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연예

'놀면 뭐하니?', 연예대상 10관왕 비하인드 웃음+감동 최고 9.4%

'놀면 뭐하니?+'가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를 방출, 패밀리들의 우정이 한층 무르익은 웃음과 감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지난해 12월 29일에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및 JMT 유본부장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5.4%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1분은 '놀면 뭐하니?+' 유본부장이 먹던 음식을 싸가라는 정과장의 말에 분노게이지가 폭발해 두상다짐을 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4%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방송 연예대상에 참석한 정준하, 하하는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예대상이 처음이라는 미주는 "떨려서 잠도 못 잤다. 시상하러 왔지 앉아 보는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MSG워너비 멤버들이 대기실을 찾았다. 지석진은 미주를 향해 "유재석 열차 타고 제일 뜨는 애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하가 "형 지금 제일 앞좌석에 타 있는 거 모르냐"라고 지적하자, 지석진은 이미 내렸다며 "너는 다시 탔더라"고 맞불놓았다. 유재석은 "하하는 내가 기관실에서 늘 안고 다닌다"라고 종지부를 찍어 배꼽을 잡았다.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고, 신인상을 수상한 미주는 울다 웃다 수상소감으로 막내미를 뽐냈다. 이어 토요태(유재석, 하하, 미주)가 베스트 커플상을, 정준하와 하하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신봉선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봉선의 수상에 미주는 자신이 받은 듯 눈물을 쏟아 돈독한 패밀리십을 드러냈다. 대상 시상 전 유재석은 싹쓰리, 환불원정대로 호흡 맞춘 이효리와 재회했다. "오빠 괜찮았어?"라며 유재석의 건강을 챙긴 이효리는 미뤘던 토크를 펼쳤다.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하자, 이효리는 가장 먼저 축하해 국민남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날 대상을 포함해 10관왕을 달성한 '놀면 뭐하니?'는 추억을 기념 사진으로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JMT 주식회사의 유본부장(유재석)이 등장해 꿀잼지수를 높였다. 유본부장은 우동집에서 재기 발랄했던 면접자 이미주와 우연히 재회했다. 이미주는 "잘 지내셨어요? 보고싶었어요"라며 무맥락 직진 멘트로 유본부장을 당황케 했고, 유본부장은 "이게 로맨스물이 아니에요!"라고 폭주하는 이미주를 말렸다. 이미주는 "'연예대상'에서 대상 탄 분이 대단하다"면서 유재석 대상 수상을 소환했다. 그러자 유본부장은 "그 사람도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한편으론 대상을 받는 게 감사한 일이긴 한데 여러가지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거죠"라며 본캐의 진심을 대신 전했다. 과거 아이돌로 활동했다는 이미주는 'Ah-Choo'(아츄)를 불렀다. 연습생부터 활동을 10년 했다면서 "후회 없는게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많이 놀러 다니진 못했지만 얻은 것이 되게 많다"라고 러블리즈 활동 소감을 말했다. 이미주는 "제발 카톡 가입 좀 하시라"라고 대뜸 사정하며 JMT 세계관을 붕괴시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혼자만 단체방에 없으시다. 답답해 죽겠다. 제가 또 ‘이때 만날 건데 어떠신가요?’라고 다시 연락을 드려야 하잖냐"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미주는 멈추지 않고 "왜 이렇게 튕기시냐. 가입 좀 하시라"라고 거듭 부탁했다. 이에 유본부장은 "저 진짜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 I"라고 속삭이며 쏟아지는 SNS 연락들이 버겁다고 고백했다. 이미주는 MBTI가 똑같다며 격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화벨이 울리자 "오빠, 전화하지 말랬잖아"라는 말로 토요태 노래를 소환했고, 유본부장은 "이렇게까지 이어지는 거야?"라며 JMT와 토요태를 잇는 소름 돋는 세계관 연결고리에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무한상사'에서 함께 했던 유본부장과 하사원, 정과장의 만남 역시 티키타카 꿀케미스트리로 재미를 안겼다. 채용 결과 연기에 서운하다는 하사원은 "답답해서 그래요. 오늘 술 한 잔 먹고 싶어서 나온 거예요. 4인 맞춰서 가면 되잖아요"라고 따졌다. 유본부장은 "누구로 맞춰? 일곱 명 중에 셋 남았잖아!"라고 소리쳐 숙연케 했다. 또 하사원이 전무 신미나(신봉선)의 ‘허즈방구뽕’이 마이사(차승원)라는 소문이 있다며 사내 비밀연애 의혹을 제기했으나 유본부장은 "아직 거기까지 대본 안 나왔다"라고 현실 팩폭을 날렸다. 정과장은 다이어트를 한다면서도 휘핑크림을 올린 달달한 음료와 케이크를 잔뜩 시켜 유본부장을 뒷목 잡게 했다. 눈치 없이 계속 속말을 꺼내는 정과장의 깐족 모드에 결국 유본부장이 폭발했고 하사원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두 사람을 말리며 진땀을 뺐다. 결국 유본부장과 정과장은 서로 기싸움을 펼치다 치고 받는 대환장 액션을 펼쳤다. 정과장의 애교 마술로 유본부장의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것도 잠시, 말리는 하사원을 믿고 한껏 센 척하며 ‘두상 다짐’을 벌이며 다투는 반 백살들의 진한 우정(?)이 숨쉴 틈 없는 웃음폭격을 안겼다. 정과장, 하사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엔 귀호강 특급 라인업으로 무장한 '도토리 페스티벌'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9 10:56
연예

MBC M, '무도' 팬들이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 20편 방송

‘무한도전’ 팬들이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 20편을 독점 방송한다고 MBC M이 25일 밝혔다. MBC M은 ‘무한도전’ 팬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20편을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29일까지 특집 편성하여, 종영 이후에도 ‘무한도전’을 그리워하고 있는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도 팬들이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 TOP20’은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 팬페이지인 ‘이토뭐’에서 MBC와의 협업 1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7일부터 18일 이틀간 진행한 ‘가장 애정하는 무한도전의 에피소드는?’에 관한 설문조사에 관한 답변으로 무도 팬들이 직접 선정하여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에피소드 TOP20이다. 특히 최근 ‘놀면 뭐하니?’ 속 유 본부장과 정과장의 재회로 무도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던 ‘무한상사’편이 최고의 에피소드 1위로 선정되었다. 수많은 유행어와 드립이 탄생한 ‘짝꿍 특집’이 2위, 1분에 한 번씩 웃음이 터진다는 ‘죄와 길 특집’은 3위로 선정되었으며, 무한도전 역대 최고의 상황극 ‘명수는 12살’부터 ‘텔레파시 특집’, ‘소문난 칠공주’, ‘오호츠크해 특집’ 등 팬들의 사랑을 받은 수 많은 레전드 에피소드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무도 팬들이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 TOP20’ 특별 편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MBC M과 이토뭐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5 20:08
연예

유재석,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놀면 뭐하니?'는 4위

개그맨 유재석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MBC '놀면 뭐하니?'가 5월 4주 비드라마 전체 4위, 유재석이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놀면 뭐하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서 5월 4주차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놀면 뭐하니?'. 지난 5월 29일 방송된 '유본부장' 편은 무한상사에서 퇴사하고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의 본부장이 된 유재석이 고독한 면접관으로 변신했다. 라면을 먹으러 간 단골집에서 무한상사의 정과장(정준하)과 재회하며 화제를 모았다. 5일 방송에는 JMT 유 본부장의 새 팀원을 찾기 위한 고독한 면접이 계속된다. 개그맨 이은지, 배우 권오중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MSG워너비 8인 멤버가 다시 모여 데뷔곡 후보를 듣고 선정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조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79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1 11:14
연예

[이슈IS] 10년만 소환 '무한상사', 세계관 확장 이끈 '놀면 뭐하니?'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세계관이 합치됐다. 두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과거 '무한도전'부터 함께해온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유본부장' 편에는 무한상사에서 퇴직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이직한 부캐릭터 유본부장(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과 즐겁게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고독한 면접을 자처했다. 첫 번째 면접자는 개그맨 이용진이었다. 결혼과 출산이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그는 유본부장과 육아 이야기로 단결됐다. 배우 임원희가 두 번째 면접자로 등장했다.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으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과 90년대식 유머를 즐기는 독특한 코드의 면접자였다. 면접에 지친 유본부장은 소울푸드인 라면으로 위로받았다. 이곳에서 과거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정준하)과 재회했다. 정과장은 여전히 답답했고, 유본부장은 여전히 깐족거렸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10년 전 '무한상사'의 추억이 강타했다. '놀면 뭐하니?' 세계관이 확장돼 과거 '무한도전-무한상사'로 연결됐다. 유본부장이 '무한상사' 시절을 떠올리며 중간중간 추억을 더듬었다. 과거 멤버들과 왁자지껄 떠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영상이 현재와 교차됐다. 특히 그 중간 연결고리로 '무한상사'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과장 캐릭터를 활용해 정준하를 투입시켰다.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나누며 세계관이 하나로 합치될 수 있도록 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다시 하란 욕구가 생길 만하다. 다른 방송사는 어떻게 하면 아카이브를 활용한 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무한도전'이라는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쓰지 않는 것에 대한 의아함이 있었다. 버릴 필요는 없다. 이번 특집을 통해 앞으로 이합집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상사'만 가능한 게 아니라 13년 동안 해왔던 '무한도전'의 많은 상황극들과 장기 프로젝트로 도전했던 레슬링이나 조정 등도 각각 하나의 세계관일 수 있다. 하나씩 그대로 과거를 재연하는 게 아니라 옮겨와서 새롭게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작진 자체가 '놀면 뭐하니?'에서 '무한도전'을 다루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프로젝트별로 짧게 짧게 한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다른 걸 시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과거 세계관과 엮여 성장하는 모습을 가져와 확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방송 이후 열띤 반응에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오랜만입니다! 그리워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무한상사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유부장 #정과장 #정과장 그것은 너와 나의 인생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7:34
연예

'무한상사 정과장' 정준하 "그리워해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개그맨 정준하가 MBC '놀면 뭐하니?-유본부장'에 출연 후 소감을 전했다. 정준하는 29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입니다!!!! 그리워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무한상사 #놀면뭐하니 #무한도전 #유부장 #정과장 #정과장 그것은 너와 나의 인생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는 '무한상사'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무한상사'가 아닌 '유본부장' 편이었지만 '무한도전'과의 추억을 자극하는 이야기였다. 무한상사에서 퇴직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이직한 유본부장(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과 즐겁게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면접을 자처했다. 개그맨 이용진, 배우 임원희에 이어 세 번째 면접자로 '무한상사 정과장' 정준하가 등장했다.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던 중 유본부장과 마주한 것. 정과장은 여전히 답답했다. 두 사람은 소통이 잘 되지 않았고 답답함을 토로한 유본부장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런 가운데 유본부장의 깐족거림 역시 여전해 발끈하는 정과장의 모습도 여전했다. 정과장은 JMT에서 일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유본부장은 "정과장님 추천하면 내가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변함없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낸 두 사람의 재회는 '무한상사'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2:25
연예

[리뷰IS] '놀면 뭐하니?' 유재석-정준하, 10년만 재회한 '무한상사'

'무한상사'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무한상사'가 아닌 '유본부장' 편이었지만 '무한도전'과의 추억을 자극하는 이야기였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유본부장' 편에는 무한상사에서 퇴직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이직한 유본부장(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과 즐겁게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면접을 자처했다. 첫 번째 면접자는 개그맨 이용진이었다. 결혼과 출산이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그는 유본부장과 육아 이야기로 단결이 됐다. 두 사람 모두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너무도 잘 통할 수밖에 없는 공통분모였다. 이용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근무, 월급 330만 원을 요구했다. 배우 임원희가 두 번째 면접자로 등장했다.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으나 90년대식 유머를 즐기고 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은 유본부장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하고 퇴근 후 일찌감치 막걸리를 마시고 자고 싶다고 했다. 면접에 지친 유본부장은 자신의 소울푸드 따뜻한 라면으로 위로받고 있었다. 이때 과거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정준하)과 우연히 만났다. 정과장은 여전히 답답했다. 두 사람은 소통이 잘 되지 않았고 답답함을 토로한 유본부장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런 가운데 유본부장의 깐족거림 역시 여전해 발끈하는 정과장의 모습도 여전했다. 정과장은 원하면 시간을 다 뺄 수 있다고 강조하며 JMT에서 일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유본부장은 "정과장님 추천하면 내가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정과장은 반박하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두 사람의 재회는 '무한상사'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08:23
연예

[취중토크③]정준하 "가요제 콤플레스… 매번 주눅 들어요"

정준하(45)의 2016년은 변화무쌍했다. 하하의 말 한 마디로 Mnet '쇼미더머니5'에 나가 랩을 뱉어냈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러시아 땅을 밟았다. 최근에는 북극곰과 교감하기 위해 캐나다를 다녀왔다.MC 민지라는 이름으로 나간 '쇼미더머니'. 그저 웃음만 주고 돌아오겠지라는 모두의 편견을 깨고 나름 진솔한 가사를 들려줬다. '웃.지.마.'라는 강한 인트로로 웃음을 주기도 했고 그럭저럭 성공적이었다.정준하는 여전히 바쁘다. '무한도전'을 비롯해 '씬스틸러-드라마전쟁' '고등래퍼'까지 고정 프로그램만 6개. "지난해에도 겨울에 프로그램을 많이 맡았어요. 겨울에 일복이 많은 팔자인가봐요. 올해는 유 독 정신없는 한해를 보냈는데 겨울되니 더 그러네요. 내년 목표는 내년에 세워야죠. 아직은 모르겠네요."연예계 '식신' '주당' 두 가지 타이틀을 모두 갖고 있는 대식가. 양대창을 시켜놓고 소주병 세워둘 곳이 없을만큼 질펀하게 마셨다. "내년에 맛집 프로그램 다시 해야죠. 흐흐흐흐" -'무한도전'은 얼마나 더 갈까요."저희 구호가 양 손 벌리는 거잖아요. 1000회까지 가야죠. 사실 몇 회 가는게 중요한건 아니죠. 어찌보면 직장인이에요. 직장인은 언제 잘릴지 모르니깐 불안하면서도 늘 노력해야죠. '무한상사'서 정과장이 해고 당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그때 정말 슬펐어요. 언젠간 나도 이렇게 비참하게 끝나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함. 그 두려움을 안고 하루하루 버티는거죠 뭐. 기약은 없지만 열심히 해야죠."-멤버들의 변화도 잦았어요."힘들지만 내색 않고 묵묵히 잘 하고 있는 광희·(양)세형이 모두 복덩이에요. 둘다 정말 잘해요. 사람들의 시선이 날카로움에도 묵묵히 해내서 지금은 욕이 사라졌잖아요."-광희 씨가 초반 고생이 많았죠."오래됐지만 저도 '무한도전' 적응하기까지 힘들었고 오래 걸렸어요. 무언갈 해주지 못 해 광희에게 미안했죠."-양세형 씨는 아직 '계약직'이에요."아마 공식적으로 멤버가 됐다고 밝히면 반발이 있으니 이렇게 서서히 스며드는거죠. 내년에 광희 군 문제도 있어 뭐가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어요." -'무한도전'은 스포일러에 민감해요. 정말 멤버들도 모르나요."정말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저번에 '아수라'팀 촬영은 진짜 몰랐어요. 기사보고 알았어요. 재석이는 알았을 수 있지만 본인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무한상사'때도 기사보면서 쿠니무라 준이 출연한다고 해 기겁했죠." -에피소드별로 기복이 있죠."사실 가요제를 할 때마다 주눅들어요. 괜히 저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미안해요. 그래서 더 노력하는데 늘 어려워요. 항상 함께 하는 사람에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상하게 가요제와 연이 없어요. 하고 나면 늘 자신감을 잃는게 가요제 프로젝트죠. 최선을 다해서 하는데 괜한 자격지심이 있어요." -최근엔 캐나다를 다녀왔어요. 어땠나요."너무 춥더라고요. 재미있긴 했지만 올 때는 마음 한 켠이 묵직했어요. 막연하게 춥다고 툴툴거리며 갔다가 많은 의미를 느끼고 돌아왔죠. 마음이 안타깝더라고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보다 더 와닿더라고요. 지구의 심각한 환경에 대해 심각성을 느꼈어요. 더 추워야 북극곰은 좋은 건데 우리는 마냥 추운 것에 대한 불만을 가졌죠." -다른 멸종 위기 동물도 많던데 또 가는 거 아닌가요."안 그래도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아직은 없어요. 괜히 말 꺼냈다가 내년에 가면 어떡하죠. 무슨 동물 전문 리포터가 된 느낌이에요."-육아 예능 섭외도 많을 거 같아요."여러번 들어왔는데 거절했어요. 아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지만 상처 받을까봐요. 아이에게 악플 다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워낙 소심해서 아이에게 그럴까봐 같이 못 나오겠어요." -비 오는 걸 좋아한다고요."비 내리면 미칠 거 같아요. 심장을 요동치게 해요. 총각 때는 잠들었다가도 비 내리면 새벽에 나와서 술 마시고 그랬어요. 돌아이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죠. 테라스있는 포장마차에 앉아서 혼자서도 술 마셨어요. 여행 가서 비오면 보통 싫어하는데 전 비 오는 날 맞춰서 여행 가기도 해요."-연말인데 새로운 프로그램까지 맡아 정신없지 않나요."지난해에도 그렇고 겨울에 일복이 많아요. 지금 6~7개를 하고 있는데 정신 없어요. 조금 있으면 연말 시상식도 많고요. 내년 계획을 세울 짬도 없어요. 내년 일은 내년에 생각하죠 뭐."-시상식이 다가오는데 내심 큰 상을 생각하고 있나요."전혀 아니에요. 언급되는 것만으로 고맙죠. 저는 어디든 초대받으면 찾아가요. 필요로 한 거니깐 무조건 가야죠. 경조사도 직접 연락이 오면 가려고 해요. 상도 마찬가지요. 대상 받으려고 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눈곱만큼도 관심없다고 써주세요.(웃음)"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정준하 "래퍼 도전기…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취중토크②]정준하 "십자인대파열, 추격전 힘들어 속상해"[취중토크③]정준하 "가요제 콤플레스… 매번 주눅 들어요" 2016.12.09 09:59
연예

[리뷰is] '무한상사' 범인은 권지용…김혜수·정형돈 등 강렬한 등장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의 범인은 권지용이었다.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최종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유재석(유부장)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 유재석 뿐만 아니라 앞서 잇따라 직원들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정준하(정과장)와 하하(하사원)가 비밀을 파헤쳤다. 죽거나 다친 직원들의 공통점이 쿠니무라 준(마키상)을 만나 오르골을 건네받았다는 걸 안 정준하와 하하. 쿠니무라 준을 찾아가 이것저것 캐물었다. 그때 쿠니무라 준은 사건을 풀 키를 건넸다.쿠니무라 준은 죽은 직원들과 과거 술자리를 끝내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김희원(김과장)에게 전화가 왔고, 당시 전화번호 뒷 자리가 0825라고 알려줬다. 김희원에게 전화를 한 사람은 권지용(권전무)였다. 음주 뺑소니로 사람을 죽인 후 해결해달라고 전화를 했던 것. 하하는 이 모든 사실을 알았지만, 권지용이 함께 가자는 제안에 흔들렸다. 하지만 병원에서 극적으로 깨어난 유재석이 하하를 설득했다. "쪽팔리게 사는 것 보다 바보처럼 사는 게 낫다"는 유재석의 말에 하하는 결국 권지용의 뺑소니 사건을 모두에게 알렸고, 권지용은 경찰에 체포됐다.'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서 권지용의 비중은 매우 컸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제외하고 권지용의 분량이 가장 많았다. '무한상사'를 통해 처음 정극 연기에 도전한 권지용이 많은 분량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날 방송은 김혜수·정형돈 등도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혜수는 엔딩에서 권지용을 체포하는 형사로 등장했다. 정형돈은 병원에 입원한 유재석을 지긋이 바라보는 장면에 환자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유재석을 바라보며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야 합니다.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꼭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다. 정형돈의 대사가 '무한도전'에서 잠정 하차한 정형돈의 상황과 묘하게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9.10 20:00
연예

'무한도전' 반전의 이제훈, 이 오빠한테 또 반할줄 알았어

이제훈 반전에 코미디까지 아우르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 방송에서는 정준하(정과장)과 하동훈(하사원)이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려 자살한 김희원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며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김희원 과장 자살사건의 담당자인 이제훈(박해영)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극중 죽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두 문제의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며 유재석(유부장)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이제훈의 모습은 '시그널'에서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진실을 파헤치던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의 모습과 닮아 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영의 모습에 설레했다.여기에 의문의 소리를 내는 무전기를 발견하고 "고장난 무전기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은 '시그널'을 떠올리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들을 보낸 뒤 이제훈은 표정부터 분위기까지 180도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귀찮은 파리떼들이 꼬였다"며" "유부장이 가지고 있다던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낸 후 깨끗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한 것. 통화를 마치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싸늘하게 미소 짓는 이제훈의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 그 자체였고, 그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열쇠를 쥔 악역임을 짐작케 했다.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것은 당연지사.'시그널'과의 연결고리이면서 또 '무한상사'만을 위한 캐릭터 설정, 그리고 이제훈의 완벽한 연기가 결합되며 보는 이들의 재미는 배가됐다. 오싹한 반전으로 극의 서스펜스를 증폭시키고, 깨알 같은 재미까지 표현해 낸 이제훈의 연기와 존재감에 극찬 역시 쏟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04 13:44
연예

'무도' 멤버들이 좋아하는 자신의 별명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좋아하는 자신의 별명을 꼽았다.10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MBC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별명에 대해 정준하는 "사랑꾼도 좋았지만, '무한상사' 특집 때 얻은 정과장도 좋고, 정총무도 좋다"고 말했다. 하하는 "어릴 때는 싫어했는데 이 별명을 좋아할 줄 몰랐다"며 상꼬맹이를 꼽았다.노홍철은 "돌아이를 뽑고 싶다. 강렬한 캐릭터고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거성, 악마의 아들, 깨알, 2인자 등 별명이 많다. 알아서 꼽아달라. 굳이 개인적으로 하나를 말한다면 2인자를 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은 1인자라는 걸 알아달라"며 웃었다. 이어 정형돈은 "형돈이가 좋다. 제일 편하고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오래된 별명이긴한데 유반장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유느님도 좋아하지 않냐"고 묻자 유재석은 "아니다. 유반장이 더 좋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무한도전' 400회는 18일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10.10 14: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