 현장에 함께 있었던 재욱 씨도 축하를 해줬어요. 5년 전에 연락했던 사람들한테 축하받기도 했고 MBC '퐁당퐁당 러브'를 같이 했던 김지현 감독님께도 축하 메시지를 받았어요. 무엇보다 가족이 가장 기뻐했을 것 같아요. 서로에게 표현을 많이 안 하는 편이라 그냥 '축하한다' 이 정도의 말을 건넸지만 가장 좋아했을 것 같아요." -시상식 날 '김사부2'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라 외로웠을 것 같아요. "정말 재욱 씨 외에 친분이 있는 분은 없었어요. 그리고 워낙 스타 선배님들이 많이 오셨잖아요.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선배님들의 아우라가 너무 느껴졌거든요. 현빈 선배님과 손예진 선배님께 시상식 끝나고 인사를 드렸어요." -단체 사진 찍을 때 현빈 배우 옆에서 찍었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서성이고 있었는데 현빈 선배님이 수상 축하한다고 먼저 인사를 해주셨어요. 그 순간 '나도 연예인인가?' 싶었죠. 어렸을 때부터 현빈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함께 단체 사진을 찍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어요.">>[취중토크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2020.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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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

배우 안효섭(25)과 초고속으로 재회했다.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 종영 기념으로 진행했던 취중토크에 이어 이번엔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만났다. 딱 세 달 만이다. 취중토크를 이토록 최단기간에 두 번 진행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자 "그래요? 영광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연예계에 데뷔, 5년 만에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받자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반응이었다. 그날의 떨렸던 기억도 소환됐다. 너무 떨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겨를조차 없었다는 안효섭.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과 달리 자주 봐도 예뻤다. 볼 때마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솔직함으로 무장, 안효섭의 자체 발광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의 취중토크는 장시간 폭풍 수다로 이어졌다. "요즘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다 보니 가끔 스케줄이 잡히면 너무도 신이 난다. 오늘 취중토크 역시 너무 설렘이 컸다"는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수상을 예상했나요. "'김사부2'의 시청률(자체 최고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7.1%)이 워낙 높았으니까 그게 경쟁력이 될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수상까지 예상 못했어요. 더구나 연기로 상을 받기엔 잘한 분이 너무 많았잖아요. 재욱 씨는 데뷔 초부터 인상 깊게 봤고 안보현 씨, 옹성우 씨, 김강훈 씨 모두 정말 잘했잖아요. 누가 수상해도 이견은 없겠다 싶었어요."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이 먼 길을 어떻게 가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지?' '이번엔 떨지 말아야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올라갔던 것 같아요. 솔직히 그 순간에도 내가 연기를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님들이 만들어줬기에 가능했거든요. '김사부2'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기쁨의 눈물은 없었어요. "울 겨를이 없었어요. 너무 긴장해서 얼어버리니까 만약을 위해 간단하게 수상소감을 준비했었거든요. 이름이 호명됨과 동시에 준비했던 소감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근데 한석규 선배님께 감사의 말을 못 전했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어요. 그게 너무 후회돼요. '김사부2' 할 때 선배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너무 죄송해서 연락도 못 드렸어요. 이렇게라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요." -긴장이 풀렸던 순간은 없었나요. "펭수를 그날 처음 봤어요. 수상 소감 할 때 남극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할 얘기가 있다고 했잖아요. 너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어요. 그 모습에 긴장이 확 풀렸어요. 펭수의 2인용 의자 컷도 인상 깊더라고요. 역시 펭수는 펭수였어요. 특별 무대도 좋았어요. 보면서 청량해진 느낌이었어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김준(우주) 군이 진짜 귀엽더라고요." -백상이라는 상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스스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열심히 하면 안 되겠다,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스스로한테나 시청자들한테 좀 떳떳해지고 싶어요. 한석규 선배님이 '연기는 평생 만족할 수 없고 부족함을 느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이 말이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데, 배우는 결국 도달할 수 없는 것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거죠. 그래서 계속 배우고 싶어요. 경력이 쌓인다 해도 신인들한테 배울 게 있다면 언제든지 열려 있는 자세로 배우고 싶어요. 진심이에요." -여러모로 '김사부2'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겠어요. "한석규 선배님, 진경 선배님 등 많은 선배님과 함께하면서 내가 몰랐던 세상을 경험했어요. 너무 부족한 게 많더라고요. 제일 기본적으로 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성우학원에 등록해 다니고 있어요. 연기할 때 자세도 교정하려고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고요. 연기라는 게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게 많아지더라고요." -안효섭 씨에게 '김사부2'란 무엇인가요. "아이 오프너처럼 새로운 안구를 끼워준 작품이에요. 이전까지는 연기적으로 나무 한 그루, 두 그루, 세 그루만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눈을 떠보니 숲이었어요. 모르는 나무가 많더라고요." -성우학원이나 필라테스 외에 연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나요.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드라마나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배우의 연기를 보고 상황을 보고 세트를 봐요. 배움이라는 게 삶에 녹여져 있는 느낌이에요. 어느 순간 머리가 아프기도 한데 그게 너무 재밌어요." -'김사부2' 배우들과 정말 잘 지내고 있죠. "또래 배우들과의 단체 SNS 방이 있어서 대화도 자주 하고 얼굴을 보기도 해요. (이)성경 누나 집이나 (윤)보라 누나 집, 아니면 (김)민재 집에서 봐요. 서로 생일도 축하해주고요. 이렇게 진한 우정을 이어가는 팀은 처음인 것 같아요." -배우 양세종 씨도 '김사부2' 팀과 의리가 끈끈하다고요. "예전에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할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자주 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김사부2'를 하면서 자주 만나게 됐어요. 되게 재밌는 형이에요. 군대 가기 전에도 만났었어요. '김사부2' 멤버들이 다같이 면회를 갈 것 같아요.">>[취중토크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안효섭 "어릴 때부터 현빈 선배님 팬, 백상서 만나 영광" [취중토크②]안효섭 "'김사부2'=아이오프너, 새로운 안구 끼워준 작품"[취중토크③]안효섭 "요즘 정말 행복…비관적이었던 마인드 바뀌어" 2020.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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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비주얼"…'김사부2' 안효섭·신동욱, 훈남 닥터 브로맨스 '활짝'

비주얼부터 낭만적이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안효섭과 신동욱이 마법처럼 홀리게 만드는 비주얼 갑 ‘스치듯 투 샷’을 예고,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안효섭과 신동욱은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각각 먹고 살기 위해 써전이 된, 타고난 수술 천재 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 역과, 사람 몸 안에 있는 총 206개의 모든 뼈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일명 뼈샘, 정형외과 전문의 배문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우진(안효섭)은 과거 가족동반자살이라는 괴로운 기억을 극복하며 성장하고 있고, 배문정(신동욱)은 돌담병원 선배답게 차은재(이성경)를 다독이며 이끌어주는 모습으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효섭과 신동욱이 스치듯이 지나가며 만나 무장해제 웃음을 지어 보이는 브로맨스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극중 배문정의 진료실 앞에서 마주 친 서우진과 배문정이 환한 미소 속에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 시크하고 무표정한 서우진은 순간 해맑은 순둥 미소를 내비쳤고, 여유롭고 다정함 넘치는 배문정은 특유의 푸근한 선배 미소를 지어 보인다. 무표정하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서우진의 변화가 눈길을 끌면서 ‘훈남 의사’들의 색다른 브로맨스 케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2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그간의 촬영 기간 동안 형제처럼 돈독해진 우애를 드러내며 현장에서도 각별한 선후배로서의 행보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는 상태. 촬영이 끝나면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는 등, 유난히 두터운 신뢰를 보여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연기를 향한 열정마저도 똑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두 사람은 현장 한 켠에 선 채로 대본을 정독, 서로 대사를 맞춰보는 등, 현실에서도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증명했던 것. 장면에 대한 의견도 스스럼없이 나누면서 연기에 돌입하고 바라만 봐도 미소를 유발시키는 비주얼로 환상적인 연기합을 선보인 두 사람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극중 서우진과 배문정이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선후배로서의 신뢰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장면”이라며 “돌담병원 훈남의사들의 색다른 브로맨스로 매력 포텐을 터트리게 될 안효섭과 신동욱의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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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효섭, 박보영의 남자 된다… '어비스' 주인공

배우 안효섭이 박보영의 남자가 된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안효섭이 tvN '어비스'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안효섭은 극중 생전 코스메틱 이사에서 부활한 후 로펌 사무장이 된 차민을 연기한다. 어딜 가도 눈에 띄고 돋보이는 단연 독보적인 외모를 가졌다. 누구라도 한 번은 돌아보게 만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대급 추남. 부활 후 박보검·조인성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피지컬을 가진 꽃미남이 된다.'어비스'는 초절정 미녀 검사와 하위 0.1% 역대급 추남이 신비한 영혼소생 구슬 어비스로 인해 확 바뀐 외모의 완전 흔녀와 꽃미남으로 각각 부활하면서 꼬여버린 인생과 사랑을 새로고침하는 드라마. 안효섭은 데뷔 후 첫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특히 박보영과 보여줄 연상연하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주인공 자리를 결정한 박보영은 자신이 부활하게 된 사건의 비밀을 캐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귀여운 카리스마를 가진 검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을 만든 유제원 PD가 연출하고 문수연 작가가 대본을 쓴다. 방송은 오는 5월.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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