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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이국적 해변 분위기의 카바나 시티 오픈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16일 스카이킹덤 34층 최상단에 위치한 루프톱 공간에 이국적 해변 분위기의 ‘카바나 시티(CABANA CITY)’를 오픈한다.카바나 시티는 탁 트인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루프톱 다이닝 공간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물놀이와 함께 다채로운 푸드와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지난 2023년 오픈 이후 여름철마다 꾸준한 인기다. 올해는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각종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카바나 시티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얼리 서머(5/16~6/15)’, ‘서머(6/18~7/13, 8/20~9/14)’, ‘핫 서머(7/14~8/17)’ 시즌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얼리 서머’ 시즌에는 디너 타임 중심으로 운영되며, 6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서머’와 ‘핫 서머’ 시즌에는 물놀이와 함께 런치·디너 메뉴 모두 즐길 수 있다.카바나 시티 오픈을 기념해 16일과 17일 양일 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카바나 시티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닝 이벤트에서는 잠바주스, 페르노리카코리아, 에노테카, 타이거 인터내셔날 등에서 선보이는 와인과 함께 서울드래곤시티의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에서 선보이는 여러 종류의 사케를 시음할 수 있다. 또 버스킹 공연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루프톱에서 일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다채로운 푸드 메뉴도 눈길을 끈다. 런치 대표 메뉴로는 ‘프렌즈 앤 패밀리 세트’(6~8월 운영)를 준비했다. 치킨 부리또, 시그니처 버거, 그린 샐러드, 과일 모둠, 에너지 보울 등으로 구성돼 여럿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디너 대표 메뉴인 ‘서프 앤 터프 세트’(5~9월 운영)는 평일에는 김치볶음 미나리 삼겹살, 쇠고기 부채살, 해물볶음을 포함한 풍성한 플래터에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주말에는 세트 메뉴를 뷔페로 운영하고, 생맥주 역시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다양한 단품 메뉴들도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도 휴식과 미식, 여가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카바나 시티를 선보이게 됐다”며 “쉑쉑버거, 잠바주스 등 SPC그룹의 브랜드와 함께 하는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서울드래곤시티만의 여름 시즌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의 고층 건물을 잇는 스카이 브릿지에 조성돼, 한강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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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 윤여정 컴백 "한국엔 언제나 좋은 작품 있었어"

윤여정이 돌아왔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2부 오프닝을 연 배우 윤여정은 "노배우 윤여정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윤여정의 등장에 객석에 앉아 있던 수 많은 영화인들은 기립박수로 윤여정에게 환호를 보냈다. 윤여정은 "전 주로 TV 일을 많이 했는데, 생각해 보니 영화도 꾸준히 해 와서 여기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어느덧 앞으로 봐야할 것보다는 돌아봐야 할 게 더 많은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전에 영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한 기자가 '한국대중예술이 세계적으로 갑자기 각광받는 이유가 뭐냐'고 묻더라.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 같은 작품들 때문에 그런 질문을 했나 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좋은 영화, 드라마가 있었다. 갑자기 세계가 지금의 우리를 주목하는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자리를 함께한 후배 배우들에게는 "앞으로 여러분들이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평창동 주민 여러분에게 특히 감사드리고 싶다. 언젠가 육교 위에 '자랑스러운 윤여정'이라는 플래카드를 붙여 놓으셨더라.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세종대왕님께도 감사하다.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라며 재치있는 멘트로 마무리 지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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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배우 한예리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상으로,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제도다. 배우 한예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국내외를 아우른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적 기간, 활동 실적,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하는 상인만큼 이번 수상에 있어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한예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냥 막연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이런 상까지 받게 되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영화가 100년이 넘었기 때문에 많은 전 세계인들에게 영향을 주는 문화가 된 거 같다. 故(고) 이춘연 선생님,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서 그 길을 잘 닦아주셔서 우리가 좋은 콘텐츠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선배 영화인에 대한 감사를 표한 한예리는 "대중 예술, 순수 예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예술인들께 존경을 표한다"라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예리는 2007년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데뷔한 이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에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미나리'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공감과 위로를 자아냈다. 또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아,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언론의 열띤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에 무용수로서 참여, 다양한 방면의 대중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9 08:03
연예

다재다능 한예리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오프닝 공연

다재다능의 인간화다. 배우 한예리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에 참여했다.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국제기구 수장 60여 명이 참석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P4G는 정부 기관과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환경 분야 글로벌 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한예리는 '더 늦기 전에 - 지구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열린 문화공연에 참여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한예리는 두 나무의 가지가 하나로 이어진 연리지를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시와 무용,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퍼포먼스 "연리지 Yeolliji, Two as One"에서 무용수로 첫 등장, 우아하면서도 절제미 넘치는 동작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무대 위 내레이션을 이어가, 공연 전반에 여운을 더했다. 한예리는 "시간이 갈수록 기후 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공연이 열리는 행사의 취지와 목적이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는 말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선택들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계속해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록 작은 몸짓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가길 소망한다"고 이번 정상회의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예리는 지난 3월 개봉한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로 낯선 땅 미국에서 가족을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로 열연하며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받았다. 4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 참석하며 전 세계 유수 외신들의 주목을 받으며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극찬 세례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 언급되며 '팀 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다. 또 '미나리' OST이자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도 올랐던 'Rain Song'과 'Wind Song'을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한예리는 지난 5월, 미국 매니지먼트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는 등 활발한 미국 활동도 예고했다. 배우, 무용수, 라디오 DJ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한예리는 지난 3월 개최된 2021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무용극 '디어, 루나'에 특별출연, 무용수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했다. 최근 서울대표공연예술제 MODAFE 2021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스크린 안팎으로 그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는 한예리는 2021년 하반기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홈타운'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유튜브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P4G Seoul Summit' 캡처 2021.05.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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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새 역사→'노매드랜드' 3관왕…팬데믹 뚫은 아카데미(종합)

돌비 극장이 아닌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새로운 분위기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완성됐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에도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매년 2월 개최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가량 연기됐다. 앞서 오스카 레이스 기간 치러진 대부분의 시상식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로 일컬어지는 아카데미는 최종 대면 시상식을 결정했다. 후보들은 메인 시상식 장소 외에도 런던, 오스트레일리아 등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방역과 안전 예방에도 최선을 다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시상자로 나선 레지나 킹은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를 제한했고, 참석자들은 최소 세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차별점은 본식에서 특별공연을 볼 수 없었다는 것. 매년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작품의 OST로 한편의 영화같은 공연들을 완성했던 아카데미 측은 올해는 해당 무대들을 사전녹화했고, 레드카펫 행사 때 소화했다. 이로 인한 긍정적 변화는 수상자들의 소감 시간이 늘었다는 것. 정해진 시간으로 인해 소감 중 늘 음악을 틀어 소감을 멈추게 만들었던 아카데미 측은 올해는 아무리 길게 소감을 이야기 해도 끊지 않아 수상자들의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를 모두 전달받게 했다. 시상도 돋보였다.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은 수화로 진행해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변화와 색깔을 확연하게 보여줬고, 전년도 수상자인 봉준호 감독과 올해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은 각각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시상, 눈길을 끌었다. 한국 영화계는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을 맺었다. 한예리·윤여정 등 국내 배우들이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 시상식 진행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을 여럿 탄생시켜 'K-무비'의 힘을 보여줬다.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시상과 브래드 피트에게 상을 받은 윤여정은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기억되는 컷으로 회자 될 전망이다. '미나리'는 최종 윤여정 1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오스카 수상으로 윤여정은 전 세계 시상식과 영화제, 비평가협회에서 총 42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휩쓸며 글로벌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동시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배우로 등극, 1958년 열린 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라는 기록도 세웠다. 정이삭 감독은 물론 스티븐 연, 아역배우 노엘 김이 후보이자 '미나리' 주역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한예리와 윤여정도 미국까지 날아가 '미나리' 팀과 재회했다. 윤여정은 모두의 축하 속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시상식이 '기생충'에 의한, '기생충'을 위한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작품상이 아닌 남녀주연상이 가장 마지막 순서로 배치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호명된 남우주연상 안소니 홉킨스는 비대면으로도 참석하지 않아 소감한 줄 없이 막을 내렸다. 올해의 작품상은 '노매드랜드'에게 돌아갔다. '노매드랜드'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메인 3관왕을 휩쓸었다. '사운드 오브 메탈'은 편집상, 음악상, 음향상 등 기술상 3관왕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남우조연상 다니엘 칼루야와 주제가상 'Fight For You', '맹크'는 촬영상과 미술상을 가져갔다. '미나리'는 오리지널 미국 영화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국제장편영화상은 덴마크 영화 '어나 더 라운드'에게 돌아갔다. ◇제93회 아카데 미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노매드랜드') 남우조연상=다니엘 칼루야('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여우조연상=윤여정('미나리') 감독상=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각본상=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각색상=플로리안 젤러 외 1명('더 파더') 촬영상=에릭 메세츠미트('맹크') 편집상=미켈 E.G. 나일슨('사운드 오브 메탈') 미술상=도널드 그레이엄 버트 외 1명('맹크') 의상상=앤 로스('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분장상=세르지오 로페즈·리베라 외 2명('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음악상=니콜라스 베커 외 4명('사운드 오브 메탈') 주제가상='Fight For You'('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음향상=니콜라스 베커 외 4명('사운드 오브 메탈') 시각효과상=앤드류 잭슨 외 3명('테넷') 국제장편영화상= '어나더 라운드' 장편애니메이션상= '소울' 단편애니메이션상=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 단편영화상='투 디스턴트 스트레인저스' 장편다큐멘터리상='마이 옥토퍼스 티처' 단편다큐멘터리상='콜레트' 진 허숄트 박애상=Motion Picture & Television Fund / 타일러 페리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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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뿌듯한 미소" 브래드피트X윤여정 투샷 남겼다

제작자와 배우, 시상자와 수상자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한국 영화사의 새 역사가 된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샷을 남겼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에도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유력 수상 후보로 꼽혔던 '미나리(정이삭 감독)' 윤여정은 이변없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어 한국 배우 역사상 최초로 오스카를 품에 안은 주인공이 됐다. 특히 여우조연상 시상자는 전년도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브래드 피트가 나서 의미를 더했다. 브래드 피트는 '미나리'의 제작사 대표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 브래드 피트가 호명한 윤여정이라는 이름은 전율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기 충분했다. 두 배우는 윤여정의 수상 직후 포토월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외신 비하인드 영상에는 브래드 피트가 무대에서 내려오는 윤여정을 위해 직접 문을 열어주는 등 에스코트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시상자로 등장한 브래드 피트는 "영화에 대한 내 사랑은 우리 동네 드라이브 극장에서 시작됐다. 나는 고질라를 너무 좋아했는데 오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후보들도 어린 나이부터 영화를 사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여정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윤여정이 좋아한 영화들을 나열했고, 이어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 올리비아 콜맨,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카로바가 애정한 영화도 전했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브래드 피트가 외친 이름은 '여정 윤'이었다. 잠시 할 말을 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윤여정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오스카를 손에 쥐었다. "브래드 피트 나이스 투 미츄!"라고 인사를 건넨 윤여정은 "드디어 만나 뵙게 됐다. 우리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냐"며 여유로운 농을 쳐 오프닝부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또한 소감을 마무리 한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가 서 있는 무대 아래로 내려오며 "와우!"라는 입모양으로 직접 받은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어 러블리함까지 배가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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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역사적 순간" 윤여정, 韓최초 오스카 주인공(종합)

이변은 없었다. '원더풀' 윤여정이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역사상 윤여정이 최초. 윤여정은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첫 노미네이트에 수상까지 성공하며 한국 영화사는 물론 세계 영화사에 새 이정표를 새겼다. 또한 1958년 열린 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라는 기록도 세웠다. 시상자 브래드 피트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 나이스 투 미츄!"라고 인사를 건넨 후 "드디어 만나 뵙게 됐다. 우리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냐"며 여유로운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내 이름은 윤여정이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왔다. 유럽 분들은 많이 '여여'라고 하거나 그냥 '정'이라고들 불렀는데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오프닝부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이어 "아시아권에 살면서 보통은 TV로 시상식을 지켜봤다. 근데 오늘은 직접 이 자리에 오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잠시 정신을 가다듬도록 해보겠다.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께 싶은 감사 드린다. 표를 던져주신 모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그리고 원더풀 미나리 패밀리! 스티븐, 아이작, 예리, 노엘,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 되었다. 무엇보다 정이삭 감독님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감사하다. 감독니께서는 우리의 선장이자 또 저의 감독님이다"고 콕 집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는다. 어떻게 내가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나. 후보 다섯 분 모두, 우리 모두 다 다른 역할에서 잘 해냈다. 나는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미국 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굉장히, 특히 환대를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 두 아들이 저에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게 됐다"며 "김기영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내 첫 감독님이셨다.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나의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다"고 의미있는 한 마디도 남겼다.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가 서 있는 무대 아래로 내려오며 "와우!"라는 입모양을 보이며 직접 받은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어 러블리함까지 배가시켰다. 윤여정의 수상은 시상식 전부터 유력시 됐다. 오스카 레이스에서 38개의 트로피를 차지했고, 수상 예측 투표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AP통신, 버라이어티 등 외신이 꼽은 유력 수상자도 윤여정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주인공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nece·AMPAS)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올해는 윤여정이 한국 영화계에 큰 선물을 선사했다. 타이밍은 분명 좋았지만, 굴러 온 기회를 잡고 천운을 이끌어낸건 윤여정 본인이다. 50여 년간 연기로 쌓은 역사가 있었기에 새 역사도 윤여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목숨 걸고 했던 연기만큼은 결국 윤여정을 배신하지 않았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에 발을 들인 윤여정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36편의 영화, 100여 편이 넘는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자랑했다. '미나리'의 순자는 윤여정이 걸어 온 50년 연기인생의 산물이다. 해외 무대와도 일찍이 인연을 맺었다. '하녀(임상수 감독)'로 63회 칸영화제, '돈의 맛(임상수 감독)', '다른 나라에서(홍상수 감독)'로 65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바 있다. 연기상은 윤여정도 예상 못했을 미국 아카데미가 품에 안겼다. 다음은 '미나리' 윤여정 수상 리스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여우조연상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조연상 전미 비평가위원회(NBR) 여우조연상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LA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디스커싱필름 여우조연상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흑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뉴멕시코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캔자스시티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시애틀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아이오와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밴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온라인 영화&TV 협회 여우조연상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피닉스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조지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여우조연상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 국제 온라인 시네마 어워즈(INOCA) 여우조연상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여우조연상 오스틴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토론토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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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브래드 피트 시상→윤여정 수상 '최고의 명장면'

브래드 피트가 시상하고, 윤여정이 받았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에도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대면 형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미나리(정이삭 감독)' 윤여정은 끝내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시상자는 전년도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브래드 피트가 나서 의미를 더했다. 브래드 피트는 '미나리'의 제작사 대표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 브래드 피트가 호명한 윤여정이라는 이름은 전율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기 충분했다. 시상자로 나온 브래드 피트는 "영화에 대한 내 사랑은 우리 동네 드라이브 극장에서 시작됐다. 나는 고질라를 너무 좋아했는데 오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후보들도 어린 나이부터 영화를 사랑했다"고 운을 뗐다. 브래드 피트는 윤여정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윤여정이 좋아한 영화들을 나열했고, 이어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 올리비아 콜맨,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카로바가 애정한 영화도 언급했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브래드 피트가 외친 이름은 '여정 윤'이었다. 잠시 할 말을 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윤여정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오스카를 손에 쥐었다. "브래드 피트 나이스 투 미츄!"라고 인사를 건넨 윤여정은 "드디어 만나 뵙게 됐다. 우리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냐"며 여유로운 농을 친 후 "내 이름은 윤여정이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왔다. 유럽 분들은 많이 '여여'라고 하거나 그냥 '정'이라고들 불렀는데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오프닝부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윤여정은 "아시아권에 살면서 보통은 TV로 시상식을 지켜봤다. 근데 오늘은 직접 이 자리에 오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잠시 정신을 가다듬도록 해보겠다.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께 싶은 감사 드린다. 표를 던져주신 모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그리고 원더풀 미나리 패밀리! 스티븐, 아이작, 예리, 노엘,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 되었다. 무엇보다 정이삭 감독님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감사하다. 감독니께서는 우리의 선장이자 또 저의 감독님이다"고 콕 집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는다. 어떻게 내가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나. 후보 다섯 분 모두, 우리 모두 다 다른 역할에서 잘 해냈다. 나는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미국 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굉장히, 특히 환대를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 두 아들이 저에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게 됐다"며 "김기영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내 첫 감독님이셨다.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나의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이다"고 의미있는 한 마디도 남겼다.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가 서 있는 무대 아래로 내려오며 "와우!"라는 입모양을 보이며 직접 받은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어 러블리함까지 배가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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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미나리' 오프닝 4만↑…이변없이 첫날 '1위'

명작에 관객들이 움직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첫날 4만75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만1767명을 기록, 이변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평일 관객수가 평균 1만 명을 웃돌고, 주말 관객 수도 3만 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미나리'의 오프닝 스코어는 꽤 흡족한 수치다. 1년 내내 쏟아진 해외 낭보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끌어 올린 결과로 보인다. 특히 첫날 '미나리'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은 '미나리'에 대한 호평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예상보다 더 한국적인 영화였다. 해외에서 통한게 신기하면서도 뿌듯하다' '좋은 영화라는 표현이 딱이다.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뜻한 작품과 함께 했다' 등 반응을 전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미국 플랜B가 제작하고 A24가 투자·배급한 할리우드 작품이지만 스티븐 연·한예리·윤여정 등 익숙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지난해 2월 제36회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최근 치러진 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전세계 75관왕을 석권한 '미나리'는 4월 말 개최되는 아카데미시상식 입성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절묘한 타이밍에 국내 관객들과 만나면서 더욱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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