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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무쇠소녀단’ 방글이PD “유이→설인아, ‘철인3종’ 도전 원망할 법한데 고맙다고” [IS인터뷰]

“멤버를 구성할 때 첫 번째 기준은 의지가 있는 지 였어요. 제가 시킨다고 될 프로젝트는 아니었거든요. 해내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값진 결과까지 얻게 돼서 너무 기뻐요.”여배우 4명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를 담은 tvN 예능 ‘무쇠소녀단’은 처음엔 다소 무모한 시도처럼 보였다. 지난 10월 통영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 출전을 목표로 준비 기간은 약 4개월에 불과했다. 도전자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 평소 운동을 잘하거나 좋아하기로 유명한 배우들이긴 했지만 이전에 철인3종에 도전해 본 적은 없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인 이 도전기의 결과는 전원 완주였다.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끝이 정해져 있지만 끝을 모르는 포맷이다 보니 갈수록 더 긴장되고 떨렸다”며 “4명의 출연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고 완주한 것이 제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글이 PD는 KBS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연출하다가 지난해 초 tvN으로 이적했다. ‘무쇠소녀단’은 지난해 8월 방영된 ‘형따라 마야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예능이다. 철인3종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세 종목을 연이어 해야 하는 종목이다. 멤버 4명은 4개월간의 맹훈련으로 근육통, 부상 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끈기와 인내심을 발휘해 전원 컷오프 시간인 3시간 30분 안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방 PD는 “사실은 정말 괜찮을 수 없는 훈련 강도이긴 했다. 기본적인 근육통은 늘 달고 살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철인3종은 멤버 4명의 한계를 극복해야 완주할 수 있을 만큼 허들이 높은 경기였다. 수영 선수 출신인 유이는 기본적인 운동 신경은 매우 뛰어나도 자전거를 탈 줄 몰랐고, 진서연은 물공포증이 있어 수영에서 애를 먹었다. 박주현은 지구력이 약한 편이고, 설인아는 무릎 통증이 심했다. 방 PD는 “그럼에도 ‘극복 해보자, 그 자체가 오히려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처음엔 멤버들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금방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겨 나가는 큰 숙제긴 했다”고 털어놨다.“유이의 경우, 자전거를 못 타더라도 워낙 운동을 잘하니까 금방 배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두려움이 크다는 걸 느꼈고 이건 저도 생각하지 못한 지점이었어요. 그럼에도 계속 연습을 이어갔고 완주를 해내 준 게 고맙고 대견해요.”방 PD는 이어 멤버 4명에 대해 “솔직히 ‘이런 고생을 시키다니’라는 저에 대한 원망도 많이 됐을 텐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모두가 빠짐없이 ‘이 프로젝트를 하자고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방 PD가 예능에서 잘 다루지 않던 철인3종을 소재로 가지고 온 건 스스로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 컸다. 그는 “제가 달리기를 좋아한다. 5km가 되고, 10km가 되고, 메달을 따는 과정이 되게 즐겁고 성취감 있는 일이더라”며 “그러다 철인3종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하는 거지’?, ‘왜 하는 거지?’라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철인3종이라고 하면 막상 너무 먼 얘기 같지만, 달리기, 수영, 사이클을 뜯어 보면 친숙한 종목이잖아요. 세 종목을 천천히 접근하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특히 방 PD는 “운동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건강한 여자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성 멤버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제가 여자 연출자이기도 하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게 처음이기도 했다”며 “흔히 여배우들과의 작업이 쉽지 않을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오히려 못 담아낸 게 미안할 정도의 열정을 봤고 제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연출 포인트는 ‘진정성’이다. “구기 종목은 팀원 간 화합이나 케미를 보여줄 수 있지만 철인3종은 각자 하는 경기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 힘들었어요. 훈련 강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부분들, 혼자 하지만 서로 격려하고 끌어주는 멤버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어요.”끝으로 방 PD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되게 담백한 말인데 너무 듣기 좋은 말이었어요. 제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오히려 감사하단 얘길 들으니까 뿌듯해요. 최선을 다해서 땀을 흘린 출연자들의 노력이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무쇠소년단’을 하면서 그런 진정성이 주는 매력을 알게 됐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9 05:55
예능

[TVis] 곽선영, 물 공포증 고백→노 잡자 마자 눈빛돌변 (텐트밖2)

배우 곽선영이 물 공포증을 극복했다.24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이하 ‘텐트밖2’) 2회에서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카약 투어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동굴 두 곳을 갈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네 자매는 기뻐했다. 라미란과 이세영이 먼저 한 팀이 되어 1호 차에 올라탔다. 그러나 이들을 지켜보던 2호차 곽선영은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알고 보니 물 공포증이 있었던 것. 곽선영은 “바다와 친하지 않다. 수영장은 괜찮은데 자연의 물은 무서워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곽선영은 노를 잡자마자 눈빛이 돌변하더니 적극적인 노질로 팀을 이끌었다. 무술, 드리프트, 유도 등 과격한 액션에 능통한 그는 물공포증을 극복하고 금세 적응했다. 반면 이주빈은 우왕좌왕하며 난황을 겪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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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적’ 강하늘 “앞뒤 재지 않고 확 뛰어드는 용기에 반했죠”

“해파리라뇨! 바람처럼 산다고 해주시면 안 되나요? 조곤조곤 마치 팬들과 영상미팅을 하듯 말을 이어가던 배우 강하늘이 훅하고 튀어 올랐다. “하하하” 크게 웃으며 “흐름대로 사는데 바람 같다고 해달라”더니 금세 “맞아요, 해파리에요”라고 수긍한다. 50분간의 인터뷰는 질문을 빙자한 칭찬과 그렇지 않다는 겸손의 대화가 핑퐁처럼 이어졌다. 강하늘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해적’)에 허세쩌는 의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해적’은 보물을 찾아 나선 의적과 해적, 역적들의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로, 코로나 시국 속 설 연휴에 극장 개봉한다. 강하늘은 이 영화에서 언뜻 힙해 보이는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부터 작정한 듯 변신을 꾀했다. 강하늘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면서 “대본을 읽고 재미있으면 (출연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본에서 무치는 무식하고 앞뒤 안 가리고 돌진하는 모습으로 표현돼 있었다. 내가 몸을 움직이며 연기했을 때 관객들이 ‘무치면 저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도록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몫이다”고 부연했다. 강하늘은 극 중 자칭 ‘고려 제일검’이라는 무치를 ‘천방지축 우당탕’ 캐릭터로 만들었지만 무치가 실제 고려에 충성을 다한 무사였고 조선으로 바뀐 땅을 떠나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에 올라탄 사연도 있다. 그는 “과거가 단단했기 때문에 그것이 깨졌을 때 더 많은 부분에서 놓을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강하늘은 ‘해적’ 출연을 결정한 데 대해 “대본이 궁금증의 연속이었다. 글로만 적힌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했다”면서 “대본으로 봤을 때 ‘이게 어떻게 실현이 되지’ 했는데 실제 스크린으로 보고 나니 훨씬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에 따르면 바다 장면은 CG였다. 그는 “모든 CG 장면이 다 놀라웠지만 항상 나오는 바다가 가장 놀라웠다. 우리는 남양주 산에서 찍었는데 정말 바다에서 찍은 것 같더라”며 놀라워했다. 함께 출연한 한효주는 인터뷰에서 보호대도 없이 액션 연기를 하는 강하늘을 두고 걱정을 했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열정적이지 않았는데 (한)효주 누나가 그렇게 봐주셨다. 보호대를 하면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 안 아픈 데 아픈 척을 못 해서 그렇게 한 것뿐이지 대단한 열정이나 투혼은 아니었다”고 겸손 모드를 켰다. 온몸 바친 액션 연기는 물속에서도 이어졌다. 쉽지 않은 수중 촬영도 직접 연기했다. 물불 안 가린 액션 연기에 멜로, 코미디, 먹방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시사 이후 ‘강하늘 원맨쇼’라는 평이 나왔다. 강하늘은 “가장 어려웠던 연기는 수중 키스신이었다. 물공포증 보다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수중촬영도 어김없이 숨을 못 쉬겠더라. 더구나 물속에서 눈을 뜨면 뿌옇게 보일 뿐이라 어디에 효주 누나가 있고, 카메라가 있는지 몰라 NG를 냈다. 다행히 효주 누나, 촬영감독님, 수중촬영팀, 무술팀 등이 많이 배려해줘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강하늘은 영화 홍보차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2에 나가 상상 이상의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바른 느낌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일까. 강하늘은 “어디에서든 얘기하는데 나는 바르지 않다. 착하지도 않다. 전략적으로 뭘 할 수 있는 머리가 안 된다.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아니라 즐겁게, 재미있게 살고자 하는 목표일 뿐이다”면서 “‘SNL 코리아’는 나도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정)상훈이 형, 신동엽 형, 안영미 누나를 만나 좋았다”고 했다. 강하늘은 ‘해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첫 주연을 맡았다. 강하늘 외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등 멀티캐스트지만 흥행 부담도 될 터. “주연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다”는 강하늘은 “흥행은 배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더 열심히 연기해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거다”며 맡은 바에 충실했음을 털어놨다. 강하늘은 연기 외에도 연출 공부도 하고 있다. 연출자의 꿈을 꾸는 것은 아니라며 “내 주제를 잘 안다.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있다. 연출 욕심이 없다. 다만 조금 더 효율적인 연기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 알아두면 연기에 느낌도 달라지고 재미있더라”며 분명히 했다. ‘해적’으로 2022년 새해를 연 강하늘이 세운 신년 목표는 무엇일까. “흘러 흘러 사는 사람”이라는 강하늘은 “2023년에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꽤 즐거운 한 해를 살았구나 생각하는게 목표다”면서 “바람처럼 흐름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0 13:36
연예

'나는 살아있다' 김민경, 물공포증 극복 진정성+웃음 전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트라우마인 물 공포증을 극복했다. 12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는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침수 차량 탈출 훈련을 비롯한 수중 생존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완강기 훈련으로 혼을 쏙 뺀 김민경은 점심 식사가 등장하자 곧바로 기운을 회복했다. 고소 공포증을 이겨낸 포상으로 곱빼기 도시락을 받아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식사 이후 이어진 침수 차량 훈련에는 맨손으로 차 창문 깨기에 도전했다. 김민경은 차가 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펀치를 뽐냈지만 아쉽게도 차창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훈련 이후 김민경과 멤버들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토마호크 소고기를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직접 불을 피워야 한다는 명령에 "그냥 주는 법이 없다"고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은 망가진 라이터에서 갈아 낸 부싯돌 가루를 휴지에 모아 불을 만드는데 성공,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민경은 오전 훈련이 수중 훈련이라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전 인터뷰 당시 "대학교 때 선배들이 절 들어 물에 빠뜨렸다. 그때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물 공포증을 토로했다. "물속에 얼굴만 집어넣어도 죽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의 응원과 조교들의 도움 속 PT병만 가지고 물에 뜨는 유영에 성공해 이날 생존 훈련에서 쐐기를 박았다. 김민경은 치열한 생존 훈련 속에서도 특유의 먹성을 선보이며 어디서든 가능한 독보적인 먹방을 뽐내는가 하면 지독한 물 공포증에도 수중 훈련에 성공하며 '나는 살아있다'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재난 생존기 '나는 살아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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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특별한형제' 이광수 "물공포증 이솜, 4개월 특푼받고 극복"

이광수가 이솜의 의지력에 박수를 보냈다.2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광수는 "캐릭터 특성상 몸도 키우고 수영도 배워야 했는데 나는 수영을 아예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 줄 알았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이광수는 "감독님이 '수영을 좀 하냐'고 물어보셔서 '되게 잘한다'고 했다. 근데 사실 수영을 잘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4개월간 특훈까지 받았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어 "이솜과 함께 4개월간 수영을 배웠다. 이젠 물만 봐도 너무 좋다"며 "이솜은 원래 물 공포증이 있었는데 나보다 더 열심히 수업 받고 극복을 하더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5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3.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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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넘쳤다"…'정글' 월드컵 개막에도 시청률 1위

‘정글의 법칙'이 월드컵 개막에도 불구, 압도적인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편 6회의 시청률은 평균 11.7%, 최고 14.4%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금요일의 방송된 국내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정글의 법칙’과 동시간대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2’가 5.0%에 그쳤고, MBC와 KBS2의 월드컵 중계도 각각 5%대에 그치면서 ‘정글의 법칙’의 아성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풍성한 볼거리로 넘쳤다. ‘정글의 법칙’ 방송 7년 만에 병만족과 지구상 최대 어류 고래상어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족장 김병만과 비투비 현식은 고래상어를 보자마자 바다로 뛰어들어 함께 헤엄쳤다. 손 닿을 거리에 있는 고래상어의 웅장한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비투비 은광도 물공포증을 극복하고 고래상어와 함께 헤엄치는 행운을 누렸다. 이밖에도 병만족은 아름다운 105m 높이의 타물폭포에서 레펠 하강에 도전하는가 하면, 400m 싱크홀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제비 동굴을 탐사하기도 했다.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사막 횡단. 병만족장과 비투비 현식, 은광은 7km의 사막을 횡단하는 미션을 받고 말과 노새를 타고 뜨거운 사막으로 나섰다. 땡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코끼리 선인장’ 멕시칸 자이언트 가르돈 사이를 나아가던 중 발견한 것은 먹을 것이 아닌 말의 사체였다. 날것 그대로의 거친 대자연을 마주한 해당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최고 14.4%까지 치솟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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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효리네민박' 익숙해진 제주, 그리고 낯선 작별

코앞으로 다가온 이별에 민박집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17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이제는 익숙해진 제주 생활. 아이유는 어김없이 이효리와 새벽 요가 수업에 나갔고, 이상순과 함께 조식을 준비했다. 작업실 방충망을 자연스럽게 여닫는 아이유의 모습을 보고 이효리는 웃음을 보이기도.민박객들이 집을 비우자 아이유는 독서를, 이효리는 낮잠을 즐겼다. 이내 이상순이 기타 연주로 이효리의 잠을 깨웠고, 이들은 함께 점심 식사 겸 마지막 외출을 위해 바다로 향했다.텐트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던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처음엔 표정이 어둡다가 중간에 밝아지는 듯싶더니, 다시 어두워졌다"고 했다. 이에 아이유는 "내일 끝난다고 생각하니 그렇다. 언니가 주무실 때 작업실 의자에 앉아 새소리를 듣는데 처음 온 날이 생각났다. 그때가 어제 같은데, 내일 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언니랑 처음 바다에 간 것도, 손님들과의 추억도 생각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수준급 패들보드 실력을 뽐내는 이효리를 아이유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물공포증이 있기에 이효리와 함께 보드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발을 적시며 나름의 물놀이를 즐겼다. 이효리는 아이유를 채근하지 않았다. 이효리는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뭘 꼭 같이하려고 하니까 싸우게 되는 거다"고 말했다.이후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효리&지은송' 녹음을 했다.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를 생각하며 쓴 가사에 이상순이 반주는 물론 엔지니어 역할까지 했다. '하얀 얼굴에 가지런한 단발머리' '몹시 진한 눈동자에 안개처럼 낮은 목소리' '눈 한 번 감지 않고 태양에게 걸어가네' 등의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세 사람만의 오붓한 술자리도 가졌다. 일상 얘기를 하며 웃음을 보였지만, 이상하게 고요한 밤이었다. 아이유가 "저 어떡하죠. 이제 서울 가서. 너무 갑자기 끝나는 것 같다"고 하자, 이상순은 "원래 끝날 때 되면 그런 거야"라고 다독였다.이어 아이유는 "방송국에서 언니를 만나게 되면 이상할 것 같다. 낯설 것 같다"면서 "두 분은 안 믿으시는 것 같지만, 진짜 편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이효리는 아이유가 작업실 문을 여닫는 모습을 언급하며 "보통 손님은 조심스럽게 열지 않냐.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며 "설거지 정리부터 이제 (우리 집의) 모든 걸 다 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효리는 "손님들과 어떻게든 한 번 더 마주쳤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또 볼 것도 아니면서 헤어질 때 '또 만나자'는 말이 안 나오더라. 뭐라고 끝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잘 사세요'라 그랬다. 그냥 각자 짊어진 무게를 이겨내면서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9.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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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포텐 만개’한 프듀 출신 강시라 근황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최종 결승에 오른 강시라가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강시라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물공포증극복미션 이라는 짦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강시라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얼굴에 살짝 걸친 채 뾰로통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한편, 강시라는 최근 드라마 '듀얼' OST에 참여해 노래실력을 뽐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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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한혜진 기성용과 결혼한 이유, 최고의 1분 '15%'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최고의 시청률은 한혜진의 몫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 13회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이는 한혜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지웅이 물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장을 찾은 모습을 본 뒤, 어머님들과 트라우마에 대해서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다 한혜진은 어릴 적 학교 앞에서 기다렸던 아저씨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 했다. 고등학교를 하교할 때 모르는 아저씨가 따라다녀 집에도 바로가지 못하고 다른 곳에 들렀다 집으로 향했다며 그 때 아재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건모 어머니는 “그때 생긴 아재 트라우마로 연하인 기성용을 만난 것 같은데”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폭소에 빠트렸다. 이에 한혜진은 “몰랐는데 그랬던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해맑게 웃었다. 이 장면에서 시청률이 14.98%까지 치솟으며 15%에 육박, 이번 주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스타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그들의 어머니와 MC들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미운우리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2016.1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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