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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황사…'매우 나쁨' 수준 이미 넘어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29일 기상청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전국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전망이다.이날 오전 8시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서울 440㎍/㎥, 인천 349㎍/㎥, 경기 424㎍/㎥, 강원 329㎍/㎥, 충남 213㎍/㎥, 세종 190㎍/㎥, 충북 191㎍/㎥ 등 중부 지방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 기준치(151㎍/㎥ 이상)를 훌쩍 넘어섰다.수도권과 강원, 충청 곳곳에는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과 강원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은 상태로, 인천 강화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다.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등엔 이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황사가 섞여 있어 되도록 맞지 않아야 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09:09
IT

"실내가 더 위험"…삼성·LG, 봄철 공기청정기 마케팅 각양각색

연중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봄철이 오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손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었지만, 일상 속 실내 공기질 관리는 필수가 됐다. 이에 가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나섰다. 27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의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을 나타냈다. 서쪽 지역은 황사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농도가 높아졌다. 당분간 대기 환경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실외보다 실내가 공기 속 유해물질 전파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장만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환경보호청은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대비 2~5배 높다고 발표하며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수요에 대응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비스포크 큐브 에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며 제품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인공지능 청정 기능으로 전원이 꺼져 있어도 10분마다 공기질을 분석·학습해 오염도를 예측한 뒤 알아서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만든다. '마이크로 에어 센서'는 레이저 광원으로 0.3㎛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기존 'UV(자외선) 플러스 안심 살균' 기능에 구리 항균 섬유로 제작한 집진 필터도 적용해 필터 속 항균부터 공간 제균까지 책임지는 '트리플 안심청정' 기능을 뒷받침한다. LG전자는 고객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기청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렌탈 상품을 내놨다. 지난달 출시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공기청정 면적 114㎡ 기준 필터 종류에 따라 189만~19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을 렌탈하려면 매달 5만 원가량을 내면 된다. 제휴카드를 쓰면 월 최대 2만3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클린부스터를 청소하고 필터를 세척하는 케어서비스 방문주기는 3개월과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부품을 바꾸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이다. 'UV나노' 기능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99.99% 살균하고,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5대 유해가스와 0.01㎛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없앤다. 두 개의 클린부스터는 깨끗한 공기를 최대 9m까지 보내 공간을 빠르게 청정한다. 집 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인공지능 센서를 놔두면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때보다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뒤 해당 공간을 관리한다. 당분간 글로벌 공기청정기 매출은 견조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를 139억8000만 달러(약 17조6500억 원)로 추정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월풀·다이슨·파나소닉·딤채 등이 경쟁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공기질 악화에 따른 건강 문제의 인식 증가 등 여러 요인이 향후 시장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높은 유지·관리 비용은 변수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8 07:00
야구

미세먼지 때문에…KBO리그 최초 하루 9경기 열린다

KBO리그가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로 인해 하루 9경기를 치른다. 출범 40년 만에 최초다. 8일로 예정된 잠실 LG-한화전, 인천 SSG-키움전, 수원 KT-NC전, 광주 KIA-두산전은 일제히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7일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돼 잠실, 인천, 수원, 광주 네 경기가 모두 순연된 탓이다. 이날 무사히 경기를 마친 삼성과 롯데만 8일 오후 5시부터 대구에서 한 차례 맞대결한다. 4개 구장의 8경기와 대구 1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가 같은 날 열리는 셈이다. 이전까지는 하루 8경기가 최다 기록이었다. 2009년 5월 7일을 포함해 10차례 나왔다. KBO는 2018년 '미세먼지 관련 경보가 발령됐거나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했을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 조항이 생긴 이래, 하루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건 7일이 처음이다. 앞서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는 2018년 4월 6일 3경기(잠실·인천·수원)와 4월 15일 1경기(광주)가 전부였다. 지난 2년간은 정규시즌 미세먼지 취소가 한 차례도 없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5.07 22:07
야구

'원태인 5승' 삼성, 롯데 꺾고 1위 수성에 가속도

삼성이 롯데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한 원태인(21)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7일 대구 롯데전에서 4-1로 이겨 이날 경기가 없던 공동 2위 KT, LG와 게임 차를 2경기로 늘렸다. 시즌 18승 11패로 승률 0.621.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11승 17패가 돼 9위 한화(12승 15패)와 격차가 1.5경기로 더 벌어졌다. 삼성은 백업 포수 김민수의 깜짝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민호 대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수는 3회 말 1사 후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직구(시속 146㎞)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프로 8시즌·190타석 만에 신고한 데뷔 첫 아치였다. 롯데가 5회 초 1점을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 7회 말 1사 1·3루에서 이학주가 스퀴즈 번트로 값진 결승점을 뽑았고, 8회 말 2사 후 오재일의 2루타와 김호재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쐐기점을 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1패)째를 올렸다. 다승 단독 1위다. 평균자책점(1.18) 1위도 유지했다. 삼성 소방수 오승환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수확해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잠실 LG-한화전, 인천 SSG-키움전, 수원 KT-NC전, 광주 KIA-두산전은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 탓에 모두 순연됐다. 시즌 10~13호 취소다. KBO는 2018년 '미세먼지 관련 경보가 발령됐거나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했을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수도권과 광주 모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돼 경기를 열 수 없었다. 미세먼지 관련 경기 순연 규정이 생긴 이래, 하루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건 이 날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은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가 한 차례도 없었다. 7일 취소된 4경기는 8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 헤더로 진행된다. 하루에 프로야구 9경기가 열리는 것 역시 사상 최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5.07 21:44
야구

[IS 대구 브리핑] "앞이 잘 안보인다"…미세먼지로 삼성-두산전 취소

29일 오후 1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두산의 시범경기가 미세먼지(황사)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라팍은 오전부터 미세먼지가 가득해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지만 쉽지 않았다. 대구 출신인 삼성 외야수 구자욱 "대구에 살면서 이렇게 심한 미세먼지는 처음인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30분 삼성 야구단이 확인한 라팍의 미세먼지 농도는 788㎍/㎥. 초미세먼지는 268㎍/㎥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KBO규약 제27조에는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취소 여부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규약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의 기상 특보(경보 이상)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경기개시 전엔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경북도청은 경상북도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기준치의 2배를 넘었더라.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하는) 선수를 생각하면 경기를 하는 게 낫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목이 잠길 정도이다. 야수들은 마스크 쓰고 경기해도 상관없는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투수들이 걱정이다. 힘을 쓰다 보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경기 시작 1시간 전 취소가 결정됐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9 12:31
야구

[IS 대구 브리핑] "목이 잠긴다" "앞이 안 보인다"…미세먼지에 갇힌 대구

대구가 '미세먼지 지옥'에 갇혔다.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 야구단이 확인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미세먼지 농도는 788㎍/㎥. 초미세먼지는 268㎍/㎥로 전국 최고수준이다. 폭발적인 미세먼지 수치로 인해 오후 1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시범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KBO규약 제27조에는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취소 여부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규약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의 기상 특보(경보 이상)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경기개시 전엔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경북도청은 경상북도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황사 경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인데 대구는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1000㎍/㎥까지 넘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기준치의 2배를 넘었더라.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하는) 선수를 생각하면 경기를 하는 게 낫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목이 잠길 정도이다. 야수들은 마스크 쓰고 경기해도 상관없는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투수들이 걱정이다. 힘을 쓰다 보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외야수 구자욱도 "대구에 살면서 이렇게 심한 미세먼지는 처음인 것 같다.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9 11:08
경제

'우한 폐렴' 공포 확산 편의점 마스크 판매량 급등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마스크와 감기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의 매출이 전월 대비 10.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때 평소 대비 5~8배 가량 마스크 매출이 증가하는데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그 증가폭이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손 씻기 등 우한 폐렴 예방수칙을 강조하면서 다른 위생용품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입과 목을 헹구는 가글 용품은 162.2%, 세균 제거를 위한 손세정제 매출은 121.8% 신장했다. 비누와 바디워시도 각각 74.6%, 30.9% 매출이 증가했다. 우한 폐렴의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우한 폐렴의 증상이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해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감기약과 해열제의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CU에서 명절 연휴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은 242.5%나 상승했다. 그 중 감기약은 250.2%, 해열제는 181.8%로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매출지수가 높은 소화제(93.3%)보다 월등히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한편 CU는 점포 근무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등 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28 15:26
경제

돌아온 미세먼지…자동차 배출가스 특별단속 시행

정부가 겨울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를 단속한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내달 15일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단속'에 나선다. 단속 기간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경유 차량의 매연 단속에 집중하고, 환경공단은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대상으로 원격 측정 단속을 벌인다.지자체의 중점 단속 대상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와 도심 이동이 잦은 버스·학원 차량 등이다.버스 차고지와 학원가, 물류센터, 항만, 공항 등에서 차량을 세우고서 측정기로 단속하거나 비디오 측정을 병행한다.환경공단은 수도권 8곳과 대구·포항 1곳 등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역' 10곳에서 원격 측정기로 차량 배출가스를 단속한다. 원격 측정기는 차량이 측정지점을 통과할 때 적외선(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과 자외선(질소산화물)에 흡수된 배출가스의 양을 분석해 농도를 측정하는 기계다.환경공단은 10곳 가운데 서울 성산대교 북단과 원효대교 남단에서는 전광판을 함께 설치해 운전자 본인 차량의 배출가스 농도를 바로 확인하도록 해 자발적인 정비·점검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3개 지점에서는 2017년부터 시범운영 중인 매연 원격측정장비로 경유 차량 매연도 측정한다.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모든 차량 운전자는 단속에 따라야 한다. 점검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방해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는 15일 이내에 정비·점검 개선명령을 받게 된다.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최대 10일간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운행정지 처분에도 불응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24 07:00
연예

교촌치킨,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위해 인천 봉화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완료하고 기념 현판식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의 일환인 ‘리 그린 더 트리(Re Green the Tree)’프로젝트로 이번 숲 조성을 시행했다. 인천봉화초등학교는 수도권 매립지 인근에 위치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곳으로 교촌은 이곳 초등학생들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황금측백, 철쭉나무 등 약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중 약 200 그루는 아레카야자, 드라세나, 스파티필럼, 틸란드시아 등 공기정화식물로 각 교실안에 비치했다.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도 이산화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오르는 일이 많은 교실 내에 보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교촌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 활동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 시행 및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종에 공감하고 ‘교촌과 함께 푸른 자연이 다시 살아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캠페인의 일환인 ‘리 그린 더 트리’프로젝트를 통해 매장 운영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인 나무젓가락을 줄이는 ‘굿-바이 나무젓가락’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이번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31 10:11
연예

[시승기] LPG차의 편견을 날려버릴 'SM6 LPe'

미세먼지 관련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일반인도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LPG차량은 초기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비용도 낮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았다.하지만 '힘이 부족하고 겨울에 시동이 안 걸린다' 등의 오해와 편견도 있던 게 사실이다. 막상 LPG 차량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주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LPG차량의 상품성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지난달 르노삼성의 주력 세단인 SM6의 LPG 버전 'SM6 LPe'를 몰아봤다. 시승은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인제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달라진 옵션…도넛 모양 LPG 탱크 눈길차량의 외관은 살펴볼 필요 없다. 기존 SM6 모델과 같다. 엔진만 다를 뿐이다.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트렁크 공간 정도다. 르노삼성이 특허를 받은 도넛 모양의 LPG 탱크가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장착돼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도넛 탱크 설계로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가격도 일단 합격이다. SM6 2.0 LPe는 SE와 LE, RE 등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SE가 2477만8350원, LE 트림이 2681만7075원, RE 트림은 2911만7175원이다. 배기량이 동일한 가솔린 모델(GDe)보다 트림에 따라 130만~15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문제는 옵션. LPG차량 하면 흔히 옵션이 대부분 빠져있는 렌트카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SM6 LPe는 각종 옵션으로 가득 찼다. 나파가죽 시트를 비롯해 와 퀼팅 가죽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항공기 좌석 스타일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돼 있었다.편의사양 역시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됐다. 엔트리 모델인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 전자식 룸미러,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차음 및 열차단 윈드실드 글라스, 스마트키, 매직트렁크 등이 기본으로 달려있다.최상위 트림 RE 모델의 경우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LED 전방 안개등, 운전석 및 동승석 파워 시트, 통풍시트,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및 전방, 측방 경보 시스템, 주차조향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됐다. 일반인도 LPG 차량을 살 수 있게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이다. 부드러운 주행 성능…연비 성능도 합격가장 궁금한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에 힘을 싣자 미끄러지듯이 빠져 나간다.참고로 SM6 LPe 엔진은 최고 140마력, 최대 19.7㎏·m를 발휘한다. 가솔린 SM6 프라임과 거의 같은 성능이다.따라서 가속 성능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LPG 차 특유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가속이 돋보였다.특히 고속에서 순항할 때 가볍게 가속 페달을 밟아도 쭉 미끄러져 나가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단 인제에 접어들어 험난한 언덕길을 오를 때는 다소 힘이 부친 듯한 모습이었다.승차감도 크게 나쁘지 않다. 도넛 탱크 덕이다. 차량의 중심을 낮춰줘 고속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LPG차의 최대 무기인 연비와 경제성 부문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공인 연비가 복합 9.3㎞/ℓ인데, 이번 시승에서는 10.5㎞/ℓ를 찍었다. LPG차에 대한 오해들이번 시승을 통해 LPG차량에 대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듯 하다. 옵션이 없는 깡통차가 아닐뿐더러 달리기 성능에서도 가솔린 차에 크게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LPG 차량을 꺼리는 이유는 많다. 이번 시승행사에 참석한 대한LPG협회 전진만 본부장을 만나 LPG차에 대한 오해를 풀어봤다. -LPG차량이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이 되나."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LPG차 구매가 전면 허용될 경우 2030년 기준 자동차 배출 유해물질 중 질소산화물은 3941~4968톤, 미세먼지는 38~48톤 배출량이 감소한다. 전체적으로 환경피해비용은 3327억~3633억원이 감소한다. 다만 LPG는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오존층 파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따라서 LPG 차량은 전기차나 수소차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현실적인 친환경차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보면 좋을 듯 하다." -LPG차의 연료비가 저렴하나 연비도 낮은데 경제적인가."4월 8일 기준으로 LPG 가격은 리터당 796원, 휘발유(1406원)대비 43% 저렴했다. LPG차의 연비는 가솔린차의 80% 수준이다. 한 달 주행거리 2000km 가정하에 SM6 가솔린 차량과 LPG 차량의 연간 유지비를 비교하면 가솔린 모델은 276만원 LPG 모델은 212만원으로, LPG 차의 연비가 64만원 저렴하다." -LPG 차가 많아지면 LPG 가격이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의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LPG 차량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2030년 기준 LPG 차량 등록대수는 282만2000대(2018년 기준 205만3000여대), LPG 소비량은 367만3000톤(2018년 기준 331만3000여톤)으로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세계 LPG 공급량은 1억7555만톤이며 소비하고 남는 잉여량은 621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 LPG 연료를 감안하면 LPG 규제 완화에도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PG는 힘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다."LPG차는 과거부터 힘이 없다는 인식이 박혀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가 이뤄지는 LPG 차량은 과거보다 많은 개선을 이뤄냈다. 르노삼성 SM6 LPE 모델의 경우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출력 부족을 느끼기 힘들다. 수치적인 성능 차이도 SM6 프라임 2.0L 가솔린과 2.0L LPG 엔진을 장착한 SM6 LPe모델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40마력, 19.7kg.m로 똑 같다." -LPG 차량은 안전한가."LPG 차는 용기 압력이 낮아 압력 상승 등으로 인한 폭발 위험이 없다. 압력안전장치·긴급차단장치 등 다양한 안전장치로 보호되고 있다. 실제 자동차 유종간 화재 사고 건수를 비교한 결과, LPG차의 화재 사고율은 0.0098%로 디젤 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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