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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12월 29일 굽네 ROAD FC 071 추가 대진 공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1의 추가 대진이 발표됐다.로드FC와 (사)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을 개최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밴텀급,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진행돼 드디어 우승자를 결정짓는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파이터들이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확정된 대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추가된 대진 중 가장 큰 경기는 ‘강철 뭉치’ 임동환(28·팀 스트롱울프)과 ‘미들급 6대 챔피언’ 라인재(38, LIFE GYM)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떠오르던 강자 윤태영을 꺾은 임동환과 챔피언 출신의 라인재가 만나 어느 때부터 치열한 승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타이틀전을 치를 정도로 강자인 여제우(32, 쎈짐)와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한우영(27, 로드FC 김태인짐)의 만남도 있다. 타격과 그라운드 밸런스가 좋은 여제우를 상대로 한우영이 자신의 타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다.‘베테랑’과 신예의 대결도 있다. ‘더 길로틴’ 유재남(37, 로드FC 원주 태장)과 ‘타격머신’ 이재훈(22, SSMA 상승도장)의 경기다. 그래플링 능력이 좋은 유재남과 타격이 좋은 이재훈은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 유재남의 노련함이 이길지 이재훈의 패기가 이길지 궁금하다.‘수케남’ 박재성(29, 로드FC 영주)과 김시왕(18, 봉담MMA)의 경기는 베테랑과 신인의 대결이다. 박재성은 2015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10년차가 된 선수다. 레슬링 베이스로 그라운드 기술이 좋으며, 타격으로 상대를 끝낼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김시왕은 이번 경기로 3전을 채우는 신예로 타격이 좋은 선수지만, 주짓수가 강한 소속팀에 있어 그라운드 능력도 수준급이다.미들급 신예들의 대결인 ‘수원들소’ 김영훈(29, 김대환MMA)과 ‘무쇠’ 정호연(27, 로드FC 송탄MMA)의 매치도 기대된다. 김영훈은 안정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바탕으로 태클에 재능을 보인다. 상대를 그라운드 상황으로 끌고 가서 요리하는 걸 즐긴다. 정호연은 최근 고경진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타격 능력을 갖췄고, 주짓수 실력도 준수해 김영훈과 재밌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트키르백(로드FC 충주)과 김민형(26, 팀 피니쉬)의 경기도 준비돼 있다. 로드FC 충주 소속의 오트키르백은 타격이 강점으로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프로 선수 계약을 따냈다. 김민형은 타격전을 즐기는 파이터로 최근 파이터100에서 뛰어난 복싱 실력을 보여주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두 번째 경기는 박민수(33, 로드FC 영주)와 천승무(21, 로드FC 전주)의 대결이다. 데뷔전에 나서는 신인에게 베테랑이 되어가는 박민수가 나타났다. 무릎 부상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박민수는 체육관 운영을 하면서 틈틈이 경기를 준비해 왔다. 신인 천승무가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매치에서 맞붙을 파이터는 최영찬(20, 로드FC 군산)과 류찬희(17, 로드FC 송탄MMA)다. 최영찬은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해 MMA 선수권대회에서 –65.8kg 체급에 출전, 세계랭킹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드FC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어 류찬희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류찬희는 이번이 로드FC 데뷔전으로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어릴 때부터 손진호 관장에게 주짓수와 MMA를 배워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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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미오치치…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가린다

UFC 중량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이 펼쳐진다.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존 존스(37∙미국)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리는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다. 마침내 인류 최강을 가린다. 종합격투기(MMA)에선 급소 공격을 제외한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등 대부분의 격투기 기술이 허용돼 가장 실전에 가까운 격투 스포츠로 평가된다. 그래서 최중량급인 헤비급의 챔피언은 인류 최강 80억분의 1이라 불린다. 그중에서도 존스와 미오치치는 특별하다. 헤비급 챔피언 존스(27승 1패 1무효)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꼽힌다. 2011년 23살로 최연소 UFC 챔피언에 등극한 존스는 라이트헤비급(93kg) 타이틀전에서 14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UFC 헤비급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유일한 1패는 2009년 맷 해밀(48∙미국)전에서 지금은 합법화된 수직 엘보를 사용해 당한 반칙패뿐이라 사실상 무패에 가깝다. 도전자 미오치치(20승 4패)는 헤비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불린다. UFC 헤비급 타이틀을 3차 방어까지 해내며 타이틀전 6승을 기록했다. 둘 다 헤비급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 방의 펀치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는 헤비급이기에 미오치치의 업적은 더 빛난다. 1년을 더 기다렸다. 원래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존스가 레슬링 훈련 중 가슴 쪽 힘줄이 끊어지며 수술에 들어가 경기는 취소됐다. 마침내 존스가 건강한 상태로 돌아와 다시 경기가 성사됐다. 존스는 미오치치를 물리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서의 레거시를 공고화하고자 한다. 그는 “내 상대 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났던 파이터는 대니얼 코미에인데 미오치치는 그를 꺾었다. 그는 레슬링이 뛰어나며, 훌륭한 체력을 갖추고 있고, 오른손 펀치가 정말 좋다. 우린 이 점을 인지하고 있고, 잘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껏 모두에게 했던 것처럼 그를 압도하겠다”고 자신했다. 미오치치는 “난 정말 존스와 싸우고 싶었다. 최고와 최고가 맞붙는 거다. 모두가 이 경기를 위대한 레거시를 위한 경기라고 말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존스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는 만나보지 못했다”며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존스에게 큰 대미지를 입히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존스는 37살, 미오치치는 42살로 헤비급 중에서도 고령이다. 많은 이들은 이룰 건 다 이룬 두 파이터가 마지막으로 최고를 가리고 동반 은퇴할 거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와의 경기가 아니면 이번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와 랭킹 7위 마이클 챈들러(38∙미국)가 3년 반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올리베이라는 1차전에서 챈들러를 2라운드에 펀치 연타 TKO로 물리치고 공석이었던 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다. 이번엔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위해 다시 맞붙는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는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28∙아르메니아)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걸로 예상되고 있다. 올리베이라와 챈들러는 그다음 차례를 노린다. 왕좌에서 물러난 올리베이라(34승 10패 1무효)는 챈들러를 꺾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 그는 “난 이미 챈들러를 한 번 이겼고, 다시 한번 그를 이길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끝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챈들러(23승 8패)는 랭킹 2위 올리베이라를 꺾고 차기 도전자가 되고자 한다. 그는 1차전 패배에 대해 “난 때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며 “이번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성숙한 마이클 챈들러를 보여주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카드는 오는 11월 17일(일) 오후 12시부터 tvN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대진 메인카드 (tvN 오후 12시) C 존 존스 vs #8 스티페 미오치치 #2 찰스 올리베이라 vs #7 마이클 챈들러 보 니칼 vs 폴 크레이그 #19 비비아니 아라우조vs #11 카리니 실바 마우리시우 루피 vs 하메스 욘톱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3 조나단 마르티네스 vs 마커스 맥기 크리스 와이드먼 vs 에릭 앤더스 짐 밀러 vs 데이먼 잭슨 데이비드 오나마 vs 로베르토 로메로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9 마르친 티부라 vs 조나타 지니스 미키 골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바실 아페스 vs 오번 엘리엇 베로니카 하디 vs 에두아르다 모라김희웅 기자 2024.11.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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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UFC 4연속 KO승…프라치스, 매그니까지 꺾고 “4위와 싸우고 싶다”

올해 가장 뜨거운 UFC 신성 카를로스 프라치스(31∙브라질)가 베테랑 문지기 닐 매그니(37∙미국)까지 넘었다. 프라치스(21승 6패)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 메인 이벤트에서 1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왼손 펀치로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매그니를 KO시켰다. 10연속 KO승 행진이다. 올해 2월 UFC에 데뷔한 프라치스는 9개월 만에 네 번의 KO승을 기록했다. 17년간 단 한 번도 KO당한 적 없었던 리징량(36∙중국)에 이어 10년간 UFC 랭킹을 지켜온 수문장 매그니마저 단 한 방에 쓰러졌다. 그래플링도 견고했다. 매그니는 프라치스의 화력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레슬링을 시도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역으로 주짓수 블랙벨트인 프라치스가 매그니를 넘겼다. 결국 프라치스는 오른손 체크훅으로 매그니를 쓰러뜨렸다. 매그니는 그래플링 싸움을 유도했지만 프라치스는 그라운드로 들어가지 않았다. 계속해서 매그니를 압박한 프라치스는 끝내 케이지 구석에 왼손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매그니는 앞으로 고꾸라져 일어나지 못했다. 프라치스는 팀 파이팅 너드의 상징인 하얀 테이프를 감은 검은 뿔테안경을 끼고 승리를 만끽했다. 2024년 UFC 4승을 기록한 프라치스는 “올해는 내 커리어 최고의 해였다.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전만 해도 난 200달러(약 28만원)를 받고 싸웠는데, 이제 난 큰돈을 벌고 있다”며 “꿈만 같다”고 감격했다. 이번 승리로 프라치스는 UFC 웰터급 톱15 랭킹 진입이 유력해졌다. 다음 목표는 톱5와 톱10 진입이다. 먼저 프라치스는 4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를 요구했다. 그는 “딸이 호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싸우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델라 마달레나를 존중하지만 그와 싸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대안은 10위 제프 닐(34∙미국)이다. 그는 “랭킹 차이가 너무 커 델라 마달레나가 거절한다면 기꺼이 닐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레이니어 더 리더(34∙네덜란드)가 성공적으로 UFC에 안착했다. 더 리더(18승 2패)는 미들급(83.9kg) 경기에서 데뷔전 상대 제럴드 머샤트(36∙미국)를 3라운드 1분 44초 암트라이앵글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더 리더는 잔뼈 굵은 베테랑 머샤트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라운드엔 종료 직전 더 리더가 원투 펀치에 이은 엘보와 펀치 연타로 머샤트를 녹다운시키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머샤트가 우위를 점했다. 결정적인 3라운드에 머샤트가 방전됐다. 2라운드 체력을 몰아 쓴 머샤트는 더 리더의 테이크다운에 손쉽게 그라운드로 끌려갔다. 더 리더는 그래플링 공방 끝에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더 리더는 “머샤트를 머샤트했다”며 UFC 미들급 최다 서브미션승(11) 기록을 보유한 머샤트를 서브미션으로 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상대로는 3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를 거론했다. 그는 “안될 게 뭐 있냐?”며 “그래플링 측면에서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마예프와의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은 더 높지 않다. 치마예프는 지난달 UFC 308에서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를 충격적인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주가를 높였다. 타이틀전이 아니면 최소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유력하다. 그래서 더 리더는 “UFC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 하겠다”며 “그저 전화만 달라. 준비됐다”고 누구하고든 싸우겠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11.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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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 챔피언’ 모레노, 알바지와 대결…‘태권 소녀’ 나마유나스도 출격

2연패로 주춤했던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가 9개월 만에 돌아온다. UFC 플라이급 랭킹 2위 모레노(21승 2무 8패)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3위 아미르 알바지(31∙이라크)와 맞붙는다. 두 번 연속으로 한 끗 모자랐다. 모레노는 지난해 7월 UFC 290에서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2 대 1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지난 2월 재기전에선 브랜든 로이발(32∙미국)에게 또 한 번 2 대 1 스플릿 판정패하며 랭킹 1위 자리까지 내주고 분루를 삼켰다. 충분히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 2~3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멋진 도시들에서 싸우고, 훈련하고, 미디어 일정을 수행했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다. 어느 순간에 완전히 폭발하고 말았다”며 휴지기를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알바지(17승 1패)도 오랜만에 돌아왔다. 1년 5개월 만의 복귀다. 모레노는 마음이 아팠다면, 알바지는 몸이 아팠다. 지난해 6월 카이-카라 프랑스전 이후 심장 박동 이상인 심실상빈맥(SVT)을 진단받아 심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모레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준비하다가 마비 증상이 생겨 목 수술도 받았다. 알바지는 “차를 타고 이번 대회에서 묵을 호텔로 가면서 마침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와서 좋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인 만큼 둘 다 물러설 수 없다. 모레노는 3연패를 막아야 한다. 이번에도 패하면 타이틀 탈환이 요원해질 수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늙었다고 예기하는데, 그건 틀렸다”며 “지금이 전성기라 느낀다. 이번 주말 세상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바지는 모레노를 피니시하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으려 한다. 그는 “이런저런 선수들이 타이틀 도전을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꼈다. 이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레노는 터프하지만 불가능한 건 없다”며 “그를 피니시한다면 확실하게 타이틀전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는 오는 12월 8월 UFC 310에서 아사쿠라 카이(31∙일본)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벌인다. 알바지는 “둘 중 누가 상대가 되든 상관없다. 난 그냥 최고가 되고자 한다”며 “우선 모레노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승부처는 그래플링으로 예상된다. 모레노는 멕시칸 복싱을 주무기로 탄탄한 그래플링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다. 알바지는 상대적으로 타격보단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모레노를 넘기지 못한다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와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25∙미국)가 격돌한다. 나마유나스는 2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체급에 완전히 적응했다. 랭킹 3위까지 꺾는다면 유력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다. 두 체급 정복 도전 상대가 될 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는 나마유나스가 존경하는 절친한 파이터라 의미가 더 깊다. 태권도 검은띠인 나마유나스는 “무도가로서 내가 진정한 최고의 무도가로 인정하는 셰브첸코를 상대로 나를 시험해보는 게 내 궁극적인 꿈”이라며 “내가 다음 도전자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이번에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6연승을 달리던 블랜치필드는 지난 3월 마농 피오로(34∙프랑스)에게 UFC 첫 패배를 겪었다. 그는 “패배는 스포츠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아이처럼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냥 다시 일어나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오로가 분명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마유나스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하면 나도 그다음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부터 두 가지 새로운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제 파이터들은 수직으로 내리찍는 팔꿈치 공격을 사용할 수 있고, 상대의 두 팔과 두 발이 모두 땅에 닿아 있어도 머리에 니킥을 날릴 수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메인 카드는 오는 11월 3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2 브랜든 모레노 vs #3 아미르 알바지 #3 에린 블랜치필드vs #5 로즈 나마유나스 #11 데릭 루이스 vs 조나타 지니스 카이우 마샤두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마크-앙드레 바리올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마이크 맬럿 vs 트레빈 자일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에이먼 자하비 vs 페드로 무뇨즈 #13 아리아니 실바 vs #14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찰스 주르댕 vs 빅터 헨리 잭 쇼어 vs 유세프 잘랄 #13 알렉산더 로마노프vs #15 호드리구 나시멘투린 채드 앤헬린저 vs 코디 깁슨 제이미-린 호스 vs 이바나 페트로비치김희웅 기자 2024.11.0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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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할로웨이에 최초 KO패 안긴 토푸리아…“볼카노프스키와 다시 붙겠다”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스페인/조지아)가 강철 턱을 자랑하는 맥스 할로웨이(32∙미국)를 최초로 KO시켰다. 토푸리아(16승)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1분 34초에 왼손 펀치에 이은 해머피스트로 전 챔피언 할로웨이(26승 8패)를 실신시켰다. 타이틀 1차 방어 성공이다. 10개월 만에 전설 둘을 쓰러뜨렸다. 토푸리아는 지난 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에 이어 이번에 맥스 할로웨이까지 KO 시켰다. 둘 다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후보로 꼽히는 전설이다. 페더급 타이틀을 볼카노프스키는 5회, 할로웨이는 3회 방어했다. 토푸리아는 이 2연속 KO승으로 단숨에 역대급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경기는 펀치 한방에 기울었다. 토푸리아는 카프킥과 훅으로 도전자를 공략했고, 할로웨이는 프론트킥과 잽으로 챔피언에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3라운드 토푸리아의 길게 뻗은 오른손 펀치 한 방에 할로웨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토푸리아는 보디와 안면에 연타를 날렸다. 그리곤 옆으로 빠지는 할로웨이를 따라 들어가 왼손 훅으로 쓰러뜨렸다. 할로웨이 커리어 최초 녹다운이었다. 이어진 토푸리아의 해머피스트에 할로웨이는 결국 의식까지 잃고 말았다. 토푸리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대한 전 챔피언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는 “맥스 할로웨이 같은 레전드를 이기는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일”이라며 “그는 내 커리어에 커다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난 항상 내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할로웨이가 내게 보여준 모범의 작은 부분만큼이라도 새로운 세대를 위한 모범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지난 2월 토푸리아에게 챔피언 벨트를 뺏긴 볼카노프스키가 옥타곤 안으로 들어와 토푸리아와 마주했다.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와는 다시 붙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 자격이 있다면 바로 그”라고 도전을 받아들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나 응답했다”며 “(그가 원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챔피언의 도전자 자격을 인정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13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가 1라운드 만에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를 피니시했다. 누구도 휘태커를 그라운드에서 이렇게 압도한 적이 없었다. 치마예프(14승)는 경기 시작부터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걸어 강력한 레슬링 방어를 자랑하는 휘태커를 넘어뜨린 후 1라운드 3분 34초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을 걸어 항복을 받았다. 휘태커의 이가 안쪽으로 밀렸을 정도로 얼굴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졌고, 휘태커는 바로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치마예프는 “내 레슬링 실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단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곧바로 테이크다운해서 피니시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음 목표는 챔피언 벨트다. 치마예프는 “벨트를 노리러 간다”며 “모든 챔피언들이 내게서 도망가고 있다. 내게 챔피언 벨트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잘했다 치마예프. 네 무패 기록을 끝내는 게 기대된다”고 반응했다. 원래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가 다음 도전자로 유력했다. 이번 충격적 승리로 치마예프가 타이틀샷을 가져갈 가능성이 생기며 타이틀 전선이 더 흥미진진해졌다. 화이트 CEO는 치마예프의 타이틀샷에 대한 질문에 “다음 주 매치메이킹 회의가 열리는 날 다시 질문해 달라”고 즉답을 미뤘다. 라이트헤비급(93kg)에도 새로운 타이틀 도전자가 등장했다.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러시아)는 알렉산더 라키치(32∙오스트리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안칼라예프(19승 1무 1패 1무효)는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 위해 필요한 건 전부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 페레이라에게 “그만 도망가라”고 경고했다. 화이트 CEO는 안칼라예프가 다음 도전자가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 한다“며 ”그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화이트 CEO의 한국 방문도 공식화됐다. 그는 오는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만든 단체 ZFN 대회에 방문해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루킹 포 어 파이트’란 프로그램을 촬영한다. 그는 “코리안 좀비가 한국에서 자기 단체를 만들었다”며 “12월 14일 한국에서 루킹 포 어 파이트를 찍는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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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고 명경기 열린다…토푸리아 vs 할로웨이, 챔피언 벨트 걸고 싸운다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가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를 상대로 첫 방어전에 나선다. 토푸리아(15승)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2위 할로웨이(26승 7패)와 맞붙는다. 올해 가장 핫한 두 파이터가 마침내 옥타곤에서 마주한다. 토푸리아는 지난 2월 UFC 298에서 무적의 챔피언이었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를 2라운드 만에 펀치 KO로 격침시키고 왕좌에 올랐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UFC 300에서 UFC 상남자(BMF)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5∙미국)를 5라운드 막판 버저비터 펀치로 KO시켜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완벽한 세대교체를 노린다.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 14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토푸리아가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할로웨이까지 넘는다면 단 두 경기 만에 역사상 최고의 선수 둘을 모두 정리하고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릴 수 있다. UFC 최고의 복서를 가린다. 토푸리아는 강력한 훅 연타가 특기인 헤비 히터다. 강력한 압박으로 철창 끝으로 상대를 몬 후 순식간에 연타로 의식을 끊는다. 반면 할로웨이는 가랑비에 옷 젖듯 많은 타격을 내 상대를 무너뜨리는 볼륨 펀처다. UFC 역사상 최다 유효타 적중(3378)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 게이치를 연달아 KO시키며 한방 파워도 보여주고 있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의 시그니처가 된 옥타곤 중앙 난타전을 요구했다. 할로웨이는 어림없다고 반응했다. 그에게 토푸리아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6∙아일랜드)와 자신을 따라 하는 ‘카피캣’일 뿐이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는 문신, 아우라,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까지 전부 카피캣 수준”이라며 자격이 없다고 난타전을 거절했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가 “벌써 뒤로 빠지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그가 나와 중앙에서 난타전을 하길 원하든 그렇지 않든 난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옥타곤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킬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또한 “할로웨이가 스스로 UFC 최고의 복서를 자칭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싱 싸움에서 밀린다 해도 토푸리아에겐 레슬링이란 무기가 있다. 토푸리아는 7살 때부터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수련했다. UFC에서도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와 서브미션을 주무기 중 하나로 활용한다. 토푸리아는 “타격을 제외하면 할로웨이는 발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의 체력이 문제가 될 거라 내다봤다. 그는 “토푸리아가 지금까지 체력에서 상대를 앞설 수 있었던 건 경기 초반에 상대에게 대미지를 입혔기 때문”이라며 강철 내구력을 자랑하는 자신을 상대론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랭킹 13위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30∙UAE)가 5라운드로 맞붙는다. 못다 한 승부에 결판을 낸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UAE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으나 치마예프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경기가 취소됐다. 최강 레슬러 대 최강 안티 레슬러의 대결이다. 치마예프(13승)는 미국 올림픽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며 국가대표를 노렸던 레슬러 카마루 우스만(37∙미국)을 레슬링으로 압도할 정도로 막강한 테이크다운 능력을 갖췄다. 반면 휘태커(27승 7패)는 자유형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엘 로메로(47∙쿠바)의 레슬링도 잘 막아낼 정도로 테이크다운 방어가 뛰어나다. 합기도와 가라테가 베이스인 타격가지만 호주 자유형 레슬링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을 정도로 방어형 레슬링 실력을 끌어올렸다. 치마예프는 “휘태커는 지는 법을 알고, 나는 모른다”며 “아무도 내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없었고, 이 친구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휘태커는 “이번 경기에서 치마예프를 사냥하려고 한다. 난 포식자”라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UFC 308: 토푸리아 vs 할러웨이’ 메인카드는 오는 10월 27일(일) 오전 3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08: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3시) C 일리아 토푸리아 vs #2 맥스 할로웨이 #3 로버트 휘태커 vs #13 함자트 치마예프 #1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vs #5 알렉산더 라키치 #12 르론 머피 vs #14 댄 이게 샤라 마고메도프 vs 아르멘 페트로시안 언더카드 (TVING 오전 1시) 이보 아슬란 vs 하파엘 세르케이라 #10 제프 닐 vs #15 하파엘 도스 안요스 마테우슈 레베츠키 vs 믹티베크 오롤바이 아부스 마고메도프 vs 브루누 페레이라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10월 26일 오후 11시) 케네디 은제추쿠 vs 크리스 바넷 파리드 바샤랏 vs 빅토르 우고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 vs 브루누 실바 리나트 파흐렛디노프 vs 카를로스 레알김희웅 기자 2024.10.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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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잘됐으면 좋겠다” 황인수 ZFN 파견한 정문홍 회장 진심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1, FREE)를 ZFN에 파견한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22일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정찬성의 ZFN에 파견한 황인수,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 그리고 연말 대회 대진 첫 공개에 대한 영상이 업로드됐다.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황인수의 ZFN 파견이다. 최근 ZFN의 정찬성 대표는 유튜브에 황인수와 김한슬의 대진이 성사됐다며 오는 12월 14일에 맞붙는다고 발표했다.이 매치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로드FC가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를 ZFN에 파견한 이유에 대해 의문이 많았다.정문홍 회장은 “나는 찬성이가 어렸을 때 MMA 처음 시작할 무렵부터 봤다. 그때가 18살쯤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서울에 와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겠나. 그래서 선수들의 힘든 점을 잘 안다. 찬성이한테 전화가 와서 (황)인수를 (김)한슬이랑 한번 (경기) 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찬성이가 운동도 잘했으니까 시합도 잘 개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찬성이같이 한 업계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낸 사람들은 사실 뭘 해도 잘할 수 있다.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든 시합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잘할 수밖에 없을 거다. 근데 이게 만만치가 않다. 우리는 센트럴리그부터 십몇 년 됐으니 선수가 많다. 찬성이한테 시합 만들 때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인수에 대해서는 “(황)인수도 연락이 와서 본인이 뛰고 싶은 선수가 김한슬이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는 거다. 그래서 한 경기 뛰고 오라고 했다. 윤태영과 임동환에게는 크게 흥미를 못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로드FC 대진에 대해서도 말했다.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글로벌 토너먼트다. ‘2023 밴텀급 우승자’ 김수철(33, 로드FC 원주)과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2, 팀피니쉬)의 결과에 김수철의 승리,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과 ‘5승 무패’ 코센 아카노프(27, TOBET TOP TEAM)의 대결은 양지용의 승리를 점쳤다. 결국 밴텀급에서 김수철과 양지용의 결승전을 예상한 것.라이트급 4강전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2023 라이트급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MFP)와 ‘우승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2, KHK MMA TEAM)가 결승전을 치를 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내년 3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토너먼트 우승자가 방어전을 치른다고 했다. 그날 2024년 밴텀급, 라이트급 우승자들의 방어전과 미들급과 라이트 헤비급 혹은 헤비급 방어전도 예고했다. 원 매치로는 ‘괴물’ 심건오(35, 김대환MMA)와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4, FREE)의 대결이 발표됐다. 김희웅 기자 2024.10.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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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6연승→생일 자축→보너스 6900만원 획득…“이제는 챔피언 도전하겠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13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가 미첼 페레이라를 펀치 TKO로 제압하고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6연승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타이틀 도전자 결정권을 요구했다. 에르난데스(13승 2패 1무효)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14위 페레이라에 5라운드 2분 22초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예고했던 대로 체력전에서 압도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초반 페레이라에게 강력한 프론트킥을 맞고, 보디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회피 동작과 클린치를 통해 살아남은 후 끈적끈적한 근접전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페레이라는 에르난데스의 계속된 그래플링 공격으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지쳐 헐떡였다. 이후엔 에르난데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매 라운드 페레이라가 최초 테이크다운 시도는 막아냈지만, 이어지는 체인 레슬링에 결국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갔다. 에르난데스는 29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97번의 그라운드 타격, 유효타 차이 128대라는 UFC 미들급 신기록을 세우며 페레이라를 압도했다. 결국 5라운드 2분 22초에 에르난데스의 끝없는 그라운드 타격을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페레이라가 저항하지 못하고 무방비로 맞고 있었기에 내려진 결정이다. 에르난데스는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라며 “이번 주 내내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에게 “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며 “내게 타이틀샷을 가져다줄 상대를 달라”고 요구했다. 생일을 맞아 기쁨이 더 컸다. 경기 전날 생일이었던 에르난데스는 진행자의 생일 축하에 “보너스를 받을 준비가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아 생일선물로 5만 달러(약 6900만원)를 챙겼다.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선 UFC 15년 차 베테랑 대런 엘킨스(40∙미국)가 UFC 페더급(65.8kg) 새 역사를 썼다. 40살을 맞아 40번째 경기에 출전한 엘킨스(29승 11패)는 48전 베테랑 대니얼 피네다(39∙미국)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레슬러 엘킨스와 주짓수 블랙벨트 피네다는 엎치락뒤치락 그래플링 공방전을 벌였다. 엘킨스는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로 피네다에게 열상을 냈고, 피네다는 서브미션 시도로 위협했다. 결국 더 강력한 공격을 성공시킨 엘킨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엘킨스는 이번 경기로 UFC 페더급 최다 경기(27), 최다 판정승(12), 최다 테이크다운(64), 최장 컨트롤 시간(2시간 7분 38초), 최장 톱포지션 시간(1시간 38분 59초) 기록을 경신했다. 엘킨스는 “어렸을 때 난 나이 많은 선수들을 놀리곤 했다. ‘이 노인네들이 아직도 싸우고 있네’라며 그들을 늙은이라고 불렀다. 내가 40살까지 이 일을 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활동할 수 있단 사실이 기쁘다”고 전했다. 판정 결과 발표 후 또 다른 베테랑 피네다(28승 17패 3무효)는 바닥에 글러브를 벗어 내려놓았다. 종합격투기(MMA)에서 은퇴를 뜻하는 상징적 행동이다. 2012년 UFC에 데뷔한 베테랑 피네다는 “이게 내 마지막 경기였다. 우리는 개처럼 용맹하게 싸웠다”며 “난 이걸로 끝내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피네다는 엘킨스와 함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10.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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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미첼 페레이라, UFC ‘9연승’ 도전…4연속 피니시 노린다

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데몰리도르’ 미첼 페레이라(31∙브라질)가 첫 메인 이벤트에서 UFC 9연승 도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14위 페레이라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13위 앤서니 에르난데스(30∙미국)와 격돌한다. 어느덧 8연승이다. 페레이라(31승 11패 2무효)는 한국 단체 로드FC에서 게임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문설트 같은 기술들을 구사하며 세계적 유명세를 타 UFC에 진출했다. 초반 지나친 서커스 동작으로 체력이 소진돼 어이없이 패하기도 했다. 이후 전략적 파이터로 거듭나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미들급 월장 후 기세가 엄청나다. 2023년 웰터급(77.1kg)에서 미들급으로 올라온 후 세 경기 연속으로 70초 안에 피니시승을 거뒀다. 무리한 감량을 하지 않으면서 몸은 더 날렵해지고, 오히려 파워도 더 강해졌다. 상대 에르난데스(12승 2패 1무효) 또한 5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호돌포 비에이라를 서브미션으로 꺾을 정도로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이 빼어나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에게 데뷔전 패배를 안겨준 걸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5라운드 경기인 만큼 체력이 승부의 핵심이 될 걸로 예상된다. 특히 과거 체력 문제를 드러냈던 페레이라가 얼마나 준비가 잘 됐는지가 중요하다. 에르난데스는 “페레이라는 솔직히 말해 3라운드에 정말 별로”라며 “그는 체력이 떨어지고, 나는 체력이 유지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가 피니시할 거다. 내게 완벽한 상성”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페레이라는 오히려 체력이야말로 본인의 강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나는 평소에도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한다”며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승리하는 스타일인 에르난데스에게 내가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열심히 5라운드 경기를 준비했지만 이 경기가 5라운드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4연속 피니시를 노리겠단 뜻을 밝혔다. 현지 도박사들은 현재 페레이라의 승리 확률을 46%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페레이라는 톱10 진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61.2kg) 랭킹 10위 롭 폰트(37∙푸에르토리코/미국)와12위 카일러 필립스(29∙미국)가 톱10 랭킹을 걸고 격돌한다. 폰트(20승 8패)는 지키고, 필립스(12승 2패)는 뚫어야 한다. 랭킹 3위까지 올랐던 폰트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필립스는 3연승으로 기세가 날카롭다.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메인 카드는 오는 10월 20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에르난데스 vs 페레이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3 앤서니 에르난데스 vs #14 미첼 페레이라 #10 롭 폰트 vs #12 카일러 필립스 찰스 존슨 vs 수무다얼지 브래디 히스탠드 vs 제이크 해들리 대런 엘킨스 vs 대니얼 피네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7 마테우스 니콜라우 vs #14 아수 알마바예프 브래드 카토나 vs 제앙 마츠모토 조셀린 에드워즈 vs 타미레스 비달 제시카 페네 vs 엘리스 리드 멜리사 마르티네스 vs 앨리스 애덜린 오스틴 레인 vs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김희웅 기자 2024.10.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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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박준용, 타바레스 꺾고 ‘덩실덩실’…“톱 15 선수랑 붙여달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박준용(33)이 ‘베테랑’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를 꺾고 랭킹(15위)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박준용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4’ 미들급(83.9kg) 매치에서 타바레스에 2-1(28-29 29-28 29-28)로 판정승했다.지난해 12월 UFC 4연승을 달리다가 안드레 무니즈(브라질)에게 패한 박준용은 재기에 성공했다. UFC 통산 전적은 8승 3패. 다음 경기에서는 미들급 랭킹 진입에 도전할 만한 상대를 만날 수 있게 됐다.이날 박준용은 예고대로 초반부터 타바레스에게 접근해 진흙탕 싸움을 걸었다. 경기 운영에 능한 타바레스의 플랜을 꼬이게 하기 위함이었다. 박준용은 카프킥을 차다가 타바레스의 스트레이트에 맞고 다운되는 등 첫 라운드를 내줬다. 박준용은 2라운드부터 강인한 체력과 날카로운 잽을 앞세워 승기를 쥐었다. 무한 압박으로 타바레스를 괴롭혔다. 3라운드에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3라운드가 끝난 뒤 박준용은 승리를 확신한 듯 덩실덩실 탈춤과 비슷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심판이 자기 손을 들어줬을 때도 또 한 번 흥겨운 춤을 췄다.박준용은 다음에 누구랑 싸우고 싶냐는 물음에 “톱15 안에 있는 선수랑 붙여주면 감사하고, 아니면 돈 많이 되는 선수랑 붙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같은 날 메인이벤트에서는 플라이급(56.7kg)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미국)이 ‘신성’ 타이라 타츠로(일본)를 꺾었다. MMA 16전 전승을 거둔 타이라는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김희웅 기자 2024.10.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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