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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온스타일, 올해 모바일∙TV 콘텐츠 IP 50개까지 늘린다

CJ온스타일이 영상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 확장에 나선다.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IP 유니버스는 TV 간판 프로그램이 자사 모바일 앱 또는 외부 채널로 스핀오프(spin-off)하거나, 모바일 인기 프로그램이 팬덤을 확보하고 TV로 역진출하는 식의 확장을 뜻한다.현재 CJ온스타일은 40여 개의 업계 최다 영상 콘텐츠 IP(이하 프로그램)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과 TV를 통틀어 월 평균 1000회가 넘는 라이브 방송을 했으며 구매 고객수만 650만 명에 이른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최화정쇼'와 방송인 강주은의 '굿라이프' 등이 대표 IP다.지난해 8월에는 유명 셀럽을 앞세운 초대형 라이브쇼로 화제가 되며 모바일 대표 IP로 자리매김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리빙 프로그램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IP 확장에도 신호탄을 쐈다.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흥행으로 지난해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누적 UV는 2023년 대비 501%, 신규 고객 수는 77% 늘었다. 모바일에 입점한 신규 브랜드 수는 무려 636% 증가했다. 오는 2월에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바일과 TV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IP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한데 이어, 올해는 예능이나 드라마와 같이 숏폼과 미드폼 등의 콘텐츠 포맷을 다양화해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IP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CJ온스타일이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패션∙뷰티∙리빙∙유아동 등 취향 큐레이션이 중요한 발견형 쇼핑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다.포문은 대한민국 대표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가 연다. 지난해 8월 모바일에서 먼저 인기를 끈 '겟잇뷰티 프렌즈'를 TV IP로 각색해 다음달 초 선보인다. 이는 하나의 IP를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최초의 사례다. 채널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대형 셀럽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CJ온스타일은 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 무한 확장이 가능한 킬러 IP를 지속 만들겠다는 목표다.CJ온스타일이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을 선언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제작 경쟁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과 TV에서 130명이 넘는 콘텐츠 기획 PD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직군까지 포함하면 콘텐츠 제작 인력만 300명이 넘는다. 이는 국내 영상 커머스 업계 최대 규모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3.0으로 진화하는 원플랫폼 전략의 핵심은 상품만이 아닌 영상 콘텐츠 IP까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이라며 “30년간 쌓아 올린 압도적 영상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서 통하는 K라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2025.01.12 16:40
해외축구

출국길 오른 이재성, 유네스코 홍보대사 됐다…캠페인 팔찌 홍보 등 동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마인츠05)이 유네스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4일 이재성을 창립 70주년 캠페인 ‘70GETHER’ 홍보대사 유네스코 프렌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70GETHER는 함께를 뜻하는 영어단어 TOGETHER의 TO를 숫자 70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70년의 역사를 넘어, 더 많은 사람과 좋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의지가 담겼다.바람직한 미래, 차별없는 교육, 평화로운 사회를 모토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는 '똑똑한 기부'를 지향한다는 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설명이다.이날 위촉 관련 행사를 통해 홍보대사가 된 이재성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캠페인 팔찌 홍보를 비롯해 유네스코 활동을 알리는 데 동참한다.이재성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아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팬 여러분들도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재성은 지난 2014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이후 K리그 영플레이어상(2015)과 최우수선수상(MVP·2017)을 수상했고, 지난 2018~19시즌부터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다.지난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29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 일등공신이 됐다.시즌을 마친 뒤 국내에서 숨을 고르던 이재성은 이날 오전 독일로 출국, 본격적인 2024~25시즌 준비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4.07.14 08:48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신규 마스코트 공개…백호&프렌즈

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운 마스코트 ‘백호&프렌즈’를 선보였다.KFA는 22일 새 마스코트로 백호&프렌즈를 공개했다. 백호&프렌즈는 ‘백호’ ‘진두’ ‘티키’ ‘타카’ ‘휘’까지 총 5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각각의 캐릭터는 스트라이커부터 멀티플레이어,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까지 서로 다른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백호, 진돗개, 반달가슴곰 등 팬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동물을 모티브로 했다.KFA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마스코트 은퇴를 앞두고 있는 ‘1세대 백호’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뭉친 ‘원 팀(One Team)'이라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축구국가대표팀의 공식 마스코트였던 ‘1세대 백호’는 경기장에서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직접 만나는 역할을 백호&프렌즈에게 넘겨준다. 앞으로는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마스코트들과 축구팬들의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백호&프렌즈는 오는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 현장에서 처음으로 축구팬들을 만난다. 또한 백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상품 출시 등도 계획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22 12:30
무비위크

미드 '프렌즈' 제작자가 만든 '누렁이', 거리두기 격상으로 일정 취소

다큐멘터리 영화 '누렁이'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오는 16일 진행하려던 '감독과의 대화' 일정을 취소했다. '누렁이' 측은 "오늘 정부에서 거리두기 4단계 적용방침을 발표하면서, 7월 16일 진행 예정이었던 '감독과의 대화' 세션 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송구합니다만, 참석자 분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9일 밝혔다. ‘누렁이’는 한국의 개고기 산업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누렁이(Nureongi)’를 통해 무료 상영 중이며, 개봉 4주만에 조회수 약 25만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렁이'의 연출을 맡은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 제작자이며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으로도 이름을 알려왔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문화에서 개고기 산업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개고기 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9 15:55
무비위크

[오스카 윤여정] '이변' 아닌 '당연' 만든 55년 찬란한 빛

당연하지 않은 길을 걸었기에 당연하지 않은 길을 안내 받았다. 스스로 이룩한 결말은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당연한 결과가 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로 역사에 새겨지게 된 이름 '윤여정'이다.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해 2021년 오스카를 품에 안기까지. 평생을 한국 배우로 살았던 윤여정을 미국에서 알아봤다. 데뷔 56년 차, 74세 배우에게 남은건 '아름다운 은퇴'로만 여겨졌다. 시니어, 중견, 원로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도 할 수 있는 역할, 행보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결론 내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주위의 반대에도 감행한 도전은 최초라는 역사와 희망이라는 새 꿈을 선물했다. 55년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쌓은 필모그래피만 100여 편이 넘는다. 때론 친근했고, 때론 얄미웠으며, 때론 당당하다가, 때론 섹시했던 이 시대 모든 여성을 연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목숨 걸고 했던 연기만큼은 결국 윤여정을 배신하지 않았다. 1971년 드라마 '장희빈'과 스크린 데뷔작 영화 '화녀'를 동시에 히트시키며 '천재 여배우'로 각광받은 윤여정은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넝굴째 굴러온 당신' '디어 마이 프렌즈' 등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수 많은 드라마에서 열일 활동을 펼쳤다. 충무로에서는 웬만한 거장들과는 한번씩 호흡맞춘 배우이기도 하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에서 시한부 남편을 두고 자신의 성욕을 감추지 않는 중년의 어머니로 스크린에 컴백한 윤여정은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돈의 맛'에 연이어 출연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다른 나라에서' '자유의 언덕' 등을 통해 유럽 무대도 누볐다. 이재용 감독과는 '여배우들'과 '죽여주는 여자'를 함께 하며 대표작을 끝없이 갈아치웠다. 화려한 삶을 살기만 한 것은 아니다.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한 후 미국으로 떠나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의 미국 생활은 그야말로 생고생.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마트 알바까지 해야 했던 윤여정은 결혼 13년만에 이혼, 1985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했다. 한때는 목소리가 나빠서, 똑똑한 여자 역할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이혼녀라는 비호감에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지만, 생계의 무게를 짊어진 윤여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움직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꼰대가 아닌 젊은 할머니로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았다. 거부감 1위였던 배우는 어느덧 진취적인 여배우들의 롤모델이 됐고,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따라 걷고 싶게 만드는 어른이 됐다. 능력으로 깨부순 벽이다. 도전적 행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졌다. 2015년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한 미드 'Sense8'에 비중있는 카메오로 출연하며 해외 활동에 물꼬를 텄고,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 나영석 사단 예능에 합류하며 본연의 매력과 함께 영어 실력도 자랑했다. 윤여정 때문에 윤여정의 예능을 본다는 젊은층도 상당하다. 패션, 입담, 궁금하지 않은 것이 없고, 훔쳐보고 싶지 않은 것이 없다. '미나리'의 순자는 윤여정이 걸어 온 50여 년 연기인생의 산물이다. 수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다 같이 최고가 아닌 최중으로 살면 안되냐"고 되물었지만 윤여정은 '미나리' 이후도 승승장구 꽃길이 예정돼 있다. 물론 윤여정 스스로가 선택하고 갈고 닦은 길이다.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한 애플TV 플러스 '파친코'로 글로벌 대작에 참여했고, 지난해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포함된 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 개봉도 기다린다. "고상한(Snobbish) 척 하는 영국 사람들"이라는 위트를 던질 수 있는 배우도, 무례한 질문에 "난 개가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할 수 있는 배우도 전매특허 통쾌함이 매력적인 윤여정 뿐이다. '윤여정이라면'이라는 믿음에 새 역사를 선물한 윤여정. "상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다"고 누구보다 단호한 현실을 직시한 윤여정이라 다행이고, 윤여정이라 더 특별하고, 윤여정이기에 모두가 응원했던, 행복의 순간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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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역사로 만든 역사" 74세 윤여정 오스카行 '최초'의 희망

희망의 '미나리', 원더풀 윤여정이다. 배우 윤여정(74)이 한국 영화계, 더 나아가 글로벌 영화계의 새 역사가 됐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성공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는 물론,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아카데미 입성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이로써 칸·베를린·베니스로 이어지는 세계 3대 영화제를 넘어 할리우드의 심장,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지명까지 세계 무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건 100% 충무로 여배우들의 차지가 됐다. 데뷔 56년 차, 74세 배우에게 남은건 아름다운 은퇴로만 여겨졌다. 시니어, 중견, 원로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도 할 수 있는 역할, 행보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결론 내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주위의 반대에도 감행한 도전은 최초라는 역사와 희망이라는 새 꿈을 선물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은 역사적 기록을 넘어 새 활로의 개척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타이밍은 분명 좋았지만, 굴러 온 기회를 잡고 천운을 이끌어낸건 윤여정 본인이다. 50여 년간 연기로 쌓은 역사가 있었기에 새 역사도 윤여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목숨 걸고 했던 연기만큼은 결국 윤여정을 배신하지 않았다. 또한 만인의 선생님으로 대우받고 존경만 받아도 마땅한 상황에서 제자리에 안주할 수 없다는 이유와 배우로서의 욕심으로 미국행을 택한 과감함도 신의 한 수가 됐다. 작은 힘은 큰 영화의 밑거름이 됐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에 발을 들인 윤여정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1971년 드라마 '장희빈'과 영화 '화녀'를 동시에 히트시키며 '천재 여배우'로 각광받았고,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넝굴째 굴러온 당신' '디어 마이 프렌즈' 등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수 많은 드라마에서 열일 활동을 펼쳤다. 김수현 작가의 원조 페르소나로 한 손에 꼽기 힘든 대표작이 수두룩하다. 충무로 활약도 빛났다. 리메크판 '하녀'를 비롯해 '바람난 가족' '여배우들' '돈의 맛' '계춘할망' '죽여주는 여자' 등 장르와 캐릭터에 한계를 두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 '미나리'의 순자는 윤여정이 걸어 온 50년 연기인생의 산물이다. 해외 관객들이 매료된 것도, 국내 관객들이 익숙하게 빠져든 것도 윤여정의 내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 과거엔 감히 예상 못했을 결혼 후 10여 년의 미국 생활 고충도 훗날 찬란한 역사를 이룩하는데 꽤나 큰 도움이 됐다. 엄마, 할머니에 국한되지 않은 윤여정의 도전적 행보는 해를 거듭할 수록 눈에 띄었다. 특히 해외에서도 낯설지 않은 호흡으로 윤여정의 능력과 똑부러진 마인드를 새삼 확인케 했다. 2015년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한 미드 'Sense8'에 비중있는 카메오로 출연하며 해외 활동에 물꼬를 텄고,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 나영석 사단 예능에 합류하며 본연의 매력과 함께 영어 실력도 자랑했다. 패셔너블 분위기 또한 윤여정의 전매특허 이미지다. "믿기 힘들다" 표현했지만 이미 거머쥔 32개의 트로피는 현실을 말한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로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트로이트,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등 연기상만으로 통산 32관왕을 수상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아카데미시상식 입성만으로 또 하나의 역사적 한 페이지를 쓴 윤여정은 이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오스카를 노린다.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건 지난 93년간 '사요나라'(1957) 우메키 미요시, '모래와 안개의 집'(2003) 쇼레 아그다쉬루, '바벨'(2007) 키쿠치 린코, 그리고 윤여정까지 단 4명이다. 윤여정이 수상까지 성공한다면 우메키 미요시 이후 63년만 두 번째 아시아 여우조연상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기적의 낭보에 환호하게 만든 '미나리'와 윤여정. 전 국민이 온 마음을 다해 희망하고 있는 순자의 미소와 눈물, 그리고 수상소감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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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졌다"…'이방인' 한현민, 급식체 즐기는 현실 고등학생[종합]

'급식이' 모델 한현민이 일상을 공개했다.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인 한현민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서민정은 절친 케이트와 함께 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케이트 역시 호주 출신의 '이방인'으로 서민정과는 디저트를 좋아하고, 법학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어 서민정은 법 공부를 하게 된 계기로 "13살 때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근데 고등학교 때 한 친구가 '넌 아나운서가 되기엔 키가 너무 작다'고 그랬다. 너무 순진해 그 말을 믿고 꿈을 포기했다"며 "아나운서랑 비슷하게 말하는 직업이 뭘까 하다가 변호사를 떠올렸다. 이후 법대에 진학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미드 '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그리니치 빌리지를 찾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촬영 현장을 목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케이트는 서민정을 향해 "여기 사람들이 너를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너를 만나서 참 행운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한현민은 "이태원에서 18년째 살고 있는 모델이자 고등학생 한현민이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한현민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을 받았었다"며 "완전히 순수 한국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평소 순댓국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한현민은 "순댓국을 많이 좋아한다. 일주일 내내 먹어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현민은 아침부터 인스턴트 순댓국으로 하루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고등학생 한현민의 생활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한현민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분식집에 들르는가 하면, 장동건·송호준 등과 함께 살고 있는 숙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키가 189cm인 한현민은 키 안 크는 한약을 먹는 중이라고. 한현민은 "런웨이에 서는 대부분 모델의 키가 188~190cm 정도다. 제가 딱 189cm인데, 그만 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화보 촬영을 함께한 바 있는 샘 오취리도 만났다. 한현민은 "오취리 형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호감형이라서 제가 존경하는 형이다"며 "우연히 화보 촬영을 함께하게 됐는데, 당시 정말 유쾌하고 좋은 거다. 다음에 놀면 재밌겠다 했는데 이번에 또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근황과 가족관계에 대해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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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칸의 여왕' 전도연, 11년만 안방복귀 '굿와이프'로 웃을까(종합)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전도연이 '굿와이프'로 환하게 빛을 발할 수 있을까.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전도연이 이번엔 안방극장 유혹에 나선다. 11년 만에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온 만큼 어떠한 활약상을 펼칠지 관심이 뜨겁다. 첫 방송을 9일 앞둔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금토극 '굿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이정효 감독이 드라마 홍보를 위해 참석했다. 전도연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11년만 복귀라고 하니까 오래 일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 데뷔한 배우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는 중이다.(웃음) 4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제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다. 점차 잘 적응해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택한 이유에는 시청자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전도연은 "주로 어려운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감성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캐릭터를 했던 것 같다. 그런 면을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 난 드라마로 시작했던 배우이기 때문에 어떤 장르건 다 오픈해서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재밌는 걸 하고 싶었다. 그게 바로 '굿와이프'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택엔 어려움도 따랐다. 이와 관련, "대본이 너무 재밌게 읽혀서 결정할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대사 분량과 법정 용어였다.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이게 관건이었다"고 토로했다. 가정 주부이면서 배우로 활동 중인 전도연은 가정을 지키면서도 신입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혜경에 공감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경과 닮은 점에 대해 "이성적이기보다는 본능적이고 감성적인 것에 치중하는 캐릭터인데 그런 점이 나랑 비슷하다. 비슷한 점을 찾아가며 김혜경이란 인물을 따라가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도연은 "우리 드라마와 미드와의 차별점을 찾는 게 재밌을 것"이라면서 "캐릭터나 직업적인 면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유지태(이태준)가 스캔들과 부정 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전도연(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윤계상(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7월 8일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2016.06.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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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전도연 "11년만에 복귀, 노력하겠다" 소감

배우 전도연이 11년만에 드라마 복귀 소감을 밝혔다.전도연은 지난 23일 tvN 새 금토극 '굿와이프' 첫 촬영 현장 영상 속 "11년 만에 하는 작품이라 잘 적응해서 좋은 작품, 캐릭터 김혜경으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굿와이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첫 촬영 소감을 남겼다.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유지태(이태준)가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전도연(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윤계상(서중원)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첫 촬영현장을 담은 이번 영상은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촬영장에서 긴장한 전도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 속 전도연은 상대배우인 유지태와 윤계상 그리고 나나까지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공개 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촬영 준비 중에도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부터 활기찬 촬영장 분위기에 특유의 코 찡긋 웃음을 지었다.'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7월 8일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6.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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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고 해도 믿겠네…'굿와이프' 예고편 눈길

tvN 새 금토극 '굿와이프'가 첫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같은 영상은 눈길을 끌었다.11일 '굿와이프'측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첫 예고편은 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유지태(이태준)가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전도연(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윤계상(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공개된 영상 속 전도연은 믿었던 남편 유지태에게 상처 받은 후 면전에서 독설을 내뱉고, 법조인으로 당당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라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는 유지태, 전도연을 변호사로 복귀시키고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윤계상의 모습까지 3인 3색 배우들의 연기변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tvN이 선보일 또 하나의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금토극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7월 8일 첫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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