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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컴백과정 힘들었지만…” 허윤진, 허심탄회한 고백 [왓IS]

그룹 르세라핌 허윤진이 신곡 ‘이지’ (EASY) 컴백 신경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허윤진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최근 발매된 미니 3집 ‘이지’를 언급하며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함께 고생해 주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잘 닿았길 바란다”고 글을 게재했다. 허윤진은 “얼마 전 시혁님을 만났다. 고민 얘기, 다음 앨범 얘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이번 ‘이지’ 활동 얘기가 나왔다”면서 “뮤비까지만 해도 걱정이 컸는데 주변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해 놀랐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질문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다는 허윤진. 과연 뭐가 바뀌었을까 계속 생각했다고. 그는 지난 1월 뮤비 촬영을 끝내고 멤버들과 숙소에 모여 대화를 나눴던 일화를 공개했다. 허윤진은 “처음으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이번에는 너무 힘들었다고. 각자 힘든 이유와 수위는 달랐지만, 대화의 온도는 똑같아서 끝에는 테이블 위 테이크아웃 박스와 음료 캔들 사이 꼬깃꼬깃해진 휴지도 같이 쌓여 있더라”고 회상했다.이어 “나의 약점을 드러내기란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세상은 언제나 겨냥한 목표물을 찾고 있기에 누군가에게 나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은 마치 활과 화살을 건네고 가장 아픈 곳을 가르쳐 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활과 화살과 함께 희망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희망의 실현을 느끼고 있다. 멤버들이랑 있을 때 몇 층 더 충만해진 감정들이다. 하루하루 함께 힘내주는 것이 더 소중하고 고맙고 그렇다”고 르세라핌 멤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허윤진은 또 “’이지’ 하면서 칼군무를 맞추지 않았지만 어쩌면 칼보다 더 예리하고 강한 무언가를 맞추지 않았나, 저는 감히 믿어 보고 싶다”며 “저의 활동 첫 주는 정신없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확실했던 건 무대는 너무 재밌고, 멤버들은 옆에 있고, 그래서 내가 조금 더 나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8 09:15
뮤직

뉴진스 ‘쿨 위드 유’ 뮤비, 정호연·양조위 깜짝 출연...글로벌 조합

그룹 뉴진스는 20일 새벽 0시(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 side A 버전과 ‘쿨 위드 유’ & ‘겟 업’의 사이드 B 버전 뮤직비디오 두 편을 공개했다.이번 뮤직비디오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OMG’와 ‘디토’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그리스 신화인 ‘프시케와 에로스’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하여 두 편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내러티브 중심으로 흐른다. 에로스(정호연)가 신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내용을 담는다. 뉴진스는 신과 함께 하는 수호천사로 등장해 관조적으로 서사를 따라간다.정호연의 절절한 연기는 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양조위는 짧은 등장에도 인상적인 눈빛과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의 출연 자체도 놀랍지만, 그 열연이 더해져 예술적 감성이 깃든 영상미가 완성됐다.드라마틱한 뮤직비디오 내용과 함께 뉴진스가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장르의 퍼포먼스도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의 백미다. 칼군무나 킬링 포인트에 집중한 단순한 동작이 아닌, 하나의 작품 형태를 갖춰 한층 성숙해진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핸드 안무는 멤버들의 관계성을 유니크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을 매료했다.또한 UK Garage 리듬을 바탕으로 뉴진스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컬이 영상에 잘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뉴진스 멤버들의 팔세토 창법이 만들어내는 절제된 음색, 가레이지/하우스(Garage/House) 리듬의 세련된 바이브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미니 2집 ‘겟 업’과 동명의 인터루드 트랙인 ‘겟 업’이 뮤직비디오의 엔딩을 장식하며 서사를 마무리 한다.이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는 20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에서 도합 조회수 422만 회를 넘었다. 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쿨 위드 유’, ‘뉴진스 뮤비’, ‘겟 업’, ‘NewJeans’가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뉴진스는 선공개 싱글 ‘슈퍼 샤이’로 이미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2위, 빌보드 ‘핫 100’ 66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10위(현지시간 18일 기준),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59위를 기록하는 등 자체 최고 순위를 연일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6곡이 수록된 미니 2집 ‘겟 업’은 21일 오후 1시 공개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0 08:59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 이 춤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 즈음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14년 전인 2009년 3월 12일, 그룹 슈퍼주니어의 정규 3집 ‘쏘리 쏘리’(SORRY, SORRY)’가 발매됐다.중독성 강한 후렴과 포인트가 살아있는 퍼포먼스를 녹여낸 ‘쏘리쏘리’는 슈퍼주니어에게 제2의 전성기를 열게 해준 소중한 곡이다. 2006년 공개된 ‘U’로 슈퍼주니어가 단숨에 대세 아이돌 그룹 대열에 올랐다면, ‘쏘리쏘리’는 슈퍼주니어 인기의 최정상을 찍도록 만들어줬다.2007년 9월 발매한 ‘돈돈’(Don’t Don’t) 이후 첫 컴백이었다. 그 전까지 슈퍼주니어는 공백기 동안 슈퍼주니어 M과 슈퍼주니어 해피라는 유닛 그룹으로 활동했다. ‘쏘리쏘리’는 슈퍼주니어가 1년 6개월 만에 13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컴백 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순간에 발매됐다.‘미라클’(Miracle)로 소년들의 청량함을, ‘U’로 한층 더 성숙해진 남성미를, ‘돈돈’으로 파격적인 강렬함의 SMP(SM Music Performance)를 선보였다면 ‘쏘리쏘리’는 그야말로 시크함과 여유, 절제미가 돋보이는 콘셉트였다. 멤버들은 화려한 의상이 아닌 깔끔하고 멋스러운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EDM 사운드에 세련된 칼군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래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했다. “쏘리 쏘리 쏘리 쏘리(Sorry Sorry Sorry Sorry) 내가 내가 내가 먼저 네게 네게 네게 빠져”라는 가사 는 여성에게 먼저 빠져버려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쏘리쏘리’ 파트의 중독성을 배가시켰다. 춤 또한 가사를 그대로 반영해 잘못을 비는 듯한 손동작으로 누구나 따라하기 쉽게 표현됐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면서도 귀에 확 와닿는 노래에 10, 20대 모두 ‘쏘리쏘리’를 유행어처럼 부르고 춤을 따라췄다.성과 또한 놀라웠다. 앨범 판매량은 25만장을 돌파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음원 차트를 섭렵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열풍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2009년 최고의 가요 시상식으로 불리던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사전 시상에서는 3관왕에 올랐다. 이는 당시 공정성을 이유로 SM엔터테인먼트가 ‘MAMA’에 보이콧을 선언했음에도 수여된 상으로, 갈등을 겪고 있던 방송사도 차마 외면하지 못할 만큼 ‘쏘리쏘리’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형성했다.슈퍼주니어는 당시 팬들을 휘몰고 다녔던 동방신기, 빅뱅과 어깨를 견주며 3대 인기 아이돌로 불리곤 했다. 지금은 친근하고 재밌는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멤버가 많은 만큼 비주얼, 춤, 노래, 예능감 등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는 다재다능 그룹으로 통했다. 이렇듯 슈퍼주니어의 대표곡으로 남게 된 ‘쏘리쏘리’는 K팝의 전설로 불리는 2009년의 한 챕터를 맡았다. 멜론의 2009년 차트에 따르면 ‘쏘리쏘리’는 그 해 종합연도차트 9위에 올랐다. 이때는 아이돌 그룹 최대 히트곡이 쏟아지던 시기로, 1위부터 소녀시대 ‘지’, 2NE1 ‘아이 돈 케어’와 ‘파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2PM ‘어게인 어게인’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렇듯 쟁쟁한 후보 속에서 굳건히 9위를 지킨 ‘쏘리쏘리’ 활동 시기는 그야말로 슈퍼주니어의 르네상스 시대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2023년 현재, 일부 멤버의 탈퇴를 겪으며 ‘9인조’로 팀에 변화가 생겼지만 슈퍼주니어는 아직도 팀을 지키며 최근 데뷔 18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정규 11집 ‘돈 웨잇’(Don't Wait)이 가장 최근 앨범이며, 멤버 개개인 모두 각종 예능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멤버들의 교통사고와 각종 논란 등 어떤 그룹보다 힘든 시련을 겪은 팀인 만큼 멤버 간의 더욱 끈끈한 의리가 유독 돋보인다. 존속 기간이 짧은 아이돌 시장에서 슈퍼주니어는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며 ‘장수 아이돌’의 선례로 남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2 10:00
연예일반

[리뷰IS] SM ‘어벤져스’ 갓 더 비트, SMP아닌 다른 장르도 보고싶다

최고의 에이스라 불리는 7명의 멤버들이 ‘SMP’(SM 뮤직 퍼포먼스)에만 한정되긴 아쉽다.가수 보아와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속한 ‘갓 더 비트’(GOT the beat)가 1년 만에 돌아왔다. 갓 더 비트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이 테마별로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공개하는 프로젝트 ‘걸스 온 탑’의 첫 유닛이다. 지난 16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탬프 온 잇’을 발매하며 일명 ‘슴덕’(SM팬덤)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1년 전 데뷔곡이었던 ‘스텝백’과 마찬가지로 갓 더 비트는 이번에도 SMP장르를 선보였다. 다만 비슷한 콘셉트가 이어지자 일부 팬들 사이엔 “갓 더 비트의 다른 콘셉트도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탬프 온 잇’은 그루비한 피아노와 펀치감 있는 808 베이스 비트가 인상적인 R&B 힙합 기반 댄스 곡이다. 혹독한 무대 경쟁 속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가사에 담겼다.이 외에도 자기 확신에 대한 긍정 메시지를 전하는 ‘가디스 레벨’,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주제로 한 ‘얼터 에고’, 아름다움을 장미의 가시에 비유한 ‘가시’, 단단한 이성(理性)을 무법자로 표현한 ‘아웃로’,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는 쿨한 태도를 나타낸 ‘말라’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탬프 온 잇’은 예상 그대로 강렬하다. 태연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시작돼 보아, 슬기, 웬디의 탄탄한 가창력이 뚫고 들어온다. 이어 효연, 윈터, 카리나의 개성 강한 랩으로 빈틈을 채웠다. 쉬는 구간 없이 7명의 파트가 연달아 이어지니 멤버 모두에게 고르게 눈길이 간다. 안무는 갓 더 비트의 데뷔곡 ‘스텝백’에 비해 힘을 덜은 느낌이지만 SM 특유의 칼군무가 돋보이고 동선 이동도 많아 보는 즐거움이 이어진다.‘스탬프 온 잇’ 프로듀싱엔 SMP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영진 작곡가가 참여했다. SMP는 사회 비판적 가사와 반항적 성격, 웅장한 비트가 특징이다. 강렬한 댄스와 퍼포먼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갓 더 비트에 최적화된 장르라 할 만하다. 또 SM의 정체성을 강조한 유닛 그룹이니 SMP로 승부를 거는 것이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그러나 갓 더 비트는 SM 최고의 ‘어벤져스 군단’인 만큼 결성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워낙 높았기에 음악에 대한 아쉬움이 드는 건 사실이다. 갓 더 비트가 그간 선보인 곡들에는 유영진이 편곡한 에스파 ‘넥스트 레벨’과 같은 임펙트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2005년 우먼파워의 열풍을 일으킨 보아 ‘걸스온탑’과 같은 혁명적 가사도 나오지 못했다.특히 데뷔곡 ‘스텝백’은 “내 남자는 지금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내 거에서 손 떼” “네가 비빌 곳이 아냐” 등 내 남자에게 접근하는 여성을 견제한다는 시대착오적 가사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스템프 온 잇’에서도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또 허세 쩔어 넌 그런 애티튜드(Attitude) 또 뭣에 쓸 건데”라는 다소 난해한 가사가 등장해 제대로 피드백이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이 든다. 갓 더 비트 멤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능력치를 검증받은 최고의 멤버들이다. 또 대부분의 다른 기획사는 보유 아티스트가 적기 때문에 ‘K팝 유닛’은 SM만 할 수 있는 독보적 기획이기도 하다. 명불허전 1세대 아이돌 보아부터 허스키 보이스의 메인보컬 태연과 웬디, 현란한 춤 실력의 효연과 슬기, 신선한 얼굴인 윈터와 카리나까지,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무궁무진한 갓 더 비트가 더 많은 장르에서 활약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8 06:30
연예

엔하이픈 'Blessed-Cursed' 뮤비 "칼군무에 얹은 세기말 감성"

그룹 ENHYPEN(엔하이픈)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10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로 컴백한 엔하이픈은 오후 6시 공식 SNS 채널에 타이틀곡 'Blessed-Cursed' 뮤직비디오 본편을 게재했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새해를 다함께 축하하는 카운트다운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세기말 감성을 활용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일곱 멤버는 이를 연상케 하는 원색적 색감의 구조물을 배경으로 칼군무를 펼쳐 퍼포먼스 강자임을 입증했다. "가짜 축복 속에서"라는 가사에 맞춰 기도하는 듯한 동작을 표현한 '기도춤'과 "walk like a lion" 가사 속 'lion'처럼 무게감 있고 파워풀하게 걷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라이언춤', 주먹을 얼굴 앞으로 내밀어 곡의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을 살린 '파이트 춤' 등의 포인트 안무가 더해져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엔하이픈은 특히, 단체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각자 다른 세트에서 연이어 강렬하고 파워풀한 제스처와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의 타이틀곡 'Tamed-Dashed'로 청량함을 선보였던 것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새 앨범 'DIMENSION : ANSWER'는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해 다양한 욕망과 연결돼 이전과 달라진 뒤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나는 대체 누구지?'라는 고민을 시작한 소년들이 세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이 만든 정답이 아닌, 우리만의 정답과 방식을 찾아 나서기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힙합과 1970년대 하드 록 장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의 타이틀곡 'Blessed-Cursed'는 지금까지 자신들에게 주어졌던 조건들과 자신들을 길들이려고 했던 세상의 질서가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이, 이 모든 것이 축복이든 저주든 더 이상 이 굴레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자신들의 삶은 알아서 하겠다고, 참견하지 말라고 외치는 내용의 곡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0 21:37
연예

[종합IS] "성숙해졌다"…베리베리, '로드투킹덤' 거쳐 6개월만 컴백

그룹 베리베리가 절제된 성숙미를 담아 컴백했다. '로드 투 킹덤'을 거치면서 표정과 무대 매너 등 성장을 보여준 멤버들은 완성형 그룹으로 가요계 두각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베리베리는 1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페이스 유'(FACE YOU)로 컴백한다. 컴백에 앞서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그동안 앨범작업과 안무 연습, 뮤비 촬영까지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 컴백을 위해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신보에 기대감을 내보였다. Mnet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칼군무를 바탕으로 청량함부터 강렬함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멤버들은 "콘셉추얼한 무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표정 연기와 무대 매너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면서 타이틀곡 '썬더'를 통해 그간 배운 경험들을 녹여내겠다고 약속했다. 동헌은 "팬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두근거리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베리베리는 "선후배와 함께하는 '로드 투 킹덤'이라 좋았다. 또 우리 그룹을 알릴 수 있었고 우리 그룹만의 칼군무를 보여드려 뿌듯했다"면서 서바이벌을 통해 배운 점을 꼽았다. 강민은 "어쩔 수 없는 경쟁 구도인 프로그램이지만 서로의 무대를 통해 많이 보냈다.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동안 버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사실 우리는 칼군무는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준비해왔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네 번째 미니 앨범은 베리베리가 올 한 해 대중과 함께 그려갈 새로운 희망의 스토리인 '페이스 잇'(FACE it)의 두 번째 에피소드로 '너와 나의 연결, 연결을 통한 치유'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오피셜 포토 속 체인이나 타투 등으로 앨범의 콘셉트인 '연결'을 나타내는가 하면 타이틀곡 '썬더'(Thunder)는 불현듯 밀려오는 불안에 주저할 때 너와 내가 만나 용기 있게 맞서고 결국 우리가 되어 극복하는 과정을 '썬더'로 표현, 베리베리만의 스토리텔링을 더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이 팬과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랐다. 호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베리베리만의 용기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1 14:57
연예

도쿄서 눈에 띈 블랙핑크 버스…남다른 日 데뷔 프로모션

블랙핑크가 16일 오후 5시 YG공식 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스테이(Stay)’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0일 도쿄 부도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앞두고 ‘휘파람’, ‘불장난’, ‘스테이’ 등 히트곡들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를 연이은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테이’는 지난 해 11월 발표된 두번째 싱글앨범 ‘SQUARE TWO’에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감성 팝으로,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적 변신을 꾀해 주목받았던 곡이다. 공개 직후 ‘불장난’과 함께 국내외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공식 뮤직비디오의 경우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한 장면들과 러블리하고 부드러운 블랙핑크의 매력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평소 무대에서 칼군무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주로 선보였던 블랙핑크의 반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블랙핑크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앞두고 일본어 버전 뮤비 공개와 함께, 본격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일본 도쿄 하라주쿠부터 시부야까지 주요 거리에서는 블랙핑크의 모습이 담긴 랩핑 버스, 현수막이 시선을 끌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늘 방영된 SBS 인기가요 7월 셋째주 차트에서 ‘마지막처럼’으로 데뷔 1년 만에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3주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국내외 음원 차트 석권, 뮤직비디오 K팝 최단 기간 기록 등 화려한 성적을 제조 중인 블랙핑크는 음악방송에서도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며 롱런 중이다.이미현 기자 2017.07.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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