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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WHO, 아프리카 코로나 감염 8억명 추산...현재 감염자의 100배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는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총감염자 수보다 100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WHO는 8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분석 자료에서 2020년 1월∼2021년 12월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람들의 혈액 샘플에 기초한 코로나19 연구 151건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WHO는 작년 9월까지 검사 대상의 65% 정도가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곧 8억 명으로 환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 WHO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0만 명 정도였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이렇게 실제보다 덜 보고된 것은 세계적 현상이라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특히 수치가 높은 이유는 많은 경우 무증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는 공식 수치의 16배로 추산되고, 아프리카의 무증상 비율은 67%에 달한다. 아프리카에서 실제 감염자 수가 이렇게 많은데도 당초 우려보다 팬데믹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우선 아프리카 인구에 젊은 연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중병 발생에 대한 완충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자 수가 아프리카에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부분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의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보고 수는 1150만 명이고 사망자는 25만 명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타격이 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초과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규모가 보고된 수치보다 3배일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 비율은 15%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9 12:03
야구

스프링캠프를 뒤덮은 오미크론 공포

KBO리그 스프링캠프에 오미크론 경계령이 떨어졌다. 10개 구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각각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속에 2년 연속 전 구단이 국내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지난해 국내 스프링캠프에선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엔 사정이 다르다. 캠프 시작도 전에 구단마다 선수단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지난 27일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예정보다 닷새 늦은 1일 입국했다. LG 트윈스 신예급 선수 1명은 1월 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추가로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경계, 3일로 예정된 시무식도 취소했다. 한화 이글스는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하던 외국인 선수 1명이 격리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 선수 세 명(국내 선수 2명, 외국인 선수 1명)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는데 검사 결과 확진자로 확인됐다. 롯데는 2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3일 퓨처스(2군)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5명도 예방 차원에서 6일간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4명 확진, 밀접접촉 2명 등 총 6명이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KBO는 지난 24일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라운드 훈련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더그아웃 및 라커룸과 같은 실내·외 전 구역에서 감독, 코치, 선수단, 구단 관계자를 포함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델타와 비교해 훨씬 낮은 편이지만, 대신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0개 구단 국내 선수 대부분은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해당 선수만 자가 격리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고, 확진자 발생 시 선수단 훈련 및 컨디션 관리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각 구단은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러다 캠프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 "스프링캠프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2.03 16:05
연예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절반 이상 백신 미접종…"가정·교회 전파 많아"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초기 확진자 절반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분석이 연구논문으로 나왔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고대안암병원 및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80명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했다.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78명 중 48명은 미접종자, 25명은 접종자였고, 나머지 5명은 1차 접종까지만 완료한 불완전 접종자였다. 접종자 중 13명은 화이자, 5명은 모더나, 4명은 얀센,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또 증상을 보인 환자 대부분은 경증이었으며, 22명은 무증상이었다. 관찰 기간에 위중증으로 이환하거나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확진자 80명 중 14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있었다. 방문국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이란이었다. 나머지 지역사회 감염 사례 중 26명은 가정에서, 12명은 교회 관련 모임에서 발생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백신 미접종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진화율이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백신 효과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4 08:36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LG 스태프 확진, KGC 등 상대 3팀도 선제 검사

프로농구 창원 LG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LG 관계자는 9일 “선수단 스태프 한 명이 비염 증세가 있어 어제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아침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다”며 “선수단은 물론 사무국 직원들까지 전원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0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농구연맹 KBL은 최근 LG를 상대했던 3팀에도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요청했다. LG와 3일 맞붙은 안양 KGC인삼공사, 5일 대결한 서울 삼성, 8일 상대한 고양 오리온 역시 9일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경기와 관련된 KBL 직원, 심판, 경기 관계자들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L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내일 결과가 나오면 다음 스텝을 검토할 것이다. 전원 음성이 나올 수 있으니, 현재로서는 리그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9 15:22
야구

SSG,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마무리캠프 조기 종료

SSG 랜더스가 마무리 캠프를 조기 종료했다.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다. SSG는 21일 "마무리 캠프 참가 인원 중 1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20일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21일 인천 1군 캠프와 강화 2군 캠프에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초 1군은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2군은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각각 4일 훈련 뒤 하루 휴식 일정으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선수들을 귀가시킨 뒤 양쪽 마무리 캠프를 중단하고, 프런트 전원은 재택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SSG는 "추가 확진자 2명 외에 다른 선수단과 프런트는 모두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했다"며 "방역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26일 전원이 코로나19 2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21 18:24
경제

셀트리온, mRNA 백신에 흡입형 개발까지…코로나 치료 종합패키지 도전

셀트리온이 mRNA 백신에 흡입형 개발까지 코로나19 치료의 종합 패키지 완성에 도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10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계약을 맺고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에 약물을 투여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안으로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수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지난해 7월부터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 논의를 시작해 1년여 간 사전 준비를 했다. 양사는 흡입형 약물을 호흡기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올해 1월에는 설치류 대상 비임상을 개시해 약물 반복 투여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호흡기로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만큼 환자 편의성이 증대돼 항체치료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흡입형 렉키로나를 경증 및 중등증 외래 환자뿐 아니라 무증상 확진자나 밀접접촉자에게도 적용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제약사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와 흡입제형 치료제는 향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편리성을 탑재한 보급형 공급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치료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함께 향후 흡입형 렉키로나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5분 내로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코로나19 현장형 항원신속진단키트인 ‘디아트러스트’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확진 및 처방을 받아 환자가 스스로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함께 차세대 mRNA 백신개발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예방용 백신과 함께 진단키트 및 정맥제형, 흡입제형 항체치료제 등 코로나19 예방과 진단에서 치료까지 커버하는 종합 패키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되며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에 속도를 내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코로나19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0 10:55
경제

베이징 겨울올림픽도 무관중…IOC 가능성 시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도 관중 없이 치러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두비 IOC 수석 국장은 전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본 뒤 관중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의 의견을 들었는데,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관중 없이 경기에 참가하는데 익숙해졌다고 말하고 있다"며 "선택권이 있다면 관중이 있는 편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IOC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겨울올림픽의 무관중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이 국내외 관중의 경기 입장 허용 여부와 관련해 아직 언급한 바 없으며, 경기 입장권 판매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예정보다 1년 늦게 개막한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IOC 조정위원회는 내년 2월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관중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62명이다.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감염자 32명을 포함하면 100명에 육박한다. 중국 정부는 봉쇄와 대대적인 검사로 코로나19 확산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이번 확산의 진원지인 장저우(鄭州)와 난징(南京), 양저우(揚州) 등을 포함해 23개 지역을 오가는 기차 노선을 지난 3일부터 중단시켰다. 관련기사 文 '도쿄올림픽 참가' 놓고 옥신각신…별 의미없는 이유[뉴스원샷] 펠로시 “베이징 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해야” 베이징 겨울올림픽 딱 1년 앞, 할 수 있을까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2021.08.05 19:01
스포츠일반

세계 1위들이 코로나로 기권…도쿄올림픽은 운칠기삼?

이게 진정한 의미의 올림픽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종목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꿈의 무대'다. 그런데 도쿄올림픽에선 그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여자사격 스키트 세계랭킹 1위 앰버 힐(24·영국)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이날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계획이었던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지만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돼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여자사격 스키트는 오는 26일 결선이 열린다. 졸지에 목표를 잃은 힐은 "내 기분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며 "지난 5년간 훈련하고 준비를 마쳤지만 코로나 양성이 나왔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22일엔 러시아 수영 일리야 보로딘(18)의 대회 출전이 막혔다. 7살 때 수영을 시작한 '천재' 보로딘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개인 혼영에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에선 200m 개인 혼영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메달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일본으로 떠나기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훈련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19일에는 미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코리 고프(17)가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고프는 지난 5월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오른 라이징 스타. 만 17세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2006년 프랑스오픈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15년 만이었다. 도쿄올림픽 출전에 관심이 쏠렸는데 코로나19 확진으로 꿈을 접었다. 고프는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꿈이다. 출전이 불발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33)는 지난 5월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 쿼터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66㎏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수포가 되었다. 이밖에 칠레 태권도 대표 페르난다 아기레(22), 호주 테니스 알렉스 드미노어(22), 영국 테니스 대니얼 에반스(31) 도코로나19 확진으로 TV로 대회를 봐야 한다. 도쿄올림픽은 현재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3일 개막 하더라도 출전이 좌절되는 선수가 나올 여지가 충분하다. 실력보다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운'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게 올림픽이라니. 도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23 07:55
축구

코파아메리카 개막전 전날 베네수엘라 코로나 무더기 확진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개막 하루 앞두고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국 브라질 보건당국은 베네수엘라 선수단에서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선수와 코치진까지다. 모두 무증상으로 알려진 이들은 현재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개막전에 나설 팀이다. 13일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과 대회 막을 올릴 예정이었다. 남미축구연맹은 개막전 진행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이번 대회는 우여곡적의 연속이다. 우선 지난해 6월 개최하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다. 2주 전엔 개최지도 바뀌었다. 원래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 공동 개최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반정부 시위 탓에 정상 개최가 어렵게 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13 08:35
야구

현역 최고 포수 리얼무토&양키스 주전 유격수 토레스, 코로나19 IL 행

미국 메이저리그(MLB) J.T. 리얼무토(30)와 글레이버 토레스(25)가 코로나19에 대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리얼무토를 코로나19 관련 IL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필라델피아 담당 기자 맷 겔브는 “지라디 감독에 따르면 리얼무토가 좋지 않다. 지난밤 복통과 열이 있었다”라며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팀의 플로리다 원정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같은 매체의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리얼무토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어떤 선수든 증세를 느꼈다면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구단에 보고하고 코로나19 IL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리얼무토는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포수다. 통산 99홈런 누적 bWAR 21.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올스타 2번, 실버슬러거 2번, 골드글러브 1번을 수상하며 공수 모두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인정받는 중이다. 독보적인 기량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올 시즌도 타율 0.314 출루율 0.418 장타율 0.520 4홈런 16타점으로 중심타자다운 타격으로 공수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던 필라델피아에는 리얼무토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선두 뉴욕 메츠에 1.5게임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위치하고 있다. 3위 애틀랜타, 4위 마이애미, 최하위 워싱턴까지 2.5~3.5게임 차까지 차이가 크지 않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한편 뉴욕 양키스 역시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주전 이름을 올렸다. 팀의 젊은 주전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주 만에 나온 팀 내 8번째 확진자이자 선수로는 첫 번째 확진이다. 양키스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음에도 이번 주 코치 3명과 구단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주전 선수인 토레스까지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시즌 코로나19에 확진된 적이 있는 토레스는 이번이 두 번째 확진이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에 따르면 토레스의 확진은 무증상이며, 내야수 미구엘안두하가 대신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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