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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사곡’ 임성한 작가 “서동마 서반 AI… 시즌4는 결정할 부분 아냐”

종영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임성한 작가가 시즌3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임성한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극 중 서동마(부배 분)의 생사 여부 및 서반(문성호 분)의 비밀을 털어놨다. 임성한 작가에 따르면 뇌사에 빠진 서동마는 신경외과 박사 출신이자 SF전자 회장인 아버지 서 회장(한진희 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해 형인 서반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된다. 그는 “작가 입장에서 시즌 2를 마칠 때 한 시즌만 더 하면 구상했던 내용을 충분히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준비한 구성대로 쓰다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남았다”고 시즌3의 결말을 아쉬워했다. 이어 “어정쩡한 끝맺음 시늉보다 그냥 중간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작가인 저도 아쉽고 당황스러웠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불만은 당연하다”고 했다. 끝나지 않을 듯한 결말에 대해 시즌4의 얘기도 나왔던 상황. 임성한 작가는 시즌4의 여부에“작가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은퇴를 선언했던 임성한 작가가 2014년 ‘압구정 백야’ 이후 안방극장 컴백작이다. 30~50대의 여자 주인공들이 남편의 불륜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륜, 빙의 등 자극적 소재가 전 시즌 통틀어 나와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했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판사현(성훈 분)과 아미(송지인 분)가 커플이 돼 웨딩카를 탔다. 송원(이민영 분)과 서반, 사피영(박주미 분)과 서동마가 예상외 커플로 결혼식장에 입장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다. 시즌3에서 사피영과 서동마가 결혼에 골인했지만 판사현-아미, 송원-서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무엇보다 서반의 비밀이 풀리지 않았고,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서동마의 영혼이 얼굴없는 저승사자들을 마주하며 막을 내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9 11:07
연예일반

‘결사곡3’ 이가령 “‘결사곡’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좋아” [일문일답]

배우 이가령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재도약했다. 시즌 3까지 극을 이끄는 주연 부혜령 역을 맡아 다채롭고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서반(문성호 분)을 향한 삽질부터 불륜을 저지른 남편 판사현(강신효 분)과의 재결합, 송원(이민영 분)에게 빙의되기까지. 이가령은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들을 유려하게 연기하며 빠른 전개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가령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종영 소감은. “끝나면 당장 다음 대본이 없어서 아쉽다.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시즌 4 이야기는 없지만 열린 결말로 끝이 났고 다들 마무리 짓고 싶은 부분이 있는 채로 드라마가 끝났다. ‘언젠가는 보겠지’라는 느낌이다.” -상대역이었던 판사현을 연기한 성훈을 비롯해 배우들이 많이 교체됐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불편한 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불편할까 봐 걱정됐다. 다른 배우가 하던 캐릭터를 이어서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기꺼이 와줘서 고마웠다. 그들과 어우러져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성훈, 강신효와의 호흡을 비교한다면. “두 사람이 가진 느낌이 다르다. 다른 만큼 재미있었다. 성훈은 처음부터 같이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시즌 3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을 강신효가 연기하면서 내가 좀 더 맞춰줄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은가.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제일 좋다. 제일 재미있고, 할 것도 많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 나와 잘 맞는다. 두 사람도 본인의 캐릭터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바꾸기보다는 ‘부혜령 안 뺏겨야지’라는 마음이 있다.” -부혜령 캐릭터의 매력을 꼽자면. “시즌 1, 2 때는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혼자 헛물켜고 공주병 놀이했다가 갑자기 사과하고 화도 내고 빙의도 된다. 다양한 이슈가 많아서 즐거웠다.” -부혜령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할 때 영향을 받을까 하는 우려는 없나. “작가님의 작품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이 걱정을 하긴 한다. 근데 그건 내가 다음 작품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시즌 1, 2에서는 부혜령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시즌 3에서는 부혜령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것조차 작가님이 생각하고 써주신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빙의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내가 왈가닥하는 성격이라 송원 캐릭터가 어울릴까 걱정했다. 항상 부혜령은 화가 나 있었는데 송원을 연기하는 이민영은 항상 차분하다. 작가님이 ‘곧 빙의될 것이니 준비해라’라고 말해줘서 집에서 항상 시즌 1, 2를 틀어놓고 생활했다. 자주 들어서 익숙하게 만들었다. 빙의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민영이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유산 신이 인상적이었는데 촬영하면서 어땠나. “슬펐다. 부혜령이 결혼을 원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나도 아이를 가져서 (바람피운 남편을)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출산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자궁 기형을 알게 되면서 그것조차도 혼자 삭히면서 안 알리지 않냐. 힘들게 지냈던 부혜령이 시즌 3에서 바랐던 임신을 하게 됐는데 한 회차에 임신과 유산을 한 번에 해서 슬프더라. 유산하는 신은 촬영할 때도 마음이 안 좋았다.” -엔딩을 두고 말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즌 1, 2와 같이 배우들 각자 따로 대본을 받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야기는 했지만 보는 거랑은 다르니 나도 놀랐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소예정 선생님이 동자랑 이야기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시즌 3까지 마쳤는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 “시즌 2에서는 ‘한 남자와 결혼해서 평생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 3에서는 나 빼고 다 결혼을 잘했다. ‘갔다 오더라도 가야 하나. 오래 살면 더 좋고’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좋으면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고 생각하겠냐. 후에 어떻게 될지언정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가령에게 부혜령 캐릭터는 어떤 존재인가. “이가령이라는 이름보다 부혜령이 더 익숙하다. 내가 그냥 부혜령으로 살았다. 사람들이 이가령은 몰라도 ‘‘결사곡’ 부혜령 아니에요?’라고 해줘도 감사할 것 같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이가령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다. 모든 것을 포함해서 좋은 에너지를 받은 작품이다. 인간으로서도, 배우 이가령으로서도 활력이 생긴 느낌이다.” -7년의 공백기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1번은 작가님이다. ‘오로라 공주’에서 친구 역으로 보고 나를 캐스팅해서 오라고 했다. ‘친구 역으로 오디션을 보나?’ 싶어서 갔는데 큰 역할이었다. 작가님이 나를 믿고 맡겨줬는데 못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선생님이 맞았어요’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걸 하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고 싶은 스타일 역할이 있다면. “현장에 나가는 것이 내 목표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정해두기보다는 그 역할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잘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목표다.” -뒤늦게 실제 나이를 밝힌 이유가 있나. “사실 드라마 끝나고 밝히려고 했다. 그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서 수정하기 애매했다. 모델 활동 프로필을 돌릴 때 상황이 달랐는데, 그 자료가 SNS에 남아서 많은 사람이 퍼다 나르며 공식화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집중하느라 고칠 여력이 없었고, 이번에 소속사에 들어가서 정정하게 됐다.” -바라는 40대의 삶이 있다면. “안정기에 접어든 40대. 배우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고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표현할 것도 많은 나이이기도 하고. 너무 늦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작품을 하게 된 것이 좋은 것 같다. 스스로 잘 다져나갔으면 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08:30
연예일반

‘결사곡’ 전수경 “중년의 로맨스 연기에 행복, 욕만 먹은 전노민 미안”[일문일답]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순수한 중년의 로맨스도 해봤고, 믿었던 남편의 배신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그것 모두 삶이겠거니 씹어 넘기는 성숙함도 캐릭터를 통해 배웠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의 전수경 이야기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일과 살림에 치여 자신을 돌볼 틈 없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원망 한 번 않던 착한 아내. 전수경은 이시은 역을 맡아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즌 3까지 이끌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즌3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수경은 이시은을 연기하며 느낀 보람과 감사, 종영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시즌 3에서는 시은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사실 이런 전개를 상상을 못 했다. 이렇게 중년의 멜로가 갑자기 훅 찾아올지 몰랐다. 초반부터 시은의 스토리가 달려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다. 촬영이 춥고 힘들었는데 스토리가 달콤해서 그 힘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 -시즌 1, 2 때와 시은의 상황이나 분위기가 바뀌었다. 연기하는 데 고민은 없었나. “시즌 3에서는 시은의 연애가 시작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 번에 확 바뀐다기보다 스토리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신중하게 골랐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잘 봐주신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 -시은의 패션도 크게 변화했다. 연기하면서 그 부분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사실 수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갑자기 시은답지 않게 화장을 하고 그러면 시청자분들이 낯설게 느끼실 것 같더라. 그래서 분장팀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많이 하면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몸에 달라붙는 옷들도 많이 입었어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관리도 열심히 했다. 펑퍼짐한 옷을 입을 때는 안에 내복도 두 벌씩 입었는데, 이번엔 춥더라도 내복을 포기했다.” -로맨스 연기는 어땠나. “로맨틱한 순간이 50대 때는 좀 찾아오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이번 시즌 시은이를 연기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연기를 할 때는 캐릭터에 몰입을 해야 하고, 특히 시은이는 시즌 1, 2, 3까지 긴 호흡으로 이어가야 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치 내 분신같이 느껴졌다. 상처를 받았던 시은이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행복하게 대본을 읽었다. 주위에서도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는 반응을 하더라.” -서반 역의 문성호와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로맨스 장면들을 너무 추운 날씨에 찍었다는 거다. 드라마에서는 한 1분 정도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현장에서는 엄청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주요 촬영지가 파주였는데, 거기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진짜 엄청나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공간에서 찍다 보니 진짜 추웠다. 다행인 건 문성호 역시 추위에 약하더라는 거다. 그 덩치 좋은 사람이 추위엔 진짜 약하더라. 같이 추워하면서 찍었다. 시청자 분들이 좋아할 걸 상상하면서 함께 추위를 견디고 이겼다.” -시은의 전남편 박해륜 역의 전노민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전노민에겐 조금 미안한 심정이다. 그렇게 시즌 3까지 내내 욕만 먹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전노민이 연기를 잘해서 나를 비롯해 다들 엄청 몰입해 봤던 것 같다. 물론 시은에 이입해서 보자면 울컥한다.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불륜을 저질러 놓고 자기 아내나 아이들에게 그렇게 못된 말을 할 수 있나.” -시즌 3까지를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결국 이혼을 했지만 그래도 시즌 1에서 박해륜과 시은이가 노래방에서 데이트 했던 그 장면이 가장 애틋하게 느껴진다. 박해륜에게 ‘떠나지 않으면 안 되냐’고 했던 게 기억난다. 또 아침에 음식 하다가 박해륜에게 ‘대체 이혼하자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해륜이 ‘당신 파스 냄새도 싫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게 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핑계를 댔다. 그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시청자분들은 시즌 3에서 시은이가 해륜에게 ‘나 결혼해’라고 말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다. 많은 분이 그 순간을 기다렸다고 하더라.” -시즌 3에서 출연 배우들이 몇몇 바뀌었다. “사실 나랑은 붙을 일이 거의 없긴 했다. 그래도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한 팀, 한 식구였으니까 끝까지 갔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들 빨리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몰입해서 촬영하는 것 같았다.” -시즌 3 내내 시청자들의 전폭적이 지지를 받았다.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다. “너무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었다. 시은이는 내가 봐도 본받을 점이 많은 캐릭터였다.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차분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 대단해 보였다. 교육적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 대사들을 다 모아놓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도 잊지 못 할 역이 될 것 같다. 성숙한 인간성을 보여주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캐릭터 가운데 하나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대사를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나. “시즌 2에서 시은이가 딸 향기(전혜원 분)에게 했던 말이 있다. ‘우리 이렇게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말고 좋은 생각으로 살자. 우리 같이 행복이라는 꽃을 피우고 아빠는 용서하고 넘어가 주자. 아마 엄마가 전생에 아빠에게 죄를 지었나 봐. 못되게 했나 봐’라고 하는데, 각자 생각하는 비유는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 어떤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대사량의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답은 연습밖에 없었다. 정말 노동 그 자체였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외워야 할 양도 정해져 있으니까 열심히 연습했다. NG 내면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줄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 -시즌 4가 나온다면 시은이가 어땠으면 하나. “너무 드라마틱한 일이 시은이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내가 바란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웃음) 시련과 고난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 그럼에도시은이가 그런 고난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고 우리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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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죽였어”…‘결사곡3’ 이혜숙, 노주현 죽음의 비밀 털어놓을까

‘결사곡3’ 이혜숙과 송지인이 오싹함을 선사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13회에서는 신기림(노주현 분)의 죽음을 언급하는 김동미(이혜숙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동미는 신기림에 빙의된 서반(문성호 분)에게 따귀를 맞았던 기억이 떠올라 갑자기 아미(송지인 분) 앞에서 두 손을 싹싹 빌며 때리지 말라고 읊조렸다. 놀란 아미는 이를 신유신(지영산 분)에게 알렸고 이상함을 감지한 그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동미와 아미가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동미가 아미가 차린 식사에 태클을 걸자 화가 난 아미도 이에 맞서는 상황. 아미가 만든 음식을 지켜보던 김동미는 “나 먹고 죽으라는 거 아냐?”라며 날을 세우고, 아미가 “먹고 죽어요? 그럼 나 죽게요?”라고 받아친다. 이어 김동미는 “내가 원장님 그렇게 죽였어”라며 피식 웃어 서늘함을 자아낸다. 이에 충격받은 아미는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그대로 굳어버려 파란을 예고한다. 과연 김동미가 날카롭게 지적한 음식이 무엇인지, 김동미가 신기림 죽음의 비밀을 털어놓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3’ 13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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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허락 받았다…'결사곡3' 부배, 한진희 설득 성공

부배에게 아프지만 아름다운 결혼 허락이 떨어졌다. 부배가 9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친상을 겪은 뒤 얻게 된 아픈 결혼 허락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동마(부배 분)는 피영(박주미 분)과 있을 때와는 다르게 진지한 모습으로 아버지(한진희 분)와 독대했다. 조심스레 결혼에 대해 운을 떼 보았지만 예상대로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삶이란 게, 뜻대로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게 더 많다. 나라고 빠지고 싶어서 빠졌겠냐. 인제 제대로 된 여자에게 정착하고 싶다”라며 피영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하고는 자리를 떴다. 부자의 냉전은 잠시였다. 갑작스레 수술실로 들어가게 된 동마의 모친이 사망하게 된 것. 크게 상심한 동마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마와 피영의 결혼을 허락했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아버지의 부름으로 저택을 찾은 서반(문성호 분)이 동마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뭇 여성들에게 사랑받았지만 뜨거운 가족애(愛)가 고팠던 동마의 노력 역시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부배는 로맨틱한 사랑꾼 연하남으로서, SF 그룹의 임직원으로서, 또한 누군가의 아들이자 동생으로서 시시각각 180도 변화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탄탄한 서사를 완성시키고 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대신 자유로운 연애관을 갖게 됐던 ‘서동마’가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얻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흡인력을 더해가고 있다. 극 초반 화려한 비주얼과 완벽한 슈트핏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던 부배가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바, ‘동피영’ 커플이 맞이할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16일부터 다시 주 2회 만나볼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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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섬세한 박주미, 감정으로 쌓아올린 촘촘한 서사

배우 박주미의 힘이 대단하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지아(박서경)에게 동마(부배)를 소개한 피영(박주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피영은 결혼하자는 동마의 말에 선뜻 기뻐하지 못했다. 또한, 피영은 서반(문성호)의 결혼을 아버지가 허락했단 동마의 말에 놀라면서도 근심 어린 기색이 역력했다. 유신(지영산)과의 이혼으로 상처 입은 지아 생각에 착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 그런가 하면 피영은 지아에게 동마의 존재를 넌지시 꺼내며 운을 뗐다. 그러나 결혼은 말라며 단칼에 외면하는 지아의 행동에 피영은 당황도 잠시, 서반의 동생임을 밝히며 조심스럽게 만남을 추진해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아가 동마를 만나겠다고 하자 피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아를 위해 몸소 움직이는 동마를 향해 피영은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세 사람의 모습은 다음 회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흡입력 있게 전하며 서사를 촘촘하게 펼쳐냈다. 새로운 연인을 향한 설렘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다가도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묵직하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이렇듯 박주미는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축했다. 러블리한 매력부터 차분하고 진중한 면면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드리운 인물을 세밀한 완급 조율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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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전수경,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문성호와 재혼 코앞?!

‘결사곡3’ 전수경이 일사천리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9회에서는 서반(문성호 분)과의 재혼을 준비하는 이시은(전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반시은’ 커플은 중년의 로맨스도 설렐 수 있음을 증명하며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8회에서는 이시은과 서반은 박향기(전혜원 분), 박우람(임한빈 분)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시은의 웨딩드레스 가봉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시은은 꾸밈없이 수수했던 평소와는 다르게 머메이드라인의 웨딩드레스로 숨겨진 미모를 대방출한다. 이를 지켜보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친구 역시 기뻐해 서반과의 재혼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암시한다. 과연 서반과의 재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지, 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SF전자 회장(한진희 분)이 두 사람의 결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9회는 내일(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또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는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10회는 결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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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박주미X전수경X이가령, 동상이몽 삼자대면

‘결사곡3’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의 동상이몽 삼자대면이 펼쳐진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7회에서는 SF전자 형제 서반(문성호 분), 서동마(부배 분)과 얽힌 세 사람의 대화가 그려진다. 앞서 사피영(박주미 분)은 첫 만남부터 청혼을 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서동마에게 흔들려 격정적인 키스를 했고, 이시은(전수경 분)은 자녀들에게 서반과의 교제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그리고 부혜령(이가령 분)은 판사현(강신효 분)의 아이가 눈에 밟히는 듯 그의 집을 찾아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사피영, 이시은, 부혜령의 각기 다른 꿍꿍이가 담긴 대화 현장이 포착됐다. 세 사람은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머리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상황. 부혜령이 당당한 표정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야기를 듣던 사피영은 긴장한 얼굴로 변하고 이시은은 고개를 갸웃한다고 해 의문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부혜령은 순간 매운기를 쏙 뺀 표정에 미소까지 짓는다. 이어 그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심전심한 사피영과 이시은이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눈다고. 두 사람이 부혜령 몰래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 또 부혜령이 웃음을 숨기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 7회는 내일(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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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박주미, 유연한 감정 변화로 몰입도↑

배우 박주미가 유연한 감정 변화로 몰입을 높였다. 박주미(사피영)는 12일 방송된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면한 나날이 펼쳐졌다. 앞서 문성호(서반)와 전수경(이시은)의 고백에 깜짝 놀란 박주미는 흥분한 이가령(부혜령)을 진정시키며 전수경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전수경의 자초지종을 들은 박주미는 이해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고 더 나아가 본인의 일인 마냥 기뻐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회사로 찾아온 송지인(아미)에게 이혜숙(김동미)의 행동을 전해 듣고 당황했다. 더욱이 노주현(신기림) 재단을 치우면 박서경(신지아)가 다시 빙의 될까 염려하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주미는 부배(서동마)의 연락에 의아하면서도 전수경과 문성호의 문제라 생각하며 그를 만났다. 동행하며 식사까지 하게 된 박주미는 갑작스러운 부배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박주미와 결혼하고 싶다는 부배의 청혼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박주미는 장면과 상대에 따라 연기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라디오 팀원 간 중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딸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송지인을 향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또한 새로운 인물인 부배와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찰나의 순간, 달라지는 박주미의 눈빛과 표정이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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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3’ 박주미 호기심-놀람-혼란 3단 감정 변화 흡입력 극대화

배우 박주미의 3단 감정 변화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박주미는 12일 방송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면했다. 박주미가 연기하는 피영은 앞서 서반(문성호 분)과 시은(전수경 분)의 고백에 깜짝 놀랐다. 시은의 자초지종을 들은 이해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고, 더 나아가 본인의 일인 마냥 기뻐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회사로 찾아온 아미(송지인 분)에게 동미(이혜숙 분)의 행동을 전해 듣고 당황했다. 더욱이 기림(노주현 분)의 제단을 치우면 지아(박서경 분)가 다시 빙의될까 염려하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동마(부배 분)와 동행하며 식사까지 하게 된 피영은 결혼하고 싶다는 동마의 청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장면과 상대에 따라 연기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중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딸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아미를 향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또한 새로운 인물인 동마와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찰나의 순간, 달라지는 박주미의 눈빛과 표정이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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