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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 테노레’,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홍광호·김수하 주연상 [종합]

‘일 테노레’가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주인공이 됐다. 남녀주연상은 홍광호, 김수하가 받았다.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는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이날 대상의 영예는 ‘일 테노레’ 안았다.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이 어두운 시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일 테노레’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한 작품이 선보이기까지 수많은 고난이 있다. ‘일 테노레’를 선보이고 나서 행복했다. 이 작품은 이제 시작”이라며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일 테노레’를 더욱 발전시켜서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며 “제게는 목표가 하나 있다. 우리 배우가 우리말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그 작품이 ‘일 테노레’일 수 있다.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남자 주연상 역시 ‘일 테노레’의 홍광호에게 돌아갔다. 그는 “행복하게 공연했던 작품으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상이 모든 걸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상을 통해서 위로해 주고 축복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홍광호는 “어젯밤에 혹시 상을 받으면 누구 이름을 불러야 할지 메모장에 써봤다. 230여분 계시더라. 만 23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감사해야 할 분이 너무 많다. 내가 230명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겠다”고 다짐했다.여자 주연상은 ‘하데스타운’의 김수하가 받았다. 김수하는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년이 됐다. ‘내게 주인공의 자리가 올까? 내가 과연 노래를 불러볼 수 있을까?’ 꿈꾸던 순간이 찾아왔다. 막상 오니까 너무 부담되고 지치고 힘들고 외로웠다. 그런 순간을 늘 이겨낼 수 있게 해줬던 가족들, 친구들,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그는 “‘하데스타운’은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 캐릭터였다. 그래서 160회 이상 공연을 했는데 단 한 번도 하기 싫었던 적이 없었다.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제가 오히려 위로받았다. 관객들께 감사드리고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조연상 트로피는 ‘그레이트 코멧’의 고은성, ‘하데스타운’의 최정원이 품었다. 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하데스타운’ 김민석(멜로망스), ‘접변’ 전하영에게 돌아갔다.이날 다관왕에 오른 작품은 ‘하데스타운’이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 여자조연상, 남자신인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 음악상(편곡·음악감독)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한편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수상자(작)은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이 제작한 공연 중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 동안 국내에서 개막하고 공연 일자가 7일 이상이거나 공연 회차 기준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다음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대상=‘일 테노레’▲작품상=‘디어 에반 핸슨’(400석 이상), ‘홍련’(400석 미만)▲공로상=고 임영웅▲여자주연상=김수하(하데스타운) ▲남자주연상=홍광호(일 테노레) ▲여자조연상=최정원(하데스타운) ▲남자조연상=고은성(그레이트 코멧) ▲프로듀서상=설도권(디어 에반 핸슨), 신동원(하데스타운) ▲안무상=홍유선(컴프롬어웨이) ▲무대예술상=안현주(그레이트 코멧), 이원석(하데스타운) ▲편곡·음악감독상= 한정림(하데스타운) ▲작곡상=윌 애런슨(일 테노레) ▲극본상=장우성(섬:1933~2019)▲연출상=이지영(라스트파이브이어스) ▲앙상블상=컴프롬어웨이▲여자신인상=전하영(접변) ▲신인상(남자)=김민석(하데스타운) ▲아동가족뮤지컬상=‘공룡이 살아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2:09
연예일반

조승우‧정선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시스터즈’ 대상 [종합]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1회 시상식 때부터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이날도 MC를 맡았다. 대상의 영광은 ‘시스터즈’에 돌아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보통 보면 망한 작품들이 상을 받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칼린 감독은 창작자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이다. 박칼린 감독이 양탄자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큰 상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고, 함께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칼린은 “같이 망한 박칼린”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우리 엄청 망했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박칼린은 “한국의 여걸들, 오늘날 K팝이 있기까지 시스터즈가 얼마나 한국과 해외에서 활약했는지 음악 역사를 돌아보는 작품이었다”며 “불평을 엄청 했더니 ‘그래 같이 망하자’면서 박명성 대표님과 작품을 올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작이여 영원하라”고 소리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1회 때부터 함께 했는데 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며 “뮤지컬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33년 만에 폐관을 앞둔 극단 학전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학전은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2000년 9월 학전이라는 극단에서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했다”며 “그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물 한 살에 무대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겐 배움의 터전이고 집 같은 곳이었다”고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이프덴’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뮤지컬을 오래했지만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다”며 “‘이프덴’이라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남자조연상은 ‘렌트’ 김호영, 여자조연상은 ‘이프덴’ 이아름솔이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오페라의 유령’ 김주택, ‘인터뷰’ 박새힘이 호명됐다. 뮤지컬 무대에 첫 데뷔한 박보검이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이하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시스터즈(SheStars!)’ ▲작품상(400석이상)=‘멤피스’ ▲작품상(400석미만)=‘라흐 헤스트’ ▲공로상=학전 ▲여자주연상=정선아(‘이프덴’) ▲남자주연상=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여자조연상=이아름솔(‘이프덴’) ▲남자조연상=김호영(‘렌트’) ▲프로듀서상=쇼노트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멤피스’, ‘이프덴’) ▲안무상=신선호(‘시스터즈’) ▲무대예술상=강국현(음향디자인)(‘멤피스’), 조수현(무대/영상디자인)(‘이프덴’)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구소영(‘이프덴’) ▲음악상(작곡)=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극본상=김한솔(‘라흐 헤스트’) ▲연출상=김태형(‘멤피스’) ▲앙상블상=‘멤피스’ ▲여자신인상=박새힘(‘인터뷰’) ▲남자신인상=김주택(‘오페라의 유령’) ▲아동가족뮤지컬상=‘장수탕 선녀님’ ▲올해의관객상=이수명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23:11
무비위크

'디어 에반 핸슨' 64회 그래미어워즈 노미네이트

역시 음악으로도 통했다. 영화 '디어 에반 핸슨' OST가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22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비주얼 미디어 최우수 편집 사운드트랙상 후보에 올랐다. 이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OST 음악상에 해당하는 부문이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 시상식에 비견되는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명의 원작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60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영화로 다시 한번 그래미 어워드 진출을 이뤄냈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 '디어 에반 핸슨'은 메인 테마곡인 ‘You Will Be Found’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 줬으면 하는 에반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곡 ‘Waving Through A Window’와 에반이 코너와의 추억을 만들어내며 부르는 ‘For Forever’,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족의 죽음으로 죄책감, 분노, 고통 등 각기 다른 슬픔의 감정을 터트리는 ‘Requiem’, 아들 에반에게 사랑을 전하는 모성애가 듬뿍 담긴 ‘So Big/So Small’까지 영화 속 모든 곡들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디어 에반 핸슨'은 누군가 자신을 돌아봐 주길 바라는 소년 에반 핸슨이 한 통의 편지에 ‘코너’의 절친으로 오해 받고, 아들을 잃은 코너의 부모님을 위해 추억을 지어내면서 희망의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 작품이다. 71회 토니상 최고의 뮤지컬상을 포함한 6개 부문 수상, 60회 그래미상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수상, 전회차 올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동명의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6 08:12
무비위크

'슬의' 전미도, 차기작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첫 드라마 주연 신고식을 치르며 안방극장에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우 전미도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돌아온다. 14일 '어쩌면 해피엔딩' 측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2020 캐스팅에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이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가, 마지막으로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 성종완과 이선근이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초연과 앵콜 공연에 이어 클레어로 돌아온다. 장르를 불문하고 대체불가 매력으로 연극,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그가 차기작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린 작품,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선택하면서 초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개발을 시작으로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전 회차 매진, 2016년 초연에 관객 평점 9.8이라는 높은 기록에 이어 2018년 제 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6개부문(극본/작사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소극장 뮤지컬상), 제 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부문(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며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풀어내며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하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기계에 익숙해진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잊고 지냈던 섬세한 감정들을 일깨운다. 미국에서 지난 2월 '메이비 해피엔딩'이란 타이틀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언론과 평단의 주목 속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2020년 시즌 공연은 '윌&휴 콤비'를 비롯해 초연부터 함께 해온 창작진이 이름을 올린다.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 그리고 트라이아웃부터 '어쩌면 해피엔딩'을 이끌며 믿고 보는 연출가로 각광받고 있는 김동연 연출과 지난 시즌 6인조 라이브 밴드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백미를 장식한 주소연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함께 의기투합해 세 번째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4 10:25
연예

박효신,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웃는 남자' 대상 수상 [종합]

가수 박효신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고 뮤지컬 '웃는 남자'는 대상을 받았다.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해당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매해 수준 높은 작품과 역량 있는 배우들을 발굴하여 뮤지컬인들을 독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로 한국 뮤지컬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MC는 1회, 2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이 단독 사회를 맡았다.2018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선정됐다. 초대형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뮤지컬 ‘마틸다’의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활약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는 남우, 여우 조연상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 배우가 선정됐다.일생에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남우, 여우 신인상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이휘종 배우와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김환희 배우가 수상했다.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앙상블상에는 뮤지컬 ‘마틸다’가 수상했으며,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선정됐다. 또한,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 받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했으며, 감각적인 안무와 연출로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과 홍유선 안무가가 각각 연출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뮤지컬의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히는 음악부문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다채로운 장르의 수작들로 한국 뮤지컬계의 발전을 이끌어낸 프로듀서가 수상하는 프로듀서상에는 뮤지컬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프로듀싱한 박명성 프로듀서가 선정됐다.2018년 최고의 극본에 수상하는 극본상으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가 수상했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에 수상하는 작품상에는 뮤지컬 ‘레드북’이 선정됐다.지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창작 초연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며, 실험적 이고 완성도 높은 신작 창작 뮤지컬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새롭게 신설된 상인 ‘뉴웨이브’ 상에는 뮤지컬 ‘레디 투 플라이’가 꼽혔다. 한국 뮤지컬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대상에서 시상하는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수상했다.‘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시상 대상으로 삼는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대한민국에서 실연된 전체 뮤지컬 공연 작품 중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단,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심사)다음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 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 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15 06:54
연예

뮤지컬 '시스터 액트' 국내 첫 내한…22일부터 티켓오픈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Musical SISTER ACT)'가 22일 티켓오픈한다. AP통신에서 '한 마디로 굉장하다!'라고 호평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세계 공연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또한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외부비평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음악상 등 총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일찌감치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인 뮤지컬 '시스터 액트' 팀은 연일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017년 5월 싱가포르의 MBS 대극장(MBS Grand Theater)에서 3주간 24회 공연을 갖고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고 필리핀 마닐라의 솔레어 극장(Manila Solaire Theater)에서는 6월부터 약 2주간 12회 공연에서 2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해 첫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한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 1992)'의 기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과 음악 모두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영화 흥행의 일등공신인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4번의 토니 어워즈 수상자이자 브로드웨이에서 35편 이상의 공연을 올린 베테랑 연출가 제리 작스(Jerry Zaks)가 연출을 맡았다.또한 오스카 시상식에서 8번, 그래미와 토니 어워즈에서 12차례에 수상 경력을 가진 영화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Alan Menken)이 주옥 같은 넘버들을 작곡했고 오스카와 토니 어워즈 후보에 올랐던 글렌 슬레이터(Glenn Slater)가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에미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셰리 스타인컬너(Cheri Steinkellner)와 빌 스타인컬너(Bill Steinkellner)가 대본을 맡는 등 브로드웨이의 천재들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에 대거 참여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제작진은 최고의 디바를 꿈꾸는 삼류 가수 들로리스가 우연히 범죄를 목격하고 수녀원에 숨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영화의 스토리를 유지하되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하고자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매력을 불어 넣었다.극중 들로리스는 수녀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그녀 또한 뜻밖에 자신의 목소리를 찾게 된다. 사랑, 우정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가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아나 '시스터 액트'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뮤지컬'로 완성됐다.뮤지컬의 프로듀서인 우피 골드버그는 "전 세계 관객들이 들로리스와 멋진 수녀들이 퍼트리는 사랑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보는 관객들의 웃음과 환호를 듣는 것은 프로듀서에게 마법과도 같은 경험"이라고 전했다. 특히 작곡가인 알란 멘켄은 디스코부터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시스터 액트'의 무대를 다채로운 음악들로 가득 채웠다. 들로리스가 수녀 합창단의 음악적 재능을 끌어내 유쾌한 합창의 무대로 만드는 'Raise Your Voice'와 들로리스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수녀들이 원장수녀 앞에서 반전있는 모습으로 흥겹고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Take Me to Heaven'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넘버인 'The Life I Never Led', 극의 엔딩을 장식하는 흥겨운 넘버 'Spread the Love Around'까지 '시스터 액트'의 히트 넘버들은 관객에게 잊혀지지 않을 멜로디를 선사한다. 한편 뮤지컬 '시스터 액트' 내한공연 팀에는 우피 골드버그를 뛰어넘는 매력과 풍부한 가창력으로 들로리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데네 힐(Dene Hill)과 수녀원의 사고뭉치인 들로리스와의 갈등으로 극에 긴장감을 자아내 작품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메이슨 와이갈(Rebecca Mason-Wygal)이 열연 중이다. 또한 '시스터 액트'의 유일한 동양인 배우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맡은 김소향이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1월 25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1차 티켓 오픈 회차는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특히 9월 10일까지 예매하는 조기 예매자의 경우 20%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이미현 기자 2017.08.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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