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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전 필요’ 부산 MF 문창진, 성남FC 이적 눈앞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문창진(29)이 성남FC로 전격 이적한다.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이적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K리그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드필더 문창진이 2023시즌 2부 리그에 참가하는 성남으로 이적한다. 해당 관계자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문창진이 성남 이적을 위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부적인 사항이 모두 조율되는 대로 조만간 성남 이적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문창진은 지난 시즌 부산 유니폼을 입고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문창진은 선수 생활 반전이 필요한 시기에 성남 이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 계약이 성사되면 2012시즌 프로 데뷔한 문창진은 K리그에서만 다섯 번째(상무 제외)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통산 기록은 154경기 출전 21골·13도움. 그는 샤밥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에서도 8개월 동안 활약한 바 있다 문창진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대형 유망주였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챔피언십에서는 6경기 4골을 몰아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6 리우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40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으며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에는 한 번도 차출된 적이 없다. 성남은 2022시즌 K리그1(1부)에서 최하위를 기록, 2부로 강등됐다. 현재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고 있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김민혁, 박수일, 이시영, 강재우 등이 타팀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와중에 성남은 알짜배기 선수로 분류되는 문창진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도 나서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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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골이 만든 역사' 강원FC, 1부 리그 역대 최다 득점 달성

강원FC가 1부 리그 무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강원FC는 지난 1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전남전에서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전북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골을 터트려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지난 전북전 후반 8분 디에고가 터트린 팀의 43번째 득점은 2009년 한 시즌 동안 기록한 42골을 제치고 1부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 됐다.강원FC는 29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총 47골을 만들었고 매 경기 득점을 통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강원FC의 최다 득점 뒤에는 최고 수준의 공격진이 있었다.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 문창진, 김경중, 김승용 등 공격진의 완벽한 조화와 화력은 매 경기 득점포를 터트렸다. 강원FC는 공격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3라운드 포항전부터 21라운드 인천전까지 리그 19경기 연속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9경기 연속 득점 행진은 2013년 기록한 1부 리그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크게 뛰어넘어 역대 최다 연속 득점기록이 됐다. 디에고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디에고는 올 시즌 처음 국내 무대를 경험했지만 리그에서 11골을 터트려 득점 순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소속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올 시즌 22경기에 교체 출전해 1456분 동안 13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양질의 활약을 했다. 지난 전북전 후반 8분에 터트린 골은 팀의 43번째 득점으로 1부 리그 역대 최다 득점기록을 경신했다. 전남전은 후반 40분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이근호가 득점을 터트릴 수 있게 했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의 재능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강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로 팀에 큰 힘이 됐다. 지난 전북 원정과 전남전 팀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북원정에서는 디에고의 득점, 정조국의 골을 도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남전은 3골 모두 이근호의 작품이었다. 후반 16분 상대 골문 앞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3분 완벽한 크로스로 정조국의 득점을 만들었고 후반 40분에는 몸을 던지는 헤딩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만든 이근호는 현재까지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 올렸다. 지난 28라운드 전북전에서 복귀한 정조국은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 전북 원정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정조국은 여전한 공간 침투 능력과 득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정조국은 이근호와 완벽한 호흡을 통해 전북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후반 35분 이근호의 패스를 반 박자 빠른 헤딩으로 득점했다. 정조국은 이어진 전남전도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교체 투입 5분 만에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이근호의 득점에 기여했다. 후반 35분에는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마무리로 득점해 여전한 위력을 보였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정조국은 11골의 디에고, 7골의 이근호에 이어 5골 기록으로 팀 내 득점 3위로 올라섰다. 문창진이 중원에서 선보인 뛰어난 활약도 있었다. 문창진은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침투를 바탕으로 올 시즌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부터 21라운드 인천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와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전남전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송곳 같은 패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드리블로 최전방에 완벽한 지원 사격을 했다. 문창진과 더불어 김승용, 김경중의 지원도 있었다. 두 측면 자원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폭발적인 돌파로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강원FC는 올 시즌 막강한 공격을 바탕으로 1부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스타플레이어 들이 펼친 강력한 공격은 강원FC의 새 역사를 열었다. 11승8무10패(승점 40)을 기록해 역대 1부 리그 최고 성적 달성과 최단 기간 10승을 기록했다. 리그 9경기가 남은 상황. 강원FC는 새롭게 만든 역사를 발판 삼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플레이로 상위 스플릿 수성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9.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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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공격 4인방, '넷이 합쳐 공격P 32개'

강원FC의 강력한 공격 이면에 네 선수의 활약이 있었다. 강원FC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를 마친 현재 9승 7무 7패(승점 34)로 5위에 자리했다. 7위 포항과 5점의 승점 차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 내 안착했다. 올 시즌 승격 팀이자 시도민구단으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FC의 돌풍에는 강력한 공격이 있었다. 강원FC는 총 35득점을 통해 상대를 꺾고 승리의 환희를 맛봤다. 그중 디에고, 이근호, 문창진, 김승용은 총 19골과 13개의 도움으로 총 32개의 공격 포인트를 합작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디에고는 4라운드 울산전을 시작으로 득점포 가동에 나섰다. 본인의 장기인 힘을 앞세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10라운드 인천전 극적인 결승 골 이후 13라운드 포항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7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했다. 두 개의 도움기록을 통해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도 자랑했다. 총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디에고는 10개 공격 포인트 기록을 앞두고 있다. 디에고는 자신의 활약에 대해 “내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많은 득점을 기록 할 수 있었다” 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기에 나에게 득점 찬스가 많이 왔다. 앞으로도 많은 득점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시즌 강원FC 첫 득점의 주인공은 이근호였다. 지난 3월 4일 상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상주와 개막전에서 이근호는 멀티 골을 작렬해 4년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를 이끌었다. 12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발등에 정확히 맞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6라운드 수원전에서 또다시 멀티 골을 터트려 팀의 극적 무승부를 이끌었다. 도움 능력도 빛났다. 4라운드 울산전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디에고의 시즌 첫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19라운드 상주전은 몸을 던지는 패스로 김오규의 득점을 도왔다. 현재 8개의 공격 포인트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 기록을 쌓았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모두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도 뽐냈다. 문창진은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근호와 함께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통산 프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4골 2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강원FC 창단 이래 문창진이 최초다. 문창진은 “강원FC의 공격적인 축구와 내 플레이 스타일이 잘 맞았다”며 “동료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배려를 해준다. 동료들 덕분에 공격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동료들이 있었기에 자신의 활약이 가능했음을 이야기했다. 지난 19라운드 상주전 김승용은 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00경기를 자축하듯 문창진의 득점을 도와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승용은 매 경기 측면에서 도움을 통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총 5개의 도움을 기록해 리그 전체 도움 순위 4위에 자리했다. 18라운드 대구를 상대로 거둔 2-1 승리에서 두 번의 득점 모두 김승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2라운드 포항전, 8라운드 전남 전에서는 직접 득점을 터트려 해결사의 면모도 보였다. 총 2골 5도움으로 7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승용은 자신의 도움 기록에 대해 “팀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 집중력이 좋다. 크로스를 올릴 때 동료들이 나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나도 동료들이 어디서 공을 받을지 않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오는 2일 서울 원정길에 오른다. 디에고, 이근호, 문창진, 김승용이라는 공격 선봉장을 앞세워 서울을 상대한다. 네 선수가 선사하는 강력한 공격력은 강원FC의 승점 사냥과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17.08.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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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는 드라마' 강원이 뽑은 전반기 최고 경기 5

강원FC는 지난 23일 대구FC와 일전을 끝으로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휴식기에 돌입한 강원의 성적은 5위(9승7무7패·승점34)로, 상위스플릿 마지노선 6위를 넘어 상위권 다툼도 가능한 위치다. 창단 이래 클래식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 구단이 직접 꼽은 '팬들에게 가장 큰 환희를 선사한 다섯 번의 순간'을 소개한다.◆ 1191일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 개막전강원의 첫 승리는 개막전이었다. 강원은 지난 3월 4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전 상주 상무와 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013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상주에 1, 2차전 합계 2-4로 패해 겪었던 강등의 아픔을 4년 만에 설욕한 셈이다.돌아온 클래식 무대 첫 승리를 안겨준 일등공신은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후반 1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해 2017시즌 강원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는 계속됐다. 이근호는 후반 43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강원은 1191일 만의 클래식 무대 승리로 저력을 알렸다.◆ ‘황금 왼발’ 황진성이 만든 제주원정 승리강원은 지난 4월 16일 1승2무2패의 성적 속에 제주 원정을 떠났다. 개막전 이후 2무2패를 기록한 강원은 제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서 황진성의 정확한 킥이 빛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진성의 왼발은 동료 선수에게 완벽한 득점찬스를 제공했다. 두 번의 득점 모두 황진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선제골은 경기장 내 휘슬 소리의 울림이 채 가시기 전 전반 1분 발렌티노스가 기록했다. 시작과 동시에 경기 분위기를 주도한 강원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9분 박선주가 수비 상황에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24분 안지호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경기 내내 여유를 유지하며 2-1 승리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1일 이후 2724일 만의 제주원정 승리였다.◆ 디에고의 포효, 5연승 시작 알린 인천전시즌 초 홈에서 2무2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던 강원은 5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홈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후반 30분까지만 해도 0-1로 뒤져있었으나 후반 32분 김경중이 얻은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결승골을 터뜨렸다.디에고의 극적인 결승 골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디에고는 포효하며 뒤풀이로 관중에게 화답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강원의 2017시즌 홈 첫 승 순간이었다. 인천을 상대로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은 집념은 리그 5연승의 시작을 알렸다.◆ 8년 만의 원정 승리! FC서울전강원은 인천전 승리 후 이어진 대구전에서 승리를 챙겨 2연승을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FC서울 원정이었다. 서울로 떠난 강원은 이근호와 정조국의 환상 호흡 속에 디에고의 골까지 더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990일 만에 서울을 꺾으며 서울 상대 10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첫 3득점 기록과 함께 홈 개막전에서 당한 패배도 깔끔하게 갚았다.강원은 전반 39분 김경중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8분 오범석의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성공시켜 한 발 더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디에고는 후반 42분 역습과정에서 완벽한 왼쪽 돌파로 스스로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또다시 만회 골을 내줬지만 이범영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첫 무실점+2위 고지 등극’ 두 마리 토끼 잡은 상주전지난 9일 열린 상주전은 얻은 것이 많은 승리였다. 강원은 전반 42분 상대진영을 파고든 문창진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전 들어서도 전방압박을 통해 상주를 괴롭히며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오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 강원은 2위 자리에 안착했고,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로 수비진의 다듬어진 조직력을 과시했다. 특히 새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은 선발 출장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7.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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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 강원FC, 상주 넘고 최상위권 자리 굳힌다

강원FC가 상주상무를 맞아 2위 고지 탈환에 나선다. 강원FC는 9일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상주상무를 안방에서 맞이한다. 지난 1일 대구원정을 떠나 2-1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다. 기세는 계속된다. 강원FC는 상주를 상대로 한 여름밤의 짜릿한 연승 행진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강원FC는 8승 5무 5패(승점 29)로 3위, 상주는 5승 6무 7패(승점 21)로 9위에 있다. 강원FC는 상주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2위 울산(승점 32)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2위에 안착이 가능하다. 강원FC는 상주를 넘어 ACL 진출 안정권에 돌입하고자 한다. 양 팀은 리그에서 총 14번의 맞대결을 보였다. 강원FC는 상대전적에서 6승 1무 7패로 대등한 결과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상주와의 맞대결은 강원FC가 앞선다. 2승 1패의 성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개막전 상주 원정에서도 이근호의 두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분위기도 강원FC가 좋다. 상주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거뒀다. 강원FC는 같은 기간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다. 안방에서도 강했다. 최근 홈 4경기에서 3승 1무로 상대 팀에게 지옥의 원정길을 선사하고 있다. 강원FC는 막강한 홈 승률을 바탕으로 상주를 꺾고 최상위권을 향한다. 강원FC는 상주전에 앞서 전력보강에도 성공했다. 이적 시장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한국영, 수비수 제르손, 공격수 나니의 영입이 차례로 있었다. 각 포지션별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채웠다. 강원FC는 상주를 상대로 지난 개막전에서 보여준 승리보다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상주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국가대표 ‘진공청소기’ 한국영은 넓은 지역을 전담하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으로 중원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크다. ‘신형 도어락’ 제르손은 전투적인 자세와 체격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다. ‘프랑스산 전폭기’ 나니는 공격의 선봉에서 196cm의 신장을 활용해 중앙 공격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활약한다. 기존 선수의 활약도 있다. 쯔엉은 지난 대구전 강원FC 소속 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문창진은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침투로 강원FC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차지했다. 지난 대구전 결승 골을 작렬해 승리에 큰 일조도 했다. 리그 통산 199경기를 소화한 김승용은 상주상무전에 출전한다면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강원FC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컬쳐리믹스 프로젝트를 통한 즐거움도 준비했다. 경기 킥오프 한 시간 전 강릉시립합창단의 뮤지컬 갈라쇼를 통한 식전 공연이 진행된다. 캣츠, 맘마미아, 렌트 등 유명 뮤지컬 넘버를 한 여름밤의 축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푸드트럭을 통한 식문화 체험도 계속된다. 총 6대의 푸드트럭을 통해 축구경기와 함께 먹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강원FC는 상주를 맞아 팬들에게 축구 외적 즐거움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동시에 연승행진에 새로운 시동을 건다. 2위 자리가 눈앞인 지금. 강원FC는 최상위권의 강자로 나아가려 한다.최용재 기자 2017.07.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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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컴백' 한국영, 강원FC 중원의 투사로 나선다

강원FC가 ‘중원의 방패’ 한국영을 영입했다. 강원FC는 3일 한국영(27)과 계약에 합의했다. 강원FC는 현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선 한국영의 활동량과 희생이 바탕이 된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원FC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근호, 오범석, 이범영, 정조국, 문창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스타급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여름 이적시장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을 불러들여 강원FC 판 ‘어벤저스’에 힘을 실었다. 강원FC의 영입 정책은 E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는 ‘Elitist course’(엘리트 코스)를 의미한다. ‘A’가 의미하는 내용은 ‘Attitude’(태도)다. 한국영은 강원FC가 이적 시장에서 지향하는 조건인 EA를 모두 충족한다. U-17 대표팀부터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경험했다. 평소 성실하고 바른 성격과 경기장 안에서 돋보이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은 강원FC가 원하는 모습이다. 한국영은 지금까지 일본 무대와 카타르 무대를 거치며 해외에서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강원FC가 첫 국내 무대 도전이다. 두려움도 많았다. 강원FC는 한국영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다. 강원FC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명했고 한국영은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됐다. 강원FC는 지난 5월 25일 처음 한국영을 만났다.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카타르에서 귀국한다는 소식을 입수했고 담당자를 강릉에서 서울 모처로 급파했다. 한국영 영입을 위해 어느 팀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강원FC는 2시간에 걸쳐 한국영에게 도민구단 강원FC가 지향하는 목표를 설명했다. 한국영은 자신을 위해 달려와 진정성 있는 설명을 해준 구단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축구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ACL 진출이 필수 불가결함과 그 과정에서 한국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영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강원FC에 고마움을 표했지만 강원FC 행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관계자가 강릉으로 떠났지만 한국영은 강원FC의 목표와 비전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다른 구단의 오퍼를 받았지만 마음은 강원FC를 향했다. 지난 14일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이 종료된 후 소속팀 알 가라파 SC를 찾아 관계를 정리했다. 24일 귀국 후 자신의 결심을 굳혔다. 강원FC 입단을 결정했다. 한국영은 고교 시절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강릉으로 돌아왔다. 한국영에게 강릉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도시다. 강릉 문성고등학교 소속으로 2008년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의 우승을 함께했다. 당시 강릉 문성고등학교는 창단 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승의 추억이 깃든 강릉에서 한국영은 국내 무대 도전 준비를 마쳤다. 강릉 문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유소년팀 경험을 통해 일찌감치 선진축구를 체득했다. 숭실대학교를 거쳐 2010년 쇼난 벨마레(일본)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J2리그에 머물던 쇼난 벨마레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J1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카타르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4년 카타르 SC를 통해 중동 무대에 입성한 한국영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골 맛도 봤다. 첫 시즌에 2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2015년 3월 12일에는 알 샤말을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 후 득점하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카타르 S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2016시즌이 종료된 후 한국영은 카타르 리그 4회 우승의 명문 팀 알 가라파 SC로 이적했다. 한국영은 소속팀뿐 아니라 각급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U-17 월드컵에 출전하며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올림픽 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이 시기 한국영은 올림픽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런던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영은 순조롭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날개를 펼칠 기회를 기대했다. 그 순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왼쪽 발등 부상으로 런던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없었다. 동료들이 느낀 동메달의 환희를 함께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좌절할 수 없었다. 다시 일어나 축구화 끈을 묶었다. 런던 올림픽의 아픔이 보약이 되었을까. 2013 동아시안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투지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강점인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영은 최근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유형의 선수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며 동료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과거 진공청소기라 불리던 선수들의 역할을 수행해 중원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매우 크다. 넓은 지역을 전담하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은 소속팀에서 좋은 효과를 불러왔다. 한국영의 이런 능력은 수비력 보강이 필요한 강원FC에 필수적인 자원이라는 평가다. 한국영은 강원FC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무대 도전에 나선다. 한국영은 “강원FC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원FC와 함께하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릉으로 복귀한 소감도 잊지 않았다. “강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해보면 좋은 기억이 많다. 강원FC를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작용을 했다.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강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좋은 동료 선수들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강원FC가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보탬이 되겠다.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한국영은 오는 7일 오전 강원FC 오렌지 하우스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향한 인사와 올 시즌 각오를 다진다. 입단식은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다. ‘국가대표’ 한국영은 이제 강원FC의 대표 선수로 나선다. 강원FC에는 이미 국가대표에서 함께 한 선수들이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예선을 함께 소화한 이범영,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 이근호가 있다. 이미 강원FC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선수들과 한국영이 불러올 시너지 효과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7.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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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D-4]신태용 공격 축구,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다

신태용(47) 감독의 축구 철학은 확실하다. '공격 축구'다.어떤 팀이든, 선수의 구성과 연령에 상관없이 공격 축구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는다.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 감독 시절 최전방 공격수 화력이 부족하자 문창진(24·강원 FC)·권창훈(23·디종)·류승우(24·페렌츠바로시)·이창민(23·제주 유나이티드)으로 이어지는 '골 넣는 미드필더 라인'을 만들어 공격 축구를 완성시켰다.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1차전 기니전을 앞두고 조영욱(18·고려대)·백승호(20)·이승우(19·이상 바르셀로나)로 연결된 '삼각편대'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이런 공격 축구는 화끈하고 재미있는 장면을 선사했다.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는 이유다. U-20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우려의 시선도 있다. 공격에 치중하니 수비가 미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신 감독의 공격 축구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 신태용팀의 약점은 항상 수비였다"신태용팀의 약점은 항상 수비였다."14일 열린 세네갈 U-20 대표팀과 평가전이 끝난 뒤 만난 한 축구전문가가 내뱉은 말이다. 한국은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리우 올림픽 때도 그렇고 지금 U-20 대표팀도 수비가 가장 큰 약점이다"고 강조했다. 수비가 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신 감독의 적극적인 공격적 전술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너무나 공격적인 전술이다. 스리백마저 공격적이다. 양쪽 풀백이 공격을 위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한다. 그렇게 하면 체력적인 부담감이 증가한다. 수비도 허술해진다. 사이드에서 상대에게 뚫리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또 이를 보좌하기 위한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시 체력 부담이 커진다.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실제로 신 감독이 지휘한 6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는 지난 11일 우루과이전(2-0 승)뿐이다. 신바람 나는 공격도 좋지만 본선 성과를 위해서 공격과 수비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1골 먹으면 2골 넣으면 된다공격 축구 철학을 신뢰하는 이도 있다.최영준(52)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지지를 보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현재 기술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소년 전문가다.그는 15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수비가 약하다는 것에 인정할 수 없다"며 "세네갈전만 봐도 주전 선수 대부분을 교체한 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전 경기도 모두 지켜봤는데 수비가 약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신 감독은 훈련 때 많은 시간을 수비에 할애하고 있다. 최 감독은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신 감독이 수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점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한다"며 "수비수 체력이 더 올라오면 강한 수비력을 선보일 수 있다. 기니전에서 그런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 감독 축구는 한 골을 허용하더라도 두 골을 넣겠다는 공격 성향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공격이 활발한 팀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경쟁력이 분명 있다고 본다." 최 감독이 낸 확신에 찬 목소리다. 최용재 기자 2017.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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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시즌 초 중위권 유지하며 반전 노린다

강원 FC가 시즌 초반 연이은 강팀과 맞대결 속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강원 FC는 11일 현재 1승 2무 2패(승점 5)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위에 올라있다. 빼어난 성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강원 FC의 시즌 초반 일정을 살펴보면 충분히 미래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성적표다.강원 FC는 개막전 상주 상무를 시작으로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전북 현대와 차례로 맞붙었다. 다섯 팀은 나란히 2위부터 6위까지 자리해 있다. 선두는 강원 FC의 다음 상대인 제주 유나이티드다. 강원 FC가 시즌 초반 상대하는 여섯 팀이 모두 상위 6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강원 FC는 강팀과의 대결 속에서도 승점 5를 챙겨 리그 8위에 올라있다. 개막전에서 상주를 2-1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강원 FC는 포항과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씩을 획득했다. 강원 FC가 승점을 획득한 전북·포항·상주는 나란히 2·3·4위에 올라있다. 특히 강원 FC는 8일 창단 이후 처음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상주는 시즌 초반 다섯 경기에서 유일한 패배가 강원 FC전이다.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강원 FC다. 강원 F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력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조직력의 문제는 없었다. 공격진은 리그 정상급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 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했다. 디에고와 이근호가 2골, 김경중과 김승용이 1골을 기록했다. 최근 스리 톱을 형성하고 있는 공격수 전원이 일찌감치 골 맛을 봤다. 이근호는 전방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디에고는 팀에 녹아들면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김경중과 김승용은 측면에서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문창진과 황진성은 중원에서 창의력 있는 플레이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수비진은 김오규가 합류하면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발렌티노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범영은 두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며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진 호흡이 나아지고 있다.강원 FC의 다음 상대는 선두 제주다. 제주는 공수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전북과 함께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강원 FC는 전북전의 흐름을 이어 제주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강원 FC가 제주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축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지영 기자 2017.04.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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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롤모델' 황진성과 기막힌 인연

'롤모델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강원 FC에 새로 둥지를 튼 문창진(24)이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다.문창진은 데뷔 뒤 5년간 활약한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지난달 15일 강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동안 K리그에서 보여줬던 부진을 씻고 새 팀에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다.하지만 2017년에 대한 설레는 마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5일 뒤 성남 FC에서 뛰던 황진성(33)이 강원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 황진성은 문창진과 포지션은 물론이고 플레이스타일까지 겹친다. 문창진은 포항 시절 '리틀 황진성'으로 불렸다.프로 14년 차 황진성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시절 K리그를 주름잡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2년 정규리그에서 무려 공격포인트 20개(12골·8도움)를 기록하며, 포항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이듬해에도 공격포인트 13개(6골·7도움)를 올리며 더블(정규리그·FA컵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이처럼 황진성은 K리그서 통산 249경기를 뛰며 49골을 넣고 도움 60개를 기록하고 있다. 능수능란한 드리블과 화려한 공격력에 반한 포항 홈팬들은 황진성에게 당시 세계적인 스타 카카(35·현 올랜도 시티)의 이름을 따 '황카카'라는 애칭을 붙였다. 황진성이 펄펄 날던 당시 문창진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었다. 문창진은 2013년 황진성이 팀을 떠나면서 에이스의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문창진은 "(황)진성이형을 처음 본 건 고등학생이던 7년 전"이라며 "프로 데뷔한 후로도 진성이형은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 시절 진성이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런 황진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문창진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문창진은 "진성이형과는 4년 만에 다시 강원에서 만났다. 너무 반갑다"면서도 "공교롭게도 포지션이 같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합해야 할 같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포기는 없다. 문창진은 "주전 자리를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진성이형은 나를 많이 챙겨주는 선배다.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그라운드 위에서는 선후배가 없다.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문창진은 이번 동계훈련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강원은 지난 8일부터 울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오는 25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다음 달 5일부터 22일까지는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마지막 선발 경쟁을 펼친다.문창진은 "주전 자리를 꿰찰 자신이 있다. 동계훈련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 감독님도 알아 줄 것"이라고 웃었다. 강릉=피주영 기자 2017.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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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황카카' MF 황진성 영입

프로축구 강원FC가 성남FC의 베테랑 미드필더 황진성(32)을 영입했다.강원 구단은 20일 "황진성과 19일 오후 강릉 오렌지하우스에서 만나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진성은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다.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강원은 이적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강원은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등을 차례로 영입했다.피주영 기자 2016.12.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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