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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첫 공방 난리날 것"…다크비, 에너지 쏟아낸 컴백
그룹 다크비(DKB)가 데뷔 2년 4개월만에 음악방송 첫 공개방청을 경험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팬과 소통하는 무대를 많이 하지 못한 이들은 "이제 난리났다"며 미국 투어까지 무대를 부술 각오를 다졌다. 다크비는 컴백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REBEL'(리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동안 청춘들의 사랑을 노래했던 소년들은 이번 음반을 통해 반항아로 변신했다. 이찬은 "현실에 순응하지 않는 저항, 반항적인 모습을 담아 새로운 도약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앨범 메시지를 전했다. 리더 이찬은 "쇼케이스가 정말 오랜만이다. 떨레고 설렌다. 데뷔 때 이후로 두 번째 기자 쇼케이스라 심장이 콩닥콩닥 뛴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리더 D1은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대박날 준비가 되어 있다. 감당할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안취해 (Sober)'는 힙합, 트랩 리듬을 베이스로 카리스마 있는 다크비의 매력을 담은 노래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술에 안 취하면 말할 용기조차 나지 않는 심정을 가사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강렬한 멜로디에 맞춰 퍼포먼스 역시 격렬하다. 착용하고 있는 액세서리가 떨어질 정도였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D1은 "안무 중에서도 '안취해' 후렴 부분이 포인트다. '짠'하는 부분이 있는데 '짠 춤'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부연했다. 음반에는 '안취해'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콤한 가사로 담아낸 힙합 알앤비 장르의 곡 ‘Get Away’(겟 어웨이), 연인 사이의 갈등, 계속 반복되기만 하는 사랑의 아픔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정에 빗대어 표현한 ‘왜 만나 (Rollercoaster)’, 타이틀곡 기존 버전에 락 사운드를 접목시켜 탄생한 ‘안취해 (Sober) ’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겟 어웨이' 안무는 다크비 멤버들이 직접 만들었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대표님이 차별화된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안무를 계속 짜봤다. 총 4번의 앨범 작업을 하면서 우리의 경험도 많이 쌓였다"고 강점을 어필했다. 다크비는 이번 음반으로 자신들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 시기에 데뷔해 음악방송 공개 방청조차 꿈으로 간직했다는 이들은 "처음에 GK가 기사를 보고 말해줬다. 연습하다가 정말 난리가 났다. 드디어 무대를 불태워보자고 했다"고 기뻐했다. 값진 무대는 미국 투어로 확장한다. 처음으로 미국 팬들을 만날 다크비는 "공개방송도 못해봤는데 미국 콘서트란 이야기를 들으니 믿기지 않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쿠는 "관객 앞에서 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렌다. 우리 퍼포먼스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를 잡아보겠다"고 팀 대표로 다짐을 전했다. 발매는 28일 오후 6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2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