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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사스' 유인나, 첩보전 새 판 짰다…문정혁-임주환 대면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를 중심으로 인터폴 문정혁, 스파이 임주환이 서로의 진짜 가면을 벗고 대면했다. 첩보전의 새로운 판이 짜진 것일까. 25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윤소희(소희)가 남긴 USB 증거를 확보한 유인나(강아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키를 가진 자는 위험에 빠지거나 죽게 될 것이란 문정혁(전지훈)의 말과 달리 유인나는 키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움직일 것을 결심했다. 판을 뒤집겠다는 일념으로 뛰어들었다. 유인나는 현 남편 임주환(데릭현)의 스파이 정체를 안 상황. 임주환이 모든 걸 내려놓고 인터폴에 협조해 스파이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바랐다. 임주환을 만난 유인나는 "배신 잘하냐? 이번 기회에 해봐라. 헬메스를 인터폴에 넘기자. 나는 당신 눈썹 위에 있다. 인터폴에 협조하고 갱생하는 것만이 좋은 남편 데릭 현으로 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앞서 임주환이 계획했던 일들은 틀어지고 있었다. 급격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었던 것. 헬메스 조직 자체도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3일 기한을 줬고 유인나는 그가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을 기다렸다. 문정혁은 그런 사람을 믿고 기다리는 유인나의 모습을 보며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유인나를 사랑하고 지키고 싶기에 그녀 곁을 떠나지 않았다. 유인나는 웨딩숍에 몰래 잠입한 이종원(팅커)과 격투를 벌이다 부상을 당했다. 이 모습을 마주한 임주환은 "만약에 자기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는 못 살 것 같다"면서 인터폴에 협조하겠다고 결심했다. 함께라면 괜찮다는 말에 용기를 냈다. 마침내 유인나의 전 남편 문정혁, 현 남편 임주환이 서로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만났다. 수싸움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유인나가 두 남편 모두 살리는 길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6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