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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박하선, 임신과 함께 문희경과 웃픈 눈치게임

'며느라기2...ing'의 민사린이 끝난 줄 알았던 며느라기 2라운드를 맞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측은 11일 박하선(민사린)과 시어머니 문희경(박기동) 사이에서 시작된 웃픈 눈치 게임 현장을 포착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는 시댁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고모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찾았던 권율이 며느리 박하선을 찾는 집안 어르신들의 눈치에 어쩔 수 없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결국 시어른들을 직접 뵙고 임신 사실을 전하려던 박하선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손주를 기다리던 시어머니 문희경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며느라기에도 꽃길이 시작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스틸은 박하선의 며느라기에 색다른 국면이 시작됐음을 예감하게 하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임신 소식을 전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박하선과 문희경의 식사 현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서 이전과는 달라진 기류가 느껴진다. 먼저 며느리 박하선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시어머니 문희경의 눈빛에는 뿌듯함이 가득 서려있다. 며느리의 숟가락에 반찬을 얹어 주고 있는 모습에서는 문희경의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박하선이 임신과 함께 며느라기를 졸업하게 되는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그 기대와는 달리 문희경의 살뜰한 관심을 받고 있는 박하선의 표정에서는 당황과 어색함이 뒤섞인 듯한 묘한 감정이 감지되고 있다. 수북하게 쌓인 고봉밥 앞에서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난감해 보이는 박하선. 더욱이 시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하듯 고봉밥에는 무수히 많은 콩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애정과 영양 모두 과다한 밥상이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머니의 특별 지령을 받고 임산부에게 가장 좋다는 잉어즙을 건네고 있는 권율과 예상치 못한 잉어즙 공격에 어쩔 수 없이 코를 막고 원 샷을 하고 있는 박하선의 모습도 포착된다. 손주를 임신한 며느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전하는 시어머니와 갑작스러운 관심에 은근한 어색함을 느끼는 박하선 사이에서 뜻하지 않게 눈치 싸움이 시작된다. '며느라기2...ing' 6화는 12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2.02.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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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박하선♥권율, 고구마→워너비 부부 급부상

'며느라기2...ing' 박하선과 권율이 결혼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서로를 한층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부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박하선(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네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 본 현실 복붙 에피소드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공감을 전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동화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과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에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첫 공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300만 뷰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 2년 차에 돌입한 이들 부부의 변화와 성장, 깊은 애정이 파란만장 시월드 속에서 가뭄의 단비처럼 달달함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며느라기2...ing'가 부부 시청자들의 필수 시청각 자료로 떠오를 만큼 워너비 부부로 급부상한 박하선과 권율의 달라진 면모를 짚어본다. #당연한 것을 당연시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필수 '며느라기' 시즌1에서 새내기 신혼 부부였던 두 사람은 딸과 아들이 아닌 아내와 남편, 그리고 며느리로서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게 된 역할들로 인해 갈등을 겪었지만,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다시금 서로를 이해하기로 다짐했다. 그 결과 2라운드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훈훈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당연하게 여겨 왔던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권율은 아내 박하선을 더욱 배려하기 시작했고, 유니콘 남편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그 변화는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어머니 문희경(박기동)의 생신날 빛을 발했다. 회사일로 바쁜 박하선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어머니 생신상을 아내 도움 없이 직접 챙기기로 한 것. 홀로 본가를 찾은 권율은 열심히 생신상 차리기에 나선 것은 물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까지 보내며 든든한 활약을 펼쳐 '우리 구영이가 달라졌다'라는 시청자들의 감동 어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치관 다른 어른들까지 고개 끄덕 권율은 아내의 입장을 사랑으로 배려하는 모습과 함께 젊은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어른들의 마음도 헤아리는 특급 센스까지 선보였다. 지난해와는 달리 문희경의 생일에 며느리가 손수 상을 차리지 않았음을 알게 된 시이모가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며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자, 박하선 대신 권율이 직접 갈등 진화에 나선 것. 그는 세상에 며느리 도리라는 건 없다며 앞으로 자식들이 더 잘 챙기겠다는 말로 풀 죽은 아내의 마음도, 서운한 시어머니의 마음도 함께 보듬었다. 자칫 서로에 대한 감정이 쌓일 수 있었던 상황에서 권율의 센스 넘치는 활약으로 시어른들은 젊은 부부의 가치관이 자신들과 다를 수 있음을 이해했고, 며느리 박하선 역시 시댁에 서운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고마움도 설움도 적극적으로 표현 이처럼 달라진 권율이 유니콘 남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박하선 역시 시즌1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라진 남편의 배려와 노력을 당연시하지 않고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속상한 마음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회사 업무로 인해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릴 수 없었던 날, 박하선은 퇴근 후 본가로 향한 권율에게 전화를 걸어 칭찬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시어머니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아직 상하지 않았다며 전해주자 박하선은 시댁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근히 섭섭한 마음을 남편에게 표현했고 권율 역시 박하선의 마음을 이해하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자칫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소소한 설움을 곧바로 털어버리는 현명한 부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은근히 손주 소식을 기대하는 문희경의 바람을 알게 된 박하선과 권율은 앞으로의 자식 계획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공유했다. 부부끼리의 대화로 여러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부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결혼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꿈꾸던 부부의 모습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여러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박하선, 권율 부부에게도 예상치 못했던 커다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2화에서 박하선은 심상치 않은 컨디션을 자각하고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한 뒤 선명한 두 줄을 발견,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권율까지 이런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뜻밖의 임신 소식이 어떤 부부에게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인지, 이들 부부의 파란만장 임신 적응기(?)가 펼쳐질 '며느라기2...ing'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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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문희경 "어른의 성장통,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

배우 문희경이 카카오TV '며느라기' 시청자들에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 6일 '며느라기'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문희경은 소속사 FN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며느라기'를 사랑으로 시청해 주셨던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실적인 캐릭터에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었던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첫 촬영부터 마지막 최종회까지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박기동을 연기하면서 참 많이 배우고 느꼈다. 여느 시어머니들처럼 나도 민사린(박하선)에게 어떤 힘듦과 부담을 주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다. 하지만 연기를 해나가면서, 알아가고 배워가고 변화해가는 박기동처럼 나 역시 '며느라기'를 통해 참 많이 배웠다. 어른의 성장통과 같은 ‘며느라기’를 함께 한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선후배 배우님들께 감사하다. 다음 작품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역할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희경은 '며느라기'에서 늘 가족들을 우선시하며 평생을 집안일에 헌신해 온 시어머니 박기동 역을 맡았다. 무의식중에 며느리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어머니이자 시어머니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몰입을 더했다. 지난 10회에서 가장이자 며느리로서 힘든 짐을 짊어져 왔던 딸 최윤라(무미영)의 고백에 함께 눈물 흘리는 장면은 아무것도 몰랐던 어머니의 슬픔과 고통을 깊이 있는 섬세함으로 전달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딸을 통해 며느리 박하선의 심정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박기동의 변화를 탄탄한 연기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그려냈다.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완성한 문희경의 다음 행보에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FN엔터테인먼트 2021.0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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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X권율X문희경, '며느라기' 첫 대본 리딩···공감 100% '시월드'

드라마 '며느라기'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21일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현실 공감 100%의 '시월드격공일기'다.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판사판',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의 이광영 감독(스튜디오S)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 20분 내외, 총 12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첫 대본 리딩에는 이광영 감독을 비롯해 박하선(민사린 역), 권율(무구영 역), 문희경(무구영母/박기동 역), 김종구(무구영父/무남천 역), 조완기(무구일 역), 백은혜(정혜린 역), 최윤라(무미영 역) 등 '며느라기'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은 시댁 어른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예쁨 받고 싶어하는 시기인 이른바 '며느라기(期)'를 맞은 결혼 한달차 며느리를 중심으로,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시부모, 시누이, 동서 등 제각각 시월드 속 개성만점 캐릭터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열연을 펼쳤다. 고구마와 사이다를 오가는 파란만장 에피소드 속에서 웃음과 눈물, 위로를 선사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흔한 시월드'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대기업 입사 7년 차 직장인이자 결혼 한 달 차의 '민사린' 역을 맡은 박하선은, 시댁에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시월드'의 불합리와 모순에 고민하는 요즘 시대 며느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 역의 권율과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신혼부부 케미로, 시어머니 '박기동' 역의 문희경과는 예의 바르고다정하지만 왠지 모르는 긴장감이 흐르는 고부 관계로 스토리를 이끌었다. 박하선은 맡은 역에 대해 "직장에서는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인정받는 사린이 며느라기라는 시기를 겪으며 다양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많은 분이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요즘 시대 흔한 남편 '무구영' 역을 맡은 권율은 사랑하는 아내 '민사린'과 함께 시월드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남편으로 완벽 변신했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휩쓸리며 '아들'과 '남편'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해냈다고. 권율은 '무구영'에 대해 "사린을 너무 사랑하지만 가족들을 둘러싼 욕심 혹은 이기심으로 약간의 갈등이 있다. 사린과 구영이 갈등을 잘 매듭지어 나갈지에 대해서 봐 달라"고 설명하며, 신혼부부 '민사린'과 '무구영' 앞에 어떤 갈등과 위기가 닥쳐올지 호기심을 높였다. 무구영의 어머니이자 민사린의 시어머니인 '박기동' 역을 맡은 문희경은 그 누구보다 현실적인 시어머니를 표현해내며 소름 돋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박기동'은 평생 남편과 자식들을 챙기느라 자신은 뒷전으로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로, 싹싹한 둘째 며느리 '민사린'에게도 점차 가족을 위한 희생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게 되는 인물. 특히 문희경은 단순히 며느리와 대립하기만 하는 시어머니가 아닌, 자신도 한평생 며느리로 살아온 여성으로서 묘한 이해와 공감을 일으키는 입체적인 시어머니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시어머니들의 절대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더욱이 시아버지, 동서, 시누이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에 한층 현실적인 '대한민국 시월드'가 펼쳐지며 기대를 더욱 높였다. '무남천' 역을 맡은 김종구는 평생 가부장적인 분위기를 당연시해온 보수적인 시아버지로, 시어머니 역 문희경과 함께 흔한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을 완벽 재연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사린'의 손윗동서 '정혜린' 역을 맡은 백은혜는 '무구영'의 형인 '무구일' 역 조완기와 부부로 합을 맞추며, 시댁에 휩쓸리지 않는 솔직하고 쿨한 며느리 캐릭터를 유감없이 선보인다고.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첫 생신은 원래 며느리가 상 차리는 거래요"라는 시누이에게 "세상에 원래 그런 게 어디 있어요?"라고 거침없는 사이다 대사를 날리며, 현장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터트리고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정혜린'의 남편 '무구일' 역 조완기는 "본가보다는 본인의 가족을 중심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라고 맡은 배역을 설명해, 극 중 '사이다 부부'의 등장을 예고했다. '민사린'의 시누이이자 '무구영'의 여동생인 '무미영'으로 분할 최윤라는, 시어머니보다 더 얄밉지만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 시누이 캐릭터를 풀어내며 극의 흐름에 윤활유를 더할 계획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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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4R 극강의 충격 반전 12.478% 자체 최고

'보이스트롯'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8일 방송된 MBN 초대형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2.478%(2부,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MBN 채널 역대 시청률 신기록이기도 하다. 스타 오디션이라는 기획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보이스트롯'은 볼거리와 진정성 있는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4라운드 '너! 나와!' 지목 대결이 펼쳐졌다. 3라운드에서 상위점을 기록한 13명이 대결 상대를 직접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4라운드. 지목당한 도전자들의 격렬한 반응과 누구와 대결을 펼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4라운드에 앞서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6인이 와일드카드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고심 끝에 선택된 와일드카드는 이만기, 추대엽, 문희경, 하현곤, 박광현, 안지환이었다. 와일드카드 6인이 합류하며 총 26명이 4라운드 지목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4라운드 대기실 MC로 출연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발휘했다. 조충현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4라운드 포문을 연 주인공은 슬리피. '보이스트롯'을 통해 힙합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는 대결 상대로 클릭비 하현곤을 택했다. 슬리피는 대체불가한 랩트로트로 자신만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무대를 꾸몄고, 하현곤은 입이 쩍 벌어지게 하는 드럼 연주와 뽕필로 '막걸리 한잔'을 불렀다. 결과는 슬리피의 승리였다. 25년 차 무명 뮤지컬 배우 '보이스트롯'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세욱은 뽕필 넘치는 백봉기를 4라운드 대결 상대로 택했다. 박세욱은 파격 키스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고, 백봉기는 관객을 들었다 놓는 흥겨움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막상막하 승부 끝에 박세욱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 데스매치는 모든 무대가 명장면이었다. 트로트 샛별 방서희와 김다현의 1:1 대결은 레전드 심사위원도 울게 만든 역대급 대결이었다. '정읍 청정보이스' 방서희는 '신 사랑고개'를 깜찍한 퍼포먼스와 흠잡을 곳 없는 폭풍 가창력으로 기가 막히게 소화해 전율을 안겼다. '청학동 가문의 영광' 김다현의 무대도 막강했다. 진성 심사위원은 김다현의 '천년 바위' 무대에 눈물을 흘리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난다.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지켜본 무대였다. 남진으로부터 "어른들보다 잘한다"라는 호평을 받은 방서희와 김다현. 특히 방서희는 막강한 상대 김다현의 무대 초반부터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무대가 끝나고도 "언니가 이길 것 같아"라며 순수한 동심이 담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결과는 김다현의 승리였다. 김다현은 960점이라는 '보이스트롯' 사상 최고점을 받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재래시장 BTS 손헌수와 동굴 저음 안지환, 엔쿠스 서석진과 감동 보이스 선우, 트로트 학도 김학도와 트로트계 허준 이선규, 오리콘차트 1위에 빛나는 반형문과 쇼호스트 완판남 박상우, 트로트 순정남 최준용과 스트레이트 보컬 최성욱이 1:1 데스매치를 펼쳤다. 그 결과 손헌수, 선우, 김학도, 박상우, 최성욱, 김성리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안지환은 와일드카드로 부활, 4라운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심사위원들도 경악한 4라운드 무대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키웠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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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임수향 "터닝포인트는 '강남미인', 인생작은 ing"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배우 임수향(29)이 MBN 역사를 새롭게 썼다. MBN·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의 최종회 시청률이 8%를 돌파하며 개국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것.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에서 웹툰과 싱크로율 높은 소심녀 미래를 연기한 데 이어 '우아한 가' 모석희 캐릭터로 사이다 재벌녀 매력을 장착했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꽃길 행보를 기대케 했다. 임수향은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면서도 "너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취중토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평소 너무 솔직한 편이라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편안한 분위기 속 이야기가 오갔다. 자연 친화적인 것을 좋아하고 명상을 즐기는 20대 청년 임수향.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라면서 집에 있을 때가 가장 좋다고 했다. 강아지 세 마리와 동거 중인 그녀는 외로울 틈이 없다면서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 에너지를 뿜어냈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딱 세놓고 마신 적이 없어요. 평소엔 술을 잘 안 마시니 회식 때 마시는 편인데 회식 자린 편한 자리가 아니잖아요. 정신 차리기 위해 노력하며 마시는 경향이 있어서 조절해요.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요. 근데 소주는 못 마셔요. 소맥이나 맥주를 마셔요. 소주 특유의 향이 힘들어서요. 향에 민감한 편이에요. 깻잎이나 고수는 못 먹어요. 오이는 원래 못 먹었는데 요즘 먹기 시작했어요." -술버릇이 있나요. "흥부자에요. 흥이 많아지고 신이 나서 춤추고 그래요." -안 그래도 MBC '나 혼자 산다' 통해 노래방에서 노는 모습을 봤어요. "평소에는 주변 눈을 의식해서 못 했던 것들을 하면 신이 나요. 텐션이 저세상 텐션이에요. 그 친구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인데 카메라가 없었으면 더 잘 놀았을 거예요. 놀란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특히 남성분들이 '술 없이도 저렇게 논단 말이야?' 이런 반응이더라고요.(웃음)" -외모와 반전되는 일상이라 더 좋았어요. "핫플레이스 이런 거 잘 몰라요. 늘 가던 곳만 가요. 외모 보면 세상 핫한 것 즐기고 외향적이고 그럴 것 같은데 실제론 만나는 사람들 만나는 것 좋아하고 집에서 뭐 시켜 먹고 TV나 영화 보는 것 좋아해요. 친구들이 '네가 나와야 연애도 하고 뭐도 하고 그럴 것 아니냐'고 해요. 근데 외로울 틈도 없어요. 그런 친구들이 10명은 더 있거든요. 너무 감사하게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끼리 또 친구가 됐어요. 서로 친하니 더욱 편하게 모여 놀 수 있죠." -명상원도 열심히 다니고 있나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명상하러 못 갔어요. 이제 드라마 끝났으니 가야죠. 평소 그런 걸 굉장히 좋아해요. 음원 차트에도 '메디테이션'이란 플레이 리스트가 따로 있어요. 새 소리, 파도 소리 같은 것들요. 자연에 대한 관심이 커요. 귀농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자연이 너무 좋아요. 자연 친화적인 게 마음의 안정을 줘요. 고향이 부산이라 바다를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 어른이 되니 풀이나 산이 너무 좋아요. 맨날 어디만 가면 누워 있어요. 누워서 소리 듣는 걸 좋아해요." -정적인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람 많은 곳에 잘 안 가요. 20, 21살 때는 좋아했지만,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고 산전수전 겪은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좀 더 차분해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실제 모습은 편안하고 시골 좋아해요. 주변 친구들은 엄청 밝아요.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있어 좋아요." -태국에서 화보 촬영은 잘 마치고 왔나요. "이번에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친구랑 같이 갔어요. 물론 화보 촬영으로 간 거라서 일하는 것이었지만 일하는 시간 외엔 친구와 시간을 보냈어요. 스케줄이 끝난 후 태국에서 하루 더 있다가 왔는데 수영하고 그랬죠. 힐링하고 온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원래 휴양지를 좋아하는데 딱 내 스타일의 곳이었어요." -실제 집도 휴양지를 좋아해서 휴양지처럼 꾸몄잖아요. "휴양지도 좋아하지만 집 자체를 좋아해요. 내가 제일 많이 있는 공간이고 좋아하는 공간이잖아요. 본래 집순이에요.(웃음) 집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요. 근데 이상하게 너무 정돈된 건 안 좋아해요. 인간미가 없고 차가운 느낌이라서요. 코지한 느낌을 좋아해요. 좀 더 휴양지스럽게 바뀌었는데 '내 집도 태국이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드라마가 잘 되어 기분이 좋죠.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어요. 예상치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할 따름이죠. 시청률 3% 나오면 대박이겠다 싶었어요. 4% 나오면 초대박이라고 생각했어요. MBN에서 드라마로 그 정도가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요. 근데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아요." -끝난 게 실감 나나요. "끝났다는 건 실감이 잘 안 나는데 이번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서 약간 방전되기 직전이었어요.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집중과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쉬고 싶더라고요. 근데 또 잘 못 쉬는 성향이에요. 일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쉬고 싶은 마음도 얼마 못 갈걸요."-'우아한 가'는 매회 반전이 있어 좋았어요. "마지막에 늘 사이다가 있었죠. 그리고 이 작품은 캐릭터부터가 매력 있었어요. 재벌녀인데 뭔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 때문인지 시청자분들이 호감으로 봐주셨어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전작 '강남미인'과 이미지가 달라서 1회부터 매력이 있었어요. "칭찬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네요.(웃음) '우아한 가'는 '강남미인'이랑 결이 달랐어요. 여태까지 없었던 여자주인공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더 새로웠죠. 드라마 자체가 어디서 본 것 같으면서도 없었던 느낌이었어요.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그런 묘한 매력의 작품이었죠."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남은 건 '아듀 물고기!' 신이었어요. 재밌었던 건 문희경 선배님한테 '내가 할아버지 딸이라네? 올케'라고 불렀던 장면이에요. 출생의 비밀이었기에 2~3회 정도 끌고 갈 수 있었는데 우리 드라마는 네 신 만에 공개했어요. 근데 그게 연기하는 입장에선 감정선이 바로 점프가 되기 때문에 점프가 된 만큼 채워 넣어야 했어요. 그래서 역대급으로 어려웠죠. 사람마다 대하는 입장과 감정이 다르니 그 부분에 있어 감정 소모도 심했고요."-그래도 이 작품을 안 했다면 엄청 후회했겠죠. "이 작품을 두고 고민을 오래 했어요. '강남미인' 다음 행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했어요. 다들 처음엔 말렸어요. '왜?' 약간 이런 반응이어요. 근데 이 작품이 제일 좋았어요. 타이밍도 좋았던 것 같아요." -체력이 회복됐나요. "드라마 할 땐 체중 관리 한다고 안 먹었어요. 그랬더니 작품 끝나고 3kg 쪘어요. 원래 밥심으로 일하는 스타일인데 안 먹어야 붓기가 덜하고 예쁘게 나오니 어쩔 수 없었어요. 더구나 모석희는 핏 되는 옷이 많았고 패션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식사를 할 수 없었어요. 여기에 역할까지 어려우니 끝난 후 많이 지쳤어요." -그런 상황에 큰 힘이 된 건 뭔가요. "반응이 좋으니 힘이 나죠. 좋은 댓글이 올라오고 응원해주니까요. 배우들은 그런 거로 힘을 내요. 열심히 했는데 인정받고 좋은 평가가 나오니 얼마나 힘이 나겠어요. 그런데 이번엔 그 반응을 오롯이 즐기지 못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쓸 게 많고 역할 자체도 벅차고 어려웠거든요.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어요.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끝나고 나니 성취감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인생작이 바뀌었나요. "앞으로 인생작이 계속 나올 거예요.(웃음) 터닝포인트가 된 게 '강남미인'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작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주관적으로 보면 아쉬운 것들만 보이거든요.">>[취중토크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임수향 "터닝포인트는 '강남미인', 인생작은 ing"[취중토크②]임수향 "부산↔서울 오가던 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취중토크③]임수향 "30대 같은 10대로 살고파…행복이 최우선" 2019.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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