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

'MC 민지' 정준하, 본격 래퍼 데뷔…오늘(21일) '아새우!' 발표

'MC 민지' 정준하가 여름 가요계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정준하는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I SAY WOO! (아새우!)'를 발매하고 래퍼로 정식 데뷔했다. 'I SAY WOO!'는 레트로한 사운드의 여름 냄새 물씬 풍기는 힙합 트랙으로 '신나고 기쁠 때도, 때로는 힘이 들고 지칠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이크 스웨거의 수장 NUOL(뉴올), 래퍼이자 작가로도 활동 중인 BENKIFF(벤키프), 싱어송라이터 Sound Kim(사운드 킴)이 정준하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I SAY WOO!' 뮤직비디오에는 정준하의 또 다른 부캐인 '무한상사' 속 정 과장 캐릭터, 정준하의 실제 아들인 9살 로하 군이 등장했다. 특히 장발의 힙한 래퍼로 변신한 정준하의 강렬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MBC '무한도전' 시절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가발 쓴 정준하'의 웃음 필승 공식이 이번 'I SAY WOO!' 뮤직비디오에도 적용됐다. 후렴구에 나오는 중독성 강한 '새우 춤' 또한 리스너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무한도전'의 여러 가요제 특집과 2016년 Mnet '쇼미더머니 6' 등에서 유쾌한 음악을 선보인 방송인 정준하의 부캐. '쇼미더머니5'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MC 민지가 'I SAY WOO!'를 통해 청량한 음악과 유쾌한 바이브를 선보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식 음원을 발표하며 새로운 활동에 나선 정준하의 특별한 도전이 대중에게 웃음 그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모브컴퍼니 2021.06.21 20:05
연예

[이슈IS] 10년만 소환 '무한상사', 세계관 확장 이끈 '놀면 뭐하니?'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세계관이 합치됐다. 두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과거 '무한도전'부터 함께해온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유본부장' 편에는 무한상사에서 퇴직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이직한 부캐릭터 유본부장(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과 즐겁게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고독한 면접을 자처했다. 첫 번째 면접자는 개그맨 이용진이었다. 결혼과 출산이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그는 유본부장과 육아 이야기로 단결됐다. 배우 임원희가 두 번째 면접자로 등장했다.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으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과 90년대식 유머를 즐기는 독특한 코드의 면접자였다. 면접에 지친 유본부장은 소울푸드인 라면으로 위로받았다. 이곳에서 과거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정준하)과 재회했다. 정과장은 여전히 답답했고, 유본부장은 여전히 깐족거렸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10년 전 '무한상사'의 추억이 강타했다. '놀면 뭐하니?' 세계관이 확장돼 과거 '무한도전-무한상사'로 연결됐다. 유본부장이 '무한상사' 시절을 떠올리며 중간중간 추억을 더듬었다. 과거 멤버들과 왁자지껄 떠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영상이 현재와 교차됐다. 특히 그 중간 연결고리로 '무한상사'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과장 캐릭터를 활용해 정준하를 투입시켰다.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나누며 세계관이 하나로 합치될 수 있도록 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다시 하란 욕구가 생길 만하다. 다른 방송사는 어떻게 하면 아카이브를 활용한 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무한도전'이라는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쓰지 않는 것에 대한 의아함이 있었다. 버릴 필요는 없다. 이번 특집을 통해 앞으로 이합집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상사'만 가능한 게 아니라 13년 동안 해왔던 '무한도전'의 많은 상황극들과 장기 프로젝트로 도전했던 레슬링이나 조정 등도 각각 하나의 세계관일 수 있다. 하나씩 그대로 과거를 재연하는 게 아니라 옮겨와서 새롭게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작진 자체가 '놀면 뭐하니?'에서 '무한도전'을 다루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프로젝트별로 짧게 짧게 한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다른 걸 시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과거 세계관과 엮여 성장하는 모습을 가져와 확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방송 이후 열띤 반응에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오랜만입니다! 그리워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무한상사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유부장 #정과장 #정과장 그것은 너와 나의 인생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7:34
무비위크

[인터뷰③] 이제훈 "팬들 잔망 자제하라고…재롱떨고 싶어져"

배우 이제훈(34)은 스스로 '성장형 배우'라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성장해왔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마음이다.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은 잠시 정체기에 빠져 있던 이제훈에게 기회였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이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던 이제훈이지만 노력과 결과가 늘 같을 수는 없는 법.비주얼부터 마인드까지 박열을 만나, 박열을 핑계삼아 스스로를 혹사시킨 이제훈은 충무로가 예뻐 마다하지 않았던 신인시절 반짝이는 존재감에 10년의 내공까지 더해 인생연기를 터뜨렸다.관객이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에 '성공한 팬'임을 자랑하는 순수함도 여전하다.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그는 좋아하는 가수를 읊으며 본인도 모르는 새 팬들이 자신을 바라볼 때 표정을 똑같이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여전히 '진지충'이라 불리지만 말도 안되는 멘트에도 누군가 웃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는 속내다. 오글거려도 좋다. 잔망도 재롱도 이제훈이라면 다 괜찮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작품을 하면서 성장한다는건 어떤 의미인가."내가 나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를 할 때는 샤방한 사람이 되고, 극한의 상황일 때는 밑바닥을 보여주 수도 있고. 연기를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 좋다. 희열이 느껴진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인가."'박열'을 하면서도 희극적인 모습과 조소를 발견했다. '내가 사람들을 만나 이런 모습을 표현한 적이 있었나?' 생각했다. 재미있기도 하고 놀라운 순간이기도 하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드는 새로운 작품의 캐릭터는 신성하게 느껴진다. 이런 마음과 과정이 계속 되어졌으면 좋겠다."- 과정과 결과의 반복에 따른 걱정도 있을텐데."맞다. 많은 작품을 통해 결국 반복되어질텐데, 혹시 어느 순간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은 있다. 스스로 극복해 내는 것도 내 과제인 것 같다."- 재미없는 사람에서 위트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예전에는 진짜 심했다. 이런 인터뷰 자리에서도 늘 경직돼 있고 땀도 많이 났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내가 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있어 기대감을 갖고 다가가게 된다. 소극적으로 가둬두는 부분이 있었는데 더 나를 표현하고 이야기 하게 된다."- 친구들은 변화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나."친구들은 여전히 '진지충'이라고 한다. 하하하. 이게 성격적인 부분이다 보니 노력한다고 해서 당장 쉽게 바뀔 수는 없지 않나. 친구들도 '그래, 넌 그런 아이니까'라고 한다.(웃음) 그래도 그런 바람은 있다. 같이 있을 때 나를 통해 웃었으면 좋겠다. 팬들은 '잔망떤다'고 하더라. 요즘엔 너무 그러니까 '자제해라'라고도 하시더라. 근데 V앱이나 무비토크 이런 것을 할 때는 더 재롱떨고 싶고 그렇다."- 비와이가 '박열' 헌정곡을 발표했다. 원래 팬이라고."비와이 무대가 너무 강렬했다. 완전 팬이 됐다. 처음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야 했는데 '어, 팬이에요'라면서 내가 안기더라. 그 땐 몰랐다. 솔직한 내 마음이 표현된 것 같다."- 작품을 통해 뮤지션들과 많이 만나고 있다.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특집 때는 지드래곤을 만나지 않았나."평소라면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됐다. 일상에서 힐링이 되는 순간을 찾으라면 음악이다. 나를 힐링 시켜주는 그 분들을 직접 만나니까 팬 분들이 심정이 이해 가더라.(웃음) 성공한 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어떤 가수들을 좋아하나."검청치마를 좋아한다. 드디어 정규 앨범이 나왔다. 아직 콘서트나 이런 곳을 찾아가는 팬은 아니지만 신곡을 너무 한 곡, 한 곡만 내시니까 감질맛 나고 '언제 정규 앨범 낼 것이냐'는 팬들의 성화에 공감하고 있었다.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웃음) 그리고 최근 군 입대한 빈지노 씨도 좋다. 7년 전 낸 1집 앨범을 군대 가면서 다시 내주셔서 고맙다. 오혁 씨, 혁오 밴드 음악도 자주 듣는다."- 흥이 많은 편인가"내 나름의 흥은 있다. 흥 하니까 떠오르는데 최근에 싸이 씨도 나오지 않았나. 역시 노래가 좋더라. 잘 듣고 있다."- 뮤직비디오에 이병헌이 출연했다. 봤나."당연히 봤다. 정말 대단하더라. '선배님께 저런 모습이 있으셨구나. 나도 다양한 특기를 개발 해야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고(웃음) 러브콜이 오면? 나로써는 영광이다."- '박열'은 이제훈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일단 감독님과 같이 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 배우는 누구나 마음 속 리스트가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 한 부분이 채워졌다. 감개무량 하다. 감독님 덕분에 숨통도 트였다.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2017.07.02 13:00
연예

[종합IS] 10년 장기근무 '무도' 첫 방학이 준 선물(feat.전멤버)

'무한도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역시 시청자들이었다. 시청자들이 꼽은 캐릭터가 빛난 특집에는 '무한도전' 황금기, 전성기 시절이 모두 담겨 있었고 다시 봐도 배꼽잡는 웃음으로 '무한도전' 10년을 되짚어 보게 했다. '무한도전' 방학이 준 특별한 선물이었다.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1부 '캐릭터 쇼'에서는 3주간 휴식을 취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근황과 함께 시청자가 꼽은 '캐릭터가 빛났던 특집' 공동 4위 '정총무가 쏜다' '박명수의 기습공격-박장군이 간다' 3위 '언니의 유혹', 2위, 1위 방송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멤버들에 따르면 방학 중 박명수는 눈빝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았고, 유재석은 멤버들과 게임을 하다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하하는 "재석이 형이 못하는 것도 있더라"고 귀띔했고, 양세형은 유재석의 정색 표정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과거 방송을 함께 지켜 보면서 추억에 잠겼고, 당시 이야기 하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비주얼은 풋풋했고, 시청자들의 기억과 추억은 생생했다.가장 먼저 공개된 특집은 공동 4위 '정총무가 쏜다', '박명수의 기습공격-박장군이 간다'였다. 멤버들은 "와, 우리 젊었다"며 이구동성으로 감탄했다. 과거 특집인 만큼 전 멤버 노홍철과 길의 모습도 보였는데, 정준하는 노홍철의 활약상에 "저런건 미친놈 처럼 잘 찾아냈어. 홍철이는 정말"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또 한 시간 안에 희망매출 달상시 제작진이, 실패 시 박명수가 음식값을 지불해야 했던 '박장군이 간다'는 박명수의 고액 지출로 마무리 됐다. 유재석은 "저 때 명수형 카메라 뒤로 가서 욕 진짜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이어진 3위는 '언니의 유혹'이었다. 당시 멤버들은 여장을 하고 상황극을 특집으로 꾸며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무엇보다 정준연 캐릭터를 살려낸 정준하의 매력이 빛나는 특집지었다. 정준하가 당시 낭송한 시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2위는 '무한도전'의 또 다른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무한상사'가 올랐다. 2011년 창립 6주년을 맞이해 선보였던 '무한상사'는 멤버들 전 캐릭터가 빛난 특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높인 야유회를 시작으로 회사생활의 고충, 신입사원 발탁 등 여러 편이 지속적으로 터지면서 뮤지컬판, 영화판으로도 만들어진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전했다.당시 무한상사 신입사원으로 면접을 보기도 했던 지드래곤은 가요제 등 '무한도전'의 큰 특집 때마다 조력자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광희는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던 지드래곤을 보면서 "이거 다 지용이 애드리브냐. 잘하네 지용이"라며 초집중한 모습을 보였다.대망의 1위는 역시 '명수는 12살'이었다. 박명수의 어린시절을 모티브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의미있는 특집이다. 멤버들은 '명수는 12살' 특집을 다시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캐릭터 부자'임을 입증시킨 박명수는 "명수는 18살을 한 번 선보이고 싶다"는 희망을 표했다.양세형·광희 등 최근 '무한도전'에 합류한 멤버들은 '무한도전'을 10년 이상 이끈 형님들의 과거 노고를 엿보며 웃었고 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양세형은 "오랜만에 빵 터졌다"며 리액션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무한도전'의 선물은 끝나지 않았다. 캐릭터 쇼 다음은 '무한도전'이 자랑하는 추격자 특집이다. 이번 레전트 특집은 어쩌면 방학이라는 콘셉트로 '무한도전'이 생각해 낸 또 하나의 영리한 아이디어 중 하나일 수 있다. 시청자들의 추억까지 소환한 기특한 '무한도전'은 그래서 국민 예능이라 불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MBC 방송 캡처 2017.02.18 19:49
연예

[올해의 무도③] 대상후보 정준하 VS '빼박'대세 양세형

2016년 '무한도전'을 빛낸 건 정준하와 양세형, 두 개의 태양이다.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뜨지 못한다지만, '무한도전'은 이 두 사람 덕분에 밝고 유쾌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열심히 일한 정준하, 대상 받으러 떠나라정준하는 김구라·김성주·유재석과 함께 올해 MBC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다. 게다가 수상이 유력한 후보. '무한도전' 멤버들 중 유재석과 박명수에 이어 정준하가 대상을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그가 유력 후보가 된 것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올해 3월 방송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아 미션 최다 주인공으로 뽑혔다. Mnet '쇼미더머니5'에 도전했으며, 미국 LA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체험했다. 자연인 박명수의 몸종으로 '하와 수' 콩트를 소화했고, 캐나다로 떠나 북극곰과 교감하기도 했다. '2016 무한상사 : 위기의 회사원'에서 가장 훌륭한 정극 연기를 보여준 이도 바로 정준하였다.◆굴러온 돌 양세형, 패널과 멤버 사이길·노홍철·정형돈이 차례로 자리를 비우고 광희가 새롭게 투입됐지만 '무한도전'은 전성기 시절의 웃음을 되찾지는 못했다. 이 때 등장한 이가 바로 양세형이다. 지난 4월 방송된 '퍼펙트센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예 고정 출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길이 멤버로 영입됐을 때와 비슷한 패턴이다. 양세형이 투입된 후 '무한도전'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현재 양세형은 노홍철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평이다.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키워온 순발력과 타고난 재치는 베테랑 예능인으로 가득한 '무한도전'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프로그램 내 양세형의 역할에 대해 유재석은 "우리가 힘들 때 들어와서 큰 활력을 줬다"며 "양세형이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힌 바 있다.박정선 기자 [올해의 무도①] '국민예능'의 거침없는 독보적 행보[올해의 무도②] 2016년, 우리가 좋아했던 특집 베스트5[올해의 무도③] 대상후보 정준하 VS '빼박'대세 양세형 2016.12.28 09:42
연예

'라디오쇼' 장항준 "차기작, 무도 멤버와 작업은 NO"(종합)

감독 장항준이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차기작, 무한상사, 아내 김은희에 대해 전했다.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이날 박명수가 "영화계의 이봉원, 모든 남편의 롤모델 장항준"이라고 소개하며 그를 맞았고, 장항준을 향한 질문이 쏟아졌다.'무한상사'에 대해 장항준이 "너무 주목을 받으니까 솔직히 불편하더라. 김은희 작가나 저나 너무 후회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수면제를 처방 받아 먹었을 정도. 워낙 단기간 촬영이고 준비할 시간도 적었고, 배우분들 스케줄이 안 맞은 문제도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무한상사2'에 장항준이 "다른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며 "다음에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같은 분이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수입'에 대해 장항준이 "제 아내 김은희는 제 두 배 이상을 번다. 제가 술을 한번 산다면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 골든벨을 칠 정도"라며 "기사 나가면 곤란하다"고 했다. 또 장항준이 "가계부를 직접 쓴다. 과거 신혼 시절 워낙 어렵게 살았던 경험이 있다. 약속 장소에 나갈 돈은 있는데 돌아올 차비가 없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타 감독과 차별점'을 묻자, 장항준이 "다른 감독들보다 '좀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를 만나는 분들도 가족들도 편하게 대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능 출연'에 대해 "봉만대 감독님 아니면 저다. 가벼워 보여 그런지 역할도 진중한 역할은 아니다. 동료가 필요해서 부탁하면 거절할 수가 없다"며 "막상 나올때는 쑥스러운데 예능에서 제가 봐도 웃겼을때는 다시 본다. 아이와 같이 보면서 웃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가 "최근 해투'에 나와 빵빵 터졌다"며 칭찬했고, 장항준이 "KBS에서 잘 안터졌는데 해투에서 그 징크스를 깼다"며 웃었다.'절친 이보영·지성 부부'가 언급됐다. 과거 장항준 감독이 술자리서 '결혼하자'고 했고, 이보영이 '꺼져 진짜 싫어'라고 한 일에 대해 장항준이 "작품을 같이 했던 회식장소였고, 저희 부부랑 워낙 친하다. 이보영 씨 성격이 귀여워 제가 '보영아 나랑 결혼하자'고 장난쳤다. 이보영 씨가 '왜 그래, 하지마'하는 리액션이 재밌어 계속 하며 다가가니 보영 씨가 '저리 꺼져'라고 한 것"라고 해명했다. 또 장항준이 "지성, 이보영 부부와는 여행도 같이 다닐 정도로 친한 사이다"라고 덧붙였다. '차기작'에 대해 장항준이 "내년 2월 경 준비중이다. 오랜만에 극장 상영 영화다. 영화를 한번이라도 한 사람은 정말 꿈꾸는 것이 '영화'. 저도 어릴적부터 꿈꿨던 것이 영화계이고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하게 했지만 영화가 가장 그립고 하고 싶은 것"이라며 "장르가 미스테리 스릴러라 예능 출연을 자제하며 집중하고 있다. 나이 60세가 되어서도 현장에 있고 싶다. 흥행작을 떠나 현역에서 일을 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이때 박명수가 "차기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묻자, 장항준이 "없다. 너무 장르적으로 다르다"며 웃었고, 박명수가 "유독 한분이 기대를 했을텐데, 바보 흉내내고 먹는 것 좋아하시는 분이 아쉬워하겠다"며 웃었다.끝으로 장항준이 "요즘 많이 힘드실텐데 다 잘될 것. 힘내자"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24 11:54
연예

'두데' 감독 장항준이 밝힌 '무도 비하인드'부터 깨알 '아내사랑'까지(종합)

감독 장항준이 능청스러운 입담과 빵빵 터지는 무한상사 비하인드까지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14일 생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이슈가 된 '무한상사'에 대해 장항준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제가 무도팬이지만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지 몰랐다. 기자들이 '초대형 블록버스터'라 하고 카메오에 '이재훈, 김혜수' 등을 언급하며 '거대한 대작'이라고 해서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쿠니무라 준 섭외' 뒷이야기에 대해 장항준이 "4~5번 정도 거절 당했다. 일본인 역할이 반드시 있어야 해서 포기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일본 영화배우들은 예능에 출연하는 경우가 없다더라. 또 곡성 패러디 자체를 마음에 안 들어 했던 것 같아 섭외가 쉽지 않았다"며 "손편지를 쓰긴 썼는데 전달본은 일본어 번역이었다. 제 소개와 더불어, 진심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유재석'에 대한 미안함도 언급했다. 장항준이 "촬영 당시 특히 유재석 씨에게 너무 미안했다. 유재석 씨가 보통 달리거나 뛰는 신이었고, 특집을 여러 개 할 때라 잠도 한 두시간 자고 나왔던 상황. 그런데 정장을 입고 지하 주차장을 뛰는 신이라 너무 미안했다. 계속 재석 씨가 헐떡거리면서 핼쑥한 모습이었다. 차마 볼수 없어 얼굴을 안 보고 한 번 더 가자고 계속 요구했다"고 전했다.이어 장항준이 "그때 유재석 씨가 약간 짜증 비슷하게 냈다. 그분이 짜증 안 내는 분인데 '형 이거 정말 다 쓸거지. 빼면 안 돼'라고 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석진이 "재석이가 런닝맨에서 보다 더 뛰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무한도전 제작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존경의 대상이다. 경외심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 저는 그렇게 잠을 거의 못 자고 일은 못한다"며 감탄했다.'금수저설'에 대해 그가 "금수저 출신이다. 어릴 적에는 운전기사, 과목별 과외교사가 있을 정도로 잘 살았다. 아버지가 건설업을 하셨는데 호황이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대학때는 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신혼시절의 고난'에 대해 장항준이 "처음 결혼 했을 때 가스가 안 나와 둘다 당황했다. 알고보니 현관 광고 전단 사이에 공급정지 예고장이 있었던 것. 어려운 시절 윤종신 씨가 많이 도와 줬다. 잊을 수 없는 친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또 장항준이 "모두 생각에 따른 것이다. 친구 모임에 갔다가 올 택시비가 없어 약속 장소에 못 간 적도 있는데 지나보니 그때가 즐거웠다. 받아 들이는 차이다. 부부가 둘 다 낙천적이라 스펙타클하고 작은 것에도 즐거웠다"며 당시를 추억했다.'김은희 작가'에 대해 "돈은 김은희 작가가 벌고 있다. '나는 이제 편하게 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김은희 작가가 잘된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웃었다.마지막으로 장항준은 내년초 크랭크인 하는 영화 홍보와 함께, 아내 김은희 작가의 최근작 '시그널'의 삽입곡으로 인사를 대신하며 애정을 드러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0.14 16:01
연예

[취중토크③] 양세형 “유재석의 전화, 박명수의 조언, 정준하의 격려”

형은 동생을 '이상형'이라고 부르고, 동생은 형을 '정신적 지주, 아빠'라고 부른다.한살 터울의 남자끼리 함께 살면서 서운함이나 갈등이 생길법도 한데, 성격과 취향, 취미, 좋아하는 운동까지 똑같아 본인들도 신기할 정도라는 형제. 스스로를 '모두가 부러워하는 상위 1%의 형제'라고 부를만큼 우애가 깊다. 개그맨으로서의 실력도 이미 신뢰를 준 상황. 형은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로, 동생은 공개 코미디에서 보여 온 탁월한 연기력과 노련미를 인정받았다. 고향인 동두천에서는 이미 학창시절부터 유명한 '개그 형제'였고, 현재는 나란히 블루칩이라 불리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이제껏 걸어온 길이 늘 밝았던 것은 아니다. 유복하지 않은 환경에 고생을 겪었고, 동생 양세찬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찬물을 끼얹은 듯 휘청거렸다.'양세형·양세찬' 취중토크가 진행된 한 선술집. 정신 사납고 장난기 많은 형제를 예상했지만,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눈동자는 진지했다. 그들이 담담하게 들려준 살아온 인생과 웃음에 대한 철학에서는 오랜 세월, 경험과 고생으로 쌓아 온 '내공'이 요란하지 않게 빛났다. - 양세형씨는 '무한상사'에서 또 활약했습니다. 긴장감이 전혀 안느껴지던데요.(형)"뻔한 말씀이지만 '무한도전' 출연은 그야말로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1등 방송이잖아요. 출연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든데, 운 좋게 나가게됐죠. 사실은 '무한도전'이 최고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느끼고 왔어요. '따듯한 사람들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유재석 선배님은 녹화 후 따로 전화를 주시면서 격려해 주시고, 무뚝뚝한 줄로만 알았던 박명수 선배님도 제 어깨를 툭 치시면서 '잘 하고 있어, 지금대로만 하자'고 해주시더라고요. 얼마나 힘이 되던지. 정준하 선배님에게도 제가 녹화 휴식시간에 '저 때문에 망치는것 아닌가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망쳐도 돼, 끝나고 술 한잔 하면 그걸로 됐어'라고 해주셨습니다. - 반응이 상당히 좋았는데요.(형) "사실 모니터는 안했어요.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절대 보지 않거든요. 예를들어 방송에서 어떤 개그를 쳤는데, 그게 편집 당하면 그 다음 방송에서는 비슷한 타이밍에 주눅이 들어요.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죠. 그런데 주변 반응 들어보면 재밌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마도 편집의 힘이겠죠. 하하."(찬) "형이 정말 잘 하더라고요. '꾸며낸 양세형'이 아니라, 내가 아는 '우리 형 양세형' 그대로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 웃겼던것 같아요. 그리고보면 형은 확실히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있어요. 사실 저는 그런면에서 부족하죠. 장난끼나 순발력이 아무래도 형보다는 떨어져요." - 댓글에는 양세형이 '무한도전'의 멤버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많았습니다(형) "비슷한 생각 조차 안해봤어요. 함부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아닌것 같아요. 워낙 국민예능이고, 마니아를 거느린 최고의 프로그램인데, 감히 '고정' 말씀을 드리기가 무섭네요. 하하" - 형제가 각각 서로의 개그를 칭찬해 주신다면.(찬) "똑같은 이야기라도 제가 하면 평범한 것이, 형이 하면 웃기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테면 선배 면전에 장난으로 욕을해도 세형이 형이 하면 웃음이 나오고 귀여워 보이죠. 만약 제가 그렇게 하면 한대 맞을겁니다. 하하. 아무래도 외모와 호감도가 작용하기 떄문 아닐까요. 작고 약해보이는 사람이 센 개그에 막말도 하니까. '테이스티로드'에서도 김민정씨와도 '틱틱'거리면서 달려들잖아요. 굳이 따지면 둘이 팔씨름을 해도 질것 같은 양세형이 김민정씨한테 막대하니까, 웃긴거죠." - 개그맨으로서 형의 '재료'가 부럽나요(찬) "부럽다기 보다는, 저는 제 개그를 해야죠. 말씀드렸듯이, 저는 형 스타일은 못해요. 그렇게하면 곧바로 비호감이 되겠죠.(형) "반대로 저는 세찬이가 잘 하는 걸 잘 못해요. 공개 코미디에서 재미를 만드는 연기력이나, 캐릭터를 살리는 재치는 동생이 한수 위죠." - 요즘 개그에 대한 '수위'가 엄격해서, 웃길 수 있는 범위와 소재가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법도 해요.(형) "과거와 비교해서 엄격해진 부분이 있긴 하죠. 확실히 제 어린시절에는 개그 소재나 주제, 캐릭터 등에 대해서 더 관대했던 것 같아요. 웃음이란게 계속 똑같이 하다보면 재미 없잖아요 그래서 변형시키고, 수위도 올리는 것이죠. 사실 '비방용'으로 웃겨보라고 하면 정말 배꼽잡게 하는 개그맨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그 기준과 시선이 엄격하다고해서 불만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닌것 같아요. 개그맨들이 풀어야 할 숙제죠. 얼마전 '코빅'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해서도 주변 동료들과 길게 회의했어요. 결론은, '시청자가 그렇게 받아들이면, 그것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어요." 박현택 기자사진=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 ▶관련기사[취중토크①] 양세형·양세찬 “부자들 웃으라고 치는 개그는 없어요”[취중토크②] 양세형 “세찬이 암 진단, 개그로 받아치다 울 뻔했죠”[취중토크③] 양세형 “유재석의 전화, 박명수의 조언, 정준하의 격려” 2016.05.20 09: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