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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재석 ‘싱크로유’, 시청률 2%로 출발…카리나 “너무 감동 받아”

KBS2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첫 방송부터 반전으로 강렬하게 시작됐다. 싱크로유 추리단은 1단계와 2단계 모두 라이브 드림아티스트를 맞추지 못했고, 마지막 듀엣 대결인 3단계에서 10CM 권정열-김경호를 AI팀으로 맞추며 자존심을 지켰다. 카리나는 “너무 감동받았다”며 AI 커버무대와 드림아티스트 무대 모두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싱크로유’ 시청률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로 출발했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출격한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는 시작부터 1%의 진짜를 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는 아시다시피 TOP100귀다. 귀가 예민하다. 제작진이 걱정이다. 현장에서 들으면 티가 난다”라며 오히려 제작진을 걱정했고, 이적은 “숨소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AI가 어디까지 흉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진 첫 회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진짜 드림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찾아내는 것으로 드림 아티스트와 싱크로유 추리단의 속고 속이는 맞대결이 포인트.첫 라운드에 출전한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로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아티스트들. 아티스트 라인업에 “우와”라며 감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임재범의 등장에 육성재는 “AI계에서 임재범 선배님은 유명하다”라고 의심을 감추지 못했으며 유재석은 “여섯 분을 모시기도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박정현의 ‘밤양갱’, 10CM 권정열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깐’, 임재범의 ‘흰수염고래’, 이무진의 ‘휘파람’, 김경호의 ‘예뻤어’, 에일리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져갔다. 육성재는 “너무 깔끔한데”, 유재석은 “너무 어려운데”, 카리나는 “다 라이브 같은데요?”, 호시는 “와~”라고 연신 감탄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무엇도 라이브가 아닌 것 같은 무대가 없자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카리나는 “너무 좋은데요?”라며 박수를 치며 감상에 젖었다.특히 이적은 “지금 바로 뒤에서 라이브를 하신 게 아니고 녹음을 튼 거 같아요. 전부 다”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유재석마저 “맞아”라고 했지만 ‘현장 라이브’라는 것이 공개되자 모두 “진짜요?”라며 더욱 충격에 휩싸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적은 “뒤에 계신 분?”이라고 말을 건네는 얕은 수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적은 “우리나라 제작진 중에 30초 분량을 위해 임재범을 섭외할 배짱을 지닌 분이 없다”라며 정무적인 감각으로만 추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김경호는 초창기 창법이 아닌 요즘 2000년대 오면서 보여준 창법에 기반을 둔 AI다”라며 “예뻤어 부분이 박자를 너무 칼같이 맞췄다. 그래서 AI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원래 김경호 씨는 박치라는 거다”라고 대꾸해 이용진을 흠칫 놀라게 했다. 육성재는 “이무진은 120% 확신한다. 휘파람에서 뒤가 떨렸다”라고 주장했고, 호시는 “에일리 누나랑 연습 생활을 같이했다. 감격 받았다. 누나가 현장에 왔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에 대해 싱크로유 추리단은 “드림아티스트는 10CM 권정열, 이무진, 에일리다”라고 추리했다. 결국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이무진, 김경호로 드러나 객석까지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추리단은 연신 “소름 돋을 거 같아”, “당했다. 당했어”, “대박이다”라며 놀라운 반전 속에 1라운드 추리를 실패했다. AI로 의심받은 박정현은 “AI처럼 음정을 다 맞춰서 했어요”라고 밝혀 추리단과의 신경전에서 승리했음을 밝혔다. 김경호는 “아니 나를 박치라고 한 거에요?”라며 분노하는가 하면 이무진은 “저 안에서 임재범 선생님께 인사를 안 드렸구나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나는 원래 박정현 선배님에 물음표를 쳐놨는데 이적 선배님이 보시더니 ‘아니야 박정현은 아니야’라고 해서 더 헷갈렸다”라고 증언해 모두 기대했던 이적에게 오답이 속출했음이 드러났다.2라운드는 총 4명의 무대를 보고 진짜를 찾는 형식이었다. 10CM 권정열의 ‘썸 탈꺼야’, 박정현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무진의 ‘Get A Guitar’ 김경호의 ‘Next Level’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김경호씨가 AI 같다. 서태지의 ‘컴백홈’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주장하자 이용진도 동조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육성재는 “김경호씨가 잘 들어보면 ‘Next Level’의 발음이 각기 다 달랐다”라고 말해 이적은 “이번에 김경호가 사람인 이유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었나”라고 정리해 웃음을 터트렸다. 카리나는 “저는 맞았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아서”라며 자꾸 감동받아서 틀린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자 호시 역시 “자꾸 흔들리네”라며 “저도 얇아서 계속 흔들린다”고 인정해 팔랑귀 감성 막내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추리단은 10CM 권정열, 박정현, 김경호를 드림아티스트로 선택했다. 그러나 박정현이 AI였음이 드러나 추리단을 패닉에 빠트렸다. 육성재는 “이거 거짓말이죠”라고 말하고, 이용진은 “제가 월요병 걸린 AI라고 말했었다”라며 추리단 중에 유일하게 정답을 맞혀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귀로 인정받았다. 이에 김경호는 “신문물. 영어발음지적 돌아버리겠습니다. 만신창이 됐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리단의 오답을 이끈 이무진은 “다 속아 넘어가니 얼마나 재밌던지 모른다”라며 즐거워했다. 박정현은 AI를 들으면서 “내가 발음을 저렇게 해? 하며 신기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적의 부진에 대해 “이제 좀 맞춰요. 이번에 또 못 맞추면 맹꽁이 부릅니다”라며 압박을 가했다. 특히 2라운드의 힌트였던 ‘집단지성’ 찬스에서 관객이 10표도 선택하지 않은 이무진이 라이브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적은 “여러분이나 우리나 한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위안을 받았다.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 이무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10CM 권정열, 김경호의 ‘그대만 있다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걸고 라이브 찾기에 나선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라이브로 선택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라이브와 AI의 무대 모두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감동을 선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적은 “진짜가 아니면 또 어떻겠어요. 이렇게 좋은데”라며 무대에 빠져들었고, 유재석은 “난 눈물 흘릴 뻔했어”라며 솔직한 평을 밝혔다. 이적은 “아 너무 좋다와 AI일까 라이브일까를 동시에 생각하니깐 미칠 거 같다”라고 밝혔다 AI 듀엣의 노래를 제3자가 되어 들었던 김경호는 “마지막 3라운드는 마치 권정열과 권혁수가 부르는 거처럼 말씀하셨다. AI마저 나를 만신창이로 만들다니”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용진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반대로 가면 되겠구나 했다”라고 밝혀 다음 주 2회를 기대하게 했다.‘싱크로유’ 2회는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0:45
메이저리그

'계약 참사' 오타니 떠났는데, 렌던은 또 부상…60일짜리 IL 이동

이 정도면 '참혹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LA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내야수 루이스 기요메를 트레이드로 영입,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있던 앤서니 렌던을 60일짜리 IL로 이동시켰다. 랜던은 햄스트링 문제로 지난달 22일 IL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추가 조치에 따라 6월 말까지 결장할 전망이다.에인절스는 2019년 12월 렌던과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3348억원)에 계약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렌던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워싱턴 내셔널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승승장구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으로 메이저리그(MLB) 타점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에이절스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며 영입했지만, 결과가 '최악'에 가깝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이 2021년 58경기다. 2022년에는 47경기, 지난해에도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무릎, 손목, 엉덩이 등 부상이 속출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뛰기 힘들었다.지난겨울 오타니가 팀을 떠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올 시즌에는 모처럼 건강하게 경기를 뛰었지만, 각종 타격 지표(타율 0.267, 장타율 0.307)가 크게 떨어졌다.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컸는데 연례행사처럼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LA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트라웃과 렌던이 함께 뛴 경기가 2021년 19경기, 2022년 42경기, 2023년 39경기, 2024년은 19경기인데 조만간 더는 없다'고 조명했다. 트라웃은 무릎 수술을 앞뒀고 렌던의 복귀 시점도 물음표. 두 선수의 합산 연봉만 7000만 달러(957억원)가 넘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0 01:05
연예일반

‘하이드’ 이무생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 아쉬워…깊이 감사” 종영소감

‘하이드’ 배우 이무생이 “시청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무생은 30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이 끝내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차웅재단의 로펌 대표 변호사 차성재 역을 연기한 이무생은 매회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에 풀어내는 ‘연기 원맨쇼’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특히 초반에는 한 여자의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었던 순정남으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중후반에는 돈 때문에 인생을 재편하고 싶은 마성의 야망남으로 광폭 변신하며 극에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안기는 등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생성해냈다.이하 이무생 일문일답 Q. 견고한 팬층을 생성하며 ‘하이드’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 종영 소감 알려주세요.A.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었네요. 매주 시청자 여러분들과 했던 숨바꼭질을 끝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Q. 다양한 얼굴로 변모한 ‘차성재’에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차성재’ 캐릭터는 어떤 인물로 다가왔나요?A. 완벽해 보이는 남자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을 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면서 그의 성장 배경과 성격 등 다양한 것들이 궁금해졌어요. 저에게는 모든 것이 물음표였던 남자로 다가왔습니다.Q. 특히 호흡을 많이 맞췄던 이보영 배우님(나문영 역), 이청아 배우님(하연주 역), 이민재 배우님(도진우 역)과의 연기는 어땠나요?A. 차성재와 나문영은 어린 시절에 만나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한 사이였는데요. 이후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고치고 부수며 마주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보이지 않는 불꽃이 있었어요. 그 뜨겁고 강한 불꽃을 가진 배우가 이보영 선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연주 역시 복수에 도달하기 위해 차성재를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는 심리전을 이청아 배우답게 표현했기 때문에 두 분과 촬영할 때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늘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었어요. 도진우 역의 이민재 배우 역시 캐릭터의 느낌을 자신만의 색깔로 우려낸 모습으로 매 순간 좋은 시너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초반 자상한 남편의 모습 이후 점점 야망을 드러내면서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성재의 반전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A. 차성재가 자신의 신분을 버리는 엄청난 결정을 하게 되면서 그 역시 나쁜 선택이지만 그만의 논리로 스스로 변호하고 합리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투나 표정 등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도 차성재의 내면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스태프분들과 상의해 헤어스타일을 올리고 조금 더 어두운 표정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의상도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느낄 수 있는 수트 등을 입었습니다.Q. 쿠팡플레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하이드’의 관전 포인트를 뽑아 주신다면요?A.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까 추리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것 같아요.Q.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분리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A. 여러 캐릭터로 살 수 있는 것은 역시 대본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본을 보면서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단편적인 사건들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대본 곳곳에 이유가 숨겨져 있거든요. 작가님과 감독님들의 매력이 작품마다 다 다르게 녹여져 있기 때문에 인물들이 다 다르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차성재에게도 작별 인사를 해준다면요?A.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처럼 성재의 잘못을 질책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재야, 이제 우리도 헤어질 때가 왔구나.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지. 앞으로는 아프고 힘들더라도 꼭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8:56
프로야구

종아리 파열 백정현, 1군 복귀 시점 물음표…"아직 뛰는 게 무리" [IS 고척]

전열에서 이탈한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의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앞서 백정현의 상태를 전했다. 베테랑 왼손 선발인 백정현은 종아리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0일 넘게 공백이 길어지면서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이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유는 종아리 파열"이라면서 "던지고 그런 건 큰 지장이 없다. 불펜 피칭도 하고 있다. 그런데 뛰는 게 아직 무리라고 판단된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백정현은 부상 전까지 시즌 2경기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007년 데뷔한 베테랑으로 통산 성적은 61승 57패 2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이다. 원태인과 함께 토종 선발 자원으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지만 활약이 미미하다.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박 감독은 "원래 내려갈 때 종아리가 크게 파열된 게 아니어서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는데 계속 불편 증세를 얘기하고 있다. (복귀) 시기가 정해진 게 없다"고 아쉬워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7:44
스포츠일반

와이드 리시버 NFL 최고 몸값…브라운, 필라델피아와 1320억원 연장 계약

필라델피아 이글스 AJ 브라운이 미국프로풋볼(NFL) 와이드 리시버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필라델피아 구단은 26일(한국시간) 브라운과 3년, 총액 9600만 달러(1320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연간 3200만 달러(440억원)인 이 계약은 연간 약 3000만 달러(413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아몬-라 세인트 브라운(디트로이트 라이언스) 타이릭 힐(마이애미 돌핀스)을 모두 뛰어넘는 역대 NFL 와이드 리시버 최고 몸값이다.브라운은 지난 시즌 리시방야드 1456,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리시빙야드는 리시버가 패스받고 앞으로 전진하면서 얻은 야드를 의미한다.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어 쿼터백의 패스를 받아야 하는 와이드 리시버를 평가하는 항목 중 하나인데 힐과 시디 램(댈러스 카우보이스) 등에 이은 리그 5위였다. 지난 시즌 막판 브라운은 팀에 대한 불만이 집중 조명되면서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개인 성적마저 하락,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하지만 지난 2월 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브라운은 "난 여기에 있고 싶다. 간단하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최종적으로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0:46
프로야구

이의리 빠진 세 번째 턴, 황동하? 다시 김건국? 호랑이 감독은 '고민 중'

왼손 선발 이의리(22·KIA 타이거즈)의 빈자리. 이범호 KIA 감독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현재 KIA는 이의리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지난 1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팔꿈치 통증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검진 결과 염좌(주관절 굴곡근)가 발견,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비롯한 최악의 시나리오인 ‘수술’은 피했지만,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숙제였다.첫 두 번의 기회는 오른손 투수 김건국에게 돌아갔다. 김건국은 지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4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팀은 모두 패했다. 전문 선발 자원이 아닌 만큼 한계가 뚜렷했다. 특히 NC전에선 2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실점하며 SSG전(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3실점)보다 더 부진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는 27일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어떤 선수를 선발로 투입할지 결정해야 한다.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이범호 감독은 "아직 날짜가 있어서 정하지 않았다"며 "(황)동하를 넣으면 건국이를 중간에 쓸 거고 건국이가 그대로 간다면 중간에 롱릴리프를 해야 할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컨디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황동하는 지난해 스윙맨으로 뛰며 선발 6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가 선발 기용하려면 1군 엔트리를 정리해야 한다.그나마 다행인 건 이의리의 공백이다. 이범호 감독은 "5월 초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순조롭게 된다면 문제없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한 번(LG전) 정도 로테이션이 돌면 의리의 타이밍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진행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한 번 거르고 들어오는 게 가장 좋은데 조금 더 늦춰야 한다면 한 턴 더 (대체 선발로) 갈 수 있다. 중요한 건 아프지 않고 올라오는 거다. 그게 본인한테도, 팀에도 좋은 거"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09:08
메이저리그

'453억원 투자'한 불펜, 트리플A서 공 4개 던지고 교체…시즌 아웃 유력

오른손 불펜 로버트 스티븐슨(31·LA 에인절스)이 전열에서 '완전' 이탈할 조짐이다. 화끈하게 지갑을 열고 그를 영입한 에인절스로선 예상하지 못한 초대형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이 오른 팔꿈치 부상 문제로 스티븐슨이 2024시즌을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슨은 지난 1월 에인절스와 3년, 총액 3300만 달러(453억원)에 장기 계약했다.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스프링캠프 기간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진행한 마이너리그 등판에선 통증이 재발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전에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4구째 투구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게 문제였다. MLB닷컴은 '이번 주 팔꿈치에 대한 추가 검사, 2차 소견을 받았다'며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시즌을 끝내는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안전장치를 마련한 건 그나마 다행이다. 에인절스는 3년 계약을 하면서 스티븐슨이 팔꿈치 인대 손상 문제로 130일 이상 IL에 오를 경우 2027년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규모의 옵션을 포함했다. 2024~26시즌 연봉이 각각 1100만 달러(151억원)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연봉으로 1년 기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팔꿈치 염증으로 IL을 다녀온 그의 경력을 고려한 옵션이었는데 실제 긴 시간 재활 치료를 진행하면서 발동이 유력해졌다. 스티븐슨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에 지명(신시내티 레즈)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17승 20패 3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신시내티, 콜로라도 로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쳤는데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42경기 3승 1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했다. 하지만 거액을 투자한 에인절스 소속으로 언제 MLB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물음표가 찍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7:03
프로야구

'이런 오진이 있나' 최정, 2개 병원 교차 검진…갈비뼈 미세골절서 단순 타박 '정정' [IS 이슈]

SSG 랜더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SSG 구단은 "최정의 정확한 검진을 위해 금일 오전과 오후 두 곳의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했다"며 "검진 결과 두 곳 모두 왼쪽 갈비뼈 부위 단순 타박이라는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 KIA전에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시속 150㎞ 강속구에 옆구리를 강타당한 최정은 직후 병원 검진에서 갈비뼈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 내부적으로 한 달 정도 이탈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는데 하루 만에 검진 결과가 바뀌었다.단순 타박이라면 '희소식'이다. 17일까지 46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앞두고 장기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단순 타박이라면 공백이 상당히 짧아질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1차 검진 결과가 바뀌어 "황당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SSG는 최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상황에 대비, 최준우를 콜업할 계획까지 있었다. 무엇보다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크로우는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선수 가족 소셜미디어(SNS)까지 찾아가 욕설하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단순 타박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SSG 관계자는 "어제는 미세골절 소견이 나와서 그대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을 아꼈다. SSG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서울 소재 병원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 오진을 잡아냈다.다만 최정의 경기 투입 여부는 물음표다. SSG 구단은 "당분간 통증 완화 시까지 출전은 어려우며 지속해서 몸 상태 체크 후 향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5:33
프로야구

'날벼락 SSG' 150㎞ 강속구에 갈비뼈 맞은 최정, 미세골절 소견 [IS 인천]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 달성 시점에 물음표가 찍혔다.최정(SSG 랜더스)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 0-2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크로우의 2구째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투심)에 옆구리를 직격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트레이너 체크 후 1루까지 걸어갔으나 결국 경기를 더는 뛰기 어렵다고 판단,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곧바로 병원의 이동, 상태를 체크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구단 관계자는 "진료 결과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일 추가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내부적으로 한 달 정도는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은 전날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통산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사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최정의 최다 홈런 기록이) 오늘이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희망했는데 몸에 맞는 공이라는 변수에 부딪혔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20:38
축구일반

손흥민 父 손웅정 감독, "공 하나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 동반해야"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17일 개최한 인터뷰집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 감독은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면서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직무 유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은 토트넘과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의 아버지이며, 손흥민을 직접 가르치면서 길러낸 스승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다.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손 감독은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고 했다. 신념 그대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고, 손흥민이 "난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손웅정 감독이 스포츠팬을 넘어서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존경과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그가 손흥민의 기본기를 익히게 하는데만 7년을 쏟아부어 축구 선수 손흥민을 직접 가르쳤고, 무엇보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하고도 늘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손웅정 감독은 독서를 강조하면서 학창 시절 반항아였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공부의 기본으느 독서라 생각하고 책 읽기를 습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출간한 그는 이 책에서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월드클래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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